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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애플, 인텔, 도요타, 삼성, LG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무선전력전송 기술을 이용해 컴퓨터 주변기기를 포함한 휴대기기나 전기자동차 충전기술을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자기 공진기가 크고 효율이 낮고, 전자파인체영향 관련 전파환경 극복기술이 개발되지 않아 아직 상용화까지는 진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엘트로닉스와 공동으로 40Watt급 무선전력전송 시스템의 핵심기술을 개발해 PC와 LED 전광판을 완전 무선화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무선으로 작동이 가능한 40Watt급 무선 LCD 컴퓨터


자기공명 방식을 이용해 세계에서 가장 작고 효율이 높은 자기 공진기 기술과 고효율 송수신 회로기술을 개발, 데스크탑 컴퓨터와 디스플레이 간의 전력 및 데이터를 모두 무선화 하는데 성공했는데요.

또 LED 전광판도 전선을 없애고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1.8MHz대역을 사용해 자기 공진기를 기존 제품보다 10배 이상 축소하고, 또 고효율을 갖는 송수신 회로를 개발한 것으로, 최근까지 성공적으로 시제품 시연도 마쳤습니다.

이 대역은 현재 개발되고 있는 6.78MHz, 13.56MHz(ISM 대역) 보다 인체에 피해가 없는 주파수 대역이라는 점에서 실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 자기 공진기가 1/10 크기로 소형화돼 활용분야가 매우 넓어지게 되고, 주파수 탐색기능과 기기보호 기능을 갖는 송수신기라는 장점이 있어 여러모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TRI 윤재훈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이 휴대용 미니슈퍼컴퓨터와 개인용 도우미로봇, 친환경 전파자동차 등 전파를 활용한 미래 신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실제  IMS(Intex Management Service Ltd.)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무선전력전송 기술을 이용한 무선 충전기 시장은 2014년까지 약 4조 9000억 원, 2019년에는 16조 5000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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