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퇴진 결의 이사회 앞둔 서남표 KAIST 총장 기자회견문<2012. 7. 16> 서남표 총장 기자회견문 (12. 7.16)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학 개혁을 다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지난 1년여, KAIST가 적잖이 시끄러웠습니다. 면목이 없는 일입니다. 교수사회 기득권에 도전하는 일은 우리 사회, 어느 누구도 완수하지 못한 과제입니다. “대학 개혁의 아이콘”, 그 “독선적”이라는 이 서남표도 두렵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국민 여러분이 안 계셨다면, 지금까지 버티지 못했을 것입니다. 감사드리면서도, 죄송하기 짝이 없습니다. 오명 이사장님. 저는 이제 나흘 뒤면 KAIST 41년 역사상 처음으로 쫓겨나는 총장이 됩니다. 물러날 사유를 분명하게 밝혀주십시오. 저는 어떠한 얘기도 들은 적이 없습니다. 에둘러 가지 말고, 원칙대로 해 주십시오. 두렵지도 않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