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시민협의회
2월 23일 오후 2시. 한국원자력연구원 본관동 2층 영빈관
하재주 연구로이용개발본부장- 백색비상 발령 경위 및 안전 대책 설명
- 사과 말씀 드리겠음. 요르단 수출 온 국민 칭찬 받았는데, 오늘은 사과 드리고 야단 맞는 자리. 모든 일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반성할 것은 반성하겠다.
- 하나로 원자로 구조 설명
- 원자로 수조 및 NTD 조사장치 설명
- 하나로 활용 분야 설명
- 사건 경과 및 비상 발령 사유 설명
- 육안 조사 등 후속 조치 설명
- 향후 조치 계획 및 재발방지 대책 설명 : 알루미늄 통을 조사재시험시설로 이송해서 정밀 검사 수행 및 원인 규명, NTD 조사 장치 개선을 포함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3월 중순 이전), 교과부 승인 후 원자로 재가동 예정(3월 중순 이후)
- 사건 분석 및 문제점 설명 :
방사성 물질 환경 유출 및 원자로 안전과는 무관하며, 작업자 안전과 관련된 사건임
작업자 안전은 방사선 피폭의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작업자의 방사선 피폭 상황 발생시는 신속한 대피가 유일한 일차적인 수단으로 적합한 대응을 하였음
현행 비상절차서는 방사성 물질의 환경 유출 방지는 충분히 고려되어 있으나, 외부 유출이 없고 예견되지 못한 본 사건과 같은 경우는 절차에서 적절히 반영이 되지 못해 상황 판단이 지연됨
플로터의 이탈 가능성을 미리 예견하지 못해 감시장치 등을 설치하지 못한 것이 문제점임
이어 토의 시간
김정운 부위원장(관평동 주민자치위원장) - 사고가 2004년부터 5번 정도 하나로에서 났다. 항상 주민들과 대화할 때는 제대로 하겠다, 괜찮다. 오늘에 와서 백색경보가 울리고, 95년 가동된 이후 제일 큰 사고라고 본다. 하나로가 국가적으로도 중요하고 여러나라에 수출도 한다는데. 국가적으로 큰 타격이고. 16년 됐으면 장비니 뭐니 오래돼지 않았겠나. 다른 데로 옮겼으면 좋지 않냐. 누구든 책임을 분명히 지고 가야지. 대책도 필요하고 지금 단계에선 수습 단계겠지만 대책이 가장 중요하다. 시에도 건의해서 좋은 방향을 사고가 없는 대책으로 끌고가게끔 기탄 없는 말씀 나누시고 원자력연은 진솔하게 솔직히 신뢰 갈 수 있는 답을 해주시기 바람
양흥모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 - 1차 보도자료 수치 오류에 대한 해명. 신뢰하기 어렵다. 대전방재지휘센터 역할 이번에 전혀 없다. 왜 만들었나. 상당히 문제가 있다. 원자력연과 떨어져서 상호 견제하는 역할 해야 하는데 전혀 캐치 못하는 건 문제 있다.
원자력연구소가 원자력 발전소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 원전은 전력 생산 단일 목적. 변수가 없다. 영변 원자로 불과 5메가. 우리 시설은 30메가 와트. 여기서 하고 있는 일이 새로운 일. 다양한 생산. 의료용 동위원소까지 새로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데. 적절하게 매뉴얼에 반영 안됐다고 하는데., 방사선 방재 매뉴얼 측면에서
고은아 대전환경운동연합 - 주민들 불안감. 고장이라고 하는데 설치후 점검하지 않았다는 얘기.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는지 다시 묻고 싶다. 이번 상황이 특이한 상황이라고 말하는 데 사고 때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위험 상황에 대한 대처에 대해 원자력안전협의회에서 공유된 바 없다. 저희 조차 공유가 안되고. 대전시에서는 원자력연 보도자료 그대로 설명 .
방재센터 어렵게 만들었는데 운영 상황 정확히 보고해 주시고. 방재센터 기능이나 역할...
이종민 홍보협력팀 - 유성구, 대전시에 통보한 최초 보도자료에는 오류가 없었으나, 추가로 이메일 발송한 보도자료에 수치 오류가 있어서 바로 수정했음
김정운 - 3인 직원 정식 직원이었나. 잘못 건드린 거 아닌가. 일요일이라 대처를 못한 거 같다. 주민들 거부감 느끼고 있다.
김의수 대전시 자치행정국장 - 알루미늄 마모가 돼서 올라왔다고 하는데. 중요한 건 이런 사건이 얼마나 일어날 수 있는가. 경우의 수 조사됐나. 사고 나면 시민들 굉장히 불안. 방사선 확산 속도도 모르고. 상황 처리의 메커니즘 인식의 공유 측면에서 문제점이 드러난 것. 굉장히 어처구니 없는 사건, 경우의 수를 묻고 싶고 대책을 따지고 싶고. 원자력연 울타리 벗어나면
방사능방재센터는 교과부 소관. 교과부 사무관 파견 나와있다. 방사능방재센터의 기능을 우리도 알고 싶다. 국비 15억 받아서 3년에 완성했다. 이럴 때 센터 어떻게 기능하는지 우리도 묻고 싶다.
하재주 - 하나로가 더 위험한 거 아니냐고 물으시는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원전은 고온고압이라 격납 건물도 있고, 하나로는 물속에만 있으면 언제나 안전한 원자로. 전세계 모든 연구로는 물속에 잠겨있다. 30메가 큰 용량 아니다. 영변 열출력은 25메가와트.
상용 원전과 다른 거는 사람이 작업한다는 건데, 물속에서 나오지만 않으면 상당히 안전. 물 밖으로 나오는 걸 어떻게 막느냐가 항상 우리의 관심. 절차가 잘 돼 있다.
매뉴얼은 계속 업데이트를 한다. 계속 수정 보완해서 업데이트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대처는 잘 했는데 늦게 발령한 게 미숙했다고 본다.
안전 부품 절대로 빠지지 않게 설계했는데 주기적으로 점검, 교체하는데, 원자로 안전 과 관련이 없다보니 정기적인 점검에서 빠졌는데. 절대로 빠지지 않도록 개선, 빠지면 알 수 있도록 무게도 재고 카메라도 달 것. 다른 조사공도 보완 조치를 해서 확실하게 하도록 하겠다.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하고 하는데., 이 경우는 놓쳤다. 한번 더 꼼꼼하게 살펴보고 하도록 하겠다. 인간의 머리로 상상 가능한 모든 사고 시나리오를 분석하는데,이게 빠질 거라고는 미처 생각 못했다. 이 경우 말고 다른 경우는 한번 더 보겠다. 엊그제 사고 났고 직원들 잠 못 자고 하고 있는데. 검토를 한 것도 있고. 일단 절차서가 개정돼야 겠다. 차분하게 전체를 다 검토하겠다.
운전원 정직원 3명이 24시간 제어실 상주. 용역업체 3명이 작업을 했는데 이 일은 늘 하는 일상적인 일이기 때문에, 연구소 직원이 옆에 없어도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정직원이 옆에서 지시하고 제어실 운전원에게 인계했다. 용역업체 일 보완 필요하면 강화하도록 하겠다.
내부적으론 행동 요령, 대책본부, 상황실 훈련하는데. 주민들 훈련은 관과 협의해서 어떡하면 잘 대처할 수 있을지 노력하고 알리겠다.
손성도 유성구 부구청장 - 사고가 난 건 내부에서 하지만 우리는 빨리 알리고 대피해야 하는데. 주민들에게 알리자고 하니까 파견 나온 원자력연 직원이 알리지 말자, 보도자료도 내지 말자고 해. 사고 나면 주민의 보호가 우선이다. 이번 기회에 매뉴얼을 손봐야하지 않겠나.
하재주 - 유성구청에 파견된 직원은 건물 외부 누출이 없는 상태에서 주민들에게 알려서 혼란을 유발할까 걱정한 것 같다. 내부적으로는 보도자료를 서둘러 작성하고 있었는데, 알려지지 않기를 원하는 것처럼 비춰져서 곤혹스럽다. 매뉴얼은 손 볼 필요 있다. 주민 대피 훈련을 구청과 합의해서...
이강일 대전시 소방본부장 - 적색 경보 발령됐을 때 건물 내외부, 차 안에 있을 때 적색 경보 발령됐으면 어떤 행동 요령을 취해야 하나
하재주 - 적색 비상은 심각한 상황. 방사선 재난 관리 요령에 따라야.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얼마나 배우냐는 교육과 훈련에 달린 듯
김의수 - 적색 비상이 발령될 수 있는 가능성 있나
하재주 - 연구용 원자로는 100퍼센트라는 건 없겠지만 99.999999퍼센트는 적색 비상은 없다.
이종철 한전원자력연료(주) 생산본부장 - 수조에 방사선 값이 올라서 원자로 자동 정지됐나
보고, 홍보에 오류가 없도록 훈련을 좀더 철저히
하재주 - 자동 정지됐다.
이동기 대전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장 - 백색 경보 발령됐다. 그게 어떤 거다. 일반 시민들에게는 위해가 없다. 홍보가 좀 안된 것 같다. 시민들에게 외부에선 안전한 것 같다는 홍보가 부족했다.
조혁 충남대 교수 - 회의에서 질문 나오거나 지적된 건, 한마디로 신뢰의 문제. 저도 실험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일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을 때 대전 시민을 보호하자고 이런 회의하고 협의회 하는데. 소용없는 일. 진짜로 중요한 것은 원자력연구원, 대전시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하는 일이 대전 시민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느냐. 낙진 감지기나 환경방사능감시기에는 아무런 이상이 검출되지 않았는데. 어느 정도 시민들이 불안해 하더라도 즉각적으로 알리고, 가두방송하고, 언제든지 문제가 생기면 바로바로 알린다. 원자력연이 절대로 뭔가를 숨기려 하지 않는구나 하는 신뢰를 줘야. 서로 책임이나 예산 문제를 떠나 대전시,원자력연이 시민들을 위하는구나 신뢰할 만한 조치가 나와야. 시민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해 주셨으면
고은아 - 개선 확인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왔다. 문제점 찾으신 걸 다음 회의에 보고해주셨으면. 그걸 보완 검토할 수 있도록
김의수 - 사고 났을 때 오류 많고 정보 공유 잘 안됐다. 상황 정확히 인식하고 매뉴얼, 행동 수칙 세팅해야. 연구원과 협조해서 시민 행동 수칙 등 . 건물 내 경보면 가두 방송 필요 업었다.
하재주- 절차서 보완 느끼고 있다. 조그만 거라도 알려서 절대 숨기지 않는다 신뢰 받는게 중요하다고 생각.
김정운 - 총체적으로 연구원에서 미흡했다 결론이 난 듯. 16년 됐으니까 총체적으로 수리를 하든지, 새 것으로 하든지, 다른 데로 옮기든지 주민들은 그런걸 바라고 있다. 주민들 그냥 넘어갈 입장도 아니고. 분명히 책임을 누가 져야하지 않느냐. 국가적인 사업이지만 한번 더 짚어갈 수 있는 연구원이 되게끔 노력해주시기 바람. 발전소 부근 5 킬로 주변 주민 부담금 100억 이상 복지로 나가고 있다. 원자로는 100분의 1이라고 하는데 우리도 시민의 입장으로서 특별법 만들어서 지원돼야 하지 않느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