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주장
러시아 주장
1단 추진시스템 이상작동에 의한 1·2단 연결부 구조물 부분파손과, 이어진 산화제 재순환라인 및 공압라인 등의 부분파손
상단 비행종단시스템(FTS) 오작동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서울에서 나로호 2차 발사결과에 대한 원인규명을 위한 '제2차 한-러 공동조사단(FIG: Failure Investigation Group)'가 열렸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지난 1차 회의에서 검토한 5가지 가설 중 가능한 실패 원인으로 양국 조사단의 분석결과를 각기 명시했습니다.
한국측이 명시한 발사 실패 원인은 러시아측이 제작한 1단 추진시스템 이상작동에 의한 1·2단 연결부 구조물 부분파손과 이어진 산화제 재순환라인 및 공압라인 등의 부분파손 입니다.
이에 러시아측은 발사 실패 원인으로 상단 비행종단시스템(FTS) 오작동을 주장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나로호 3차 발사와 관련해 한-러 계약당사자들에게 전달할 4가지 제안사항도 합의했습니다.
대한민국 |
러시아 |
흐루니체프社에서 단분리시스템과 1단 추진기관시스템의 성공적인 작동을 위해, 철저한 검사를 포함한 필요한 조치를 수행하도록 제안 |
항우연에서 비행종단시스템(FTS) 개선 활동을수행하도록 제안 |
<공동> 항우연과 흐루니체프社에게 1?2단간 상호작용을 최소화시키는 방법을 마련토록 제안 항우연과 흐루니체프社에게 1단과 2단의 시스템 및 구성품에 대한 작동 신뢰도의 개선활동을 수행하도록 제안하였다. |
나로호 2차 발사 실패 이후 한·러 전문가들은 FRB 등을 통해 실패 가설로 아래의 3가지 유력한 시나리오를 제기한 바 있습니다.
1) 2단부의 비행종단시스템(Flight Termination System, FTS)의 오작동에 의해 상단부 킥모터 고체 추진제의 연소가 발생하여 폭발이 야기됨
2) 1단부의 산화제 가압·순환 시스템의 오작동으로 인해 산화제가 누설되었고, 누설된 산화제가 1-2단 연결부에서 발화
3) 세 번째 추정은 1단부의 1-2단 단분리용 폭발볼트의 오작동 이후 1차 충격이 발생
지난 6월 나로호 2차발사 조사위원회(위원장 : 이인 KAIST 교수) 발표를 보면 나로호는 이륙 후 약 136.3초에 1차 충격이 발생했고, 그로부터 약 1초 후인 137.3초에 내부 폭발이 발생하여 원격측정이 중단되고, 임무에 실패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조사위원회는 2차 발사 시 획득한 원격측정(텔레메트리) 자료, 지상검증 실험 등을 통해, 제시된 각각의 추정 원인에 대한 정밀 분석 작업 중입니다.
첫 번째 추정원인의 경우 전기시스템을 대상으로 조사 중이며, 비행종단시스템의 오작동 가능성 및 이에 따른 상단부 킥모터 추진제의 점화 가능성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두 번째 추정원인의 경우 2차 비행 당시의 환경 하에서 나로호 내부를 구성하는 성분의 점화가 가능한 지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세 번째 추정원인에 대해서는 러측에서 실시한 1-2단 분리장치 특성 시험의 결과 분석을 통해 단분리용 폭발볼트가 오작동될 가능성이 있는 지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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