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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고 에너지 식생활과 안락한 생활 습관으로 인한 에너지 대사의 불균형으로 인해 고지혈증, 비만, 당뇨, 동맥경화 등 대사증후군 발병률이 높아지고, 이로 인한 사망률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만 환자의 동맥경화 및 암 유병율 증가로 동맥경화와 암의 연관성에 대한 학술 논문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식품으로 섭취해 온 콩잎을 이용해 비만, 동맥경화, 당뇨 등 대사증후군을 예방할 고부가가치 건강보조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 치료용 천연물신약의 개발 가능성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특히 수확시기, 재배조건, 콩 품종 등을 달리해 맞춤형 기능성 식 의약 소재로 활용,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데요.

정태숙 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산업바이오소재연구센터 정태숙 박사 연구팀은 동물 실험 및 인체 시험을 통해 콩잎 추출물이 비만, 동맥경화, 당뇨의 예방 효능을 지니고 있음을 밝혀냈습니다.
 

연구팀은 콩잎과 이로부터 분리한 생리활성물질의 대사증후군(비만, 고지혈증, 동맥경화, 당뇨를 포함하여)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관한 국내외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이를 (주)인섹트바이오텍에 기술 이전 해 관련제품인 '콩잎미인'을 개발했습니다.

실험에서 생쥐에게 10주간 지방함량이 높은 사료와 파종 후 각각 56일 및 112일에 수확한 콩잎 주정추출물을 경구 투여(1일 체중 kg 당 50 mg)한 시험군은 비만대조군에 비해 9.7~12.1% 체중 증가 억제 결과가 나왔고, 혈액 내 중성지방(triglyceride)은 15~16% 감소했습니다.

그림 1. 콩잎의 비만 예방 효능. 10주간 고지방식이와 함께 콩잎 주정추출물(50 mg/kg/day)을 경구 투여한 실험동물의 체중증가고지방식이군에 비해 현저하게 억제된 결과(A) 및 옥수수기름을 이용한 중성지방 흡수 실험에서 콩잎 주정추출물(500 mg/kg)과 병행 투여 시 중성지방 흡수가 현저하게 억제된 효과(B). Xenical: 지방흡수 억제 비만치료제.



콩잎의 인체 비만 예방 효능. 과체중인 준건강인 86명에게 10주간 콩잎주정추출물 투여로 인해 위약군 또는 GE(Garcinia cambogia, 항비만 기능성 인정원료)에 비해 체지방 및 내장지방의 증가가 억제된 비만 예방 효과.


또한 옥수수기름을 섭취시켜 지방 흡수를 유도하였을 때, 콩잎 주정추출물(체중 kg 당 500 mg)을 함께 투여한 경우 대조군에 비해 혈중 중성지방 농도가 2시간 뒤에는 17.4∼22.9%까지 낮아졌고, 4시간 뒤에는 24.1∼31.9%나 내려갔습니다.

따라서 콩잎 주정추출물이 지방 흡수를 억제하는 기능을 갖는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협동연구책임자인 경북대 최명숙 교수는 인체 시험을 통해 과체중 대상자 86명에게 10주간 콩잎 주정추출물과 양성대조군인 Garcinia cambogia(비만 예방 기능성 인정원료) 추출물을 시험 전 후로 비교한 결과 위약군(전분을 투여한 placebo군 또는 대조군)에 비해 체지방률과 내장지방량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슴을 확인했습니다.

콩잎에서 분리한 알파-glucosidase(당가수분해효소) 저해 활성을 갖는 테라카판 화합물



또한 좋은 콜레스테롤인 혈장 HDL-콜레스테롤 농도도 콩잎 주정추출물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되어 혈행 개선 및 동맥경화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동맥경화모델동물(LDLR-/- mouse)을 미국에서 수입해 12주간 실험한 결과, 콩잎 주정추출물 투여군(사료 중 1% 함량무게)은 대동맥 내의 병변(lesion) 축적 및 동맥경화 유발의 주요 인자인 대식세포의 침착이 현저하게 감소했고, 간조직 및 간세포내 지방축적도 현저하게 감소했습니다.

이를 통해 동맥경화 예방과 함께 지방간 예방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번 인체시험 및 여러 동물실험 결과를 통해 콩잎 주정추출물이 지방조직에서 지방의 합성 및 분해과정을 긍정적으로 조절하고, 지방 흡수를 억제하며, 다양한 자극에 의해 일어날 수 있는 염증자극물질의 생성과 혈관 내 대식세포의 유입에 관여하는 물질의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비만 및 동맥경화를 예방할 수 있음을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처음으로 증명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낸 중요한 사실은 콩잎의 수확 시기에 따라 콩잎이 함유한 생리활성물질이 현저하게 다르다는 것입니다.

식물체는 특정한 식물이 함유하는 생리활성물질들이 그 부위(잎, 줄기, 뿌리, 종실 등)에 따라 함유량이 다르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수확 시기에 따라 콩잎의 함유물질이 현저하게 다르다는 사실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었는데요.

콩에 비해 콩잎은 이소플라본의 함량은 현저하게 낮지만, 보다 다양한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콩잎의 재배기간에 따른 캠페롤 배당체들의 함량은 감소하고, 테라카판 화합물들의 함량은 증가하는 결과.


또한 쌈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어린 콩잎은 이소플라본과 캠페롤(kaempferol)류 화합물을 많이 함유하는 반면 테로카판(pterocarpan)류 화합물은 어란 잎에는 존재하지 않다가 생식성장 이후부터 그 함량이 현저하게 증가합니다.

이를 통해 장아찌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성숙한 콩잎은 다양한 테로카판류 화합물을 함유한다는 사실을 알았냈습니다.


또 경상대 박기훈 교수팀은 신물질을 분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56일 또는 112일에 수확한 콩잎은 모두 비만 예방 효능을 나타내었으나, 비만과 관련된 유전자 수준에서의 작용기전은 달랐는데요.

콩잎의 동맥경화 예방 효능. 12주간 콩잎 주정추출물을 투여 후 실험동물의 동맥병변 형성이 대조군에 비해 현저하게 감소된 결과(혈관 절개 내부 사진).



지금까지 콩 또는 콩잎이 함유하는 이소플라본 및 캠페롤류 화합물의 항암, 항동맥경화, 항염증 효능에 대한 보고는 많았지만, 테로카판류 화합물의 생리활성에 대한 보고는 극히 일부였는데, 본 연구팀에서 항당뇨, 항산화, 항동맥경화 효능이 있음을 밝혀낸 것입니다.




   용 어 설 명

● 주정추출물 : 술을 담그듯이 콩잎을 식용 알콜에 충분한 시간 동안 담가두면서 콩잎에 함유되어 있는 유효성분들이 추출되게 한 후, 그 추출액을 농축하여 알콜을 제거한 고형 성분을 말한다.

● 실험동물의 시료 투여량 : 본 연구의 비만 효능 검정을 위한 동물실험 시에 콩잎 주정추출물을 1일 체중 kg 당 50 mg을 투여하였다. 이는 생쥐의 체중이 25 g 인 경우 1일 투여량이 1.25 mg에 해당한다. 사람의 평균 체중을 60 kg으로 잡고, 1일 음식물 섭취량은 약  1.5~2 kg 정도인데 반해 동물인 생쥐는 작은 체구에 비해 많은 사료를 섭취하여 하루에 체중의 1/10 정도를 섭취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동물 실험 시 얻은 시료의 유효 농도를 사람에게 적용할 때는 그 투여량을 현저하게 감소시킬 수 있다.

● 통계적 유의성 : 유의성이란 보통 검정(test)에서 쓰는 말로 실험을 통해 얻은 결과의 통계적 신뢰도가 95% 이상인 경우를 말하며, 이는 어떤 실험 결과가 확률적으로 볼 때 단순한 우연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의미가 있다는 뜻이다.

● LDLR-/- mouse : LDLR-/- mouse는 고밀도지질단백질 수용체(LDL receptor) 유전자가 제(적중)되어 선천적으로 동맥경화 인자를 가지고 있으며, 고콜레스테롤 및 고지방 식이를 10~12주 이상 섭취하면 혈장 콜레스테롤 수치가 1,500~2,000 mg/이로 증가하면서 동맥내에 병변(lesion)이 형성되는데, 이 병변이 쌓이면 동맥경화를 유발한다.

● α-glucosidase : 알파-글루코시다제는 당가수분해 효소이며, α-glucosidase inhibitor(저해제)는 이당류(포도당)의 소화, 흡수를 저하시켜 혈당치의 상승을 억제함으로써 당뇨병, 비만증, 다당증 등의 예방과 치료에 이용될 수 있다.


● 이소플라본 :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식물(phyto)에서 유래하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기능이 유사하여 식물성 에스트로겐(phytoestrogen)으로도 불린다. 특히 콩과식물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최근 이소플라본이 암, 폐경기 증후군, 심혈관계질환과 골다공증을 포함하는 호르몬 의존성 질병에 대하여 잠재적인 대체요법을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캠페롤(kaempferol)류 화합물 : 노란색 가루로 중요한 플라보노이드(flavonoid) 중의 하나이다. 지방과 DNA의 산화위험을 막고 강한 항산화작용을 하며 암세포 형성을 억제하는 화학적 예방 작용제로서 활동한다. 사과, 양파, 부추, 감귤류, 포도, 레드와인, 고추나물에 포함되어 있다.


● 테로카판(pterocarpan)류 화합물 : 성숙한 콩잎에 많이 들어있는 폴리페놀의 일종이며, 혈액 산화작용을 억제해 성인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동맥경화증 예방하며, 당가수분해효소(알파-글루코시다제)를 억제하여 당뇨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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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태양전지는 반도체고분자의 광반응을 통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면서도 고가의 실리콘을 사용하지 않아 가격이 저렴합니다.
또 잘 휘고 투명해 여러 분야에 적용 가능한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입니다.

유기태양전지는 휴대 전자기기나 스마트 의류, BIPV(Building Integration Photovoltaic : 건물 외피에 전지판을 이용하는 건물 외장형 태양광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효율이 문제였습니다.

유기태양전지가 다른 태양전지에 비해 효율이 낮은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태양빛을 받아 전자와 정공을 형성시키는 반도체고분자의 수송특성이 낮기 때문에 생성된 전자나 정공이 효율적으로 외부로 전달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도체고분자의 수송 특성을 향상시키려는 다양한 연구들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어 왔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탄소나노튜브나 나노와이어 등을 이용해 전자나 정공의 빠른 수송 경로를 제공해주는 방법이 꾸준히 연구됐는데요.

그러나 전자와 정공이 동시에 탄소나노튜브나 나노와이어에 주입되어 자기들끼리 재결합 함으로써, 결국 외부에서 채집되는 전류가 증대되지 못하거나 오히려 감소하는 고질적인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 같은 문제를 포함해 유기태양전지의 낮은 광변환 효율 등이 상용화에 걸림돌이 돼 이에 대한 성능향상이 시급히 요구돼 왔습니다.

이 같은 문제점을 우리나라 KAIST에서 해결했습니다.

김상욱 교수


KAIST 신소재공학과 김상욱 교수팀과 전기및전자공학과 유승협 교수팀이 탄소나노튜브를 유기태양전지에 적용해 에너지 변환효율을 크게 향상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연구팀은 유기 태양전지의 반도체고분자에 붕소 또는 질소 원소로 도핑된 탄소나노튜브를 적용해 전자나 정공 중 한쪽만을 선택적으로 수송하도록 함으로써, 이들의 재결합을 막아 유기태양전지의 효율을 33%나 향상시켰습니다.

도핑된 탄소나노튜브가 적용된 유기태양전지의 구조 도식.(탄소나노튜브(까만 실같은 것)가 적용된 빨간 부분에서 광반응이 일어나서 전기에너지를 생산 할 수 있습니다.)

또 도핑된 탄소나노튜브는 유기용매 및 반도체고분자내에서 매우 쉽고 고르게 분산되는 특성을 보여, 기존의 값싼 용액공정을 그대로 사용해 효율이 향상된 태양전지를 만들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로 반도체고분자가 이용되는 유기트랜지스터나 유기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전자기기의 성능향상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주민 연구원

유승협 교수













 용어설명

도핑 : 고순도로 된 물질의 전기적인 특성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강제적으로 불순물을 고순도 물질내에 넣어주는 것. 이때 넣는 불순물을 도펀트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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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수리과학연구소(NIMS)는 12월 8일 국제학술회의인 '응용동역학시스템: 네트워크 상의 동역학과 수리뇌신경과학'을 대전 본원에서 개최했습니다.

11일까지 4일간 계속되는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수리뇌신경과학을 중심 주제로 뇌를 포함한 다양한 네트워크에서 일어나는 동적인 현상들을 다루는 자리가 마련됐는데요.

일본 이화학연구소 뇌과학원 야마구치 요코 교수, 애리조나 주립대학 징 쳉 라이 교수, 보스턴 대학 테오든 넷오프 교수, 포항공과대학교 김승환 교수(계산뇌과학회 회장) 등 총 27명의 국내ㆍ외 저명 연구자들이 연사로 참여했습니다.

또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기억, 인지과정, 간질 파키슨병 등 뇌관련 주제와 집단 움직임, 인구변동, 교통, 의견형성, 혁신확산 등 네트워크 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들이 논의됐습니다.

야마구치 교수는 뇌에서 관찰되는 다양한 진동 양상이 기억의 형성과 변화무쌍한 환경 속에서 정보 처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실험과 모델연구를 통해 제시했습니다.

정재승 교수


KAIST 정재승 교수는 꼬마선층의 신경계 네트워크를 수학의 그래프이론을 적용하여 신경계 기능과의 연관성을 설명했고요.

이탈리아 복잡계 연구소 보칼레티 교수는 뇌에서 일어나는 자기조직화현상이 뇌활동을 조절하고, 뇌 네트워크가 특정한 구조를 갖게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최근 뇌과학 연구분야는 전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면서 여러 학문들과의 융복합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야마구치 요코 교수

학술회의에서는 수학을 이용해 뇌를 모델링하고 분석하는 수리뇌신경과학 연구결과들을 통해 기존과는 다른 관점에서 뇌기능과 뇌질환을 바라보는 기회라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정보와 교통의 흐름 등 네트워크 상의 동적 현상들은 뇌의 활동에서 나타나는 현상 및 그 원인들과 매우 유사하고 관련성이 깊다고 알려지면서 뇌와 네트워크 양분야 모두의 연구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수리연구소는 현재 NAP 기획과제인 '수리적 뇌기능 판독' 사업을 통해 수학적 뇌 모델링과 뇌 네트워크 분석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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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는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이라는 미생물이 만드는 신경독으로,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강력한 독 가운데 하나입니다.

보톡스는 미국의 앨러갠이라는 회사가 이 독을 약으로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해 상품화하면서 널리 알려졌습니다.

보톡스는 주름 제거 효과가 뛰어나 미용 제품으로 사용되면서 동시에 사시와 눈 주변 근육 경련, 목 근육 장애 등의 치료제로 FDA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또 최근에는 편두통 치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보톡스는 사각턱, 요실금, 탈모, 통증 등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데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 보톡스 시장은 1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톡스는 잘못 사용하면 생명을 위협할 만큼 매우 위험한 물질입니다.

또, 각종 질병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크기가 상당히 커서 정신질환 치료제로는 적합하지 못합니다. 



보톡스는 뉴런 말단의 단백질 복합체(스네어, SNARE)만을 절단하는 단백질 분해효소로, 뉴런의 스네어가 절단되면 신경전달물질을 담고 있는 주머니가 세포막과 막융합(membrane fusion)을 이루지 못합니다.

스네어는 원래 막융합을 이루는데 필수적인 힘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단백질이 절단되면 그 힘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즉, 스네어가 절단되면 신경 전달물질이 밖으로 방출되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신경의 지배를 받는 근육도 수축되지 못하게 됩니다.

이처럼 근육이 이완된 상태에서 마비되는 것이 바로 보톡스의 주름 제거 원리입니다.
 

이런 가운데 성균관대 권대혁 교수가 주도하고 KAIST 윤태영 교수와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신연균 교수가 참여한 연구팀은 효과는 보톡스와 같지만, 매우 작으면서도(보톡스의 0.001 크기) 먹거나 만져도 인체에 전혀 해롭지 않은 안전한 보톡스 유사물질을 개발했습니다. 

권대혁 교수

신연균 교수

윤태영 교수




 권 교수팀은 스네어가 막융합을 이루는 과정을 연구하면서, 몇 가지 저분자 화합물이 스네어의 형성을 저해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보톡스가 스네어를 절단하여 신경전달을 중지시키는 것과 달리, 연구팀은 일부 저분자 화합물이 스네어 내부로 들어가 그 기능을 저해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규명한 것입니다.

a) 저분자 화합물을 막융합 시스템에 처리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미리세틴, 델피니딘, 시아니딘을 처리한 군에서 막융합이 억제됨을 확인할 수 있다. b) 이러한 저분자 화합물은 스네어 복합체(SNARE complex) 형성을 저해하며, c) 스네어 복합체 형성 억제 효능과 막융합 억제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연구결과로 보톡스 화장품과 보톡스를 이용한 정신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였습니다. 

c) 스네어 지퍼링은 아미노 말단(N-terminal)에서부터 일어나, e) 막융합을 촉진하며 세포 내 칼슘농도가 증가하면 융합 공(fusion pore)이 열리고 신경전달물질이 방출된다. b) 저분자 화합물은 스네어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델피니딘, 시아니딘은 스네어 지퍼링을 형성과정에서부터 억제하고, d) 미리세틴은 지퍼링을 중간에서 정지시킨다. 이들 저분자 화합물은 신경전달물질 방출을 억제한다(빨간 점선).

 
연구팀이 개발한 저분자 화합물은 복용하거나 만져도 안전한 식물(녹차 등)의 폴리페놀 성분에서 찾아낸 것입니다.

또 보톡스의 1/1000 크기로 기존의 보톡스를 대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신질환 치료제로도 활용될 수 있게 된것입니다.

권 교수는 이번 연구의 결과물을 통해  주름제거용 화장품이나 다한증 치료제 등을 향후 2~3년 내에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성균관대 유전공학과 권대혁 교수가 막융합 현상이 제어되는 과정을 형광스펙트럼을 통하여 확인하고 있다.



 용어설명

1. 미리세틴, 델피니딘, 시아니딘(저분자 화합물)
   
식물에 다량 존재하는 폴리페놀 성분들로서, 분자량이 약 300Da에 이르는 아주 작은 저분자 화합물이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이들이 단백질의 소수성 부위에 결합하는 성질을 이용, 스네어 단백질 복합체의 형성을 조절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2. 스네어 (SNARE)

스네어 단백질은 모든 고등생물체의 세포내에 존재하는 단백질 패밀리로서, 이들의 역할은 세포 내의 막융합을 매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런에서 신경전달물질의 방출은 신탁신1(syntaxin 1), 스냅25(SNAP25), 뱀프2(VAMP2)라고 하는 3종류의 단백질이 담당한다고 알려져 있다.
스네어 복합체라고 하는 알파 헬릭스 다발을 만들면서 신경 전달물질을 담고 있는 막주머니(synaptic vesicle)와 시냅스 말단의 세포막과 융합을 유도한다.


3. 막융합 (membrane fusion)
   
신경전달물질은 시냅스의 말단에 존재하는 주머니처럼 생긴 막(synaptic vesicle) 안에 포집되어 있는데, 신경전달물질이 방출되어 다음 뉴런에 자극을 주어야만 신경이 전달될 수 있다.
신경전달물질이 시냅스 말단에서 방출되기 위해서는 막주머니와 세포막의 융합되면서 생겨나는 구멍(fusion pore)이 생성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스네어 단백질이 막융합의 힘을 제공하고 시냅토태그민(synaptotagmin)과 같은 단백질들이 그 시기와 정도를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막융합 현상은 신경세포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막과 막 사이의 물질 전달에는 항상 이용되는 생명체의 공통적인 현상이다. 서로 다른 종류의 막융합에는 서로 다른 종류의 스네어 단백질들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바이러스가 숙주세포를 침투할 때에도 막융합 현상이 일어나며, 세포와 세포가 막융합을 할 때에도 막융합 현상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막융합에는 스네어가 아닌 다른 종류의 단백질들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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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탕으로 유명한 신성동 박속낙지입니다.

비록 대전의 외곽, 말로 설명하기 힘든 곳에 위치에 있지만 언제나 손님이 북적이는 곳입니다.


이 집의 특징은 비법이 숨겨진 육수에 낙지를 통으로 넣고 삶는 것입니다.


적당히 익으면 각자 가위로 잘라 먹는데요.


1인당 집게와 가위가 주어집니다


시원한 국물이 있어 해장에도 좋습니다.


몇 번 찾아간 곳인데
이날은 계절 탓인지 낙지가 제법 컸습니다.


굴이 한창 제철이라 시원한 굴물회도 먹었습니다.


낙지를 다 건져먹은 다음에는 칼국수 면을 넣습니다.


이렇게 멋진 한끼니가 마무리됩니다.


가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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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김충용 안전성센터장이 동물실험윤리위원회(IACUC) 위원장에 선임됐다고 밝혔습니다.

동물실험윤리위원회(IACUC : Institutional Animal Care and Use Committees) 는 동물실험 기관 내에서 연구, 교육 혹은 시험에 실험동물을 사용하거나 관리하는 과정에서 실험동물을 인도적으로 관리하고 사용하도록, 감시, 감독하고 권고하는 기구입니다.

동물의 사용과 관리에 관한 프로그램과 윤리적인 동물실험을 보장하기 위한 활동들을 주로 행하며, 실험계획서 작성 및 검토 지침을 마련하는 윤리적인 측면에서의 동물실험계획서에 대한 검토 역시 주요 역할 중 하나입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동물의 희생을 방지하고, 동물의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동물실험에 대한 신뢰성 확보와 생명과학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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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 근처에서 뿔공룡 화석이 발견됐었는데요.

이 공룡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속(屬)과 종(種)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복원된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Koreaceratops hwaseongensis)


이 공룡은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Koreaceratops hwaseongensis)'로 명명됐는데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12월 7일 이 공룡 화석에 대한 그간의 연구 논문과 복원도를 발표했습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는 약 1억 1000만년 전인 중생대 전기 백악기 때 우리나라에 살았다고 합니다.

몸 길이는 약 2.3m 입니다.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는 이족보행(二足步行)에서 출발해 완전한 사족보행(四足步行)으로 진화과정을 거친 뿔공룡의 걸음걸이 진화과정을 밝히는데 중요한 단초가 됐다고 합니다.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의 연구와 복원과정은 지질연구원 지질박물관 이융남 박사와 미국 클리브랜드 자연사박물관 Michael J. Ryan 박사, 일본 홋카이도대학 박물관  Yoshitsugu Kobayashi 박사 등이 참여했습니다. 

또한 철저한 고증을 거쳐 만들어진 코리아케라톱스 복원도는 고생물 전문화가로 유명한 캐나다의 Julius Csotonyi에 의해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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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연구원 김동수 박사(선임연구본부장)와 이학주 박사(나노역학연구실 책임연구원)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주관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습니다.

올 해 우수성과 100선은 지난 2009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를 대상으로 총 16개 부·청에서 추천한 328건 가운데 선정위원회의 심층 평가를 거쳐 선정됐습니다.

  
‘기계·소재’ 분야에서는 총 17개의 우수성과가 선정됐습니다.
이 가운데 김동수 박사의 ‘나노박막 태양전지 생산용 롤(Roll) 프린팅 기술’과 이학주 박사의 ‘10㎚급 나노측정 원천기술’로 각각 우수성과에 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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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은 방사성 물질로 폐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높은 농도의 라돈을 계속 호흡할 경우 폐의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폐암유발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라돈은 흡연과 같이 작용한다면 폐암 발생 위험도는 더욱 급증하는데요.

라돈은 지반 중 우라늄 함량이 높은 곳에서 농도가 높습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외부의 전력공급 없이도 지하수에 들어 있는 폐암 원인물질인 라돈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했습니다.

지질연구원 지구환경연구본부 지하수연구실 이길용 박사팀이 지하수에서 최소 80%의 라돈을 제거할 수 있는 ‘무동력 지하수 라돈 저감시스템(Radon Free System: RFS)’을 개발했는데요.

이 시스템은 지하수가 물탱크로 들어갈 때의 수압을 이용해 수차를 돌리고, 수차의 회전력으로 환풍기를 작동시킴으로써, 지하수 속에 함유된 라돈을 공기중으로 방출시켜 제거하는 원리가 특징입니다.

이는 기존의 공기를 공급 또는 포화시켜 생물화학적으로 정화를 촉진하는 폭기법이나 흡착력이 강한 활성탄 설비 등을 사용하는 라돈 제거 방법이 유지비가 많이 든다는 것과 비교되는 것인데요.

지질연구원은 RFS 기술을 논산시 상하수도사업소의 협조를 얻어 지난 1년 6개월간 실제 라돈 농도가 높은 마을상수도에서 현장 시험을 수행, 최소 약 80%의 저감효율을 얻어 그 실용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연구팀은 공장 등 대용량 지하수시설이 있는 곳에서도 이 설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대용량 고함량 지하수 라돈저감 시스템’도 추가로 개발해,  현장 시험 결과 90% 이상의 라돈 저감 효율을 얻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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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는 국가 R&D(연구개발)의 중추를 담당하며 대한민국의 미래 먹을거리를 책임지고 있다.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하 대덕특구본부)는 이런 대덕특구의 연구개발성과의 사업화와 기술 네트워크 구축, 상호교류, 투자유치 등을 지원·조율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대구와 광주의 특구 지정 등 갈수록 복잡해지는 구도 전개 속에 대덕특구본부의 새 지휘봉을 잡은 이재구(52) 신임 이사장의 생각을 들어본다.

 

-취임 소감과 취임 후 경험한 대덕에 대한 느낌은.

"먼저 우리나라 과학발전의 중추인 대덕특구본부 이사장을 맡게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동시에 막중한 사명감도 느낀다. 대덕과 특구본부에 대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이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있다. 특히 우려의 시각은 특구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알고, 특구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뜻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 앞으로 열정을 갖고 산학연 관계자 등과 자연스럽게 교감하며 발전방안을 찾아갈 것이다. 취임 후 아직 얼마 안지났지만 대덕특구가 매우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갖췄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기획재정부 출신이지만 나름대로 특구와 관련된 경력을 쌓았다는데.

"특구에 관련된 전문성에 관해 KAIST에서 기술·R&D관리에 관한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업무적으로도 제6차 5개년 계획 과학기술부문과 벤처캐피탈 활성화방안, 기술개발 지원제도 개선방안 수립과 신성장동력 발굴 등 과학기술과 산업정책 분야의 전문 업무를 수행해 왔다. 때문에 과학기술이나 R&D분야의 업무에 나름 익숙하다. 또 대전은 젊은 시절 행정고시를 합격한 후 6개월 정도 교육을 받았던 인연이 있고, 대덕특구도 과거 과학기술 정책분야 업무를 담당하면서 자주 방문해 웬지 친숙하다."

-그동안 보고 들었던 대덕특구의 강점은.

"대덕은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메카로써 30년 이상 투자된 국가 최고의 연구역량이 집중돼 있고, 또 많은 잠재적 비즈니스파트너가 존재하는 곳이다. 특히 국가 연구소 30여 곳 한곳에 집적돼 있고 세계적인 박사급 연구인력도 6000명이 넘는 등 3만 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민간연구소 70여 개와 5개의 대학, 1000개가 넘는 기업 등이 있어 비즈니스 시너지 창출도 도모할 수 있다고 본다. 또 지리적으로는 수도권과 영·호남 어느 곳이던 접근성이 높아 인력과 물류, 유통 등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국가 혁신 시스템(NIS)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기 위한 최적지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대덕특구의 단점으로 지적할만한 것은.

"대덕특구는 국내 최고의 연구인력과 기관 등 혁신 역량이 지리적으로 집적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성원간의 네트워크와 연대의식이 상대적으로 미흡하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특구 내부 구성원 간의 단절성 보완과 네트워크를 강화가 필요하다. 세계 초일류 혁신클러스터는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경제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있다. 단순 지식이나 정보공유의 교류, 협력체제를 넘어 산학연 네트워킹을 강화해 대덕특구 구성원간에 강한 일체감이 형성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네트워킹 사업의 대상과 예산을 확대 지원해 구성원들의 참여와 소통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또 이 부분은 대덕특구본부 본연의 기능으로써 강화돼야 할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이사장 임기 중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을 꼽는다면.

"대덕특구는 지난 5년간 축적한 양적 성장과 노하우로 상당한 기반이 조성된 것이 사실이며, 앞으로는 대덕특구의 도약기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대덕특구가 기술전반에 걸쳐 국가혁신시스템의 허브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IT나 BT, NT 등의 융복합 분야를 중심으로 대덕특구만의 차별성을 유도하도록 방향을 잡을 계획이다. 신기술 사업화능력 제고와 자생력 확대, 글로벌 역량강화 등을 통해 대덕특구가 세계적 혁신클러스터 도약하도록 견인해 나가고자 한다. 또 기술과, 사람과, 정보와, 자본이 어우러지고, 생동감 있는 대덕특구를 만들어 갈 것이다. 이를 위해 산학연을 연계하는 기술사업화 지원기능을 대폭 강화해 세계적 사업화 전문기관으로 도약시킬 것이다. 대덕을 기업가 정신이 살이 숨쉬고 모험정신을 가진 인재들이 모여드는 벤처 요람으로 육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테크비즈센터와 연구생산 집적시설 등을 연계한 전주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지원시스템 구축해 대덕이라는 공간과 구성원간의 유기적 네트워킹과 일체감 조성하고 싶다."

-갈수록 대덕특구본부의 예산이 축소되고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그동안 특구 지정 이후 대덕테크비즈센터와 내년에 준공 예정인 연구생산집적시설 등 하드웨어나 인프라적인 부분에 예산이 많이 늘어났다. 그러나 이 부분이 완료되면서 예산이 줄어들고 있는 것처럼 보일수 있으나, 신기술 사업화 등 소프트웨어적 예산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구본부의 경우 전체적 예산규모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예산의 내용과 예산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하는가도 중요하다. 하드웨어적인 부문은 어느 정도 완성됐다고 보고, 소프트웨어적 측면에서 좋은 사업 프로그램을 만들어 예산을 확보 집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광주, 대구의 특구지정이 추진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덕특구의 차별화 전략은?

"특구지정은 국가 및 지역이라는 관점에서 R&D특구를 바라봐야할 것이다. 일단 올 연말이나 내년 초 대구와 광주가 특구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덕은 국가 과학클러스터의 허브이며 인력이나 연구기관들의 경쟁력을 가진 곳인 만큼 NIS의 허브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한다. 대구와 광주가 대덕과 경쟁하면서 대덕의 위상이 축소될 것이란 우려도 있지만, 대덕이 허브 역할을 제대로 한다면 위상이 더욱 높아지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국가 혁신시스템의 허브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IT나, BT, NT 등의 융복합 분야를 중심으로 대덕특구의 차별성을 유도하고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 갈 계획이다."

-대덕특구 벤처기업의 육성방안은?

"대덕특구가 기업가정신이 살아 쉼쉬는 벤처의 진정한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와 인프라를 강화해 나가는데 주력하겠다. 창업과 자금, 경영컨설팅, 디자인, 마케팅 등 전 프로세스에 걸친 기업별 맞춤형 통합지원 솔루션을 제공하되, 단계별 성과가 공유될 수 있도록 연계지원 체계를 확립할 것이다. 특히 대덕테크비즈센터와 내년 준공예정인 연구생산집적시설을 연계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고루 갖춘 서비스를 제공,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녹색성장, 거대복합, 첨단융합 등 신성장동력 분야의 R&BD 지원기능을 활성화시켜 첨단 스타기업과 강소기업 성공사례를 창출하겠다.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연구소기업의 성공은 공공연구성과의 사업화 측면에서도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 연구소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재점검하고 발전방안을 찾아갈 것이다. 차별성있게 제도적으로 뒷받침되고 있는 연구소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첨단 스타기업을 창출하도록 지원할 방침을 갖고 현재 연구소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재점검하고 발전방안을 구상 중이다. 기업측면에서는 새로운 먹거리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게 되는데, 향후 시장에서 먹힐 수 있는 신규 아이템 발굴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벤처의 자생력을 키우고 골프존과 같은 제2, 제3의 강소기업이 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대덕특구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이나 사업은.

"이미 구축된 선진 클러스터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협력사업을 수행해 나갈 것이다. 대덕특구는 출범 후 특구본부가 6개의 공동 R&D센터를 설립했으며, 최근 핀란드 VTT KOREA본사의 대덕이전, 내년 상반기 가인정보기술과 노르웨이 파네다와 공동R&D센터 설립 확정 등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는 실질적 국제협력에 중점을 두고, 대덕특구 모델이전 지원사업의 내실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STP모델 전수는 개도국을 대상으로 국가적 차원에서도 의미있는 사업이며, 공공의 영역에 있는 특구본부가 사업을 실질적으로 수행하기에 적합한 사업이다."

-끝으로 대덕특구의 방향을 정립한다면.

"대덕특구가 국가혁신시스템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조직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이를 위해 대덕특구의 산학연과지자체와의 연계·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촉매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도록 봉사정신과 열정의 자세로 다듬어 나가겠다. 대덕특구 발전을 위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 이재구 이사장 프로필 -

□ 소속 및 직위 :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이사장

□ 생년월일 : 1958년 2월 20일 (만 52세)

□ 학력사항

ㅇ ‘73. 3 ~ ’76. 2 용산고등학교 졸업

ㅇ ‘76. 3 ~ ‘80. 2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

ㅇ ‘82. 3 ~ ’84. 2 한국과학기술원 경영과학 공학석사

ㅇ ‘03. 9 ~ ’06. 12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수료)

 

□ 경력사항

ㅇ ‘80. 05 ~ ’93. 10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위 사무관/서기관

ㅇ ‘93. 11 ~ ’94. 02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관리과장

ㅇ ‘94. 03 ~ ’95. 08 국무총리실 경제조정관실 총괄과장

ㅇ ‘95. 08 ~ ’03. 05 공정위 규제개혁총괄과장, 기업집단과장, 독점정책과장, 하도급국 국장

ㅇ ‘03. 09 ~ ’05. 05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문위원

ㅇ ‘05. 06 ~ ’07. 01 기획예산처 정책홍보관리실 홍보관리관

ㅇ ‘08. 03 ~ ’09. 02 기획재정부 성장기반정책관

ㅇ ‘09. 02 ~ ’10. 07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사무처장

ㅇ ‘10. 10 ~ 현 재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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