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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자연광물인 흑연에서 떼어낸 ㎛(100만분의 1미터) 크기의 그래핀 조각이 매우 우수한 물리적 전기적 특성을 지닌다는 사실이 발견되어 실리콘을 대체할 차세대 나노물질로 떠올랐으나, 이 방법으로 얻은 그래핀 조각은 크기가 너무 작고 모양이 불규칙하여 실생활에 직접 응용할 수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2009년 화학기상증착법(CVD: Chemical Vapor Deposition)이라는 새로운 기법으로 금속기판 위에 ㎝ 크기의 그래핀을 합성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실험적으로 증명되었고, 지난 2010년에는 넓은 면적(30인치)의 그래핀을 합성하여 투명전극으로 응용할 수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CVD로 그래핀을 합성하려면, 먼저 1000℃에서 금속기판 위에 그래핀을 합성한 후 원하는 기판으로 전사하는 복잡한 공정이 필요했습니다.

이에 일부 연구팀에서는 롤투롤 공정으로 그래핀 전사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였으나, 추가공정이 필요해 대량생산에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상온에 가까운 저온에서 원하는 기판에 그래핀을 직접 합성하는 신기술이 개발됐습니다.


□ 울산과기대 권순용 교수팀은 지금까지 1000℃ 고온에서 금속기판에 그래핀을 합성한 후 그래핀을 떼어내 원하는 기판에 전사(轉寫)하는 한계를 극복해, 상온에 가까운 저온(200℃)에서 원하는 기판에 그래핀을 직접 합성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권 교수팀은 상온에 가까운 저온에서 탄소원자가 스스로 금속표면 위에서 확산하고 벌집 모양의 원자간 결합하는 현상을 이용하여 그래핀을 대상기판 위에 형성하는 새로운 기술(DAS : Diffusion-Assisted Synthesis)을 개발했습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단단한 산화 실리콘 기판이나 유리, 플라스틱 등 어떠한 기판에서도 그래핀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DAS기술을 이용하면 그래핀의 결정립 크기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의 탁월한 물리적 전기적 특성들은 흑연에서 떼어낸 그래핀 조각처럼 결정립계가 거의 없는 단결정 탄소층에서 얻을 수 있는 것으로서, 인공적으로 합성된(CVD 등) 대면적 그래핀은 내부에 결정립계가 많아 물리적 전기적 특성이 현저히 떨어져 현재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연구팀이 개발한 DAS기술은 그래핀의 물리적 전기적 특성을 조절하기 위한 그래핀의 결정립 크기 제어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보여준 의미 있는 결과로서, 추후 그래핀 내부에 존재하는 주요 결함 원인인 결정립계를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60 oC 에서 SiO2/Si 기판상에 직접 합성한 그래핀의 SEM 이미지

DAS법을 이용한 그래핀 형성 메커니즘 모식도. 다결정 금속박막의 결정립계를 따라 탄소원자가 자발확산하여 대상기판에 그래핀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권순용 교수가 주도하고 곽진성 박사과정생(제1저자), 김성엽 교수, 박기복 교수(이상 울산과기대)와 서울대 김영운 교수, 윤의준 교수, 수닐 코담바카 교수(미 UCLA) 등이 참여했습니다.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전문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Nature Communications'지에 1월 24일자로 게재되었습니다. 
(논문명: Near room-temperature synthesis of transfer-free graphene films)

권순용, 김성엽, 박기복 (아래줄 왼편 두 번째부터 차례로) 교수와 곽진성 (윗줄 왼편 두 번째) 연구원을 포함한 UNIST 연구팀

 

 용  어  설  명

그래핀 : 
그래핀은 탄소원자가 육각형 형태의 벌집 모양으로 연결된 한 층으로 구성된 인공 나노 물질로서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고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는 등의 우수한 물리적, 전기적 특성을 가져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는 꿈의 신소재이다.

결정립(結晶粒) :
하나의 결정체. 금속 재료에 있어서, 현미경적인 크기의 불규칙한 형상의 집합으로 되어 있는 결정 입자

결정립계(結晶粒界) :
결정립과 결정립과의 경계

단결정(單結晶) :
전체를 통하여 고르고 규칙적으로 연결된 단 하나의 결정 

다결정(多結晶) :
다수의 미세한 결정립이 여러 가지 방위를 지니고 집합하여 된 결정. 천연적인 결정질 물체의 대부분이 이에 속함

<연 구 개 요>

Near room-temperature synthesis of transfer-free graphene films
J. Kwak et al. (Nature Communications - 2012. 1.24. 출판)

그래핀은 탄소원자가 육각형 형태의 벌집 모양으로 연결된 한 층으로 구성된 인공 나노 물질로서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고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는 등 우수한 물리적, 전기적 특성을 가져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는 꿈의 신소재이다.
최초의 그래핀은 기계적 박리법을 통해 얻어낸 마이크로미터 수준의 그래핀 조각들로서 상기 언급한 바와 유사한 우수한 물성을 지니나, 매번 불균일한 모양과 특성을 갖고 크기가 매우 작아 실생활에의 응용이 불가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화학기상증착법을 이용한 대면적 그래핀 합성법이 개발되었다. 하지만 탄소원인 탄화가스의 효율적인 분해를 위해서는 1,000 이상의 고온 공정이 필요하고, 금속기판 위에 그래핀을 성장한 후 소자에의 적용을 위하여 반도체 및 부도체 기판으로의 그래핀의 전사 공정이 필요하게 된다.
이러한 전사 공정시 그래핀의 구겨짐, 찢어짐 등의 결함이 발생하는 등의 어려움은 물론 양산시 대면적화에 있어 극복해야할 난제가 산적해 있는 상태이다.  
  
본 연구팀은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DAS(Diffusion-Assisted Synthesis)법을 개발하였다.
DAS법에서는 반도체 및 부도체 기판에 미리 형성한 다결정 금속박막의 결정립계를 통한 탄소원자의 농도구배 차이에 의한 자발확산 현상을 이용한다.
'탄소재료-금속박막/기판'으로 이루어진 확산 쌍을 특수재질로 제작된 지그에 고정시키고 ~1 MPa 정도의 압력을 가하여 전기로에서 다양한 분위기하에서 가열함으로써, 금속박막의 결정립계를 통해 자발확산된 탄소원자는 금속박막/대상기판 계면에서 탄소원자의 확산현상에 의해 그래핀을 형성하게 된다.
본 연구팀의 전산모사 결과에 의하면 상온에서도 그래핀 위의 탄소원자들이 대략 200 /sec 이상 확산 과정을 겪게 되어 상온에 가까운 저온에서도 안정상인 그래핀을 형성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상기판으로는 단단한 산화 실리콘 기판 (SiO2/Si) 및 유리뿐 아니라 가요성을 갖는 플라스틱 기판 (PMMA, PDMS) 등이 사용되었고 이들 대상기판에서 기판 종류에 따른 그래핀 성장 메커니즘에 관한 연구를 통해, 200 이하의 저온에서 성장온도, 성장시간, 중간 금속박막층의 형성조건 등에 따른 센티미터 수준의 그래핀을 얻을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DAS 기술을 이용하면 대상기판에 형성한 금속박막의 결정립계 크기를 미리 조절함으로써 추후 형성되는 그래핀의 결정립 크기를 조절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인공 합성된 대면적 그래핀의 경우 내부에 존재하는 다수의 결정립계로 인해 물리적, 전기적 특성이 이론치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게 되어 현시점에서 이의 활용분야가 제한되나, DAS법을 활용하게 되면 추후 그래핀 내부에 존재하는 주요 결함원인 결정립계를 줄일 수 있게 되어 차세대 그래핀 산업의 핵심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순용 교수>

1. 인적사항                          
 ○ 성 명 : 권순용(35세)                             
 ○ 소 속 : UNIST 기계신소재공학부
 
2. 학력사항
  1995.3 - 1999.2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학사   
  1999.3 - 2001.2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석사  
  2001.3 - 2005.8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박사 
    
3. 경력사항 
  2005.12 - 2007.5   예일대학교 전자공학과 박사후연구원
  2007.6 - 2008.9    UCLA 재료공학과 박사후연구원
  2008.11 - 현재     UNIST 기계신소재공학부 조교수

4. 주요성과 
1. J. Kwak, J.H. Chu, J.-K. Choi, S.-D. Park, H. Go, S.Y. Kim, K. Park, S.-D. Kim, Y.-W. Kim, E. Yoon, S. Kodambaka, S.-Y. Kwon*, "Near room-temperature synthesis of transfer-free graphene films", Nature Communications, 3, 645 (2012).
2. S.-Y. Kwon, C. V. Ciobanu, V. Petrova, V. B. Shenoy, J. Bareno, V. Gambin, I. Petrov, S. Kodambaka*, "Growth of semiconducting graphene on palladium", Nano Letters 9(12) 3985-3990 (2009)
3. S.-Y. Kwon*, S.Y. Kim, K. Park. J. Kwak, J.H. Chu, J.-K. Choi, "Graphene sheet, transparent electrode, active layer including the same, display, electronic device, optoelectronic device, battery, solar cell and dye-sensitized solar cell including the electrode or active layer", PCT/KR2011/005438
4. S.-Y. Kwon*, K. Park, E. Yoon, J. Kwak,"Method for manufacturing graphene, transparent electrode and active layer comprising the same, and display, electronic device, optoelectronic device, battery, solar cell and dye-sensitized solar cell including the electrode and the active layer", PCT/KR2011/001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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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태양전지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단결정 실리콘 태양전지는 결정성이 높아 물질 내 결함이 적어 비정질 실리콘 태양전지에 비해 전기적 특성이 우수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단결정 실리콘은 빛을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져 모든 태양광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실리콘 밴드의 두께가 두꺼워야 하므로(수 백 ㎛ 이상) 비경제적입니다.

나노선을 활용한 태양전지는 화학증기증착법(CVD)으로 나노선을 합성하므로, 다양한 물질을 손쉽게 제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결정성도 높고 매끄러운 단결정 실리콘 나노선 태양전지를 개발하는 것은 난제 중의 하나입니다.

□ 실리콘 나노선을 이용해 태양광을 전기로 변환시키는 고효율 태양전지가 개발됐습니다.

고려대 박홍규 교수팀은 단결정 실리콘으로 이루어진 나노선을 화학적 방법으로 대량 합성하고, 이 나노선으로 태양전지를 제작하여 기존 나노선 태양전지보다 2배 이상 높은 효율(6% 이상)을 갖는 나노크기의 태양전지를 개발했습니다.

이 태양전지는 단결정 실리콘 나노선을 이용해 두께가 기존보다 100배나 얇은 300㎚(나노미터)에 불과합니다.

또 나노선 태양전지는 실리콘의 결정면을 따라 정육각형의 단면을 유지하고, 표면도 매끄럽습니다.

이번에 박 교수팀이 합성한 단결정 실리콘 나노선은 현재까지 개발된 나노선 태양전지 중에서 가장 우수한 전기적 특성을 지니고 있어, 산업체에서 개발하고 있는 박막형 태양전지와 견주어도 동등한 수준입니다.

박 교수팀이 개발한 단결정 실리콘 나노선 태양전지는 나노선 고유의 특성인 공명을 이용해 태양광의 수집 효율을 2배 이상 끌어올렸습니다.  

(위) 제작된 실리콘 나노선 태양전지의 전자현미경 사진. (아래) 실리콘 나노선 태양전지의 빛의 파장별 흡수 스펙트럼과 계산된 흡수 이미지 (내삽).



□ 지금까지 단결정 실리콘의 낮은 흡수율은 효율 저하의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합성한 실리콘 나노선은 빛의 파장보다 작은 크기의 구조체로, 기존의 평면구조와는 다른 특성을 나타냅니다.

실리콘 나노선의 경우 특정 파장에서 입사되는 빛이 표면에서 반사되지 않고 대부분 흡수됩니다.

이러한 공명현상으로 실리콘 나노선 태양전지는 같은 두께의 박막형 실리콘 태양전지에 비해 2배 이상 전류밀도가 높습니다. 

아울러 박 교수팀은 합성된 실리콘 나노선은 특정 파장에서 입사한 태양광이 반사 없이 나노선 내부로 모두 흡수된다는 사실을 실험과 계산으로 입증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고려대 박홍규 교수(교신저자)와 김선경 박사, 미국 하버드대 찰스 리버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됐습니다.

연구결과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과학전문지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1월 19일자로 게재되었습니다. 
(논문명: Coaxial multishell nanowires with high-quality electronic interfacesand tunable optical cavities for ultrathin photovoltaics)

고려대 박홍규 교수(왼쪽), 김선경 박사(오른쪽), 송경덕 학생(가운데)이 태양전지의 전류-전압 특성을 측정하고 있다

 

 

 용  어  설  명

나노선(nanowire) :
수 십~수 백 나노미터의 굵기를 가지며 반도체 물질로 이루어진 머리카락 형태의 나노 구조체

화학 증기 증착(chemical vapor deposition) :
기판 위에 촉매에 해당하는 금속 물질(주로 금을 사용)을 배열한 뒤, 고온의 튜브 내에 반도체 물질을 구성하는 기체를 주입하면 촉매 주위로 결정성을 가진 반도체 물질이 성장되는 방식.

개방전압(open-circuit voltage) :
태양전지 양 극단에 추가적인 전류를 주입하지 않을 때 걸리는 전위차. 이상적인 개방전압의 최대치는 해당 반도체 물질의 밴드갭 에너지와 동일하며, 개방전압이 높을수록 태양전지의 효율이 증가한다.

누설전류(leakage current) :
반도체 접합 부분 외의 영역을 따라 이동하는 전류로 물질의 불순물이 높을수록 누설전류의 양이 증가한다.

공명(resonance) :
빛이 특정 모양을 가진 구조체 내에 입사되었을 때, 그 구조체 내에서 빛이 진행 또는 반사하며 특정 파장을 가진 빛이 증폭되는 현상.

비정질(非晶質) :
원자배열의 규칙성이 거의 없는 상태

CVD :
기판 위에 촉매에 해당하는 금속 물질(주로 금)을 배열한 뒤, 고온의 튜브 내에 반도체 물질을 구성하는 기체를 주입하면 촉매 주위로 결정성을 가진 반도체 물질이 성장되는 방식

<연 구 개 요>

Coaxial multishell nanowires with high-quality electronic interfaces and tunable optical cavities for ultrathin photovoltaics
T.J. Kempa et al. (Proc. Natl. Acad. Sci. USA - 2012. 1. 19 출판)

미래의 대체 에너지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실리콘 태양전지는 재료비 대비 고효율 소자 제작이 현재의 가장 큰 관심사이다.
이를 위한 주요 과제들로 고품위의 물질 구현을 통한 전기적 특성 향상 및 광 수집 효율 증대 방안 등을 들 수 있다.
  Bottom-up 방식의 실리콘 나노선 태양전지는 일반적인 식각 과정이 불필요하므로 재료를 근본적으로 절감할 수 있으며, 합성 과정 중에 물질의 치환이 용이해 다양한 기능의 소자를 구현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실리콘 나노선 연구는 고품위 실리콘 재현의 어려움으로 인해 고효율 태양전지 소자 실현이 사실상 불가능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화학적 증기 증착(CVD) 방식을 통해 육각기둥 형태의 고품위 단결정 실리콘 나노선을 성장하고, 성장 과정 중에 내부 코어, 중간 껍질, 외곽 껍질 층에 각기 다른 dopant를 적용한 p-i-n형의 단일 나노선 태양전지 구현에 성공하였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실리콘 나노선의 물질 특성을 조사하기 위해 투과전자현미경을 이용한 나노선 단면 촬영 및 격자 구조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성장된 나노선이 고품위의 단결정 실리콘 재질로 구성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성분 분석 장치를 통해 나노선 내부의 코어 및 각 껍질 층이 성장 과정 중에 의도했던 dopant로 채워져 있음을 증명하였다.
  실리콘 나노선은 외곽 껍질의 일부분을 식각하여 코어 부분을 드러내고, 코어가 드러나지 않은 외곽 껍질과 내부 코어 각각에 n형 및 p형 전극을 올리게 되면 태양전지 소자로서 작동하게 된다.
제작된 단결정 실리콘 나노선 태양전지 소자의 I-V 특성 측정 결과 0.5 V의 개방전압 및 1 fA 이하의 누설 전류 특성을 기록하였다. 이는 현재까지 보고된 나노선 태양전지 소자 중에서 최고의 값이며, 범위를 산업에서 개발하고 있는 박막형 실리콘 태양전지로 확장하더라도 동등한 수준에 근접한 것이다.
  단결정 실리콘은 낮은 물질 흡수로 인해 본질적으로 전류 밀도가 작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본 연구의 실리콘 나노선은 크기가 약 300 nm에 불과함에도 그 자체로 미세 공진기로서 작동할 수 있으며, 공진기 내에 존재하는 공진 모드와 입사하는 태양광 사이의 강한 상호 작용을 통해 높은 광 수집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스펙트럼 분석 및 전자기 계산을 통해 나노선 내부에 존재하는 공진 모드의 존재를 입증하였으며, 실제로 실리콘 나노선은 같은 두께의 박막형 구조에 비해 약 2배 이상 증가한 전류 밀도를 기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실리콘 나노선 소자의 추가적인 전류 밀도 향상을 위해 나노선을 수직 방향으로 두 층까지 쌓는 것에 성공하였으며, 이를 통해 약 25 mA/cm2의 전류 밀도를 기록할 수 있었다.
전자기 계산에 의하면 동일 방식을 통해 1 μm 두께까지 나노선을 적재하였을 때 약 13%의 효율이 예상되며, 이는 현재 개발되고 있는 박막형 태양 전지 소자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다.
  실리콘 나노선을 이용한 태양전지 개발은 CVD 방식을 통해 개별 나노선을 이루는 물질을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빛의 파장보다 작은 크기의 공진기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공진 모드 특성으로 인해 향후에도 활발한 연구가 이어질 전망이다.

<박홍규 교수> 

1. 인적사항
 ○ 소 속 :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2. 학력
  1994 - 1998 KAIST 물리학과 학사   
  1998 - 2000 KAIST 물리학과 석사  
  2000 - 2004 KAIST 물리학과 박사 
    
3. 경력사항 
  2004 - 2005   KAIST 물리학과 박사후연구원
  2005 - 2007   하버드대학교 화학과 박사후연구원
  2007 - 현재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부교수
  2009 - 현재   교육과학기술부?한국연구재단 지정 창의연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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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이성환 교수가 2012년 2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성환 교수는 기계학습 기법을 바탕으로 컴퓨터가 인간의 수화와 얼굴표정 등을 동시에 자동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는 독창적인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이성환 교수는 패턴인식 기술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컴퓨터 비전 기반의 휴먼 동작 자동 분석 및 인식 기술을 개발하여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 컴퓨터 비전 기반의 휴먼 동작 자동 분석 및 인식 기술은 △스마트 사용자 인터페이스 △지능 로봇 △비디오 감시(surveillance)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등 실생활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핵심 기술로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서 앞 다투어 경쟁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컴퓨터 비전 기반 수화 인식 기술은 일반 카메라를 통해 입력된 말하는 사람(화자)의 동작을 자동으로 분석하여, 의미 없는 손동작과 의미 있는 수화 동작을 자동으로 구분하고, 사전에 정의된 수화 어휘로 인식하는 획기적인 기술입니다.

이성환 교수는 이러한 수화 인식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휴먼 동작 자동 분석 및 인식'을 위한 원천 기술을 확보하게 되었고, 이 기술은 컴퓨터 비전 분야의 난제들 중 하나인 '동영상에서의 휴먼동작 자동검출 및 인식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한 획기적인 방법론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연구 성과는 전기전자공학 전 분야 학술지 229종 중에서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가 가장 높은 국제학술지(IEEE Trans. on Pattern Analysis and Machine Intelligence)에 2009년 7월 '최우수 논문'으로 게재되었고,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주관의 '2011년 기계 학습 및 사이버네틱스 국제학술대회(2011 IEE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chine Learning and Cybernetics)'에서 최우수 논문으로도 선정돼 국내 연구자로서는 처음으로 'Zadeh 최우수 논문상(Lotfi Zadeh Best Paper Award)'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 이성환 교수는 지난 20년간 컴퓨터 비전 기반의 휴먼 동작 자동 분석 및 인식 기술에 대한 다양한 방법론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과학인용색인(SCI) 등재 국제학술지에 115편, 국내학술지에 62편의 논문을 게재하였고, 11권의 관련저서(국내 2권, 국외 9권)를 출간했습니다.

현재까지 발표한 논문들의 피인용 횟수(논문의 질적 수준 평가 척도)가 4000회 이상에 달하며, h-index가 국내 컴퓨터과학 분야의 최고 수준인 30으로서, 연구의 양적 수준뿐만 아니라 질적 수준도 국내 최고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이성환 교수는 휴먼 동작 자동 분석 및 인식 연구 분야에서의 탁월한 연구 업적과 다양한 봉사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8년 IAPR(국제패턴인식학회) Fellow(석학회원) △2009년 고려대학교 현대·기아차 석좌교수 △2009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2009년 IEEE(국제전기전자공학회) Fellow에 각각 선임됐습니다.

<이성환 교수>

▶소속 : 고려대학교 정보통신대학 뇌공학과

● 학    력

▶1980 ∼ 1984    서울대학교 계산통계학과 학사
▶1984 ∼ 1986    KAIST 전산학과 석사
▶1986 ∼ 1989    KAIST 전산학과 박사

● 경    력

▶1995 ∼ 현재
▶1997 ∼ 2008
▶2008 ∼ 현재
▶2009 ∼ 현재
▶2009 ∼ 현재
고려대학교 정보통신대학 뇌공학과 정교수
고려대학교 인공시각연구센터장
고려대학교 WCU 뇌공학융합연구사업단장
고려대학교 현대·기아차 석좌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IEEE Fellow


● 주요업적 : 컴퓨터 비전 기반의 휴먼 동작 자동 분석 및 인식 기술 개발
□ 기계학습 기법을 바탕으로 컴퓨터가 동영상에서 의미있는 휴먼 동작을 자동으로 검출함과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독창적인 기술을 개발함
□ 특히, 가장 복잡한 휴먼 동작인 수화 동영상에서 의미 있는 수화 동작들을 자동으로 검출함과 동시에 인식 가능한 독창적인 알고리즘을 개발함으로써,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분야에서 오랜 난제로 여겨졌던 동영상에서의 휴먼 동작 자동 검출 및 인식에 대한 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학계의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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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광계는 물체로부터 나오는 갖가지 파장의 세기를 측정하여 그 정보를 그래프나 스펙트럼 형태로 나타내는데, 분광계가 물체의 정보를 세밀하게 나타내는 정도를 해상도(resolution)라고 합니다.

이 분광계는 광학, 화학, 해양공학 등 산업분야 전반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핵심기구로 해상도가  

기존 분광계의 이론적인 해상도 한계는 분광계 내부에 배열되어 있는 분광센서의 개수에 의해 결정되는데, 해상도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하드웨어를 추가하거나 신소재를 개발해야 합니다.

이처럼 산업분야 전반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분광계의 해상도를 한계보다 최대 6배 뛰어넘는 혁신적인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광주과기원 이흥노 교수팀은 소형 소프트웨어를 추가해 기존 분광계 해상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알고리즘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흥노 교수팀은 새로운 하드웨어를 추가하거나 신소재를 개발하지 않고, 기존의 분광계에 저렴한 소형 소프트웨어를 간단히 추가하여 분광계의 해상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디지털 신호처리 알고리즘을 만들어냈습니다.

디지털 신호 처리를 이용한 배열필터 기반의 분광계 시스템



이번 연구로 광학, 화학, 해양공학 등 소형 분광계를 사용하는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원천기술에 파급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되며, 저비용 초정밀 측정이 가능한 스마트 분광계는 현대 분광계 산업과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올 전망입니다.

이번 연구는 이흥노 교수가 주도하고 올리버(J. Oliver) 박사후 연구원(제1저자), 이웅비, 박상준 박사과정생(제2, 3저자)가 참여했습니다.

연구결과는 광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Optics Express'지 1월호(1월 30일자)에 게재되었습니다. 
(논문명 : Improving resolution of miniature spectrometers by exploiting sparse nature of signals)

오른쪽부터 이흥노 교수, Nitin 연구원, Oliver 박사후 연구원, 강재욱 박사과정, 최재건 석사과정, 박상준 박사과정, Asad 박사후 연구원



 용  어  설  명

분광계 (Spectrometer) :
물체로부터 방출되는 갖가지 파장의 세기를 측정할 때 사용하는 도구로서, 물체의 파장 정보를 그래프 혹은 스펙트럼 형태로 나타낸다.

디지털 신호 처리 (Digital Signal Processing) :
전자공학과 응용수학의 한 분야로, 디지털 신호(소리, 영상, 시변 값, 센서 데이터 등)의 분석을 다룬다.

L1 최소화 (L1 norm minimization) :
최적화 방법 중 한 가지로, 선형 시스템을 푸는데 사용된다. L1 최소화 방법은 선형 시스템에 대한 희소한 해답을 찾는다.

 <연 구 개 요>

소형 분광계는 광학, 화학, 해양공학 등 다양한 산업 분야 전반에 걸쳐서 핵심 기구로 사용되고 있다.
최첨단 기술의 소형 분광계는 비용을 감소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배열필터를 사용한다.
배열필터란 그림 1에서 볼 수 있듯이, 필터를 배열해서 한 곳에 집약하여 생산하는 구조를 말한다.
나노공정을 이용한 배열필터 기술은 분광계의 크기를 초소형화 하고, 이에 따른 대량 생산으로 생산가격을 크게 절감시킨다.
이러한 공정으로 생산된 소형 분광계는 실험실 밖 산업 현장에서 물체의 특성을 측정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컴퓨터 또는 다른 전자 기기와도 쉽게 접목하여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배열필터 기반의 분광계는 광원의 스펙트럼 정보를 단시간에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림 1. 디지털 신호 처리를 이용한 배열필터 기반의 분광계 시스템


그림 1은 디지털 신호 처리를 이용한 배열필터 기반의 소형 분광계 시스템의 구성도이다.

이 시스템에서 분광계는 배열필터, CCD (Charge Coupled Device) 배열, 및 디지털 신호 처리부로 구성되어 있다.
배열필터는 서로 다른 투과 함수를 갖는 고정된 필터들의 집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나의 필터는 좁은 대역폭의 파장 성분만을 투과시킨다.
각각의 필터는 CCD 배열의 하나의 구성요소에 연결이 되어 있어서, 필터를 통과한 광 신호는 CCD에서 전하로 바뀌게 된다.
일반적으로 이상적인 투과 함수를 갖는 배열필터 분광계는 측정되는 물체의 스펙트럼 정보를 즉시에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좋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최신의 소형 분광계는 배열필터를 저가로 생산하기 때문에 각각의 필터는 이상적인 투과 함수를 가질 수 없고, 파장에 선택적인 투과 함수를 갖게 된다.
그러므로 분광계로부터 얻은 스펙트럼 정보는 심하게 왜곡되어서 광 신호 본래의 스펙트럼 정보를 정확히 얻을 수 없게 된다.
본 논문에서는 왜곡된 스펙트럼으로부터 광 신호 본래의 스펙트럼 정보를 얻기 위해서 L1 최소화 방법을 이용하는 디지털 신호 처리 기술을 개발했다.
제안된 방법은 분광계로부터 얻은 스펙트럼 정보를 디지털 신호 처리하여서 더 세밀한 스펙트럼 정보를 추출하게 된다.
수학적으로는 L1 최소화 방법을 이용하여 불충분 선형 방정식계 문제를 푸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분광계가 도달할 수 있는 해상도의 한계는 배열필터에서 필터의 개수에 의해 결정되는데, 본 논문에 소개된 방법은 해상도가 필터의 개수에 의해 정해진 한계치를 몇 배 뛰어넘을 수 있음을 보였다.
본 논문에 제안된 L1 최소화 접근 방법은 선형 방정식계를 푸는데 기존의 L2 최소화 방법보다 더 뛰어남을 보였다.
스펙트럼 정보가 희소하게 분포한다는 성질을 이용해서 고안된 L1 최소화 방법을 이용하여 새롭게 개발된 스펙트럼 복구 알고리즘은 소형 분광계를 사용하는 다양한 분야에 디지털 신호 처리 기술을 추가함으로써 손쉽게 적용될 전망이다.

<이흥노 교수>

1. 인적사항 
 ○ 소 속 : 광주과학기술원 정보통신학과 부교수
 
2. 학력
  ○ 1993 : B.S. in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Electrical Engineering)
  ○ 1995 :  M.S. in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Electrical Engineering)
  ○ 1999 :   Ph.D. in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Electrical Engineering)
 
3. 경력사항
○ 1999 ~ 2002 : HRL Laboratories, L.L.C., Research Staff
○ 2002 ~ 2008 : University of Pittsburgh, Assistant Professor
○ 2009 ~ 현재 : 광주과학기술원 정보통신공학부, 부교수

4. 주요연구업적
1.  R. Vinjamuri, M.Sun, C.C. Chang, Heung-No Lee, R. Sclabassi, and Z.-H. Mao, "Temporal Postural Synergies of the Hand in Rapid Grasping Tasks, "IEEE Trans. on Information Technology in Biomedicine, vol. 14, no. 4, pp.986-994, Jul. 2010.
2. R. Vinjamuri, M. Sun, C.-C. Chang, Heung-No Lee, R. J. Sclabassi, and Z.-H. Mao. "Dimensionality reduction in control and coordination of the human hand," IEEE Transactions on Biomedical Engineering, 57(2), pp.284-295, Feb. 2010.
3. Cheng-Chun Chang, Zhi-Hong Mao, and Heung-No Lee, "A fast BER evaluation method for LDGM codes," Journal of the Frankilin Institute, vol. 347, issue. 7, pp. 1368-1373, 2010.
4. J. Zhang and Heung-No Lee, "Energy-Efficient Utility Maximization for Wireless Networks with/without Multipath Routing, "International Journal of Electronics and Communications, May. 2009. Volume 64, Issue 2, February 2010, Pages 99-111.
5. Cheng-Chun Chang, Zhi-Hong Mao, and Heung-No Lee, "MB iterative decoding algorithm on systematic LDGM codes: Performance evaluation," Signal Processing, vol. 90, issue. 1, pp. 373-377, 2010
6. Mir H. Mahmood, C.C. Chang, Z.H. Mao and Heung-No Lee, "Throughput Behavior of Link Adaptive 802.11 DCF with MUD Capable Access Node," AEU International Journal of Electronics and Communications, July 2008. doi:10.1016/j.aeue.2009.10.007.
7. Cheng-Chun Chang, Zhi-Hong Mao, and Heung-No Lee, "Majority Rule Based Iterative Decoding Algorithm for LDGM Codes," vol. 90, Issue 1, pp. 373-377, Signal Processing, Jan. 2010.
8. Heung-No Lee, J. Zhang, C.W. Choi, "General random coding bounds: AWGN channels to MIMO fading channels," Annals of Telecommunications, vol. 65, issue. 1, pp. 87-99, 2010
9. Z.-H. Mao, Heung-No Lee, R. Sclabassi, and M. Sun, "Information Capacity of the Thumb and Index Finger in Communication," IEEE Trans. Biomedical Engineering, Vol. 56, No. 5, pp. 1535-1546, May. 2009.
10. R. Vinjamuri, D.J. Crammond, D. Kondziolka, Heung-No Lee, and Zhi-Hong Mao, "Extraction of Sources of Tremor in Hand Movements of Patients with Movement Disorders," vol. 13, no.1, pp. 49-56, IEEE Trans. on Information Technology in Biomedicine, Jan. 2009.
11. Heung-No Lee, J. Zhang, and C.W. Choi, "Random coding bounds for MIMO channels," Annals of Telecommunication, Dec. 23rd, 2008.
12. J. Zhang and Heung-No Lee, "Performance analyses on LDPC coded system over quasi-static (MIMO) fading system," IEEE Trans. on Communications, vol. 56, issue 12, pp. 2080-2093, Dec. 2008.
13. X. Song and Heung-No Lee, "Multimode Precoding for MIMO Systems Performance Bounds and Limited Feedback Codebook Design," IEEE Trans. on Signal Processing, vol. 56, no. 10, pp. 5296-5301, Oct. 2008.
14. J. Zhang and Heung-No Lee, "Throughput Enhancement with a Modified 802.11 MAC Protocol with Multi-User Detection Support," International Journal of Electronics and Communications, vol. 62, issue 5, pp. 365-373, May, 2008.
15. Cheng-Chun Chang and Heung-No Lee, "A Fast Simulation Method for LDGM Codes," Journal of the Franklin Institute, May 2008.
16. C.C. Chang and Heung-No Lee, "On the Estimation of Target Spectrum for Filter-Array Based Spectrometers," Optics Express, vol. 16, no. 2, pp. 1056-61, Jan. 2008.
17. J. Wu and Heung-No Lee, "Performance analysis for LDPC coded modulation in MIMO multi-access Systems," IEEE Trans. on Communications, vol. 55, no. 7, pp.1417-1426, July, 2007.
18. J. Zhang and Heung-No Lee, "Performance analysis of LDPC-Coded Space-Time Modulation over MIMO Fading Channels," IEEE Communications Letters, vol. 11, Issue 3, pp. 234 ? 236,   March 2007.
19. J. Zhang and Heung-No Lee, "A Performance bound on random-coded MIMO systems," IEEE Communications Letters, vol.10, no.3, pp.168-170, March, 2006.
20. J. Zhang and Heung-No Lee, "Union bounds on LDPC coded modulation systems over fast fading MIMO channels," vol. 9, no.9, pp. 796-798, IEEE Communications Letters, Sept.  2005.
21. Heung-No Lee and X. Hu, "Robust Iterative tree-pruning detection and LDPCC decoding," IEEE Journal of Selected Areas on Communications, vol. 23, no.5, pp. 1013-1025, May 2005.
22. Heung-No Lee and G. J. Pottie, "Fast adaptive equalization/diversity combining for time varying dispersive channels", IEEE Transactions on Communications, vol. 46, no. 9, pp 1146-1162, Sept.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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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와 휘발유 등 연료에 존재하는 황(黃) 성분은 환경오염의 주범 중 하나로, 전 세계 연구자들은 황 성분을 저렴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황 제거 방법은 비싼 수소가 필요한 고온 공정으로 고비용이 요구되고, 반면 수소가 필요 없는 저온 공정을 하려 해도 소재를 고온 공정으로 얻어야 할 뿐만 아니라 소재 자체가 불안정한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와 휘발유 등에서 유해한 황 성분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소재가 개발됐습니다.

경북대 장성화 교수팀은 기존 흡착력이 가장 높은 소재보다도 1.2배 뛰어난 황 제거 소재를 개발했습니다.

정 교수팀이 개발한 황 제거용 소재는 표면적이 넓으면서도 작은 구멍이 많은 물질에 활성을 가진 구리를 포함하여, 성능이 감소되지 않으면서도 저렴하게 실온에서 제조할 수 있습니다.
 
또 이 소재를 이용하면 수소로도 제거하기 힘든 고질적인 황 화합물 제거에 탁월하여 순도가 높은 연료를 제조하는데도 이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소재는 활성 성분이 작은 구멍 속에 안정적으로 존재하여 대기 중에도 특성이 변화되지 않아 오랫동안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이용해 저온으로 값싸게 제조될 뿐만 아니라, 제거하기 힘든 황 화합물도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고, 대기 중에도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경유 및 휘발유 등의 황 제거는 물론, 벤젠 등의 방향족화합물 같은 유해물질을 제거 분리하는 데에도 활용되는 등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정성화 교수가 주도하고 방글라데시 나쯔물아베딘칸 박사과정생(제1저자)이 참여했습니다.

연구결과는 화학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앙게반테 케미 국제판(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 인용지수=12.73)' 1월 27일자 속표지 논문으로 게재됐습니다.
(논문명 : Remarkable Adsorption Capacity of CuCl2-Loaded Porous Vanadium Benzenedicarboxylate for Benzothiophene)

본 연구 결과를 설명하는 개념도. V-BDC라고 하는 나노세공형 물질에 구리 2가를 주입하면 아주 용이하게 구리 1가가 자동적으로 얻어지며 이들은 각각의 세공(細孔)에 잘 위치하고 황화합물과 선택적 흡착이 가능하다. 따라서 경유 및 휘발유 등의 연료에 존재하는 황화합물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깨끗한 자연 환경을 보존하는 결과를 보여주는 개념도. 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誌 2012년 5호 속표지 이미지이며 그림 상단의 타원 속의 깨끗한 환경을 보여주는 바다, 하늘 및 산 등은 독도와 그 주변의 사진이다.

 용  어  설  명

탈황(脫黃) 기술 :
황화합물은 연소 후 이산화황으로 전환되고 최종적으로는 황산 및 아황산으로 변화하여 산성비의 원인이 된다.
또한 황은 대부분의 촉매제의 아주 강한 촉매독으로 작용하므로 연료, 특히 연료전지용 연료의 황 함량은 아주 엄격하게 규제된다.
화석연료의 고갈에 따라 점진적으로 품질이 나쁜 자원의 활용도 필요하며 이러한 관점에서 황을 제거하는 기술은 매우 중요하며 일반적으로 '탈황(脫黃)'으로 일컬어지며 다음과 같은 대표적인 기술들이 있다.

 ○ 수첨 탈황(水添 脫黃) : 황화합물에 수소를 첨가하여 황화수소로 제거하는, 전통적인 공정으로 값비싼 수소가 필요하고 고온, 고압의 공정으로 인해 운전비가 높으며 유용한 화합물도 수소화되어 제거될 수 있다. 특히 복잡한, 고질적인 황화합물의 제거에 한계가 있으며 연료 전지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의 연료(황< 60 ppb)를 제조하기에는 실제적으로 불가능하다.
 ○ 산화 탈황 : 황화합물을 촉매제와 산화제의 존재 하에서 반응시켜 용해도가 아주 크게 다른 물질로 전환한 후 추출하여 제거하는 기술이며 복잡한 공정으로 인해 운전비가 높다.
 ○ 흡착 탈황 : 고체 표면에 선택적으로 황화합물을 흡착하는 흡착제를 적용하여 황화합물을 제거하는 기술이며 실온에서 운전되고 수소, 산화제 및 촉매제 등이 필요 없으므로 운전비가 낮을 수 있으나 우수한 흡착제 개발이 관건이다.

흡착 (吸着, adsorption) :
흡착은 기체 혹은 액체 분자가 흡착제라고 하는 고체 표면에 쌓여 분자 혹은 원자 막을 형성하는 물리적인 현상이다.
흡착은 표면 현상으로 표면적이 큰 다공성(多孔性) 물질의 표면에서 주로 관측되며 석유화학 및 환경공학 등의 촉매현상, 분리 및 정제 등에 활용된다.
흡착의 반대 현상은 탈착이라고 하며 보통 가열 혹은 진공 처리에 의해 일어난다.

나노세공(細孔)형 물질(nanoporous materials) :
무한히 반복되고 규칙적인 작은 구멍(세공)을 가진 물질 중 구멍의 크기가 대략 1 nm 전후인 물질을 나노세공형 물질이라고 하며 제올라이트 및 금속-유기 골격 물질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들은 큰 표면적을 가지고 구멍의 크기가 보통의 분자와 유사하므로 분자들의 분리, 저장 및 촉매제 등으로 활용된다.

 π-착물 형성(π-complexation) :
일부의 전이금속과 그의 이온들은 π-전자를 가진 화합물과 결합할 수 있으며 화합물에서 금속으로 전자가 이동함으로써 보통의 결합이 발생하고 금속에서의 잉여 전자는 반대로 금속에서 화합물로 이동함으로써 π-결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렇게 착물이 형성되는 것을 π-착물 형성이라고 한다.
π-착물을 형성하는 대표적인 전이금속 이온으로는 구리(1가), 은(1가), 팔라듐(2가) 등이며 올레핀, 방향족, 황화합물 등의 물질과 용이하게 π-착물을 형성한다.

<연 구 개 요>

석유 및 석탄 같은 화석연료의 고갈에 따라 보다 순도가 낮은 (황, 질소 및 금속의 함류량이 높은) 저급 자원의 활용 기술이 필요하며 환경 규제의 심화와 연료전지 촉매제의 안정적인 운전을 위해 탈황(脫黃), 탈질(脫窒) 및 탈(脫)금속 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경유, 휘발유 등의 연료에 존재하는 황 성분은 연소 후 산성비의 원인이 되고 촉매제들의 작용을 크게 방해하므로 반드시 제거되어야 하며 최근 환경 규제는 10 ppm 수준으로 매우 엄격하고 특히 연료전지에 사용되는 연료는 60 ppb 수준으로 제어되어야 한다.
일반적 석유화학공장에서는 수첨탈황(水添脫黃, 수소첨가탈황, hydrodesulfurization) 공정으로 황화합물을 제거하지만 값비싼 수소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고온, 고압 공정으로 운전비용도 높다. 
Thiol류, disulfide류와 일반적 thiophene류 등의 불순물들은 수첨 탈황에 의해 비교적 용이하게 제거될 수 있으나 보다 복잡한 thiophene류 불순물들은 반응성이 매우 낮아 제거하기 어렵다.
이러한 고질적인 황화합물은 산화 혹은 흡착으로 제거될 수 있지만 각각 우수한 촉매제 및 흡착제의 개발이 매우 중요한 선결 요인이다.

그림 1. 본 연구에 사용된 나노세공형 물질인 V-BDC의 구조. 금색의 팔면체 중앙에는 바나듐이 존재하고 붉은 점과 검은 점은 각각 산소와 탄소를 의미한다.


성공적인 흡착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높은 표면적과 적당한 흡착 자리(site)가 필요하다.
지속적인 연구로 제올라이트, 활성탄 같은 다공성(多孔性) 물질에 구리, 은, 팔라듐 등이 적당한 산화수로 존재할 때 효과적인 흡착제로 작용할 수 있음이 알려져 있다.
은과 팔라듐은 매우 비싸므로 석유화학공정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한편 구리는 1가일 때 활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구리 1가는 매우 불안정하여 두 개가 만나 구리 0가와 구리 2가로 쉽게 변해 버린다.
따라서 구리 1가를 흡착제의 활성 성분으로 유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특히 구리 1가는 제조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으며 보통 구리 2가를 고온에서 열처리 하여 얻을 수 있으나 운전비가 높고 재현성이 있는 반응 조건도 찾기가 매우 어렵다.
환원 공정이 과도하면 바로 구리 0가 까지 환원이 되어 버리고 너무 온화하면 구리2가로 계속 유지되기 때문이다.

본 연구팀은 바나듐이 3가로 존재하는  유기물과 무기물로 이루어진, 그림 1과 같은 구조의 나노세공형(細孔形) 물질에 구리2가를 주입할 시 바나듐 3가의 환원력이 적당하여 구리2가를 구리 1가로 선택적이며 자동적으로 환원함을 알 수 있었다.
환원 공정은 고온의 열처리 없이도 실온에서 쉽게 일어났으며 따라서 매우 경제적으로 수행될 수 있었다.
또한 이렇게 얻어진 구리 1가는 매우 안정하여 대기에서 몇 개월 후 측정하여도 성능의 저하가 거의 없었다.
이렇게 안정한 구리 1가는 아마도 나노세공 내에 존재하여 구리가 잘 분리되고 보호되어 구리 간의 상호작용이 어렵기 때문으로 생각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 의해 얻어진 흡착제는 매우 효과적으로 황화합물을 흡착하였으며 특히 고질적인 황화합물의 제거에도 유리하다.
그림 2는 개발된 흡착제의 성능을 보여 주고 있으며 구리가 없는 나노세공형 물질에 비해 흡착 용량이 크게 증가하고(주입된 구리로 인해 비록 표면적의 감소는 일어나나) 기존에 알려진 가장 높은 흡착량을 보이는 흡착제 (구리 1가가 존재하는 제올라이트 Y형 흡착제) 대비 122% 수준의 흡착 용량을 보였다.

그림 2. 본 연구에서 얻어진 소재와 기존의 가장 우수한 소재 등의 황 제거 성능 비교도. 바나듐과 유기물로 이루어진 기존 소재에 구리 성분을 주입하면 기존 소재(위 검은 선) 대비 성능이 크게 향상되며 (위 붉은 선) 이는 기존에 알려진 가장 우수한 소재인 구리 1가가 존재하는 Y형 제올라이트(위 푸른 선)에 비해 122%의 성능을 보였다.


본 연구팀은 X-선 회절분석, X-선 광전자분석 및 질소 흡착 등의 연구를 통해 바나듐, 구리 및 염소 등의 산화 상태와 결합 상태 등을 규명하였으며 다음 식 1과 같이 구리와 바나듐 간의 전자 이동 및 그에 따른 산화-환원 현상을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얻어진 구리 1가는 황 화합물과 π-착물을 형성하여 선택적으로 제거됨을 알 수 있었다. 그림 3에는 π-착물 형성을 통한 구리와 황화합물 간의 상호작용의 개념도를 보여 주고 있다.

흡착 효율은 보통 분자가 복잡하고 무거울수록 증가하므로 수첨탈황에 비해 흡착 탈황은 고질적인 황화합물의 제거에 유리하다.
본 흡착제도 넓은 표면적과 큰 구멍을 가지므로 메틸기 등으로 둘러싸인 티오펜류 같은 고질적인 황화합물의 제거에 더욱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였다.
또한 π-착물 형성을 할 수 있는 분자와 할 수 없는 분자 (예로 방향족과 지방족 화합물)의 분리에도 용이하게 적용될 수 있다.

그림 3. 구리 1가와 황화합물 간의 π-착물 형성을 보여주는 개념도. 금색과 검정색의 둥근 구(球)는 각각 황 및 탄소 원자를 나타낸다.


본 연구에서 제안된 구리 1가가 존재하는 나노세공형 흡착제는 기존의 흡착제에 비해 다음의 우수한 특성을 나타낸다.

1) 흡착제의 활성 성분인 구리 1가가 나노세공형 물질에 잘 분산되어 다른 산화수로 변환되지 않고 따라서 대기에 방치하여도 매우 안정하다.
2) 흡착제 제조를 위한 고온 처리가 필요 없고 단순한 혼합을 통해 얻어지므로 제조 공정과 장치가 매우 단순하며 따라서 흡착제를 매우 경제적으로 제조할 수 있다. 
3) 기존에 알려진 가장 우수한 흡착제 대비 122% 수준의 흡착 성능을 가진다.

본 연구에서 제안한 구리 1가가 존재하는 나노세공형 흡착제는 경유 및 휘발유 등의 흡착 탈황 기술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저가, 고성능은 물론이고 대기에 방치하여도 안정하여 운전 편의성도 크게 향상될 것이다.
이러한 흡착제는 탈황 외에 탈질, 방향족 화합물 제거는 물론이고 파라핀/올레핀, 올레핀/디올레핀, 지방족/방향족의 선택적 분리 등에도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성화 교수>

1. 인적사항 

 ○ 소 속 : 경북대학교 화학과 교수
 
2. 학력
  ○ 1983 : 서울대학교 학사 (화학교육)
  ○ 1985 : 한국과학기술원 석사 (물리화학)
  ○ 1990 : 한국과학기술원 박사 (물리화학)
 
3. 경력사항
○ 1990 ~ 1992 : ETRI 반도체연구단 선임연구원
○ 1992 ~ 2002 : 삼성종합화학(주)/삼성종합기술원 선임, 수석연구원
○ 2002 ~ 2007 : 한국화학연구원 신화학단 책임연구원
○ 2007 ~ 현재 : 경북대학교 화학과 교수

4. 수상 실적 및 특기 사항
○ 2008. 12 : 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의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한 저자 중의 1인 (1962 - 2008 년 사이)
○ 2007. 4 : 국무총리 표창(제 40회 과학의 날)
○ 2002. 8 : 제 224차 미국화학회 최우수 논문 발표상
○ 2000. 12 : 삼성종합화학(주) 연구개발 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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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핀(Graphene)은 구조적, 화학적으로 매우 안정되고, 실리콘보다 100배의 전기전도성을 지니며, 강철보다 200배 큰 강도와 유연성을 갖고 있어 꿈의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자유자재로 구부려 두루마리처럼 휴대할 수 있는 넓은 면적의 디스플레이나 전자소자, 기판 등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용액상태의 그래핀 산화물을 원하는 넓은 기판에 고르게 코팅하는 기술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래핀 산화물을 이용한 투명필름(콜로이드 입자 코팅방법 사용)은 그래핀 산화물 조각들의 엉김현상으로 인해 균일한 대면적의 필름을 만들기 어려웠습니다.

또한 코팅을 위해 최대 수백 ㎖의 그래핀 용액이 필요하거나, 필름을 원하는 기판에 전사하는 과정이 요구되는 등 단점들이 있었습니다.

□ 아주 적은 양의 그래핀 용액으로 11인치의 대면적 투명 필름을 제작하는 새로운 코팅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중앙대 장석태 교수팀은 화학적 산화법으로 만들어진 기존대비 일만 분의 일에 불과한 극소량의 그래핀 용액(1㎕)으로 얇으면서도 균일한 대면적의 투명한 필름을 다양한 기판 위에서 제작할 수 있는 새로운 코팅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필름의 두께는 1㎚(10억 분의 1m)에 불과합니다.

연구팀은 유리기판(증착판)과 코팅기판을 일정한 각도로 놓은 후 모세관 현상을 이용하여 그 사이에 극소량의 그래핀 용액을 주입하고, 증착판에 선형왕복운동을 실시하여 간편하게 균일한 그래핀 필름을 제작했습니다.

대면적 플렉시블 그래핀 투명필름 사진



그래핀 필름의 두께는 왕복횟수, 이동속도, 그래핀 용액의 농도, 두 기판 사이의 각도에 따라 나노미터 수준으로 정확히 조절할 수 있고, 증착판의 넓이와 이동거리를 증가시켜 손쉽게 대면적의 그래핀 투명필름을 만들어 냈습니다.

(a) 본 연구에서 개발한 그래핀 필름 코팅 방법 모식도 (b) 유리기판(2.5×7.5 cm2)에 코팅된 그래핀 필름 사진



이 기술은 그래핀 용액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였고, 매우 간단하게 그래핀 필름을 나노미터 두께로 얇게 만들 수 있으며, 전사과정 없이 다양한 기판(유리, PET, 실리콘 등)에 직접 코팅하여 대면적으로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장석태 교수가 주도한 이번 연구에는 고영운 학부생(제1저자)와 김남희 학부생, 김수영 중앙대 교수 등이 참여했습니다.

연구결과는 재료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지에 온라인 속보(1월 16일자)로 게재되었습니다. 
(논문명 : Microlitre scale solution processing for controlled, rapid fabrication of chemically derived graphene thin films)
    
<연 구 개 요>

그래핀은 탄소원자들이 sp2 혼성 결합의 벌집모양을 이루면서 한 층으로 이루어진 2차원 구조의 신소재이다.
그래핀은 구조적, 화학적으로 매우 안정하고 뛰어난 전도체로서 실리콘보다 100배 빠르게 전자를 이동시키고, 강철의 200배나 되는 기계적 강도와 유연성, 높은 열전도도를 가지면서 입사하는 빛의 97.7%를 투과시키는 광학적 성질도 가지고 있다.
게다가 탄소로만 이루어졌기 때문에 2600 m2/g 의 넓은 표면적을 가진다.
이러한 그래핀의 특성은 투명전극, 터치스크린, 휘는 디스플레이, 고감도 센서, 촉매의 역할도 할 수 있으며, 다른 재료와의 복합체 형성에도 우수한 장점을 가진다. 

그래핀의 제조 방법 중 하나인 화학적 박리법은 산화제 혹은 계면활성제를 이용하여 흑연을 용액상태에서 화학적으로 한 층씩 분리해내는 방법이다.
산화제를 이용하여 분리한 그래핀 산화물(Graphene Oxide)은 하이드라진(Hydrazine) 등을 이용하여 환원시킨다.
환원된 그래핀(reduced Graphene Oxide) 조각들은 기계적 박리법, thermal CVD법에 의해 제조된 그래핀에 비해 전기적 성질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생산비용이 낮은 용액공정과 대량생산에 용이하고 얇은 필름형태뿐 아니라, 다른 물질과의 복합체 형성 등 응용성에 있어서 다른 제조공정과의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현재 많은 연구자들이 화학적 박리법을 이용하여 그래핀의 다양한 응용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화학적으로 박리된 그래핀 산화물을 투명전극, 터치패널,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고감도 센서 등에 응용하기 위해서는, 용액상태에서 존재하는 그래핀 산화물을 원하는 기판위에 고르게 코팅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기술이다.
현재 용액상의 그래핀 산화물은 기존의 콜로이드 입자 코팅 및 자기조립방법을 통하여 필름 형태를 얻고 있다.
그 방법들은 스핀코팅(Spin-coating), 스프레이코팅(Spray-coating), 진공여과법(Vacuum filtration), 랭뮤어-블라젯 기법(Langmuir-Blodgett assembly), 다층박막적층법(layer-by-layer assembly) 등이 있다.
하지만, 스핀코팅과 스프레이코팅 방법은 필름의 두께 조절 및 균일한 대면적의 그래핀 필름 형성이 어렵고, 진공여과법은 상대적으로 필름의 두께 조절은 용이하나, 수 백 밀리리터의 그래핀 용액이 필요하고, 멤브레인 필터에 형성된 그래핀 필름을 원하는 기판에 전사하는 과정이 필요하여 장시간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랭뮤어-블라젯 기법은 대면적의 그래핀 필름 형성에 부적합하고, 다층박막적층법은 그래핀 조각에 서로 다른 전하를 가지게 하기 위한 전처리 과정이 필요하고, 공정에 소요되는 시간이 긴 단점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상기 화학적 박리법에 의해 생산된 그래핀의 필름 형성을 위해 사용되어 왔던 기존 코팅방법의 단점을 극복하여, 소량의 그래핀 용액으로 빠른 공정시간 내에 기판의 제한 없이 대면적의 균일한 그래핀 투명전극을 위한 새로운 코팅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Meniscus-Dragging Deposition(MDD) 방법을 통한 그래핀 필름 코팅 모식도' height=268>

본 연구팀이 그래핀 투명전극 제작을 위해 사용한 방법은 <그림1>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유리기판(증착판, deposition plate)을 다양한 코팅기판(유리, 실리콘, 플라스틱 등)에 일정한 각도로 위치시키고, 두 기판 사이에 모세관 현상을 이용하여 그래핀 용액(코팅기판 1cm당 ~16μL)을 주입하여 메니스커스(meniscus)를 형성시켰다.
증착판을 일정한 속도(30 mm/sec)로 선형 왕복운동하면, 메니스커스가 이동함에 따라 코팅기판위에 그래핀 용액의 얇은 막(thin water film)이 형성된다. 
 
이 water film에 분산되어 있는 판상형의 그래핀 산화물 조각들이 전단력(shear force)에 의해 증착판의 이동 방향으로 정렬되면서, 코팅기판에 붙게 된다.
따라서 증착판의 왕복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코팅기판에 붙는 그래핀 산화물의 양이 증가하고, 그래핀 필름의 두께가 증가된다.
유리기판에 코팅된 그래핀 필름' height=195>

(b) 코팅횟수에 따른 그래핀 필름 두께, (c) 그래핀 용액 농도에 따른 그래핀 필름 두께.


따라서 증착판의 왕복횟수(deposition number)와 그래핀 용액의 농도에 따라 그래핀 필름의 두께를 나노미터 수준에서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그림2>.
본 연구진이 개발한 그래핀 코팅 방법을 Meniscus-Dragging Deposition(MDD) 방법으로 명명하였으며, 상기 방법으로 코팅된 그래핀 산화물 필름은 Hydriodic(HI) acid 증기로 환원하여 그래핀 투명전극을 제작하였다.
상기의 방법으로 제작된 그래핀 투명전극은 필름의 두께를 코팅횟수(deposition number)와 그래핀 용액의 농도로 조절이 가능함으로써, 필름의 두께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전기전도도 및 투명도의 조절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그림3>.

코팅횟수와 그래핀 용액 농도에 따른 그래핀 투명전극의 면저항 및 투명도' height=672>

더불어, 그래핀 투명 필름 제작을 위해 그래핀 필름의 전사과정 필요 없이 다양한 기판에 직접 코팅이 가능하여, 유리기판 외에 PET, PDMS, 실리콘 웨이퍼 등에 그래핀 필름을 구현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진이 개발한 MDD 코팅방법의 또 다른 장점은 증착판의 크기와 이동거리에 따라 코팅면적의 조절이 가능함에 있다. 이는 대면적의 그래핀 필름 제작에 용이함을 의미한다.
MDD 공정을 통해 아래 그림 4에서 보여 지는 바와 같이, PET 기판에 7인치와 11인치의 대면적으로 균일하게 코팅된 플렉시블 그래핀 투명전극을 제작하였다.

MDD 코팅 방법을 통한 대면적 플렉시블 그래핀 투명전극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그래핀 필름 코팅 방법의 우수성은 다음과 같다.

1) 마이크로리터 수준의 극소량의 그래핀 용액의 사용으로 빠른 시간 내에 그래핀 필름 형성이 가능하여 그래핀 용액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2) 간단한 공정변수(코팅횟수, 코팅속도, 그래핀 용액의 농도, 두 기판사이의 각도) 조절을 통해 그래핀 필름의 두께를 나노미터 수준에서 조절이 가능하다.
3) 그래핀 필름의 전사과정 없이, 다양한 기판에 직접 코팅이 가능하다.
4) 증착판의 크기 및 이동거리를 통해 대면적의 그래핀 투명전극을 빠른 시간에 제작 가능하다.

그래핀 투명전극으로의 활용과 더불어, 상기의 코팅법을 통해 제작된 균일한 대면적의 그래핀 필름은 마이크로 크기의 미세 그래핀 패터닝(patterning)을 위해 사용될 수 있어, 그래핀 전자 소자 및 센서로의 활용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연구는 본 연구팀에서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장석태 교수>  

1. 인적사항 
 ○ 소 속 : 중앙대학교 화학신소재공학부 조교수
 
2. 학력
  ○ 1999 : 중앙대학교 학사 (화학공학)
  ○ 2001 : 광주과학기술원 석사 (환경공학)
  ○ 2008 : North Carolina State University 박사 (화학공학)
 
3. 경력사항
○ 2001 ~ 2002 : 효성기술원, 연구원
○ 2002 ~ 2003 : KIST, 위촉연구원
○ 2008 ~ 2009 : Sandia National Laboratories, Postdoctoral Fellow
○ 2009 ~ 현재 : 중앙대학교 화학신소재공학부, 조교수

4. 주요연구업적
1. Hyung Jun Koo, Suk Tai Chang, Joseph M. Slocik, Rajesh R. Naik and Orlin D. Velev, Aqueous soft matter based photovoltaic devices, 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2011) 21, 72-79.
2. Hyung Jun Koo†, Suk Tai Chang† and Orlin D. Velev, Ionic-Current Diode with Aqueous Gel/SiO2 Nanofilm Interfaces, Small (2010) 6, 1393-1397.
   †Contributed equally to this work.
3. Suk Tai Chang, Ahmet Burak Ucar, Garrett R. Swindlehurst, Robert O. Bradley IV, Frederick J. Renk and Orlin D. Velev, Materials of controlled shape and stiffness with photocurable microfluidic endoskeleton, Advanced Materials (2009) 21, 2803-2807. 
4. Suk Tai Chang, Erin Beaumont, Dimiter N. Petsev and Orlin D. Velev, Remotely powered distributed microfluidic pumps and mixers based on miniature diodes, Lab on a Chip (2008) 8, 117-124.
5. Olivier J. Cayre, Suk Tai Chang and Orlin D. Velev, Polyelectrolyte Diode: Nonlinear Current Response of a Junction between Aqueous Ionic Gels, 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2007) 129, 10801-10806.
6. Suk Tai Chang, Vesselin N. Paunov, Dimiter N. Petsev and Orlin D. Velev, Remotely Powered Self-Propelling Particles and Micropumps Based on Miniature Diodes, Nature Materials (2007) 6, 235-240.
7. Hye Young Koo, Suk Tai Chang, Won San Choi, Jeong Ho Park, Dong Yu Kim and Orlin D. Velev, Emulsion-Based Synthesis of Reversibly Swellable, Magnetic Nanoparticle-Embedded Polymer Microcapsules, Chemistry of Materials (2006) 18, 3308-3313.
8. Suk Tai Chang and Orlin D. Velev, Evaporation-Induced Particle Microseparations inside Droplets Floating on a Chip, Langmuir (2006) 22, 1459-1468.

<김수영 교수>

1. 인적사항 
 ○ 소 속 : 중앙대학교 화학신소재공학부 조교수
 

2. 학력
  ○ 2001 : 포항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학사
  ○ 2003 : 포항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석사
  ○ 2007 : 포항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박사
 
3. 경력사항
○ 2007 ~ 2007 : 포항공과대학교 Post Doc.
○ 2007 ~ 2009 :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Post Doc.
○ 2009 ~ 현재 : 중앙대학교 화학신소재공학부 조교수

4. 주요연구업적
1. Metal diffusion-induced interface dipole: Correlating metal oxide-organic chemical interaction and interface electronic states, Journal of Physical Chemistry C, 115, 23107 (2011).
2.  Effects of functional groups in unsymmetrical distyrylbiphenyl on the performance of blue organic light emitting diodes, Journal of Physical Chemistry C, 115, 9767 (2011).
3.  Nanoscale tunable reduction of graphene oxide for graphene electronics, Science 328, 137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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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거대한 분자를 이용한 바이오센서는 초분자체에 항체를 고정하여 알아내고자 하는 물질과의 반응으로 나타나는 형광신호를 측정해 검출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이는 표적물질의 양이 매우 적으면 외부자극이 약해 신호가 낮아 진단할 수 없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고려대 심상준 교수팀이 초분자체 형광반응 기반 바이오센서에 자성입자와 영구자석으로 신호를 증폭시켜 질병을 진단하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심 교수팀이 개발한 바이오센서는 항체와 자성입자를 결합시켜 기존의 항원-항체 반응 이외에도 자성입자의 무게로 외부의 힘을 증가시킴으로써 1차적으로 신호를 증폭시켜 검출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또한 칩 아래 영구자석을 대면 자기력이 자성입자를 끌어당기면서 발생하는 물리적 힘으로 강한 외부자극을 주어, 2차적으로 형광신호를 증폭시켜 적은 양의 표적물질도 진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A) 유리기판 표면의 폴리디아세틸렌 초분자체에 결합된 각기 다른 크기의 자성입자 SEM 사진, 
(B) (i)자성입자가 결합되었을 때 형광신호와 형광 이미지,  
     (ii)영구자석을 이용하여 자성입자를 끌어당김으로써 증가된 형광 신호와 형광 이미지

전립선암 표적물질 검출 및 1,2 차 신호증폭을 통한 형광신호 세기 및 형광이미지.
초분자체 형광센서 칩을 사용하여 초기 항원-항체 반응으로 회색 막대그래프의 신호세기와 형광이미지 i)를 얻었으며, 자성입자와 결합된 2차 항체가 항원과 반응하여 1차적인 형광신호의 증가를 파란색 막대그래프와 형광이미지 ii)를 통하여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빨간색 막대그래프와 형광이미지 iii)에서 보듯이 영구자석을 활용한 2차적인 신호증폭을 통해 전립선암 표적물질이 최소 0.01 ng/mL 의 농도까지 검출이 가능하며, 이 방법을 통해 효과적으로 센서의 민감도를 높였으며 전체적인 신호도 향상됨을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은 전립선암 진단 표지물질(PSA-ACT complex)에 이 기술을 이용하여 극미량(0.01 ng/mL)의 표적물질을 정확히 식별해냄으로써 진단 센서로서의 유용성도 검증했습니다.


특히 기존과는 달리 형광센서에 추가적인 처리를 할 필요가 없어, 신속하면서도 편리한 고감도 질병 진단 원천기술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독일 나노분야의 권위지인 'Small'지(1월 23일자)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되었다.  
(논문명 : Signal amplification by magnetic force on polydiacetylene supramolecules for detection of prostate cancer)

자성입자와 영구자석을 이용한 초분자체 형광센서 칩의 신호증폭 모식도. (Small지 2012년 2호 cover 이미지)


 용  어  설  명

자성입자 (磁性粒子, Magnetic particle) :
자기적인 성질을 띠는 물질로 외부에서 가해지는 자기장에 반응하는 양상을 가지며, 자성체가 되었을 경우에 그 재료가 나타내는 자기적인 여러 특성을 지닌 다. 즉, 자석에 의해 끌어 당겨지거나 하는 성질을 지닌 입자를 말한다.

초분자 (超分子, Supramolecule) :
공유결합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약한 수소결합, 정전기적 상호작용, 반데르 발스  인력 (Van der Waals force) 등 분자 간 결합 또는 인력을 통해 둘 또는 그 이상의 작은 분자들이 모여 생성된 거대한 분자들의 집합이다.

표적물질 (Polydaicetylene) :
생물·화학적인 분석, 검사, 실험 등을 하기 위하여 쓰는 목표로 삼아 검출하고자 하는 물질.

PSA-ACT complex (Prostate specific antigen-α1-antichymotrypsin) :
전립선암 진단 표적물질, 일반적으로 전립선암 특이항원(PSA-ACT complex) 수치가 4.0 ng/mL 이상이면 정상이 아닌 것으로 판정한다.

영구자석(permanent magnet) :
강한 자화상태를 오래 보존하는 자석으로, 외부로부터 전기에너지를 공급받지 않아도 자성을 안정되게 유지함


<연 구 개 요>

색 전이와 형광발현 특성을 이용한 폴리디아세틸렌(Polydiacetylene) 초분자체는 다양한 자극에 의해  반응하기 때문에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 초분자체는 3중 결합이 번갈아 있는 디아세틸렌(diacetylene) 단량체의 고분자를 의미한다.
고분자를 이루는 단량체는 소수성의 탄화수소 사슬과 친수성 말단기를 가지고 있는 양쪽성 성질로 인하여 수용액 상에서 리포좀,  Langmuir-Blodgett (LB) 또는 Langmuir-Schaeffer (LS) 단분자막과 같은 초분자체를 자가 조립으로 쉽게 형성하며, 카르복실기가 표면을 이루고 있기에 쉽게 아민기와 아미노 결합을 유도할 수 있다.
리포좀 형태의 초분자체는  254 nm의 UV 광에 노출될 경우, 인접 단량체간의 고분자화 반응이 일어나면서 파란색을 띠게 된다.
여기서 고분자 결합의 색은 고분자 중추(backbone)의 배열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외부 자극에 의해 고분자 중추나 단량체들의 재배열이 일어나 자극의 정도에 따라 점차 붉은 색으로의 색 전이와 형광발현을 보인다.
색 전이와 형광발현을 일으킬 수 있는 일반적인 자극은 온도, pH, 표면 마찰, 물리적인 힘, 유기 용매 또는 계면 활성제와의 상호 작용이 있으며, 그 외 초분자체의 단량체들을 화학적으로 변형하여 리셉터가 초분자체 계면에 도출되도록 설계할 경우 리셉터가 리간드와 반응하여 형광발색이 유도되는 생화학적 분석기술로 이용될 수 있다.

그림1. 영구자석과 자성입자를 이용한 초분자체 기반 형광센서 칩의 질병 검지 시스템 모식도


이를 이용하여 리포좀 형태의 초분자체에 항체를 고정화하여, 표적 물질과의 반응으로 나타나는 형광 신호를 측정하여 농도에 따른 검출을 할 수 있고 다양한 형태의 센서 제조가 가능하다.
그러나 저분자성 물질과 극미량의 표적 물질에 대해서는 약한 자극으로 인해 검출물질에 대한 신호가 낮다는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농도에 따른 항원-항체 반응으로 형광신호를 측정하였고, 2차 항체와 자성입자를 결합시켜 항원-항체 반응 후, 추가적인 항원-2차 항체 반응과 자성입자의 무게로 인해 더 큰 물리적, 기계적인 힘을 증가시켜 1차적인 신호를 증가시킴으로써 검출 농도를 확대하였다.
더 나아가 영구자석을 센서 칩의 하단부에 위치시켜 자기력에 의한 자성입자의 이끌림 현상을 이용하였고, 이때 생기는 물리적인 압력, 기계적인 자극이 리포좀 형태의 초분자체에 작용하여 2차적인 형광신호의 증가가 일어남을 확인하였으며, 이를 통해 초고감도 모델 질병검지를 가능하게 하였다.
본 연구실에서는 이런 샌드위치 기법을 활용한 초분자체 형광반응 기반 센서를 이용하여 극미량 (0.01 ng/mL)의 전립선암 진단물질 검지 기술을 확보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안된 자성입자와 영구자석을 이용한 초분자체 형광센서는 기존의 센서에 비해 다음의 우수한 특성을 나타낸다.
1) 초분자체의 특성으로 인해 다른 표지화가 필요하지 않고, 실시간으로 분석이 가능하며, 칩 형태로 소형화 및 휴대용 센서의 개발에 용이하다.
2) 추가적인 단계와 시설의 증가 없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신호를 증폭시켜 신뢰도가 높고 고민감도의 센서를 구현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한 신호증폭 시스템은 간단한 단계를 거쳐 기존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하여 신호를 효과적으로 증가시켜 센서의 민감도를 높이고, 검출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진일보한 센서 시스템의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이를 이용하여 다양한 질병의 검지와 조기진단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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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이 기초과학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참신한 과학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내가 만드는 과학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행합니다.

이번 공모전은 과학과 관련된 주제의 동영상이나 웹툰 등 다양한 형태의 UCC를 제작해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응모 기간은 1월 27일부터 3월 11일까지입니다.

참가 신청은 한국연구재단 마음잇기 캠페인 블로그(http://happyscientists.tistory.com)내려 받은 양식을 이메일(ucc_contest@nrf.re.kr)로 제출하면 됩니다.

시상은 최우수상 200만 원, 우수상 100만 원이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5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지급됩니다.

공모전 요강은 아래와 같습니다.


눈에 귀에 쏙쏙! 내가 만드는 과학 아이디어’공모전

“당신의 잠자는 과학 본능을 깨워라!”


 공모전 명칭 : ‘눈에 귀에 쏙쏙! 내가 만드는 과학 아이디어’ 공모전

 공모기간 : 2012년 1월 27일(금) ~ 3월 11일(일)

 참여자격 :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개인 및 팀 참가 가능)

 공모주제

◦ 과학을 다른 사람에게 쉽게 설명하는 방법

◦ 내가 만약 과학자라면 OOO을 OOO하게 바꿀텐데...

◦ 기초과학 성과가 적용된 100년 후의 세상은 어떤 모습?

◦ 내가 기초 과학 연구를 하는 이유 (나의 꿈) 표현하기 (연구자의 경우)

      ※ 위 주제 중 택일 혹은 과학과 관련된 주제로 자유롭게 선택가능

 출품요건 및 규격

◦ 본 공모전 취지 및 목적에 부합하는 개인/팀의 순수 창작물

◦ 동영상, 플래시, 애니메이션, 웹툰 등 다양한 형태의 UCC로 제출

영상물

출품 규격

분량: 1분 이상 3분 이하의 동영상, 플래시 등 자유

형식: avi 또는 wmv 파일, 해상도 640 x 480 픽셀 이상

용량: 100MB 이하

웹툰

5컷 이상의 웹툰 완결본 원고 1편

JPG 이미지 파일로 가로 최대 690 픽셀

      ※ 수상작은 추후 원본 파일 형태로 제출될 수 있어야 함

 접수방법

◦ 한국연구재단 마음잇기 캠페인 블로그 '행복 기·원 마음 잇기 마을'       (happyscientists.tistory.com)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해 내용 기재한 후에, 출품작과 함께 대표메일(ucc_contest@nrf.re.kr)로 제출

 결과발표

◦ 2012년 3월 말 예정

◦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 및 마음잇기 블로그 내 공모전 결과 공지

      ※ 최우수 및 우수상 수여자들은 개별 공지

 시상내역

구분

인원

시상품

최우수상

1명 혹은 1팀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 및 상금 200만원

우수상

1명 혹은 1팀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 및 상금 100만원

참가상

수상자를 제외한 참가자/팀 전원

5만원 상당 상품권 제공

      ※ 입상자 상금 제세공과금은 본인 부담임

 문의처: 공모전 운영사무국 (·☎ 02-2016-7240)

 유의사항

◦ 출품작은 기존에 국내외 발표된 적이 없는 순수 창작물이어야 함

 출품작은 반환되지 않으며, 출품작에 대한 초상권, 저작권 침해 등의 문제가 발할 경우 출품 당사자에게 전적인 책임이 있음

      ※ 수상된 작품의 저작권은 한국연구재단에 귀속되며 홍보물로 활용

◦ 모든 출품작에는 참가자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는 어떠한 표시도 할 수 없음

      ※ 위반 시 수상작에서 제외

◦ 다음의 결격 사유가 있거나, 이로 인한 분쟁이 발생할 경우 수상을 취소하고    상금은 환수함

- 표절한 것으로 인정되거나, 국내외 타 공모전에서 이미 수상한 경우

- 공공질서, 미풍양속에 저해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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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호흡기 질환은 외부로부터 유입된 세균, 바이러스와 같은 미생물들이 개방된 호흡기의 점막에 다양한 면역반응을 유발하면서 과도하게 염증이 생겨 발병되는데, 이 질환은 염증을 조절함으로써 치료 또는 예방할 수 있습니다.

황사와 대기오염으로 호흡기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호흡기 감염질환을 조절하는 핵심 효소가 밝혀졌습니다.

연세대 윤주헌, 주정희 교수팀과 이화여대 배윤수 교수팀은 코 점막에 미생물이 감염될 때 발생하는 염증반응에서 활성산소종을 생성하는 효소(Duox2)의 역할이 중요하며, 이 효소의 발현을 억제하면 염증반응도 억제된다는 염증 조절 메커니즘을 규명했습니다.

연구팀은 코 점막 상피세포에서 세균을 인식하는 단백질(TLR5)이 활성화되면 활성산소종이 듀옥스2를 통해 발생되고, 듀옥스2의 발현을 억제하면 활성산소종의 생성도 감소할 뿐만 아니라 TLR5의 활성화로 생긴 염증반응도 현격히 저하된다는 사실을 사람과 쥐의 코 점막상피세포에서 직접 확인했습니다.

그림 A. Duox2의 유전자 발현을 선택적으로 억제 시킨 세포주 (DUOX2 ShRNA)에서는 flagellin에 의해 생성되는 활성산소종의 생성이 억제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flagellin에 의하여 생성되는 활성산소종의 생성기구가 Duox2임을 알 수 있다.
그림 B. Duox2 유전자를 변형시킨 돌연변이 마우스 (Duox2 -/-) 에서는 정상 쥐에 비해 flagellin에 의하여 유도되는 염증세포의 침윤이 현저히 저하됨을 볼 수 있다.
그림 C. 세균감염으로 염증소견을 보이는 비염환자의 조직 (sinusitis)에서 Duox2 유전자의 발현이 정상자 (Normal control)에 비해 증가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코 점막 상피세포에서 활성산소종의 생성을 조절하여 염증을 완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첫 사례입니다.
 
또한 세균감염으로 염증이 생긴 환자의 조직에서 듀옥스2의 발현이 현격히 증가되었음을 확인하였는데, 이것은 듀옥스2에 의해 생성된 활성산소종이 코 점막 염증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중요한 인자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활성산소종의 기능이 노화, 세포사멸뿐만 아니라 선천적 면역반응과 그에 따른 염증반응에도 중요한 신호인자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림 C. 세균감염으로 염증소견을 보이는 비염환자의 조직 (sinusitis)에서 Duox2 유전자의 발현이 정상자 (Normal control)에 비해 증가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활성 산소 연구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ARS(Antioxidant and Redox Signaling)지 1월호(1월 1일자)에 게재되었습니다.  

(논문명: Dual Oxidase 2 is Essential for the Toll-Like Receptor 5-Mediated Inflammatory Response in Airway Mucosa)

주정희 교수(오른쪽 뒤)가 홍수현 연구원과 함께 사람의 코 점막상피세포를 배양하고 있다.



 용  어  설  명

점막상피세포 :
상피세포 사이는 단단한 결합구조를 이루고 있어서 물질 및 병원체 통과의 장벽을 이루고 있고, 점막 상피세포는 mucin, trypsin 등의 방어 물질을 분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외부에서 침입한 병원체, 항원 등을 기계적, 화학적으로 제거하는데, 이들이 과도하게 분비되거나 부족하게 되면 만성폐쇄성 폐질환, 천식, 중이염, 각막질환, 만성췌장염, 낭포성섬유증, 설사 질환 등 다양한 신체 질환을 일으키게 됨

Toll- like receptor (TLR) : 
우리 몸을 방어하는 면역 시스템은 선천적 면역과 후천적 면역 두 가지가 있는데, 선천면역반응 (innate immune response)은 특히 외부 환경과 인체 방어막의 경계면인 상피세포막에서 각각 특수한 선천 면역 요소들을 통해 각자 특징적인 생체 방어 체계를 구성하고 있다.
미생물감염 등 여러 외부 자극을 인지하기 위하여 상피세포의 표면에는 외부 pathogen의 분자패턴을 인식하는 pattern recognition receptors인 Toll-like receptor (TLRs) 가 발현되며, 선천면역을 유도하는 동물면역체계의 최전선 기지 역할을 담당한다.

활성산소종 :
최근 많은 연구들에 의하면 활성 산소종은 단순히 호흡과정에서 생성되는 부산물로 알려져 왔으나, 최근 외부자극과 세포막 수용체를 통하여 세포막에 위치해 있는 NAD(P)H oxidase에 의해 특정지역에 일시적으로 생성되는 낮은 농도의 활성산소종은 세포 성장, 분화, 사멸 등의 세포기능을 조절하는 새로운 개념의 세포신호전달의 이차전달물질 (second messenger) 의 기능을 수행한다.

ARS(Antioxidant and Redox Signaling) :
건강과 질병을 조절하는 redox signaling(산화/환원 신호전달) 원리연구를 다루는 SCI저널로, redox 관련 기반 치료제 및 유전자, 약리, 영양에 관한 폭넓은 영역을 주제로 하며, 특히 첨단 연구분야인 구조 생물학, 줄기 세포, 재생 의학, 후성유전학(epigenetics), 영상, 임상 결과와 예방 및 치료 영양 등을 다룸 (Latest Impact Factor is 8.209)

<연 구 개 요>

Dual Oxidase 2 is Essential for the Toll-Like Receptor 5-Mediated Inflammatory Response in Airway Mucosa


대부분의 호흡기 질환은 외부로부터 유입 물질들에 대한 호흡기의 점막 상피 세포의 면역반응에 의한 염증에 기인한다.

세균 또는 바이러스와 같은 다양한 미생물 또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들은 항상 외부로 개방된 호흡기의 점막에 다양한 면역 반응을 유발할 수 있고, 이에 의해 과도하게 염증 반응이 진행되면서 호흡기 질환이 발병될 수 있으며 이러한 점막 상피 세포에서 면역반응에 의한 염증을 조절함으로써 효과적으로 예방 또는 치료할 수 있다.
Toll-like receptors (TLRs)는 선천적 면역반응 (innate immune response)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막 단백질로, 지금까지 13가지 종류의 TLR 이 지금까지 알려졌다.
그 중에서  TLR5는 flagellin protein을 인지하여 세균 감염 시 일차적인 선천면역반응을 이끌어 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면 활성산소종 (Reactive oxygen species)은 다양한 외부자극에 의해 세포막에 위치하는 NAD(P)H oxidase라는 효소를 통해 생성되는 물질로 세포의 성장, 분화, 사멸 등의 조절에 있어서 중요한 이차신호전달 물질로 작용한다.
NAD(P)H oxidase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된 결과 다양한 유사체가 존재함이 보고되었다.
이중 하나인 DUOX계열 효소들은 호흡기 상피세포에서 다른 이종효소에 비해 월등히 많은 양이 존재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사람의 코 점막 상피세포에서 TLR5의 특이적 ligand인 flagellin 단백질이 유도하는 활성산소종 생성은 Dual oxidase2 (Duox2)의 활성화에 기인하며 이 과정은 세포내 Ca이온의 이동에 의해 조절됨을 밝혔다.
또한 본 연구진은 유전적 조작으로 Duox2 유전자의 정상적 발현이 억제시켜 일차배양 된 사람의 비강상피세포와 Duox2 유전자 변형 마우스의 비강 점막 조직에서 flagellin 에 의해 유도되는 염증성 싸이토카인의 분비와 염증세포의 침윤현상이 현저히 억제됨을 확인하였다.
세균감염에 기인한 염증 증상이 진행된 환자조직에서 정상조직에 비해 Duox2의 발현이 현저히 높은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들은 Flagellin에 의해 생성되는 활성산소종은 Duox2가 그 생성 주체며 TLR5에 의해 매개되는 선천면역과 염증반응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와 같은 일련의 신호전달 기작의 발견은 호흡기에서 미생물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염증질환의 효과적 치료 기술 구축 및 신약 후보물질 도출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윤주헌 교수 프로필> 

1. 인적사항
 ○ 소 속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2. 학력
 1976 - 1982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의학사)
 1986 - 1988 연세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이비인후과학전공(의학석사)
 1988 - 1991 연세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이비인후과학전공(의학박사)
  
3. 경력사항
 2005 - 현재 한국과학기술 한림원(의약학분야) 정회원
 2007 - 현재 교육과학기술부?연구재단 선도연구센터(SRC) 생체방어연구센터장
 2009 - 현재 Am J Respir Cell Mol Biol Editorial Board
 2010 -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4. 전문 분야 정보
- 면역, 호흡기학 및 임상이비인후과학 SCI논문 140여 편

5. 수상 경력
2004. 03. 27  제 9회 서울특별시 의사회 의학상 대상
2008. 05. 02 대한의사협회 의과학상 우수상
2009. 12. 22 연세대학교 우수연구실적 교수 표창

<주정희 연구교수 프로필> 

1. 인적사항
 ○ 소 속 : 연세대학교 생체방어연구센터
 
2. 학력
  1992 - 1996    이화여자대학교 이학사
  1996 - 1998    이화여자대학교 이학석사
  1998 - 2001    이화여자대학교 이학박사 (생리학)
 
3. 경력사항
  2001 - 2003  이화여자대학교 세포신호전달연구센터, Post-doc
  2003 - 2007        美 PENN State Univ, Post-doc
  2008 - 현재       교과부?연구재단 선도연구센터(SRC) 생체방어연구센터 연구교수 

<배윤수 교수 프로필>

1. 인적사항
 ○ 소 속 : 이화여자대학교 분자생명과학부

2. 학력
  1980 - 1984    고려대학교 농학사
  1984 - 1986    KAIST 이학석사 (생화학)
  1986 - 1989    KIST 이학박사 (생화학)
 
3. 경력사항
  1990 - 1992  KIST 유전공학연구소, Post-doc
  1993 - 1997 美 NIH, visiting fellow
  1998 - 1999     이화여자대학교 생명과학과 조교수
  1999 - 2002     이화여대 분자생명과학부 조교수
  2002 - 2007     이화여대 분자생명과학부 부교수
  2007-  현재     이화여대 분자생명 과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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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는 2012년 1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자로 건국대 박배호 교수를 선정했습니다.

박 교수는 지금까지 개념적으로만 알려져 왔던 꿈의 신소재 그래핀(graphene) 표면 주름의 존재와 구조를 세계 최초로 밝히고, 주름 구조를 제어하는 방법을 개발하여 국내 나노물리 연구를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박 교수는 지난해 7월 그래핀 주름 구조의 특성을 밝혀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전문지 '사이언스(Science)'지에 게재하였고, 특히 연구결과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사이언스 온라인 속보(Science Express)'에 먼저 소개되는 영예를 얻었습니다.
 
박 교수는 다양한 첨단 실험 기법을 이용해 나노 소재와 소자를 직접 제작하고, 새로운 물리적 현상을 측정하고 이해하여 나노 소재와 소자의 특성을 연구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그래핀 주름구조의 특성연구를 통해 동일한 그래핀에서 미세주름의 방향이 다른 구역(domain)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열처리 공정으로 구역의 구분을 없앨 수 있으며 그래핀 전체가 일정한 마찰력을 지니도록 재구성할 수 있음을 증명하여 자유자재로 휘어지는(flexible) 전자소자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SiO2 기판위에 박리법으로 증착된 그래핀의 원자힘 현미경 이미지(좌), 마찰력 도메인 이미지(중앙), 마찰 도메인에서 예측한 잔주름 분포(우).



또 박 교수는 복잡한 공정(패터닝과 식각) 없이도 원자힘 현미경을 이용해 일상적인 환경에서 그래핀을 나노크기로 산화 또는 수소화하는 방법을 개발하여 그래핀 기반 나노 소자 구조 형성과 특성 연구에 다양성을 제공했습니다.

박 교수는 원자힘 현미경에 공급하는 전압을 조절하여 작은 그래핀 조각을 산화 및 수소화하는 방법을 개발하여 지난해 7월 나노화학 분야의 권위지인 'ACS Nano'지에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또 산화물 박막에 펄스 전압을 공급함으로써 산화물 내부의 산소 이온 분포를 변화시켜 산화물의 저항변화 특성을 제어할 수 있음을 발견하고, 이 현상을 이용해 단일물질로 구성된 차세대 저항 변화 메모리를 구현할 수 있음을 증명하여 물리학 분야의 권위지인 응용물리학회지(Applied Physics Letters)에도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밖에도 박 교수는 지난 10년간 나노소재 및 나노소자와 관련된 기초와 응용 분야를 접목하는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면서 120여 편의 SCI 논문을 발표하였고, 인용횟수도 3500번을 넘어 이 분야의 유망한 신진과학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2007년 이후에는 Science, ACS Nano, Advanced Materials, Applied Physics Letters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에 70편의 논문을 발표하였고, 2008년부터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WCU(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육성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2009년에는 한국물리학회 학술상을 수상하는 등 왕성한 연구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박배호 교수 프로필> 

 

▶성명 : 박배호 (朴培昊)
 ▶소속 : 건국대학교 물리학부 양자 상 및 소자 전공

● 학    력

▶1999. 8, 서울대학교, 응집물질물리학, 박사
▶1995. 2, 서울대학교, 응집물질물리학, 석사
▶1993. 2, 서울대학교, 물리학, 학사

● 경    력

▶1999.11 ~ 2001.8
▶2001.9 ~ 2006.8
▶2006.8 ~ 2010.8
▶2007.1 ~ 2008.12
▶2010.9 ~ 현재
Los Alamos National Lab. 박사후 연구원
건국대학교 조교수
건국대학교 부교수
한국물리학회 물리올림피아드 행사위원장
건국대학교 정교수


● 주요업적 : 그래핀 미세주름 구조 연구
그래핀에 미세주름의 방향이 다른 구역이 존재함을 밝히고, 열처리 공정을 이용한 구역 구조 제어 방법을 개발하여 이 분야의 국내 발전에 기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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