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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20일 '방사선 백색 비상' 발령됐던 한국원자력연구원 내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의 실리콘 반도체 생산 작업이 10월 17일부터 완전 정상화됐습니다.

원자력연의 하나로는 전 세계 NTD 반도체 수요의 약 15%를 담당하고 있다.

◆원자력연은 방사선 백생 비상 발령의 원인이 됐던 하나로의 중성자 핵변환 도핑(NTD) 장치 2개 중 NTD-1을 이용한 반도체 생산 작업을 이날부터 정상 가동했습니다.

NTD-1은 사고 당시 실리콘 소재 부력용 알루미늄 캔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기준치 이상의 방사선이 유출, 방사선 백색 비상의 직접 원인이 됐던 구조물입니다.

원자력연은 백색 비상 발령 이후 하나로 NTD 조사공 내부 구조물의 설계를 전면 변경해 재설치하고, 구조물 이탈 등 이상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운전 절차를 수정했습니다.

또 조사공 입구에 차단기를 설치하는 등 재발 방지 장치와 절차를 마련했습니다.
 
NTD는 부도체인 고순도의 실리콘(Si) 단결정을 원자로에 넣고 중성자를 쪼여 실리콘 원자핵 중 극미량을 인(P)으로 핵변환 시킴으로써 n-형 반도체로 변환시키는 기술입니다.

이는 실리콘에 인을 직접 확산시키는 화학 공정보다 인의 분포를 매우 균일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전기 자동차, 고속전철, 자기부상열차, 전기자동차, 풍력발전소 설비 등에 사용됩니다.

NTD-2는 앞서 지난 6월 가동을 재개했습니다.

◆갑상선 암 수술 후 남은 조직 제거 등 치료용으로  사용되는 방사성 요오드((I-131) 생산은 지난 3월 31일부터 재개됐습니다.

하나로는 국내 의료용 I-131 수요의 약 70%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는 1주일간 300∼400명의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양입니다.

비파괴 검사에 쓰이는 이리듐(Ir)-192는 3월 15일 하나로 가동 재개 당시 때부터 생산되고 있다.

◆하나로의 또 다른 기능으로는 냉중성자(cold neutron) 생산이 있습니다.

냉중성자는 하나로에서 생성된 에너지가 높은 열중성자를 영하 259℃의 액체 수소를 이용해 극저온화한 것으로, 열중성자보다 에너지가 낮고 파장이 길어 나노와 바이오 영역 연구의 유용한 도구로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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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본에서는 지난 봄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의 영향으로 올해 추수하는 햅쌀이 방사선에 오염됐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퍼지면서 오히려 작년에 수확한 재고 쌀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합니다.

쌀 판매상에서는 작년에 생산된 쌀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품귀현상마저 빚어지고 있습니다.

방사능에 오염된 농식품이 일본 내에서 이미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식품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KRISS(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방사선표준센터 이상한 박사팀이 세계 최초로  우리의 주식인 쌀의 방사능 오염도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환경 방사능 측정용 쌀 인증 표준물질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방사화학분석법을 이용한 쌀 표준물질 제작과정


연구팀은 한국원자력연구원 실험실에서 방사성 세슘-137(Cs-137)을 인위적으로 투여해 쌀을 재배하고, 이 쌀을 일반 쌀과 적정 비율로 혼합, 건조, 제분하는 과정을 거친 후 정확성이 우수한 다양한 방사능 측정법을 활용해 방사능을 측정했습니다.

연구팀은 측정값이 장기간 안정되게 유지 되는 것을 확인하는 안정성 검사와 균질성 검사를 거쳐서 기준값을 결정했습니다.

인증표준물질은 표준기관이 성분의 양을 측정해 정확한 농도 값을 불확도와 함께 제공하는 물질로, 검사기관은 이 물질을 기준으로 장비의 교정이나 검사방법의 적절성, 기관의 검사능력에 대한 점검을 실시합니다.

방사능측정용 환경인증표준물질은 시료의 선별과 전처리기술, 방사화학법, 정확한 방사능 측정능력, 통계처리를 통한 인증 등 복잡한 과정이 함께 이루어져야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미국국립표준기술원(NIST)등 일부 선진국에서만 생산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연구팀은 쌀 인증표준물질 외에도 우라늄동위원소측정용 지하수 인증표준물질 개발을 완료해 산업체에 공급하였고, 토양을 이용한 방사능 측정용 인증표준물질도 개발 완료 단계에 있습니다.

또한 후쿠시마원전사고로 인해 해양에 방출된 세슘-137(Cs-137)과 스트론튬-90(Sr-90) 측정결과의 신뢰성확보를 위해 해수를 이용한 인증표준물질 및 수입식품 등에 포함된 방사능측정결과의 신뢰성확보를 위한 인증표준물질의 개발도 진행 중입니다.

연구팀은 개발한 환경방사능 인증표준물질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자력발전소를 포함한 산업체, 학교, 연구·시험기관 등에 공급해 방사능 측정 품질시스템 확립과 방사능표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알파입자분광분석장치를 이용해 핵종 측정 및 분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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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차세대 전투기 기종으로 거론되면서 말도 많고 기대도 많은 F-35가 태극마크를 붙이고 전시돼 있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급하게 찍느라 풀샷도 없고 디테일하지도 못합니다.

 


판다 못판다...산다 못산다 하더니 지금은 팔려나봅니다.

타입은
F-35A (CTOL: conventional takeoff and landing) : 공군용
F-35B (STOVL: short-takeoff and vertical-landing) : 수직이착륙기, 경항모용
F-35C (CV: Carrier Variant) : 대형 항모용, CATOBAR
세가지입니다.

영화 다이하드4.0에는 B형이 나온바 있습니다. 

차세대 전투기 사업은 공군에서 주관하고 있지만, 만약 도입된다면 독도함에 탑재할 C형도 사면 좋을텐데 말이죠.

독도함은 헬기강습함이지만 갑판에 열처리작업을 했기 때문에 수직이착륙기 운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만보니 대한민국 공군 마크를 찍어놨습니다.


그리고 무장창에는 암람(공대공미사일)

기체가 스텔스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설계 및 도료와 더불어 외부 구조물이 단순화되야 합니다.
굴곡이 많을 수록 레이더 반사면적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스텔스기는 무장이나 보조연료탱크를 전부 기체 내부에 장착합니다.

렌딩기어 부분

엔진모형인가 봅니다.

 

관람을 위해 사다리를 마련했는데, 정식 개장일 전날이라 울타리를 쳐놨네요.


<제원>

◆일반

조종사 : 1
길이 : 50 ft 6 in (15.37 m)
폭 : 35 ft 0 in (10.65 m)
높이 : 17 ft 4 in (5.28 m)
날개면적 : 459.6 ft² (42.7 m²)
공 중량 : 26,000 lb (12,000 kg)
무장시 중량 : 42,000 lb (19,000 kg)
최대이륙중량 : 50,000 lb (23,000 kg)
레이더 : AN/APG-81
엔진 : 1× Pratt & Whitney F135 afterburning turbofan, 37,100 lbf (165 kN)
Secondary (High Performance), 현재 예산안에는 중단된[13]: 1x General Electric/Rolls-Royce F136 afterburning turbofan 178 kN thrust
Lift fan (STOVL): 1x Rolls-Royce Lift System in conjunction with either F135 or F136 power plant 18,000 lbf (80 kN) thrust)

◆성능

최대속도 : Mach 1.8 (1,200 mph, 2,000 km/h)
순항속도 : Mach (mph, km/h)
거리 : 620 miles (1,000 km)
운용고도 : 48,000 ft (15,000 m)
상승률 : 40,000 ft/min[13] (200 m/s)
Wing loading : 91.4 lb/ft² (446 kg/m²)
추력대중량비 : 100% 연료:0.968, 50% 연료 : 1.22

◆무장

1x GAU-12/U 25 mm 기관포. F-35A에 탑재
공대공 미사일 : AIM-120 AMRAAM, AIM-9 사이드와인더, AIM-132 ASRAAM
폭탄 : JDAM, JSOW, SDB
공대지 미사일: HARM, AGM-158 JASSM, 스톰 섀도
[편집] 기타F-35A .F-35B .F-35C.가격:
F-35A: 4500만 달러(약 450억원)
F-35B: 6000만 달러
Costing as per Asia Pacific Defence Reporter, September 2005.
F-35C: 5500만 달러
최초 비행 - X-35 시제기: 2000년
F-35A 최초 비행 예정일 - 2006년 8월
실전배치: 2009년에서 2012년 사이. The reason for this is that the A will be brought into service first followed by the B. 함재기 버전은 2012년에 실전배치될 것이다.


◆생산자

록히드 마틴 항공(Lockheed Martin Aeronautics): 주사업자
최종 조립
전체적인 시스템 인티그레이션
Mission system
전방 동체(Forward fuselage)
날개
노스럽 그루만
AESA(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레이다
가운데 동체(Center fuselage)
Weapons bay
Arrestor gear
BAE Systems
측면 동체(Aft fuselage), empennages
수직, 수평 꼬리날개
조종석
전자전 시스템
연료 시스템
무장 제어 소프트웨어(FCS1: Flight Control Software)

<출처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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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호주에 미국의 인공위성 스카이랩이 추락했습니다.

이에 호주는 미국을 상대로 불법 쓰레기 투척에 대한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미국이 무응답으로 대응하고 있었는데, 이 사실을 알게된 캘리포니아주의 한 라디오 방송국 DJ가 방송 모금으로 돈을 마련해 지불하면서 에피소드로 끝났습니다.

그런데 만약 호주에 위성 추락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면 또 다른 문제로 비화됐겠죠.

실제 인공위성의 추락은 우리 상상을 훨씬 넘어서고 있습니다.

지난 40년 동안 무려 5400톤에 달하는 인공물체 우주에서 지구로 떨어졌습니다.

◆ 이달 21일부터 24일 사이 독일 인공위성 뢴트겐이 수명을 다하고 지구로 추락하는데, 그 궤적에 우리나라가 포함됩니다.

뢴트겐 인공위성 형상도


뢴트겐은 무게 1.7톤의 천체관측 위성으로, 지난 1999년 발사돼 고도 580㎞ 궤도를 돌며 임무를 수행하다 수명을 다하고 현재는 고도가 210㎞까지 낮아진 상황입니다.

오는 21~24일 뢴트겐의 고도가 180㎞까지 낮아지면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해 추락하게 됩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번 추락 과정에서 대기와의 마찰로 소멸되지 않는 파편이 30여 개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중에는 직경 80㎝급 반사경도 포함된다고 합니다.

뢴트겐의 대기권 재진입 속도는 시속 2만 8000㎞이며, 대기권 진입 후 파편의 낙하 속도는 450㎞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파편의 비산 범위는 낙하궤적을 따라 약 80㎞의 폭을 형성하게 되며, 독일 항공우주센터는 이번 위성 추락으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 확률은 2000분의 1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참고로 지난 9월 24일 추락한 미국 UARS 위성의 인명피해 확률은 약 1/3200이었지만, 최종 태평양에 추락하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추락 위치는 추락 2시간 전에야 알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천문연, 항우연 등 유관기관과 , 주변국의 우주기관 등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상황 종료 시까지 웹 페이지(event.kasi.re.kr, www.kari.re.kr)와 트위터(@kasi_news) 등을 통해 추락상황을 실시한 공개합니다.



<뢴트겐 위성 개요>

 ○ 독일항공우주센터(DRL)와 미 항공우주국(NASA), 영국 라이세스터 대학(University of Leicester)의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이 설계, 제작한 X-선 우주망원경
   - 독일 물리학자 빌헬름 뢴트겐(Wilhelm R?ntgen)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명명되었으며 '로셋'(ROSAT)이라는 약어로 불림
 ○ 1990년 6월 1일 미국 케이프 커네버럴에서 발사돼 1999년 2월 12일 임무 종료되었으며, 당초 18개월간 천체관측을 수행할 계획이었지만 실제로는 8년간 운영됨
   - 운영기간 동안 15만 개에 달하는 X-선 천체 목록화, 은하단과 은하, 분자운, 초신성 잔해, 그리고 중성자별 연구 등에 사용되었으며, 혜성에서 X-선이 방출된다는 사실을 처음 발견
 ○ 독일항공우주센터는 궤도경사각 53도, 고도 580km 궤도 상에서 위성을 운영
   - 임무종료 후 고도가 점차 하락하여 올해 6월에 375km, 9월에는 270km로 낮아졌으며 10월 17일 09시 현재 추정 고도는 약 225km

□ 주요 정보 및 제원
 ○ 제작기관 : 독일항공우주센터
 ○ 발사일 : 1990년 6월 1일
 ○ 발사장소/발사체 : 케이프 커네버럴(Cape Canaveral) 델타 II(Delta II)
 ○ 임무수명 : 8년
 ○ 총중량 : 2,400kg
 ○ 임무궤도 : 580km
 ○ 망원경 유형 : 울처 I(Wolter I)
 ○ 망원경 구경/초점거리 : 0.84m / 2.4m
 ○ 관측파장 : X-선과 극자외선(Extreme Ultraviolet = EUV) 영역
 ○ 탑재체
   - 비례계수기 (PSPC, Position Sensitive Proportional Counter)
   - 광각카메라 (WFC, Wide Field Camera)
   - 고해상카메라 (HRI, High Resolution Imager)

<뢴트겐 위성의 추락 관련 Q & A>

>> 뢴트겐 위성은 통제할 수 있는가?             
뢴트겐은 궤도제어용 추진 시스템을 갖추지 않았다. 대기권 재진입을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는 뜻이다. 뢴트겐은 1999년 임무가 종료됐기 때문에 현재 독일 오베르파펜호펜(Oberpfaffenhofen)에 있는 DLR 관제센터와 교신할 수 없는 상태다.     

>> 뢴트겐 위성은 대기권에서 전소될까?
인공위성이나 우주잔해물이 궤도를 이탈, 지구대기에 진입한 뒤에는 시속 27,500km보다 빠른 속도로 낙하하며, 진입 후 마찰에 의해 10분 이내에 아음속으로 속도가 떨어진다. 이 때 공기저항으로 인해 엄청난 열이 발생하게 된다. 우주왕복선에 설치된 단열재와 같은 특별한 장치가 없을 경우 비행체는 전소되거나 대부분 타서 없어지며, 이렇게 발생하는 열과 공기역학적 효과로 위성이나 우주잔해물은 곧 부서진다.

독일항공우주센터에서 분석한 바에 따르면 뢴트겐은 총 1.7톤에 달하는 30여 개의 파편이 타지 않고 지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X-선 광학 시스템을 구성하는 거울과, 탄소섬유로 된 광기계부(또는 그 일부)는 지상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장 무거운 파편이다. 파편이 지표에 도달할 경우, 충돌속도는 시속 450km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 뢴트겐 위성은 어디에 떨어질까?
뢴트겐 위성의 대기권 재진입 시점과 위치를 정밀 예측하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과거 다른 인공위성들이 추락한 사례를 보면 대기권 재진입 6개월 전이라 해도 10주 정도의 정밀도로밖에 예측할 수 없다. 물론, 재진입 시간이 임박할수록 시점을 정확하게 예보할 수 있지만, 추락 일주일 전이라 해도 사흘 이내로 그 범위를 좁히기는 어렵다.

해당 위성이 지구를 90분마다 공전한다고 가정하면 사흘 동안 40회 이상 지구 주위를 선회하는 셈이다. 위성이 궤도를 이탈하기 하루 전이라 해도 재진입 시점에 대한 예보정밀도를 ±5시간 또는 6.5 공전주기 이하로 좁히기는 힘들다. 게다가 지구는 자전하기 때문에 재진입 이후 추락하는 파편에 의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지역은 매 공전주기마다 달라진다.

따라서 임의의 위성에 대해 재진입과 낙하시점을 정밀 예보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재진입 한 두 시간 전에는 과학자들이 시간과 지역을 예측할 수 있다. 파편이 지표에 도달할 경우, 파편은 그 낙하궤적을 따라 약 80km의 폭에 걸쳐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 재진입 한 두 시간 전에는 지구상 어떤 지역이 파편의 직접적인 피해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지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뢴트겐이 해당 시간 동안 동북아 지역을 통과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 지역이 피해를 입지 않을 거라고 판단할 수 있다.
     
>> 사람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사람이 추락 위성에 의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확률은 극히 낮다. 이론적으로 대기권 재진입 이후 인공위성 파편이 타지 않고 떨어지는 양과, 위성 궤도를 따라 추락하는 지역의 총 면적을 계산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계산한, 지구상의 한 사람이 뢴트겐 위성의 추락으로 인해 피해를 입을 확률은 1/2000이다. 즉, 위성 추락 사건이 2000번 발생했을 때 누군가 한 번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남북한을 포함해 우리 국민이 그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그보다 훨씬 낮은 100만분의 1 이하다. 이론상으로 뢴트겐이 100만 번 이상 떨어져야 국민 한 사람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얘기다.  
     
>> 피해를 입을 경우 보상은?
우주물체로 인한 피해의 법적 책임에 관한 국제협정(The Convention on International Liability for Damage Caused by Space Objects = Space Liability Convention)은 1967년에 제정된 우주조약(the Outer Space Treaty)을 확대, 발효한 협정이다. 우주물체 또는 우주잔해물에 의한 사고 건수는 그 사례가 매우 적기 때문에 실제로 적용된 예는 아직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하지만 1978년 소비에트연방의 핵추진위성 코스모스 954(COSMOS 954)호가 캐나다 영토에 추락했을 당시 이 협정에 의거, 실제로 법적 청구가 제기될 뻔 했다. 그 이듬해, 미국의 스카이랩(Skylab)이 호주 서부에 떨어졌을 당시 사상자나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호주의 에스페런스 지방정부(shire of Esperance)는 미합중국 정부를 대상으로, 미국이 호주 영토에 스카이랩의 파편을 투기한 사항에 대해 400달러의 벌금을 청구했지만, 미 항공우주국은 그 벌금을 납부하지 않았다. 그 이후 200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한 디스크자키(DJ)가 청취자들로부터 기부를 받아 그 빚을 청산했다.
 
인공위성 발사국은 자국에서 발사한 모든 우주물체에 대해 국제적인 책임을 진다. 즉, 국가 A의 영토에서 발사됐거나, 국가 A의 시설에 의해 발사됐거나, 아니면 국가 A가 발사하도록 조치한 경우, 국가 A는 해당 우주물체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와 그 결과에 대해서 법적 책임을 지도록 규정했다.     

>> 뢴트겐 위성을 지상으로 가져올 수 없는 이유는?
인공위성을 붙잡아 지구로 귀환시키는 기술은 아직 개발 단계에 있으며 빠르면 3-4년 내에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개발자는 실제 임무를 통해 그 기술을 입증해야 한다. 설사, 그 기술이 상용화되더라도 대부분의 위성이나 발사체는 회수 대상에 해당되지 않고 극히 일부 위성에 대해서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 떨어지는 뢴트겐 위성을 볼 수 있을까?
뢴트겐이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광경을 목격하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다. 일반적으로 궤도를 선회하던 물체가 추락하는 장소는 바다나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는 가동 중인 위성과 폐기 위성, 우주잔해물을 상시감시하고 있다. 한국과 독일, 그리고 다른 해외 과학자들도 NORAD 발표자료를 기초로 뢴트겐 궤도와 대기권 재진입에 의한 낙하궤도를 계산, 분석하고 있다.

뢴트겐은 재진입 시점이 다가올수록 상층대기에 의한 제동 효과가 커져 빠른 속도로 추락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점에는 세계 각지에 설치된 추적시설이 동시 가동돼 뢴트겐 위성의 재진입 시점과 추락지역을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 다른 위성도 떨어질까?
우주잔해물이 지구대기에 재진입하는 사건은 거의 한 주에 한 번 꼴로 일어난다. 지난 2-3년 동안 매년 총 60톤에서 80톤의 잔해물이 지구로 추락했다. 그 잔해물 가운데는 작은 부품도 있지만 위성이나 로켓 상단과 같이 규모가 큰 것도 상당수 포함됐다. 하지만 떨어진 잔해물이 발견되거나 회수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참고로, 추락하는 인공물체는 자연물체인 운석보다 그 양이 훨씬 적다.
2. 한국에서는?
       
>> 한국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한국이 뢴트겐 추락에 의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물론, 있다. 이 위성은 북위 53도와 남위 53도 지역 이내에서 공전하기 때문에 한국은 잠정적인 피해지역에 속한다.

그러나 대기권 재진입 하루 또는 이틀 전이 되어야 뢴트겐이 재진입 궤도상에 한반도가 위치하는지의 여부에 대한 판단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이 위성이 한반도에 떨어질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도 추락에 대비하고 있을까?
뢴트겐 위성이 지표에 떨어져 직접적인 피해를 끼칠 가능성은 대단히 낮지만, 국내에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뢴트겐 추락과 관련해 10월 14일, 출연 연구기관 관계자들과 "독일위성 지구추락 대응방안"을 마련하여 한국천문연구원에 우주감시센터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동으로 낙하시점까지 뢴트겐 위성의 궤도를 예측하고 그 내용을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뢴트겐의 대기권 진입 이후 비행궤적 예측과 해외 기관을 통한 정보 분석을 담당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관련 부처는 물론, 산하 기관들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학생과 일반인들을 위해서 전용 웹 페이지(event.kasi.re.kr)와 트위터(twitter.com)를 통해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뢴트겐의 추락 상황을 공개하기로 했다.

>> 한국에서는 누가?
한국천문연구원은 지난 2010년 12월부터 교육과학기술부와 기초기술연구회 지원으로 국가현안 해결 형 사업(National Agenda Project = NAP)인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체계 기술개발" (사업책임자: 박장현 박사)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뢴트겐의 낙하궤도를 예측, 분석하는 일은 이 프로젝트 참여 연구원들이 주축이 되어 수행한다. 이 사업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도 협동기관으로 참여하고 있고 이번 추락상황 분석도 본 사업의 참여연구원들이 주축이 되어 수행하고 있다.

>> 과거에도 이러한 일이 있었을까?
한국천문연구원은 지난 2001년, 구 과학기술부의 미르폐기 대책반에 참여해 1986년부터 16년 간 임무를 수행하고 퇴역해 남태평양에 수장된 미르우주정거장(Mir Space Station)의 폐기궤도를 예보하고 추적 관측해 언론에 공개했다.


<위성이 추락하면>

>> 인공위성이 떨어지는 이유는?
자동차나 비행기처럼 인공위성도 공기저항을 경험한다. 물론, 인공위성이 궤도상에서 '느끼는' 저항은 우리가 지상에서 겪는 것보다 훨씬 작지만 오랜 시간 누적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대기권에 진입한 위성은 공기저항 때문에 추락하는데, 위성 자체 특성과 그 고도에 따라 수주에서 수년까지 걸릴 수도 있다. 그러나 고궤도 위성은 수백에서 수 천 년 동안 궤도에 머문다. 물론, 위성 가운데 일부는 추진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통제 가능한 상태로 추락시킬 수도 있다.

>> 인공위성이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부서지는 이유는?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우주잔해물은 고속으로 운동하면서 고온으로 가열된다. 특히 재진입 시점에는 총알보다 스무 배나 빠른 속도로 움직인다!

이 때 잔해물은 한계점에 도달에 부서지기 시작한다. 그것은 폐기위성을 이루는 주요 구조체가 용융점보다 높아져 작동을 멈추거나, 극단적인 경우 탱크에 있는 연료나 고압가스가 폭발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경우든지, 우주잔해물이 부서지기 시작하는 고도는 일반적으로 74에서 83km 사이라고 알려져 있다. 우주잔해물은 공기저항과 고열에 의해 몇 개의 조각으로 해체된 뒤, 이어 더 작은 파편으로 부서진다. 그러나 이러한 상태에서도 불타거나 부서지지 않은 파편은 낙하속도가 떨어지면서 열이 식기 시작해 땅에 떨어진다.

>> 실제로 땅에 떨어진 우주잔해물이 있나?
현재까지 50개가 넘은 우주잔해물이 수거되었는데, 그 예로, 1997년 델타 로켓의 2단이 낙하해서 남은 네 개의 잔해물이 있다. 즉, 250kg짜리 스테인리스스틸 탱크와 30kg짜리 고압구, 45kg짜리 추진실, 그리고 작은 부품조각이 땅에 떨어졌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 대기권 재진입 후 얼마나 많은 파편이 살아남을까?
일반적으로 전체 위성 무게의 10-40% 정도가 땅에 떨어지지만, 그것은 위성의 재료와 구조, 모양, 크기, 그리고 무게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면 스테인리스스틸이나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텅 빈 연료탱크는 용융점이 높기 때문에 대부분 살아남는다. 반대로, 알루미늄과 같은 용융점이 낮은 부품은 땅에 떨어질 가능성이 낮다. 

>> 우주잔해물이 어디에 떨어질지 알 수 있을까?
폐기위성, 또는 우주잔해물이 어디에 떨어질지 예측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고열과 압력에 살아남아 땅에 부딪히는 파편은 넓은 지역에 걸쳐 뿌려지기 때문에 같은 부품에서 떨어져 나간 조각이라도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떨어질 수 있다. 과거 델타 로켓이 추락했을 때 4개의 고압구가 낙하했는데, 그 중 하나는 미국 텍사스에, 또 다른 하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근교에서 발견되었다.

일반적으로 우주잔해물의 대기권에 재진입 시각을 예측할 때 ±10%의 오차를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낙하 중인 잔해물의 운동속도가 초속 7km보다 빠르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 궤도를 도는데 걸리는 시간이 90분 내외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예측시간에 관한 오차는 ±9분, 거리로 환산하면 7,000km에 해당한다.

>> 우주잔해물이 땅에 떨어질 때 속도는?    
일반적으로 폐기위성이나 로켓으로부터 떨어져 나간 파편은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로 땅에 떨어진다. 마치 종이가 납덩어리보다 천천히 떨어지는 것처럼 가벼운 파편이 무거운 것보다 더 천천히 땅에 충돌한다.   

충돌속도는, 가벼운 파편인 경우 시속 30km, 무거울 경우 시속 300km까지 나간다. 국지적으로 바람이 불 경우 가벼운 조각은 더 멀리 날아갈 수 있으며, 떨어지는 파편을 더 멀리까지 퍼뜨려 사람이 수거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

>> 우주잔해물의 낙하에 의한 피해는?
우주잔해물이 떨어져 생길 수 있는 인명 피해는 우리가 매일 경험하는 위협에 비해서 극히 낮다. 이를테면 한 사람이 우주잔해물에 맞아 다칠 확률은 1조 분의 1에 해당한다. 

지난 40년 동안 총 5400톤이 넘는 물질이 대기권 재진입 이후에도 살아남아 땅에 떨어졌는데, 현재까지는 이러한 추락사건에 의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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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서울에어쇼에 다녀왔습니다.
국내에 첫 소개된 꿈의 여객기 B787입니다.

이날은 정식 개장하기 하루 전인데다 일정이 바빠 아쉽게도 내부는 보지 못했습니다.

B787은 첨단 탄소복합재의 비율을 기존 15% 이내에서 50%까지 높여 연료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입니다.

또 넓어진 창문과 높아진 천정 높이 외에도 기내습도를 크게 높여 승객 편의성을 개선했다고 합니다.

처녀비행은 2009년 12월 15일 입니다.













 

 

 <제원>

Model

787-3 (개발 취소)

787-8

787-9

조종사

2

좌석 수

290-330317 (2-class)

210-250224 (3-class)

250-290280 (3-class)

길이

186 피트 (56.7 미터)

206 피트 (62.8 미터)

날개폭

170 피트 6 인치 (52.0 미터)

197 피트 3 인치 (60.1 미터)

날개 면적

3,501 제곱피트 (325 제곱미터)

후퇴각

32.2도

높이

55 피트 6 인치 (16.9 미터)

동체 폭/높이

폭: 18 피트 11 인치 (5.77 미터) / 높이: 19 피트 7 인치 (5.97 미터)

최대이륙중량 (MTOW)

75,000 파운드 (170,000 kg)

502,500 파운드 (228,000 kg)

545,000 파운드 (247,000 kg)

순항속도

마하 0.85 (567 mph, 490 knots, 913 km/h)[8]

최대속도

마하 0.89 (593 mph, 515 knots, 954 km/h)

최대탑재시 순항거리

2,500–3,050 해리 (4,630–5,650 km)

7,650–8,200 해리 (14,200–15,200 km)

8,000–8,500 해리(14,800–15,700 km)

최대연료탑재량

48,567 L

126,920 L

126,540 L

엔진 (×2)

General Electric GEnx 또는 Rolls-Royce Trent 1000

엔진 출력 (×2)

53,000 lbf (240 kN)

64,000 lbf (280 kN)

71,000 lbf (320 kN)


<기존 항공기와의 차이점>

  • 경제성: 동체가 대부분 탄소섬유로 제작되기 때문에 내구성 향상은 물론 제작과정의 단순화가 가능해져 종래 항공기에서 보기 드문 경제성과 또한 승객 편의성을 자랑한다.
  • 생산과정 : 탄소섬유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787의 동체는 거대한 터널 모양의 오토 클레이브라는 온도를 전반적으로 일정히 유지시킬 수 있는 특수 오븐에서 구워진다.
  • 승객 편의: 보잉 787은 기내 압력이 6000피트 수준으로 유지되고 또한 습도가 종전 항공기에 비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됨으로써 종전의 항공기에서 보기 힘든 승객 편리를 제공한다.
  • 추진력: GE 사제 GEnX,롤스로이스 사제 Trent 1000을 사용, 증가된 추력에도 불구, 소음은 더 적고 뛰어난 연비를 제공할 예정이다.
  • 소음: 엔진 나셀 후방부의 모양을 물결모양으로 만들어 다른 여객기에 비해 소음을 낮춰 승객들을 더 편안하게 할 것이다.
  • 외장 : 공기역학적으로 효율적인 상태에서 나타나는 '라미너 플로우'가 엔진 파일론에 덧칠해진 페인트로 인한 와해를 방지하기 위해 엔진 파일론이 회색의 특수 페인트로 칠해질 것이다.

<출처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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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나 셋톱박스를 켜고 작동이 되기까지는 잠시 시간이 필요합니다.

기기를 구동시키는 전용 프로그램이 컴퓨터를 켤 때와 마찬가지로 부팅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임베디드 시스템(Embedded System)이라고 합니다.

임베디드 시스템은 컴퓨터 시스템 중 그 기기에 필요한 일부 기능만 수행되도록 설계된 시스템입니다.


즉 시스템을 동작시키는 소프트웨어를 하드웨어에 내장하여 특수한 기능만을 수행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스마트폰은 물론 자동차, 에어컨, 자동공정 설비, 셋톱 박스 등 다양한 전자제품에 적용되기 때문에 그 시장 규모도 상당합니다.

그런데 임베디드 시스템에서 부팅 시간은 제품 가치와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부팅시간은 사용자가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대기 시간으로, 부팅 시간이 길면 만족도가 떨어지고, 제품 작동 오류 시 오류를 복구하는데 오랜 시간을 소요하게 합니다.

이에 따라 임베디드 시스템 관련 많은 기업이나 연구기관은 부팅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빠른 부팅 기술을 개발했다 하더라도 기술 비공개와 높은 로열티 정책으로 다른 기관에게는 그림의 떡이 되기 일쑤였습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이 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08년 개발 착수 시점부터 SW 소스 공개 및 저렴한 비용의 기술 지원을 목표로 기술 개발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최근 ETR는가 기존 부팅 속도보다 약 3배나 빠른 '임베디드 리눅스 탑재 플랫폼 기반 빠른 부팅 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개발에서 ETRI는 국내 산업체에 적용하고 있는 대표적 두 가지 방식의 부팅 기술을 동시에 완성시켰는데요.

◆스크립트(Script)

첫 번째 방식은 '스크립트(Script) 기반 빠른 부팅 기술'입니다.

이는 기존 임베디드 리눅스 기반 플랫폼의 부팅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스크립트 대체기술과 파일 시스템 최적화 과정을 통해 부팅 성능을 기존 기술 대비 약 3배 가량 개선했습니다.

이  기술은 현재 약 20여 국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이전을 완료했으며, 일부 기업의 경우 상용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만큼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대표적으로는 ▲ 지피에이치의 'CAANOO 소형 모바일 게임기' ▲ 머큐리움의 '휴대용 결재 단말' ▲ 인포이큐의 '방송 솔루션 단말' 등이 있습니다.

◆스냅샷(Snapshot)

또 다른 방식은 '스냅샷(Snapshot) 기반 빠른 부팅 기술'입니다.

플랫폼의 종료 바로 전 상태를 사진을 찍듯 스냅샷의 형태로 저장하여 두었다가 전원을 켤 때 기존의 부팅 체제 대신 저장된 스냅샷을 이용하여 이전의 상태로 복원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2009년도부터 개발을 시작했는데 적용 과정에서 하드웨어 의존도가 높아 스크립트 기반 기술에 비해 진입 장벽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기존 대비 약 3배 향상된 부팅 성능을 확보함으로써 고성능, 고기능의 플랫폼에 적용된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술이전업체인 에프에이리눅스는 ETRI와의 추가 공동 개발을 통해 1초 이내의 획기적 부팅 성능을 지닌 상용제품인 '제로부트'를 개발 완료했습니다.


<스냅샷 기반 빠른 부팅 기술이 적용된 '제로부트'시연 모습>
  - 좌측은 ETRI와 에프에이리눅스가 공동 개발한 빠른 부팅 기술이 적용된 제품(부팅시간 : 3.82초),
  - 우측은 기존 부팅 기술이 적용된 제품(부팅시간 : 22.89초)

ETRI는 이번 기술이 국내·외 기업들의 임베디드 리눅스 기반 플랫폼 부팅 체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내·외 표준 획득 작업에 집중하고, 스마트폰에 탑재된 안드로이드 플랫폼에도 빠른 부팅 기술을 적용하여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기술개발은 지식경제부에서 발주한 '정보·산업 기기용 임베디드 SW 공통 플랫폼 개발 과제'의 수행 성과로, 지식경제부는 대기업에 비해 고난이 기술의 R&D 투자여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플랫폼 기술(NPT) 확보 차원에서 이번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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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보2'는 국내 최초의 두 다리로 달리는 로봇으로 KAIST에서 2009년 개발을 완료했다.
달리는 인간형 로봇의 개발은 2004년 일본 혼다의 ‘아시모’와 2009년 도요타 ‘파트너’에 이어 세계 세 번째다.

두 발로 달리는 로봇은 2004년 일본의 아시모가 처음 성공해 당시 세계적인 화제가 됐으며, 일본을 제외하면 미국, 유럽 등도 아직 성공하지 못한 고난도 기술이다.

KAIST 휴머노이드 로봇연구센터가 2004년 공개한 인간형 로봇 ‘휴보’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휴보2는 최대 시속 3.6km로 달릴 수 있으며, 최대 보폭은 30cm으로, 1초에 3보 이상을 뛸 수 있다.
걷는 속도도 과거 휴보가 시속 1.2km였던 것이 지금은 1.8km로 빨라졌다.

휴보2는 한번 뛸 때마다 20∼30ms(밀리세컨드; 1ms는 1000분의 1초)동안 공중에 떠 있을 수 있다.
인간형 로봇은 달리는 도중에도 계속 로봇의 무게중심을 제어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데, 이는 아랫배에 균형센서를 넣어 해결했다.

인간형 로봇이 걷고 달리는 데 가장 중요한 기술은 발바닥과 균형 잡기다.

발바닥과의 균형 잡기에 따라 로봇의 걸음걸이 형태가 결정된다.

휴보2가 안정적으로 걷는 비결은 발바닥에 붙어 있는 작은 고무패드다.

2001년 인간형 로봇연구를 시작한 KAIST 연구팀은 걸음걸이가 안정적이지 못한 원인을 살펴본 결과, 보기엔 평평해 보이는 바닥도 사실은 울퉁불퉁해 로봇의 민감한 발목 센서를 오히려 둔하게 만들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로봇 발바닥에 고무패드를 붙여보자는 아이디어를 냈고, 실험은 성공했다.
그 후 KAIST 휴머노이드 로봇연구센터에서 만드는 로봇에는 모두 고무패드가 붙어 있다.

KAIST 연구팀은 좀 더 사람처럼 걷고 달릴 수 있는 로봇을 만들기 위해 기존 휴보의 보행 알고리즘을 수정하여 무릎을 펴고 걸을 수 있게 했고, 달릴 수 있는 휴보를 만들기 위해서 경량화와 빠른 액추에이터 성능을 실현했다.

또 경량화를 위해 프레임의 기초 설계부터 다시 시작했으며, 모터 또한 DC 모터에서 BLDC 모터로 변경하여 작은 크기에 더 큰 힘을 낼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로봇의 경량화에 중점을 둔 휴보2의 키는 120cm로 기존 휴보와 동일하지만 몸무게는 37kg(배터리 및 케이스 제외)으로 20kg 가까이 줄었다. 

이 밖에 휴보2의 온 몸에는 총 40개의 관절이 있어서 사람처럼 손목을 빙빙 돌릴 수 있으며, 5개의 손가락으로 복잡한 형태의 물건도 떨어뜨리지 않고 쥘 수 있다.

<오준호 KAIST 휴머노이드 로봇연구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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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KAIST 오준호 교수님 인터뷰를 갔다가 누드차림의 휴보를 만났습니다.


마치 영화에 나오는 로봇 공장처럼 조립 중인 휴보2가 줄 지어 서 있습니다.
이 휴보2는 작년 말 미국 카네기멜론대와 미시간 공대 등 6개 대학과 싱가폴 국책연구기관인 I2R에 수출하기 위해 제작 중입니다.

이날 듣게 된 오준호 교수님의 얘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분필과 종이로 만든 3단 로켓, 중학교때 만든 실제 작동하는 증기기관차, 작업 때문에 장판을 뜯어낸 공부방, 고등학교 때 전교 꼴찌 그룹에서 순식간에 최상위권이 된 얘기, 휴보를 처음 만들 때 대학원생들의 '반란' 등 2시간 넘는 시간동안 재미있는 이야기가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곧 올릴 예정입니다.

<휴보 2 제원>

항목

사항

본체

125 cm

중량

45 kg

자유도

40 DOF

이족보행

보행방식

무릅펴고 걷기, 뛰기

보행속도

1.8 km/h(걷기),

2.6km/h(뛰기)

제어부

주 제어기

Intel embedded PC, 933Mhz with CAN 모듈

부 제어기

2채널 BLCD 모터 구동 제어기

제어 아키텍쳐

CAN을 이용한 실시간 분산제어

액튜에이터

BLDC 모터

전원부

사용/충전시간

1시간/2시간반

배터리

48V 8Ah Li-ion Battery

센서부

FT 센서

발바닥 3축 힘/모멘트센서,

손목 3축 힘/모멘트 센서

IMU 센서

3축 각도, 각속도 센서

운영체계

운영체계 OS

Windows XP with RTX

Network

네트워크 방식

무선, 유선

지원 S/W

개발환경

Visual C++ 6.0

프로토콜

휴보에 특별화된 CAN 프로토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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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 세포는 암세포를 제거하는 인체 내 면역세포인데, 암환자에서는 이러한 면역세포들의 활성화가 억제되어 있습니다.

인체 내에서 NK 세포가 암세포를 없애기 위해서는 암세포를 죽이는 퍼포린, 그랜자임을 스스로 생산하고 분비하여야 하는데, 이들 살상인자의 조절기작은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효과적인 암 치료를 위해서는 NK 세포와 같은 면역세포들의 활성을 최적화시키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이에 세계 각국에서는 인체 면역세포를 활용한 항암 세포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인데요.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면역치료제연구센터 최인표 박사와 김태돈 박사가 항암 면역세포인 NK세포(Natural killer cell: 자연살해세포) 활성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신규 마이크로RNA(microRNA)를 발굴하고 그 기능을 규명했습니다.

싸이토카인으로 NK세포를 활성시 증가되는 퍼포린, 그랜자임

연구팀은 NK세포의 활성에 가장 중요한 살상 인자인 퍼포린, 그랜자임을 조절하는 새로운 마이크로 RNA인 miR-27a를 찾아내고, miR-27a가 직접 퍼포린, 그랜자임을 조절하고, 나아가 NK세포 활성에 중요한 인자임을 밝혀냈습니다.

연구팀은 NK세포 활성시 조절되는 마이크로 RNA를 알아내고 이들 중 miR-27a가 이들 살상인자를 조절하는 가장 중요한 인자임을 밝혀냈습니다.
 
마이크로 RNA는 세포내에서 단백질 생산의 모체가 되는 메신저 RNA에 직접 결합하여 메신저 RNA에서 단백질 생산을 조절하고, 나아가 메신저 RNA 자체의 분해를 유도하는 작은 크기의 RNA로 알려졌지만, NK세포에서의 역할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발굴한 miR-27a를 NK세포에 투여했을 때 NK세포의 활성이 2배정도 감소하고, miR-27a 저해제를 투여하면 NK세포의 활성이 2배정도 증가함을 관찰했습니다.

miR-27a를 처리시 NK세포에서 퍼포린, 그랜자임의 감소와 NK세포 활성의 감소

또 동물실험에서도 대장암의 증식을 같은 정도로 조절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같은 결과를 통해 발굴한 miR-27a가 NK세포의 활성을 조절하는 중요한 인자임을 증명했습니다.

이번 miR-27a 발굴은 NK세포의 활성을 최적화시키는 방법으로 유용하며, 나아가 T세포 등 다른 면역세포에 응용이 가능하여 암치료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혈액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혈액학회지인 'Blood' 9월 30일자 온라인 판에 발표됐습니다.
<논문명 : Human microRNA-27a* targets Prf1 and GzmB expression to regulate NK cell cytotoxicity>

한편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Global Research Laboratory(GRL) 사업의 지원을 받아 미국 워싱턴 대학의 Greenberg 박사팀과의 공동연구로 진행됐습니다.

동물모델에서 miR-27a*에 의해 증가되는 대장암과 miR-27a* 저해제에 의해 감소되는 대장암의 모습

 용 어 설 명

NK세포 :
면역체계의 최전방을 방어하는 면역세포로 백혈구의 림프구 속에 존재하며 각종 바이러스나 암세포를 공격해 파괴한다. NK세포는 암뿐만 아니라 자가면역질환 등 각종 난치성 질병과 다른 면역세포의 기능조절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짐.

퍼포린, 그랜자임 :
NK 세포의 활성에 가장 중요한 인자로서 암세포를 죽이는 역할을 함.

miR-27a :
인체내 NK세포가 암세포를 없애기 위해서는 암세포를 죽이는 퍼포린, 그랜자임을 스스로 생산하고 분비하여야 하는데, 이들의 활성화 조절에 관여하는 가장 중요한 인자임.

미국 혈액학회지 'Blood' :
미국에서 발행되는 혈액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학회지(IF값 10.558)

마이크로 RNA :
세포내에서 단백질 생산의 모체가 되는 메신저 RNA에 직접 결합하여 메신저 RNA에서 단백질 생산을 조절하고 나아가 메신저 RNA 자체의 분해를 유도하는 작은 크기의 RNA

T세포 :
흉선에서 유래하는 림프구로 면역에서의 기억능력을 가지며 B세포에 정보를 제공하여 항체 생성을 도울 뿐만 아니라 세포의 면역에 주된 역할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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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는 대표 R&BD 자금지원 사업인 ‘특구기술사업화(R&BD) 사업’과 관련 10월 말까지 대덕테크인사이트(www.dit.or.kr/2012)를 통해 이전희망 기술을 접수받습니다.

‘특구기술사업화 사업’은 특구기술의 공공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에게 R&BD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 개편에 따라 예년과 달리 특구본부가 주도적으로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우수 공공기술을 발굴해 공고한 후, 사업화 희망기업의 신청을 받아 지원하는 절차로 진행됩니다.

특구기술사업화(R&BD) 추진프로세스


특구본부는 이번 개편안의 조기시행을 위해 특구 내 이전 희망기술을 조사, 연말까지 기술분석 및 선별작업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접수는 ‘공공연구기관용’과 ‘기술수요기업용’으로 구분해 받고 있습니다.

공공연구기관은 기술개발자 또는 기술이전 조직이 우수 보유기술을 신청하고, 기업의 경우 외부에 확보하길 원하는 기술을 양식에 따라 제안하면 됩니다.

기술수요조사는 대덕·대구·광주기술사업화센터에서 동시에 진행됩니다.

특구본부는 이 가운데 우수기술에 대해 기술성 및 시장성에 대한 100여 건의 심층분석보고서를 작성하고, 그 내용을 기술보유기관과 공유해 해당기술의 이전에 적극 활용할 예정입니다.

기술성 및 시장성 검토 과정에서 특구본부는 기존 국가 R&D 사업의 중복지원 여부를 검토하고, 기술보유기관의 이전전담조직(TLO)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해당기술의 이전 가능여부도 면밀히 검토합니다.

최종 선정된 기술은 사업화 희망기업에게 바로 이전이 가능할 수 있도록 진행됩니다.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기술사업화 지원 후보로 선정된 기술은 2012년 초 공고를 고쳐 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하고자 하는 기업을 모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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