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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은 탁월한 연구성과로 연구원 발전과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노영창 박사와 김승호 박사를 영년직 연구원으로 선정했습니다.



노영창 책임연구원(방사선공업환경연구부장)은 아토피 치료용 하이드로겔 패치와 화상 창상 치료용 하이드로겔을 개발해서 기술 이전을 통해 상용화하고, 리튬 2차전지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전지막을 개발하는 등 방사선 기술을 이용한 천연 고분자 신소재 개발 및 재료 성능 개선 기술 개발에서 뛰어난 연구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김승호 책임연구원(원자력융합기술개발부장)은 높은 방사선에 노출되는 원자력 발전소 내부에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내방사선 로봇' 기술 개발을 선구적으로 수행, 증기발생기 와전류 비파괴 탐상검사 로봇, 월성 원전 가동중 원자로 전면부 이동 검사 로봇 등을 개발한 로봇 개발 전문가입니다.

원자력 로봇 기술 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공헌했으며, 앞서 우리나라 최초의 원전인 고리 1호기 안전 검사 및 안전 심사를 담당해서 원전 안전 심사 및 검사 지침을 확보하는 데도 기여한 바 있습니다.

선정된 영년직 연구원은 3년 단위 재계약 없이 정년을 보장받고, 인사평가 등급에서 B 이상을 부여 받으며, 해외파견 시 부장급 대우를 적용 받는 등 인사 및 처우 혜택을 받습니다.
 
아울러 연구원 자체연구개발사업과제 신청시 1회에 한하여 우선권을 부여 받는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09년 말 첫 영년직 연구원으로 정용환 박사와 송진호 박사를 선정한 데 이어 올해까지 총 4명의 영년직 연구원을 선정했습니다.
 
원자력연구원은 앞으로도 연구성과가 뛰어난 연구원들의 안정적 연구 활동을 돕고 연구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적격자가 있을 경우 해마다 2명 이내로 영년직 연구원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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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협력재단 신임 이사장에 정연호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선임됐습니다.
 
한국원자력국제협력재단은 제16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정연호 원자력연 원장을 이사장에 선임했습니다.

이사회는 또 기관 명칭을 한국원자력협력재단으로 변경하고, 주요 사업에 기존의 원자력 국제협력 외에 원자력 인력양성 및 교육지원 사업을 추가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1월 7일자로 교육과학기술부 승인을 받아 확정됐습니다. 

한국원자력협력재단은 국제협력 전문기관으로서의 기능과 함께 국내외 원자력 교육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원자력 교육지원 기관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업무 시너지 효과 제고 방안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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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는 지방대학과 지역 산업체의 산학협력을 촉진하고 지역 현장 맞춤형 우수연구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11년도 지역혁신인력양성사업 시행계획’을 확정 공고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수도권을 제외한 13개 광역시·도 소재 대학과 기업이 공동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것으로, 지원금의 50%까지를 참여한 석·박사 연구원의 인건비로 사용할 수 있고, 연구원이 과제에 참여한 기업에 취업하면 월 100만 원씩 최대 1년 간 보조금도 지원됩니다.

올해의 지원규모는 계속과제 141억 원, 신규과제 81억 원 등 총 237억 원으로, 과제별로 연 2억 원 이내에서 최대 3년간 지원됩니다.

올해 시행 계획에는 지역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산학연계의 강화, 융·복합기술 및 BT(생명공학)개발 수요 반영과 안정적 과제수행을 위한 제도개선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학부 4학년도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연구원의 자격요건이 완화되고, 사업비 비목 개선으로 사업비 관리의 자율성이 확대됩니다.

지원 신청은 내달 1일부터 9일까지 헌국연구재단의 홈페이지(www.nrf.re.kr)를 통해 할 수 있고, 앞서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권역별로 사업설명회가 실시됩니다.

권 역

강원권

동남권

대경권

호남권

충청권

강원

부산, 울산,

경남, 제주

대구, 경북, 강원

광주, 전북

전남, 제주

대전, 충북,

충남, 강원

일 자

1.12(수) 14:00-16:00

1.13(목) 14:00-16:00

1.14(금) 14:00-16:00

1.17(월) 10:00-12:00

1.17(월) 15:00-17:00

장소

(재)강릉과학산업진흥원 1층 율곡관

부산테크노파크

엄궁단지 114호

대구테크노파크신기술산업지원센터 2층대강당

전북테크노파크본부동 대강당2층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 2층 세미나실




◈ 2011년도 지역혁신인력양성사업 개요

□ 지원대상
 ○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을 제외한 13개 광역시도에 소재하고 있는 4년제 대학의 이공계학과와 기업이 공동으로 구성한 이공계 분야 산학협력 인력양성팀

□ 지원규모
 ○ 총 169개 과제 내외(신규 55개 과제 내외, 계속 114개 과제)
 ○ 지원비는 과제당 2억 원 이내로 3년 이내 지원

□ 주요개선 사항

구분

기존

개선

연차평가

항목(정량부문) 배점

인력양성(20)

산학연계(15)

기술개발(15)

인력양성(20)

산학연계(20)

기술개발(10)

사업참여대상

과제당 1개 이공계학과 참여, 농학계열 제외

과제당 1개 이상 이공계학과 참여,

농학계열 포함

참여연구원
자격요건

석․박사과정생, Post-doc

석․박사과정생, Post-doc, 학부4학년생

과제수행기간

5월 ~ 다음해 4월

3월 ~ 다음해 2월

※ 단, 1차년도는 4월 ~다음해 2월

현장실습

기업파견실적만 평가 반영

현장실습 교과목개설, 기업체 임원 강의 등 실적 평가 반영

기업의 참여요건

제한 없음

기업신용등급 9등급 이상

사업비 비목

4비목 12세목

4비목 7세목


□ 신청 자격 요건
  ○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13개 광역시?도 소재 대학의 교수*와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제 신청
      * 교수 : 4년제 대학의 이공계 학과 소속 조교수 이상의 전임교원 가     운데 정부과제 '연구참여 제한자'가 아닌자
  ○ 참여기업의 경우 신청일 기준으로 설립된 지 2년이 경과한 법인으로 기업부설연구소가 설치된 신용등급 9등급 이상, 상시근로자 5명 이상 또는 전년도 매출액 3억 원 이상인 기업 
  ○  '산학협력 인력양성팀' 구성 가능 권역 기준(5+2 광역경제권)

권 역

충청권

동남권

대경권

호남권

광역경제권(5)

대전, 충북, 충남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광주, 전북, 전남

특별경제권(2)

강 원

제 주

강 원

제 주

  ○ 민간부담금
      - 대기업의 경우 정부출연금 대비 10% 이상, 중소?벤처기업의 경우 5% 이상을 현금으로 투자해야 함

□ 과제 신청 접수
 ○ 신청서 양식 :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http://www.nrf.re.kr)에서 다운로드
 ○ 전산 접수 : '11.2.1(화) ∼ 2.9(수) 18:00(9일간)
 ○ 우편 또는 방문접수 : '11.2.7(월)∼2.9(수) 18:00(3일간)

□ 문의처
 ○ 한국연구재단 광역지역사업팀 : 042-869-6411, 6415, 6387
 ○ 자세한 내용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http://nrf.re.kr) 사업공고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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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사랑하는 ETRI 가족 여러분!

다사다난 했던 경인년(庚寅年) 한 해가 저물고 희망찬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신묘년 새아침을 맞이하여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기원 드리며, 올해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을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먼저, 오늘 ETRI Journal 논문상, 인용상과 공로패, 제안우수부서상, 우수 1-1-1 아이디어 상을 수상하신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연구원 발전을  위하여 더욱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특히, 지난 연말에 우리 ETRI가 특허청에서 반도체 설계기술 진흥을 위해 주최한 '제11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그 동안 수고해 주신 노태문 책임연구원, 천익재 선임연구원, 여준기 선임연구원의 노고를 치하하며,(3명 연구원 기립) 우리 모두 축하의 큰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ETRI 가족 여러분!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면 스마트폰이 촉발한 모바일 혁명과 출연연 거버넌스 개편 논의 등 새로운 대?내외 환경변화에 맞춰 우리 모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어려움을 이겨내느라 그 어느해보다도 힘든 한해를 보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ETRI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열어주는 'IT 국가대표팀'으로서 묵묵히 연구개발에 매진하여 우리나라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귀중한 디딤돌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나를 따라다니는 IPTV 기술', '투명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모바일 검색기술', '안경없이 편하게 입체영상 및 음향을 즐길 수 있는 3D DMB 시스템 기술'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원천기술을 확보하는 연구성과를 창출하였습니다.

또한, 기술이전 상용화 성공률 제고와 기술이전 사후관리 강화를 통해 경상기술료 수입이 '09년 47.3억에서 54.8억원으로 증가하였고, 상용화 성공률이 '09년 8.7%에서 13.6%로 향상되어 기술완성도 제고와 경상기술료가 확대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켰습니다.

핵심 표준특허 32건을 신규로 확보하였으며, 국제표준 특허풀에 2개가 추가되어 안정적인 로열티 수입기반이 강화되고, 적극적인 침해대응과 해외 특허 라이센싱을 확대하여 해외 특허기술료 107억원을 확보하는 등 많은 경영성과도 올렸습니다.

이러한 결과들이 있기까지 수고해주신 직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를 드리며 2011년에는 더 열심히 각자 맡은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ETRI 가족 여러분!

신묘년 새해를 시작하는 연초에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다짐과 올해는 반드시 세계 최고의 연구성과를 이루어 내겠다는 굳은 결의를 가졌으면 합니다.

지난해 12월 과학기술기본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어 '출연연 선진화추진기획단'이 출범하였습니다. 올해 출연연 거버넌스 개편 등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으며 대내?외부적으로 개혁의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급격한 연구환경 변화에 많은 걱정과 깊은 우려가 있으시겠지만, ETRI는 세계 최고의 R&D 성과로 '답'을 내어야만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제 잔여임기를 일수로 계산하면 약 690일 정도 남았습니다. 저는 남은 기간 매일 천일기도하는 심정으로 제가 취임식에서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렸던 'Mega Project' 추진, 상용화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기술사업화 신 Eco-system 구축', '꿈의 일터' 등 3대 과제를 꼭 실현하겠다는 약속을 오늘 다시 한번 드립니다.

첫째, 'Mega Project' 대형 융복합 사업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 소명을 다하기 위해서는 과거 선배들이 이루어 낸 훌륭한 연구성과를 계속 이어나가야 합니다. 연구부문간의 협력과 융합을 통해 메가톤급 연구 프로젝트를 창출하여 우리 ETRI가 IT 미래를 리드해야 외부에서 바라보는 ETRI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달라질 것이며, ETRI를 더욱 더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제 자신도 세계 시장을 겨냥한 기술 확보를 위해 'Beyond 스마트 TV', 'Giga Korea'등 대형 융?복합 메가 프로젝트에 대한 성과를 내어 국가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앞장서서 나가겠습니다.

둘째, 상용화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기술사업화 신 Eco-system 구축'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기술사업화 신 Eco-System'을 조기에 정착하기 위해 '상용화 현장지원 제도'를 운영하여 우리 고객에게 기술 이전 후에도 추가 개발과 사후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자 모든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제도 운영과정에서 발생한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제도개선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기업의 만족도가 94점으로 매우 높았으며, 평균 9개월의 상용화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도 있었지만, 아직도 직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저조한 것 같습니다.

정부에서도 중소기업 활성화가 국민소득 4만불 달성을 위한 선진 경제 진입을 위한 필수조건임을 인식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통해 Global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고자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우리 ETRI도 기술이전업체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수익과 위험을 공유하여 사업화 성공 지원과 고객 만족도를 증대시키기 위해 '기술료 옵션제' 등을 시행하는 등 혼신의 힘을 다해 중소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ETRI 기술을 이전받아 간 중소기업이 고용창출과 국가경제에 이바지 하고, 벤처?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때 ETRI에 대한 평가는 달라질 뿐만 아니라 상호 Win-Win하는 체계를 다져갈 수 있을 것입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ETRI가 '갑'이 아닌 '을'의 위치에서 연구결과의 질적인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상용화 현장에서 고객 지원을 통해 연구결과가 꽃을 피워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직원여러분들께서도 더욱 더 분발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지난해에 1년동안 중소기업 팍스콤에 파견되어 이전기술의 상용화의 꿈을 이룬 소프트웨어연구부문 지식정보보호연구팀 김영호 선임연구원의 현장속에 살아있는 고객의 소리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셋째, 창의적이고 생동감 있는 누구나 원하는 직장인 '꿈의 일터' 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에 6개월 동안 '꿈의 일터 TFT'를 구성하여 7개의 중점추진과제를 마련하여 꿈의 일터 구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올해는 전 직원이 일하는데 언제나 즐거움과 재미가 있고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인재들이 함께 근무하고 싶어 하는 조직으로 만들 수 있도록 7대 중점과제에 대한 실천력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ETRI 가족여러분 !

제가 취임초에 약속한 3가지 약속이외에 신묘년 새해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올해는 청렴 윤리를 연구원의 조직문화로 인식하고 체질화하여 'Clean ETRI'가 될 수 있도록 투명한 '청렴경영' 체제를 확립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우리 ETRI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외부청렴도에서 매우미흡 판정을 받았습니다. 우리 ETRI가 기술이전 고객으로부터 불미스러운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어 외부청렴도 부문 최하위권 기관으로 평가받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우리 ETRI가 미래를 선도하는 훌륭한 연구성과를 창출한다 할지라도 청렴성과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국민들이 우리 ETRI를 바라보는 시각은 비판적일 수 밖에 없으며 풍전등화의 불꽃이 되어 국민의 관심으로부터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투명한 청렴의식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우리 ETRI인 모두가 이런 심각한 문제의식을 공감하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스스로 정화해 나가는 모습을 우리의 고객과 국민들에게 보여 주여야 할 것입니다.

연구원에서도 'One Strike Out 부패방지시스템'을 구축하여 부패행위 발생시 제반 징계와 불이익 조치를 제도적으로 명확히 함으로써 사전 예방에 주력하고, 청렴교육을 강화 하는 등 종합적인 'ETRI 청렴경영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우리 ETRI인이면 모두 마음속에 새기고 갖추어야 할 ETRI-Manship의 정착입니다. 방금 동영상에서도 보셨듯이 '도전과 열정의 魂', '창의와 혁신의 創', '소통과 배려의 通'을 지닌 'Future Creator'로서 한마음을 이룰 수 있는 인재상을 정립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21세기는 기술리더십 뿐만 아니라 감성 리더십까지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새해에는 Global 사고를 바탕으로 열정과 창의성을 갖춘 새로운 ETRI인으로 거듭나야 하며, 우리 모두 IT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셋째,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강화와 인사관리 선순환체계를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어느 조직이나 개인이든 능력개발을 위한 교육훈련에 투자하지 않고서는 경쟁시대에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창의력 향상 교육과정을 통해 연구수행능력을 제고하고 다양한 융합시대에 맞는 교양과 감성을 증진시키는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교육을 통하여 직원 스스로가 역량향상에 힘쓸 때 ETRI의 경쟁력은 높아질 것이며, 훌륭한 연구성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금번 인사에서는 성과 중심의 '경쟁과 순환'의 원칙에 따라 평가결과를 토대로 업적과 능력위주로 보직자를 선발하였으며, 업무능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오랜 보직자의 경우 재충전과 경력개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개인과 조직이 함께 발전과 성장을 이루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앞으로도 '경쟁과 순환'의 원칙에 의한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원칙을 지켜 나갈 것이며 부서장에게 더 많은 권한을 위임하는 Empowerment를 통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근무 분위기를 조성하겠습니다.


넷째, 우리 노사가 ETRI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대화함으로써 상생의 노사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노사가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연구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에 노사 모두 힘든 한해를 보냈지만 모두 하나됨으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였으며, 올해도 이런 선진 노사 협력 관계를 발전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하는 ETRI 가족 여러분!

올해 저는 신년화두로 정약용 선생님의 '不狂不及'을 마음속에 새기고자 합니다. 이 말은 일을 함에 있어 혼을 바쳐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자기일에 혼을 바친다'는 마음으로 끊임없는 정진을 한다면 선배들의 업적을 뛰어넘는 세계 최초, 최고의 R&D 성과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우리 ETRI의 현재가 세상의 미래가 된다"는 자부심으로  신묘년 올 한해를 저와 더불어 더욱 더 힘찬 발걸음을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함께 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1. 1. 3.
원장  김 흥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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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는 중소기업 대상으로 기술이전을 촉진하고 조기 기술사업화를 유도하기 위해 착수기본료를 50% 할인해 주는 대신 할인액 만큼을 추후 사업화 성공 시 매출정률사용료로 상환할 수 있는 '기술료 옵션제'를 올해 시범 실시합니다.
 
기술료 옵션제란 기술이전 계약 시점에 납입하는 착수기본료와 향후 이전받은 기술의 사업화에 성공할 경우 납입하는 매출정률사용료의 크기를 상호 조정하는 선택권을 기술이전 기업에게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ETRI는 기술료 옵션제의 시범 시행을 통해 신기술의 사업화 위험에 부담을 느끼거나 초기 사업자금의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의 착수기본료를 50% 할인해 주는 대신 향후 사업화에 성공할 경우에는 매출정률사용료의 비율을 일반 중소기업보다 2배 높게 적용할 계획입니다.

다만 계약 시 할인 받은 착수기본료 만큼을 매출정률사용료로 납입한 이후에는 매출정률사용료 비율은 일반 중소기업과 동일한 조건으로 환원됩니다.

또한 기술이전 받은 중소기업이 사업화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할인받은 착수기본료는 더 이상 납부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신기술 도입에 따른 사업화 실패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ETRI는 중소기업에게 사업화 실패 위험 시 따르는 초기 기술료 부담을 줄여주는 대신, 이들의 사업화를 촉진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마련했습니다.

기술료 옵션제를 적용받는 중소기업에는 기술이전 계약 시 사업화 추진계획서를 제출받아 사업화 의지를 확인하고, 계약 후 1년 이내(최대 1년 추가 연장)에 생산을 개시해야 한다는 사업화 의무를 부과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시범 실시되는 기술료 옵션제는 모든 중소기업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에 ETRI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에 성공한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으로서 단일 계약 기준 1년간 100만 원 이상의 매출정률사용료를 납부한 실적이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정적으로 시행합니다.

한편 ETRI는 기술료 옵션제를 올 한해 시범 실시 후 결과를 분석해 요율 조정폭, 적용 대상기업 조정 등 기술이전 업체의 사업화 성공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 일반 기술료와 기술료 옵션제 조건 비교

구 분

일반 기술료 조건

기술료 옵션제 조건

적용 대상

제한없음

과거 ETRI로부터 기술이전받아 사업화에 성공한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으로서 단일 계약 기준 1년간 100만 원 이상의 매출정률사용료를 납부한 실적이 있는 중소기업

기술료
조건

착수

기본료

산정된 착수기본료 납부

산정된 착수기본료에서 50% 할인 납부

매출정률

사용료

산정된 매출정률사용료 납부

산정된 매출정률사용료의 2배 납부

착수기본료 할인액 만큼을 매출정률사용료로 납부한 이후에는 당초 산정된 매출정률사용료로 환원

∙ 단, 사업화 실패 시 할인된 착수기본료 납부 의무 면제

의무사항

별도 없음

기술이전 계약 시 사업화 추진계획서 제출

계약 후 1년 이내 생산 개시
  (최대 1년 추가 연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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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사랑하는 대덕특구 구성원 여러분,

웬지 가슴 설레고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은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들이 소망하는 모든 일을 성취하시고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올해는 1월말로 예상되는 특구 추가지정, 위상이 강화된 국과위의 가동과 출연연의 개편 등  우리에 영향을 줄 대내외적인 많은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특히 제2차 특구육성종합계획의 추진의 첫해로서 연구개발특구의 신성장동력 창출과 지역경제에의 기여 등  국가와 지역사회의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여건변화에 대덕특구는 역량을 제고하면서, 효율적이고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해 가야하는 막중한 사명감을 갖고 있습니다.

산학연 혁신 클러스터로서 연구개발 특구의 미션은 기술-자본-인력-전문서비스 등 기술사업화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 확충하여, 기술-창업-성장이 선순환하는 벤처생태계를 조성해나가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대덕특구본부는

우선 기존 공급자중심의 기술보다는 기업 수요와 시장이 견인하는 기술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사전기획과 R&BD지원 연계시스템을 확립하는 한편,

연구소기업 등 공공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하는 기술창업을 촉진하고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여 첨단 강소기업, Hidden Champion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둘째, 창업에서 성공까지의 기술사업화 전주기에 대한 패키지형 일괄 지원 프로그램을 발전 보완시켜 나갈 것입니다.

TBC내에 서비스 지원기능을 보다 집적화하고, 올해 준공되는 연구생산 집적시설을 활용하여 시제품 제작에서 시험,인증까지 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것입니다.

특히, 그동안 미흡했던 기술금융 공급 확충방안을 마련 시행하고, 좋은 성과가 나오고 있는 R&BD와 디자인의 연계사업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셋째, 작년 IASP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반으로 금년 5월 개최될 ICIC를 통해 세계 혁신클러스터間 네트워크 장을 발전시키고, 한국형 STP의 성공모델 전수사업을 확대시켜 실질적 글로벌 교류협력 사업도 가시화 되도록 할 것입니다. 
넷째, 조만간 예정된 연구개발특구 추가지정과 관련해서는 Hub-Spoke에서의 허브기능을 수행하고, Spoke-Spoke간 연계? 협력을 통한 특구 R&D 성과 파급효과 극대화를 유도해가면서,

대덕의 핵심역량에 기반을 둔 융복합 기술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를 추진해 갈 것입니다.

특구본부도 작지만 강한 조직으로 재탄생하며, 특구 추가 지정과 Governance 변화에 맞춰 혁신 클러스터를 선도하는 전문지원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전문성 제고와 조직역량 강화를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대덕특구 구성원 여러분

새해를 맞아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자세로 '소통' 그리고 '변화'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대덕특구 산학연 구성원간 네트워크 강화와 일체감 형성을 통하여 단절감을 해소하고, 기술과 정보, 사업의 교류로 가치를 창출하는 네트워크가 형성될 수 있도록 특구본부가 열정을 가지고 역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유명한 GE사의 전 회장 잭 웰치는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에 대해 ' 삶은 개구리'에 비유했습니다.
물의 온도를 즐기다가 변화를 감지 못해 삶아져 죽는다는 것으로 현실에 안주하다 뜨거움을 느낄 때는 이미 늦는다는 것입니다.

2011년, 변화하는 대덕특구를 만들어 갑시다.
변화를 두렵고 어려운 것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작은 일부터 변화해 나갑시다.

신묘년 새해 행운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 1. 3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이사장 이 재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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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친애하는 연구원 가족 여러분

2011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연구원 가족 여러분 모두에게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연구원은 지난 한해에도 세계적 수준의 연구원이 되기 위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여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010년 상반기에 실시한 산업기술연구회 기관평가에서 우리 연구원이 탁월성을 인정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자랑스러운  결과였습니다.

우리 연구원은 2010년 한 해 동안 네이처 머티리얼즈지, 앙게반테 케미지에 우수논문게재, 분자표적 항암제 임상 1상 진입, 베트남 바이오디젤 플랜트 준공 등 많은    연구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특히, 우리 연구원이 SK에너지와 공동으로 개발한 "촉매이용 나프타분해공정"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하여 우리나라가 기술 수출국으로서 국격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여러분의 윤리경영 노력에 힘입어 우리 연구원이  연구비관리 우수인증기관으로 재선정되었으며, 지식재산관리 역량평가에서도 모범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기관과 개인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도입한 조직성과  평가제도는 모든 출연(연)과 공공연구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내외적 성과와 노력에 힘입어 우리 연구원의 위상이 높아지고, 연구비 및 예산 확보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도전정신과 성실함으로 헌신해 주신 연구원 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연구원 가족 여러분

2011년은 새로운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체제의 출범에 따라 출연(연)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출연(연)의 지배구조와 운영시스템을 올바로 개선하고 그 속에서 화학(연)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가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또한, ECho경영 3년차를 맞이하면서 경영목표를 세심하게 보완하고, 대외환경 변화와 내부변화에 따른 중장기 발전전략도 새롭게 다듬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발맞추어 주요사업 및 중점사업 운영체계와 정부과제 및 전략과제, KRICT 2020 과제의 관리시스템도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대외적으로는 산학연 및 국제협력을 대폭 강화하고  정책기획 역량을 강화하여 정부정책에 대한 영향력도 높여 나갈 것입니다.

우리연구원의 연구성과가 기업과 산업발전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성과관리와 확산에도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연구환경 및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건물 리모델링 작업과 연구인프라 선진화도 꾸준히  추진하겠습니다.

평가, 승진, 교육훈련, 파견, 복지 등 개개인의 역량강화와 사기진작과 관련한 제도도 지속적으로 개선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연구원 가족 여러분

지금 전세계는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깨끗한 지구라는 화두를 놓고 씨름하고 있습니다.
화학은 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피땀 어린 노력으로 화학을 통해서 인류와 지구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선사할 때 우리는 국민과 사회로부터 존경과 박수를 받을 것입니다.

2011년은 유엔이 정한 세계 화학의 해입니다. 우리  연구원이 화학의 해를 의미있게 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요즘 "혼창통"이라는 책이 널리 읽혀지고 있습니다.

혼은 꿈이고 비전이며 소명의식입니다.
창은 그 꿈을 현실로 바꾸는 창의적인 노력입니다.
통은 조직 구성원들이 혼과 창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큰 뜻을 세우고 늘 새로워지려고 노력하며,물이 흐르듯 소통하는 조직, 혼창통이 삼중주를 이루는 멋진 조직을 함께 만들어 봅시다.

저도 원장으로서 부족함을 통감하면서 더 많이 노력할 것입니다. "혼창통이 살아 움직이는 ECho경영" 이것이 2011년 우리 연구원의 모토가 될 것입니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 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화학연의 원천기술이 세상을 바꾼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2011년을 만들어 갑시다.

번성과 풍요를 상징하는 토끼의 해를 맞이하여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축복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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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가족 여러분!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2011년은 KAIST 개교 40주년을 맞는 매우 의미 있는 한 해 입니다. 한용만 교수와 임용택 글로벌협력본부장의 책임 하에 개교 40주년 기념사업 추진단이 구성되었고, 이 추진단에서는 2011년 5월 9일부터 시작되는 역사적인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1971년 개교 이래로 KAIST는 지금까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큰 업적을 일구어 냈습니다. 우리는 2010년 IT와 공학 분야에서 세계 24위, 자연과학분야에서 세계 57위에 오르는 등 세계를 선도하는 과학기술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하였습니다. KAIST 동문들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산업계, 학계 등 사회 곳곳에서 큰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40년간 우리나라 산업계가 눈부신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던 것은 KAIST 동문들과 교수진의 노력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개교 40주년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KAIST의 설립 목적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KAIST는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하고, 인류가 직면한 도전적인 과제들을 해결함으로써 우리 조국의 발전과 국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공헌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뛰어난 교원을 임용하고 최고의 학생들이 KAIST에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장 경쟁력을 갖춘 교육?연구 프로그램과 프로젝트를 선별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투자하여 우리의 자원과 재원을 효과적으로 투입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KAIST는 우리를 믿고 성원해주시는 국민들과 우리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하여 최상의 선택을 하고, 최선의 노력을 하여, 최고의 결과를 도출해야 합니다.

A. 2010년의 KAIST의 주요 업적

KAIST의 2010년은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는 전환기였습니다. 지난 2010년 8월에는 신임 보직자들을 임명하였습니다. 최병규 교학부총장, 주대준 대외부총장, 양동열 연구부총장, 강민호 ICC부총장을 비롯한 신임보직자들은 2006년 7월부터 2010년 7월까지 KAIST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KAIST의 뛰어난 리더들을 이어 새로운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입니다. 지난 4년 동안, KAIST가 눈부시게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던 것은 KAIST 교수, 직원, 학생 등 모두의 노력이 뒷받침 되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KAIST가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하는데 헌신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여러분이 일구어낸 큰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의 첫 임기동안 주위의 많은 동료 분들께서 특별한 리더십을 발휘하여 KAIST가 성장하는데 큰 공헌을 해주었습니다. 교학부총장을 비롯하여 여러 부총장, 학장, 학과장, 소장, 처장, 부장, 그리고 팀장 직을 맡아 많은 분들이 수고해 주었으며 이들의 노력은 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첫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준 장순흥 前 교학부총장, 양지원 前 대외부총장, 김상수 前 연구원장, 강민호 ICC 부총장, 구본제 前 감사, 도영규 前 자연대학장, 이상엽 생명과학기술대학장, 박승오 前 공과대학장, 이용훈 정보과학기술대학장, 김동원 문화과학대학장, Ravi Kumar 경영대학장, 이광형 前 교무처장(現 과학영재교육원장), 김도경 前 입학처장, 백경욱 前 학생처장, 양현승 前 연구처장, 윤현수 前 학술정보처장, 임용택 前 대외협력처장(現 글로벌협력본부장), 이재규 EEWS 기획단장, 박선원 前 산학협력단장, 조동호 온라인전기차사업단장, 곽병만 모바일하버사업단장, 이상문 행정처장, 조국준 前 CFO 외 많은 보직자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원동혁 비서실장을 비롯하여 강용섭, 조보람, 홍윤주 비서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2010년 한 해 동안 KAIST에서 일구어낸 업적들은 매우 많습니다. 모두 소개하는 것이 도리이나 지면의 제약으로 몇 가지만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A-1. KAIST-ICU의 성공적인 통합

KAIST와 ICU의 통합은 매우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두 대학의 통합 이후 KAIST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보여준 헌신과 노력들이 KAIST를 더욱 강한 기관으로 성장시켰습니다. 특히, 새로운 연구?교육 프로그램과 센터들을 유치한 정보과학기술대학의 맹성현, 김광조, 최호진, 주대준, 권인소, 최경철 교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탁월한 리더십을 선보이며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끈 강민호 부총장과 이용훈 정보과학기술대학장께 KAIST 구성원을 대표하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A-2. KAIST 교원의 업적

2010년에도 많은 교수님들께서 학문과 연구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거두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다양한 과제와 사업 등에 선정되어 KAIST 발전에 큰 공헌을 하였습니다. 지면상 모든 분을 소개해 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맹성현 교수 :  웹사이언스 공학분야 창의적 인재양성 사업 선정(WCU, IT
               소프트웨어 분야)
권인소 교수 : 미래 자동차 연구분야로 국가핵심연구센터(NCRC)에 선정
최호진 교수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함께 시스템 바이오정보의학 연구분야의 국가핵심연구센터(NCRC)에 선정
임대식 교수 : 교육과학기술부 '창의적 연구진흥 사업'의 신규 지원과제에 선정
신동원 교수 : 한국학 중앙연구원으로부터 한국과학문명사 총서 연구과제 수주

이에 더하여, 양지원 교수는 바이오매스 관련 연구센터를, 김수현 교수는 무인로봇 연구센터를 유치하였습니다. 주대준 교수는 정보보호 연구센터를 유치하고 정보보호대학원을 설립하였으며, 김광조 교수는 지식정보보안 교육프로그램을 유치하였습니다. 최경철 교수는 LG Display와 KAIST간의 디스플레이 인력양성 교육과정을 유치하였습니다. 경영대학은 최고 녹색금융 프로그램으로 평가되어 2010년 4월 녹색금융 교육을 위한 정부 지원금을 획득하였습니다.
지난 한 해 KAIST 교수님들은 학문적으로도 뛰어난 업적을 거두었습니다. 예를 들면, 물리학과 김은성 교수는 '초고체'라는 양자역학적 물질 상태를 세계최초로 발견하여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윤태영 교수는 암, 당뇨 등과 관련된 '생체막 단백질'의 기능을 규명하였습니다. 이희석 교수의 논문 'The Impact of IT and Transactive Memory Systems on Knowledge Sharing, Application and Team Performance'는 MIS Quarterly에 게재되었고, 고규영 교수의 'Double antiangiogenic protein(DAAP)'에 관한 논문은 Cancer Cell에 게재되었으며, 이 연구성과는 2010 국내 바이오분야 10대뉴스에 선정되었습니다.

A-3. 이원적 교육(Bi-Modal Education)

KAIST는 학생들이 분석과 통합의 두 영역 모두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사고할 수 있도록 이원적 교육(Bi-Modal Education)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는 신입생디자인과목(FDC)과 르네상스 Ph.D.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습니다. 세계 많은 대학에서 FDC에 큰 관심을 보이며, 이 과목을 도입하고자 합니다. FDC를 수강한 후에 학생들은 과학과 공학에 대한 이해도가 한층 높아졌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Kate Thompson 교수와 함께 이 과목을 강의한 많은 교수들은 FDC 교육을 받은 우리 학생들의 사고력이 크게 향상되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A-4. 온라인전기차(OLEV) 프로젝트

조동호 단장이 이끌고 있는 온라인전기차(OLEV) 사업단은 김정호, 문건우, 서인수, 정용훈, 이행기, 여화수, 임춘택 교수를 비롯한 많은 교수들과 연구진들이 최선을 다하여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였습니다. OLEV 사업단은 다양한 연구 성과를 창출하였을 뿐 아니라, 서울대공원에 OLEV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설치하여 시범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KAIST는 OLEV 사업을 통해 세계적으로 그 명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2010년 미 최대 주간지인 TIME은 '2010년 세계 최고 50대 발명품' 중 하나로 OLEV를 선정하였습니다. 2011년 1월에 개최되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은 "Smart Mobility: The Future Today"라는 주제로 새롭게 구성한 세션에 KAIST를 주요 참석자 중 하나로 초청하였습니다. 우리는 많은 기관들이 OLEV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SMFIR(Shaped Magnetic Field in Resonance)이라고 명명한 OLEV 핵심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다른 응용 분야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A-5. 모바일하버(MH) 프로젝트

곽병만 단장의 리더십 아래 김수현, 김경수, 이필승 교수가 이끄는 모바일하버(MH)사업단은 MH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1/25 규모의 모델을 제작하여 조파기가 설치된 수조에서 연구 성과를 시연한바 있습니다. 2011년 6월에 1/3 규모의 모델로 해상시연을 할 계획이며, 국내 및 해외의 많은 기관들과 MH 핵심기술을 도입하는 것과 관련하여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A-6. 신임 교원의 증가

KAIST는 2006년 이래로 약 180여명의 신임교원을 임용하여 현재 전임직 교원의 수는 약 600명에 이르렀습니다. KAIST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우리는 가장 뛰어나고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갖춘 젊은 인재를 찾아 임용하고 있습니다. 신임 교원의 소속을 고려하지 않고 각 학과의 교수 T/O를 미리 정하지 않기 때문에, 특정 학과는 타 학과에 비해 빠른 속도로 신임교원을 임용하며 발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정책을 지속해 나아갈 것입니다.

A-7. KUSTAR-KAIST 협력사업

KAIST는 UAE의 KUSTAR(Khalifa University of Science, Technology, and Research)가 KAIST와 같은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협력을 맺은바 있습니다. 장순흥 교수와 김종현 교수의 책임 아래, 여러 협력 사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 UAE 아부다비 내 KUSTAR의 원자력공학과에 KAIST 교수진 4명이 파견되어 있습니다.

A-8. 신축 건물

2010년 7개의 신축 건물이 완공되었습니다. 융합연구를 위한 박병준?홍정희 KI빌딩은 KI 연구소들이 입주하여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류근철 박사님, POSCO 정준양 회장님, 우리은행 황영기 前 행장님의 기부로 신축된 스포츠 컴플렉스에서는 역사적인 2010년 학위수여식이 거행되었습니다. 문화과학대학 김동원 학장님께서는 스포츠 컴플렉스 내 피트니스센터에 최신식 운동시설을 기부해 주었습니다. 인터내셔널센터 신축 시에는 한빛교회(은종대 목사님)의 기부가 있었으며, 이곳은 학생들의 공간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파팔라도 메디컬센터는 닐 파팔라도 회장님과 제인 파팔라도 사모님의 기부로 신축되었으며, 이 건물을 KAIST 클리닉으로 활용함으로써 KAIST 구성원을 위한 보건과 복지의 질을 한층 향상시켰습니다. 외국인교원 숙소와 새로운 학생기숙사는 정부의 지원으로 신축될 수 있었으며, 곧 완공되어 외국인교원 및 학생들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이러한 신축공사는 KAIST를 후원해주시는 많은 기부자들과 정부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많은 건물의 신축 과정에서 KAIST는 차입금이 발생하였지만 큰 기부를 해주신 기부자들의 도움으로 우리의 자산이 차입금에 비해 월등히 많아져 이를 어렵지 않게 상환할 수 있습니다.

A-9. KAIST 재정

2010년 KAIST 자산 총액이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하였으며, 이는 개교 이래 가장 많은 자산입니다. 사회 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기부를 해주셔서 건물 신축을 위한 차입금도 어렵지 않게 상환할 수 있을 만큼 재원을 확보하였습니다. KAIST는 더욱 현명하고 효과적으로 우리의 재원을 활용하기 위해 신중한 예산편성, 예산 절감책 마련 등 다양한 노력을 펴고 있습니다. 교육과 연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반드시 투자해야 할 곳에는 집중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A-10. 국제화

KAIST의 국제적 명성은 점점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KUSTAR-KAIST 협력사업과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 활발히 참석하는 것 외에도 우리 교수와 학생들은 다양한 국제 컨퍼런스와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석하여, 교육 및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KAIST를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최근에 미국 Michael R. Bloomberg 뉴욕시장으로부터 뉴욕시가 구상하고 있는 경제발전계획의 일환으로 뉴욕시 내에 과학기술 중심의 대학캠퍼스를 조성하는데 KAIST가 참여해달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뉴욕시가 KAIST에 보내온 공식서신에 따르면 "뉴욕시는 학술 및 연구 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KAIST를 높이 평가하며, KAIST가 뉴욕시에 캠퍼스를 조성하게 되는 경우 뉴욕시 소유의 부지와 자본을 제공할 것이며, 세계적인 수준의 학술·연구 단지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고 합니다.

A-11. 교수진의 수상실적 및 기타 성과

2010년도에도 많은 교수님들께서 공로를 인정받아 다양한 상을 수상하였으며, 학회장 등의 중요한 직책을 역임하였습니다. 지면상 모든 분을 소개해 드리지 못한 점 널리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유룡 교수 : 호암상 수상
이용희 교수 :  대한민국 과학상 수상
남창희 교수 : 대한민국 학술원상 수상
신성철 교수 : 한국 물리학회 회장 당선
김병윤 교수 : 한국 광학회 회장 역임
조광현 교수 : 젊은 과학자 상 수상
박제균 교수 : Lab-on-a-chip저널의 국내 최다인용저자로 선정(01~10년)
박태관 교수 : 2010년 한국고분자학술상 수상
김미영 교수 : 2010년 청암과학펠로십으로 선정
김학성 교수 : 2010년 한국바이오칩학회 학술대상 수상
고규영 교수 : Blood지의 편집위원으로 선임
강창원 교수 : 2010년 기초연구 우수성과 선정
강석중 교수 : 한국공학상 수상자 선정
이상엽 교수 : 미 공학한림원 외국회원으로 선임
이재형 교수 : IEEE 펠로우로 선정
조계춘 교수 : 젊은 과학자 상 수상
김상욱 교수 : 젊은 과학자 상 수상
정용훈 교수 : UAE 원전수주 유공 포상(국무총리 표창)
임용택 교수 : GCMM학회 연구업적상
이수영 교수 : ICA Unsupervised Learning Award 수상
김정호 교수 : 2010 IEEE ECS Technical Achievement Award 수상
박경수 교수 : 2010 ACM SIGCOMM Conference Best Poster 상 수상
문수복 교수 : 2010 ACM SIGCOMM Conference Best Poster 상 수상
김순태 교수 : 2010 IEE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mputer
              Design Best Paper 상 수상
배상민 교수 : 4대 국제 디자인 어워드(IF, IDEA, Red dot, Good design)
              모두 수상
최병규 교수 : 기술혁신상, 미국 과학정보연구소(ISI)에 의해 '자주 인용된
              논문 연구자'로 선정
유회준 교수 : 이달의 과학기술자상(12월 수상자)
원광연 교수 : 최우수 지도자상(국제디지털미디어아트학회)
안재현 교수 : 한국미디어경영학회 제6대 회장
문송천 교수 : 유럽IT학회 아시아대표 선임
안재현 교수 : 우수논문수상 (Gallup Korea)
이병태 교수 : 우수논문수상 (KMIS)
김동석 교수 : 우수논문수상 (Allied Finance Association)
박광우 교수 : 우수논문수상 (Allied Finance Association)
변석준 교수 : 우수논문수상 (Allied Finance Association)
A-12. 소중한 기부와 신설 프로그램

2010년 조천식 회장님과 오이원 여사님께서 KAIST의 발전을 위해 큰 기부를 해주신 덕분에 KAIST는 두 가지의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이원 여사님의 큰 뜻에 깊이 감사드리며 KAIST는 뛰어난 신임교원을 지원하기 위해 이원조교수제도를 신설하였습니다. 새로 임용되는 교원 중 뛰어난 교원을 선발하여 물리학과 양찬호 교수, 수리과학과 엄상일 교수, 화학과 민달희 교수, 생명과학과 김미영 교수,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지호 교수, 생명화학공학과 김범준 교수, 신소재공학과 전석우 교수, 전기및전자공학과 박경수 교수, 전산학과 윤성의 교수 등 9명의 신임교원을 이원조교수로 임명하였습니다.

조천식 회장님의 기부로 KAIST는 조천식 녹색교통대학원을 신설할 수 있었습니다. 조천식 녹색교통대학원은 조동호 교수가 책임을 맡아 운영할 것입니다. 녹색교통대학원의 설립 목적은 전통적인 기술로 해결할 수 없는 친환경 녹색교통에 대한 시대적 요구를 충족시키고 다양한 교육·연구를 통해 새로운 교통시스템과 해결책을 창출하기 위함입니다.

KAIST 전 구성원을 대표하여 조천식 회장님과 오이원 여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B. 2011년에 대한 고찰

KAIST는 2011년 개교 40주년을 맞이하여 'VISION 2025'를 공표할 것입니다. 'VISION 2025'는 세계 최고의 연구중심 선도대학으로 성장하고자하는 KAIST의 꿈과 희망을 담고 있으며, KAIST 전체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여 박희경 기획처장의 주도로 작성되고 있습니다.

'VISION 2025'는 초일류 연구중심대학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6가지 특징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수립되고 있습니다. 초일류 연구중심대학들의 6가지 공통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뛰어난 학자, 과학자, 공학자, 연구원, 교수, 학생, 직원 등이 모인 인재들의 집합체
- 새로운 생각, 이론, 패러다임이 지속적으로 생겨나는 아이디어의 산실
- 큰 규모의 예산, 기금, 지속적인 기부금이 기반이 된 탄탄한 재정
- 제한 없는 아이디어와 꿈을 추구할 수 있는 자율성
- 국가적 위기 극복과 사회의 주요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
- 강한 교육 프로그램과 패다고지(pedagogy)

KAIST는 'VISION 2025'에서 가장 뛰어나고 발전가능성이 있는 프로그램을 선별하여 우선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우리의 자원을 적극적으로 투입하여 'VISION 2025'를 통해 구체화된 KAIST의 꿈과 열망을 현실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제, 2011년 우리가 집중해야 할 몇 가지 사항들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B-1. 교원

KAIST가 세계 최고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장 뛰어난 학자, 과학자, 공학자 그리고 교원이 KAIST에 모여 일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KAIST 자연과학분야의 교원들은 매우 뛰어납니다. 하지만, 과학?공학에서 새롭게 생겨나는 분야에서 KAIST가 선도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기초연구분야에 더 많은 교수진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KAIST는 뛰어난 재능과 잠재력을 가진 교원을 찾아 임용함으로써 기초과학분야를 2배 이상 키우고 강화할 것이며, 생물·뇌과학, 재료·화학 등을 포함한 물리과학 그리고 수학분야를 강화할 것입니다.

B-2. 핵심 분야에 대한 연구

KAIST는 기초과학과 복잡한 자연 및 인공 시스템을 다루는 공학 분야에서 선구자적인 연구를 수행해야 합니다. 또한, 효과적인 교육·연구를 지속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과 최신기술을 활용하여 더욱 효과적인 교수 및 학습법을 개발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한국의 제 2·3차 교육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교육혁명을 불러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는 21세기 인류가 당면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속히 우리가 해결하고자 하는 과제들을 정확히 인식하고, 기초과학 연구 활동을 공학과 기술에 접목시키는 노력을 펼쳐야 하며, KAIST가 이 도전과제들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우리의 자원을 집중해야만 합니다.

KAIST는 헬스케어시스템, 녹색교통, 녹색에너지(원자력 발전 분야를 포함) 등 3가지 Complex System의 기초과학과 공학 분야 모두에서 최고가 되어야 합니다.

헬스케어 시스템(Healthcare Systems)

전 세계 국가들의 정부 예산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헬스케어 시스템 관련 예산일 것입니다. 한국은 2024년까지 GDP의 약 16%를 헬스케어 분야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올해 미국의 경우, GDP의 약 20%를 헬스케어에 투입하였으며, 2035년에는 이를 약 40%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처럼 헬스케어 분야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이 시스템이 안고 있는 독특한 비효율성과 만성질환들에 대한 과학적 이해의 부족 문제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KAIST가 헬스케어 분야에서 연구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효율적인 의료서비스 개발, 의료장비와 의약품의 경쟁력 향상, 의료업계 종사자들의 노동생산성 향상, 인구고령화에 따라 증가하는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 충족, 만성질병의 효율적인 관리, 효과적인 처방의학의 개발, IT와 시스템 엔지니어링의 효율적인 사용, 원격진단 및 서비스의 효과적 운영 등 헬스케어 분야의 발전을 위해 KAIST는 최선할 것입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의료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학 및 의과학의 발전 뿐 아니라 과학과 공학을 적용한 다각적이고 융합적인 연구가 수행되어야 합니다. 과학과 공학은 치료와 함께 질병에 대한 예측, 진단, 예방 등 모든 영역의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KAIST는 생물학과 의학에 대한 더욱 많은 연구를 수행하면서 시스템의 관점에서 의학에 과학과 공학이 융합된 '시스템 헬스케어' 연구를 도입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연구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KAIST에는 선진화된 연구중심병원 건립이 필요합니다. 이곳에서 KAIST는 교내 연구소들에서 개발되는 신기술을 실험하고 발전시킴으로써 차세대 헬스케어 시스템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녹색교통 시스템

교통(자동차, 기차, 선박, 항공기 등)은 세계에서 가장 큰 산업이면서 세계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 하나만 보더라도 2천조 원에 이르는 큰 시장입니다. 하지만, 이 교통수단들은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동시에 CO2와 NOx 등과 같은 대기오염 물질을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습니다. KAIST는 현재의 교통산업을 '녹색교통산업'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자동차가 KAIST OLEV로 대체되면 석유의존도를 크게 낮출 수 있으며, 환경오염 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OLEV의 핵심기술은 '공진상태에서 자기장을 형상화하는 기술(SMFIR)'입니다. 이 원천기술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을 KTX에 적용하면 기차의 속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건설원가를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SMFIR 기술을 계류장에서 활주로로 이동하는 구간에 적용하여 항공기를 전력으로 이동시킴으로써 CO2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을 로봇에 적용하면 로봇에서 전력공급 위한 전선과 배터리를 제거할 수 있어 그 활동범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우리 실생활에 사용되는 전자제품들에 널리 적용될 수 있으며, 항만에서 무거운 장비를 가동하는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모바일하버(MH)는 대형항만을 대체할 수 있는 연구 프로젝트입니다. 대형 항만을 건설하는 경우 환경적으로 큰 가치가 있는 넓은 해안가와 갯벌 등이 소실되고 깊은 수심을 확보하기 위한 해저공사 등으로 환경파괴가 발생하며, 2~3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합니다. MH는 신원을 알 수 없는 화물을 선적한 대형 선박이 항구에 들어오는 것을 사전에 막아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으로부터 항만시설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대형 화물선을 이용하는 경우 운송비용을 낮출 수 있지만, 세계 여러 곳에 대형항구를 건설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MH는 해상운송의 논리, 경제성 그리고 안정성에 대한 긍정적인 혁명을 불러올 것입니다.

항공기는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주요 오염원입니다. 항공기의 이륙을 지원하는 보조 장치와 공중급유를 가능케 하는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함으로써 에너지의 사용량과 그에 따른 CO2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연구를 통해 대륙을 오가는 항공기의 에너지 사용량을 30%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KAIST는 시대를 앞서가는 아이디어와 이론 그리고 지속적인 이노베이션을 통해 세계의 교통산업을 혁신하는데 앞장서 나갈 것입니다.

녹색 에너지

KAIST는 풍력, 태양열, 바이오매스, 조력을 이용한 녹색 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해 더욱 많은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합니다. 우리는 다양한 영역에 대한 기초연구를 수행함으로써 녹색에너지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광촉매작용을 활용한 CO2 변환, 수소생산, 증발과 역삼투압을 활용하는 기술보다 더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담수화 기술개발 등에 대해 연구할 것입니다.

B-3. KAIST 교육 계획

초일류 대학은 교육의 우수성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연구중심대학의 대학원 교육은 교수와 학생들이 '배움에 있어 파트너가 되는 교육환경'이 조성되어 있어 '연구를 통한 교육'이 가능합니다. 이 같은 교육을 위해 KAIST는 'KAIST 교육 계획'을 수립할 것입니다. 이 계획의 목적은 기존의 '아날로그식 교육'을 소프트웨어와 정보통신기술의 지원을 받아 '개별화된 지식을 디지털화하여 지식습득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Education through Digitized Discrete Knowledge Acquisition, EDDKA)'으로 전환시키는 것입니다.

'아날로그식 교육'에서 교수는 자신이 강의하는 내용을 학생들이 잘 듣고, 이해하고, 습득하기를 바랍니다. 이 같은 '지식전달과정'에서 교수는 자신의 지식을 아날로그 정보의 한 부분으로 학생들에게 전달하게 됩니다. 이렇듯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방식의 효과는 강의 내용과 학생들이 그 강의에 대한 이해수준이 얼마나 일치하는지에 따라 매우 다르게 나타납니다. 이런 교육법에서는 교수가 전달하고자 하는 지식과 이를 이해해야 하는 학생들 사이에 존재하는 근본적인 수준(선험적 지식, 배경, 경험 등)의 차이로 인해 원활한 지식전달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EDDKA는 '교육'과 '학습'으로 구성된 V모델을 활용합니다. V모델의 '교육' 지선(leg)은 '지식의 분류 과정'으로서 교육하고자 하는 지식을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는 최소 개념의 단위로 분류하는 전체 과정을 지칭합니다. '학습' 지선(leg)은 '교육' 지선의 분류 과정을 통해 생산된 기본개념부터 시작하여 이를 종합적으로 통합해 가는 과정 전반을 지칭합니다. V모델은 효과적인 지식전달을 위해 '지식을 분류하고 통합하는 일련의 과정'에 대한 기본적인 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DDKA의 목적은 강의식으로 전달되는 전통적인 교육방법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정보기술을 활용해 개별화된 강의법을 구현하는데 있습니다. EDDKA는 전달하고자 하는 지식의 기본구조를 구성하여 지식습득이 일어날 수 있는 기본 틀을 제공합니다. 이 과정에서 '유사성'과 '상이성'의 개념을 활용하여 전달하고자 하는 지식의 기본개념에 대한 학습이 일어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향후 EDDKA로 인해 학습과 교육의 효율성을 향상시켜 줄 수 있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시스템과 IT제품들이 많이 개발 될 것입니다. 이러한 신제품들은 현재 상용화된 Google과 같은 소프트웨어 시스템들과 서로 경쟁하며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EDDKA는 효율적인 지식전달(교육)이 가능한 보다 효과적인 조직구조를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현 대학, 특히 연구중심대학들과는 다른 시스템 구조를 갖고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학기제, 강의 방식, 시험 방법, 교수와 행정의 역할이 EDDKA에서는 가장 적합한 모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KAIST는 'KAIST Education Center'를 설립하고 EDDKA를 KAIST내에 적용하여 그 파급 효과를 검증하고자 합니다. 이 센터의 센터장은 EDDKA와 관련된 모든 프로그램의 운영을 감독하고 조정할 것이며, KAIST 총장에게 직접 보고할 것입니다. 초기에는 학부생들의 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장비와 제품들을 개발할 것이며, 점차적으로 모든 과목과 교육과정으로 그 적용범위를 넓혀나갈 것입니다. KAIST는 EDDKA에 활용할 교육 프로그램과 기술을 효과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독자적인 실험'을 할 수 있는 독립된 캠퍼스를 구축할 것입니다.

이러한 전략은 'KAIST Education 3.0 Project'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Education 3.0 Project'는 창의성에 집중하여 한국 교육의 밝은 미래를 보장하고, 한국교육시스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B-4. 신축 건물

2011년에는 4개의 신축건물 공사가 시작될 것입니다. 김병호 IT 빌딩은 동문 근처에 신축될 예정입니다. 김창원 윙(Donald Kim Wing)이 포함된 기초과학동이 현 자연과학대학 건물들 근처에 신축되고, 뇌과학 연구를 위한 정문술 빌딩II가 현재 Information Center가 위치한 곳에 신축될 것입니다. 이 건물 내부에는 KAIST 박물관과 입학처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또한, 대전시가 신축비용의 일부를 부담하는 동물실험동 공사가 곧 착공될 것입니다.
B-5. 기술이전

KAIST는 지금까지 수행해온 연구가 사회 곳곳에서 널리 적용될 수 있도록 연구 결과물을 이전하는데 더욱 효과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 KAIST는 우리의 지식재산권(IPR)을 통해 얻는 수입보다 특허 출원 및 관리를 위해 더 많은 예산을 지출해왔습니다. 일례로, KAIST는 MIT에 비해 더 많은 특허를 신청합니다. 하지만, MIT가 특허를 통해 큰 수입을 벌어들이는데 비해 KAIST는 특허를 유지하는 정도의 수입만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더 많은 벤처기업을 설립해야 하며, 우리 기술을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라이센스를 주고, 더 많은 교수와 학생들이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KAIST 산학협력단이 기술이전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그 기능과 조직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OLEV, SMFIR, MH 등 KAIST에서 개발한 원천기술들이 2011년 산업체로 기술이전이 되길 바라며 이를 통해 이윤이 창출되어 KAIST의 밝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상업화에 적합한 모든 이노베이션들에 대한 적절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하며, 기술을 도입하고자 하는 잠재적인 피허가자를 발굴하는 지속적인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의도했던 것 보다 긴 신년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신년사를 통해 말씀드린 내용들이 2011년 한 해 동안 다양한 토의를 거쳐 KAIST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공에 밑거름이 되길 바랍니다.

새해 KAIST 가족 여러분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며, 생산적인 한 해가 되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1월 3일, 월요일
KAIST 총장 서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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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경신년을 보내고, 2011년, 신묘년(辛卯年) 새 해가 시작됐습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연구원과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신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해를 돌이켜보면, 우리나라는 G20 정상회의 개최 및 의장국으로서 IMF 개혁 등의 문제해결을 주도해 Korea Initiative를 발전시켰고, 중국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당초 예상목표보다 훨씬 많은 메달을 확보해 일본을 제치고 종합 2위를 지키는 등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분 좋은 뉴스가 많았습니다.

그런가하면 제2차 나로호 발사 실패, 천안함 폭침 등과 같이 어두운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워하기도 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우리 연구원은 자기부상열차기술이 한국공학한림원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 100대 기술'에 선정되고, 두 분의 연구원이 교육과학기술부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는 등 많은 연구성과를 도출했습니다.

특허등록, SCI 논문게재 및 기술료 수입 증가로 양적 성과는 물론 질적 성과를 모두 얻은 한 해였습니다.

또, 영년직 연구원과 스타연구실을 처음으로 선정해 연구역량 강화의 기반을 더욱 튼튼히 했고, KIMM-패밀리 기업으로 유망한 중소기업 26곳을 선정해 동반성장을 뒷받침 하는가 하면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노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천안함 폭침 사건 발생 후 민군 합동조사단에의 주도적 참여, 첨단 레이저 용접 기술을 활용한 3대 국새 복원, 나로호 1차 추락 원인 규명과 K1 전차 변속기 문제 해결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 모든 성과는 임직원 여러분이 평소 피와 땀으로 일궈 놓은 빛나는 연구 성과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2011년은 생각하기에 따라서 단순한 한 해가 될 수도 있지만 '새로운 10년'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에서는 세계 경제의 3대 리스크라고 불리는 성장둔화, 유럽 금융위기, 환율갈등을 타파하고 활기찬 경제의 정착, 무역 1조 달러 시대를 열고자 하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정된 국가 예산규모에도 불구하고 R&D예산을 14조 9천억 원으로 늘려 우리에게 새로운 미션을 부여하는 한편,

건전성 제고와 공공기관 선진화를 동시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연구원은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 국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고도의 기술력에 상상력을 더 해 번득이는 경쟁력으로 맞서지 않으면 변화와 응전의 시대에서
낙오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이 뜻 깊은 2011년을 맞이하여 여러분과 함께할 몇 가지를 특히 강조하고자 합니다.

첫째,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새로운 출범에 맞춰 진행될 출연기관의 선진화에 적극 동참하고 대응하겠습니다.

지난해 말,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상설 행정위원회로 개편하고 기능과 위상을 강화하도록 과학기술기본법이 개정되었습니다.

올 4월 새로운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앞으로 예산 배분 조정권, 출연기관의 이관 등과 아울러 성과연봉제 도입, 방만 경영사례 개선 등과 같은 기관 선진화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구현장에 있는 직원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기관차원에서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결과를 위해서는 여러분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둘째, 정부에서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 무역 1조 달러 경제시대의 개막을 위해 우리 연구원의 역량을 동원하여
어려운 중소기업 지원에 주력하겠습니다.

우리 연구원은 이미 튼튼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Family 기업 26곳을 선정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 해에는 종전의 기업기술지원센터를 중소기업 지원에 특화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산업계 연계형 사업예산도
가용재원을 활용해 대폭 증액하겠습니다.

직원 여러분께서도 원천기술의 확보와 중소기업에의 기술이전, 연구교류회, 기술교류회, 현장방문 등을 통해
산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여 기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대표브랜드 및 글로벌 R&D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011년 정부출연금 예산 중  기관운영비와 주요사업비의 80% 수준을 2대 대표브랜드 육성에 집중 투자해
산업원천기술을 개발, 기업에 이전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또 대학 및 국제협력 분야에서는 단순한 MOU 체결을 넘어 실질적인 협력연구를 진행해 실질적인 성과를 확보하도록 하는 개방형 연구체계를 정착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성과중심의 경영시스템을 비롯해 제가 부임시에 제시한 경영목표의 차질 없는 달성을 위해 상시 점검하겠습니다.

우리 연구원은 우수인력 발굴 및 확보, 영년직 연구원 선임, 스타연구실 선정, 질적 측면을 강조한 KPI (Key Performance Indicator) 기반의 평가제도 개선 등 이미 많은 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들은 합리적으로, 경쟁원리에 타당하게 계속 발전시키겠습니다.

아직 약간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경영분석을 통해 보완하고 지속가능한 제도로 자리매김 시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올 해는 우리 연구원이 서른다섯 살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 나이에 걸맞는 스스로의 조직문화를 형성해 가야 할 시점입니다.

3C(Clean, Confidence, Collaboration)에 걸맞는 윤리경영,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도전정신과 창의력을 가진 조직으로 변모해야 합니다.

또한 잘못된 관행의 연공서열은 과감하게 탈피하고, 모두 손잡고 화합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개개인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도화되고 궁극적으로 조직의 발전을 가져오는 선순환이 이어집니다.

임직원 여러분!

제가 말씀드린 여러가지 사항은 여러분의 협조와 참여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변화의 시대, 시대를 이끄는 주인공의 입장에서 우리 연구원의 정책방향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도 낮은 자세로 여러분과 소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의미 있는 2011년, 우리 함께 장엄한 첫걸음을 내디딥시다.

새해를 맞아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1월 3일
한국기계연구원장 이 상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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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새해 2011년이 힘차게 솟아오른 붉은 해와 함께 시작됐습니다!
새해를 맞아 우리 한국천문연구원 임직원 여러분, 아울러 한국천문학회, 한국우주과학회,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한국천문우주과학관협회 회원 여러분 모두 다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09년 세계 천문의 해를 이어받아 실시한 2010년의 별나라 우리나라 운동은 우리나라에 많은 긍정적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망라한 모든 천문인들에게 하늘을 숭앙한 민족전통을 계승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했습니다.
천문교육과 천문행사를 활성화해 우리나라의 우주문화 창달에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새해인 2011년에는 우리 한국천문연구원이 주도했던 별나라 우리나라 운동을 사단법인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에 이관해 바람직한 민간주도 캠페인으로 육성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아이들이 하늘을 보며 자라는 나라, 어른들이 우주를 이야기하는 나라, …, 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별나라 우리나라 운동이 대표적인 우리나라의 과학관련 국민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우리나라가 '천문강국'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합시다.

새해 천문학 분야에서는 25m 거대 마젤란 망원경(GMT, Giant Magellan Telescope) 건립과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 Korea VLBI Network) 운용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이제 우리나라는 '천문강국'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항상 국격을 의식하고 당당한 자세를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우주과학 분야에서는 2012년 전후로 예상되는 태양풍의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위성레이저추적(SLR, Satellite Laser Ranging) 사업으로 대표되는 NAP(National Agenda Project) 수행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입니다. 특히 공군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우주안보에도 기여해야 합니다.

이런 연구개발을 위해서는 자체 기술개발이 필수적입니다. 새해에는 기술개발 분야에 적극 투자할 계획입니다. 또한 고대 천문기록 연구 및 천문유물의 복원 등을 수행하면서 국학으로 품격을 되찾도록 하겠습니다.
송유근 군같은 천재들이 제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 구축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새해 2011에는 뚜렷한 정체성과 비전을 소유하지 못한 조직은 여지없이 쇠퇴하는 개혁의 파도가 더욱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현실에 안주하는 집단, 불평이나 갈등 같은 내부의 적을 제거하지 못하는 집단, 나약하고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는 리더를 가진 집단은 쇠망할 수밖에 없는 냉엄한 현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사실들을 한시도 잊지 말고 새해에는 임직원이 초일류 연구소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더욱 매진해야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  1.  1.

한국천문연구원장  박 석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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