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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한국기계연구원 가족 여러분,

2013년,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최선을 다해 주신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12년에는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만,그럴 때마다 우리 연구원 가족들이 합심해서 위기를 잘 극복했고, 주목할 만한 여러 연구 성과를 내어 연구원이 한 걸음 더 발돋움했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한 임직원 여러분!

2013년은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미래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해입니다.
국가적으로 과학기술 분야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예상합니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제 위기는 올해 상반기부터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조심스레 관망하고 있지만 여전히 다양한 변수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올해 우리는, 불확실한 외부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우리 한국기계연구원 고유의 연구 환경과 조직문화를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제가 강조하고자 하는 점은, 국내외의 기술/경제적 환경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기계연구원만이 수행할 수 있는 중장기 연구전략과 기술협력 전략을 수립한다면, 외부의 어떤 환경에도 능동적 으로 대처하며우리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그것이 종국에는 우리나라의 기계산업 및 국가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같은 관점에서 저는 오늘, 올해 우리 연구원이 중점적으로 나아가야 할 네 가지 방향에 대해 여기 계신 여러분들과 함께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 연구원이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이 필요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36년간 우리 연구원은 우리만이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많은 기술들을 축적해왔습니다.
이 기술들을 국방, 원자력, 녹색환경 등 필요한 분야에 제대로 활용하고 융합 발전시켜 국가 성장을 견인하고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선택과 집중, 그리고 민·군·관 등과의 연계를 통해 우리 연구원이 앞서 있는 기술 및 상용화 산업에 필요한 기술을 집중 육성하고, 부족한 기술은 과감히 방향을 전환하는 공격적인 변화를 꾀하겠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민군기술 협력이 있습니다.
민군기술 협력은 민간기술과 국방기술 간의 크나큰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융합기술 분야입니다.
지난 해,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민군기술협력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융합 기계기술이 보다 넓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 연구원은 산업기술연구회와 국방과학연구소 간의 기술 협력 TF 구성의 산파 역할을 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우리 연구원을 비롯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국방과학연구소 간 기술협력의 결실을 맺도록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둘째,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직원 상호간의 협력 뿐 아니라 융복합 연구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겠습니다.

최근의 기술혁신 기조는 개방과 융합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고, 또 타분야 기술과 협력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상대를 받아들일 수 있는 개방적 자세가 필요하며, 연구원에서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하모니데이, 직원 간담회, 다양한 문화활동, 브레인스토밍 대회, 송년의 밤 등을 통해 우리가 서로 공감하며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는 기술과 문화, 인문과학이 서로 융합할 수 있는 만남의 장까지 만들겠습니다.

이러한 소통의 장이 건전한 조직문화를 만들 뿐 아니라 융합연구를 할 수 있는 기초가 되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가 가진 풍부한 기계기술을 타기술과 융합한다면 그 효과는 기대 이상으로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기계기술 분야 네트워크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우리 연구원은 동구, 유럽, 미주,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의 6대 권역별로 성과 확산, 인재확보, 네트워킹을 통한 국제협력을 추진해왔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신흥 성장국 중심의 능동적 협력 전략으로 기존 개발도상국 대상의 과학기술 원조 모델을 탈피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새로운 국제협력 모델을 창출한 바 있습니다.

올해에는 개발도상국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기술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선진국과의 협력에서는 다자간 국제협력 프로그램 참여의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권역별 국제협력 파트너와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국제연구과제 및 지역 내 연구 네트워크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 연구원의 성장만이 아니라 협력 기관 및 해당 국가와의 공동성장을 모색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기술 협력을 할 수 있으며, 우리연구원과 우리나라의 위상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윤리경영의 정착에 주력해서 우리 구성원 스스로가 깨끗하고 투명한 조직의 주체가 되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우리 연구원의 모든 절차는 깨끗하고 명확해야 합니다.
우리 연구원에서 행해지는 모든 일에는 아주 작은 의구심도 들지 않도록 공정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취임한 이래, 지속적으로 투명경영, 윤리경영을 강조해 왔습니다.

윤리경영을 위한 제도와 정책이 있다고 해서 과연 투명한 조직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경영진을 포함한 전 직원들이 그 원칙과 규정을 우리를 보호하는 울타리라고 생각하고 이를 준수하는 것이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 될 때, 비로소 윤리경영을 실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작년에 투명성 강화를 위해 개선시킨 제도들을 올해에는 제대로 안착시키는 데 주력하여 깨끗한 조직문화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우리 모두'기본'으로 돌아갑시다.
기본적인 절차와 규범들을 잘 지킨다면, 문제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올해가 우리 연구원이 투명한 조직으로 가기 위한 원년이라 생각하시고, 다 함께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친애하는 한국기계연구원 가족 여러분!

뱀은 지혜의 상징이라고 합니다.
또한 뱀은 몸뚱아리가 커지면서 자신의 껍질, 즉, 허물을 벗고 새 몸이 된다고 합니다.
허물을 벗지 못하면 비늘이 굳어버려 결국에는 죽습니다.

계사년, 뱀의 해를 맞아 우리 연구원 식구들 모두가 작년의 허물을 벗어내고 새 몸, 새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여, 지혜로운 한 해를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여러분들께서 모두 함께 지혜를 모아 열린 생각으로 서로 소통한다면, 올해 우리 한국기계연구원은 좋은 일들만 가득할 것이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 오늘, 다시 한 번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3. 1. 2.
원장 최 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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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서 KISTI 원장 신년사>

KISTI 가족 여러분!

2012년 임진년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특별히 올 해는 60년 만에 찾아온 흑룡의 해라고 합니다. 2012년 한 해 동안, KISTI 가족 모든 분들께, 구름을 뚫고 승천하는 힘찬 흑룡의 기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KISTI 가족 여러분!

올해도 여러분들에게 신년사를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지만 그 감회가 상당히 다릅니다.
올해로 우리 KISTI가 설립 50주년을 맞습니다. 지난 1962년, 유네스코의 권고로 한국과학기술정보센터가 발족된 이래로, 정확히 반세기가 흘렀습니다. 그 50년 동안, KISTI는 많은 도전과 변화를 겪으며 오늘날 고객가치를 창조하는 세계 일류정보연구기관으로 우뚝 섰습니다.
모두가 다 우리 연구원을 거쳐 가신 선배님들과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들의 희생과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이 됩니다.
 
지난 50년을 되돌아보면 KISTI는 국가 과학기술 정보인프라의 토대를 쌓는데 많은 기여를 해 왔습니다.

국내 최초로 온라인DB 검색서비스와  해외 학술저널 서비스를 시작했고, 순수 국내기술을 이용한 정보검색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국내 최대 과학기술정보포털인 NDSL을 구축했고, 세계 최초로 국가 R&D 사업 관련 모든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NTIS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KISTI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이 각종 정보를 분석하여 미래 유망 기술 발굴, 신기술 정보탐색, 중소기업 R&D 기획 및 사업화 분석 등의 기술사업화를 위한 성공 전략을 수요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새로운 기술 개발 및 사업화 기회를 갖게 하는 등 출연연의 위상을 제고해 왔습니다.

또한 1988년 슈퍼컴퓨터 1호기를 도입했고, 2011년 현재의 360테라플롭스급 4호기를 도입 및 운영함으로써 국내 기초과학 및 산업계 기술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국가 슈퍼컴퓨팅센터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KISTI가 지금의 위상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KISTI 가족 여러분들의 노고와 희생 덕분입니다. 


KISTI 가족 여러분!

저는 지난 해 8월 원장에 재임되면서 여러분들에게 "지난 3년이 '변화와 도전의 기간'이었다면 앞으로의 3년은 '내실과 도약의 기간'이 될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일환으로, 2011년,  정보유통 부문에서는, '사용자의 의도'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반영하는 스마트 NDSL 서비스를 적극 추진했습니다. 연구원들이 1,500여명의 핵심고객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니즈를 수렴하고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교육도 백여 회나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만족도를 획득했습니다. 
또한, 지난 10여 년간 추진해 온 과학데이터 구축·유통 사업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데이터중심과학'이라는 새로운 연구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갔습니다.

정보분석 부문에서도, 고객중심 사업은 계속됐습니다. 전국의 혁신형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하고, KISTI 연구원 한 명씩을 전담 배치해 밀착 지원하는 '1사1연구원 근접지원'을 실시했습니다.   
또한, 중국의 과학기술정보를 현지에서 곧바로 수집·가공해 국내 연구자들에게 제공하는 '연변데이터베이스센터'를 개소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진출을 본격적으로 지원하는 등, 우리나라와의 최대 무역국인 중국과의 협력을 적극 강화해 나갔습니다.

슈퍼컴퓨팅 부문에서도 역시 '고객의 가치창출'에 집중했습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슈퍼컴퓨팅 지원을 대폭 강화해, 슈퍼컴퓨터가 중소기업 기술혁신의 핵심도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국가 과학기술연구망 성능을 100기가급으로 향상시킴으로써,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대규모 협업연구를 사이버 상에서 자유롭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연구망과 대등한 수준이며, 아시아에서는 최초의 쾌거입니다.
 
기관 경영 부문에서는, 내부고객 즉 KISTI인 여러분들이 더욱 편리하고 창의적인 근무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했습니다. KISTI인 모두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창조적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600평 규모의 창의공원과 향기로운 커피 한잔을 즐길 수 있는 사이언스 라운지를 만들었습니다. 열린승진제도를 정착시키고, 경영성과급 집중지급제를 비정규직으로까지 확대하는 등, '노력한 만큼 충분히 보상받는 조직문화'를 만드는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노사 상생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지난 2011년, 우리는 '고객가치를 창조하는 세계 일류 정보기관'이라는 비전을 향해 성큼 한 발을 내딛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여러분의 노고 덕분입니다.
기관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KISTI 가족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친애하는 KISTI 가족 여러분!

KISTI가 지난 50년간 성공적으로 우리나라 과학기술 인프라의 토대를 구축하는데 기여해왔듯이 이제 우리들은 새로운 50년을 준비해야 될 때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 환경은 그리 녹녹해 보이지 않습니다. 세계 경제는 신자유주의의 폐해 때문에 경기침체와 재정위기에 봉착해 있고, 국내 경기도 지속적인 침체를 겪고 있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012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3.6%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고, LG경제연구원 역시 한국이 저성장 국면에 익숙해지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내총생산도 2006년 이후 계속 2만 달러 근처를 맴돌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강점이었던 IT산업의 경쟁력 저하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젼스 유닛(EIU)에 따르면 2007년 3위였던 우리나라의 'IT산업 경쟁력 지수'가 2011년에는 19위로 추락하였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미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인도 터키 대만 등 세계 29개국에서는 중요한 선거가 있기도 합니다. 또한 북한 3대 세습체제의 시작과 함께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과학기술계에도 상당한 변화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국가 R&D 컨트롤타워인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발족됐고, 27개 과학기술 관련 출연연 가운데 19개를 국가연구개발원으로 통합하는 출연연 선진화 방안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2012년, KISTI는 대한민국이 이러한 저성장의 늪을 벗어나 국민소득 3만 불 시대를 열고, 과학기술 8대강국으로 당당히 진입할 수 있도록, 길을 다지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또한 노사간의 화합과 직원 상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출연연의 거버넌스 문제에도 적극 대처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 3년간의 경영혁신과 연구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제5기 경영목표를 집중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유연성과 민첩성을 갖춘 작은 조직은 쉽게 혁신할 수 있고, 그만큼 뛰어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작년 연말에 조직을 강소전문조직 체계로 개편하였습니다. 기존의 3개 연구사업본부를 8개 센터로 강소화 및 전문화했으며, 젊고 능력있는 직원들을 과감하게 부서장으로 임명하였습니다. 또한 부서 배치에 있어서도 직원 20여명을 직접 제가 면담하여 가능한한 개인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스마트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최근 IT 사용환경이 PC에서 모바일기기로 옮아가고,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보편화 되는 등 정보서비스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니즈도 달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발맞춰 2012년 KISTI는 발 빠른 스마트 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스마트 정보서비스 기반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정보·소프트웨어연구센터로 하여금 첨단 정보기술을 집중 개발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제4세대 연구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데이터중심과학을 KISTI가 주도할 수 있도록 스마트한 과학데이터 유통을 추진하겠으며, 시공을 초월해 전 세계 연구자들과 대규모 협업연구를 할 수 있는 지능형 연구망 또한 구축하겠습니다.

사회공헌에도 매진하겠습니다.
KISTI가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기관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KISTI가 이뤄낸 R&D 성과와 지식정보를 중소기업 등 첨단 연구 인프라로부터 소외되어 온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기부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지원을 전담할 중소기업정보지원센터를 신설하였으며, 과학기술정보협의회 활성화와 1사1연구원 근접지원 강화 등을 집중 추진하겠습니다. 이러한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 중소기업을 강소기업, 즉 작지만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슈퍼컴퓨터를 잘 쓰는 나라, '슈퍼 코리아'를 만드는데도 집중하겠습니다. '국가 초고성능 컴퓨터 활용과 육성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KISTI 가 '국가초고성능컴퓨팅센터' 주관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슈퍼컴퓨팅 자원, S/W, 인력, 응용연구, 활용활성화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정책을 펼쳐나가겠습니다.
그리하여 슈퍼컴퓨터가 기존의 기초기술연구 외에 산업체 지원, 금융상품 개발, 신약개발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관 경영에 있어서는, 보다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집중하겠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문화를 만들고, 데스크톱 가상화 등 첨단 스마트 워크 환경을 구축해, 개인의 창조적 도전이 보편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더불어 열린승진제도 확대 및 인센티브집중지급제의 실시 등을 통해 성과중심의 보상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전자조달시스템과 종합복무관리시스템 구축으로 투명한 조직을 구현하는데도 집중하겠습니다.

이러한 계획들을 통해, 2012년, KISTI는 강력한 앙트러프러너십을 발휘하겠습니다.
앙트러프러너십은 수요가 공급을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공급을 통해 수요를 만들어내는 공격적인 경제 개념입니다.
KISTI는 고객이 서비스를 요청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미리 개발해 찾아가는 앙트러프러너십을 발휘해 나갈 것입니다.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가 신개념의 아이폰을 공급해 새로운 글로벌 수요를 창출했듯이, KISTI의 적극적인 서비스들이 보다 많은 고객들을 KISTI 마니아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KISTI 가족 여러분!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서 KISTI의 새로운 50년을 열어갈 수 있는 든든한 초석이 될 것이며 여기계신 여러분들이 그 초석들을 만들어가는 주역들이 될 것입니다.
지난 50년간 KISTI인 모두가 하나의 가족이었고, 또 다른 50년 동안에도 우리는 끈끈한 가족으로 뭉쳐있을 것 입니다.

지금껏 KISTI가 여러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끊임없는 성장을 이뤄왔듯이, 앞으로도 노사 모두 하나 된 가족의 힘으로 새로운 50년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가족 간에 가장 큰 미덕은 무엇보다 '신뢰'입니다. 내가 믿지 않는 사람은, 나도 믿어주지 않습니다. 신뢰는 주는 만큼 되돌아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보다 창조적이고 발전적인 내일의 KISTI를 위해서는, 누구나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상대방의 아이디어를 신뢰하면서, 서로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조직문화가 자리 잡혀야만 합니다.
그리하여 KISTI가 고인물이 아닌, 언제나 역동적으로 흘러가는 강물이 되고, 마침내 거대한 바다를 이뤄낼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KISTI 가족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새롭게 시작되는 2012년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2. 1. 2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박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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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한국화학연구원장 신년사>

친애하는 연구원 가족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신묘년 한 해를 보내고, 희망찬 임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설렘과 기대, 다짐으로 시작하는 희망찬 새해 새 아침입니다.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뜻하시는 일을 모두 이루시기를 바라는 기원을 새해 첫 마음으로 드립니다.

  우리 연구원은 지난 한해에도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011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장종산 박사팀, 석상일 박사팀, 서영덕 박사팀의 연구성과가 동시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신개념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 불소계 윤활유 제조공정 상용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특히, 우리 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촉매이용 나프타분해공정"이 중국시장 수출에 성공하여 우리나라가 기술 수출국으로서 국격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중소기업 한마음 협의회 발족, KRICT Chem-Biz Partnering 개최, 녹색화학 국제심포지엄 개최, 화학소재종합솔루션센터 개소 등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연구원의 임무와 기능을 새롭게 정립하고 조직 개편을 추진하였습니다. 향후 3년간의 경영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달성할 새로운 경영이념으로써 그린경영을 채택하였습니다.

  이러한 대내외적 성과와 노력에 힘입어 우리 연구원의 위상이 높아지고, 연구비 및 예산 확보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도전정신과 성실함으로 변화에 동참해주신 연구원 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연구원 가족 여러분
  2012년은 대선과 총선이라는 국가적 현안이 있으며, 과학기술계에는 출연(연) 거버넌스 개편도 추진되고 있는 등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변화는 기회입니다.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우리 연구원이 세계적 수준의 원천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화학분야 연구개발에 대한 기획 및 선도 기능을 강화한다면 화학분야 연구개발의 중심 기관으로서 뿐 아니라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화학분야 국가 대표연구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12년은 그린경영 원년으로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를 창출하는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그린경영은 글로벌화 및 개방형 R&BD, 정도경영, 녹색화학 기술개발, 선진형 기술사업화를 선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우리 연구원의 공유가치이자 미래방향을 제시하는 새로운 경영이념입니다.

  저는 원장으로서 여러분 모두와 함께 그린경영을 다음과 같이 체계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첫째, 국가가 필요로 하는 핵심 연구분야 중에서 우리 연구원의 정체성을 대변할 수 있는 주력연구분야를 선정하고, 선정된 분야에 대해서는 인적·물적 자원의 과감한 선택과 집중으로 적극 육성해 가겠습니다.
  4세대 R&BD 시스템을 구축하여 4대 중점 연구사업 집중전략을 통해 Global Top Group 5개 육성과 세계일등 화학기술 16개를 창출할 수 있는 성과창출형 R&D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둘째, 화학 관련 정책기획 선도 및 산학연 협력의 구심체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국가의 미래를 담보할만한 화학분야 국책 연구 아젠더의 연구개발을 우리 연구원이 주도할 수 있도록 연구원의 역량을 집중해 우리 연구원의 존재 이유를 재인식하고 연구원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역동적이고 생명력이 넘치는 연구원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평가, 승진, 교육훈련, 파견, 복지, 연구환경 개선 등 개개인의 역량강화와 사기진작과 관련한 제도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한 건전한 조직문화 정착에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연구원 가족 여러분
  한 나라의 발전이 과학기술의 발전에 달려있다는 것은 평범한 진리입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녹색화학 기술을 통해 더 밝고 활기찬 미래로 전진하는 출발점에 섰습니다. 이제 화학(연)이 국가와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무언가 책임 있는 행동과 약속을 해줄 때가 된 것입니다.

  저는 지난 9월 부임한 이후 땀과 열정으로 실험실을 지키는 여러분들의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저는 원장으로서 여러분이 주신 진심어린 조언을 원동력으로 삼아, 연구를 수행하는데 있어 불합리한 요인을 과감히 개선하고 현장을 발 벗고 찾아다니며 현안 과제들을 하나하나 매듭지어 나가도록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일관성 있는 정책과 제도를 운영해 나가며, 여러분들이 만들어낸 성과들이 활짝 꽃필 수 있도록 최선의 길을 모색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미래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국가와 국민의 희망을 현실로 바꿀 수 있는 자랑스러운 연구원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하나의 비전과 가치로 굳게 뭉쳐 공동의 목표를 향해 매진해 나갑시다.

  용기와 비상, 그리고 희망을 상징하는 용의 해를 맞이하여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축복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화학연구원장 김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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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사랑하는 KIT 소원 여러분!

신묘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과 제가 KIT라는 한 가족으로 새해를 맞게 됨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슬기롭고 근면한 동물인 토끼의 기운을 빌어 2011년 한 해에도 우리의 당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당당히 우리의 원대한 꿈을 향해 큰 걸음으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지난해 거듭되었던 변화와 수많은 외적 요구 속에서도 나름대로 각자의 위치에서 열과 성을 다해주신 KIT 소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KIT 소원 여러분!

신년은 누구에게나 새롭고 남다른 미지의 시간들이겠지만, 특히 우리 KIT에게 올 한해도 전례 없는 대변혁의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런 이유에서 우리가 견뎌내어야 할 어려움들 역시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새해 첫날 이 자리에서, 우리가 걸어온 지난 과거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향한 혁신의 발걸음을 다짐코자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지난 한해, 우리 KIT는 정부의 민영화 정책추진으로 힘겨운 시간들을 지내왔습니다. 특히, 민영화 추진이 확정된 지난 해 3월30일의 산업기술연구회 이사회 결정 이후, 저는 기관장으로서, 민영화 정책을 추진코자 하는 정부와 이를 우려하는 많은 소원들 사이에서 최적의 결론을 도출하고자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하여 왔으며, 그럼에도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도약을 준비할 중요한 시점에 찾아온 민영화 문제는 그 결론과는 무관하게 연구소 내부 구성원들 사이에 적지 않은 상처와 아픔, 불신 때로는 안타깝게 내분의 모습을 보이기까지 하였습니다.

우리 연구소의 매각절차는 지난해 일차적으로 유찰되었긴 하지만, 정부의 민영화 추진 정책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역시 작년과 같이 민영화 추진과 관련해 넘어야 할 많은 부분들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우리가 경험하였던 많은 시련들의 경험을 근간으로 해서 올 한해에는 외부의 자극에 흔들리지 않고, 전 소원들이 합심해서 그간 일부 다소 느슨하여졌던 우리의 자세를 가다듬고 새롭게 하여 신약개발과 연계된 국가의 이익을 창출하기 위하여 의연히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하는 것이 연구소에 닥친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풀어나가는 해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돌이켜보면 우리 KIT의 역사는 작은 연구소에서 출발하여 오늘의 모습이 있기까지 개척과 도전정신으로 만들어져 왔고, 소원 여러분들의 각오와 긍지로 어려운 세월을 이겨냈음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에게는 지금과 같은 중대한 위기상황 또한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이 있음을 말한다는 것을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정읍분소의 정상가동을 달성하여야 하는 금년 한해는 민영화 추진과정과 연계되어 정부출연금 동결 및 지속적인 수탁고 감소로 인해, 연구소 운영에 많은 재정난과 고통분담의 시련이 닥칠 것입니다. 하지만 위기의 뒤에는 반드시 기회가 오듯이, 여러 악재 속에서도 우리 KIT가 지속적으로 살아남고 오히려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러한 위기를 발판으로 우리 KIT는 한 단계 더 높은 발전을 이룩할 것이 분명합니다. 

존경하는 KIT 소원 여러분! 

저는 올 한해 우리 KIT의 주요 미션을 재정자립화 달성의 첫 단추를 꿰는 것으로 정하고자 합니다.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것은 결국 연구소의 효율성 증대 및 독립적인 경영활동의 기반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하여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공공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며, 아울러 세계적 수준의 연구기관 반열에 올라설 수 있는 주요한 초석을 닦을 수 있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올 해에 

첫째, 정읍 분소의 정상화 및 대전과의 유기적 협력 체제를 조기에 구축·정착시킴으로써, 연구소의 수익창출 역량을 극대화할 것입니다. 대전과 정읍의 전문성을 차별화하고 시너지효과를 높여, 정읍분소 가동의 효율성을 제고함으로써, KIT 브랜드 가치 향상과 높은 수익성 달성을 동시에 이룰 것이며, 특히 이를 위해 2011년도 민간수탁고 목표액을 전년도 대비 20% 상향하여 정하고, 이의 달성을 위하여 전 간부들이 전면에서 노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습니다. 

둘째, 시험원가 관리와 시험수행 시스템 혁신을 통한 원가절감으로 연구소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향후 정부지원 예산이 지속적으로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므로, 정부지원분 감소는 내부의 효율성 강화로 메워나가야 합니다. 나아가 추가 수익창출을 통한 잉여재원으로 정읍분소 정상화 및 공공부문 R&D 투자를 더욱 강화하여, 공공성이 취약하다는 그간의 외부 목소리를 모두 불식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KIT의 가치는 건물과 장비도 중요하지만 결국 내부 구성원들의 가치인 것입니다. GLP에 투입되는 전문 인력은 하루 아침에 양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국내에서 우리 KIT만이 가지고 있는 미국, 일본 및 한국의 독성전문가 자격 그리고 RQAP-GLP등의 전문가 자격을 갖춘 수많은 인력의 가치를 대외적으로 알리어 KIT 가치를 대외적으로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함께 하겠습니다. 

넷째, 우리의 비전인 글로벌 전임상 CRO 도약의 발판을 더욱 공고히 구축할 것입니다. 올해는 미국의 FDA와 유럽의 EMEA 사찰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러한 사찰을 성공적으로 수검받는 것은 우리 연구소에 주어진 또 다른 약진 기회이며 KIT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으로 입증하는 기회인 것입니다. 사찰의 성공적인 수검, 선진화된 연구 시스템 도입과 마케팅 기반 확대, 공격적 연구 투자 등을 통해 글로벌 역량강화에 앞장서겠습니다.  

사랑하는 KIT 소원 여러분! 

변화의 시기에 새로운 역할과 미션을 요구하는 국가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국가 대표 전임상 기관으로서 우리의 포부가 담긴 꿈을 위해 다시 한 번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읍시다! 

그리하여, 여러분과 저, 우리 모두가 진정한 승자가 되어 밝고, 환한 웃음으로, 새로운 KIT의 이름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변화합시다! 

소원 여러분의 건강과 건승을 진심으로 기원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1년 1월 3일

소장 권 명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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