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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배관 검사는 10m 이내의 범위에서 수동으로 내시경을 배관 내부에 진입시켜 육안 검사를 하거나, 결함이 예상되는 부분 외부에서 X-선, 초음파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확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검사 거리가 짧아 배관의 극히 일부로 검사 범위가 한정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발전소나 상하수도 같은 좁은 배관 속을 스스로 이동하며 1㎜ 이하의 미세 결함까지 탐지해 낼 수 있는 로봇이 개발됐습니다.

□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융합기술개발부 김승호 박사팀이 화력발전소 내부의 지름 10㎝ 배관 속을 100m까지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레이저를 이용해 배관 내부에 존재하는 1㎜ 이하의 이물질, 파임, 돌출 등 미세 결함을 탐지해 낼 수 있는 비파괴 검사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지름 10㎝ 배관 내부 결함 비파괴 검사 로봇


배관 내부를 3차원으로 재현한 모습

투명 배관에 넣고 작동하는 모습




김승호 박사팀이 개발한 로봇은 4방향에서 발사되는 레이저 주사를 이용, 배관 내부의 모습을 3차원으로 복원한 다음 고화질로 전송함으로써 1㎜ 이하(탐지 가능 최소 크기 0.47㎜) 크기의 미세 결함까지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습니다.

이동시 0.1㎜ 간격으로 레이저를 발사해서 이동 거리를 측정함으로써 로봇의 위치 좌표와 결함의 발생 위치를 정확히 알아낼 수 있습니다.

특히 크기 대비 출력이 높은 모터를 선택함으로써 소형이면서도 충분한 구동력을 확보하고, 로봇이 배관에 접촉해서 나선형으로 이동하는 나사 구동 방식을 채택, 30㎏의 물체까지 견인할 수 있는 강한 추진력을 얻음으로써 배관 내부를 최대 100m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로봇은 이물질, 파임, 용접 부위 불량 등 미세 결함으로 인한 배관 파손 및 폭발 가능성을 사전에 탐지할 수 있어, 일차적으로는 화력 발전소 비 가동 기간에 투입돼 배관 안전성 검사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김 박사팀은 배관 내부의 세 축을 지지점으로 삼아 전진하며 지름 50㎝ 중구경 배관을 검사할 수 있는 로봇도 개발했습니다.


지름 50㎝ 배관 내부 결함 비파괴 검사 로봇

<김승호 박사>

 

○ 성    명 : 김승호 (金承鎬, 만 58세)
 ○ 소속기관 :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융합기술개발부
 
  학    력
  ○ 1972년 ~ 1979년  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 학사
  ○ 1979년 ~ 1982년  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 석사
  ○ 1982년 ~ 1988년  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 박사

  주요경력
  ○ 1982년 ~ 1983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US NRC) 실무연구원
  ○ 1988년 ~ 2005년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로봇연구실 실장 
  ○ 1995년 ~ 1996년, 2003년 ~ 2004년 제어자동화시스템공학회 이사
  ○ 2007년 ~ 2008년 뉴욕주립대학 교환 과학자
  ○ 2011년 ~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융합기술개발부장

  주요연구업적
<연구 주제>
    - 원자력 산업용 첨단로봇 기술개발
    - 원자력 산업용 내방사선 로봇 기술개발
    - 화재진압 및 화점탐사 로봇 기술개발
<연구 성과>
    - 연구논문 건수 : 60건
    - 특허출원 : 30건
    - 특허등록 : 5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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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차전지는 현재 휴대폰, 노트북 컴퓨터 등 휴대통신기기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고,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와 지능형 로봇 등의 동력원 뿐만 아니라 태양광, 풍력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용 전력저장 중대형 전지시스템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외에서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배터리 폭발사고와 배터리 공장 폭발사고 등으로 인해 이를 실제 중대형 전지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문제 뿐만 아니라 높은 안정성을 확보하는 문제까지 중요한 이슈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정성이 뛰어나고 용량도 큰 리튬을 이용한 이차전지의 차세대 양극소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전기자동차 등 중대형 전지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한양대 선양국 교수팀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중대형 리튬이차전지의 안전성과 에너지밀도를 동시에 획기적으로 높인 이중구조 양극소재를 개발했습니다

여기서 이중구조란 고에너지 밀도를 갖지만 안전성이 낮은 중심물질에 고안전성, 고출력을 나타내는 외부층을 형성하여 양쪽의 장점만을 취한 독특한 구조입니다.

마이크론 사이즈의 이중구조 올리빈계 소재의 구성요소 및 각각의 장점을 표현한 그림.



연구팀은 이중구조 양극소재를 개발하여 리튬이차전지의 에너지 밀도를 높이면서(상용화된 소재 대비 1.2배 상승) 동시에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상용화된 소재 대비 약 500배 안정)시키는 데에 성공하였다.
 
이는 향후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나 전력저장 시스템용 중대형 전지 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저장용 차세대 에너지 저장시스템의 전극 소재 개발 등에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입니다.

연구결과는 화학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앙게반테 케미 국제판(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에 1월 17일자로 게재되었습니다.
(논문명 : Double-Structured LiMn0.85Fe0.15PO4 Coordinated with LiFePO4 for Rechargeable Lithium Batteries)

 용  어  설  명

리튬이차전지 (Lithium Ion Secondary Battery) :
이차전지의 일종으로서, 방전 과정에서 리튬 이온이 음극에서 양극으로 이동하는 전지이다.
충전 시에는 리튬이온이 양극에서 음극으로 다시 이동하여 제자리를 찾게 되며, 충전 및 방전의 반복으로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지로 현존하는 이차전지 중 가장 에너지밀도가 높다.

올리빈 구조 (olivine structure) :
리튬이차전지에 사용되는 양극 소재의 한 종류로 orthorhombic 구조를 가진다.
일반적으로 LiMPO4 (M=Fe, Mn, Co, Ni) 화학식으로 표현되며, 사용되는 전이금속에 따라 다른 산화 환원 전위 (Fe: 3.4 V, Mn: 4.1 V, Co: 4.7 V, Ni: 5.2 V)를 갖는다.

에너지밀도 (Energy Density) :
단위 부피나 단위 무게 당 저장되는 에너지를 나타내며, 리튬이차전지에서는 사용되는 전극의 밀도에 따라 그 크기가 결정된다.

확산거리 (Diffusion Length) :
리튬이차전지의 충전 혹은 방전 시 양/음극 소재 입자에서 리튬이온이 삽입 또는 탈리 중에 이동하는 거리를 말한다.

전기화학 테스트 (Electrochemical test) :
리튬이차전지에서 사용되는 소재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되는 테스트로 충방전 테스트, 수명특성, 출력특성 등을 일반적으로 평가한다.

시차주사 열량계 (Differential Scanning Calorimetry) :
일반적으로 물질은 온도가 변화됨에 따라 물리적, 화학적 변화를 일으키며, 대부분의 화학적 물리적 변화를 일으키는 물질은 각각 열을 흡수하거나 방출한다. 따라서 시료의 열 출입을 관찰하여 화학적, 물리적 변화여부를 분석하는 장비이다.

<연 구  개 요>

리튬이차전지는 휴대폰, 노트북컴퓨터 등과 같은 소형전지에 널리 사용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에너지 저장장치 등으로 쓰이는 중대형 전지로 사용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중대형 전지에서 요구되는 중요한 특성은 높은 열적안전성과 장 수명특성, 높은 에너지밀도이다.
높은 열안전성과 장 수명특성을 만족시키기 위한 많은 양극 소재 중 올리빈(olivine)구조를 갖는 양극 소재가 저가격, 친환경성, 고안전성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올리빈 구조의 양극 소재도 낮은 전기전도도를 갖는 단점이 있는데, 입자의 나노화, 균일한 카본코팅, 전이금속 치환의 방법으로 이를 극복하였다.
그 중 가장 많이 연구되고 발전된 소재가 LiFePO4와 LiMnPO4 조성의 소재이다.
먼저, LiFePO4의 경우 열적안전성이 우수하고 수명 특성이 뛰어난 장점이지만 평균전압대가 3.4 V로 상용화되고 있는 LiCoO2 계열의 층상계 소재 (3.7 V)에 비해 낮은 에너지 밀도를 가진다.
이에 반해, LiMnPO4의 경우 평균전압대가 4.1 V로 LiFePO4에 비해 높은 에너지 밀도를 지닌다.
하지만 이 물질은 부도체에 가까운 낮은 전기전도도와 (<10-10 S/cm) 전지 구동에 따른 Mn 금속 용해에 의해 낮은 용량과 열악한 수명특성 등이 상업화의 걸림돌이 되어왔다.
중대형 전지에서는 높은 에너지밀도를 요구하는데 그 이유는 한정적인 공간에서 더 높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요구조건으로 인해 나노사이즈의 소재가 아닌 높은 밀도를 지닌 마이크론 사이즈의 소재의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높은 밀도를 갖는 마이크론 사이즈 물질은 내부에 카본코팅이 어려워 전도도가 낮아지며, 리튬이온의 확산거리 (diffusion length)가 증가하여 성능이 현저히 낮아지게 된다.
앞에서 설명한 특성을 지니며, 단점을 극복하는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이번 연구에서는 고에너지밀도를 지닌 마이크론 사이즈의 LiMn0.85Fe0.15PO4 코어에 고안전성을 지닌 LiFePO4 층을 형성하여 각각의 소재의 장점인 고에너지밀도, 고안전성을 동시에 지니게 하였다.
또한, 마이크론 사이즈 소재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내부에 나노사이즈의 공극(pore)을 가지며, 각각의 공극 안에 균일하게 카본이 코팅된 마이크론 사이즈의 소재를 개발하였다. (그림 1. 개념도)

그림 1. 마이크론 사이즈의 LiMn0.85Fe0.15PO4 ? LiFePO4 이중구조 소재 개념도

이러한 이중구조를 지닌 올리빈 소재의 성능을 확인해 보기 위해 LiFePO4 외부층이 없는 물질과 전기화학 테스트를 비교 진행해 보았다.


그림 2. 이중구조 물질의 충방전 테스트(charge/discharge test)와 수명특성(cycle life test) 비교


그림 2.에 나타낸 것처럼 외부층이 존재함에 따라 방전용량이 증가하며, 외부층의 두께가 증가함에 따라 고온에서의 수명특성도 훨씬 향상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LiFePO4 외부층이 전체적인 소재의 전도도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고온에서의 Mn 금속의 용해도 방지하여 수명특성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림 3. 시차주사 열량법 (Differential Scanning Calorimetry, DSC) 분석을 통한 이중구조의 열적안전성 비교

또한, 그림 3.에 나타난 시차주사 열량법 (DSC) 테스트를 통해 외부의 LiFePO4 층이 발열온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발열량도 현저히 낮춰서 열적안전성을 훨씬 향상시키는 것을 볼 수 있다.

<선양국 교수>

1. 인적사항 
 ○ 소 속 : 한양대학교 에너지공학과 교수
 
2. 학력
  ○ 1987 : 서울대학교 석사 (화학공학)
  ○ 1992 : 서울대학교 박사 (화학공학)
 
3. 경력사항
○ 1996 ~ 2000 : 삼성종합기술원, 수석연구원
○ 2000 ~ 2008 : 정보통신신소재연구센터, 센터장
○ 2002 ~ 2004 : Argonne National Lab., 방문연구원
○ 2007 ~ 현재 : Illinois Institute of Technology, 연구교수
○ 2000 ~ 2008 : 한양대학교 응용화학공학부, 교수
○ 2007 ~ 현재 : 한국과학기술 한림원 정회원
○ 2009 ~ 현재 : 한양대학교 에너지공학과, 교수
○ 2012 ~ 현재 : Journal of Power Sources, Associated Editor

4. 주요연구업적
1. Y.-K. Sun, S.-M. Oh, H.-K. Park, B. Scrosati, "Micro-sized, nanoporous, high volumetric capacity LiMn0.85Fe0.15PO4cathodematerialforrechargeable lithium batteries", Advance Materials, 23(43), 5050-5054, 2011.
2. J. Hassoun, K.-S. Lee, Y.-K. Sun, B. Scrosati, "An Advanced Lithium Ion Battery Based on High Performance Electrode Materials", J. of Amer. Chem. Soc., 133(9), 3139-3143. 2011.
3. H.-G. Jung, S.-T. Myung, C.-S. Yoon, S. M. Son, K. H. Oh, K. Amine, B. Scrosati, Y.-K. Sun, "Microscale spherical carbon-coated Li4Ti5O12 as ultra high power anode material for lithium batteries", Energy and Environmental Science, 4(4), 1345-1351, 2011
4. S.-W. Oh, S.-T. Myung, S.-M. Oh, K. H. Oh, K. Amine, B. Scrosati, Y.-K. Sun, "Double carbon coating of LiFePO4 as high rate electrode for rechargeable lithium batteries", Advanced Materials, 22(43), 4842-4845, 2010.
5. S.-W. Oh, S.-T. Myung, S.-M. Oh, K. H. Oh, K. Amine, B. Scrosati, Y.-K. Sun, "Double carbon coating of LiFePO4 as high rate electrode for rechargeable lithium batteries", Advanced Materials, 22(43), 4842-4845, 2010.
6. Y.-K. Sun, D.-H. Kim, C.-S. Yoon, S.-T. Myung, J. Prakash, K. Amine, "A Novel Cathode Material with Concentration-Gradient for High Energy and Safe Lithium-Ion Batteries",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20(3), 485-491, 2010.
7. 6. Y.-K. Sun, S.-T. Myung, B.-C. Park, J. Prakash, I. Belharouak, K. Amine, "High-energy cathode material for lng-life and safe lithium batteries", Nature Materials, 8(4), 320-324, 2009.
8. K.-S. Lee, S.-T. Myung, K. Amine, H. Yashiro, Y.-K. Sun, "Dual functioned BiOF-coated Li[Li0.1Al0.05Mn1.85]O4 fr lithium batteries", 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19(14), 1995-2005, 2009.
9. K. S. Lee, S.-T. Myung, K. Amine, Y.-K.Sun, "Structural and Electrochemical Properties of Layered Li[Ni1-2xCoxMnx]O2(x=0.1-0.3)PositiveElectrodeMaterialsforLi-IonBatteries", J. of Electrochem. Soc., 154(10), A971-A977, 2007.
10. Y.-K. Sun, S.-T. Myung, M.-H. Kim, J. Prakash, K. Amine, "Synthesis and characterization of Li[(Ni0.8Co0.1Mn0.1)0.8(Ni0.5Mn0.5)0.2]O2 with the microscale core-shell structure as the positive electrode material for lithium batteries", 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127(38), 13411-13418, 2005.
외 27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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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차세대 대용량 광통신 시스템의 핵심 기술인 100Gbps 광 송수신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100Gbps는 1초 당 DVD 3장 분량의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속도입니다.

이 기술은 기존 광전송망의 광섬유를 그대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기존 채널당 10Gbps 기반 광통신 시스템에 업그레이드 적용할 수 있어 기간망과 인터넷 회선 속도를 쉽게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ETRI는 이 기술을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운용하는 미래네트워크 연구 시험망(KOREN)에 적용하여 대전~서울 왕복 거리인 510㎞에 달하는 장거리 광전송 시험에서 장시간 무오류 전송에 성공했습니다.

여기에 적용된 기술은 100Gbps 이더넷 신호를 10㎞까지 전송하는 '100Gbps 이더넷용 광 송수신기 기술', 100 Gbps 이더넷 신호를 장거리 광전송을 위한 전송 프레임 형태로 변환하여주는 'OTN 프레이머 기술', 그리고 WDM 전송망을 통해 수백 km 이상 장거리 전송을 가능하게 해 주는 '100 Gbps OTN 광 송수신기 기술'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100G OTN 광 송수신기

100G 이더넷용 광 송수신기



이더넷용 광 송수신기는 전기적, 물리적, 운용 관리 규격인 CFP MSA를 만족할 뿐만 아니라 핵심 구성 모듈인 ROSA를 자체 개발해 경제성을 더 했습니다.

OTN 프레이머 기술은 ITU-T 표준으로 FEC (forward error correction), OTU4 프레이밍 등의 FPGA 적용 프로그램 (IP 코어)을 자체 개발하여 100Gbps 솔루션의 가치를 더욱 높였습니다.

그리고 OTN 광 송수신기의 경우, ETRI가 방식 특허를 확보한 DC-DQPSK 변복조 기술을 적용하여, 타 기술 대비 경제성이 좋고 우수한 전송 성능을 가지며 전력 소모가 적은 초소형 100Gbps 광 송수신기를 개발한 것입니다.

100 Gbps OTN 광송수신기 기술은 100 Gbps 전송의 최대 수요가 예상되는  20~600㎞의 전송 거리 구간을 주 타겟으로 하고 있어 국내 고유 기술로 초기 세계 시장에 진입할 좋은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ETRI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오는 3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 광통신 박람회 OFC/NFOEC에 출품할 예정입니다.

현장시험에 사용된 100G 라인 카드

  용  어  설  명

OTN(Optical Transport Network, 광전달망) :
WDM (파장 분할 다중 방식)으로 다중화된 광 채널을 전송, 다중화, 스위칭, 제어,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정의한, 광섬유로 연결된 네트워크를 의미함. ITU-T 국제 표준화 회의에서 정의 및 표준화함.

WDM(W
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 파장 분할 다중 방식) :
하나의 광섬유에 수십 ~ 수 백 개의 서로 다른 파장의 광 채널들을 다중화하여 전송하는 방식으로, 대용량 광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임.

CFP MSA(
100G Form-factor Pluggable, Multi-Source Agreement) :
100 Gbps 이더넷 수용 기술의 호환성을 위해 관련 업체들이 모여 정한 업체표준으로 전기적, 물리적, 운용 관리 규격 등이 포함됨.

ROSA(R
eceiver optical sub-assembly) :
수신기에 사용되는 여러 개의 광 부품을 집적화한 광 모듈.

ITU-T(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ITU) Telecommunication Standardization Sector) :
ITU의 통신 분야의 표준화 회의 단체.

FEC(Forward Error Correction, 순방향 오류 정정) :
오류 복구용 부호를 신호에 삽입하여 전송함으로써 전송 신호의 오류를 감별하는 기술

OTU4 (Optical Channel Transport Unit 4) 프레이밍 :
OTU4는 100 Gbps 이더넷 신호를 WDM 광전달망에서 수용하여 전송할 수 있도록 정의된 전송 프레임이며, 이러한 프레임을 만드는 기술을 OTU4 프레이밍 기술이라 함.

FPGA(F
ield programmable gate array) :
사용자 요구에 맞게 프로그래밍하여 사용할 수 있는 집적 회로 (IC)

DC-DQPSK(Dual carrier-differential quadrature phase shift keying) :
두 개의 반송파 즉 광 파장을 사용하는 차동 4 위상 편이 변조 방식

OFC/NFOEC(Optical Fiber Communication Conference/National Fiber Optic Engineers Conference) :
국제 광통신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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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회로의 초미세 제품개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존 최첨단 반도체 기술로도 10㎚(나노미터) 이하의 반도체 제작은 불가능한데요.

기존 실리콘을 대체할 신물질을 이용한 차세대 반도체는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풀어내야 할 숙제입니다.

특히 최근 광식각 패턴기술이 적용되던 반도체 회로의 크기가 물리적 한계에 도달하면서 이런 요구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생체소재를 이용해 초미세 회로을 제작하는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중 DNA는 2㎚(나노미터)까지 정교한 미세패턴이 구현 가능해 차세대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2나노급 반도체가 개발되면 우표 크기의 메모리 반도체에 고화질 영화 1만 편을 저장하는 등 현재 상용중인 20나노급 반도체보다 약 100배나 많은 용량을 담을 수 있습니다.

□ KAIST 신소재공학과 김상욱 교수팀이 DNA를 그래핀 위에서 배열시키는 기술을 활용해 초미세 반도체 회로를 만들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번 신기술 개발을 통해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물리적 방식의 최첨단 기술로도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2 ㎚(나노미터)급의 선폭을 갖는 반도체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연구팀은 'DNA 사슬접기'라고 불리는 최첨단 나노 구조제작 기술을 이용해 금속 나노입자나 또는 탄소나노튜브를 2㎚(나노미터) 까지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이 기술은 실리카나 운모 등 일부 제한된 특정 기판위에서만 패턴이 형성되기 때문에 반도체칩에는 적용이 불가능했습니다.

이에 김 교수팀은 다른 물질과 잘 달라붙지 않는 그래핀을 화학적으로 개질해 표면에 다양한 물질을 선택적으로 흡착하도록 만들었습니다.

DNA 들이 결합하면서 DNA 오리가미를 형성과 함께 그래핀 산화물 표면과 질소도핑/환원 그래핀 산화물 표면에 흡착되는 모습.

개질된 그래핀은 원자수준으로 매우 평탄하면서도 기계적으로 잘 휘거나 변형되는 그래핀의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 위에 DNA 사슬접기를 패턴화할 경우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잘 휘거나 접을 수 있는 형태의 DNA 회로구성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화학적으로 개질된 그래핀 위에서 형성된 직사각형 모형의 DNA 사슬접기 모양과 측정 사진



다양한 기능을 발휘하는 그래핀 소재 위에 2나노 급의 초미세 패턴을 구현할 수 있는 DNA 사슬접기를 배치시키는 기술은 기계적으로 유연한 나노반도체나 바이오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 원천기술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앙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 1월호에 표지논문으로 발표됐으며 관련 기술은 국내외 특허출원을 마쳤습니다.

 

 용  어  설  명

그래핀 :
육각의 벌집구조로 결합한 탄소가 연속적으로 연결되어 탄소 원자 한 층의 두께를 가진 2차원의 평판 모양을 이룬 탄소소재

광식각 기술 :
빛에 민감한 고분자를 이용하여 미세한 패턴을 형성하는 반도체용 미세형상 제작 기술

DNA 사슬접기 :
긴 단일 DNA 사슬 하나와 정교하게 설계된 짧은 단일 DNA 사슬들이 염기 서열 규칙에 따라 이중나선 DNA 구조로 접히면서 다양한 모양의 나노구조물을 형성하는 생체소재. 
DNA는 염기서열에 따라 규칙적으로 결합되어 유전정보를 저장하는 생체소재이며, 2006년도에 최초로 개발된 DNA Origami (DNA 사슬접기)는 긴 DNA 사슬을 마치 뜨개질하듯 정밀하게 설계된 짧은 DNA 사슬들과 결합시켜 다양한 형태의 나노 구조물을 만드는 최첨단 나노기술이다.

탄소나노튜브 :
육각의 벌집구조로 결합한 탄소가 수 nm(나노미터) 크기의 직경을 갖는 튜브를 형성한 탄소소재

나노 기술 :
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다.
즉 사람 머리카락의 1만분의 1 굵기로 반도체 회로를 그려넣는 초미세 가공기술이다. 반도체는 회로선 폭이 가늘어질수록 원가가 절감되고 에너지 효율도 높아진다

 

 <보 충 설 명>

플레시 메모리의 회로 선폭에 대한 로드맵

2013년도에 10nm급 패턴 (16nm) 개발예정으로 되어 있고, 2011년 이후 현재 양산은 22nm 회로선폭으로 제작되고 있음을 나타냄

DNA사슬 형성과정

DNA 오리가미가 형성되는 과정을 모식도로 표현한 것이며 실제로 형성된 DNA 오리가미를 AFM 장비를 이용하여 그래핀 산화물 위에 잘 흡착되어 있는 것을 측정한 것임.


DNA 사슬접기가 그래핀에 흡착된 상태를 측정

DNA 사슬접기가 화학적으로 개질된 여러 종류의 그래핀에 따라 흡착된 상태를 AFM 장비를 이용하여 측정한 것이며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XPS 장비를 사용하여 마그네슘 이온이 존재함을 확인한 자료 

A) 그래핀 산화물에 DNA 오리가미가 선택적으로 흡착됨을 AFM 분석과 흡착된 영역에 마그네슘 이온이 존재함을 XPS 분석으로 확인

B) 질소도핑/환원 그래핀 산화물에 DNA 오리가미가 선택적으로 흡착됨을 AFM 분석과 흡착된 영역에 마그네슘 이온이 존재함을 XPS 분석으로 확인

C) 환원 그래핀 산화물에 DNA 오리가미가 흡착되지 않음을 AFM 분석과 마그네슘 이온이 적게 분포함을 XPS 분석으로 확인

D) 그래핀에 DNA 오리가미가 흡착되지 않음을 AFM 분석과 마그네슘 이온이 적게 분포함을 XPS 분석으로 확인


화학적으로 개질된 그래핀 위에 DNA 사슬접기를 흡착시킨 후에 DNA 사슬접기 내에 특정 위치의 DNA 사슬 단일 가닥과 CNT와 결합된 다른 DNA사슬 단일 가닥과 결합하면서 CNT의 흡착 위치를 제어하는 것을 표현

DNA 사슬접기는 긴 원형의 단일 DNA 사슬에 수백개의 짧은 DNA 단일 사슬들과 이중나선 구조를 형성하면서 긴 원형의 단일 DNA사슬이 포개지면서 형성하는 것으로 짧은 DNA 단일 사슬들 중에 CNT에 결합되어 있는 DNA사슬과 결합할 수 있는 특정 단일 DNA 사슬을 사용하므로써 CNT의 위치를 제어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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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을 위해 전략적, 기능적으로 최적화된 자연 생태계의 동물과 곤충의 몸체들을 유심히 관찰하고, 이를 응용하는 것이 생체모사 공학입니다.

대표적으로 물에 젖지 않는 연꽃잎에 관한 연구나 잠자리의 눈, 곤충의 날개구조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딱정벌레의 날개에서는 독특한 구조와 형태의 잠금장치가 있다고 합니다.

이 딱정벌레 날개에 있는 잠금장치인 미세섬모의 결합 기본원리를 모사해 신개념 나노구조 잠금장치가 개발됐습니다.


□ 서울대 서갑양 교수팀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생체모사 공학분야 중 딱정벌레 날개의 결합원리를 이용해 기존의 결합제인 벨크로(일명 찍찍이)와는 전혀 다르게, 강한 접착력을 띄면서도 소음이 발생하지 않고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나노구조 잠금 테이프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서 교수팀은 우선 딱정벌레의 섬모와 유사한 크기인 마이크로와 나노 크기의 규칙적인 섬모를 다양한 길이비율과 재료들을 이용해 제작하여 접착력을 상호 비교 분석하고, 섬모간의 결합력과 형태를 직접 확인했습니다.

특히 연구팀은 미세섬모 사이에 작용하는 다양한 미세한 힘(반데르발스 힘 포함)들을 분석하고 시뮬레이션하여, 섬모 사이의 결합 현상이 일어나는 재료, 형태 및 설계의 특징을 처음으로 규명했습니다.

연구결과 딱정벌레 날개잠금장치의 구조와 현상을 모방하여 간단한 미세섬모 제조기술을 이용해 결합력도 뛰어나고 소음도 없는 획기적인 나노구조 잠금장치를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존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생활용품을 포함해 얇고 가벼운 스마트기기 및 의료장비, 강한 접착력이 필요한 우주 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원천기술로서 파급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기대받고 있습니다.

특히 향후 생체모사 공학분야의 나노크기 구조의 결합과 접촉을 이용한 전기접합 등 초고효율 에너지 전달과, 피부에 부착하여 생체신호를 모니터링하는 센서 등 융합기술 개발에 초석이 될 전망입니다.

연구결과는 나노기술 및 재료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Advanced Materials'지 1월호(4권, 1월 24일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습니다.
(논문명 : Bioinspired Reversible Interlocker Using Regularly Arrayed High Aspect-Ratio Polymer Fibers)

딱정벌레 날개 잠금 장치를 모사한 가역적 나노 구조 잠금장치 논문 표지 (The front cover of Advanced Materials: Bioinspired Reversible Interlocker Using Regularly Arrayed High Aspect-Ratio Polymer Fibers). 딱정벌레의 날개는 몸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고 섬세하며, 주변 환경에 최적화되어 딱정벌레의 생존에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날개를 보호하기 위하여 몸체와 겉날개의 맞닿는 여러 부분에 가역적 미세 섬모 배열이 존재하며, 미세 섬모의 결합을 통해 날개의 쓸림이나 자연계의 외부 힘에 대해 날개를 보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진은 딱정벌레 날개의 잠금장치를 모사하여 신개념 나노구조 잠금장치를 개발하였다.


왼쪽부터 서갑양 교수, 방창현 박사과정, 배원규 박사과정

 용  어  설  명

전단 접착력 (Shear adhesion force) : 
물체의 어떤 단면에 평행으로 서로 반대방향인 한 쌍의 힘을 작용시키면 물체가 그 면을 따라 분리될 때까지의 작용하는 힘을 말하며 접착 강도의 척도이다. 

피일링 오프 탈착 방법 (Peeling-off) :
접착테이프의 탈착 시 테이프를 탈착 힘을 최소화하기 위해 테이프의 곡면을 주어 벗겨내는 방법을 말한다.
일반적인 테이프형 습식 및 건식 접착제의 탈착에 쓰이는 방법이다.

반데르발스 상호작용(van der Waals interaction) :
무극성 분자에서 전자의 운동으로 순간적인 쌍극자가 형성되면 그 옆의 분자도 일시적인 편극이 일어나 유발 쌍극자가 생성된다.
이런 순간적인 쌍극자와 유발 쌍극자의 인력 작용을 반데르발스 상호작용이라고 한다. 화학결합에 비하면  약하나 재료와 표면 구조에 따라 강한 인력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모세관력 리소그래피 (Capillary force lithography) :
모세관 현상은 고분자 물질을 이용한 패턴 형성에서 유용한 개념으로 액체가 모세관을 적실 때, 낮은 자유에너지를 갖게 되며, 그 젖음 현상은 액체의 모세관 오름 현상을 일으킨다.
이러한 현상을 이용하여 고분자의 나노 혹은 마이크로 크기의 패턴을 성형 및 제조하는 리소그래피 공정 중의 하나이다.

탄성계수(Young's modulus) :
고체 물질의 탄성계수는 응력-변형률곡선의 기울기로부터 구할 수 있으며, 하중이력(history)에 따라서 다양하게 존재할 수 있다.
즉, 접선영률은 일부 고정된 백분율에서 응력-변형률 곡선에서의 기울기가 된다. 일반적으로 최대압축강도의 50%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Advanced Materials :
세계적인 신소재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로, 화학, 물리, 나노기술, 세라믹, 생체재료 등을 다루며, 연구논문(Communications), 리뷰(Review), 특집 기사 (Feature Articles)를 포함한다. (2010 SCI 피인용지수: 10.880)  

<연 구 개 요>

본 연구는 딱정벌레 날개 잠금장치를 분석하여 결합체의 구조물의 멀티스케일 (마이크로 및 나노) 분석을 통한 초강도 전단 접착력(Shear adhesion force)의 방향성을 가지며, 탈착 방법(Peeling-off)에 따라 비교적 손쉬운 탈착성을 지닌 가역적 잠금장치 개발에 관한 연구이다.
그림 1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딱정벌레 잠금장치에 관한 분석 및 모식도를 나타낸다.

그림 1. 딱정벌레 날개 잠금장치. (a-c) 딱정벌레 날개 잠금장치 미세 섬모(d) 가역적 딱정벌레 날개 잠금장치 모식도


일반적으로 단추, 기존의 벨크로(Velcro)와 지퍼 같은 커넥터는 서로 결합되기 위해서 기계적 상호작용이나 짝끼리의 접합을 이용한다.
하지만, 신개념의 나노구조 잠금장치는 나노크기 치수를 최소화함에 따라 분자 간 반데르발스 상호작용(van der Waals interaction)이 급격하게 증폭되는 현상을 이용한다.
또한, 모세관력 리소그래피(Capillary force lithography)를 응용한 간단한 제조 공정으로 동일한 짝으로 간단한 접착이 가능하다.
(그림 2) 이것은 기존의 커넥터 기술과 대조적이고 다양한 곳에 더 쉽게 활용이 가능하며, 재료가 갖는 적정한 탄성계수(Young's modulus) 때문에 나노 구조들은 쉽게 붕괴되지 않는다.
 

그림 2. 가역적 신개념 나노구조 잠금장치의 제조와 탈부착


미세 섬모의 체결(interlocking)현상은 미세 섬모에 작용하는 반데르발스 힘과 섬모 고유의 구조적 변형(Deflection)의 상호 관계로부터 설명할 수 있다.
그림 3은 미세 섬모의 결합 및 강한 결합력에 의한 섬모의 분리 현상을 분석한 결과이다.
이로부터 이론적 모델을 확립함으로써 딱정벌레 날개 잠금장치의 원리를 설명하고, 기존의 벨크로와 전혀 다른 현상을 갖는 신개념 나노구조 잠금장치 개발의 기술적 토대를 확립하였다.

그림 3. 미세 섬모의 체결 메커니즘 및 결합 기준


그림 4와 같이 미세 섬모의 움직임의 반경을 계산하여 신개념 나노구조 잠금장치의 구조적 및 재료적 형성 기준을 마련하였다.

결과적으로 신개념 나노구조 잠금장치는 나노구조물의 단위면적당, 많은 개수의 섬모 체결 결합이 형성될수록 접착력이 우수해진다.
즉, 형성된 미세섬모의 밀도, 구조, 재료적 특성에 따라, 미세섬모 간의 접촉에 의한 반데르발스 힘이 커지기 때문에 접착력이 향상된다.

그림 4. 멀티스케일 미세 섬모의 결합 기준

<서갑양 교수>

1. 인적사항 
 ○ 소 속 :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부교수
 
2. 학력
  ○ 1996 : 서울대학교  학사 (화학공학)
  ○ 1998 : 서울대학교 석사 (반도체 공정)
  ○ 2002 :  서울대학교 박사 (나노공정)
 
3. 경력사항
○ 2002 ~ 2002 : 서울대학교 응용화학부, Postdoc Fellow & Lecturer
○ 2002 ~ 2004 :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MIT), Postdoc Fellow
○ 2004 ~ 2008 :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조교수
○ 2010 ~ 2011 : Johns Hopkins University, 방문 연구교수
○ 2008 ~ 현재 :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부교수

4. 주요연구업적
1. M. K. Kwak, H.-E. Jeong, K.-Y. Suh, "Dry Adhesive Medical Skin Patch: Rational Design and Enhanced Biocompatibility," Adv. Mater. vol. 23, no 34, pp. 3949, 2011.
2. H. Yoon, S.-G. Oh, D. S. Kang, J. M. Park, S. J. Choi, K. Y. Suh, K. Char, H. H. Lee, "Arrays of Lucius microprisms for directional allocation of light and autostereoscopic three-dimensional displays," Nat. Commun. vol. 2, pp. 455, 2011.
3. P. Kim, S. J. Kim, J. Han, and K. Y. Suh, "Stabilization of Ion Concentration Polarization Using a Heterogeneous Nanoporous Junction," Nano Lett. vol. 10, pp. 16, 2010.
4. K.-J. Jang and K. Y. Suh, "A multi-layer microfluidic device for efficient culture and analysis of renal tubular cells," Lab Chip. vol. 10, pp. 36, 2010.
5. K. Y. Suh, M. C. Park, and P. Kim, "Capillary force lithography: a versatile tool for structured biomaterials interface towards cell and tissue engineering," Adv. Funct. Mater. vol. 19, pp. 2699, 2009.
6. T. I. Kim, H. E. Jeong, K. Y. Suh, and H. H. Lee, "Stooped nanohairs: geometry-controllable, unidirectional, reversible, and robust gecko-like dry adhesive," Adv. Mater. vol. 21, pp. 2276, 2009.
7. H. E. Jeong, J. K. Lee, H. N. Kim, S. H. Moon, and K. Y. Suh, "A nontransferring dry adhesive with hierarchical polymer nanohairs," Proc. Natl. Acad. Sci. vol. 106, pp. 563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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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섬유화와 간경화의 주된 원인은 음주, 바이러스감염, 지방간염, 약물 등으로 알려져 있는데, 병이 진행될 경우 간을 이식하는 것 이외에는 효과적인 치료가 없는 실정입니다. 

일반적으로 간섬유화증은 간세포가 손상되면서 간에 섬유소가 축적되고, 이런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서 간경화 또는 간암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 간섬유화 등 만성 간 질환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간세포의 죽음을 마이크로RNA 조절로 억제하는 원리가 개발됐습니다.

이에 따라 치사율이 높은 간경화증을 약물로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서울대 김상건 교수팀은 마이크로RNA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할 경우 만성 간 질환의 초기증세인 간섬유화에서 간경화로 악화될 때 발생하는 간세포 손상을 촉진하고, 간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핵수용체(FXR)가 활성화되면 간 손상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규명했습니다. 

김 교수팀은 간경화 환자에게서 간세포의 손상이 진행될수록 특정 마이크로RNA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 변화가 간섬유화와 간경화에서 세포 손상을 촉진하는 중요한 원리임을 밝혀냈습니다.

간섬유화 또는 간경변 환자에서 핵수용체 FXR의 감소와 마이크로RNA의 비정상적인 증가를 발견


특히 이 마이크로RNA는 항산화능과 항암작용에 관여하는 단백질(LKB1)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연구팀은 간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단백질(핵수용체, FXR)을 활성화하면 마이크로RNA의 양을 줄여 간 손상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간경화의 악화를 억제하는 핵수용체와 마이크로RNA 타깃을 제시하여, 여러 가지 원인으로 손상을 입은 간을 치료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연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소화기 연구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Gastroenterology'지 1월 18일자 온라인 속보로 게재되었습니다.  
(논문명: FXR Protects Hepatocytes form Injury by Repressing miR-199a-3p,  which Increases Levels of LKB1)

김상건 교수(오른쪽)과 이찬규 연구원


 용  어  설  명

Gastroenterology :
소화기계 질병을 연구하고 치료법을 제시하는 기초연구 및 임상연구 결과를 보고하는 국제 학술지.
Thomson 사에 의해 집계되는 SCI 저널 중 "the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category" 분야에 속하는 전체 72개 중 가장 높은 Impact factor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소화기계 중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갖는 SCI 학술지임을 의미함.
최신의 소화기계 임상정보, 유전자, 치료타겟, 약물치료법에 관한 폭넓은 영역을 주제로 함 (Latest Impact Factor is 12.032)

간섬유증/간경화증 :
간섬유증 및 간경변증은 높은 치사율을 갖는 만성 간 질환으로, 질병에 의한 사망의 주요한 원인중 하나임.
바이러스 감염, 술, 약물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간섬유증이 나타나며 심화될 경우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됨.
현재까지 간섬유증 및 경변증을 치료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약물은 개발되지 않았음.

마이크로RNA :
마이크로RNA는 생물의 유전자 발현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작은 RNA으로 보통의 mRNA가 수천개의 뉴클레오타이드 (nucleotide)로 이뤄진 데 반해 마이크로RNA는 20∼25개의 뉴클레오타이드로 구성돼 있음.
지금까지 RNA는 DNA의 유전 정보를 전달하고 아미노산을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마이크로RNA가 이 과정에서 mRNA와 상보적으로 결합해 세포 내 유전자 발현과정에서 중추적인 조절인자로 작용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새롭게 주목을 끌기 시작하였음.
마이크로RNA는 새로운 형태의 생체 조절물질로서 다양하고도 필수적인 기능을 가질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비정상적인 발현은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음.
 
Farnesoid X receptor (FXR) : 
간과 장관에 높게 발현되어 있으며, chenodeoxycholic acid를 포함한 다양한 담즙산을 리간드로 갖는 핵수용체임.
FXR의 활성화는 답즙산 생성의 필수 단백질인 cholesterol 7 alpha-hydroxylase를 억제한다는 것이 잘 알려져 있으며, 간의 답즙산, 지질 및 당대사 항상성 유지를 담당하고 있음.

<연 구 개 요>

FXR Protects Hepatocytes form Injury by Repressing miR-199a-3p, which Increases Levels of LKB1
(핵수용체인 FXR의 활성화는 miR-199a-3p을 억제하여 LKB1의 생성을 올리고 간경변증에서 세포 손상을 막는다.)

간 섬유화 또는 경화는 바이러스 감염, 술, 약물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간손상과 재생이 반복되면서 생기는 반흔조직 (상처가 아물 때 생기는 흉터)이 간에 축적되는 현상이다.
간세포의 손상과 사멸은 간섬유화를 촉진하는 세포인 간성상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섬유소를 비정상적으로 축적시킨다.
최근 간성상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약물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나, 간성상세포는 전체 간의 일부분만을 차지하며 간 실질세포에서 예측하지 못한 부작용이 발생하여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다.
반복되는 세포 사멸은 염증인자 및 성장인자를 유리하여 간섬유화를 촉진한다.
따라서 간세포의 손상 억제는 섬유화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전략이 될 수 있다.

Farnesoid X Receptor (FXR)은 소화기계와 신장에서 주로 발현되며 담즙산, 지질 및 당대사를 조절하여 우리 몸의 항상성 유지에 관여하는 핵수용체다.
1차 담즙산인 chenodeoxycholic acid 또는 리간드를 처치할 때 FXR이 활성화되며, 그 효과로는 염증 억제, 간세포 재생 촉진을 들 수 있다.
마이크로RNA는 mRNA의 3'-비번역부위 (untranslated region)에 결합하여 전사 후 유전자 조절에 관여한다.
최근 여러 질병에서 마이크로RNA의 발현이 바뀌는 것이 보고되고 있으며, 대사성 간질환 및 간암에서도 마이크로RNA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간염 환자의 간에서 섬유화가 진행되면서 특정 마이크로RNA가 올라가는 현상을 관찰하였으며 FXR 핵수용체의 발현감소와 연관되는 것을 찾아냈다.
발현이 바뀌는 마이크로RNA 중 특히 miR-199a-3p에 주목하여 이 마이크로RNA가 간세포의 항산화와 항암 활성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LKB1을 억제한다는 것을 밝혔다.

특정 마이크로RNA가 LKB1 단백질 생성을 조절하며, 그 마이크로RNA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질수록 환자의 LKB1 양이 현저히 줄어듦을 볼 수 있다.

다양한 세포 및 동물을 활용한 간손상 모델에서 FXR 활성이 낮아지고, 이때 특정 마이크로RNA가 증가하고 LKB1이 억제되며 간세포가 손상된다. 이 핵수용체를 약물로 자극하면 이러한 현상이 개선된다.


세포와 동물을 이용하여 FXR이 miR-199a-3p의 발현을 억제한다는 것을 알아냈으며, 약물에 의한 FXR 활성화가 마이크로RNA를 억제하여 LKB1을 올릴 수 있음을 다양한 연구 모델에서 검증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간섬유화와 함께 생기는 간세포 손상에서 마이크로RNA을 조절함으로써 간세포의 기능과 항산화능을 개선하고, 이러한 것이 FXR 핵수용체를 자극함으로써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간손상 시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마이크로RNA의 발현이 세포 항산화능에 핵심적 역할을 하며, FXR은 해당 마이크로RNA를 억제하여 항산화능을 올리는 핵수용체임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일련의 신호전달 기작의 발견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간손상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의 구축과 신약 후보물질 도출에 활용될 것으로 평가한다.

<김상건 교수> 

1. 인적사항

 ○ 소 속 :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 전 화 : 02-880-7840

 ○ e-mail : sgk@snu.ac.kr


2. 학력

기      간

학  교  명

전공 및 학위

1978.03-1982.02

1982.03-1985.02

1986.06-1989.12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제약학과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미국 Northwestern Univ. 의과대학

학사

석사

박사

3. 경력사항 

연도(부터-까지)

기    관

직위(직명)

2011

현재

한국독성학회

회장

2009

현재

대한약학회

편집위원장

2007

현재

서울대학교 대사 및 염증질환 신약개발연구센터

소장

2007

2008

한국독성학회

편집위원장

2006

현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1997

현재

Drug Metabolism of Disposition(ASPET)

Editorial Board Member

2006

현재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2001

2006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부교수

1999

2001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조교수

1997

1999

덕성여자대학교 약학대학

부교수

1992

1997

덕성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조교수

1991

1992

미국 Wayne State Univ. Inst. Chem. Tox.

조교수

1990

1991

미국 Wayne State Univ. Inst. Chem. Tox.

Research Associate

4. 전문 분야 정보

- 간질환분야 최근 3년간 SCI논문 50여 편 및 10여건의 국내외 특허

5. 수상 경력

일      자

수  상  내  용

시 상 기 관

2010.02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연구재단

2008.11

최우수약리학자상

대한약리학회

2008.10

학술연구상

서울대학교

2004.02

우수논문상 (BPS Award)

생명약학회

2003.11

녹암학술상

대한약학회

2003.04

대한민국 과학기술우수논문상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2001.04

대한민국 과학기술우수논문상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1996.11

중외학술상

대한약리학회

1990

Award of Molecular Biology Speciality Section

미국 Society of Toxicology

1982

총장상

서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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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근육 소재는 강하고 유연하면서도 전기적 특성이 우수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그래핀, 탄소나노튜브 등 기계적, 전기적 특성이 매우 우수한 나노물질이 고강도 나노복합소재 개발에 널리 사용되어왔습니다.

그러나 2차원 면구조로 된 그래핀을 결합하여 섬유 형태로 제조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 주로 탄소나노튜브 기반의 인공근육 섬유 연구에 초점을 맞추어 왔습니다.

그러나 탄소나노튜브의 뛰어난 물리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섬유 제조 과정에서 탄소나노튜브들이 인력에 의해 서로 엉켜 탄소나노튜브 기반 섬유의 기계적 특성을 향상시키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일부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탄소나노튜브 섬유 제조 후에 엉킴을 강제로 풀어 추가적으로 배열하기 위한 후처리를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후처리 방법이 복잡해 기계적 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최적 조건을 찾는데 어려움이 따르고 있습니다.

□ 그래핀을 이용해 거미줄보다 6배, 방탄복 소제인 케블라보다는 12배 이상 우수한 기계적 특성을 갖는 인공근육 섬유가 개발됐습니다.

한양대 김선정 교수팀은 그래핀과 탄소나노튜브가 결합된 나노구조가 인공근육 섬유 제조 과정에서 스스로 배열하는 특성을 이용해 기계적 특성이 우수한 인공근육 신소재를 개발했습니다.

김 교수팀은 거미줄의 나노구조가 배열하는 원리인 생체모방 차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그래핀과 탄소나노튜브를 물리적으로 결합시켜, 그 나노구조가 스스로 배열하는 특성을 이용하여 섬유제조 공정에서 추가적인 열처리 또는 인장 방법 없이 간단한 공정으로 섬유의 기계적 특성을 향상시켰고 대량생산도 가능하게 했습니다.

김 교수팀이 개발한 그래핀/탄소나노튜브 복합체 섬유는 기존 탄소 기반 섬유와 달리 고무 밴드에 바느질을 할 수 있는 질기고 유연함을 보이고, 고강도 스프링 형태로 만들어 질 수 있고, 외부 비틀림에 매우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새로운 그래핀 섬유는 인공근육 뿐만 아니라 센서, 액추에이터, 에너지 저장 등으로 활용될 수 있어 에너지 기반 산업에 크게 기여할 전망입니다.

FEATURED IMAGE 설명: 화학적 방법으로 제조된 그래핀(reduced graphene oxide)을 이용하여 강하고 매우 긴 그래핀 섬유가 개발되었다. 습식방사 방법으로 제조된 섬유는 배열된 그래핀이 서로 네트워크를 이루어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강하고 유연한 특성을 갖는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전문지 Nature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2월 1일자로 게재되었습니다. 
(논문명: Synergistic toughening of composite fibres by self-alignment of reduced graphene oxide and carbon nanotubes)

신민균 박사와 이보미, 김시형, 이재아 학생이 인공근육 섬유 제조를 위해 함께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인공근육 :
전기적 에너지를 운동 에너지로 변환시켜 일상생활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물질이나 액츄에이터(구동기).

그래핀 :
탄소원자들이 벌집 모양으로 결합하여 원자 하나 두께의 2차원 평면 구조로 된 나노소재

탄소나노튜브 :
단일벽 탄소나노튜브는 6각형 고리로 연결된 탄소들이 긴 대롱 모양을 이루는 지름 1나노미터(10억분의 1 미터) 크기의 미세한 원통형 분자.
탄소원자가 결합해 벌집 모양의 구조를 갖게 된 탄소평면이 도르르 말려서 튜브모양이 됐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인성(toughness) :
단위부피당 물질이 부서지기 전까지 흡수할 수 있는 에너지로서 물질이 외부 힘에 견딜 수 있는 정도  

 

<연 구 개 요>

Synergistic toughening of composite fibres by self-alignment of reduced graphene oxide and carbon nanotubes M. K. Shin et al. (Nature Communications - 2012. 2. 1. 출판)

 강하고 가벼운 고분자 섬유는 자동차 복합소재뿐만 아니라 방탄조끼에 응용될 수 있기 때문에 섬유 개발 관련 연구가 지속적으로 수행되고 있다.
고분자 섬유에 탄소나노튜브를 첨가하여 고강도 나노복합소재를 만드는 것은 최근 주요 연구의 흐름이다.
또한, 탄소나노튜브 기반 복합소재는 일반적으로 전기적 특성이 향상되기 때문에 에너지 저장 소재, 센서, 구동기 등에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다.
따라서 복합소재의 응용 범위와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재료가 외부 힘에 의해 파단할 때까지 흡수할 수 있는 최대 에너지, 즉 재료의 인성(toughness, 질긴 특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주요 해결 과제이다.
일반적으로 재료의 인성과 기계적 강도는 섬유 내부의 마이크로구조에 의해 영향을 크게 받는다.
따라서, 열처리 또는 기계적 후처리 등을 통해 마이크로구조를 적절히 디자인 하는 것은 재료 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매우 강하면서 질긴 탄소나노튜브/고분자 복합섬유 제조가 시도되었다.
특히, 복합섬유의 인성 및 기계적 강도 향상을 위해 탄소나노튜브와 고분자를 섬유의 축 방향으로 배열시키는 다양한 방법이 고안되었으나 탄소나노튜브가 서로 엉켜 풀기 힘든 성질 및 복잡한 섬유 제조 과정과 경제성 문제 때문에 최적의 복합섬유를 얻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본 연구팀은 기존 탄소나노튜브 기반의 복합섬유 제조 방법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그래핀 기반의 복합섬유를 개발하였다.
구체적으로 그래핀과 단일벽탄소나노튜브를 물에 분산시켜 만든 용액을 고분자 용액 내에서 섬유 형태를 갖도록 방사하여 그래핀/탄소나노튜브/고분자로 구성된 나노복합섬유를 제조하였다.
제조 과정에서 그래핀과 탄소나노튜브의 강한 상호작용에 의해 결합된 그래핀/탄소나노튜브 나노구조가 스스로 배열하는 현상은 섬유 제조 후 별도의 후처리를 하지 않아도 섬유의 기계적 강도를 크게 증가시킬 수 있다.
특히, 그래핀과 탄소나노튜브가 1:1의 비율로 결합되었을 때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되어 가장 물성이 좋은 탄소 기반 복합섬유가 제조될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
그래핀/탄소나노튜브 복합체 섬유는 후처리를 하지 않고 단일벽탄소나노튜브 또는 그래핀만 사용하여 제조한 섬유에 비해 기계적 특성이 10배 이상 증가되었고, 자연계에 존재하는 강하고 유연한 거미줄 보다 인성이 6배 이상 증가하였다.
이번 그래핀/탄소나노튜브 복합소재는 기존 탄소 기반 섬유와 달리 강하면서 유연성이 매우 뛰어나 고무 밴드 및 옷감 등에서 바느질이 가능하기 때문에 휴대용 전자, 복합소재 산업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또한, 간단한 열처리를 통해 스프링 형태로 만들 수 있으며 이는 기존 탄소나노튜브 스프링에 비해 전단 계수(shear modulus)가 60배 이상 높아 마이크로크기의 직경을 갖는 고강도 스프링으로 사용될 수 있다.
나노복합체 신소재는 그래핀과 탄소나노튜브에 의한 우수한 전기전도성과 표면적 효과로 인해 에너지 저장 및 인공근육 소재로서 응용될 수 있다.

<김선정 교수>

1. 인적사항
 ○ 소 속 : 한양대학교 생체공학과      
  
2. 학력
   1994, 한양대학교 공업화학과 박사
 
3. 경력사항
   2006-현재, 생체인공근육 창의연구단장
   2005-현재,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교수

4. 전문 분야 정보
- 교육과학기술부?한국연구재단 창의리더연구사업 연구책임자 (2006 - 현재)
- 생체인공근육 분야, 국제학술지(SCI) 141, 특허등록 12

5. 수상 경력
- 2010, 기초우수성과(교육과학기술부)
  - 2009, 최우수 교수상(한양대학교)
  - 2007,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교육과학기술부)
  - 2007, 대표적 우수성과 50선(한국연구재단)
  - 2006, 대표적 우수성과 50선(한국연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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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자연광물인 흑연에서 떼어낸 ㎛(100만분의 1미터) 크기의 그래핀 조각이 매우 우수한 물리적 전기적 특성을 지닌다는 사실이 발견되어 실리콘을 대체할 차세대 나노물질로 떠올랐으나, 이 방법으로 얻은 그래핀 조각은 크기가 너무 작고 모양이 불규칙하여 실생활에 직접 응용할 수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2009년 화학기상증착법(CVD: Chemical Vapor Deposition)이라는 새로운 기법으로 금속기판 위에 ㎝ 크기의 그래핀을 합성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실험적으로 증명되었고, 지난 2010년에는 넓은 면적(30인치)의 그래핀을 합성하여 투명전극으로 응용할 수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CVD로 그래핀을 합성하려면, 먼저 1000℃에서 금속기판 위에 그래핀을 합성한 후 원하는 기판으로 전사하는 복잡한 공정이 필요했습니다.

이에 일부 연구팀에서는 롤투롤 공정으로 그래핀 전사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였으나, 추가공정이 필요해 대량생산에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상온에 가까운 저온에서 원하는 기판에 그래핀을 직접 합성하는 신기술이 개발됐습니다.


□ 울산과기대 권순용 교수팀은 지금까지 1000℃ 고온에서 금속기판에 그래핀을 합성한 후 그래핀을 떼어내 원하는 기판에 전사(轉寫)하는 한계를 극복해, 상온에 가까운 저온(200℃)에서 원하는 기판에 그래핀을 직접 합성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권 교수팀은 상온에 가까운 저온에서 탄소원자가 스스로 금속표면 위에서 확산하고 벌집 모양의 원자간 결합하는 현상을 이용하여 그래핀을 대상기판 위에 형성하는 새로운 기술(DAS : Diffusion-Assisted Synthesis)을 개발했습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단단한 산화 실리콘 기판이나 유리, 플라스틱 등 어떠한 기판에서도 그래핀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DAS기술을 이용하면 그래핀의 결정립 크기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의 탁월한 물리적 전기적 특성들은 흑연에서 떼어낸 그래핀 조각처럼 결정립계가 거의 없는 단결정 탄소층에서 얻을 수 있는 것으로서, 인공적으로 합성된(CVD 등) 대면적 그래핀은 내부에 결정립계가 많아 물리적 전기적 특성이 현저히 떨어져 현재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연구팀이 개발한 DAS기술은 그래핀의 물리적 전기적 특성을 조절하기 위한 그래핀의 결정립 크기 제어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보여준 의미 있는 결과로서, 추후 그래핀 내부에 존재하는 주요 결함 원인인 결정립계를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60 oC 에서 SiO2/Si 기판상에 직접 합성한 그래핀의 SEM 이미지

DAS법을 이용한 그래핀 형성 메커니즘 모식도. 다결정 금속박막의 결정립계를 따라 탄소원자가 자발확산하여 대상기판에 그래핀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권순용 교수가 주도하고 곽진성 박사과정생(제1저자), 김성엽 교수, 박기복 교수(이상 울산과기대)와 서울대 김영운 교수, 윤의준 교수, 수닐 코담바카 교수(미 UCLA) 등이 참여했습니다.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전문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Nature Communications'지에 1월 24일자로 게재되었습니다. 
(논문명: Near room-temperature synthesis of transfer-free graphene films)

권순용, 김성엽, 박기복 (아래줄 왼편 두 번째부터 차례로) 교수와 곽진성 (윗줄 왼편 두 번째) 연구원을 포함한 UNIST 연구팀

 

 용  어  설  명

그래핀 : 
그래핀은 탄소원자가 육각형 형태의 벌집 모양으로 연결된 한 층으로 구성된 인공 나노 물질로서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고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는 등의 우수한 물리적, 전기적 특성을 가져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는 꿈의 신소재이다.

결정립(結晶粒) :
하나의 결정체. 금속 재료에 있어서, 현미경적인 크기의 불규칙한 형상의 집합으로 되어 있는 결정 입자

결정립계(結晶粒界) :
결정립과 결정립과의 경계

단결정(單結晶) :
전체를 통하여 고르고 규칙적으로 연결된 단 하나의 결정 

다결정(多結晶) :
다수의 미세한 결정립이 여러 가지 방위를 지니고 집합하여 된 결정. 천연적인 결정질 물체의 대부분이 이에 속함

<연 구 개 요>

Near room-temperature synthesis of transfer-free graphene films
J. Kwak et al. (Nature Communications - 2012. 1.24. 출판)

그래핀은 탄소원자가 육각형 형태의 벌집 모양으로 연결된 한 층으로 구성된 인공 나노 물질로서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고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는 등 우수한 물리적, 전기적 특성을 가져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는 꿈의 신소재이다.
최초의 그래핀은 기계적 박리법을 통해 얻어낸 마이크로미터 수준의 그래핀 조각들로서 상기 언급한 바와 유사한 우수한 물성을 지니나, 매번 불균일한 모양과 특성을 갖고 크기가 매우 작아 실생활에의 응용이 불가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화학기상증착법을 이용한 대면적 그래핀 합성법이 개발되었다. 하지만 탄소원인 탄화가스의 효율적인 분해를 위해서는 1,000 이상의 고온 공정이 필요하고, 금속기판 위에 그래핀을 성장한 후 소자에의 적용을 위하여 반도체 및 부도체 기판으로의 그래핀의 전사 공정이 필요하게 된다.
이러한 전사 공정시 그래핀의 구겨짐, 찢어짐 등의 결함이 발생하는 등의 어려움은 물론 양산시 대면적화에 있어 극복해야할 난제가 산적해 있는 상태이다.  
  
본 연구팀은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DAS(Diffusion-Assisted Synthesis)법을 개발하였다.
DAS법에서는 반도체 및 부도체 기판에 미리 형성한 다결정 금속박막의 결정립계를 통한 탄소원자의 농도구배 차이에 의한 자발확산 현상을 이용한다.
'탄소재료-금속박막/기판'으로 이루어진 확산 쌍을 특수재질로 제작된 지그에 고정시키고 ~1 MPa 정도의 압력을 가하여 전기로에서 다양한 분위기하에서 가열함으로써, 금속박막의 결정립계를 통해 자발확산된 탄소원자는 금속박막/대상기판 계면에서 탄소원자의 확산현상에 의해 그래핀을 형성하게 된다.
본 연구팀의 전산모사 결과에 의하면 상온에서도 그래핀 위의 탄소원자들이 대략 200 /sec 이상 확산 과정을 겪게 되어 상온에 가까운 저온에서도 안정상인 그래핀을 형성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상기판으로는 단단한 산화 실리콘 기판 (SiO2/Si) 및 유리뿐 아니라 가요성을 갖는 플라스틱 기판 (PMMA, PDMS) 등이 사용되었고 이들 대상기판에서 기판 종류에 따른 그래핀 성장 메커니즘에 관한 연구를 통해, 200 이하의 저온에서 성장온도, 성장시간, 중간 금속박막층의 형성조건 등에 따른 센티미터 수준의 그래핀을 얻을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DAS 기술을 이용하면 대상기판에 형성한 금속박막의 결정립계 크기를 미리 조절함으로써 추후 형성되는 그래핀의 결정립 크기를 조절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인공 합성된 대면적 그래핀의 경우 내부에 존재하는 다수의 결정립계로 인해 물리적, 전기적 특성이 이론치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게 되어 현시점에서 이의 활용분야가 제한되나, DAS법을 활용하게 되면 추후 그래핀 내부에 존재하는 주요 결함원인 결정립계를 줄일 수 있게 되어 차세대 그래핀 산업의 핵심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순용 교수>

1. 인적사항                          
 ○ 성 명 : 권순용(35세)                             
 ○ 소 속 : UNIST 기계신소재공학부
 
2. 학력사항
  1995.3 - 1999.2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학사   
  1999.3 - 2001.2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석사  
  2001.3 - 2005.8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박사 
    
3. 경력사항 
  2005.12 - 2007.5   예일대학교 전자공학과 박사후연구원
  2007.6 - 2008.9    UCLA 재료공학과 박사후연구원
  2008.11 - 현재     UNIST 기계신소재공학부 조교수

4. 주요성과 
1. J. Kwak, J.H. Chu, J.-K. Choi, S.-D. Park, H. Go, S.Y. Kim, K. Park, S.-D. Kim, Y.-W. Kim, E. Yoon, S. Kodambaka, S.-Y. Kwon*, "Near room-temperature synthesis of transfer-free graphene films", Nature Communications, 3, 645 (2012).
2. S.-Y. Kwon, C. V. Ciobanu, V. Petrova, V. B. Shenoy, J. Bareno, V. Gambin, I. Petrov, S. Kodambaka*, "Growth of semiconducting graphene on palladium", Nano Letters 9(12) 3985-3990 (2009)
3. S.-Y. Kwon*, S.Y. Kim, K. Park. J. Kwak, J.H. Chu, J.-K. Choi, "Graphene sheet, transparent electrode, active layer including the same, display, electronic device, optoelectronic device, battery, solar cell and dye-sensitized solar cell including the electrode or active layer", PCT/KR2011/005438
4. S.-Y. Kwon*, K. Park, E. Yoon, J. Kwak,"Method for manufacturing graphene, transparent electrode and active layer comprising the same, and display, electronic device, optoelectronic device, battery, solar cell and dye-sensitized solar cell including the electrode and the active layer", PCT/KR2011/001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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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태양전지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단결정 실리콘 태양전지는 결정성이 높아 물질 내 결함이 적어 비정질 실리콘 태양전지에 비해 전기적 특성이 우수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단결정 실리콘은 빛을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져 모든 태양광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실리콘 밴드의 두께가 두꺼워야 하므로(수 백 ㎛ 이상) 비경제적입니다.

나노선을 활용한 태양전지는 화학증기증착법(CVD)으로 나노선을 합성하므로, 다양한 물질을 손쉽게 제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결정성도 높고 매끄러운 단결정 실리콘 나노선 태양전지를 개발하는 것은 난제 중의 하나입니다.

□ 실리콘 나노선을 이용해 태양광을 전기로 변환시키는 고효율 태양전지가 개발됐습니다.

고려대 박홍규 교수팀은 단결정 실리콘으로 이루어진 나노선을 화학적 방법으로 대량 합성하고, 이 나노선으로 태양전지를 제작하여 기존 나노선 태양전지보다 2배 이상 높은 효율(6% 이상)을 갖는 나노크기의 태양전지를 개발했습니다.

이 태양전지는 단결정 실리콘 나노선을 이용해 두께가 기존보다 100배나 얇은 300㎚(나노미터)에 불과합니다.

또 나노선 태양전지는 실리콘의 결정면을 따라 정육각형의 단면을 유지하고, 표면도 매끄럽습니다.

이번에 박 교수팀이 합성한 단결정 실리콘 나노선은 현재까지 개발된 나노선 태양전지 중에서 가장 우수한 전기적 특성을 지니고 있어, 산업체에서 개발하고 있는 박막형 태양전지와 견주어도 동등한 수준입니다.

박 교수팀이 개발한 단결정 실리콘 나노선 태양전지는 나노선 고유의 특성인 공명을 이용해 태양광의 수집 효율을 2배 이상 끌어올렸습니다.  

(위) 제작된 실리콘 나노선 태양전지의 전자현미경 사진. (아래) 실리콘 나노선 태양전지의 빛의 파장별 흡수 스펙트럼과 계산된 흡수 이미지 (내삽).



□ 지금까지 단결정 실리콘의 낮은 흡수율은 효율 저하의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합성한 실리콘 나노선은 빛의 파장보다 작은 크기의 구조체로, 기존의 평면구조와는 다른 특성을 나타냅니다.

실리콘 나노선의 경우 특정 파장에서 입사되는 빛이 표면에서 반사되지 않고 대부분 흡수됩니다.

이러한 공명현상으로 실리콘 나노선 태양전지는 같은 두께의 박막형 실리콘 태양전지에 비해 2배 이상 전류밀도가 높습니다. 

아울러 박 교수팀은 합성된 실리콘 나노선은 특정 파장에서 입사한 태양광이 반사 없이 나노선 내부로 모두 흡수된다는 사실을 실험과 계산으로 입증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고려대 박홍규 교수(교신저자)와 김선경 박사, 미국 하버드대 찰스 리버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됐습니다.

연구결과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과학전문지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1월 19일자로 게재되었습니다. 
(논문명: Coaxial multishell nanowires with high-quality electronic interfacesand tunable optical cavities for ultrathin photovoltaics)

고려대 박홍규 교수(왼쪽), 김선경 박사(오른쪽), 송경덕 학생(가운데)이 태양전지의 전류-전압 특성을 측정하고 있다

 

 

 용  어  설  명

나노선(nanowire) :
수 십~수 백 나노미터의 굵기를 가지며 반도체 물질로 이루어진 머리카락 형태의 나노 구조체

화학 증기 증착(chemical vapor deposition) :
기판 위에 촉매에 해당하는 금속 물질(주로 금을 사용)을 배열한 뒤, 고온의 튜브 내에 반도체 물질을 구성하는 기체를 주입하면 촉매 주위로 결정성을 가진 반도체 물질이 성장되는 방식.

개방전압(open-circuit voltage) :
태양전지 양 극단에 추가적인 전류를 주입하지 않을 때 걸리는 전위차. 이상적인 개방전압의 최대치는 해당 반도체 물질의 밴드갭 에너지와 동일하며, 개방전압이 높을수록 태양전지의 효율이 증가한다.

누설전류(leakage current) :
반도체 접합 부분 외의 영역을 따라 이동하는 전류로 물질의 불순물이 높을수록 누설전류의 양이 증가한다.

공명(resonance) :
빛이 특정 모양을 가진 구조체 내에 입사되었을 때, 그 구조체 내에서 빛이 진행 또는 반사하며 특정 파장을 가진 빛이 증폭되는 현상.

비정질(非晶質) :
원자배열의 규칙성이 거의 없는 상태

CVD :
기판 위에 촉매에 해당하는 금속 물질(주로 금)을 배열한 뒤, 고온의 튜브 내에 반도체 물질을 구성하는 기체를 주입하면 촉매 주위로 결정성을 가진 반도체 물질이 성장되는 방식

<연 구 개 요>

Coaxial multishell nanowires with high-quality electronic interfaces and tunable optical cavities for ultrathin photovoltaics
T.J. Kempa et al. (Proc. Natl. Acad. Sci. USA - 2012. 1. 19 출판)

미래의 대체 에너지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실리콘 태양전지는 재료비 대비 고효율 소자 제작이 현재의 가장 큰 관심사이다.
이를 위한 주요 과제들로 고품위의 물질 구현을 통한 전기적 특성 향상 및 광 수집 효율 증대 방안 등을 들 수 있다.
  Bottom-up 방식의 실리콘 나노선 태양전지는 일반적인 식각 과정이 불필요하므로 재료를 근본적으로 절감할 수 있으며, 합성 과정 중에 물질의 치환이 용이해 다양한 기능의 소자를 구현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실리콘 나노선 연구는 고품위 실리콘 재현의 어려움으로 인해 고효율 태양전지 소자 실현이 사실상 불가능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화학적 증기 증착(CVD) 방식을 통해 육각기둥 형태의 고품위 단결정 실리콘 나노선을 성장하고, 성장 과정 중에 내부 코어, 중간 껍질, 외곽 껍질 층에 각기 다른 dopant를 적용한 p-i-n형의 단일 나노선 태양전지 구현에 성공하였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실리콘 나노선의 물질 특성을 조사하기 위해 투과전자현미경을 이용한 나노선 단면 촬영 및 격자 구조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성장된 나노선이 고품위의 단결정 실리콘 재질로 구성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성분 분석 장치를 통해 나노선 내부의 코어 및 각 껍질 층이 성장 과정 중에 의도했던 dopant로 채워져 있음을 증명하였다.
  실리콘 나노선은 외곽 껍질의 일부분을 식각하여 코어 부분을 드러내고, 코어가 드러나지 않은 외곽 껍질과 내부 코어 각각에 n형 및 p형 전극을 올리게 되면 태양전지 소자로서 작동하게 된다.
제작된 단결정 실리콘 나노선 태양전지 소자의 I-V 특성 측정 결과 0.5 V의 개방전압 및 1 fA 이하의 누설 전류 특성을 기록하였다. 이는 현재까지 보고된 나노선 태양전지 소자 중에서 최고의 값이며, 범위를 산업에서 개발하고 있는 박막형 실리콘 태양전지로 확장하더라도 동등한 수준에 근접한 것이다.
  단결정 실리콘은 낮은 물질 흡수로 인해 본질적으로 전류 밀도가 작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본 연구의 실리콘 나노선은 크기가 약 300 nm에 불과함에도 그 자체로 미세 공진기로서 작동할 수 있으며, 공진기 내에 존재하는 공진 모드와 입사하는 태양광 사이의 강한 상호 작용을 통해 높은 광 수집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스펙트럼 분석 및 전자기 계산을 통해 나노선 내부에 존재하는 공진 모드의 존재를 입증하였으며, 실제로 실리콘 나노선은 같은 두께의 박막형 구조에 비해 약 2배 이상 증가한 전류 밀도를 기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실리콘 나노선 소자의 추가적인 전류 밀도 향상을 위해 나노선을 수직 방향으로 두 층까지 쌓는 것에 성공하였으며, 이를 통해 약 25 mA/cm2의 전류 밀도를 기록할 수 있었다.
전자기 계산에 의하면 동일 방식을 통해 1 μm 두께까지 나노선을 적재하였을 때 약 13%의 효율이 예상되며, 이는 현재 개발되고 있는 박막형 태양 전지 소자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다.
  실리콘 나노선을 이용한 태양전지 개발은 CVD 방식을 통해 개별 나노선을 이루는 물질을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빛의 파장보다 작은 크기의 공진기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공진 모드 특성으로 인해 향후에도 활발한 연구가 이어질 전망이다.

<박홍규 교수> 

1. 인적사항
 ○ 소 속 :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2. 학력
  1994 - 1998 KAIST 물리학과 학사   
  1998 - 2000 KAIST 물리학과 석사  
  2000 - 2004 KAIST 물리학과 박사 
    
3. 경력사항 
  2004 - 2005   KAIST 물리학과 박사후연구원
  2005 - 2007   하버드대학교 화학과 박사후연구원
  2007 - 현재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부교수
  2009 - 현재   교육과학기술부?한국연구재단 지정 창의연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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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이성환 교수가 2012년 2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성환 교수는 기계학습 기법을 바탕으로 컴퓨터가 인간의 수화와 얼굴표정 등을 동시에 자동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는 독창적인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이성환 교수는 패턴인식 기술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컴퓨터 비전 기반의 휴먼 동작 자동 분석 및 인식 기술을 개발하여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 컴퓨터 비전 기반의 휴먼 동작 자동 분석 및 인식 기술은 △스마트 사용자 인터페이스 △지능 로봇 △비디오 감시(surveillance)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등 실생활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핵심 기술로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서 앞 다투어 경쟁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컴퓨터 비전 기반 수화 인식 기술은 일반 카메라를 통해 입력된 말하는 사람(화자)의 동작을 자동으로 분석하여, 의미 없는 손동작과 의미 있는 수화 동작을 자동으로 구분하고, 사전에 정의된 수화 어휘로 인식하는 획기적인 기술입니다.

이성환 교수는 이러한 수화 인식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휴먼 동작 자동 분석 및 인식'을 위한 원천 기술을 확보하게 되었고, 이 기술은 컴퓨터 비전 분야의 난제들 중 하나인 '동영상에서의 휴먼동작 자동검출 및 인식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한 획기적인 방법론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연구 성과는 전기전자공학 전 분야 학술지 229종 중에서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가 가장 높은 국제학술지(IEEE Trans. on Pattern Analysis and Machine Intelligence)에 2009년 7월 '최우수 논문'으로 게재되었고,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주관의 '2011년 기계 학습 및 사이버네틱스 국제학술대회(2011 IEE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chine Learning and Cybernetics)'에서 최우수 논문으로도 선정돼 국내 연구자로서는 처음으로 'Zadeh 최우수 논문상(Lotfi Zadeh Best Paper Award)'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 이성환 교수는 지난 20년간 컴퓨터 비전 기반의 휴먼 동작 자동 분석 및 인식 기술에 대한 다양한 방법론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과학인용색인(SCI) 등재 국제학술지에 115편, 국내학술지에 62편의 논문을 게재하였고, 11권의 관련저서(국내 2권, 국외 9권)를 출간했습니다.

현재까지 발표한 논문들의 피인용 횟수(논문의 질적 수준 평가 척도)가 4000회 이상에 달하며, h-index가 국내 컴퓨터과학 분야의 최고 수준인 30으로서, 연구의 양적 수준뿐만 아니라 질적 수준도 국내 최고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이성환 교수는 휴먼 동작 자동 분석 및 인식 연구 분야에서의 탁월한 연구 업적과 다양한 봉사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8년 IAPR(국제패턴인식학회) Fellow(석학회원) △2009년 고려대학교 현대·기아차 석좌교수 △2009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2009년 IEEE(국제전기전자공학회) Fellow에 각각 선임됐습니다.

<이성환 교수>

▶소속 : 고려대학교 정보통신대학 뇌공학과

● 학    력

▶1980 ∼ 1984    서울대학교 계산통계학과 학사
▶1984 ∼ 1986    KAIST 전산학과 석사
▶1986 ∼ 1989    KAIST 전산학과 박사

● 경    력

▶1995 ∼ 현재
▶1997 ∼ 2008
▶2008 ∼ 현재
▶2009 ∼ 현재
▶2009 ∼ 현재
고려대학교 정보통신대학 뇌공학과 정교수
고려대학교 인공시각연구센터장
고려대학교 WCU 뇌공학융합연구사업단장
고려대학교 현대·기아차 석좌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IEEE Fellow


● 주요업적 : 컴퓨터 비전 기반의 휴먼 동작 자동 분석 및 인식 기술 개발
□ 기계학습 기법을 바탕으로 컴퓨터가 동영상에서 의미있는 휴먼 동작을 자동으로 검출함과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독창적인 기술을 개발함
□ 특히, 가장 복잡한 휴먼 동작인 수화 동영상에서 의미 있는 수화 동작들을 자동으로 검출함과 동시에 인식 가능한 독창적인 알고리즘을 개발함으로써,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분야에서 오랜 난제로 여겨졌던 동영상에서의 휴먼 동작 자동 검출 및 인식에 대한 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학계의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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