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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문연구원은 올 해 들어 가장 강력한 태양폭발이 3월 7일 9시경 발생해, 8일 오후 고에너지 입자가 지구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폭발은 이번 태양주기 들어 11번째(올해 들어 3번째) X급 태양 플레어를 발생시켰습니다.

플레어의 세기는 B, C, M, X등급으로 분류되는데 X급이 가장 큰 플레어입니다.

플레어 세기는 2011년 작년 8월 9일 발생한 폭발이 더 크지만, 전체 에너지를 고려하면 이번 플레어가 가장 강력한 플레어라고 합니다.

이번 태양폭발에서는 플레어와 동시에 태양물질방출(CME; Corona Mass Ejection)이 발생하여 초속 2200km의 속도로 지구를 덮쳤습니다.

방출되는 태양물질은 지구에 지자기 폭풍을 일으키고 HF 통신 및 GPS 신호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이번 태양폭발로 플레어와 함께 강한 고에너지 프로톤(방사선의 한 종류)이 방출됐는데, 이는 지난 1월 23일에 발생한 고에너지 프로톤 증가와 비교하였을 때, 낮은 에너지(10 MeV) 입자의 세기는 비슷하지만, 고에너지 부분( >100 MeV)의 입자량은 20배 가량 컸습니다.

 MeV는 방사선 입자의 에너지를 나타내는 단위로, 1MeV는 백만 볼트의 전압에서 입자들이 가속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에너지 입자가 지구에 도달할 경우 북극항로의 방사선이 증가하고, 정지궤도 위성의 오동작 발생확률도 높아집니다.

 

평상시 지구 자기장

3월 7일 지구자기장 모습(원형은 정지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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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문연구원의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성명서

정부는 지난 12 16일 한국천문연구원을 기초과학연구원(IBS)의 부설 연구소로 이관하는 내용을 포함한 출연연구소 개편 방향을 발표하였다. 
한국천문학회는 한국천문연구원의 존재 이유와 기능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졸속으로 내려진 이 비상식적인 결정을 통렬히 규탄하면서, 관련 학계와 연구계의 의견 수렴을 거쳐 원점에서 다시 논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예로부터 문명국가는 독립 주권국가임을 상징하고 시각의 표준을 정하기 위해 역()을 관장하는 천문기관을 국가에서 직접 운영하였다. 
우리나라도 신라의 첨성대, 고려시대의 서운관, 조선시대의 관상감으로 이어지는 유구한 천문학 전통을 면면히 이어 왔다. 
이러한 주권국가의 자존심은 일제에 의해 관상감이 폐지되면서 여지없이 무너졌다가 1974년 대통령령으로 국립천문대가 발족됨으로써 비로소 회복되었다. 
이 국립천문대는 1986년에 정부출연연구소인 천문우주과학 연구소, 천문대를 거쳐 현재의 한국천문연구원에 이르고 있다. 

순수 기초과학 연구만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기초과학연구원의 부설 연구소로 한국천문연구원을 이관하는 것은 국가 천문기관으로서의 핵심 기능을 무시하고 연구 기능만을 살리려는 매우 잘못된 결정이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이 대학과 연구재단 산하에 대형 천문대나 천문학 관련 연구소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국가천문업무를 수행하는 국립천문대나 천문연구소를 별도기관으로 운영하는 것은 그 중요성과 상징적인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OECD 30개국 중 27개국이 독립된 국립천문대나 천문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중요성은 자명하다. 

2010
 4월에는 이 같은 국가천문업무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법률 제 10226호로 천문법이 제정되었다. 제정이유에 명시되어 있듯이 천문법은 전 지구적으로 통합된 정보화 사회에서 부정확한 역법체계로 인한 예상치 못한 손실을 피하고 대한민국이 과학기술강국으로 도약하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된 것이다. 
이렇듯 국가천문업무는 독립된 주권국가로서 위상과 21세기 우주시대를 준비하는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국가적 책무이다. 

또한 한국천문연구원은 국가 천문기관으로서 보현산천문대 1.8m 망원경,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 등과 같은 대형 천문관측 시설을 설치하고 운영함으로써 국내 천문학 연구와 교육의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국제협력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25m 거대마젤란 망원경(GMT) 건설 사업에도 한국천문연구원이 한국을 대표하여 참여하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이 국가 천문기관이라는 독립성이 훼손된다면 천문학 연구 및 지원의 위축, 타 연구기관의 간섭, 독립적 계약의 제약, 국가대표성의 상실 등 여러 측면에서 국제협력 사업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한국천문학회는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천문학회는 국가 천문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한국천문연구원을 반드시 독립 기관으로 존치시킬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다. 

2012
 1 25 

사단법인 한국천문학회 회장 민 영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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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03시 31분, 한국천문연구원 화성탐사선 추락상황실에서 이날 03시에 러시아의 화성 위성 탐사선 포보스-그룬트가 태평양에 추락함에 따라 상황이 종료됐음을 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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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할 예정인 러시아의 화성 위성 탐사선 포보스-그룬트의 추락 지역 오차범위에 우리나라가 포함됐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대한민국 공군 등에 따르면 포보스-그룬트 탐사선은 2012년 1월 16일 월요일 02시 23분(오차 ±72분)에 서태평양 파프아뉴기니 동쪽 상공에서 대기권에 재진입할 예정입니다.

이번 예상 추락 궤적에는 오차 범위 내에 우리나라가 포함되어 있으며 통과 시각은 02시 08분~09분입니다. (15일 18시 기준 자료)

<포보스-그룬트의 추락 예상궤적 및 재진입 위치(15일 20:30 기준)>

포보스-그룬트 탐사선의 추락 예상궤적 및 지구 대기권 재진입 위치. 16일 02시 23분경 파푸아뉴기니 동쪽 태평양 상공에서 재진입할 것으로 추정. 녹색은 예상 추락시점 72분 이전의, 황색은 예상 추락시점 72분 이후까지의 예상 궤적을 나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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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실패에 따라 지구로 추락하는 러시아 화성 위성 탐사선 포보스-그룬트(Phobos-Grunt)가 2012년 1월 16일 월요일 03시 14분 경(오차±4.8시간)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할 예정입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이 2012년 1월 15일 13시 미국 우주전략사령부가 발표한 궤도정보를 기초로 계산한 결과, 포보스-그룬트는 16일 03시경 아프리카 북서부 상공에서 대기권에 재진입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정확한 추락시점과 위치, 우리나라 피해 여부는 대기권 재진입 직전 1~2시간 전에야 파악 가능하기 때문에 상황은 유동적입니다.

한국천문연구원 위성추락상황실에서는 탐사선 추락 직전, 추락 예상시점과 위치, 한반도 통과여부 등에 대한 자료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천문연구원 특별대응반 홈페이지(http://event.kasi.r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2년 1월 15일 09시 00분 00초(KST) 위성의 위치와 지상궤적

2012년 1월 15일 18시 32분 12초부터 87초간의 Phobos-Grunt위성궤적(한국천문연구원 대덕관측소 기준 남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 최대고도각 41도)2012년 1월 16일 02시 09분 12초부터 53초간의 Phobos-Grunt위성궤적(한국천문연구원 대덕관측소 기준 서쪽에서 남쪽으로 이동, 최대고도각 24도)


2012년 1월 13일 기준 포보스-그룬트의 궤도 (AGI)



<위성 추락 예상 시점>

  • 2012년 1월 16일 03시 14분 (KST)±4.8 시간(미전략사령부)

<고도(2012년 1월 15일 09시 KST)>

  • 근지점 고도: 137.0 km ± 10 km
  • 원지점 고도: 157.5 km ± 10 km

<2012년 1월 15일 및 16일 한반도 통과시간(KST)>

(한국천문연구원 대덕관측소 기준 고도각 20도 이상 지속)
통과 날짜 시작시간 종료시간 지속시간 (sec)
15일 18:32:12 18:33:38 86
16일 02:09:12 02:10:05 52
< 위성 궤도 정보>

2012. 01. 15. 08:10:33.775 KST
궤도 이심율 0.0016257 궤도경사각 51.4135
근지점이각 309.462 승교점 354.312
평균이각 51.2004 평균운동 16.4707

<포보스-그룬트(Phobos-Grunt) 개요>

-명칭-
포보스-그룬트(Fobos-Grunt 또는 Phobos-Grunt, 러시아어: Фобос-Грунт)는 '포보스의 땅'이나 '포보스의 흙'을 의미한다.
'포보스'는 원래 소행성이었는데 오래 전 화성 인력에 끌려 주위를 공전하는 달이 됐다고 알려졌다.
참고로, '그룬트'는 땅과 흙(토양)에 해당하는 'ground' 혹은 'soil'을 뜻한다.
포보스-그룬트 탐사선은 화성 위성인 포보스의 흙을 채취, 귀환캡슐에 담아 지구로 돌아오는 것이 주 임무였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임무-
포보스-그룬트는 러시아연방우주청 주관으로 NPO 라보슈킨(NPO Lavochkin)과 러시아우주연구소(Russian Space Research Institute)가 공동 개발한 화성위성 탐사선이다.
포보스-그룬트는 마스 96(Mars 96)이 실패한 뒤 러시아가 주도한 첫 행성탐사 임무였다.
(러시아가 성공적으로 끝낸 마지막 태양계탐사 임무는 1985-1986년 핼리혜성에 접근한 베가 2(Vega 2)였으며 그 이후, 러시아는 1988-1989년 포보스 2(Phobos 2) 임무를 통해 부분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포보스-그룬트는 1976년 루나 24 이후 처음 외계 물질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는, 러시아 입장에서 중요한 임무였다.
귀환캡슐은 2014년 8월, 포보스의 표토 200g을 싣고 지구에 도착할 예정이지만, 아쉽게도 이룰 수 없는 목표가 됐다.
그 주 임무는 포보스 토양샘플 채취 및 귀환, 포보스 원격탐사, 화성대기 감시, 화성 복사환경 감시, 화성 위성의 기원연구, 소행성 충돌이 지구형 행성에 미친 영향 및 생명체 연구 등이다.
이 탐사선에는 중국항천국이 만든 화성궤도선 잉훠-1호(Yinghuo-1)와 미 행성협회(Planetary Society)의 행성간비행실험 장치가 실렸다. 중국 관영통신은 2011년 11월 17일, 잉훠-1호 탐사선을 잃어버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발사-
포보스-그룬트는 2011년 11월 9일 (2011년 11월 8일 20:16 UTC)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Baikonur Cosmodrome)에서 발사됐다.
러시아연방우주청(Russian Federal Space Agency, ROSCOSMOS)은 포보스-그룬트를 화성궤도에 진입시키기 위해 여러 차례 연료분사를 시도했지만, 모든 노력이 실패로 돌아갔다.
11월 24일 러시아 언론인 RIA 노보스띠(RIA Novosti)는 11월 21일 마지막 시도에도 불구, 화성궤도 진입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언급하면서 러시아연방우주청이 포보스-그룬트의 임무 실패를 공식 발표했다고 전했다. 포보스-그룬트는 현재 지구 저궤도를 공전하고 있다.
2011년 12월 2일, 러시아 과학자들은 탐사선과의 교신을 다시 시도했다.
지구에 낙하하기 전 텔레메트리(telemetry) 획득에 성공할 경우,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실패원인을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잇단 시도가 실패로 끝나자 유럽우주청(European Space Agency, ESA)은 러시아연방우주국과 협의에 따라 포보스-그룬트와의 통신 시도를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포보스-그룬트를 로켓 상단에 조립하는 장면 (ROSCOSMOS)

발사장으로 이동하는 제니트 로켓 (ROSCOSMOS)

당초 계획됐던 포보스-그룬트의 궤도 (CNES)


-탐사선 제원-
주관기관: 러시아연방우주청
임무형태: 궤도선, 착륙선, 시료채취 및 귀환
발사일시: 2011년 11월 8일 20:16 UTC
발사체: 제니트-2SB
임무수명: 3년 (계획)
총중량: 약 13.2 톤 (연료 포함)
크기: 3.4m × 6m (태양전지판 제외)

-주요 탑제체-
가스-크로마토그래프 패키지(Gas-chromatograph package)
감마선 분광기 (Gamma ray spectrometer)
중성자 분광기 (Neutron spectrometer)
양성자 X선 분광기(Alpha X spectrometer)
지진계(Seismometer)
장파장 레이더(Long-wave radar)
가시광 및 근적외선 분광기(Visual and near IR spectrometer)
먼지 계수기(Dust counter)
이온 분광기(Ion spectrometer)
항행유도 TV 시스템(TV system for navigation and guidance)
가시광 태양센서(Optical solar sensor)

포보스-그룬트 착륙선 (Lavoshkin)

로켓에 조립되기 이전의 포보스-그룬트 (ROSC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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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9일 화성의 위성 중 하나인 'Phobos'의 토양샘플 채취를 목적으로 발사된 러시아 화성 위성탐사선 포보스-그룬트(Phobos-Grunt)가 정상궤도 진입에 실패한 바 있습니다.

포보스-그룬트는 총 중량이 13.2t으로, 착륙선, 지구귀환모듈, 중국의 잉훠 1호 탐사선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2012년 1월 6일 현재 포보스-그룬트는 183×224km의 타원궤도를 선회하면서 지구중력과 대기마찰 등으로 매일 약 1~2km씩 고도가 낮아져 1월 15일 경 지구 대기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기권 진입 시 공기 분자와의 마찰로 대부분 연소되지만 지구귀환모듈 등 열에 강한 일부 파편은 전소되지 않고 지표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우주청(ROSCOSMOS)은 이번 추락으로 약 30조각의 파편(총 중량 200kg 이하)이 지표면에 도달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정확한 낙하 시각과 장소는 추락 1~2시간 전에야 분석이 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와 국방부, 한국천문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최근 러시아가 발사했던 화성위성탐사선 포보스-그룬트의 추락에 대비해 한국천문연구원 내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추락상황 분석 및 대국민 알림서비스를 실시합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군은 국제 협력체계를 활용하여 관련정보를 수집하고, 한국천문연구원은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포보스-그룬트의 궤도와 한반도 통과시각, 추락시각 및 장소 등 위성추락상황을 종합분석해 관계부처 및 기관에 전파합니다.

위성추락상황은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인터넷과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 공개됩니다.
     ※ 인터넷 : event.kasi.re.kr(천문연), www.kari.re.kr(항우연)
     ※ 트위터 : @kasi_news(천문연), @mest4u(교과부)

또 당국은 유사시에 대비하여 민-군 재해재난 대응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제를 구축하고, 위성이 우리나라 인근에 추락할 것으로 예측될 경우 뉴스, 주요 포털사이트, 민방위본부 전파체계 등을 활용하여 추락상황 등을 전파할 예정입니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우주물체의 지구 대기권 진입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우주물체 감시 및 피해예방을 위한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종합적인 위기대응체제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지난 2010년에는 41개의 우주물체가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했고, 최근에도 미국 UARS위성(2011.9), 독일 ROSAT 위성(2011.11) 등이 지구로 추락한바 있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체계 기술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국가위성을 우주파편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 중입니다.

<포보스-그룬트 탐사선>

□ 탐사선 개요

○ 탐사선명 : 포보스-그룬트(Phobos-Grunt=Фобос-Грунт)
     ※ 포보스 : 화성의 2개 위성(포보스=Phobos, 데이모스=Deimos) 중 하나
     ※ 그룬트 : 러시아어로 땅 혹은 흙을 의미
 
○ 주요임무 : 포보스 토양샘플 채취 및 귀환, 포보스 원격탐사, 화성대기 감시, 화성 복사환경 감시, 화성 위성의 기원연구, 소행성 충돌이 지구형 행성에 미친 영향 및 생명체 연구 등

○ 참여기관
   - 러시아연방우주청(Russian Federation Space Agency, ROSCOSMOS)
   - 중국항천국(China Nat'l Space Administration, CNSA), 홍콩기술대학(Hong Kong Polytechnic Univ.), 미 행성협회(Planetary Society), 핀란드 대기과학연구소(Finish Meteorological Institute), 불가리아 과학원(Bugarian Academy of Sciences) 등

○ 무   게 : 연료 포함 13.2톤(착륙선 중량 730kg)
○ 발사일 : '11.11.9
○ 발사장/발사체 : 바이코누르(Baikonur) 기지 / 제니트발사체(Zenit-2SB)
○ 임무형태 : 궤도선, 착륙선, 지구귀환 모듈
○ 특이사항 : 중국 화성탐사선 잉훠-1호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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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문연구원이 2012년 1월 1일 전국의 주요 지역 일출 시간을 발표했습니다.

2012년 새해 첫 일출은 오전 7시 26분에 독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으며, 7시 31분에는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을 시작으로 내륙지방으로 이어집니다.

또 2011년 12월 31일 가장 늦게 해가 지는 곳은 소흑산도로 17시 40분 입니다.

다른 지역의 일출·몰 시각은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의 생활천문관(http://astro.kasi.re.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연말 말일 일출몰시각과 새해 일출몰시각의 자료로서, 관측지의 고도를 0m 기준(수평선과 일치)으로 산출한 값입니다.

각 지방의 연말 일출/일몰 

(2011년 12월 31) 

각 지방의 새해 일출/일몰 

(2012년 1월 1일) 

지역

일출몰시각

지역

일출몰시각

일출

일몰

일출

일몰

시 분

시 분

시 분

시 분

인천백령도

7 57

17 31

독도

7 26

17 05

인천월미도

7 48

17 25

울산간절곶

7 31

17 20

경기장화리

7 49

17 25

울산방어진

7 31

17 20

보령대천 

7 45

17 28

기장삼성리

7 32

17 21

태안만리포 

7 48

17 29

부산태종대

7 32

17 22

충남모항리

7 48

17 29

부산해운대

7 32

17 22

안면도꽃지

7 46

17 29

감포수중릉 

7 32

17 19

변산반도

7 43

17 30

포항석병리 

7 32

17 18

전남심동리

7 42

17 35

포항호미곶 

7 32

17 17

소흑산도(가거도)

7 45

17 40

포항강사리 

7 34

17 16

해남

7 40

17 34

울진망양정

7 35

17 16

제주용수리

7 39

17 37

성산일출봉

7 36

17 35

제주서귀포     

7 37 

17 36

동해추암 

7 38

17 15

제주마라도     

7 38

17 38

동해망상

7 38

17 15

 

 

 

강릉정동진

7 39

17 15

 

 

 

강릉경포대

7 40

17 15

 

 

 

양양낙산     

7 42

17 16

 

 

 

서울남산     

7 47

1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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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달이 있는 2012년에는 금성이 태양면을 통과하고, 달이 목성을 가리는 목성식 현상이 있을 전망입니다.

또 두 개의 소행성이 지구 근처를 근접통과합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이 2012년 한 해 동안 일반 시민들의 관심을 받을만한 천문현상을 예보했습니다.

★ 3월

먼저 2012년 3월은 행성들의 달입니다.

화성은 이달 4일 해의 반대쪽에 위치하는 충이 되며, 수성은 5일 오후 7시에 태양으로부터 18도 떨어진 동방최대이각이 됩니다.

이어 15일 오후 8시에는 지구에서 봤을 때 금성과 목성이 가장 가까워지지고, 26일을 전후해서는 달과 금성, 목성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됩니다.


★ 5월


5월 21일 아침에는 달이 해를 가려 해의 일부분만 볼 수 있는 부분일식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번 일식은 일부 지역에서 금반지 모양으로 보이는 금환일식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눈썹 모양으로 보이는 부분일식이 됩니다.

이날 가장 많이 가려지는 부분식 최대 시각은 서울기준 오전 7시 32분이며, 최대식분이 80% 이상으로 해의 많은 부분이 가려집니다.

부분일식은 오전 6시 23분부터 8시 48분까지 약 2시간 25분 동안 볼 수가 있습니다.

석가탄신일인 5월 28일은 중국의 석가탄신일이 한국보다 1달 빠른 4월 28일이 되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2012년이 윤달이 있는 13 음력월인데, 한국과 중국의 표준시간 차이로 인해 한국의 음력달력에는 윤3월이 있고, 중국에는 윤4월이 생겨 음력 4월 초8일인 석가탄신일의 날짜가 서로 다르게 되는 것입니다.



★ 6월

현충일인 6월 6일에는 이번 세기 마지막 금성 태양면 통과현상이 일어납니다.

태양계 행성 중 지구와 크기가 가장 비슷한 금성은 지구보다 안쪽에서 태양을 공전하는 내행성이기 때문에 종종 태양면을 통과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현상의 전 과정을 오전 7시 9분부터 오후 1시 49분까지 관측할 수 있습니다.

앞선 금성의 태양면 통과는 2004년 6월이었고, 다음 태양면 통과는 2117년 12월입니다.



★ 7월

7월에는 특별하게도 낮에 별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7월 15일 오후 12시 50분경 서쪽하늘에서 목성이 달 뒤로 숨었다가 다시 달 옆으로 나오는 현상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이 때 달은 맨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며, 목성은 망원경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 12월

마지막 달인 12월에는 소행성 두 개가 지구에 접근합니다.

12월 9일에는 소행성 베스타(Vesta)가 1.5885AU까지 접근하는데, 이 때 6.4등급까지 밝아져 망원경을 이용하면 황소자리와 목성 근처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또 20일에는 왜소행성 세레스(Ceres)가 1.6843AU까지 접근해 6.7등급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세레스는 1991년에서 2020년 사이 중 올해가 가장 밝기 때문에 찾아보기 좋은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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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달이 완전히 사라지는 개기월식을 우리나라에서 관측할 수 있다고 한국천문연구원이 예보했습니다.

이번처럼 우리나라에서 개기월식의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것은 2000년 7월 16일 이후 처음이며, 다음 월식 관측 가능일은 2018년 1월 31일에나 가능합니다.

이번 월식 현상은 10일 오후 8시 31분 반영식을 시작으로 오후 9시 46분부터 부분월식이 진행되는데, 이 때부터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후 달이 지구 본그림자 속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오후 11시 6분에 시작되고,  이어 11시 32분에 최대가 됩니다.
 
이 시간에는 평소와 달리 붉게 물들고 어두운 둥근 달을 볼 수 있습니다.

이후 오후 11시 58분부터 다시 달의 밝은 부분이 보이기 시작하고, 다음날인 오전 1시 18분 종료됩니다.

반영식이 끝나는 오전 2시 32분이 되면 평소와 같은 밝기의 보름달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10일 달 뜨는 시각은 오후 4시 17분이며, 일기가 좋으면 개기월식의 모든 과정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천문연은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http://astro.kasi.re.kr)를 통해 1951년부터 2070년까지 120년 동안에 일어나는 모든 월식 현상 자료를 상세히 제공하고 있습니다.

진 행 상 황

시   각(KST)

진 행 상 황

시   각(KST)

 반 영 식 의  시 작

10일 20시 31분 48초

 개 기 식 의  종 료

10일 23시 58분 00초

 부 분 식 의  시 작

10일 21시 45분 24초

 부 분 식 의  종 료

11일  1시 18분 18초

 개 기 식 의  시 작

10일 23시 05분 42초

 반 영 식 의  종 료

11일  2시 31분 42초

 개 기 식 의  최 대

10일 23시 31분 48초

   

       



<2007년 촬영한 월식 동영상(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월식>

월식은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설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달이 들어가는 현상이다.
이 때 지구의 그림자는 태양빛이 전혀 보이지 않는 본그림자(본영)와 태양빛이 일부 보이는 반그림자(반영)로 나뉘고, 개기월식은 태양, 지구, 달이 정확히 일직선으로 늘어서서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경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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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호주에 미국의 인공위성 스카이랩이 추락했습니다.

이에 호주는 미국을 상대로 불법 쓰레기 투척에 대한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미국이 무응답으로 대응하고 있었는데, 이 사실을 알게된 캘리포니아주의 한 라디오 방송국 DJ가 방송 모금으로 돈을 마련해 지불하면서 에피소드로 끝났습니다.

그런데 만약 호주에 위성 추락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면 또 다른 문제로 비화됐겠죠.

실제 인공위성의 추락은 우리 상상을 훨씬 넘어서고 있습니다.

지난 40년 동안 무려 5400톤에 달하는 인공물체 우주에서 지구로 떨어졌습니다.

◆ 이달 21일부터 24일 사이 독일 인공위성 뢴트겐이 수명을 다하고 지구로 추락하는데, 그 궤적에 우리나라가 포함됩니다.

뢴트겐 인공위성 형상도


뢴트겐은 무게 1.7톤의 천체관측 위성으로, 지난 1999년 발사돼 고도 580㎞ 궤도를 돌며 임무를 수행하다 수명을 다하고 현재는 고도가 210㎞까지 낮아진 상황입니다.

오는 21~24일 뢴트겐의 고도가 180㎞까지 낮아지면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해 추락하게 됩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번 추락 과정에서 대기와의 마찰로 소멸되지 않는 파편이 30여 개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중에는 직경 80㎝급 반사경도 포함된다고 합니다.

뢴트겐의 대기권 재진입 속도는 시속 2만 8000㎞이며, 대기권 진입 후 파편의 낙하 속도는 450㎞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파편의 비산 범위는 낙하궤적을 따라 약 80㎞의 폭을 형성하게 되며, 독일 항공우주센터는 이번 위성 추락으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 확률은 2000분의 1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참고로 지난 9월 24일 추락한 미국 UARS 위성의 인명피해 확률은 약 1/3200이었지만, 최종 태평양에 추락하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추락 위치는 추락 2시간 전에야 알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천문연, 항우연 등 유관기관과 , 주변국의 우주기관 등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상황 종료 시까지 웹 페이지(event.kasi.re.kr, www.kari.re.kr)와 트위터(@kasi_news) 등을 통해 추락상황을 실시한 공개합니다.



<뢴트겐 위성 개요>

 ○ 독일항공우주센터(DRL)와 미 항공우주국(NASA), 영국 라이세스터 대학(University of Leicester)의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이 설계, 제작한 X-선 우주망원경
   - 독일 물리학자 빌헬름 뢴트겐(Wilhelm R?ntgen)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명명되었으며 '로셋'(ROSAT)이라는 약어로 불림
 ○ 1990년 6월 1일 미국 케이프 커네버럴에서 발사돼 1999년 2월 12일 임무 종료되었으며, 당초 18개월간 천체관측을 수행할 계획이었지만 실제로는 8년간 운영됨
   - 운영기간 동안 15만 개에 달하는 X-선 천체 목록화, 은하단과 은하, 분자운, 초신성 잔해, 그리고 중성자별 연구 등에 사용되었으며, 혜성에서 X-선이 방출된다는 사실을 처음 발견
 ○ 독일항공우주센터는 궤도경사각 53도, 고도 580km 궤도 상에서 위성을 운영
   - 임무종료 후 고도가 점차 하락하여 올해 6월에 375km, 9월에는 270km로 낮아졌으며 10월 17일 09시 현재 추정 고도는 약 225km

□ 주요 정보 및 제원
 ○ 제작기관 : 독일항공우주센터
 ○ 발사일 : 1990년 6월 1일
 ○ 발사장소/발사체 : 케이프 커네버럴(Cape Canaveral) 델타 II(Delta II)
 ○ 임무수명 : 8년
 ○ 총중량 : 2,400kg
 ○ 임무궤도 : 580km
 ○ 망원경 유형 : 울처 I(Wolter I)
 ○ 망원경 구경/초점거리 : 0.84m / 2.4m
 ○ 관측파장 : X-선과 극자외선(Extreme Ultraviolet = EUV) 영역
 ○ 탑재체
   - 비례계수기 (PSPC, Position Sensitive Proportional Counter)
   - 광각카메라 (WFC, Wide Field Camera)
   - 고해상카메라 (HRI, High Resolution Imager)

<뢴트겐 위성의 추락 관련 Q & A>

>> 뢴트겐 위성은 통제할 수 있는가?             
뢴트겐은 궤도제어용 추진 시스템을 갖추지 않았다. 대기권 재진입을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는 뜻이다. 뢴트겐은 1999년 임무가 종료됐기 때문에 현재 독일 오베르파펜호펜(Oberpfaffenhofen)에 있는 DLR 관제센터와 교신할 수 없는 상태다.     

>> 뢴트겐 위성은 대기권에서 전소될까?
인공위성이나 우주잔해물이 궤도를 이탈, 지구대기에 진입한 뒤에는 시속 27,500km보다 빠른 속도로 낙하하며, 진입 후 마찰에 의해 10분 이내에 아음속으로 속도가 떨어진다. 이 때 공기저항으로 인해 엄청난 열이 발생하게 된다. 우주왕복선에 설치된 단열재와 같은 특별한 장치가 없을 경우 비행체는 전소되거나 대부분 타서 없어지며, 이렇게 발생하는 열과 공기역학적 효과로 위성이나 우주잔해물은 곧 부서진다.

독일항공우주센터에서 분석한 바에 따르면 뢴트겐은 총 1.7톤에 달하는 30여 개의 파편이 타지 않고 지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X-선 광학 시스템을 구성하는 거울과, 탄소섬유로 된 광기계부(또는 그 일부)는 지상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장 무거운 파편이다. 파편이 지표에 도달할 경우, 충돌속도는 시속 450km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 뢴트겐 위성은 어디에 떨어질까?
뢴트겐 위성의 대기권 재진입 시점과 위치를 정밀 예측하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과거 다른 인공위성들이 추락한 사례를 보면 대기권 재진입 6개월 전이라 해도 10주 정도의 정밀도로밖에 예측할 수 없다. 물론, 재진입 시간이 임박할수록 시점을 정확하게 예보할 수 있지만, 추락 일주일 전이라 해도 사흘 이내로 그 범위를 좁히기는 어렵다.

해당 위성이 지구를 90분마다 공전한다고 가정하면 사흘 동안 40회 이상 지구 주위를 선회하는 셈이다. 위성이 궤도를 이탈하기 하루 전이라 해도 재진입 시점에 대한 예보정밀도를 ±5시간 또는 6.5 공전주기 이하로 좁히기는 힘들다. 게다가 지구는 자전하기 때문에 재진입 이후 추락하는 파편에 의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지역은 매 공전주기마다 달라진다.

따라서 임의의 위성에 대해 재진입과 낙하시점을 정밀 예보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재진입 한 두 시간 전에는 과학자들이 시간과 지역을 예측할 수 있다. 파편이 지표에 도달할 경우, 파편은 그 낙하궤적을 따라 약 80km의 폭에 걸쳐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 재진입 한 두 시간 전에는 지구상 어떤 지역이 파편의 직접적인 피해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지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뢴트겐이 해당 시간 동안 동북아 지역을 통과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 지역이 피해를 입지 않을 거라고 판단할 수 있다.
     
>> 사람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사람이 추락 위성에 의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확률은 극히 낮다. 이론적으로 대기권 재진입 이후 인공위성 파편이 타지 않고 떨어지는 양과, 위성 궤도를 따라 추락하는 지역의 총 면적을 계산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계산한, 지구상의 한 사람이 뢴트겐 위성의 추락으로 인해 피해를 입을 확률은 1/2000이다. 즉, 위성 추락 사건이 2000번 발생했을 때 누군가 한 번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남북한을 포함해 우리 국민이 그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그보다 훨씬 낮은 100만분의 1 이하다. 이론상으로 뢴트겐이 100만 번 이상 떨어져야 국민 한 사람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얘기다.  
     
>> 피해를 입을 경우 보상은?
우주물체로 인한 피해의 법적 책임에 관한 국제협정(The Convention on International Liability for Damage Caused by Space Objects = Space Liability Convention)은 1967년에 제정된 우주조약(the Outer Space Treaty)을 확대, 발효한 협정이다. 우주물체 또는 우주잔해물에 의한 사고 건수는 그 사례가 매우 적기 때문에 실제로 적용된 예는 아직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하지만 1978년 소비에트연방의 핵추진위성 코스모스 954(COSMOS 954)호가 캐나다 영토에 추락했을 당시 이 협정에 의거, 실제로 법적 청구가 제기될 뻔 했다. 그 이듬해, 미국의 스카이랩(Skylab)이 호주 서부에 떨어졌을 당시 사상자나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호주의 에스페런스 지방정부(shire of Esperance)는 미합중국 정부를 대상으로, 미국이 호주 영토에 스카이랩의 파편을 투기한 사항에 대해 400달러의 벌금을 청구했지만, 미 항공우주국은 그 벌금을 납부하지 않았다. 그 이후 200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한 디스크자키(DJ)가 청취자들로부터 기부를 받아 그 빚을 청산했다.
 
인공위성 발사국은 자국에서 발사한 모든 우주물체에 대해 국제적인 책임을 진다. 즉, 국가 A의 영토에서 발사됐거나, 국가 A의 시설에 의해 발사됐거나, 아니면 국가 A가 발사하도록 조치한 경우, 국가 A는 해당 우주물체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와 그 결과에 대해서 법적 책임을 지도록 규정했다.     

>> 뢴트겐 위성을 지상으로 가져올 수 없는 이유는?
인공위성을 붙잡아 지구로 귀환시키는 기술은 아직 개발 단계에 있으며 빠르면 3-4년 내에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개발자는 실제 임무를 통해 그 기술을 입증해야 한다. 설사, 그 기술이 상용화되더라도 대부분의 위성이나 발사체는 회수 대상에 해당되지 않고 극히 일부 위성에 대해서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 떨어지는 뢴트겐 위성을 볼 수 있을까?
뢴트겐이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광경을 목격하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다. 일반적으로 궤도를 선회하던 물체가 추락하는 장소는 바다나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는 가동 중인 위성과 폐기 위성, 우주잔해물을 상시감시하고 있다. 한국과 독일, 그리고 다른 해외 과학자들도 NORAD 발표자료를 기초로 뢴트겐 궤도와 대기권 재진입에 의한 낙하궤도를 계산, 분석하고 있다.

뢴트겐은 재진입 시점이 다가올수록 상층대기에 의한 제동 효과가 커져 빠른 속도로 추락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점에는 세계 각지에 설치된 추적시설이 동시 가동돼 뢴트겐 위성의 재진입 시점과 추락지역을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 다른 위성도 떨어질까?
우주잔해물이 지구대기에 재진입하는 사건은 거의 한 주에 한 번 꼴로 일어난다. 지난 2-3년 동안 매년 총 60톤에서 80톤의 잔해물이 지구로 추락했다. 그 잔해물 가운데는 작은 부품도 있지만 위성이나 로켓 상단과 같이 규모가 큰 것도 상당수 포함됐다. 하지만 떨어진 잔해물이 발견되거나 회수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참고로, 추락하는 인공물체는 자연물체인 운석보다 그 양이 훨씬 적다.
2. 한국에서는?
       
>> 한국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한국이 뢴트겐 추락에 의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물론, 있다. 이 위성은 북위 53도와 남위 53도 지역 이내에서 공전하기 때문에 한국은 잠정적인 피해지역에 속한다.

그러나 대기권 재진입 하루 또는 이틀 전이 되어야 뢴트겐이 재진입 궤도상에 한반도가 위치하는지의 여부에 대한 판단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이 위성이 한반도에 떨어질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도 추락에 대비하고 있을까?
뢴트겐 위성이 지표에 떨어져 직접적인 피해를 끼칠 가능성은 대단히 낮지만, 국내에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뢴트겐 추락과 관련해 10월 14일, 출연 연구기관 관계자들과 "독일위성 지구추락 대응방안"을 마련하여 한국천문연구원에 우주감시센터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동으로 낙하시점까지 뢴트겐 위성의 궤도를 예측하고 그 내용을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뢴트겐의 대기권 진입 이후 비행궤적 예측과 해외 기관을 통한 정보 분석을 담당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관련 부처는 물론, 산하 기관들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학생과 일반인들을 위해서 전용 웹 페이지(event.kasi.re.kr)와 트위터(twitter.com)를 통해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뢴트겐의 추락 상황을 공개하기로 했다.

>> 한국에서는 누가?
한국천문연구원은 지난 2010년 12월부터 교육과학기술부와 기초기술연구회 지원으로 국가현안 해결 형 사업(National Agenda Project = NAP)인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체계 기술개발" (사업책임자: 박장현 박사)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뢴트겐의 낙하궤도를 예측, 분석하는 일은 이 프로젝트 참여 연구원들이 주축이 되어 수행한다. 이 사업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도 협동기관으로 참여하고 있고 이번 추락상황 분석도 본 사업의 참여연구원들이 주축이 되어 수행하고 있다.

>> 과거에도 이러한 일이 있었을까?
한국천문연구원은 지난 2001년, 구 과학기술부의 미르폐기 대책반에 참여해 1986년부터 16년 간 임무를 수행하고 퇴역해 남태평양에 수장된 미르우주정거장(Mir Space Station)의 폐기궤도를 예보하고 추적 관측해 언론에 공개했다.


<위성이 추락하면>

>> 인공위성이 떨어지는 이유는?
자동차나 비행기처럼 인공위성도 공기저항을 경험한다. 물론, 인공위성이 궤도상에서 '느끼는' 저항은 우리가 지상에서 겪는 것보다 훨씬 작지만 오랜 시간 누적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대기권에 진입한 위성은 공기저항 때문에 추락하는데, 위성 자체 특성과 그 고도에 따라 수주에서 수년까지 걸릴 수도 있다. 그러나 고궤도 위성은 수백에서 수 천 년 동안 궤도에 머문다. 물론, 위성 가운데 일부는 추진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통제 가능한 상태로 추락시킬 수도 있다.

>> 인공위성이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부서지는 이유는?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우주잔해물은 고속으로 운동하면서 고온으로 가열된다. 특히 재진입 시점에는 총알보다 스무 배나 빠른 속도로 움직인다!

이 때 잔해물은 한계점에 도달에 부서지기 시작한다. 그것은 폐기위성을 이루는 주요 구조체가 용융점보다 높아져 작동을 멈추거나, 극단적인 경우 탱크에 있는 연료나 고압가스가 폭발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경우든지, 우주잔해물이 부서지기 시작하는 고도는 일반적으로 74에서 83km 사이라고 알려져 있다. 우주잔해물은 공기저항과 고열에 의해 몇 개의 조각으로 해체된 뒤, 이어 더 작은 파편으로 부서진다. 그러나 이러한 상태에서도 불타거나 부서지지 않은 파편은 낙하속도가 떨어지면서 열이 식기 시작해 땅에 떨어진다.

>> 실제로 땅에 떨어진 우주잔해물이 있나?
현재까지 50개가 넘은 우주잔해물이 수거되었는데, 그 예로, 1997년 델타 로켓의 2단이 낙하해서 남은 네 개의 잔해물이 있다. 즉, 250kg짜리 스테인리스스틸 탱크와 30kg짜리 고압구, 45kg짜리 추진실, 그리고 작은 부품조각이 땅에 떨어졌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 대기권 재진입 후 얼마나 많은 파편이 살아남을까?
일반적으로 전체 위성 무게의 10-40% 정도가 땅에 떨어지지만, 그것은 위성의 재료와 구조, 모양, 크기, 그리고 무게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면 스테인리스스틸이나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텅 빈 연료탱크는 용융점이 높기 때문에 대부분 살아남는다. 반대로, 알루미늄과 같은 용융점이 낮은 부품은 땅에 떨어질 가능성이 낮다. 

>> 우주잔해물이 어디에 떨어질지 알 수 있을까?
폐기위성, 또는 우주잔해물이 어디에 떨어질지 예측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고열과 압력에 살아남아 땅에 부딪히는 파편은 넓은 지역에 걸쳐 뿌려지기 때문에 같은 부품에서 떨어져 나간 조각이라도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떨어질 수 있다. 과거 델타 로켓이 추락했을 때 4개의 고압구가 낙하했는데, 그 중 하나는 미국 텍사스에, 또 다른 하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근교에서 발견되었다.

일반적으로 우주잔해물의 대기권에 재진입 시각을 예측할 때 ±10%의 오차를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낙하 중인 잔해물의 운동속도가 초속 7km보다 빠르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 궤도를 도는데 걸리는 시간이 90분 내외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예측시간에 관한 오차는 ±9분, 거리로 환산하면 7,000km에 해당한다.

>> 우주잔해물이 땅에 떨어질 때 속도는?    
일반적으로 폐기위성이나 로켓으로부터 떨어져 나간 파편은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로 땅에 떨어진다. 마치 종이가 납덩어리보다 천천히 떨어지는 것처럼 가벼운 파편이 무거운 것보다 더 천천히 땅에 충돌한다.   

충돌속도는, 가벼운 파편인 경우 시속 30km, 무거울 경우 시속 300km까지 나간다. 국지적으로 바람이 불 경우 가벼운 조각은 더 멀리 날아갈 수 있으며, 떨어지는 파편을 더 멀리까지 퍼뜨려 사람이 수거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

>> 우주잔해물의 낙하에 의한 피해는?
우주잔해물이 떨어져 생길 수 있는 인명 피해는 우리가 매일 경험하는 위협에 비해서 극히 낮다. 이를테면 한 사람이 우주잔해물에 맞아 다칠 확률은 1조 분의 1에 해당한다. 

지난 40년 동안 총 5400톤이 넘는 물질이 대기권 재진입 이후에도 살아남아 땅에 떨어졌는데, 현재까지는 이러한 추락사건에 의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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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시간으로 2011년 9월 7일 오전 7시 20분 경 지난 2월 15일 발생했던 태양폭발과 비슷한 규모의 X2등급 플레어가 지구방향으로 발생했습니다.

플레어는 AR1283(N13W11) 지역에서 발생하였으며 CME를 동반했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이 분석한 결과 CME 속도는 약 900 km/sec이지만, 진행방향이 지구를 비껴가기 때문에 지구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구 도착 예상은 9월 9일 10 - 20 UT (9월 9일 19 시~9월 10일 05 시 : KST) 입니다.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동영상>



<사진>


우주환경 경보

R3

플레어 발생 시점

2011년 9월 7일 07:12 (KST)

플레어 종료 시점

2011년 9월 7일 07:24 (KST)

플레어 최대 세기

X2.1

프로톤 이벤트 발생 시점

해당없음

프로톤 이벤트 종료 시점 (예상치)

해당없음

프로톤 이벤트 최대 세기 (예상치)

해당없음

CME 속도 917km/sec

예상 지구 도달시간 9월9일 19시–9월10일 05시 (KST)

우주환경 3일예보

(UT)

9월 8일

9월 9일

9월 10일

9월 11일

R2~R3

S1~S2

G0~G1

R1~R2

S1~S2

G0~G1

R0~R1

S0~S1

G1~G2

R0~R1

S0~S1

G0~G1

개 요

2011년 9월 7일 07:12 (KST) 에 X2.1급 플레어가 발생하였다. 플레어는 AR1283(N13W11) 지역에서 발생하였으며 CME를 동반하였다. 분석 결과 CME 속도는 약 900 km/sec이지만 진행방향이 지구를 비껴가기 때문에 지구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성자  조경석 / 작성일시 9월 7일 11:05

-역대 플레어와의 비교-

2011. 2/15  10시 44분   X2.2등급 지자기폭풍 발생 안함
2011. 3/8   05시 12분   M3.7등급
2011. 3/10  08시 23분   X1.5등급
2011. 8/9   16시 48분   X6.9등급
2011. 9/7   07시 12분   X2.1등급

(가장 큰 폭발 : 2003. 11. 4 X28 --> X45  최대규모)



<태양폭발에 대해 더 알아보기>

강력한 태양 폭발 관측, 고속 플라즈마 입자 지구 도달 http://daedeokvalley.tistory.com/112
태양폭풍이 지구를 덮치는 영상 http://daedeokvalley.tistory.com/114
태양폭풍 자료 http://daedeokvalley.tistory.com/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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