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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태양광연구단 송진수 책임연구원과 연료전지연구단 신동열 책임연구원을 '전문연구위원'으로 선정했습니다.
 

송진수 박사

신동렬 박사


송진수 박사는 그동안 태양전지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창출해왔으며, 에너지 환경문제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 동북아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등 다자간 국제협력을 통한 기술협력과 시장 창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습니다.

신동열 박사는 연료전지 상용화 기술개발 및 국산화를 이끌어왔으며, 국내 최초의 kW급 평관형(Flat tube)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 스택 요소기술과 발전시스템 핵심부품을 개발하여 발전용 연료전지 실용화 기반을 확립했습니다.
  
이번에 전문연구위원으로 선정된 2명의 연구원은 탁월하고 공적이 우수한 연구업적으로 연구원 발전에 계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인정됨에 따라 정년 퇴직 후 5년간 연구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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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친애하는 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 한해에도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지난 한 해 우리 연구원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신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작년 한해를 돌이켜보면 우리 연구원에 많은 성과들이 있었습니다.
우선, 연구성과 면에서 Nature Biotechnology지나 J. of Clinical Oncology지 등 I.F. 10 이상 저널에 우리 연구자 논문 5편이 실리는 성과가 있었고, 교과부에서 선정 발표한 "2010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서 출연(연)에서는 가장 많은 4건이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업화 면에서도 노문철 박사의 100억원 대형기술이전 계약, 김영국박사의 20억원 대형 기술료 수입, 그리고 우리 연구소 기업인 (주)미코바이오메드 사를 통해 정봉현 박사의 바이오센서/칩 제품 출시 등 풍성한 성과가 있었습니다.
또한, 교과부 생명연구자원 책임기관 선정, 줄기세포 선도연구팀 선정,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 개소, 유전자변형마우스(GEM) 사업 착수, WCI 개소, 한-헝가리 공동연구실 설치를 비롯하여, 친환경바이오소재 R&D허브센터, 바이오의약상용화연구센터, 미래형동물자원센터 등 대규모 시설사업비가 확보되었고, 연구동 리노베이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강한 특허 만들기"(IP Inno-process) 운동도 2009년에 이어 작년 2010년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들의 노력을 모두 모아 금년도 우리 KRIBB의 총 운영예산은 1,500억원 달성이 가능하리라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종합해보면 우리 연구원이 제가 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이루고자 했던 '우리나라 대표급 출연연'으로서의 위상과 역할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것이 여러분들이 각자 맡은 위치에서 소임을 다해준 결과라 생각합니다.

존경하고 또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 !
어느덧 제 임기의 마지막 해를 맞고 있습니다. 올 한해는 취임시 수립하였던 3개년 경영목표의 과실들을 종합하여 슬기롭게 마무리하는 것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는 우리 연구원을 둘러싼 급격한 환경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기관 차원에서 국과위 상설화 등 커다란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연구소의 지속 발전을 위한 전략을 재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새로운 아이디어로 보완 충전시키는 노력도 병행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저는 올 한 해 직원 여러분과 함께 중지를 모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과제로, 핵심역량 결집을 통한 성장동력 강화와 소통 문화의 확산을 제안 드리고자 합니다.  

구체적으로 연구 인프라 사업 부문에서는,
첫째, 생명연구자원 분야 책임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관련 조직을 정비하고 예타사업을 통해 신규 사업비를 확보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국가유전체연구센터 설치를 위하여 정부를 설득하고, 하반기 교과부 예타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줄기세포 분야에서도 국가 거점으로의 도약을 위한 대안을 개발하여 정부에 강력히 제안하고자 합니다.
넷째, 바이러스 전문연구소의 설립 또한 적극 검토함으로써 관련분야의 국내 역량 제고 및 확보에 기여하는 길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아시다시피 이 중에서도 앞의 세 가지 현안은 국과위가 시급히 정비를 추진하고자 하는 "바이오 관련 5대 미래 전략기술분야"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 연구소가 이러한 정부의 정책조정 과정에서도 본연의 Think Tank 역할을 충실히 해내야 할 것입니다.

연구개발 경영에 있어서는 다음 5가지 사항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대형 R&D 체제로의 개편을 위한 대안을 개발하겠습니다.
국제진단이나 과학자문위원회에서 지적된 바와 같이 우리 연구소는 대형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바이오 연구개발 전반에도 우수한 전문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기업 및 대학과 차별화된 효율적인 대형연구개발 체제를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여러 연구?인프라 부서들이 서로 협력하여 대형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바람직한  대안을 개발하고, 차기 경영목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습니다.
둘째, 안정적 신규 연구재원을 확보하여 대형 연구사업 추진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그간의 연구사업 수요조사 결과를  종합하여 일반사업으로 신규 R&D 예산을 확보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셋째, 사업화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여 200억원의 기술이전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IP 마케팅 프로토콜 확립하여 유망지식의 사업화를 촉진하는 글로벌 수준의 성과확산 체계를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우리 KRIBB의 글로벌화를 보다 더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 국제협력 연구체제를 재점검하고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연구분야별 과학자문위원회를 보다 활성화시켜 분야별로 글로벌 수준의 협력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연구원의 소통문화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신입직원은 물론 외국인 연구자들의 안정적 정착과 교류 활성화 지원, 소통을 위한 공간 확보 등 기관운영 전분야에 걸쳐 소통문화 확산을 위한 지원방안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 !
저는 지속가능한 연구원이 되기 위한 최고의 정책은 최고의 인재를 구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작년과 재작년 2년에 걸쳐 우리 KRIBB은 70여명의 새로운 가족들을 맞아 들였습니다. 창의성과 열정이 넘치는 역량 있는 연구자가 모인 생명(연)은 그 어떤 정책보다 강한 영향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이제는 작은 바람에 휘둘리지 않는 대한민국 대표 출연연구기관으로서 생명(연)의 굳건한 위상을 보다 확고히 해 나가야할 때입니다.

저는 우리 연구자 개인의 발전이 곧 기관의 발전이요, 국가의 경쟁력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일 해왔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생명공학의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라도 여러분 개개인의 학문적 전문성과 수월성 제고를 위해 각고의 노력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리면서, 새해 모두 건강하시고 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시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1월 3일

원장 박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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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사랑하는 KIT 소원 여러분!

신묘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과 제가 KIT라는 한 가족으로 새해를 맞게 됨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슬기롭고 근면한 동물인 토끼의 기운을 빌어 2011년 한 해에도 우리의 당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당당히 우리의 원대한 꿈을 향해 큰 걸음으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지난해 거듭되었던 변화와 수많은 외적 요구 속에서도 나름대로 각자의 위치에서 열과 성을 다해주신 KIT 소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KIT 소원 여러분!

신년은 누구에게나 새롭고 남다른 미지의 시간들이겠지만, 특히 우리 KIT에게 올 한해도 전례 없는 대변혁의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런 이유에서 우리가 견뎌내어야 할 어려움들 역시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새해 첫날 이 자리에서, 우리가 걸어온 지난 과거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향한 혁신의 발걸음을 다짐코자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지난 한해, 우리 KIT는 정부의 민영화 정책추진으로 힘겨운 시간들을 지내왔습니다. 특히, 민영화 추진이 확정된 지난 해 3월30일의 산업기술연구회 이사회 결정 이후, 저는 기관장으로서, 민영화 정책을 추진코자 하는 정부와 이를 우려하는 많은 소원들 사이에서 최적의 결론을 도출하고자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하여 왔으며, 그럼에도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도약을 준비할 중요한 시점에 찾아온 민영화 문제는 그 결론과는 무관하게 연구소 내부 구성원들 사이에 적지 않은 상처와 아픔, 불신 때로는 안타깝게 내분의 모습을 보이기까지 하였습니다.

우리 연구소의 매각절차는 지난해 일차적으로 유찰되었긴 하지만, 정부의 민영화 추진 정책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역시 작년과 같이 민영화 추진과 관련해 넘어야 할 많은 부분들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우리가 경험하였던 많은 시련들의 경험을 근간으로 해서 올 한해에는 외부의 자극에 흔들리지 않고, 전 소원들이 합심해서 그간 일부 다소 느슨하여졌던 우리의 자세를 가다듬고 새롭게 하여 신약개발과 연계된 국가의 이익을 창출하기 위하여 의연히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하는 것이 연구소에 닥친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풀어나가는 해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돌이켜보면 우리 KIT의 역사는 작은 연구소에서 출발하여 오늘의 모습이 있기까지 개척과 도전정신으로 만들어져 왔고, 소원 여러분들의 각오와 긍지로 어려운 세월을 이겨냈음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에게는 지금과 같은 중대한 위기상황 또한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이 있음을 말한다는 것을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정읍분소의 정상가동을 달성하여야 하는 금년 한해는 민영화 추진과정과 연계되어 정부출연금 동결 및 지속적인 수탁고 감소로 인해, 연구소 운영에 많은 재정난과 고통분담의 시련이 닥칠 것입니다. 하지만 위기의 뒤에는 반드시 기회가 오듯이, 여러 악재 속에서도 우리 KIT가 지속적으로 살아남고 오히려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러한 위기를 발판으로 우리 KIT는 한 단계 더 높은 발전을 이룩할 것이 분명합니다. 

존경하는 KIT 소원 여러분! 

저는 올 한해 우리 KIT의 주요 미션을 재정자립화 달성의 첫 단추를 꿰는 것으로 정하고자 합니다.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것은 결국 연구소의 효율성 증대 및 독립적인 경영활동의 기반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하여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공공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며, 아울러 세계적 수준의 연구기관 반열에 올라설 수 있는 주요한 초석을 닦을 수 있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올 해에 

첫째, 정읍 분소의 정상화 및 대전과의 유기적 협력 체제를 조기에 구축·정착시킴으로써, 연구소의 수익창출 역량을 극대화할 것입니다. 대전과 정읍의 전문성을 차별화하고 시너지효과를 높여, 정읍분소 가동의 효율성을 제고함으로써, KIT 브랜드 가치 향상과 높은 수익성 달성을 동시에 이룰 것이며, 특히 이를 위해 2011년도 민간수탁고 목표액을 전년도 대비 20% 상향하여 정하고, 이의 달성을 위하여 전 간부들이 전면에서 노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습니다. 

둘째, 시험원가 관리와 시험수행 시스템 혁신을 통한 원가절감으로 연구소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향후 정부지원 예산이 지속적으로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므로, 정부지원분 감소는 내부의 효율성 강화로 메워나가야 합니다. 나아가 추가 수익창출을 통한 잉여재원으로 정읍분소 정상화 및 공공부문 R&D 투자를 더욱 강화하여, 공공성이 취약하다는 그간의 외부 목소리를 모두 불식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KIT의 가치는 건물과 장비도 중요하지만 결국 내부 구성원들의 가치인 것입니다. GLP에 투입되는 전문 인력은 하루 아침에 양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국내에서 우리 KIT만이 가지고 있는 미국, 일본 및 한국의 독성전문가 자격 그리고 RQAP-GLP등의 전문가 자격을 갖춘 수많은 인력의 가치를 대외적으로 알리어 KIT 가치를 대외적으로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함께 하겠습니다. 

넷째, 우리의 비전인 글로벌 전임상 CRO 도약의 발판을 더욱 공고히 구축할 것입니다. 올해는 미국의 FDA와 유럽의 EMEA 사찰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러한 사찰을 성공적으로 수검받는 것은 우리 연구소에 주어진 또 다른 약진 기회이며 KIT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으로 입증하는 기회인 것입니다. 사찰의 성공적인 수검, 선진화된 연구 시스템 도입과 마케팅 기반 확대, 공격적 연구 투자 등을 통해 글로벌 역량강화에 앞장서겠습니다.  

사랑하는 KIT 소원 여러분! 

변화의 시기에 새로운 역할과 미션을 요구하는 국가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국가 대표 전임상 기관으로서 우리의 포부가 담긴 꿈을 위해 다시 한 번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읍시다! 

그리하여, 여러분과 저, 우리 모두가 진정한 승자가 되어 밝고, 환한 웃음으로, 새로운 KIT의 이름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변화합시다! 

소원 여러분의 건강과 건승을 진심으로 기원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1년 1월 3일

소장 권 명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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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위성 프로젝트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대한민국의 본격적인 상용위성 시대를 열기 위해 전개하고 있는 다목적 실용위성 시리즈입니다.

1999년부터 발사된 아리랑 위성은 그동안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며 우리에게 막강한 지구관측 능력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저궤도 실용 관측위성인 다목적 실용위성은 1999년 1호 발사를 기점으로 현재 1m 급 해상도의 다목적실용위성 2호를 궤도상에서 운영 중이며, 또 발사 순서대로 아리랑 5호, 3호, 3A호를 개발 중입니다.

6.6m급 해상도의 아리랑1호에서 시작된 영상촬영 능력은 아리랑 2호이 1호보다 무려 40여 배 향상된 1m급으로 발전했습니다.

또 2012년 발사 예정인 ‘아리랑 3호'에는 이보다도 진일보한 해상도 70㎝급의 광학카메라가 탑재됩니다.

광학 탐지 뿐만 아니라 올해 발사 예정인 ‘아리랑 5호'는 구름이 있거나 야간에도 촬영이 가능한 전천후 관측 영상레이더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아리랑 5호가 궤도에 오르면 우리나라는 전천후 레이더 영상을 확보해 광학영상과 상호 보완적으로 지형·지리정보, 원격탐사, 정밀관측 등 국내외 수요 영상활용 및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됩니다.

또 개발 중인 ‘아리랑 3A호'에는 적외선 영상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PAN/MS/IR 카메라가 탑재됩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고성능 광학, 레이더, 적외선카메라의 라인업을 갖춰, 주·야간은 물론 기상 상태 등에 관계 없이 지표면을 관측할 수 있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아리랑 1호(무게 470kg, 685㎞ 저궤도)
 

아리랑 1호는 1994년부터 개발이 시작된 다목적 실용위성으로 모두 224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아리랑 1호에는 주 카메라인 해상도 6.6m의 전자광학탑재체(EOC) 외에 해양관측용인 저해상도 카메라도 장착됐다.
5년간의 제작기간을 거친 아리랑 1호는 1999년 12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미국의 오비탈사이언스가 제작한 토러스 로켓에 실려 우주로 올라갔다.
아리랑 1호가 지구를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98분.
지상고도 685㎞의 상공을 돌면서 동서 15㎞ 폭을 남북방향으로 관측, 우리나라와 그 주변부에 대한 전자지도 제작과 해양관측, 우주환경 관측 등 3가지의 주요 임무를 수행했다.
아리랑 1호는 1초에 2장씩, 하루 120장의 사진을 대덕에 있는 지상국으로 보냈다.
2008년 2월 20일 임무가 공식 종료되기 전까지 아리랑 1호는 임무설계기간보다도 3년을 더 작동하면서 8년 10일 동안 지구를 4만 3000여 바퀴나 돌며 총 44만 장의 각종 자료사진을 찍어 보내는 등 국내 위성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아리랑 2호(무게 800kg, 685㎞ 저궤도)


아리랑 2호는 685㎞ 저궤도에서 한번에 15㎞ 폭으로 지상에 있는 물체를 1m급의 고해상도로 촬용할 수 있는 성능을 자랑한다.
2006년 러시아 플레체스크발사장에서 러시아 발사체 ‘로콧'에 의해 발사된 뒤 임무설계기간인 3년을 넘어선 지금까지도 아무런 문제없이 운용 중이다.
아리랑 2호가 지구로 보내오는 위성영상은 국토관리, 자원탐사, 농업 및 산업활용, 해양감시 등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아리랑 2호는 프랑스의 스팟 이미지사와의 위성영상 수출 계약을 통해 지금까지 2000만 달러가 넘는 위성사진을 해외에 판매하는 등 수출 효자상품의 노릇도 톡톡히 하고 있다.

◆아리랑 3호(제작중, 무게 1000kg 내외, 685㎞ 태양동기궤도)



아리랑 3호는 국가 수요 및 상업적 위성 영상 제공을 목표로 지난 2004년부터 2872억 원을 투입해 개발 중인 고해상도 지구관측 위성이다.
아리랑 3호에는 해상도 70㎝급 광학카메라가 탑재된다.
아리랑 3호는 2012년 일본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아리랑 3A호(제작중, 무게 1000kg 내외, 530㎞ 태양동기궤도)

아리랑 3A호는 적외선 영상정보의 자주적 확보와 활용을 도모하고 주야간 지상해양 관측을 위한 PAN/MS/IR 카메라가 탑재된 저궤도 실용위성이다.
특히 다목적 3A호 본체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해 우주개발 자립도를 높이고, 국내 우주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는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는 2013년 9월 발사 예정이며 임무 수명은 4년이다.


◆아리랑 5호(무게 1400kg, 550㎞ 태양동기궤도)
올해 상반기 중 발사 예정인 아리랑 5호는 한반도의 전천후 지상·해양 관측을 위한 영상레이더를 탑재한 저궤도 실용위성이다.
이 위성을 통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국내 최초의 전천후 영상레이더 지구관측위성의 개발 기술을 확보했다.
임무수명은 5년이며 올해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드네프르(러시아 코스모트라스사 제작)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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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과학관이 2010년 겨레과학기술응용개발사업 성과기획전을 2011년 1월 31일까지 상설전시장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성과기획전은 2010년에 수행한 '닥펄프를 활용한 누센펌프의 격막개발에 관한 연구(충남대학교 허환일교수)', '친환경 발효 전통접착제 개발을 위한 기반 연구(부산대학교 이영희교수)', '고대와 현대의 고유 먹 특성분석을 통한 먹의 품질 향상 연구(충북대학교 김병로교수)', '파란(칠보) 원료의 발색메커니즘 규명 및 원천기술 재현을 통한 산업화 기반 구축(공주대학교 이찬희교수)' '도자기 태토의 주요산지조사 및 광물학적 특성 분석을 통한 양질의 태토 모델 구축(한국세라믹기술원 조우석센터장)' 등 5개 연구 분야에 대한 결과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파란(칠보) 방짜 적용 시작품

(A∼C) 파란(칠보) 적용 전, (D∼F) 파란(칠보) 적용 후 완성 시작품



천연접착제 분야에서는 지금까지 연구하지 않았던 발효 콩을 이용한 접착제 개발 연구를 통해 황랍, 백반, 석회 등의 첨가제를 넣지 않고도 단단하게 유지되는 단일 접착제로서의 발효 콩풀의 사용가능성 확인에 대한 연구 결과를 알 수 있었습니다.

먹 분야에서는 문헌을 통해 천연 송연먹의 제조 과정을 재현해 그 기술을 확보하고, 고대와 현대 먹의 분석을 통해 황과 산소 함량을 기준으로 먹의 품질 평가 기준을 설정함으로써, 먹의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무기안료 분야에서는 구체적인 제조기법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았던 파란(칠보) 유약제조 과정의 원천기술을 국내 최초로 확보하고, 방짜 제품 적용 실험에 성공함으로써, 향후 겨레고유기술 산업화 기반 구축의 바탕을 마련했습지다.

이번 전시전에서는 '한지를 활용한 드라이아이스 로켓 제작 및 발사', '전통접착제를 이용한 전통책 만들기', '고유 먹 만들기', '파란(칠보) 핸드폰 및 열쇠고리 제작' 등의 체험 활동을 주 1회씩 진행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연구 결과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겨레과학기술응용개발사업은 국립중앙과학관이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한지, 염색, 발효, 접착제, 금속가공, 무기안료 분야 등에서 17개 과제가 수행 완료됐습니다.

이를 통해 학술지 발표와 특허 신청 등 많은 연구 성과를 이뤘고, 겨레과학기술의 연구기반 구축과 실용화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파란(칠보) 유약 제조 과정

(A) 원료배합, (B, C) 배합원료의 용융, (D, E) 급속냉각, (F, G) 건조, (H) 유약의 입도조절(분쇄), (I) 생산된 유약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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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우리 원자력계의 새로운 수출상품으로 개발한 중소형 일체형 원자로 SMART(스마트)의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해 사업을 매듭짓고, 지난해년 건설에 착수한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의 상세설계를 수행, 원자력 수출 산업화와 신성장 동력화를 중점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파이로프로세싱 전 공정을 공학 규모의 일관 공정으로 모의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시설 PRIDE(프라이드)의 구축을 완료하고, 소듐냉각고속로(SFR) 실증로 개념설계를 완료하는 등 사용후핵연료 재활용 기술과 미래 원자력 시스템 핵심 기반기술 개발도 전력할 계획입니다.


■ SMART 개발 완료

2011년은 중소형 일체형 원자로 SMART 개발을 매듭짓기 위한 'SMART 기술 검증 및 표준설계인가 획득 사업'의 마지막 해입니다.

이에 따라 2011년 말까지 규제기관으로부터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함으로써 세계 최초로 일체형 원자로 설계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이 사업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총 1700억 원을 투입해 SMART의 기술 개발을 완료하는 것으로, 2011년 말까지 표준설계인가(SDA)를 취득함으로써 해외 진출 기반을 확보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하면 국내 13개 기업으로 구성된 KEPCO 컨소시엄과 협력해 국내 시범 원자로 건설 및 해외 시장 개척을 추진, 중소형 원전 세계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2010년 한해 동안 SMART 원자로 노심과 원자로냉각계통 및 안전 계통에 대한 표준설계를 완료했고, 기술검증을 위한 '개별효과 검증시험'을 완료했으며, 인허가에 필요한 각종 기술문서 작성을 완료한 뒤, 2010년 말 규제기관(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KINS)에 표준설계인가를 신청했습니다. 
 
 2011년 한 해 동안 진행될 인허가 심사 과정에서 규제기관이 제기하는 안전성과 성능에 대한 다양한 의견에 대해 해결책을 적기에 제시함으로써, 2011년 SMART 표준설계인가 획득 목표를 달성하고, 이를 통해 안전성과 신뢰성이 공인된 새로운 대한민국 원자력 수출 전략상품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 연구용 원자로 수출 확대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 연구개발 반세기 만의 첫 원자력 플랜트 일괄 수출인 요르단 원자력 연구센터(JCNR) 건설 사업을 통해 주요 계통 상세설계를 2012년 말 완료를 목표로 수행하고, 2011년 7월 말까지 예비안전성분석보고서를 작성해 요르단 규제기관에 제출한 뒤 건설허가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대우건설과 공동 수주한 이번 사업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11년 원자로 노심, 원자로 집합체, 1차 냉각계통 및 연결계통, 계측제어계통에 대한 상세설계를 수행하고, 예비안전성분석보고서를 작성해서 요르단원자력규제위원회(JNRC)에 제출한 뒤 건설허가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2012년 3월 건설에 착수해 2014년 2월 시운전 개시, 2015년 3월 완공 및 시설 인도 등 계획된 일정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 미래 원자력 기술 개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미래 원자력 시스템 구축을 위한 파이로프로세싱(사용후핵연료 건식처리기술)-소듐냉각고속로(SFR) 연계 개발에서는 세계 최초로 파이로프로세싱의 모든 공정을 공학(엔지니어링) 규모의 일관공정으로 모의할 수 있는 시험시설인 PRIDE(Pyroprocess Integrated Inactive DEmonstration Facility)의 구축을 완료하고, 한 미 공동연구를 재개해 파이로 기술의 타당성을 검증할 계획입니다.

또한 SFR 실증로 개념설계를 완료하고, SFR 실증로의 핵심 계통의 성능 및 안정성을 실증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소듐 열유체 종합효과 시험시설(STELLA-1)'의 설치 및 종합 시운전을 완료해 2028년 SFR 실증로 건설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설 계획입니다.

PRIDE는 실제 사용후핵연료 대신 천연 우라늄으로 만든 모의 핵연료를 사용, 산화물 전처리-전해환원-전해정련-전해제련-염폐기물 재생/고화 등 파이로프로세싱의 모든 단위공정을 일관공정(integrated system)으로 공학 규모(연간 10톤 처리)로 시험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세계 최초의 파이로 일관공정 장치인 PRIDE의 제작 및 향후 운전을 통해 파이로프로세싱 기술 실증을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향후 파이로 실증시설 및 상용시설 구축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STELLA-1은 SFR 실증로의 원자로계통 및 핵심 안전계통인 피동형 잔열제거계통을 상세하게 축소 제작(높이 약 5분의 1, 체적 약 125분의 1), 실제 원자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고와 고장을 실제 온도(약 600 ℃)와 압력으로 모의할 수 있는 시험시설입니다.

원자력 수소 생산을 위한 초고온가스로(VHTR) 기술 개발에서는 2010년 초고온 실험기술 확보와 초고온 부품 성능 시험을 위한 150 kw급 중형 헬륨 가스루프 1차 계통 건조에 이어 2011년에는 2차 계통 건조를 완료해서 초고온 헬륨 실험 환경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 2010년에 이어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차세대원자로사업(NGNP), 심층연소로 연구사업 등에 기술용역 수출을 지속 수행해서 초고온가스로 설계 기술을 세계적으로 선도할 예정입니다.


■ HANARO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를 이용한 연구개발에서는 2기의 냉중성자 반사율측정장치와 열중성자 3축분광장치의 최적화 작업을 완료하고 국내외 산 학 연 연구자들에게 전면 개방할 예정입니다.

또한 냉중성자 3축분광장치의 설치를 2011년 4월 완료하고 최적화 작업을 수행하는 등 중성자 이용 연구시설 구축 및 이용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10년 11월 냉중성자 연구시설(CNRF)를 준공하고, 40m 중성자 소각산란장치(40M-SANS), 12m 중성자 소각산란장치(12M-SANS) 등 2기의 냉중성자 산란장치를 이용자 시설로 개방한 바 있습니다.

2011년에는 수직형 중성자반사율측정장치(REF-V), 생체계면 반사율측정장치(Bio-REF) 등 2기를 추가로 개방하며, 냉중성자 3축 분광장치(Cold-TAS)도 설치를 완료하고 개방에 앞서 최적화 작업에 착수키로 했습니다.

하나로를 이용한 방사성 동위원소 연구개발에서는 의료용 동위원소인 테크네슘(Tc)-99m의 국내 공급 안전성 확보를 위해 초소형 고효율 동위원소 발생기 원천기술을 이용, 병원 현장에서 간편하게 테크네슘을 추출해서 사용할 수 있는 Tc-99m 발생기 시제품을 제작,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인허가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또 연구용 원자로 핵연료 원천 기술인 원심분무 U-Mo(우라늄-몰리브덴 합금) 핵연료 기술의 해외 이전을 추진하는 한편, 향후 신형 연구용 원자로 및 수출용 연구로에 필수적인 판형 핵연료 개발을 위한 시설 구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상용 원전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상용 원전의 안전성 및 경제성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에서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고성능 지르코늄 합금 핵연료 피복관인 HANA(하나) 피복관의 상용화를 위해 2011년 7월 국내 최초로 집합체 단위 상용 원전 연소 시험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가동중인 경수로형 원전의 출력을 획기적으로 증강시킬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신개념 이중냉각핵연료 개발에서는 2010년 기본설계 완료에 이어 2011년 환형 소결체 2차 연소시험 등을 통해 개발된 설계 개념의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 이 분야의 국제적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매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가동 중인 원전의 이상 발생 여부를 조기 탐지할 수 있는 '원전 구조건전성 통합 감시/진단 시스템(NIMS)'을 2011년 5월부터 영광 원전 4호기 등 국내 원전에 순차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희토류 원소인 가돌리늄(Gd)을 사용하지 않는 '비희토류 독봉 핵연료' 개발에 착수, 희토류 자원무기화에 따른 수급 불안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입니다.

상용 원전 3대 미자립 핵심기술 개발 노력도 지속해 2010년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관련 기술을 2010년 기술 이전한 데 이어 2011년에는 원자로냉각재펌프(RCP) 개발을 위한 RCP 시험시설 장치 구축을 완료하고, 2010년 원형 개발을 완료한 원전 설계용 고유 안전해석 코드의 성능을 검증할 계획입니다.

수출형 한국표준형원전의 신뢰도와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재료 원천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 국내 유관 산업체와 공동 개발을 통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핵심 소재에 대한 국내 원천 소재기술 확보를 추진합니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인 원자력 안전 연구의 결과물을 규제기관 및 산업체에 제공, 국내 원전의 안전 운영과 안전성 향성, 효과적인 규제활동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 방사선융합기술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가 수행하고 있는 방사선융합기술(RFT) 연구개발을 통해 환경 스트레스에 저항성을 갖는 다기능 유전자 및 단백질 기능 규명 연구와 퇴행성 질환 예방 및 치료용 고효능 노화 조절물질 개발, 차세대 방사선 항암 유전자 치료용 균주 개발 등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해서 신약과 신물질, 농약의 효능, 기능, 안전성을 종합 분석·평가·검증할 수 있는 'RI-바이오믹스(Biomics) 센터'와,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 기반 구축을 위한 '방사선돌연변이육종센터' 건설에 본격 착수할 예정입니다.

양성자기반공학기술개발사업단이 수행 중인 양성자 가속기 연구센터 건설은 2012년 연구센터 완공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가속기 및 빔 이용시설 구조물 공사를 2011년 10월까지 완료한 뒤, 2010년 개발 제작 완료한 뒤 시험해온 100 MeV 가속장치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이에 맞춰 대전 본원에서 운영해온 20 MeV 가속장치도 연구센터로 이전 설치할 계획입니다.


■ 원자력 수출 전략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10년 기술 수출 1320만 달러, 국내 기술 이전료 54억 원의 실적을 달성한 것을 발판으로 원자력 기술 수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강점기술 발굴과 이에 대한 제도 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기술사업화 관련 제도와 규정을 정비, 성과 이전을 더욱 확대하고, 보다 많은 연구원들이 기술실시 보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연구용 원자로 추가 수주 노력과 함께 새로운 수출 전략 상품으로 개발 중인 SMART의 해외 진출을 위해 잠재 수요국들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 내실 다지기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창립 52주년을 맞는 2011년 경영 목표를 '국가의 미래를 약속하는 KAERI, 국민에게 다가서는 KAERI, 역량 있는 KAERI'로 정하고, 연구 역량의 극대화, 인재 중심 경영, 법과 제도에 근거한 투명 경영을 구현할 계획입니다.

정년퇴직 인원 증가에 따라 연구원 내 우수 인력의 경험과 지식이 사장되지 않고 전수될 수 있도록 '지식자원 전수 기본방향'을 수립하고 관련 규정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또한 우수 인재의 확보 및 육성을 위해 과감한 인사정책을 추진하고, 복지혜택 및 지원책 강화, 연구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연구환경 조성 등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 소통과 참여의 조직문화 확산시키고 직원 상호간 소통 부재를 개선하기 위해 '프로세스 개선 및 규제 개혁 제도개선추진반'의 운영을 통해 전체 직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과감하게 재도를 개선해서 소통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유리알 경영을 펼치고, 노사 관계 선진화를 통해 노사 동반자 관계 구축에도 노력할 계획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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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와 개발의 여파로 발전소, 화학공정, 자동차 등에서 각종 오염물질의 배출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산성가스인 일산화질소/이산화질소, 온실가스인 아산화질소가 포함된 질소산화물이 지구 환경을 위협하는 물질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일산화질소/이산화질소(NOx)는 산성비와 스모그의 주원인으로 기관지 계통에 악영향을 주고 동식물의 성장을 방해하며 건물을 부식시킵니다.

6대 온실가스 중 하나인 아산화질소는 이산화탄소의 310배에 달하는 온실효과를 지니고 있으며, 앞으로 환경 파괴의 최대 주범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질소산화물인 일산화질소/이산화질소(NOx)와 아산화질소(N2O)를 저감하기 위한 국내외 기술 경쟁이 치열한데요.

현재까지는 NOx와 N2O를 별개의 공정으로 각각 분리 적용해 운영되고 있으며. 이마저도  대부분이 해외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동시저감 촉매 개발이 어려운 이유

하나의 촉매가 두 가지 반응을 동시에 이루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먼저 촉매는 제거하고자 하는 각각의 반응물질을 동일한 반응조건에서 활성화 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반응물질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비교적 높은 온도가 필요하며, 반응온도를 낮추고자 할 경우에는 두 가지 반응물질을 동시에 활성화시키기 어려워집니다.

또한 반응물질에는 제거하는 물질만 포함된 것이 아니라 수분, 산소, 이산화황 등 다른 물질들을 포함하므로 이에 대한 영향을 두 가지 반응 모두가 받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두 가지 물질을 동시에 저감시키는 기술을 개발하기가 쉽지 않은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기존에 설치된 NOx 저감 장치에 N2O 저감 장치를 추가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으며 해외기술 의존도 역시 높아, 국내에 적용된 NOx 저감기술의 경우 약 80%, N2O의 경우 100% 해외 기술에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현재의 공정

아산화질소(N2O)와 일산화질소/이산화질소(NOx)를 저감하려면 현재까지는 NOx 저감 공정과 별개로 N2O 저감 공정 필요합니다.

우선 암모니아를 환원제로 사용하여 NOx를 먼저 저감한 다음, 500℃ 이상의 높은 온도 또는 탄화수소 환원제 사용 조건에서 N2O를 저감시킵니다.

기존 방법으로 N2O 저감할 경우 일산화탄소가 생성되기 때문에 이를 제거하는 공정이 추가적으로 필요합니다.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세계 최초 동시 저감 기술 개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산성가스와 온실가스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NOx와 N2O 동시저감 촉매 및 공정』 기술을 2010년 10월 경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산성가스인 일산화질소/이산화질소(NOx)를 95% 이상, 온실가스인 아산화질소(N2O)를 약 90% 저감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반응기에서 NOx와 N2O를 동시에 처리하는 촉매와 공정기술은 반응온도를 350℃로 낮춰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 했고, 기존에 촉매로 사용한 귀금속에 비해 1/4~1/5 가격인 구리, 철, 아연과 같은 금속성분과 다른 금속산화물 또는 제올라이트와 같은 다공성 무기물을 촉매로 사용했습니다.

게다가 쉽게 분해할 수 있도록 반응을 도와주는 환원제는 공급이 용이하고 저렴한 암모니아 한 종류만 사용함으로써 기존 공정대비 초기투자비는 50%, 운전비용은 60~70% 수준으로 떨어뜨려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높은 경제성을 확보했습니다. 

기존 공정

KIER의 동시저감 공정

▪ NOx 환원제로 암모니아 사용

▪ NOx와 N2O 동시 저감에 암모니아

환원제 사용

▪ N2O 환원제로 탄화수소

혹은 500℃ 이상의 고온 가열

▪ 350 ℃의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에서

NOx와 N2O 동시 저감

▪ DeNOx와 DeN2O용 2개 반응기

▪ DeNOx/DeN2O용 1개 반응기

▪ 탄화수소 환원제 사용

▪ 저렴한 암모니아 환원제 사용

▪ 환원제 사용을 위한 새로운 시설 추가

필요(보관용기, 공급시설, 인프라 등)

▪ 질산 생산 공정의 원료로 공급 용이


이번에 새로 개발된 동시저감 촉매는 NOx를 단독으로 저감하는 기존의 상용화된 촉매와 비교해도 동등한 성능(저감률 95% 이상)을 나타내며, N2O를 단독으로 저감하기 위한 상용 촉매와 비교하여도 대등한 성능 (저감률 90%이상)을 나타내어, 가격 경쟁력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 이미 적용되어 있는 촉매의 수명이 약 3~5년임을 볼 때, 촉매 교체기에는 기존 공정에 이 기술을 적용해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환경 규제에 취약한 국내 산업의 문제점을 해결할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에 개발된 공정은 2개의 공정을 하나로 통합하는 원천 기술과 에너지사용 최소화, 새로운 촉매의 개발, 단일 환원제 사용을 통해 공정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확보했으며 현재 1건의 국내특허 등록, 2건의 국내특허와 1건의 국외특허가 출원된 상태입니다. 

연구책임자인 에너지연구원 문승현 박사는 "그 동안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대체할 새로운 동시저감 기술을 개발했으며 국내 N2O 발생원을 1만 톤으로 가정할 때, 동시저감 촉매와 공정으로 약 3백만 톤의 이산화탄소와 2만 톤의 NOx 저감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 N2O 저감효과는 연간 360억~1800억 원의 경제적 가치로 추정되며, 법으로 정해져 있는 NOx 배출 기준을 만족시켜 규제를 받던 산업부문의 활성화와 개발도상국의 신규 CDM(청정개발체제) 사업 추진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녹색기술 수출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기술은 화학공정을 비롯해 전자산업, 유동층 연소, 자동차와 같은 이동수단 등 광범위한 배출가스 공정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국내외 질산생산 공장과 하수슬러지 소각로 등을 대상으로 적용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 연구개발 사업은 지식경제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는 '에너지 자원 기술개발사업의 온실가스처리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됐으며, 한국화학연구원과 (주)우석엔지니어링, 그린프라(주) 등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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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연구원은 2010년 최우수연구상 수상자로 이학주 책임연구원(금상)과 김현실 책임연구원(은상)을 각각 선정했습니다.

이학주 박사

김현실 박사


이학주 박사는 나노측정 원천기술 개발 및 국제표준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김현실 박사는 차기 상륙함 등 국내 함정의 저소음 설계·해석기술을 개발해 함정의 생존성 향상에 기여했습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1993년부터 탁월한 연구성과를 거둬 과학기술계 및 산업계에 크게 기여하고 연구원의 명예를 드높인 연구자를 선정해 매년 최우수연구상을 수여해왔다.
 
최우수연구상 선정에는 연구원 내부 심사위원 1명과 외부 위원 4명 등 총 5명 참여하며, 상금은 금상 1000만 원, 은상 500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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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이 2010년 한 해 동안 원자력 기술 수출 계약 1320만 달러(152억 원)을 달성하며 창립 이래 최대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300 % 이상 증가한 것으로, 세계 시장에서 주요 원자력 기술 수출국으로서의 입지를 굳힌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2010년 기술 수출 계약은 총 25건, 1320만 달러입니다.

이는 2009년 수출 계약 건수 15건, 계약 총액 306만 달러와 비교해 330%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지난 2004년 연 수출액이 100만 달러 달성 이후 6년 만에 1000만 달러를 돌파하는 성장세를 이룬 것입니다.

특히 올해 수출에는 사상 첫 원자력 시스템 일괄 수출인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JRTR)' 건설 사업 계약(700만 달러)가 포함됐습니다.

또 원자로 수출을 제외한 원자력 단위 기술의 수출액도 2009년 수출 총액 대비 100% 이상 증가해 전반적으로 원자력 기술 수출에서 괄목할 성장을 보였습니다.

수출 대상 국가도 미국, 일본, 프랑스, 덴마크, 러시아, 노르웨이 등 선진국은 물론이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등 국제 기구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단순한 양적 증가가 아니라 명실상부한 원자력 기술 선도국으로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은 결과입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올해 주요 수출 실적으로는 △JRTR 건설 사업 등 대형 원자력 시스템 수출 △태국 연구용 원자로(TRR-1) 성능개선 사업과 연구로 핵연료 분말 수출 등 연구용 원자로 관련 기술 수출 △ITER 장치 설계, 고온가스로 개념설계 등 차세대 원자력 시스템 관련 연구 및 기술용역 △원자력 발전소 안전성 향상에 필수적인 원전 안전 해석 코드(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 수출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장비 등 연구원 개발 장치 및 설비 해외 공급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를 이용한 고품질 실리콘 반도체 생산용 중성자 도핑 기술 서비스 등입니다.

수출 내용

국가

금액 (달러)

중성자 도핑서비스

덴마크 Topsil conductor Materials

514,801

중성자 도핑서비스

일본 Sumco Techxiv Co

858,001

OECD/Halden Reactor Project / 노심해석코드 기술협력

노르웨이 IFE연구소

22,500

대형 곡면형 중성자 2차원 검출기 제작 공급

일본 NIKI Glass Co. LTD.

192,743

단열 투수도를 결정하는 단열 간극에 대한 압력의 영향에 관한 연구

미국 SNL

100,000

고온가스로를 이용한 초우라늄(TRU) 심층연소 기술개발

미국 LOGOS Technologies

315,383

2010 TINT-KAERI TRAINING COURSE ON NUCLEAR EMERGENCY PREPAREDNESS and MITIGATION

태국 TINT

7,000

ITER 핫셀장치 폐기물 원격취급 연구 (연장)

ITER 국제기구

76,720

사용후핵연료집합체 내부 위치별 감마 및 중성자 측정

미국 LLNL

12,500

중성자 도핑서비스

일본 Shin-Etsu Handotai Co

881,834

TURNKEY EPC CONTRACT for a Research and Training Reactor at t he Jordan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요르단 JAEC

7,000,000

중성자 도핑서비스

일본 COVALENT

264,550

삼중수소 제거공정 개념설계/ (핵융합연구소 경유) 설계

ITER

449,971

Tc-99Mo RI 생산장치

러시아 Technomedexport

94,500

NGNP 개념설계를 위한 계통 과도해석

미국 GA

618,816

IAEA CRP: Reducing Risk from Transboundary Animal Diseases (TAD) and those of Zoonotic Importance: The Early and Rapid Diagnosis of Transboundary Animal Diseases such Avian Influenza (기간연장 1년)

IAEA

9,942

TRR-1/M1 연구로 계측제어계통 개선 자문

태국 TINT

53,065

NU-8% Mo 분말 수출

프랑스 CEA

19,000

DU-8% Mo 분말 수출

이르헨티나 CNEA

30,000

동아시아 핵비확산 협력강화방안 도출

미국 SNL

83,400

신논리 정량화 소프트웨어 개발 자문 (III)

미국 EPRI

75,983

나노기술이용 방사성표지입자 제조 /산업적 활용성 연구(계약갱신)

IAEA

6,810

아르헨티나 건설 후보 노형 비교 평가 용역 기술 자문

이탈리아 피사 대학

6,810

B형 방사성폐기물처리 기기 및 시설 검토자문

ITER

13,620

I131RI분배/제품화 라인설치

알제리 CRND

1,560,000

수출금액 합계

 

13,267,949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대우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요르단 정부가 발주한 연구용 원자로 건설 사업을 수주해 향후 15년간 최대 20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연구용 원자로 시장에 성공적으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또 IAEA, ITER,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OECD/NEA), 미국 정부 등을 대상으로 연구와 설계 용역사업이 더욱 확대되면서 고온가스로, 핵융합로 등 차세대 원자력 시스템 개념설계 등 첨단 기술 용역 수행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장치와 제품분야에서는 I-131과 Tc-99m 등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장비를 그동안 IAEA를 통한 개발도상국들에 제공하던 사업에서 뛰어넘어, 러시아와 알제리 등 개별 국가 대상으로 직접 수출도 본격화했습니다.
 
또  일본, 벨기에 등에 제공 중인 반도체 중성자 도핑 서비스의 경우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HANARO)의 우수성과 품질관리 능력의 향상으로 연간 수주액이 200만 달러 규모까지 증가했습니다.

HANARO(Highly Advanced Neutron Application Reactor)


여기에 세계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원전의 안전해석 프로그램 수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가속도가 붙은 원자력 기술 수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장치, 가속기와 열수력 시험설비, 각종 검사 및 감시 장비, 안전 해석 컴퓨터 코드, U-Mo 핵연료 분말 제조기술 등 수출 전략품목에 대한 시장분석과 시장개척 활동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연구용 원자로 추가 수주 노력과 함께 새로운 수출전략 상품으로 개발 중인 중소형 일체형 원자로 SMART(스마트)의 표준설계인가를 2011년 말까지 획득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UAE, 카자흐스탄 등 SMART의 잠재 수요국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미래 수출가능 품목에 대한 기술 발굴활동과 산업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최근 원자력 시스템 기술과 시스템 감시기술, 핵연료 및 재료 기술, 원전 계측제어(I&C) 기술, 컴퓨터 코드, 폐기물 관리기술, 방사선 기술 등 7개 분야에서 33개 수출 가능기술을 선별해서 해외 수출 카탈로그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구분

건수

수출금액(US달러)

1991

1

276,300

1993

1

342,000

1994

3

215,171

1995

2

245,661

1996

1

120,000

1997

1

30,000

1998

1

8,500

1999

4

94,689

2000

6

142,908

2001

6

93,320

2002

7

358,281

2003

10

783,416

2004

15

1,887,980

2005

22

1,740,960

2006

18

2,408,150

2007

28

4,647,300

2008

21

2,551,329

2009

15

3,063,392

2010

25

13,267,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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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생명화학공학과 박현규 교수가 핵산중합효소의 비정상적인 활성을 금속이온을 통해 조절하고, 이를 이용해 바이오 컴퓨터를 포함하는 미래 바이오 전자 분야의 핵심기술인 로직 게이트를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DNA를 새롭게 생성해 증폭시키는 효소인 핵산중합효소는 증폭 대상인 목적 DNA와 프라이머(primer)의 염기쌍이 서로 상보적인 짝(A와 T, C와 G)을 이룰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알려졌습니다.

박현규 교수

박 교수는 이러한 기존의 개념을 뛰어넘어 특정 금속이 있을 경우에는 상보적인 염기쌍이 아닌 T-T 및 C-C 염기쌍으로부터도 핵산중합효소의 활성을 유도해 핵산을 증폭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습니다.

이는 수은 및 은 이온과의 결합을 통해 안정화 된 비 상보적인 T-T와 C-C 염기쌍을 상보적인 염기쌍으로 인식하는 핵산중합효소의 착각 현상에 기인한 것으로, 박 교수는 이를 '중합효소 활성 착오(Illusionary polymerase activity)'로 묘사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현상을 기반으로 바이오 컴퓨터 등 초고성능 메모리를 가능하게 하는 미래 바이오전자 구현을 위한 핵심기술인 로직게이트를 구현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기존에 연구되어온 금속 이온과 핵산의 상호작용연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를 효소활성 유도와 연관시킨 최초의 시도로써, 금속이온의 초고감도 검출 및 새로운 단일염기다형성(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 유전자 분석 기술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박 교수의 설명입니다.

특히 기존 핵산 기반 기술들과 비교해 비용이 저렴하고 간단한 시스템 디자인을 통해 정확한 로직 게이트 구현이 가능함으로써 분자 수준의 전자소자 연구에 큰 진보를 가져올 전망입니다.

금속이온에 의한 핵산중합효소 활성 유도 모식도 (앙게반테 케미 표지)




  용  어  설  명

○ 핵산 : 생명체의 기본 유전 물질로 아데닌(A)-티민(T) 및 구아닌(G)-시토신(C) 염기쌍의 연속으로 구성된 이중나선 구조

○ 상보성 : 두 가닥의 DNA가 서로 결합하여 이중나선의 DNA 구조를 형성할 때 한쪽 가닥의 A와 G가 다른쪽 가닥의 T와 C에 각각 결합하는 DNA 염기들간의 결합 규칙(A-T & G-C)

○ 핵산 증폭 : 소량의 DNA를 분석 가능한 충분한 양으로 만들기 위한 일련의 과정으로 핵산중합효소를 이용하여 짧은 시간에 10 억배 가량의 증폭된 산물을 생성

○ 핵산중합효소 : 증폭시킬 대상인 목적 DNA를 주형으로 해서 이에 상보적인 DNA 가닥을 생성함으로써 DNA를 증폭시키는 효소

○ 프라이머(primer) : 핵산중합효소가 목적 DNA를 주형으로 해서 새로운 DNA 가닥을 생성할 때 시발점 역할을 하는 짧은 DNA 가닥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주형 DNA의 한쪽 끝에(3′말단) 상보적인 짧은 길이의 DNA 가닥

○ 단일염기다형성(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 : 인종에 상관없이 인간은 99.9%  유전자가 일치하지만 0.1%는 다르다. 이 차이는 인간 게놈 (genome) 의 특정 위치에서 하나의 염기서열(A,T,G,C)의 차이 때문에 일어나며 이를 단일염기다형성이라 한다. 단일염기다형성은 질병의 발병 원인 및 특정 질병에 효과적인 약물이 무엇인지를 판단하는 근거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신약개발과 맞춤의약 분야에 있어서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 로직 게이트 : 논리연산을 실행 할 수 있는 디지털 회로의 기본적인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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