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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KRIBB 직원 여러분!
임진년을 뒤로하고 2013년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3년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에 웃음과 행복이 늘 충만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연구원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돌이켜보면 2012년은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 였습니다.

내부적으로는 故 정혁 前 원장님께서 불의의 사고로 타계하여 전직원이 함께 슬픔을 나누었고, 외부적으로는 출연(연) 컨버넌스 개편 등 굵직굵직한 이슈들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는 우수한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SCI 논문은 2011년 393편에서 2012년 441편으로 12.2%가 증가하였고, IF값 10 이상의 우수논문은 14편에서 17편으로 21.4%가 증가하여 논문의 양과 질이 모두 향상되었습니다.
실질적 기술이전 성과라 할 수 있는 기술료 수입액도 12억원에서 19억원으로 61%가 증가하였습니다.
이 모두가 모든 직원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노력하고 헌신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친애하는 KRIBB 직원 여러분!

새 정부가 들어서는 2013년은 많은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과학기술 전담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 신설, 국가연구개발투자 확대, 연구원 정년 환원,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의 당근을 제시한바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출연(연)에 대해서는 국가 사회에 대한 역할과 책무를 강화해야 한다는 채찍도 더욱 매서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기는 곧 기회일 수 있으며, 우리에게는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충분한 지혜와 역량이 있습니다.

외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개인 개인의 역량을 결집하여 위기를 극복하여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또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


다가오는 3년 후, 2015년은 우리 연구원 창립 30주년이 되는 해 입니다.

이제 연구원은 가장 활기있는 나이 30세의 당당하고 모든 일에 자신에 찬 청년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이 자리를 빌어 2015년 우리연구원이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영철학으로 KRIBB vision ?1530?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먼저, Vision 1530의 1은 우리 연구원을 1st Class Global Institution으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적어도 5개의 전문연구소 체제로 연구조직을 발전시키고,
글로벌 플랫폼, 국가 인프라와 아젠다, 차세대 바이오 융복합 등 3대 분야를 중점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각종 내부문제 발생률이 0%가 되도록 100% 투명경영, 100% 가치경영, 100% 리스크프리 경영을 하겠습니다.

올해는 Vision 1530을 향한 첫 발을 떼는 중요한 한해로, 다음의 3가지 목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연구부문에서는 전문연구소 체제를 도입하겠습니다.

연구소장이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금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행정ㆍ기획 전담지원팀을 배치하여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내ㆍ외부 전문가의 엄정한 평가를 통해 성과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경우 일몰되는 유연한 조직으로 운영하겠습니다.

둘째, 인프라 부문에서는 생물자원과 정보 분야에서 범국가적 리더십을 확보하겠습니다.

범부처 생명연구자원과 정보의 책임기관 협의회장이자 교과부 책임기관으로서의 역할과 리더십을 보다 강화하고,
국가 차원에서 생명연구자원 정보가 통합 연계될 수 있도록 타 부처와의 정보연계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개도국과의 협력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경영부문에서는 연구원 내ㆍ외부 소통과 우수인력의 양성과 유치에 주력하겠습니다.

우선, 연구원 내 외부 소통으로 연구원들에게 동기를 유발시켜서 긍정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겠습니다. 바이오신문고를 운영하고, 부서장 회의를 실시간으로 인트라넷에 생중계하여 지역, 계층 간 의사소통 장벽도 해소시킬 것입니다.
또한 내부의 유능한 젊은 연구자들을 적극 양성하여 스타급 과학자로 만들 뿐만 아니라 전문연구그룹 책임자가 되어 차세대 리더로 육성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인력리쿠르팅 TF를 구성하여 국내는 물론 해외의 유치대상자를 적극적으로 찾고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하는 KRIBB 직원 여러분!


계사년(癸巳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뱀은 예로부터 스스로 자신의 허물을 벗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 혁신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지난 과제와 허물을 모두 벗어 버리고, 지혜를 모아 KRIBB Vision 1530으로 힘차게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과 기쁨이 가득하시를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바랍니다.

2013년 1월 2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 오태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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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11대 원장 취임식 취임사

존경하는 김건 이사장님, 표준연구원 강대임 원장님, 천문연구원 박필호 원장님, 내외 귀빈여러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가족 여러분,

바쁘신 가운데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새 출발에 격려와 축하를 해 주시기 위해 참석하신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또한 여러분의 기대에 반드시 부단한 노력으로 보응할 것을 오늘 원장 취임식에서 약속드립니다.

저는 우리 연구원이 설립된 1985년부터 현재까지 30여년을 끊임없는 노력으로 오늘날 연구원이 있게 한 동료 여러분들의 땀과 노력을 기억합니다.

또한, 20여명의 조직에서 오늘날 1,500여명의 국내 바이오 전문 연구원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해주신 전임 원장님들과 선배님들, 연구원, 행정원,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리고,

특히, 어려운 대외 여건에서 연구원 발전에 노력하다가 타계하신 故 정혁 전 원장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연구원 가족 여러분.

21세기, 인간유전체 해독으로 시작된  뉴바이오테크놀로지시대는 2020년을 전후로 Bioeconomy시대로의 진입이 전망되고 있으며,

또한, 맞춤형 의료와 바이오 에너지 화학을 근간으로 하는 융·복합연구는 인류가 심각하게 직면하고 있는 건강, 식량, 환경,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할 것 입니다. 

이에 따라 바이오 분야의 대표 출연연구원인 우리에게/ 국가와 국민이 거는 기대는,
우리의 희망인 동시에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우리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사항에 과연 얼마나 부응하는가? 라는 질문에,
한마디로 기회이기보다는 심각한 위기사항이라 말씀드릴 수 있으며 원장으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사랑하는 연구원 동료여러분.

저는 연구원 직원 여러분의 힘을 합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로 우리연구원이 "바이오 경제를 주도하는 창조적 바이오 글로벌 연구원"으로 발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하며, 연구원 모두의 적극적인 동참을 원합니다.

나아가서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연구원으로 발전하기위해서, 앞으로 기관경영을 위한 기본방향을 다음과 같이 연구원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믿을 수 있는 강한 연구원이 되는 것입니다.
  국내외 변화를 적극 수용하여 연구역량을 재조정하여 연구원의 위상을 높여서 자신있고 강한 연구원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즐기면서 일하는 연구원을 만듭시다.
  연구원, 행정원의 동기부여를 유발하여 스스로 즐기면서 일하는 연구 풍토를 조성하여 생산성을 높이도록 노력합시다.

셋째, 미래에 도전하는 융·복합 연구원을 만듭시다.
  원천 기반 분야의 기술을 보강하고, 여기에 미래에 가장 유망한 융·복합기술을 과감히 도입하여 선택과 집중으로 미래를 만드는 연구원으로 발전합시다.

마지막으로, 소통하고 Networking하는 연구원을 만듭시다.
  소통으로 연구원을 안정화시키고 조직과 개인 발전방향의 일체감을 조성합시다. 우리의 단합된 주인의식을 근거로서, 국내외 우수 연구팀과 연계하여 단시간내에 글로벌 우수연구팀을 만듭시다.     

이상과 같은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거둔다면 우리는 국가를 위해서는 대형 원천기반기술을 주도하는 연구원, 국민을 위해서는 바이오산업 경제를 주도하는 연구원, 그리고 직원 여러분들께는 미래가 보장된 안정된 연구원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약속할 수 있습니다.

자! 이제, 우리 모두 지난 우리의 허물과 과오를 과감히 벗어 버리고 희망찬 미래로 전진합시다!!!

이 자리에 참석하시어 격려와 축하를 해주신 내빈여러분, 연구원 가족여러분, 다시 한번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원장이 될 것으로  약속드리며 취임의 인사를 마치고저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10월 31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오 태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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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에 오태광 책임연구원이 선임됐습니다.

신임 오 원장은 1978년 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미생물효소학으로 1982년 석사, 1986년 박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1982년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를 거쳐 생명연으로 자리를 옮겨 현재까지 재직 중입니다.

신임 오 원장은 2002년부터 2012년 9월까지 교육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 미생물유전체활용기술개발사업단장을 역임했고, 2003년 영년직 연구원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연구실적은 SCI 논문 315편, 국내외 특허 73건 등록, 기술이전 57건(사업단 47건, 개인 10건) 등입니다.

또 내년부터는 미생물 관련 5개 학회 연합회장 겸 한국미생물학회장으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신임 오 원장은 10월 31일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으며, 임기는 2015년 10월 30일까지 3년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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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균은 생명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대표적인 모델로, 산업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미생물입니다.

대장균 연구를 통해 의약용 단백질 등 다양한 유용 재조합단백질 생산과 석유화학을 이용해 만든 각종 화학물질을 대체하는 친환경 바이오화학제품을 개발합니다.

또 바이오에탄올 등 저탄소 신재생연료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대장균을 '작은 세포공장(cell factory)'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 최근 석유자원의 고갈과 석유화학제품의 대규모 사용에 따른 지구 환경오염 및 온난화의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친환경 녹색기술 개발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에너지원으로 이용되는 식물과 미생물 등 바이오매스를 활용해 바이오에너지와 바이오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고효율 맞춤형 미생물 바이오공장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생체 네트워크에 대한 시스템 수준의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대장균을 비롯한 세포공장의 유전자 정보는 물론 대사와 생리 및 기능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가 부족해 무작위로 하나씩 맞춰보는 단순 시행착오 방식(trial and error)으로 연구개발이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만일 모든 오믹스 정보를 확보한다면 산업미생물의 생체 네트워크를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맞춤형 유전체 설계가 가능해 각종 유용단백질, 바이오화학제품과 바이오에너지 생산에  가장 적합하고 효율적인 미생물을 개발할 수 있게 됩니다.

■ 연세대 김지현 교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윤성호 박사, KAIST 이상엽 교수 공동 연구팀이 '대장균'의 생명현상과 관련된 중요한 생체 정보, 즉 오믹스(Omics)를 규명했습니다.

오믹스 특정 세포 속에 들어 있는 생리현상과 관련된 대사에 대해 전사체와 단백질체, 형질체 등 대량의 정보를 통합적으로 분석하여 생명현상을 밝히는 학문입니다.

연구팀은 가장 많이 활용되는 대장균 B와 K-12의 각종 오믹스 정보를 확보하고, 인실리코 분석 및 검증 등 컴퓨터 모델링을 이용해 시스템 수준에서 대장균의 대사 네트워크를 재구성하고 대장균 2종을 비교 분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대장균 B 균주에 대해 유전자 암호가 mRNA로 전사되고 이로부터 단백질이 만들어져 여러 대사회로를 통해 형질로 나타나는 전 과정의 다중 생체 정보를 확보하고, 시스템 수준에서 통합적으로 분석하여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생체 네트워크를 재구성하여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구결과  대장균 B 균주가 K-12에 비해 아미노산 생합성 능력이 뛰어나고 단백질분해효소가 적으며 편모가 없어, 인슐린, 섬유소분해효소(cellulase)와 같은 외래 재조합 단백질을 생산하는데 매우 적합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또한 대장균 B 균주는 단백질 분비 시스템을 2개나 보유하고 있고, 단백질 분비에 유리한 세포벽과 세포외막을 구성하고 있어 생산된 단백질을 세포 밖으로 배출하는데 유리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반면 K-12 균주는 고온에 노출되면 이에 대응하는 유전자를 더 많이 발현하고, 몇 가지 스트레스 조건에 덜 민감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 활용된 대장균 B와 K-12의 유전자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분석하는 마이크로어레이 DNA칩을 제작해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했습니다.

이번 연구로 바이오의약, 바이오화학, 바이오에너지 등 친환경 녹색 바이오산업을 위한 기술 개발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입니다.

연구팀은 앞서 지난 2009년 다중 오믹스 정보를 이용한 시스템 수준의 분석 연구를 통해 대장균 유전체 지도 정보와 유전체 진화 양상을 국제 학술지에 게재한 바 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Genome Biology(IF = 9.036)'에 온라인으로(6월 29일) 게시되었습니다.
(논문명 : Comparative multi-omics systems analysis of Escherichia coli strains B and K-12)

대장균 B와 K-12 균주의 전사체, 단백체 및 형질체 비교

대장균 B와 K-12 균주의 각종 오믹스 정보를 시스템 수준에서 통합적으로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 B 균주가 우수한 아미노산 생합성 능력과 적은 수의 단백질분해효소, 그리고 편모 부재 등 재조합 단백질을 생산하는데 적합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단백질을 세포 밖으로 분비하는 시스템을 2개나 보유하고 있고 단백질 분비에 유리한 세포벽과 세포외막 구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밝힘. 이에 비해 K-12 균주는 고온에 노출되었을 때 이에 대응하는 유전자를 더 많이 발현하고 몇몇 스트레스 조건에 덜 민감하였음

 

<연 구  개 요>

Comparative multi-omics systems analysis of Escherichia coli strains B and K-12
Sung Ho Yoon, Mee-Jung Han, Haeyoung Jeong, Choong Hoon Lee, Xiao-Xia Xia, Dae-Hee Lee, Ji Hoon Shim, Sang Yup Lee, Tae Kwang Oh and Jihyun F Kim*
*Corresponding author: Jihyun F. Kim jfk1@yonsei.ac.kr
http://genomebiology.com/2012/13/5/R37

1. 연구 배경
대장균(Escherichia coli)은 가장 집중적으로 연구된 모델 미생물의 하나로서 과학적 연구뿐만 아니라 산업적 응용을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대장균은 K-12와 B로서 유전적, 생화학적 연구와 더불어 바이러스(박테리오파지), 제한효소, 돌연변이, 진화 연구에 활용되어왔다.
김지현 박사 연구팀에서는 지난 2009년 장기 실험진화(experimental evolution) 모델인 REL606 균주와 재조합 단백질, 바이오연료, 바이오소재 등을 대량 생산하는데 쓰이는 세포공장(cell factory)인 BL21(DE3)의 유전체 서열을 해독하여 'Journal of Molecular Biology'에 표지논문으로 발표하였고, 장기 실험진화에서의 유전체 진화 양상을 규명하여 'Nature'지에 아티클 논문으로 게재하였다.
유전형(genotype)과 표현형(phenotype)의 관계를 밝히는 것은 생명체를 시스템 수준에서 이해하는데 필수적이다. 하지만 유전체 서열 비교만으로는 유전형과 표현형 사이의 관계에 대해 제한적인 정보밖에 제공할 수 없다. 연구팀은 이 논문을 통해 컴퓨터 모델링 기법과 접목한 다중 오믹스 데이터의 비교 분석이 유전체 서열 정보가 해독된 생명체의 형질적 특징을 파악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임을 전거하였다.

2. 연구 결과
본 연구에서는 대장균(E. coli) B와 K-12 균주의 차이점을 알아내기 위해 유전체(genome), 전사체(transcriptome), 단백체(proteome), 형질체(phenome)와 같은 시스템 전체 수준에서 여러 측면으로 측정한 지표들의 총체적인 정보를 종합하여 분석한 결과를 정리하였다. 또한 대장균 B 균주의 대사 네트워크(metabolic network)를 유전체 수준에서 재구성하였고, K-12 균주와 비교할 때 B 균주에 특징적인 형질들의 유전적 근거를 in solico complementation test를 통해 동정하였다.
이 시스템 분석(systems analysis)을 통해 밝혀낸 K-12 균주와의 차이점은 B 균주가 우수한 아미노산 생합성 능력과 적은 수의 단백질분해효소, 그리고 편모 부재 등 재조합 단백질을 생산하는데 적합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단백질 분비 시스템을 두 개나 보유하고 있고 단백질 분비에 유리한 세포벽과 세포외막 구성을 가지고 있는 등 생산된 단백질을 세포 밖으로 배출하는데 유리하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K-12 균주는 고온에 노출되었을 때 이에 대응하는 유전자를 더 많이 발현하고 몇몇 스트레스 조건에 덜 민감하였다.

3. 연구 결론
초고속 대용량 분석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성격이 다른 여러 오믹스 데이터 세트에서 의미 있는 생물학적 지식을 도출하는 것은 여전히 풀기 힘든 과제이다. 이 연구에서는 다중 오믹스 정보를 통합하고 총체적으로 분석하여 대장균 B와 K-12 균주 사이의 세포 대사와 생리상의 차이점을 밝혔다.
이러한 통합적 시스템 분석 방식은 고해상도의 시스템 전체 수준 정보 및 분석 능력과 더불어 대장균 B와 K-12와 같이 매우 유사한 균주가 어떻게 뚜렷이 구별되는 형질을 보여주는지에 대한 통찰을 가능케 한다. 따라서 생명체의 생리와 대사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는 이들의 배양 조건과 재조합 균주를 디자인하는데 필수적이다.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정보를 통합 분석하여 도출한 B 균주의 형질

4. 기타사항
□ 연세대는 생명현상을 본질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분자생물학, 생화학, 생명공학 등이 함께 어우러지고 나아가 NT, IT, MT 등과 융합된 시스템생물학 연구와 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21세기 생명과학 시대를 주도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이과대학 생물학과와 생화학과 그리고 공과대학 생명공학과를 통합하여 생명과학기술과 의생명 분야가 융합된 생명시스템대학(http://bio.yonsei.ac.kr/)을 설립하였다.
□ 우리나라 생명공학의 메카로도 불리는 생명연(http://www.kribb.re.kr/)은 국내 유일의 바이오전문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서 생명현상의 이해와 더불어 보건의료, 농업생명, 바이오소재, 환경에너지 분야의 연구개발을 통해 국민보건 향상 및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생명연은 국내 최고의 유전체 및 생물정보 연구 전문기관으로서 BT와 IT, NT, CT 등 융합기술 연구개발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연구팀 홈페이지
 ○ 미생물유전체정보기지(Genome Encyclopedia of Microbes; GEM) https://www.gem.re.kr
 ○ 시스템생명공학연구그룹(Systems Biotechnology Research Group; SyBiRG) http:// sybirg.kribb.re.kr

 


 용  어  설  명

오믹스(omics)
세포 또는 개체 내에서 발현되는 RNA, 단백질 등 생명현상과 관련된 중요한 물질에 대하여 대사체, 단백체 등 개개의 성격이 아닌 각 통합적으로 분석하여 생명현상을 밝히기 위한 학문
 * 대사체 : 생체 내 특정한 대사작용에 의하여 생성되는 대사물질 전체
 * 단백체 : 세포 또는 개체 내에서 발현되는 단백질의 총합

인실리코(in silico)
컴퓨터 모의실험 혹은 가상실험을 이용하여 생명현상을 연구하거나 설계하는 기술. 미생물의 경우 사이버 생명체인 가상세포 실험을 통하여 연구실에서 수행하는 실험과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음

바이오리파이너리(biorefinery)
식물, 미생물 등 태양에너지를 받는 생명체로부터 생물공학적, 화학적 기술을 이용하여 석유기반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 기반의 화학제품, 바이오연료 등의 물질을 생산하는 기술

시스템생물학(systems biology) 및 합성생물학(synthetic biology)
세포, 조직, 신호전달체계 등 생물학적 시스템들 간의 관계 및 상호 작용을 연구하고 이러한 정보의 통합을 통하여 생물학적 시스템의 작용을 이해하고자 하는 학문 분야를 일컬어 시스템생물학이라고 하며, 기존에 자연 상태에서 존재하는 생물학적 시스템을 새로운 생물학적 시스템을 통하여 설계?제작하거나 인공생명체를 만드는 특정 목적으로 재설계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과학기술을 합성생물학이라고 함

mRNA(messenger RNA)
DNA의 유전정보를 리보솜에 전달하는 RNA

 

<논문 원문 보기> 



<김지현 교수> 

1. 인적사항
 ○ 성 명 : 김지현 (45세) 
 ○ 소 속 : 연세대학교 생명시스템대학 시스템생물학과

2. 학력
 ○ 1985~1989  서울대학교 농생물학과 식물병리학전공 학사
 ○ 1989~1991  서울대학교 농생물학과 식물병리학전공 석사
 ○ 1993~1997  Mol. Plant Pathol. Program, Cornell Univ. 박사

3. 주요경력
 ○ 1992~1997  농촌진흥청 경제작물과 농업연구사
 ○ 1993~1996  교육부 국비유학 장학생 (1991 선발)
 ○ 1997~2000  Postdoc. Assoc., Dept. Plant Pathol., Cornell Univ.
 ○ 2000~2012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선임연구원, 책임연구원, 센터장
 ○ 2004~2012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부교수(겸임), 교수(겸임)
 ○ 2012~현재  연세대학교 생명시스템대학 시스템생물학과 부교수

4. 수상경력 및 주요업적
 ○ UST 2011 우수연구지도상, 2009 우수강의상; 2009 한국생물정보시스템생물학회 온빛상
 ○ 2011 교과부장관상; 2010 KRIBB상 대상; 2009 기초기술연구회 다빈치상 등
 ○ Nature 아티클 논문, Faculty of 1000에서 FFa 19(최상위인 Exceptional)로 평가; 포항공대 생물학연구정보센터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상위피인용논문 선정
 ○ 연구 및 리뷰 논문 70여 편; 국내외 특허 및 프로그램 등록 30여 건 등

<윤성호 박사>

1. 인적사항

 ○ 성 명 : 윤성호 (40세) 
 ○ 소 속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합성연구센터

2. 학력
 ○ 1996  KAIST 화학공학과 학사
 ○ 1998  KAIST 화학공학과 석사
 ○ 2002  KAIST 생명화학공학과 박사

3. 주요경력
 ○ 2003~현재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선임연구원
 ○ 2006~2010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강사
 ○ 2009~2011  Institute for Systems Biology 박사후연구원 (동기간 KRIBB 무급휴직)

4. 주요업적
Yoon SH, Han MJ, Jeong H, Lee CH, Xia XX, Lee DH, Shim JH, Lee SY, Oh TK, Kim JF. 2012. Comparative multi-omics systems analysis of Escherichia coli strains B and K-12. Genome Biol. 13:R37.
Yoon SH, Reiss DJ, Bare JC, Tenenbaum D, Pan M, Slagel J, Moritz RL, Lim S, Hackett M, Menon AL, Adams MW, Barnebey A, Yannone SM, Leigh JA, Baliga NS. 2011. Parallel evolution of transcriptome architecture during genome reorganization. Genome Res. 21:1892-1904.
Hong JW, Kim JF, Oh TK, Yoon SH. 2011. Microfluidic system for biological, chemical, and biochemical assessments. United States Patent 7,906,074.
Barrick JE, Yu D-S, Yoon SH, Jeong H, Oh TK, Schneider D, Lenski RE, Kim JF. 2009. Genome evolution and adaptation in a long-term experiment with Escherichia coli. Nature 461:1243-1247.
Nam D, Yoon SH, Kim JF. 2007. Ensemble learning of genetic networks from time-series expression data. Bioinformatics 23:3225-3231.
Yoon SH, Park YK, Lee S, Choi D, Oh TK, Hur C-G, Kim JF. 2007. Towards pathogenomics: a web-based resource for pathogenicity islands. Nucleic Acids Res. 35:D395-D400.
Yoon SH, Hur C-G, Kang HY, Kim YH, Oh TK, Kim JF. 2005. A computational approach for identifying pathogenicity islands in prokaryotic genomes. BMC Bioinformatics 6: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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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숨진 정혁(57)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인 대전 둔산경찰은 정 원장 사인에 타살 의심이 없다고 보고 자살로 잠정 결론내렸습니다.

경찰은 정 원장의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정 원장이 추락한 건물이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되는 곳이란 점과 옥상 난간 높이가 1m나 돼 의도적으로 뛰어넘어야 하는 점 등에 미뤄 이같이 추정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원장은 이날 오후 4시 42분 경 한국생명공한연구원(이하 생명연) 내 국가생명공학연구센터 1층 현관으로 들어가 계단으로 올라갔고, 이어 오후 6시 40분 경 건물 옆에서 쓰러진 채 직원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국가생명공학연구센터는 정 원장이 지난해 원장취임 전 센터장으로 근무하던 곳이며, 정 원장은 취임 후에도 수시로 연구실에 들러 연구를 돌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발견된 정 원장은 즉시 을지대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이날 오후 8시 경 숨졌습니다.

경찰은 부검 등을 거쳐 최종결론을 내릴 방침입니다.

정 원장은 세포배양술로 우량 인공 씨감자 개발에 성공, 지난해 이를 상용화 할 연구소기업 ㈜보광리소스 설립하고 상장에도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보광리소스 전임 대표가 사기성 투자계약과 횡령 등에 휘말리며 관리책임 문제가 불거져 적지않은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밖에 정 원장 인사조치에 대한 생명연 내부 반발도 이어지는 등 내·외부 압박을 받아왔다고 합니다.

한편 고 정 원장은 서울대 농대를 거쳐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원예학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해 KIST(현 생명연의 전신)유전공학센터에서 연구원 생활을 시작, 식물세포연구실장과 생물자원그룹장 등을 거쳐 지난해 5월 제10대 생명연 원장에 취임했습니다. 

고 정 원장은 유가족으로는 부인과 2녀가 있으며, 발인은 7월 10일(화) 오전8시30분 을지병원 장례식장입니다.

영결식은 같은 날 오전 9시 30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연구원장으로 진행됩니다.


○ 빈  소 : 빈소는 대전 을지대학병원 장례식장 특2호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 1306, Tel. 042-611-3000)

○ 영결식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대전시 유성구 과학로 125) 

○ 장  지 : 경상북도 상주시 외서면 우산리 193번지, 선영납골당

○ 문의처 : 총무팀장 이종우 (010-3003-8226)


<관련기사>
정혁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인터뷰 '씨감자 대량생산 성공… "20년 연구매진 '感'이 왔죠'
http://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3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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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57)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이 6일 오후 8시 별세했습니다.

이날 정 원장은 오후 6시 40분 경 본원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해 을지대 병원으로 옮겼으나 오후 8시 경 숨졌습니다.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 둔산경찰서는 정 원장이 건물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 원장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입니다.

한편 고 정 원장은 서울대 농대를 거쳐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원예학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해 KIST(현 생명연의 전신) 유전공학센터에서 연구원 생활을 시작, 식물세포연구실장과 생물자원그룹장 등을 거쳐 지난해 5월 제10대 생명연 원장에 취임했습니다.

<관련기사>
정혁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인터뷰 '씨감자 대량생산 성공… "20년 연구매진 '感'이 왔죠'
http://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32335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보도자료 원문> 2012. 7. 6  21:41 발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별세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정 혁(57세) 원장이 7월 6일(금) 오후 8시 별세하셨습니다. 지난해 5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 10대 원장으로 취임한 故 정혁 원장은 서울대 농과대학(원예학 학사), 서울대 농과대학원(원예학 석사), 미국 일리노이대(원예학 박사)를 마쳤으며, 1986년 KIST 유전공학센터(생명硏 전신)에 입사하여 식물세포연구실장, 생물자원그룹장, 해외 생물소재허브센터장을 지냈습니다. 또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교육 과학기술부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 자생식물이용기술개발사업단장을 역임하였습니다.

 

□ 정확한 사인은 지금 현재 경찰 조사중이며, 결과가 나오는 데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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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유전체의 전체 염기서열이 모두 해독되었습니다.

이번 연구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허철구 박사팀과 서울대 최도일 교수팀 등 국내 연구진을 포함해 14개국 300여 명의 국제 공동연구로 진행되었습니다.

토마토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은 국제 컨소시엄을 구성해 12개의 염색체를 참여 국가에 하나씩 나누는 방법으로 진행되었으며, 한국은 2번 염색체를 할당 받아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토마토는 가지, 고추, 감자 등과 같은 가지과 식물의 연구모델식물로서 연간 세계 교역량이 10조 원에 달하는 중요한 채소작물입니다.

가지과 식물은 진화적으로 가장 종 분화가 다양하게 일어난 식물 분류군 중 하나로, 지구상에 3000개 이상의 종이 알려져 있습니다.

염기서열분석 방법은 인간유전체 분석에 활용된 1세대 염기서열 분석 방법으로 시작해 최종적인 마무리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장비(NGS)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국제컨소시엄을 통한 토마토 전체 유전체 서열분석


9억 염기쌍의 DNA로 구성된 토마토 유전체의 염기서열 정보는  3만 5000여 개의 토마토 유전자 기능정보 뿐만 아니라 유전자의 배열 및 구성, 그리고 유전체 구조 등 광범위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토마토 유전체 정보는 육종 기술개발을 가속화하여 생산성 높은 고품질의 토마토를 키워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전체 정보를 이용하면 초기 단계에서 종의 품질을 확인할 수 있어 육종연한 및 비용을 절반이상 감축할 수 있으며, 비타민 A와 C, 캡사이신 등 가지과 식물의 유용한 2차  대사산물의 생합성과정과 종분화 연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이 정보를 같은 가지과 식물인 고추, 감자 등에 활용하면 다양한 고품질의 신품종 농산물을 신속하게 식탁에 오르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지에 5월31일 자에 게재되었으며,
염기서열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http://solgenomics.net/tomato)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토마토 유전체와 다른 가지과 식물 유전체의 유사성


<연 구 개 요>

세계최고의 채소작물이며 열매발달의 모델식물인 토마토의 유전체서열분석이 완료되었다.
가지과식물은 전 세계의 다양한 기후에 서식하는 일년생 및 다년생을 포함하는 가장 큰 속씨식물군의 하나이다.
이 논문에서 우리는 하나의 야생종을 포함하여 재배되는 토마토의 질 높은 유전체서열을 감자유전체와 비교하여 보고하였다.
재배되는 토마토는 야생토마토와 서열상에 0.6%, 감자와는 8% 변이가 일어났으며 유전체상의 염색체 재배열을 관찰 할 수 있었다. 애기장대와 달리 그러나 콩과는 유사하게 토마토의 small RNA 유전자는 유전자가 많은 염색체 부위에 존재 하였으며 토마토 염색체는 진화과정상 세 번의 배수화가 진행 되었다.
이러한 염색체 진화과정을 통해 토마토 열매의 특성, 색깔 및 과육의 특성이 진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용  어  설  명

가지과식물 :
고추, 토마토, 감자, 가지, 담배 등을 포함하는 식물군으로 식량, 채소, 기호식품, 화훼 및 약용식물로 전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지구상에 약 3000종이 서식하고 있음.

1세대 염기서열분석 :
1977년 Sanger교수가 개발해 노벨상을 수상한 염기서열 분석 방법으로 인간 유전체 및 애기장대 유전체 분석에 쓰임.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방법) :
2000년대 이후 유전체 분석 수요가 늘면서 개발된 염기서열 분석방법으로 Illumina사가 개발한 Genome Analyzer, Roche사가 개발한 454 GS FLX등의 기종이 있으며 최신기종의 경우 인간 유전체의 100배 분량의 서열을 10일 내에 생산해 낼 수 있음.

라이코펜(lycopene) :
비타민 A의 전구물질로 토마토에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토마토를 세계10대 건강식품으로 만든 주성분임.

캡사이신(Capsaicin) :
고추의 매운맛을 결정하는 성분으로 대사를 촉진시켜 살을 빼주는 등 여러 가지 생리활성이 확인된 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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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신경모세포종을 일으키는 발암 유전자로 MYCN와 ALK 돌연변이 유전자가 중요한 인자로 알려졌지만, 암이 발생하는 기작이나 두 유전자 간의 상호작용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노화과학연구센터 이정수 박사가 미국 다나-파버 암연구소(Dana-Farber Cancer Institute)와 공동으로 소아암의 일종인 신경모세포종에서 두 개의 발암 유전자의 상호작용을 통해 암이 발생되는 과정을 밝혀냈습니다.

연구팀은 모델동물인 제브라피시를 활용해 MYCN 유전자가 비정상으로 증폭되면서 신경모세포가 암세포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ALK 돌연변이 유전자가 작용하여 암의 발생을 촉진시키는 과정을 새롭게 규명했습니다.

연구팀은 우선 제브라피시에서 MYCN 유전자만을 교감신경계 특이적으로 과량 발현시켜 제브라피시의 교감신경계 신경모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다가 특정 시기에 도달하면 다수의 신경모세포가 죽어 버리는 현상을 확인했습니다.

MYCN 증폭과 ALK 돌연변이간의 상승작용에 의한 신경모세포종의 형성과정 모식도

또 ALK 돌연변이 유전자만을 발현시킨 경우에는 신경모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이 일어나지 않아 암세포로 발전하지 않은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반면 MYCN 유전자와 ALK 돌연변이 유전자를 동시에 발현시킨 결과 MYCN 유전자만 발현된 경우보다 암 발생의 빈도가 약 3배 (55.6% vs 17.3%) 증가했습니다.

암의 발생시기도 ALK와 MYCN 유전자가 같이 발현되는 경우 MYCN 유전자만 발현될 경우에 비해 약 6~8주 이상 빨리 발병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결과의 원인으로 MYCN 유전자에 의해 암 발생 과정 중 나타나는 신경모세포의 죽음을 돌연변이 ALK 유전자가 저해함으로써 암의 발생시기와 빈도를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A) MYCN 과발현에 의하여 신경모세포종이 발병한 형광단백질로 표지 형질전환 제브라피시 (화살표). DβH: 대조군, MYCN: MYCN 과발현 제브라피시
(B) 신경모세포종의 조직학적 분석. MYCN 과발현 제브라피시는 전형적인 신경모세포종의 조직학적 특징 (과염색성의 핵을 지니면서 작고 둥근 형태의 미분화 신경세포들)을 지닌 암을 발병함. SCG: Superior Cervical Ganglia (상경신경절), IRG: Interrenal gland (간신선).
※ Cancer Cell, 21(3):325-326 인용

시간에 따른 MYCN 과발현과 돌연변이 ALK의 상승작용에 의한 신경모세포종의 발병 빈도.
6개월을 추적하여 관찰한 결과, MYCN을 과발현시킨 제브라피시에서는 약 13~15주경에서부터 암이 발병되어 6개월 후 약 17%의 발병률을 보이는 반면, ALK 돌연변이가 MYCN과 같이 발현되는 경우 약 7~9주경에서부터 발병이 관찰되며 6개월후 발병률 또한 약 55%정도로 증가함. ALK 돌연변이만을 발현시킨 경우에는 암의 발병이 관찰되지 않음.
※ Cancer Cell, 21(3):325-326 인용

 

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모세포종의 진단이나 치료에 암 유전자 변이에 따른 맞춤 치료를 위한 중요 단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증폭된 MYCN 유전자와 ALK 돌연변이 유전자를 같이 갖고 있는 신경모세포종의 치료에 있어서 ALK 유전자를 저해하는 치료물질을 활용해 암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종양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Cancer Cell'지 10주년 기념호에 3월 19일자로 발표됐습니다.
(논문명 : Activated ALK Collaborates with MYCN in Neuroblastoma Pathogenesis)


 

 용  어  설  명

신경모세포종 (Neuroblastoma) :
소아기에서 암과 관련된 사망의 약 10%를 차지하는 소아암(pediatric cancer)의 일종으로서, 발생 중의 교감신경계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의 경우 한 해 약 700여명의 신경모세포종 환자가 새롭게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신경모세포 (Neuroblast) :
신경계에서 세포분열을 통해 신경세포를 생산할 수 있는 전구체 세포

MYCN : 
전사인자인 MYC 단백질 중 신경계 특이적 인자로서, 특히 신경모세포종에서의 증폭이 빈번하게 관찰되며 나쁜 예후에 중요한 마커로 사용된다.

ALK (Anaplastic lymphoma kinase) :
세포의 신호수용체 중 하나로서, 림프종, 비소세포성 폐암, 신경모세포종 등에서 유전자 이상이 발견된다. ALK의 저해제로 개발된 화이자사에서 crizotinib (상품명 Xalkori)의 경우 현재 임상실험이 진행 중이며 폐암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제브라피시 :
경골어류 중 하나인 제브라피시는 담수에 서식하는 관상용 물고기로서, 1980년 초 실험용 동물로 도입이 되었다. 많은 자손의 개체수, 빠른 초기 발생, 투명한 몸체, 실험조작의 용이성, 다양한 종류의 돌연변이체와 형질전환체, 사람과의 높은 유전학적 유사성 등의 장점으로 인해 최근 들어 마우스와 더불어 실험용 척추동물로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교감신경계 (sympathetic nervous system) :
부교감신경계와 함께 자율신경계를 이루는 신경계로서, 맥박 증가, 혈압 상승 등의 '싸움'을 준비하는 긴장상태를 유지시켜주는 기능을 담당한다.

Cancer Cel :
미국 Cell Press에서 발행되는 Cell 자매지로서, 종양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잡지 (IF값 26.925)

 

<이정수 박사>

1972년생

 주요 학력
  1991~1995   연세대학교 생물학 (학사)
  1995~1997   연세대학교 생물학 (석사)
  1998~2004   미국 유타주립대학교 (박사)

 

주요 경력
 2004~2010   Dana-Farber Cancer Institute, 박사후 연구원
 2010~현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선임연구원   

연구분야
 ㅇ 신경계 발생 및 혈관계 발생
 ㅇ 신경유도물질의 암 발생 기전 연구
 ㅇ 신경유래 유전자의 대사 조절 기전 연구

주요 연구업적

○ Lee JS, Sophia von der Hardt, Melissa A. Rusch, Sally E. Stringer, Heather L. Stickney, William S. Talbot, Robert Geisler, Christiane N?sslein-Volhard, Scott B. Selleck, Chi-Bin Chien, Henry Roehl. (2004) Neuron. 44:947-60 "Axon sorting in the optic tract requires HSPG synthesis by ext2/dackel and extl3/boxer"

○ Lee JS, Chien CB (2004) Nature Reviews Genetics. 5: 923-935
"When sugars guide axons: insights from heparan sulphate proteoglycan mutants."

○ Padmanabhan A*, Lee JS*, Ismat FA, Lu MM, Lawson ND, Kanki JP, Look AT, Epstein JA. (2009)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106: 22305-10
"Cardiac and vascular functions of the zebrafish orthologues of the type I Neurofibromatosis gene NFI."
(* Co-first authors)

○ Lee JS*, Arun Padmanabhan*, Jimann Shin, Feng Guo, Shizhen Zhu, Jonathan A. Epstein, John Kanki, Thomas Look. (2010) Human Molecular Genetics, 19: 4643-4653.
 "Proliferation and migration of oligodendrocyte progenitor cells are regulated by the zebrafish orthologues of the NF1 tumor suppressor gene" (* Co-first authors).

○ Zhu S*, Lee JS*, Guo F, Shin J, Perez-Atayde AR, Kutok JL, Rodig SJ, Neuberg DS, Helman D, Feng H, Stewart RA, Wang W, George RE, Kanki JP, Look AT. (2012) Cancer Cell. 2012 21(3):362-73. "Activated ALK Collaborates with MYCN in Neuroblastoma Pathogenesis". (* Co-first auth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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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을 나타내는 나노입자는 바이오센서나 바이오이미징 등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생체 내에서 안전하면서도 다양한 형광색을 갖는 물질 개발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형광 나노입자로는 양자점이란 반도체 결정체가 있는데, 이들은 크기에 따라 여러 가지 고유한 형광을 나타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나 양자점은 카드늄 같은 중금속 원소를 활용함에 따라 생체 내 독성이 생길 수 있는 안전상의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또 다른 접근 방법으로 탄소를 기반으로 한 나노입자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데, 열분해 방식이나 레이저를 이용하여 제작함에 따라 합성과정이 어렵고 생체응용을 위해 추가적인 표면처리 과정을 필요로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나노연구센터 정봉현, 정진영 박사팀이 세계 최초로 다양한 형광색을 나타내는 풀러렌 나노입자를 개발했습니다.

풀러렌(fullerene, C60)은 60개의 탄소로 이루어진 탄소 나노물질로, 크기가 약 1 나노미터로, Smally 박사팀은 풀러렌을 발견한 공로로 1996년 노벨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풀러렌(C60) 구조



연구팀은 풀러렌을 이용해 생체 친화적이며 다양한 형광을 나타내는 나노입자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나노입자는 플러렌에 테트라에틸렌 글라이콜(tetraethylene glycol)를 결합시켜 만들어졌습니다.

물에 잘 안 녹는(소수성) ‘풀러렌’에 물에 잘 녹는(친수성) ‘테트라에틸렌 글라이콜’을 혼합한 후 촉매제인 리튬 하이드록사이드(LiOH)를 이용하여 제조한 형광 풀러렌 나노입자의 구조 및 개요도. 풀러렌의 농도에 따라 풀러렌 한 개당 결합된 테트라에틸렌 글라이콜의 수가 달라지며, 개수가 적을수록 붉은색에 가까운 형광을 띔

다양한 색을 나타내는 수용성 형광 풀러렌 나노입자와 각 대표색의 나노입자를 주입한 암세포 내 형광 이미징 사진



연구결과 물에 잘 녹는 성질을 갖는 동시에 형광이 약한 풀러렌 입자의 형광을 크게 증가시켜 형광물질로서 사용이 가능해 기존의 복잡한 공정으로 만들어지는 나노입자보다 간편하면서도 생체 응용을 위한 추가 표면처리가 필요 없는 장점을 갖췄습니다.

또 두 결합 물질의 농도 비율에 따라 풀러렌 나노입자의 형광색이 파랑에서 주황까지 다양하게 나타나고, 이러한 풀러렌 나노입자는 세포독성 적어 세포이미징에도 활용 가능할 전망입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어드반스드 머트리얼(Advanced Materials)'지 3월 19일자 온라인 속보판에 게재됐고, 국내외 특허 출원됐습니다.
(논문명 : Color-tunable photoluminescent fullerene nanoparticles)

 용  어  설  명

양자점(Quantum Dots) :
화학적 합성 공정을 통해 만든 나노미터 크기의 반도체 결정체로서 초미세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음

풀러렌(fullerene) :
탄소 동소체 중 하나로 60개의 탄소가 육각형과 오각형으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1985년 Smally 박사에 의해 처음 발견된 이후로 구조와 물리화학적 특성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분자이다.
독특한 대칭구조에 의한 반도체성 특성을 나타내며 자외선의 빛을 잘 흡수하며 전자전달특성이 뛰어나 태양전지의 재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작은 크기(약 1nm)를 이용하여 약물이나 생체분자를 운반, 전달하는 등 생물/의약학 분야에도 활용되고 있다. 

바이오이미징 :
세포나 조직의 특성 및 활성을 관찰하기 위해 세포나 조직에 형광물질을 주입하여 현미경을 통해 관찰하는 기술로 최근 형광 나노입자를 적용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중이다.

재료학회지 'Advanced Materials' :
Willey 사에서 발행되는 재료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학회지(IF값 10.88)

<정봉현 박사> 

1959년생

주요 학력
  1978-1982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학공학과(학사)
  1982-1984 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공학과  (석사)
  1983-1987 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공학과  (박사)

주요 경력
  ○ 1990 - 1991 : 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Post-Doc
  ○ 1987 - 2000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선임연구원/책임연구원
  ○ 2001 - 2003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융합생명공학연구실 실장
  ○ 2003 - 2005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나노연구센터 센터장
  ○ 2006 - 2008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나노연구단 단장
  ○ 2008 - 현재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나노연구센터 센터장

연구분야
  ○ BioNanotechnology(바이오나노)
  ○ Biochip/Biosensor(바이오칩/바이오센서)
  ○ Nanomedicine(나노메디슨)

주요 연구업적
  ○ 국제학술지 160편
  ○ 국내학술지 50편
  ○ 특허 출원 및 등록 1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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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변형작물 GMO는 유전자재조합기술을 이용해 어떤 생물체의 유용한 유전자를 다른 생물체의 유전자와 결합시켜 특정한 목적에 맞도록 유전자 일부를 변형시킨 생물입니다.

GMO는 우리 생황과 이미 밀접한 식량작물 외에도 가축사료나 의약품, 에너지원 등을 만드는 데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전자변형식품에서 아직 발견하지 못한 독성이 가져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실제 지난 2002년 영국에서 GMO 사료를 실험하는 과정에서 T-25 유전자조작 옥수수 사료를 먹은 닭의 사망률이 일반 닭보다 2배나 높았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또 앞서 1998년 영국에서는 쥐에게 GMO 감자를 먹인 푸스타이 박사의 실험이 일반에 공개되면서 충격을 준 바 있습니다.
 
이 실험 결과, 태어나면서부터 110일간 GMO 감자를 먹은 쥐들에게서 면역기능 저하와 함께 뇌 수축과 주요 장기 손상이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발표 후 해당 연구소가 푸스타이 박사를 해고한 것입니다.

그리고 최고 권위의 영국왕립학회마저 실험 설계가 부적절하고 실험 대상이 불확실하다며 푸스타이 박사 실험 결과를 애써 외면하려 했습니다. 

바로 과학이 자본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지난 2006년 유럽 13개국의 저명 과학자 22명이 이 실험을 재연한 결과 푸스타이 박사의 연구 결과가 맞았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유전자조작을 경영 논리로 접근하는 기업이 있는 한 이 같은 문제는 더욱 심각해 질 것입니다.

□ 일례로 제초제를 개발하는 미국의 한 업체는 모든 녹색 식물을 죽이는 제초제를 개발한 뒤 다시 이에 견디는 GMO 콩을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시장에 이 제초제와 GMO 콩을 함께 판매하는 마케팅을 전개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이 콩 말고도 다른 수 많은 종자들이 있기 때문에 이를 간과했습니다.

그러나 1996년 당시 이 콩의 미국 시장 내 점유율은 2%에 불과했지만, 2008년에는 점유율이 무려 90%까지 올랐습니다.

그러나 이 GMO 콩의 유해성은 지금까지 누구도 검증하지 않았고, 검증하기도 어려운 채 현재 가장 많이 팔리는 콩이 되었습니다.

자본이 자신들의 껄끄러운 사실을 숨기려하기 때문입니다.

국제 바이오안전성의정서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162개국이 가입했는데, 유전자변형작물 재배면적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미국, 아르헨티나, 캐나다, 우루과이, 호주, 칠레 등은 비당사국입니다.

이처럼 유전자변형작물(GMO)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갈수록 사회 이슈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GMO개발과 재배, 인식 등을 망라하는 통계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KBCH)는 웹사이트(www.biosafety.or.kr)를 통해 국내 유전자변형생물체의 연구개발, 위해성 심사, 수입 승인, 작물 재배, 공공인식 등 개발에서 소비에 이르는 주요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유전자변형생물에 대한 인식은

유전자변형생물체(LMO·GMO)는 유전자재조합기술 등 현대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새롭게 조합된 유전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것은 제초제 내성 콩이나 해충저항 옥수수 등 식물, 형광물고기 등 동물, 효소생산 미생물 등 그 범위가 광범위합니다.

KBCH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말 실시한 인식조사를 보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유전자변형생물체(LMO)에 대한 인지도는 전년대비 4.6% 상승했습니다.

응답자의 대부분은 취급·보관·유통(88.1%), 표시제(88.1%), 수입(86.3%), 연구개발(77.8%) 등 유전자변형생물체에 관한 거의 모든 부분의 규제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LMO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 의학 분야와 식료품 분야의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LMO 제품을 구입할 의사가 있는 제품으로는 산업바이오·바이오화학(57.6%), 의료·의약(57.4%), 바이오에너지(56.7%) 분야가 높았고 축산제품(17.5%), 식품·농산물(27%)의 구입의향은 매우 낮았습니다.

◆우리 주변의 유전자변형생물

생명연이 밝힌 유전자변형생물체 관련 연구시설은 지난해 말 현재 1936개소가 신고돼 그 중 1798개소가 운영 중입니다.

이 가운데 위해 등급이 높은 29개 연구시설은 엄격한 허가 절차를 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시험·연구를 목적으로 국내에 수입된 유전자변형생물체는 쥐와 대두 등 총 239건으로 2008년 이후 매년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또 지난해 GMO의 위해성 심사는 식품용으로 콩 3종, 옥수수 2종과 함께 미생물 1종이 처음으로 승인됐고, 사료용으로는 콩 3종, 옥수수 8종, 면실 2종이 심사 승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2008년 이후 식품용으로는 7개 작물, 1개 미생물 등 총 76건에 대해 위해성심사 승인됐는데, 작물별로는 콩 8건, 옥수수 41건, 면실 14건, 감자 4건, 카놀라 6건, 사탕무 1건, 알팔파 1건 등입니다.

사료용으로는 5개 작물, 총 71건에 대해 위해성심사가 승인됐고, 작물별로는 콩 9건, 옥수수 40건, 면실 15건, 카놀라 6건, 알팔파 1건 등입니다.

전체 수입 규모는 지난해 콩, 옥수수, 면실 등 농산물 27억 달러(785만 t) 규모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콩은 4.7억 달러(85만 t) 규모가 수입 승인돼 주로 식용유 제조에 이용됐고, 옥수수는 22억 달러(687만 t) 규모가 수입승인 돼 사료, 전분, 전분당 제조용으로 이용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지식경제부를 포함한 6개 중앙행정기관에서는 LMO법에 따라 용도별로 유전자변형생물체를 관리 중입니다.

이들 기관은 현재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 개선·보완 중이며, LMO법의 일부 개정안은 현재 국회에 제출된 상태입니다.

한국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는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LMO법)」(제32조)에 근거하여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아 유전자변형생물체 관련 정보의 수집 관리 제공 홍보 및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정보조직으로서, LMO국가통합정보망(관계기관 정보 통합 관리)과 바이오안전성포탈(www.biosafety.or.kr, 대국민 정보공개)을 구축 운영하고 있으며, 유전자변형생물체관련 동향과 정보를 집대성한 『바이오안전성백서』와 전문계간지 『Biosafety』를 발간 배포하고 있다.

□ 문의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
              장호민 센터장 (042-879-8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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