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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조직 만들고 溫故創新 할 것"

안녕하십니까.
癸巳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밤새 내린 눈으로 눈부신 새해 아침입니다.
올해는 우리 한국한의학연구원을 포함한 과학기술계 모두가 행복해지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저는 지난 1년을 돌이켜 보고자 합니다.
저는 취임 이후 지난 1년여 동안 열린 경영시스템 구축, 소통의 문화 정착, 새로운 연구 분야 개척을 위해 우리는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PM제가 도입 정착되기 시작했으며, 비보직자들의 의견을 그대로 반영하여 경영부문의 인사를 단행하였고, 기관평가에서는 과거 3년간 빠져있던 미흡의 수렁을 벗어나 중상위권으로 도약하였으며, 인터랩 세미나와 문사연, 신입 및 비정규직 직원 간담회, 월례 생일축하모임, 심리상담 프로그램, 진료실, 한의학강좌, 백북스클럽, 그리고 뇌과학 특강까지 수월성의 연구문화 정착과 행복한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 결과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경영기관 인증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구성원 모두가 그러한 변화의 주체이며 중심에 있다는 자긍심을 공유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한의기술표준센터를 출범시키고, 동시에 ISO/TC249의 제3차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으며, 표준센터와 관련하여 무척 힘들 것으로 여겨졌던 연구공간 재배치가 구성원 여러분들의 이해와 협조로 순조롭게 마무리되었습니다.
400년 만에 동의보감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신동의보감 프로젝트와 전 세계 인구 70% 이상이 겪고 있는 미병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가 새롭게 출범했으며,
통합의학분야 세계 최대 학회인 ISCMR의 Asian Chapter를 승인받아 의장기관이 되었습니다. 현재 2015년 대회를 제주에 유치하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하였으며, 오는 4월 런던의 ICCMR 총회에서 결정됩니다.
10월에는 실험동물연구센터가 개장하여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국제수준의 동물실험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1월에는 하버드의대 Martinos Center와의 f-MRI 국제세미나와 북경에서 중국 중의과학원과의 연례 공동세미나가 열렸습니다.
또 12월 1일자로 북경에 주재원을 파견하였습니다.
연말에는 SCI 등재를 목표로 한 국제학술지 IMR이 창간되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변화와 성과들은 지난 1년,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일구어낸 열매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연구원이 이제는 정부 출연연 가운데 평균 이상의 경영시스템과 연구 환경과 문화를 조성하였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저는 한국의 과학기술계가 fast follower에서 first mover로 나아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지금, 우리 연구원의 연구수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연말 징검다리 휴식기간에 저는 "Science is Culture"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촘스키를 비롯한 세계 최고 석학들 간의 대화를 기록한 책입니다.
내용 중에 이런 것이 있더군요.
과학자들은 항상 분명한 답이 있는 문제를 다룬다는 것입니다. 그에 반해 예술가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분명한 답은 없지만 흥미로운 문제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즉, 다시 말하자면 과학과 예술 사이의 큰 차이 중 하나는 과학은 답이 있는 의문, 그러니까 확실성을 다루는 반면, 예술에서는 답이 없는 의문을 다루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예술가가 아닙니다.
우리들은 과학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정부 출연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우리들의 연구는 단순히 흥미 위주를 떠나 그 연구과제가 답이 있는지 없는지 여부부터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지적재산권중심으로 치밀한 연구개발전략을 가져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 이미 구축된 열린 경영시스템과 소통을 바탕으로 연구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수월성의 연구 성과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우수한 연구 성과 창출이 우리들의 가장 큰 임무이자 목표이어야 합니다.
올해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해입니다.
그리고 방향은 알 수 없지만 과학기술계는 거친 풍랑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안팎의 이런 상황에서 우리에게는 분명한 선택과 확실한 각오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작지만 강한 연구조직이 되어야만 합니다.
궁극적으로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이어야만 합니다.
우리는 지난해 연구원의 소통 창구인 문사연(問思筵)을 통해 온고창신(溫故創新)의 연구모델을 고안하였습니다.
앞으로는 그 모델을 중심으로 수월성의 연구 성과 창출에 진력할 것입니다. 
올해에도 저는 여러분들과의 만남과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모두가 행복한 한국한의학연구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 한 해도 우리 모두가 즐기는 마음으로 연구원 생활을 할 수 있으면 하는 것이 제 소망입니다.
여러분, 잘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2013. 1. 2
한국한의학연구원장 최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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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은 40대 전후 남자들에게 많이 발병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남성 비뇨기 질환입니다.

우리나라 40세 이상 남성 중 약 28%정도가 전립선비대증 환자로 분류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전립선비대증의 유병율도 비례해서 60대에는 약 60%가,  70대는 약 70%가 앓고 있는 만성질환입니다.

전립선비대증은 빈뇨, 절박뇨 등의 배뇨장애를 유발하며,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방광 및 신장 기능 이상을 초래하고 심할 경우 요도 폐색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신현규 박사팀이 동물 실험을 통해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을 경구 투여 했을 때 전립선비대증(BPH)이 크게 개선된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육미지황탕은 한의원과 한방병원 등 한방의료기관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대표 처방으로, 치료 효과 및 작용기전을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박사팀은 △음성대조군(정상쥐-생리식염수 투여군) △전립선비대증 유도군(전립선비대증유도군-육미지황탕 비투여) △실험군(전립선비대증 유도군에 회당 각 200mg/kg 및, 400mg/kg 육미지황탕 투여) 등 총 4개 군에 각 7마리씩 시험을 실시했습니다.

실험군에 대해서는 육미지황탕을 4주간 매일 1회씩 경구 투여 후 전립선조직과 호르몬 및 단백질 분석검사를 통해 효과를 평가했습니다.

신 박사팀은 이번 실험에서 전립선비대증 유도군의 전립선 무게를 측정한 결과 정상 쥐보다 전립선 무게가 2배 이상 증가했고 전립선조직의 상피세포 과형성을 관찰했습니다.

육미지황탕을 경구 투여한 실험군에서는 전립선비대증 유도군의 전립선무게가 최고 54.5%까지 감소했고(200mg/kg는 54.5%, 400mg/kg는 50.8% 각각 감소), 전립선조직 내 상피세포의 과형성도 완화됐습니다(상피세포 두께가 200mg/kg는 36.3%, 400mg/kg는 37.4% 각각 감소).

또한 혈청 및 전립선내에 작용하는 전립선비대증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은 전립선비대증 유도군에 비해 육미지황탕을 투여했을 경우 혈청에서는 최고 36.2%(200mg/kg는 36.2%, 400mg/kg는 22.8% 감소), 전립선내에서는 최고 38.6% (200mg/kg는 38.6%, 400mg/kg는 31.6% 감소) 이상 감소했습니다.

정상 쥐보다 전립선비대증유도 쥐의 전립선 상피세포가 과형성됐고, 육미지황탕을 투여했을 경우 상당히 줄어들었음을 보여줌.

전립선비대증 유도 쥐의 경우 혈청 및 전립선 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양이 정상 쥐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데 반해, 육미지황탕 투여 쥐의 경우 전립선비대증 유도 쥐보다 현저하게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양이 감소함을 보여줌.

육미지황탕은 안전성 시험기준인 KGLP 인증기관을 통해 안전하다는 것이 검증된 한약으로, 향후 임상시험을 거쳐 장기 투여용 전립선비대증치료제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BMC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 게재됐습니다.
(논문명 : Inhibitory effect of Yukmijihwang-tang, a traditional herbal formula against testosterone induced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in rats, IF=2.24)

 

 용  어  설 


전립선비대증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BPH)
호르몬이상, 비만, 음주, 나이 등의 다양한 원인에 의해 전립선이 증대된 상태를 말하며, 이로 인해  방광 하부의 소변이 나오는 통로를 막아 빈뇨, 절박뇨 (소변을 볼 때 뜸을 들여야 소변이 나오는 현상), 단절뇨 (소변의 흐름이 끊기는 현상), 방광의 배출장애가 일어나고 심한 경우 요도 폐색을 일으킬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전립선비대증은 가장 흔한 남성 비뇨기 질환이며, 남성 40세 전후에서부터 주로 발병한다. 현재 우리나라에 40세 이상 남성 약 28%정도가 전립선비대증 환자로 분류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전립선비대증의 유병율도 비례하여 60대에 약 60%, 70대에 약 70%에 이른다.
이러한 유병율의 증가는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나라로서 매우 중요한 질환 중 하나임을 의미한다. 전립선비대증은 빈뇨, 절박뇨 등의 배뇨장애를 유발하며,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방광 및 신장 기능 이상을 초래하여 40대 이상 남성들에게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야기한다.
또한, 장기적인 치료를 요하는 질환으로 노동력의 상실과 함께 경제적 손실도 매우 큰 질병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들은 약물부작용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따라서 효과가 뛰어나고 부작용이 적은 치료제의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며 이를 위해서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물질을 이용한 치료제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육미지황탕 (六味地黃湯)
육미지황탕은 간(肝)과 신(腎)의 음(陰)이 모두 허(虛)한 병증인 간신음허증(肝腎陰虛證)의 대표적인 처방으로 임상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면역기능 조절 및 증가효과, 항산화 효과, 간기능 개선 효과, 골형성 증가 효과, 인지기능 강화, 항당뇨 등 육미지황탕의 효능에 대한 과학적인 결과 논문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다.

테스토스테론과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대표적인 남성호르몬으로 남성생식기를 발육시키고 그 기능을 유지한다.
이러한 테스토스테론은 전립선에서 5-알파환원효소 (5-alpha-reductase)에 의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dihydrotestosterone)으로 합성되어 전립선조직의 과형성(hyperplasia)를 유발한다.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은 전립선조직의 증식을 촉진하는 호르몬으로 전립선비대증에 있어 중요한 요소다. 이러한 테스토스테론으로 유발한 전립선조직 과형성 모델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있어서의 발병기전과 새로운 약물의 효능연구에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테스토스테론으로 유발한 전립선비대증 모델은 전립선상피세포의 과형성과 이로 인한 전립선 무게의 증가가 특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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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 최고의 의서이며,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도 등재된 '동의보감'이 400년 만에 전면 업그레이드됩니다.

동의보감 개정판은 1613년 발간 이후 400년 만에 처음입니다.

그 동안 동의보감은 현대과학이 발전하면서 새롭게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대두됐습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추진하는 '신동의보감 프로젝트'는 2013년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맞아 허준 선생의 동의보감 업적을 계승하고, 동의보감 편찬 이후 의학적 성과를 집대성해 현대 한의학의 임상적, 과학적 성과를 반영한 통합형 한의학 지식을 제공하고자 기획됐습니다.

신동의보감 프로젝트는 크게 기초 한의학 편찬 사업, 임상 한의학 편찬 사업, 한국형 한의학 편찬사업으로 구성되며, 예상 사업 기간은 6년입니다.

기초 한의학 편찬 사업은 현재까지의 동아시아 의학문헌을 재평가하고 기초분야의 현대 연구 성과를 집대성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동의보감의 정신을 계승하여 집필 근거가 될 문헌을 선정하고 내용을 정제해 재편찬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여기에 본초, 방제, 경혈 등 기초 분야의 현대적 연구 결과들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함으로써 한의약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한의 기반 치료수단의 과학적 근거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임상 한의학 편찬 사업은 임상 경험 및 연구결과를 집적하는 사업으로, 질환 및 증후별로 수집된 자료를 근간으로 합리적 분석과정을 통해 집필 내용을 선별하고 이를 정리하게 됩니다.

자료의 수집과 분석은 각 임상 분과와의 협의를 통해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이를 통해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한·양방 통합 지식체계를 마련하고, 한의 기반 의료행위의 근거를 제시할 전망입니다.

한국형 한의학 편찬 사업은 한의학 고유의 진단·치료기술을 집적하고 새로 개발된 한의 의료기술들을 발굴하고 분석합니다.

한의학에서 독특하게 발전해온 사상의학은 중의학 및 일본의 한방의학과 차별화 되는 부분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사상의학의 배경과 이론을 비교 분석하고, 현대 연구성과를 집대성합니다.

또 약침, 사암침, 체질침 등 치료기술과 미용, 성장 등 최근에 특화된 치료영역도 한의학에서 발전해온 분야 중 하나로 문헌적 지식과 과학적 연구성과를 담을 계획입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각 사업별로 유관 학회와 협력하고 임상가를 포함한 한의계 전체의 의견을 모아 지속적인 자문을 통해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서적 발간뿐 아니라 전문가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위키피디아(Wikipedia)' 형식의 자료 업데이트 시스템을 구축하여 사업 내용을 웹 DB로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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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의학연구원(KIOM) 이시우 박사팀이 전국 1만 명의 사상의학적 임상정보와 생물학적 정보를 토대로 '체질정보은행 증례 백서'를 발간했습니다.

이시우 박사팀은 체질진단 과학화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전국 한·양방병원과 한의원, 지역사회 코호트를 연계한 네트워크를 통해 1만 여 명의 체질임상정보, 계측정보, 생물학적정보를 수집했습니다.

이를 통계데이터로 정리하고 분석해 발간한 책이 바로 '체질정보은행 증례 백서'입니다.

지금까지 체질의학 분야는 객관적 근거가 부족해 체계적이고 대량의 데이터베이스화된 임상 자료의 필요성이 대두됐습니다.

이번 발간은 향후 체질정보은행을 통해 체질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각 체질별 질환 특성에 따른 효과적인 맞춤 약물 치료가 이뤄질 수 있는 전주기적 건강관리 시스템의 기반 구축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또 그동안 축적된 풍부한 사상의학 정보를 국내외 많은 선진 연구자들과 공유하여 체질의학 관련 연구에서 새로운 연구 기반 자료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한편 이번 증례백서에 참여한 기관으로는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원광대학교 한방병원, 대전대학교 한방병원 등 국내 24개 한방의료기관과, 아산병원, 고려대병원, 아주대병원 등 대표 양방 의료기관이 참여했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전통체질의학이 세계적으로 활용되도록 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일본의 토호쿠 대학병원이 참여해 센다이 지역 주민들의 증례들도 백서에 포함됐습니다.

 

☞ 체질정보은행

한국한의학연구원이 한의과대학 병원 및 지역한의원 등 전국 28개 한방 의료기관과 협력하여 구축한 사상 체질 표준 샘플 DB로 5년 이상 임상 경력이 있는 사상체질 전문가에게 체질 진단을 받고 체질이 정확하게 확인 된 사람 1만여 명에 대한 정보은행이다.
체질정보은행은 이들 모든 샘플에 대한 안면, 체형, 음성 등 계측 자료와 생리 특성 등 설문 자료, 한의사 진단 및 약물 반응 등 임상자료, 32종의 혈액 분석 정보 및 유전자 정보 등 생물학적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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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의 대표 치료기술인 침을 통해 고혈압, 소화불량, 약시 등의 환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한방 임상연구가 진행됩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고혈압, 기능성 소화불량, 약시 등과 관련된 임상연구 지원자를 모집합니다.

고혈압 전단계 환자 침치료 임상연구 대상자는 선착순 20명입니다.
대상자는 만 19~65세의 남, 여로 수축기 혈압이 120~159mmHg 또는 이완기 혈압이 80~99mmHg이며. 현재 고혈압 약을 복용하지 않고 임상연구 선정기준에 부합해야 합니다.
선정된 사람은 한국한의학연구원 임상연구센터에서 24시간 활동혈압을 포함하여 각종 혈액검사와 심전도 검사를 받고, 4주간 귀에 부착하는 이침치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증 임상연구 대상자는 선착순 40명 입니다.
모집대상은 만 20~65세 미만의 남녀로, 기능성 소화불량증 증상인 식후 또는 조기 포만감, 상복부 통증, 작열감 등이 있고, 상부 위장관 내시경 검사 상 식도염, 종양, 미란, 궤양 등 기질적 질환이 없는 사람입니다.
침 치료는 주 3회 씩 4주간,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며, 참가자에겐 침치료 및 상부 위장관 내시경 검사가 무료로 제공되고, 소정의 교통비도 지급됩니다.

약시 임상연구 대상자는 45명입니다.
모집대상은 만 3~13세 미만의 남녀로, 약시 진단을 받고 4개월 이상 안경을 착용한 사람, 이전에 안경 이외의 다른 약시치료를 받지 않은 사람이 해당됩니다.
그러나 근시가 -6.0D 이상인 사람, 다른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는 제외됩니다.
침치료는 주 2회 씩 16주간 총 32회에 걸쳐 진행되며, 참가자에겐 침치료 및 각종 안과 검사가 무료로 제공되며, 소정의 교통비가 지급됩니다.

문의 및 참가신청은 한국한의학연구원 임상연구센터(042-223-2951, 전자우편: syjung@kiom.re.kr)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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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이 스마트폰 등에서 한약재의 기원이나 학명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한약 기원 사전'을 만들어 웹사이트를 통해 일반 국민들에게 무료 배포했습니다.

최고야 박사팀이 개발한 '한약 기원 사전'은 한약재의 주 사용국인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북한 등의 공정서(약전)에 수재된 한약(생약)의 '기원' 내용을 총망라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동북아 각국에서 한약재로 쓰이는 동식물의 나라별 이름, 분류체계에 따른 학명, 라틴어 생약명과 영문 생약명, 약용부위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터넷 포털 등에서 한약재의 이름을 검색할 경우, 잘못된 정보임에도 그 진위를 알 수 없을 때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발간된 사전을 이용하면 각국 현행 공정서의 정확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특히 한국, 중국, 일본 등 각 국가별 공정서 내용을 한번에 볼 수 있어 국가별 한약재 기원 규정의 차이를 한눈에 알수 있습니다.

□ 이 사전의 표제어는 모두 1877건입니다.

'감초', '당귀' 등 한약재 이름을 입력하면 해당 약재의 기원 내용이 표시되는데, 표제어는 우리나라의 공정서인 '대한약전'과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의 약명을 우선 기준으로 했습니다.

또 우리나라나 중국에서는 확백이라고 하지만, 대만에서는 황벽으로 불리는 등, 동일한 약재라도 국가별로 약명을 달리 한 것은 각각 별도로 수록했습니다.

이 사전에 수록된 범위는 대한약전의 '의약품 각조 제2부' 중 복합제제를 제외한 품목, 대한약전외한약(생약) 규격집의 전 품목, 중화인민공화국약전의 '제1부 중약재', 일본약국방의 '의약품각조' 중 생약 전 품목, 중화중약전의 전 품목 등입니다.

□ 이 사전은 단독으로 작동되는 앱이 아니라 스타딕(StarDict) 호환 형식의 파일입니다.

스타딕은 윈도우, 리눅스, 안드로이드, iOS 등 다양한 사용환경에서 호환되기 때문에 중일사전, 영영사전 등 필요한 사전파일만 선택적으로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상업용 사전과는 달리 대부분의 사전파일이 무료로 배포되고 있습니다.

또 스타딕은 안드로이드 등 스마트폰에서 널리 쓰이는 범용 사전 형식으로, 기존에 컬러딕(ColorDict) 등 사전 앱을 사용하고 있다면 간단히 '한약 기원 사전' 파일만 추가함으로써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안드로이드 뿐만 아니라 아이폰이나 PC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포털업체 등에서 제공하는 사전과는 달리 한 번 설치하고 나면 인터넷 연결이 필요없으므로 데이터요금이나 통신장애를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한의학연은 향후 각국 약전의 개정사항을 반영하고, 함초·벌나무·죽염 등 공정서에 수록되지 않은 민간 약초에 대한 자료도 추가할 예정입니다.

컬러딕(ColorDict) 앱을 사용할 경우

워드메이트(WordMate) 앱을 사용할 경우



 

<수록 범위>

- 대한약전 제9개정 '의약품각조 제2부' 생약 등, 2007. 일부개정, 2010.
-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 전 품목, 2007. 일부개정, 2011.
- 중화인민공화국약전 2005년판 '제1부' 전 품목, 2005. (중국)
- 중화인민공화국약전 2010년판 '제1부' 전 품목, 2010. (중국)
- 일본약국방 제15개정 '의약품각조' 생약 등, 2006. 일부개정, 2007.
- 일본약국방 제16개정 '의약품각조' 생약 등, 2011.
- 중화민국약전 제6판 생약 등, 2006. (대만)
- 중화중약전 전 품목, 2004. (대만)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약전 제5판 '고려약', 1996. (북한)


<호환되는 사전 앱>

안드로이드OS용
(갤럭시, 옵티머스 등)

WordMate(무료), ColorDict(무료) 등
(마켓에서 검색)

iOS용
(아이폰, 아이팟 터치 및 아이패드)

iStarDict(무료), GuruDic(유료), weDict(유료) 등
(앱스토어에서 검색)

PC용

StarDict(무료, http://www.stardict.org),
GoldenDict(무료, http://goldendic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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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음인, 태양인, 소음인, 소양인의 4가지 체질에 따른 대표 얼굴 이미지가 사상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이는 조선 후기 이제마 선생에 의해 사상체질의학이 선보인 이후 표준화 된 얼굴 이미지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처음 선보이는 것입니다.

한국한의학연구원(KIOM) 김종열 박사(선임연구본부장) 연구팀은 전국 23개 한의과대학 및 한방병원과 협력해 구축한 체질정보은행의 임상체질 정보 2900여 증례의 얼굴 사진 정보를 활용하여 만든 사상체질별 대표 얼굴을 공개했습니다.

김종열 박사팀은 2010년 안면, 음성, 체형, 설문 등 4가지 방법을 통해 진단 정확도 80% 이상인 '사상체질 진단 툴'을 개발했는데, 이번에 공개된 4가지 체질의 대표 얼굴은 사상체질 진단 툴의 결과와 사상 체질 전문가의 진단 일치도를 기준으로 체질별 전형적인 얼굴을 선별하고, 이들의 얼굴 사진을 합성하여 체질별 대표 얼굴로 생성한 것입니다.

체질별 대표 얼굴을 만드는데 활용된 체질진단 툴은 안면, 음성, 체형, 설문 등 4가지 객관화된 진단 방법을 통해 사상체질을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서, 현재 베타버전 형태로 경희의료원 등 8개 한방병원 및 한의원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체질별 안면 특성을 구분하기 위해 주요 안면 특징들의 길이, 각도, 면적에 대한 차이를 수치적으로 분석하는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으나, 얼굴 형태로 묘사될 수 있도록 대표 얼굴 사진 이미지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한 기존의 체질별 대표 얼굴은 주로 체질 특징 형상을 과장한 캐리커처 등을 통하여 그려진데 반해, 이번 대표 얼굴은 실제 사람의 사진들을 합성하여 만들어졌기 때문에 체질별 안면 특성의 차이를 실제에 가깝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상체질 진단 시 각 체질별 특징을 빈도율로 보면 태음인, 소음인, 소양인, 태양인 순입니다.

태음인은 얼굴이 넙적하고, 눈이 편평하며 코가 크고 코 폭도 넓은 것이 주요 특징입니다.

소음인은 인상이 유순하고 얼굴 폭이 좁고 갸름한 모양이며 눈꼬리가 약간 처진 곡선형이고, 코 폭이 좁으며 코가 아래로 처진 편입니다.

소양인은 눈 끝이 올라간 경우가 많고, 이마가 돌출되었으며 상하로 넓은 편입니다.

태양인은 눈이 빛나고 이마가 넓으며, 인상이 강하고 귀가 발달했으며 머리가 큽니다.

체질별 대표 얼굴은 성별을 구분하여 전 연령대와 45세 미만, 45세 이상으로 나누어 만들어 졌습니다.

이들 사진은 한의과 대학이나 한방병원, 한의원 등에서 교육용 및 실제 체질을 진단하고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연구팀은 이번 합성된 이미지를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사진 저작권 등록을 신청했습니다.     


 용  어  설  명

체질정보은행 :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전국 23개 한의대 및 한방병원과 협력하여 구축한 사상 체질 표준 샘플 DB로 5년 이상 임상 경력이 있는 사상체질 전문가에게 체질 진단을 받고, 사상체질을 확인할 수 있는 60첩 이상의 약물 치료 후 그 약물 반응에 의해 체질이 정확하게 확인 된 사람 2900명에 대한 정보은행이다.
체질정보은행은 이들 모든 샘플에 대한 안면, 체형, 음성 등 계측 자료와 생리 특성 등 설문 자료, 한의사 진단 및 약물 반응 등 임상자료, 32종의 혈액 분석 정보 및 유전자 정보 등 생물학적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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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육무력증인 루게릭병은 근 위축성 측삭 경화증이나 ALS(Amyotrophic lateral sclerosis)라고도 하는 희귀 난치병입니다.

이 병은 대뇌 및 척수의 운동신경원이 선택적으로 파괴되기 때문에 '운동신경원 질환'이라고도 하는데, 2130개 연속게임 기록을 보유한 야구선수 '루게릭'이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 진단을 받은지 2년 만에 사망하면서 루게릭병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전동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천재 천체물리학자 스티븐호킹도 루게릭병 환자입니다.

루게릭병은 인구 10만명 당 2~3명 발병하며, 점차적으로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세계적으로는 약 10만 명, 우리나라에서는 5000명의 루게릭병 환자들이 있지만, 아직까지 탁월한 치료제가 없는 실정입니다.

■ 한국한의학연구원 (KIOM) 양은진 박사팀은 루게릭(ALS) 동물 모델에서 침 자극으로 인한 항염증 치료 효과 및 작용기전을 규명했습니다.

양 박사팀은 루게릭 병 동물 모델 쥐를 이용하여 만성질환에서 면역력을 증가시켜 주는 것으로 알려진 족삼리 혈자리에 침 또는 봉독 약침을 처치함으로써, 루게릭병의 대표적 병리 증상인 근육마비로 인한 운동력 저하를 억제함을 확인했습니다.

ALS 쥐에 봉독 약침 또는 전침 자극을 ST36(족삼리)에 처치 함.

ALS 병리기전의 일부로는 뇌와 척수의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주요인자들이 증가하여 신경세포가 사멸한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를 침 또는 봉독약침의 항염증 처치로 뇌와 척수에 있는 염증반응관여 세포 활성화를 억제하여 신경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족삼리 혈자리에 봉독약침을 처리한 ALS 동물 실험군 그룹과 같은 주령(쥐 나이)의 ALS 동물에 식염수를 처리한 대조군 그룹 각 11마리씩의 운동력을 측정했습니다.



7일 후 rota-rod test를 실시한 결과, 봉독약침을 처리한 ALS 동물들이 같은 주령 대조군 ALS 동물보다 1.3배 증가된 운동력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B:대조군(ALS척수)염색된 미세아교세포 D:대조군(ALS뇌간)염색된 미세아교세포

C:봉독약침 처리된 ALS 동물 척수에서 염색된 미세아교세포E:봉독약침 처리된 ALS 동물 뇌간에서 염색된 미세아교세포


C:대조군(ALS뇌간)TNF-α염색된 세포 E:대조군(ALS척수)TNF-α염색된 세포

D:봉독약침 처리된 ALS 동물 뇌간에서 TNF-α염색된 세포F:봉독약침 처리된 ALS 동물 척수에서 TNF-α염색된 세포


rota-rod test는 쥐의 다리 근육 강도와 균형감을 측정하기 위한 행동학적 실험 방법으로, 쥐들을 돌아가는 원통형 바 위에 올려놓고 걸을 수 있도록 적응 시킨 뒤, 적응이 된 쥐를 10 rpm 속도로 도는 원통형 바에서 쥐가 떨어지지 않고 운동하는 시간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또한 ALS 동물 뇌간과 척수의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미세아교세포(microglial cell)들의 활성화를 조직면역학적 염색법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봉독 약침 처치 후 뇌간과 척수에 있는 미세아교 세포수가 약 2.8배 감소되고, 염증 유발의 주요인자(pro-inflammatory factor)인 TNF-α단백질 발현 역시 뇌간과 척수에서 4배 감소됨을 확인했습니다.

rota-rod test 결과 (Con: 대조군 ALS 쥐BV : 봉독약침 처리된 ALS 쥐)결과: 봉독 약침 처리된 ALS 쥐들의 운동력이 더 높음)

이는 한의학의 대표적 치료수단인 침술이 면역력을 증가시킴으로써 뇌와 척수에 있는 신경세포 사멸 억제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편 양 박사팀의 연구는 세계적 권위의 전문 국제학술지인 J. Neuroinflammation(저널 오브 뉴로인플러메이션) 등에 4편의 논문으로 발표됐습니다.

1. Melittin restores proteasome function in an animal model of ALS. (J Neuroinflammation. 2011 Jun 20;8:69, IF: 5.79)   봉독의 구성성분인 멜리틴이 봉독 약침 처리시 나타나는 항염증 효과 및 프로테아좀 활성도를 50% 증가시킴

2.  Anti-inflammatory effects of electroacupuncture in the respiratory system of a symptomatic ALS animal model. (Neurodegenerative Diseases, IF: 3.79) 전침 자극이 ALS 동물 폐 조직의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들 (Iba-1, TNF-a, IL-6)을 감소함.     


3.  Bee venom attenuates neuroinflammatory events and extends survival in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models. (J Neuroinflammation. 2010 Oct 15;7:69, IF: 5.79) 봉독 약침에 의한 ALS 동물의 근육 마비 현상 지연시키고, ALS 동물의 봉독 약침 처리가 미토콘드리아 손상 및 미세교세포 (microglial cells)의 활성화를 감소시켜 신경세포 사멸을 억제함.


4.  Electroacupuncture reduces neuroinflammatory responses in symptomatic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model.J Neuroimmunol. 2010 Jun;223(1-2):84-91, IF:3.0) ALS 동물의 족삼리에 전침 자극시 운동력이 향상되고 뇌와 척수에서 염증반응 매개 발현이 감소됨을 확인

<루게릭병, 근위축성 측삭 경화증이란?>

-개요-
근위축증 측삭경화증(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ALS)은 대뇌와 척수의 운동신경 세포가 파괴되는 퇴행성 신경계 질환으로서 점차적으로 근위축과 근력약화를 초래하여 발병 5년내에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환자의 약 5~10%의 경우는 가족성(familial ALS)으로 이들 대부분은 상염색체 우성(autosomaldominant)유전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나머지 90% 는 산발적(sporadic ALS)으로 발생한다.
가족성의 경우 20% 는 Cu/Zn superoxide dismutase (SOD1)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원인이 된다.
(참고논문 : Cleveland & Rothstein 2001, Wang 2010, Boillee 2006, Swarup 2010)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많은 돌연변이가 알려져 있으며 약140개의 SOD1유전자 돌연변이가 ALS 환자에서 확인되었다 (Prudencio 2010).

Cu/Zn superoxide dismutase (SOD1) 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효소로써 철, 구리, 아연, 방간 등을 함유하고 있고 과산화 이온을 물로 전환 시켜 산화 작용을 저해하여 세포 손상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원인-
루게릭병의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있다.
바이러스, 대사성, 감염성, 환경오염으로 인한 중금속 축적설, 면역성, 그리고 특별한 생활사건들로 추정된다.
극히 드물게는 부모로부터 유전된 경우도 있다.
 

-증상-
근력 약화 및 근위축이 발생한다.
사지의 근력 약화와 근위축, 사지마비, 언어장애, 호흡기능 저하로 말미암아 수년 내에 사망하는 만성 퇴행성 질환이다.
초기에 그 증상이 매우 미미하여 간과할 수 있다.
증상의 진행 양상은 팔과 다리의 경련 또는 힘이 빠져 자주 넘어지게 되고,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게 되어 의사소통이 어려워진다.
말기에는 삼킴 기능 장애로 음식을 삼키지 못하게 되어 사래에 쉽게 걸리게 되고 호흡곤란이 나타난다.
원칙적으로 루게릭병은 운동신경세포가 유일하게 손상받으므로 감각장애, 방광기능장애, 지적기능장애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진단-
루게릭병을 확진하기 위한 특정 검사는 없다.
전기생리학적 검사와 조직병리학적 검사를 시행하는 한편 비슷한 질환을 배제하기 위하여 뇌척수액검사와 근조직검사, X-ray 및 MRI, 근전도검사 등이 시행된다.
 

-경과-
초기 증상이 손 팔의 힘이 떨어지기 시작한 경우와 어눌한 말투, 삼킴 곤란부터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후자의 경우 병의 진행이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어느 경우나 병이 진행하게 되면 양쪽 증상 모두 나타나 전신근육을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침대에 누워 지내게 된다.
루게릭병 환자의 약 50%가 3~4년 내에 사망에 이른다.

-치료-
루게릭병을 완치하기 위한 특정 치료법은 현재까지 없다. 
근력약화방지, 영양요법, 통증관리, 호흡재활, 언어재활, 약물 치료 등 다방면에서 이뤄진다.
리루텍정®(Riluzole)이라는 약이 병의 진행을 늦추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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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질환은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본인은 물론 주위가족에게도 많은 정신적 고통을 야기하며, 장기적인 치료로 인한 노동력의 상실과 경제적 손실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천식환자는 전 세계 3억 5000만 명이나 되며, 주요 선진국 7개 나라에서는 국민의 약 8% 정도가 천식환자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천식은 도시화와 산업화에 따라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소아 유병률이 10%를 넘는 등 빠르게 증가하는 산업화 질병입니다.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 중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의 알레르기질환 환자가 800만명(2009년 현재)에 이릅니다.

이 중 천식으로 의료기관을 이용한 사람은 2005년 227만 명, 2009년 230만 명으로 연평균 0.37%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구릿대로 알려진 한약재 백지(白芷)가 천식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은 난백알부민(ovalbumin)으로 유도한 천식 생쥐 모델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한약재인 백지 추출물을 경구투여 했을 때 천식질환이 크게 개선된 사실을 확인했는데요.

난백알부민은 오보알부민이라고도 하는데, 항원으로 유발한 마우스 기도염증 모델은 기관지 천식에 있어서의 발병기전과 새로운 약물의 효능연구에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고, 호산구성 염증반응이 특징입니다.

이번 실험은 ①음성대조군(정상쥐-백지추출물 비투여) ②천식유도군(천식유도군-백지추출물 비투여) ③양성대조군(천식유도군-기존천식치료제 투여군) ④실험군 3개(천식유도군- 각 25, 50, 100 mg/kg 백지추출물 투여군) 등 총 6개 군에 대해 각 7마리씩 시험이 진행됐습니다.

백지추출물의 효과는 6일간 매일 1회씩 경구투여 후 폐조직과 기관지폐포세척액(BALF) 및 혈액검사를 통해 평가했는데요.  

일반적으로 천식연구에는 주로 기관지 폐포 세척액의 사이토카인(분석액 속에 함유되어 있는 면역 단백의 하나), 폐조직내 염증세포침윤과 점액분비정도 등을 측정하게 됩니다.

연구팀은 천식의 정도를 알 수 있는 기관지 폐포 세척액내 염증세포수를 측정한 결과 정상쥐인 음성대조군보다 천식유도군에서 염증세포의 총 세포수가 30배 이상 증가하였고, 이중 호산구(알러지성 염증세포의 한 종류)는 50%를 차지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붉은색 사진의 경우, 정상쥐에는 거의 없는 세기관지주변 염증세포들이 (검파랑점들) 천식유도쥐 세기관지 주변에 많이 나타났고, 백지추출물을 투여를 했을 경우, 상당히 줄어들었음을 볼 수 있음※파란색 사진의 경우, 천식유도쥐는 진분홍색 점액의 과분비가 보이는데 반해, 백지추출물 투여쥐의 경우, 과분비 현상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을 보여줌.


그러나, 백지추출물을 경구 투여한 실험군에서는 천식유도군의 총세포수보다 68.4% 감소하였고, 호산구수 또한 65.2% 감소했습니다.

또 양성대조군인 기존천식치료제보다 총세포수는 14.2%, 호산구수는 13.1% 더 감소해 백지가 천식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얻었는데요.

혈청 내에 천식질환 주요 항체인 면역글로블린 E는 천식유도군에 비해 백지 추출물을 투여했을 경우는 40% 이상 현저하게 감소했습니다.

아울러 폐조직내 염증세포 침윤 및 점액분비 역시 감소했습니다.

연구책임자인 신현규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백지가 천식 등 알러지성 면역질환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향후 다양한 한약재 추출물과 한약처방을 이용하여 항알러지 효과를 입증할 계획입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급 국제 학술지인 'Food and Chemical Toxicology' 2011년 4월호에 게재됐습니다.
논문제목은 Anti-asthmatic effects of Angelica dahurica against ovalbumin-induced airway inflammation via upregulation of heme oxygenase-1 입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특허출원을 완료했습니다.

 용 어 설 명

천식(asthma)
: 여러 가지 자극에 대한 기도의 과민성을 그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기도의 광범위한 협착에 의해 발생하는 천명(喘鳴), 호흡곤란, 기침 등의 임상 증세들은 자연치유되거나 치료에 의해 가역적으로 호전될 수 있다. 천식은 그 원인에 따라 외인성 천식과 내인성 천식으로 나누어질 수 있다. 외인성 천식의 경우 원인 항원에 노출되었을 때 증상이 나타나는 천식을 말한다. 원인 항원에 대한 피부시험이나 기관지 유발시험이 양성반응을 보이며 발병 연령이 젊은 것이 보통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집 먼지 진드기가 가장 많은 원인 항원이며, 그밖에 꽃가루, 동물의 상피, 곰팡이 등이 원인 항원으로 작용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천식치료제로는 글루코콜티코이드(glucocorticoid)와 같은 스테로이드제가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상기 스테로이드제는 효과 면에서는 강력하나 약물부작용이 큰 문제가 있다. 따라서, 효과가 뛰어나고 부작용이 적은 치료제의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며 이를 위해서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물질을 이용한 치료제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백지(白芷) : 백지는 미나리과에 속하는 식물로서 전국 어디에서나 산속의 골자기 습한 곳에 많이 자생한다. 성질이 강한 약초로서 기상조건에 크게 좌우되지 않고 어느 지방에서나 재배할 수 있으며 당귀처럼 비교적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란다. 생김새는 짧은 원뿌리로부터 많은 긴 뿌리가 갈라져서 대체로 방추형을 이루고 길이 10~25㎝이며 바깥면은 회갈색~어두운 갈색을 띤다. 예로부터 백지는 유행성 감기로 인한 두통, 코막힘, 콧물을 다스리는 진통약이며, 위장장애, 산전 산후두통, 어지럼증, 치통, 안면신경통, 마비 등에 유효하다. 또한 월경 뒤 하혈이나, 대하,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 축농증으로 인한 두통,  창양, 종독, 피부궤양 등에도 효과가 있다. 
약리작용으로 항균 작용, 동물의 연수 혈관 운동 중추, 호흡중추, 미주 신경 및 척수부의 흥분 작용, 관상동맥 혈류량 증가작용, 백전풍(白殿風 : 살갗에 흰 반점이 생기는 병증), 은설병(銀屑病 : 만성피부병으로, 홍반과 구진으로 인하여 피부 표면에 여러 층으로 된 백색 비늘가루가 생기는 병증)에 유효작용이 보고되었다.

※동의보감에는...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매우며 독이 없다. 풍사(風邪)로 머리가 아프고 눈 앞이 아찔하며 눈물이 나오는 것을 멎게 한다. 부인의 적백대하, 월경을 하지 못하는 것, 음부가 부은 것에 쓰며 오래된 어혈을 헤치고 피를 생겨나게 하며 임신하혈로 유려되는 것을 안정시킨다. 유옹(乳癰,젖멍울), 등창, 나력(??), 장풍(腸風), 치루, 옴 등을 낫게 한다. 통증을 멎게 하고 새살이 나게 하며 고름을 빨아내거나 삭혀 버리며 얼굴에 바르는 기름을 만들어 씀녀 얼굴빛을 부드럽게 하며 얼굴에 기미와 주근깨, 흉터를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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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성인병의 원인으로 지적받고 있는 비만을 억제 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한약제제 기반의 치료물질이 개발됐습니다.

한국한의학연구원(KIOM) 노화연구센터 고병섭 박사팀은 고지방식이에 의한 비만을 유도한 쥐에 저근백피(가죽나무의 뿌리껍질)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지방세포 분화 및 지방세포 내 중성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저근백피(樗根白皮)는 소태나무과 식물인 가죽나무의 뿌리껍질로서 저백피(樗白皮) 또는 춘피(椿皮)라고도 하며, 『동의보감』에는 저근백피가 이질, 설사, 혈변, 하혈(대하증) 및 각종 기생충증에 효과적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연구팀은 저근백피 추출물(HFR02)과 그로부터 성분 분리한 아일란톤(ailanthon)을 실험쥐의 지방전구세포(지방세포로 분화되기 전 세포)에 처리한 결과 저근백피 추출물(HFR02) 10㎍/㎖와 저근백피 추출물로부터 성분분리한 아일란톤 5㎍/㎖의 농도에서의 지방세포로의 분화에 따른 지방축적이 각각 50%이상 억제됨을 확인했습니다.

THI05는 저근백피 열수추출물(A)이고, HFR01과 02는 추출물의 1차 분획한 결과물임. 지방세포내 중성지방 형성률(TG accumulation ratio)을 비교시 HFR02에서 뚜렷한 중성지방형성 억제효과가 나타났고(B), 지방세포 분화기간동안 초기분화기인 2일째부터 control(추출물을 투여하지 않은 음성대조군)과 비교시 뚜렷한 활성이 나타나 저근백피 추출물이 지방축적을 억제함으로써 비만억제 효과가 있음이 증명됨.(C)


또한 가죽나무의 뿌리껍질에서 추출된 아일란톤은 기존에 항비만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바이칼레인(baicalein, 한약재의 일종인 황금 유래 성분)과 EGCG(Epigallocatechin gallate,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 녹차잎에서 추출한 폴리페놀)에 비해 6배 낮은 농도에서도 더 강한 활성을 나타냈으며, 지방세포 내 중성지방 축적 또한 분화 후기까지 거의 형성되지 않음을 확인됐습니다.

저근백피 추출물로부터 성분분리한 아일란톤을 지방세포에 처리한 후 지방세포내 중성지방형성(지방적, fat drop) 및 세포형태변화 (morphology change)를 관찰하였다. 그 결과 아일란톤은 기존 항비만효과가 있다고 보고된 바이칼레인(baicalein, 한약재의 일종인 황금의 성분)과 EGCG(녹차잎의 성분)와 비교시 6배 낮은 농도에서도 더 강한 활성을 나타냈고, 지방세포내 중성지방형성(빨간점) 또한 분화후기까지 거의 형성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아일란톤 성분이 중성지방축적을 억제한다고 볼 수 있는 근거 입니다.

쥐를 이용한 비만동물모델에서는 음성대조군(Control, HFR02 비투여)과 실험군1(HFR02 10mg투여) 및 실험군2(HFR02 50mg투여) 3개 군을 선정하여, 각 7마리씩 투여시험을 실시했으며, 투여 8주후 각각의 증체율을 비교했습니다.


랫트(쥐)의 체중증가율을 살펴본 결과, 추출물을 투여한 랫트(쥐)의 몸무게 증가율이 적은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체중과 체지방 지표로 알려진 두 종류의 지방조직, 부고환 지방조직과 신장후 복막하 지방조직의 무게와 크기를 비교한 결과임. 비투여군인 음성대조군과 비교시 50 mg/kg의 HFR02 투여군에서 유의적인 감소효과 확인할 수 있었음. 반면에 간의 무게는 투여군에서 약간의 감소하는 경향이 보였지만 유의적인 결과는 아니었음.

이 결과 실험종료 8주째에 음성대조군에서 최초 체중 대비 95%의 증가량을 보인 반면 50mg/kg의 HFR02를 투여한 실험군2의 체중 증가량은 75%로서 대조군 대비 20%정도의 체중 증가가 적었습니다.


또한 체내 지방량 변화는 대조군에 비해 HFR02를 투여한 실험군에서 부고환 지방조직(수컷의 부고환에 붙어있는 지방조직)과 신장후 복막하 지방조직(신장뒤 복막에 붙어있는 지방조직)의 감소가 확인되었으며, 특히 실험군2에서는 두 지방조직 무게가 대조군 대비 각각 20%와 30%의 유의적 감소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이는 저근백피 추출물이 투여된 쥐의 체중이 비투여된 쥐의 체중 중가율보다 적게 나타나, 저근백피 추출물이 쥐의 체중증가를 억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동물실험에서 비만실험을 할 경우, 대표적인 체지방 또는 내장지방 지표인 부고환 지방조직(Epididymal fat tissue, 부고환에 붙어있는 지방조직)과 신장후 복막하 지방조직(Retro-peritoneal fat tissue, 신장뒤 복막에 붙어있는 지방조직)을 대상으로 실험을 합니다.

한의학연구원은 이에 대한 비만 억제 및 치료용 조성물 특허 등록을 마치고, 지난 4월19일 환인제약와 기술이전을 합의, 환인제약으로부터 4억 원의 선급실시료와 총 매출액의 2%를 경상실시료로 지급받게 됐습니다.

 연구책임자인 고병섭 박사는 "이번 연구는 천연 물질을 활용하여 비만 억제 및 치료물질을 개발해 낸 것"이라며 "앞으로 한약처방의 다양한 응용을 통해 비만으로 인한 각종 성인병치료에도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세계 비만 관련 시장은 연간 2000억 달러 수준으로, 직접 의료비만도 700억 달러에 이르며, 비만인구 증가로 심혈관계 질환, 당뇨를 비롯한 각종 만성질환은 물론 암 발생 위험률까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향후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나라의 항비만제 관련 시장은 현재 약 1000억원의 규모로서, 연평균 15% 이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거대시장이고, 기존에 많이 쓰이던 비만치료제들이 심한 부작용들로 시장에서 퇴출되고 있습니다.

저근백피 추출물이 투여된 오른쪽 쥐의 체중증가율이 투여되지 않은(왼쪽) 쥐보다 체중증가율이 확연이 적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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