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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근육 소재는 강하고 유연하면서도 전기적 특성이 우수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그래핀, 탄소나노튜브 등 기계적, 전기적 특성이 매우 우수한 나노물질이 고강도 나노복합소재 개발에 널리 사용되어왔습니다.

그러나 2차원 면구조로 된 그래핀을 결합하여 섬유 형태로 제조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 주로 탄소나노튜브 기반의 인공근육 섬유 연구에 초점을 맞추어 왔습니다.

그러나 탄소나노튜브의 뛰어난 물리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섬유 제조 과정에서 탄소나노튜브들이 인력에 의해 서로 엉켜 탄소나노튜브 기반 섬유의 기계적 특성을 향상시키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일부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탄소나노튜브 섬유 제조 후에 엉킴을 강제로 풀어 추가적으로 배열하기 위한 후처리를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후처리 방법이 복잡해 기계적 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최적 조건을 찾는데 어려움이 따르고 있습니다.

□ 그래핀을 이용해 거미줄보다 6배, 방탄복 소제인 케블라보다는 12배 이상 우수한 기계적 특성을 갖는 인공근육 섬유가 개발됐습니다.

한양대 김선정 교수팀은 그래핀과 탄소나노튜브가 결합된 나노구조가 인공근육 섬유 제조 과정에서 스스로 배열하는 특성을 이용해 기계적 특성이 우수한 인공근육 신소재를 개발했습니다.

김 교수팀은 거미줄의 나노구조가 배열하는 원리인 생체모방 차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그래핀과 탄소나노튜브를 물리적으로 결합시켜, 그 나노구조가 스스로 배열하는 특성을 이용하여 섬유제조 공정에서 추가적인 열처리 또는 인장 방법 없이 간단한 공정으로 섬유의 기계적 특성을 향상시켰고 대량생산도 가능하게 했습니다.

김 교수팀이 개발한 그래핀/탄소나노튜브 복합체 섬유는 기존 탄소 기반 섬유와 달리 고무 밴드에 바느질을 할 수 있는 질기고 유연함을 보이고, 고강도 스프링 형태로 만들어 질 수 있고, 외부 비틀림에 매우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새로운 그래핀 섬유는 인공근육 뿐만 아니라 센서, 액추에이터, 에너지 저장 등으로 활용될 수 있어 에너지 기반 산업에 크게 기여할 전망입니다.

FEATURED IMAGE 설명: 화학적 방법으로 제조된 그래핀(reduced graphene oxide)을 이용하여 강하고 매우 긴 그래핀 섬유가 개발되었다. 습식방사 방법으로 제조된 섬유는 배열된 그래핀이 서로 네트워크를 이루어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강하고 유연한 특성을 갖는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전문지 Nature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2월 1일자로 게재되었습니다. 
(논문명: Synergistic toughening of composite fibres by self-alignment of reduced graphene oxide and carbon nanotubes)

신민균 박사와 이보미, 김시형, 이재아 학생이 인공근육 섬유 제조를 위해 함께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인공근육 :
전기적 에너지를 운동 에너지로 변환시켜 일상생활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물질이나 액츄에이터(구동기).

그래핀 :
탄소원자들이 벌집 모양으로 결합하여 원자 하나 두께의 2차원 평면 구조로 된 나노소재

탄소나노튜브 :
단일벽 탄소나노튜브는 6각형 고리로 연결된 탄소들이 긴 대롱 모양을 이루는 지름 1나노미터(10억분의 1 미터) 크기의 미세한 원통형 분자.
탄소원자가 결합해 벌집 모양의 구조를 갖게 된 탄소평면이 도르르 말려서 튜브모양이 됐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인성(toughness) :
단위부피당 물질이 부서지기 전까지 흡수할 수 있는 에너지로서 물질이 외부 힘에 견딜 수 있는 정도  

 

<연 구 개 요>

Synergistic toughening of composite fibres by self-alignment of reduced graphene oxide and carbon nanotubes M. K. Shin et al. (Nature Communications - 2012. 2. 1. 출판)

 강하고 가벼운 고분자 섬유는 자동차 복합소재뿐만 아니라 방탄조끼에 응용될 수 있기 때문에 섬유 개발 관련 연구가 지속적으로 수행되고 있다.
고분자 섬유에 탄소나노튜브를 첨가하여 고강도 나노복합소재를 만드는 것은 최근 주요 연구의 흐름이다.
또한, 탄소나노튜브 기반 복합소재는 일반적으로 전기적 특성이 향상되기 때문에 에너지 저장 소재, 센서, 구동기 등에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다.
따라서 복합소재의 응용 범위와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재료가 외부 힘에 의해 파단할 때까지 흡수할 수 있는 최대 에너지, 즉 재료의 인성(toughness, 질긴 특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주요 해결 과제이다.
일반적으로 재료의 인성과 기계적 강도는 섬유 내부의 마이크로구조에 의해 영향을 크게 받는다.
따라서, 열처리 또는 기계적 후처리 등을 통해 마이크로구조를 적절히 디자인 하는 것은 재료 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매우 강하면서 질긴 탄소나노튜브/고분자 복합섬유 제조가 시도되었다.
특히, 복합섬유의 인성 및 기계적 강도 향상을 위해 탄소나노튜브와 고분자를 섬유의 축 방향으로 배열시키는 다양한 방법이 고안되었으나 탄소나노튜브가 서로 엉켜 풀기 힘든 성질 및 복잡한 섬유 제조 과정과 경제성 문제 때문에 최적의 복합섬유를 얻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본 연구팀은 기존 탄소나노튜브 기반의 복합섬유 제조 방법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그래핀 기반의 복합섬유를 개발하였다.
구체적으로 그래핀과 단일벽탄소나노튜브를 물에 분산시켜 만든 용액을 고분자 용액 내에서 섬유 형태를 갖도록 방사하여 그래핀/탄소나노튜브/고분자로 구성된 나노복합섬유를 제조하였다.
제조 과정에서 그래핀과 탄소나노튜브의 강한 상호작용에 의해 결합된 그래핀/탄소나노튜브 나노구조가 스스로 배열하는 현상은 섬유 제조 후 별도의 후처리를 하지 않아도 섬유의 기계적 강도를 크게 증가시킬 수 있다.
특히, 그래핀과 탄소나노튜브가 1:1의 비율로 결합되었을 때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되어 가장 물성이 좋은 탄소 기반 복합섬유가 제조될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
그래핀/탄소나노튜브 복합체 섬유는 후처리를 하지 않고 단일벽탄소나노튜브 또는 그래핀만 사용하여 제조한 섬유에 비해 기계적 특성이 10배 이상 증가되었고, 자연계에 존재하는 강하고 유연한 거미줄 보다 인성이 6배 이상 증가하였다.
이번 그래핀/탄소나노튜브 복합소재는 기존 탄소 기반 섬유와 달리 강하면서 유연성이 매우 뛰어나 고무 밴드 및 옷감 등에서 바느질이 가능하기 때문에 휴대용 전자, 복합소재 산업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또한, 간단한 열처리를 통해 스프링 형태로 만들 수 있으며 이는 기존 탄소나노튜브 스프링에 비해 전단 계수(shear modulus)가 60배 이상 높아 마이크로크기의 직경을 갖는 고강도 스프링으로 사용될 수 있다.
나노복합체 신소재는 그래핀과 탄소나노튜브에 의한 우수한 전기전도성과 표면적 효과로 인해 에너지 저장 및 인공근육 소재로서 응용될 수 있다.

<김선정 교수>

1. 인적사항
 ○ 소 속 : 한양대학교 생체공학과      
  
2. 학력
   1994, 한양대학교 공업화학과 박사
 
3. 경력사항
   2006-현재, 생체인공근육 창의연구단장
   2005-현재,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교수

4. 전문 분야 정보
- 교육과학기술부?한국연구재단 창의리더연구사업 연구책임자 (2006 - 현재)
- 생체인공근육 분야, 국제학술지(SCI) 141, 특허등록 12

5. 수상 경력
- 2010, 기초우수성과(교육과학기술부)
  - 2009, 최우수 교수상(한양대학교)
  - 2007,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교육과학기술부)
  - 2007, 대표적 우수성과 50선(한국연구재단)
  - 2006, 대표적 우수성과 50선(한국연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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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자연광물인 흑연에서 떼어낸 ㎛(100만분의 1미터) 크기의 그래핀 조각이 매우 우수한 물리적 전기적 특성을 지닌다는 사실이 발견되어 실리콘을 대체할 차세대 나노물질로 떠올랐으나, 이 방법으로 얻은 그래핀 조각은 크기가 너무 작고 모양이 불규칙하여 실생활에 직접 응용할 수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2009년 화학기상증착법(CVD: Chemical Vapor Deposition)이라는 새로운 기법으로 금속기판 위에 ㎝ 크기의 그래핀을 합성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실험적으로 증명되었고, 지난 2010년에는 넓은 면적(30인치)의 그래핀을 합성하여 투명전극으로 응용할 수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CVD로 그래핀을 합성하려면, 먼저 1000℃에서 금속기판 위에 그래핀을 합성한 후 원하는 기판으로 전사하는 복잡한 공정이 필요했습니다.

이에 일부 연구팀에서는 롤투롤 공정으로 그래핀 전사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였으나, 추가공정이 필요해 대량생산에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상온에 가까운 저온에서 원하는 기판에 그래핀을 직접 합성하는 신기술이 개발됐습니다.


□ 울산과기대 권순용 교수팀은 지금까지 1000℃ 고온에서 금속기판에 그래핀을 합성한 후 그래핀을 떼어내 원하는 기판에 전사(轉寫)하는 한계를 극복해, 상온에 가까운 저온(200℃)에서 원하는 기판에 그래핀을 직접 합성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권 교수팀은 상온에 가까운 저온에서 탄소원자가 스스로 금속표면 위에서 확산하고 벌집 모양의 원자간 결합하는 현상을 이용하여 그래핀을 대상기판 위에 형성하는 새로운 기술(DAS : Diffusion-Assisted Synthesis)을 개발했습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단단한 산화 실리콘 기판이나 유리, 플라스틱 등 어떠한 기판에서도 그래핀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DAS기술을 이용하면 그래핀의 결정립 크기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의 탁월한 물리적 전기적 특성들은 흑연에서 떼어낸 그래핀 조각처럼 결정립계가 거의 없는 단결정 탄소층에서 얻을 수 있는 것으로서, 인공적으로 합성된(CVD 등) 대면적 그래핀은 내부에 결정립계가 많아 물리적 전기적 특성이 현저히 떨어져 현재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연구팀이 개발한 DAS기술은 그래핀의 물리적 전기적 특성을 조절하기 위한 그래핀의 결정립 크기 제어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보여준 의미 있는 결과로서, 추후 그래핀 내부에 존재하는 주요 결함 원인인 결정립계를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60 oC 에서 SiO2/Si 기판상에 직접 합성한 그래핀의 SEM 이미지

DAS법을 이용한 그래핀 형성 메커니즘 모식도. 다결정 금속박막의 결정립계를 따라 탄소원자가 자발확산하여 대상기판에 그래핀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권순용 교수가 주도하고 곽진성 박사과정생(제1저자), 김성엽 교수, 박기복 교수(이상 울산과기대)와 서울대 김영운 교수, 윤의준 교수, 수닐 코담바카 교수(미 UCLA) 등이 참여했습니다.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전문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Nature Communications'지에 1월 24일자로 게재되었습니다. 
(논문명: Near room-temperature synthesis of transfer-free graphene films)

권순용, 김성엽, 박기복 (아래줄 왼편 두 번째부터 차례로) 교수와 곽진성 (윗줄 왼편 두 번째) 연구원을 포함한 UNIST 연구팀

 

 용  어  설  명

그래핀 : 
그래핀은 탄소원자가 육각형 형태의 벌집 모양으로 연결된 한 층으로 구성된 인공 나노 물질로서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고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는 등의 우수한 물리적, 전기적 특성을 가져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는 꿈의 신소재이다.

결정립(結晶粒) :
하나의 결정체. 금속 재료에 있어서, 현미경적인 크기의 불규칙한 형상의 집합으로 되어 있는 결정 입자

결정립계(結晶粒界) :
결정립과 결정립과의 경계

단결정(單結晶) :
전체를 통하여 고르고 규칙적으로 연결된 단 하나의 결정 

다결정(多結晶) :
다수의 미세한 결정립이 여러 가지 방위를 지니고 집합하여 된 결정. 천연적인 결정질 물체의 대부분이 이에 속함

<연 구 개 요>

Near room-temperature synthesis of transfer-free graphene films
J. Kwak et al. (Nature Communications - 2012. 1.24. 출판)

그래핀은 탄소원자가 육각형 형태의 벌집 모양으로 연결된 한 층으로 구성된 인공 나노 물질로서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고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는 등 우수한 물리적, 전기적 특성을 가져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는 꿈의 신소재이다.
최초의 그래핀은 기계적 박리법을 통해 얻어낸 마이크로미터 수준의 그래핀 조각들로서 상기 언급한 바와 유사한 우수한 물성을 지니나, 매번 불균일한 모양과 특성을 갖고 크기가 매우 작아 실생활에의 응용이 불가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화학기상증착법을 이용한 대면적 그래핀 합성법이 개발되었다. 하지만 탄소원인 탄화가스의 효율적인 분해를 위해서는 1,000 이상의 고온 공정이 필요하고, 금속기판 위에 그래핀을 성장한 후 소자에의 적용을 위하여 반도체 및 부도체 기판으로의 그래핀의 전사 공정이 필요하게 된다.
이러한 전사 공정시 그래핀의 구겨짐, 찢어짐 등의 결함이 발생하는 등의 어려움은 물론 양산시 대면적화에 있어 극복해야할 난제가 산적해 있는 상태이다.  
  
본 연구팀은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DAS(Diffusion-Assisted Synthesis)법을 개발하였다.
DAS법에서는 반도체 및 부도체 기판에 미리 형성한 다결정 금속박막의 결정립계를 통한 탄소원자의 농도구배 차이에 의한 자발확산 현상을 이용한다.
'탄소재료-금속박막/기판'으로 이루어진 확산 쌍을 특수재질로 제작된 지그에 고정시키고 ~1 MPa 정도의 압력을 가하여 전기로에서 다양한 분위기하에서 가열함으로써, 금속박막의 결정립계를 통해 자발확산된 탄소원자는 금속박막/대상기판 계면에서 탄소원자의 확산현상에 의해 그래핀을 형성하게 된다.
본 연구팀의 전산모사 결과에 의하면 상온에서도 그래핀 위의 탄소원자들이 대략 200 /sec 이상 확산 과정을 겪게 되어 상온에 가까운 저온에서도 안정상인 그래핀을 형성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상기판으로는 단단한 산화 실리콘 기판 (SiO2/Si) 및 유리뿐 아니라 가요성을 갖는 플라스틱 기판 (PMMA, PDMS) 등이 사용되었고 이들 대상기판에서 기판 종류에 따른 그래핀 성장 메커니즘에 관한 연구를 통해, 200 이하의 저온에서 성장온도, 성장시간, 중간 금속박막층의 형성조건 등에 따른 센티미터 수준의 그래핀을 얻을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DAS 기술을 이용하면 대상기판에 형성한 금속박막의 결정립계 크기를 미리 조절함으로써 추후 형성되는 그래핀의 결정립 크기를 조절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인공 합성된 대면적 그래핀의 경우 내부에 존재하는 다수의 결정립계로 인해 물리적, 전기적 특성이 이론치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게 되어 현시점에서 이의 활용분야가 제한되나, DAS법을 활용하게 되면 추후 그래핀 내부에 존재하는 주요 결함원인 결정립계를 줄일 수 있게 되어 차세대 그래핀 산업의 핵심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순용 교수>

1. 인적사항                          
 ○ 성 명 : 권순용(35세)                             
 ○ 소 속 : UNIST 기계신소재공학부
 
2. 학력사항
  1995.3 - 1999.2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학사   
  1999.3 - 2001.2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석사  
  2001.3 - 2005.8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박사 
    
3. 경력사항 
  2005.12 - 2007.5   예일대학교 전자공학과 박사후연구원
  2007.6 - 2008.9    UCLA 재료공학과 박사후연구원
  2008.11 - 현재     UNIST 기계신소재공학부 조교수

4. 주요성과 
1. J. Kwak, J.H. Chu, J.-K. Choi, S.-D. Park, H. Go, S.Y. Kim, K. Park, S.-D. Kim, Y.-W. Kim, E. Yoon, S. Kodambaka, S.-Y. Kwon*, "Near room-temperature synthesis of transfer-free graphene films", Nature Communications, 3, 645 (2012).
2. S.-Y. Kwon, C. V. Ciobanu, V. Petrova, V. B. Shenoy, J. Bareno, V. Gambin, I. Petrov, S. Kodambaka*, "Growth of semiconducting graphene on palladium", Nano Letters 9(12) 3985-3990 (2009)
3. S.-Y. Kwon*, S.Y. Kim, K. Park. J. Kwak, J.H. Chu, J.-K. Choi, "Graphene sheet, transparent electrode, active layer including the same, display, electronic device, optoelectronic device, battery, solar cell and dye-sensitized solar cell including the electrode or active layer", PCT/KR2011/005438
4. S.-Y. Kwon*, K. Park, E. Yoon, J. Kwak,"Method for manufacturing graphene, transparent electrode and active layer comprising the same, and display, electronic device, optoelectronic device, battery, solar cell and dye-sensitized solar cell including the electrode and the active layer", PCT/KR2011/001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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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태양전지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단결정 실리콘 태양전지는 결정성이 높아 물질 내 결함이 적어 비정질 실리콘 태양전지에 비해 전기적 특성이 우수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단결정 실리콘은 빛을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져 모든 태양광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실리콘 밴드의 두께가 두꺼워야 하므로(수 백 ㎛ 이상) 비경제적입니다.

나노선을 활용한 태양전지는 화학증기증착법(CVD)으로 나노선을 합성하므로, 다양한 물질을 손쉽게 제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결정성도 높고 매끄러운 단결정 실리콘 나노선 태양전지를 개발하는 것은 난제 중의 하나입니다.

□ 실리콘 나노선을 이용해 태양광을 전기로 변환시키는 고효율 태양전지가 개발됐습니다.

고려대 박홍규 교수팀은 단결정 실리콘으로 이루어진 나노선을 화학적 방법으로 대량 합성하고, 이 나노선으로 태양전지를 제작하여 기존 나노선 태양전지보다 2배 이상 높은 효율(6% 이상)을 갖는 나노크기의 태양전지를 개발했습니다.

이 태양전지는 단결정 실리콘 나노선을 이용해 두께가 기존보다 100배나 얇은 300㎚(나노미터)에 불과합니다.

또 나노선 태양전지는 실리콘의 결정면을 따라 정육각형의 단면을 유지하고, 표면도 매끄럽습니다.

이번에 박 교수팀이 합성한 단결정 실리콘 나노선은 현재까지 개발된 나노선 태양전지 중에서 가장 우수한 전기적 특성을 지니고 있어, 산업체에서 개발하고 있는 박막형 태양전지와 견주어도 동등한 수준입니다.

박 교수팀이 개발한 단결정 실리콘 나노선 태양전지는 나노선 고유의 특성인 공명을 이용해 태양광의 수집 효율을 2배 이상 끌어올렸습니다.  

(위) 제작된 실리콘 나노선 태양전지의 전자현미경 사진. (아래) 실리콘 나노선 태양전지의 빛의 파장별 흡수 스펙트럼과 계산된 흡수 이미지 (내삽).



□ 지금까지 단결정 실리콘의 낮은 흡수율은 효율 저하의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합성한 실리콘 나노선은 빛의 파장보다 작은 크기의 구조체로, 기존의 평면구조와는 다른 특성을 나타냅니다.

실리콘 나노선의 경우 특정 파장에서 입사되는 빛이 표면에서 반사되지 않고 대부분 흡수됩니다.

이러한 공명현상으로 실리콘 나노선 태양전지는 같은 두께의 박막형 실리콘 태양전지에 비해 2배 이상 전류밀도가 높습니다. 

아울러 박 교수팀은 합성된 실리콘 나노선은 특정 파장에서 입사한 태양광이 반사 없이 나노선 내부로 모두 흡수된다는 사실을 실험과 계산으로 입증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고려대 박홍규 교수(교신저자)와 김선경 박사, 미국 하버드대 찰스 리버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됐습니다.

연구결과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과학전문지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1월 19일자로 게재되었습니다. 
(논문명: Coaxial multishell nanowires with high-quality electronic interfacesand tunable optical cavities for ultrathin photovoltaics)

고려대 박홍규 교수(왼쪽), 김선경 박사(오른쪽), 송경덕 학생(가운데)이 태양전지의 전류-전압 특성을 측정하고 있다

 

 

 용  어  설  명

나노선(nanowire) :
수 십~수 백 나노미터의 굵기를 가지며 반도체 물질로 이루어진 머리카락 형태의 나노 구조체

화학 증기 증착(chemical vapor deposition) :
기판 위에 촉매에 해당하는 금속 물질(주로 금을 사용)을 배열한 뒤, 고온의 튜브 내에 반도체 물질을 구성하는 기체를 주입하면 촉매 주위로 결정성을 가진 반도체 물질이 성장되는 방식.

개방전압(open-circuit voltage) :
태양전지 양 극단에 추가적인 전류를 주입하지 않을 때 걸리는 전위차. 이상적인 개방전압의 최대치는 해당 반도체 물질의 밴드갭 에너지와 동일하며, 개방전압이 높을수록 태양전지의 효율이 증가한다.

누설전류(leakage current) :
반도체 접합 부분 외의 영역을 따라 이동하는 전류로 물질의 불순물이 높을수록 누설전류의 양이 증가한다.

공명(resonance) :
빛이 특정 모양을 가진 구조체 내에 입사되었을 때, 그 구조체 내에서 빛이 진행 또는 반사하며 특정 파장을 가진 빛이 증폭되는 현상.

비정질(非晶質) :
원자배열의 규칙성이 거의 없는 상태

CVD :
기판 위에 촉매에 해당하는 금속 물질(주로 금)을 배열한 뒤, 고온의 튜브 내에 반도체 물질을 구성하는 기체를 주입하면 촉매 주위로 결정성을 가진 반도체 물질이 성장되는 방식

<연 구 개 요>

Coaxial multishell nanowires with high-quality electronic interfaces and tunable optical cavities for ultrathin photovoltaics
T.J. Kempa et al. (Proc. Natl. Acad. Sci. USA - 2012. 1. 19 출판)

미래의 대체 에너지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실리콘 태양전지는 재료비 대비 고효율 소자 제작이 현재의 가장 큰 관심사이다.
이를 위한 주요 과제들로 고품위의 물질 구현을 통한 전기적 특성 향상 및 광 수집 효율 증대 방안 등을 들 수 있다.
  Bottom-up 방식의 실리콘 나노선 태양전지는 일반적인 식각 과정이 불필요하므로 재료를 근본적으로 절감할 수 있으며, 합성 과정 중에 물질의 치환이 용이해 다양한 기능의 소자를 구현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실리콘 나노선 연구는 고품위 실리콘 재현의 어려움으로 인해 고효율 태양전지 소자 실현이 사실상 불가능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화학적 증기 증착(CVD) 방식을 통해 육각기둥 형태의 고품위 단결정 실리콘 나노선을 성장하고, 성장 과정 중에 내부 코어, 중간 껍질, 외곽 껍질 층에 각기 다른 dopant를 적용한 p-i-n형의 단일 나노선 태양전지 구현에 성공하였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실리콘 나노선의 물질 특성을 조사하기 위해 투과전자현미경을 이용한 나노선 단면 촬영 및 격자 구조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성장된 나노선이 고품위의 단결정 실리콘 재질로 구성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성분 분석 장치를 통해 나노선 내부의 코어 및 각 껍질 층이 성장 과정 중에 의도했던 dopant로 채워져 있음을 증명하였다.
  실리콘 나노선은 외곽 껍질의 일부분을 식각하여 코어 부분을 드러내고, 코어가 드러나지 않은 외곽 껍질과 내부 코어 각각에 n형 및 p형 전극을 올리게 되면 태양전지 소자로서 작동하게 된다.
제작된 단결정 실리콘 나노선 태양전지 소자의 I-V 특성 측정 결과 0.5 V의 개방전압 및 1 fA 이하의 누설 전류 특성을 기록하였다. 이는 현재까지 보고된 나노선 태양전지 소자 중에서 최고의 값이며, 범위를 산업에서 개발하고 있는 박막형 실리콘 태양전지로 확장하더라도 동등한 수준에 근접한 것이다.
  단결정 실리콘은 낮은 물질 흡수로 인해 본질적으로 전류 밀도가 작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본 연구의 실리콘 나노선은 크기가 약 300 nm에 불과함에도 그 자체로 미세 공진기로서 작동할 수 있으며, 공진기 내에 존재하는 공진 모드와 입사하는 태양광 사이의 강한 상호 작용을 통해 높은 광 수집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스펙트럼 분석 및 전자기 계산을 통해 나노선 내부에 존재하는 공진 모드의 존재를 입증하였으며, 실제로 실리콘 나노선은 같은 두께의 박막형 구조에 비해 약 2배 이상 증가한 전류 밀도를 기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실리콘 나노선 소자의 추가적인 전류 밀도 향상을 위해 나노선을 수직 방향으로 두 층까지 쌓는 것에 성공하였으며, 이를 통해 약 25 mA/cm2의 전류 밀도를 기록할 수 있었다.
전자기 계산에 의하면 동일 방식을 통해 1 μm 두께까지 나노선을 적재하였을 때 약 13%의 효율이 예상되며, 이는 현재 개발되고 있는 박막형 태양 전지 소자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다.
  실리콘 나노선을 이용한 태양전지 개발은 CVD 방식을 통해 개별 나노선을 이루는 물질을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빛의 파장보다 작은 크기의 공진기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공진 모드 특성으로 인해 향후에도 활발한 연구가 이어질 전망이다.

<박홍규 교수> 

1. 인적사항
 ○ 소 속 :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2. 학력
  1994 - 1998 KAIST 물리학과 학사   
  1998 - 2000 KAIST 물리학과 석사  
  2000 - 2004 KAIST 물리학과 박사 
    
3. 경력사항 
  2004 - 2005   KAIST 물리학과 박사후연구원
  2005 - 2007   하버드대학교 화학과 박사후연구원
  2007 - 현재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부교수
  2009 - 현재   교육과학기술부?한국연구재단 지정 창의연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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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이성환 교수가 2012년 2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성환 교수는 기계학습 기법을 바탕으로 컴퓨터가 인간의 수화와 얼굴표정 등을 동시에 자동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는 독창적인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이성환 교수는 패턴인식 기술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컴퓨터 비전 기반의 휴먼 동작 자동 분석 및 인식 기술을 개발하여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 컴퓨터 비전 기반의 휴먼 동작 자동 분석 및 인식 기술은 △스마트 사용자 인터페이스 △지능 로봇 △비디오 감시(surveillance)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등 실생활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핵심 기술로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서 앞 다투어 경쟁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컴퓨터 비전 기반 수화 인식 기술은 일반 카메라를 통해 입력된 말하는 사람(화자)의 동작을 자동으로 분석하여, 의미 없는 손동작과 의미 있는 수화 동작을 자동으로 구분하고, 사전에 정의된 수화 어휘로 인식하는 획기적인 기술입니다.

이성환 교수는 이러한 수화 인식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휴먼 동작 자동 분석 및 인식'을 위한 원천 기술을 확보하게 되었고, 이 기술은 컴퓨터 비전 분야의 난제들 중 하나인 '동영상에서의 휴먼동작 자동검출 및 인식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한 획기적인 방법론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연구 성과는 전기전자공학 전 분야 학술지 229종 중에서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가 가장 높은 국제학술지(IEEE Trans. on Pattern Analysis and Machine Intelligence)에 2009년 7월 '최우수 논문'으로 게재되었고,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주관의 '2011년 기계 학습 및 사이버네틱스 국제학술대회(2011 IEE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chine Learning and Cybernetics)'에서 최우수 논문으로도 선정돼 국내 연구자로서는 처음으로 'Zadeh 최우수 논문상(Lotfi Zadeh Best Paper Award)'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 이성환 교수는 지난 20년간 컴퓨터 비전 기반의 휴먼 동작 자동 분석 및 인식 기술에 대한 다양한 방법론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과학인용색인(SCI) 등재 국제학술지에 115편, 국내학술지에 62편의 논문을 게재하였고, 11권의 관련저서(국내 2권, 국외 9권)를 출간했습니다.

현재까지 발표한 논문들의 피인용 횟수(논문의 질적 수준 평가 척도)가 4000회 이상에 달하며, h-index가 국내 컴퓨터과학 분야의 최고 수준인 30으로서, 연구의 양적 수준뿐만 아니라 질적 수준도 국내 최고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이성환 교수는 휴먼 동작 자동 분석 및 인식 연구 분야에서의 탁월한 연구 업적과 다양한 봉사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8년 IAPR(국제패턴인식학회) Fellow(석학회원) △2009년 고려대학교 현대·기아차 석좌교수 △2009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2009년 IEEE(국제전기전자공학회) Fellow에 각각 선임됐습니다.

<이성환 교수>

▶소속 : 고려대학교 정보통신대학 뇌공학과

● 학    력

▶1980 ∼ 1984    서울대학교 계산통계학과 학사
▶1984 ∼ 1986    KAIST 전산학과 석사
▶1986 ∼ 1989    KAIST 전산학과 박사

● 경    력

▶1995 ∼ 현재
▶1997 ∼ 2008
▶2008 ∼ 현재
▶2009 ∼ 현재
▶2009 ∼ 현재
고려대학교 정보통신대학 뇌공학과 정교수
고려대학교 인공시각연구센터장
고려대학교 WCU 뇌공학융합연구사업단장
고려대학교 현대·기아차 석좌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IEEE Fellow


● 주요업적 : 컴퓨터 비전 기반의 휴먼 동작 자동 분석 및 인식 기술 개발
□ 기계학습 기법을 바탕으로 컴퓨터가 동영상에서 의미있는 휴먼 동작을 자동으로 검출함과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독창적인 기술을 개발함
□ 특히, 가장 복잡한 휴먼 동작인 수화 동영상에서 의미 있는 수화 동작들을 자동으로 검출함과 동시에 인식 가능한 독창적인 알고리즘을 개발함으로써,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분야에서 오랜 난제로 여겨졌던 동영상에서의 휴먼 동작 자동 검출 및 인식에 대한 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학계의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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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현장 무시하고 성공한 정책 없다!
졸속적 출연연 개편과 통폐합 중단하라!!!

- 졸속적인 출연연 개편과 통폐합 저지를 위한 거리농성에 돌입하며 -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과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동조합 양 노조 위원장과 소속 출연연 지부장들은 국과위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졸속적인 출연연 개편과 통폐합 저리를 위한 오늘부터 거리농성에 돌입한다.

우리 양 노동조합은 연구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이하 ‘국과위’)의 실질적 강화와 출연연의 조건 없는 이관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러한 요구에 대하여 정부는 국과위를 상설위원회로 새롭게 재편하여 출범시켰으나 지식경제부 등 부처의 이기주의로 인해 국과위에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법과 제도적 권한을 부여 하지 못하였다. 또한 27개 출연연을 통폐합 없이 국과위로 이관 한 후 충분한 검토를 거쳐 연구개발 임무와 기능에 따라 재편해야 함에도 1/3에 가까운 출연연을 부처에 잔류시키거나 회귀시키고 다른 출연연은 이관과 동시에 통폐합하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국과위가 추진하고 있는 정출연법 개정법률(안)은 출연연의 본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는 데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며 정부가 강조하는 부처간 칸막이 해소는 오히려 불가능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 뻔하다.

이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 우리 양 노동조합은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연구현장의 반대의사를 전달하였고 다른 나라들의 사례와 우리나라 연구개발 시스템에 대한 진단과 대안을 담은 정책대안을 전달하기도 하였다. 또한 각종 토론회와 여론조사에서도 국과위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정법률(안)의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국과위와 정부는 더 이상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며 노동조합의 반대운동을 왜곡하고 국회의원에 대한 로비를 강화하는가 하면 심지어는 반대의사를 보이는 출연연 경영진을 협박하기에 이르고 있다. 결국 정책적 우월성을 갖고 연구현장과 공감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의 물리력으로 법률 개정을 강행하려는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연구현장의 분노는 더 이상 억누를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이에 우리 양 노동조합은 1만 5천 출연연 종사자들을 대표하여 국과위와 정부가 연구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새로운 방안 제출과 국회의 개정법률(안)을 다루지 않겠다는 약속을 촉구하는 거리농성에 돌입한다. 또한 2월 8일에는 출연연 종사자가 대거 참여하는 국회 앞 결의대회를 개최하여 연구현장의 분노를 정부와 국회에 분명하게 보여 줄 것이다.

 우리 양 노동조합은 우리나라 과학기술과 출연연의 올바른 발전, 공공성 강화를 위해서라면 단 한번도 주저 없이 앞서 투쟁에 나서왔다. 이번 개정법률안이 통과된다면 과학기술계 전체에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결과를 맞게 된다는 절체절명의 인식으로 연구현장의 힘과 지혜를 믿고 당당하게 맞설 것이다.


2012. 2. 1.

졸속적인 출연연 개편과 통폐합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위원회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동조합

한국원자력연구원지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지부, 한국천문연구원지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지부, 한국기계연구원지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지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지부, 한국화학연구원(안전성평가연구소)지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지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지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지부, 한국한의학연구원지부, 국가핵융합연구소지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지부, 한국해양연구원지부, 극지연구소지부, 한국전기연구원지부, 재료연구소지부, 한국식품연구원(김치연구소)지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지부 등 20개 지부(22개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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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연발협은 정부출연연구원 단일법인화에 반대한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국가 측정표준 대표기관으로서 헌법에 명시된 국가 측정표준 확립의 중대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36년간 독립법인으로서 장기적인 계획에 따른 연구개발과 경영을 통해 국제적으로 선도적 위치의 선진 표준기관으로 성장하였다. 산업·사회·학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하는 측정표준을 제공하여 대한민국의 경제적 성장과 과학기술의 발달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법인격이 해체될 경우 국가 측정표준 체계의 큰 혼란이 예상된다.
측정표준 연구의 전문성과 연속성이 흔들리고 그동안 구축한 측정표준 체계의 근간이 훼손될 것이다.
일례로 일본 표준기관의 경우 2001년 산업기술종합연구소로의 단일법인화 이후 현재까지도 국제사회에서의 위상 저하, 연구 역량 축소, 전문인력 유출 등의 어려움에 처해 있다.
독립법인의 유지가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핵심 이슈인 창조적 선도형 융합 연구를 저해한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지금은 개방형 융합연구를 방해 하는 여러 제도적 문제점을 제거하여 융합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이 더 절실하다.
연구 현장과의 소통을 소홀히 한 채 촉박한 일정에 밀려 진행되고 있는 출연연 단일법인화는 연구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림은 물론, 연구의 다양성, 전문성, 연속성을 침해하여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밖에 없다.
이에 한국 표준과학연구원 연구발전협의회는 출연연 단일법인화에 분명히 반대한다.


2012. 2. 1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연구발전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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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광계는 물체로부터 나오는 갖가지 파장의 세기를 측정하여 그 정보를 그래프나 스펙트럼 형태로 나타내는데, 분광계가 물체의 정보를 세밀하게 나타내는 정도를 해상도(resolution)라고 합니다.

이 분광계는 광학, 화학, 해양공학 등 산업분야 전반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핵심기구로 해상도가  

기존 분광계의 이론적인 해상도 한계는 분광계 내부에 배열되어 있는 분광센서의 개수에 의해 결정되는데, 해상도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하드웨어를 추가하거나 신소재를 개발해야 합니다.

이처럼 산업분야 전반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분광계의 해상도를 한계보다 최대 6배 뛰어넘는 혁신적인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광주과기원 이흥노 교수팀은 소형 소프트웨어를 추가해 기존 분광계 해상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알고리즘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흥노 교수팀은 새로운 하드웨어를 추가하거나 신소재를 개발하지 않고, 기존의 분광계에 저렴한 소형 소프트웨어를 간단히 추가하여 분광계의 해상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디지털 신호처리 알고리즘을 만들어냈습니다.

디지털 신호 처리를 이용한 배열필터 기반의 분광계 시스템



이번 연구로 광학, 화학, 해양공학 등 소형 분광계를 사용하는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원천기술에 파급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되며, 저비용 초정밀 측정이 가능한 스마트 분광계는 현대 분광계 산업과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올 전망입니다.

이번 연구는 이흥노 교수가 주도하고 올리버(J. Oliver) 박사후 연구원(제1저자), 이웅비, 박상준 박사과정생(제2, 3저자)가 참여했습니다.

연구결과는 광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Optics Express'지 1월호(1월 30일자)에 게재되었습니다. 
(논문명 : Improving resolution of miniature spectrometers by exploiting sparse nature of signals)

오른쪽부터 이흥노 교수, Nitin 연구원, Oliver 박사후 연구원, 강재욱 박사과정, 최재건 석사과정, 박상준 박사과정, Asad 박사후 연구원



 용  어  설  명

분광계 (Spectrometer) :
물체로부터 방출되는 갖가지 파장의 세기를 측정할 때 사용하는 도구로서, 물체의 파장 정보를 그래프 혹은 스펙트럼 형태로 나타낸다.

디지털 신호 처리 (Digital Signal Processing) :
전자공학과 응용수학의 한 분야로, 디지털 신호(소리, 영상, 시변 값, 센서 데이터 등)의 분석을 다룬다.

L1 최소화 (L1 norm minimization) :
최적화 방법 중 한 가지로, 선형 시스템을 푸는데 사용된다. L1 최소화 방법은 선형 시스템에 대한 희소한 해답을 찾는다.

 <연 구 개 요>

소형 분광계는 광학, 화학, 해양공학 등 다양한 산업 분야 전반에 걸쳐서 핵심 기구로 사용되고 있다.
최첨단 기술의 소형 분광계는 비용을 감소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배열필터를 사용한다.
배열필터란 그림 1에서 볼 수 있듯이, 필터를 배열해서 한 곳에 집약하여 생산하는 구조를 말한다.
나노공정을 이용한 배열필터 기술은 분광계의 크기를 초소형화 하고, 이에 따른 대량 생산으로 생산가격을 크게 절감시킨다.
이러한 공정으로 생산된 소형 분광계는 실험실 밖 산업 현장에서 물체의 특성을 측정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컴퓨터 또는 다른 전자 기기와도 쉽게 접목하여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배열필터 기반의 분광계는 광원의 스펙트럼 정보를 단시간에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림 1. 디지털 신호 처리를 이용한 배열필터 기반의 분광계 시스템


그림 1은 디지털 신호 처리를 이용한 배열필터 기반의 소형 분광계 시스템의 구성도이다.

이 시스템에서 분광계는 배열필터, CCD (Charge Coupled Device) 배열, 및 디지털 신호 처리부로 구성되어 있다.
배열필터는 서로 다른 투과 함수를 갖는 고정된 필터들의 집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나의 필터는 좁은 대역폭의 파장 성분만을 투과시킨다.
각각의 필터는 CCD 배열의 하나의 구성요소에 연결이 되어 있어서, 필터를 통과한 광 신호는 CCD에서 전하로 바뀌게 된다.
일반적으로 이상적인 투과 함수를 갖는 배열필터 분광계는 측정되는 물체의 스펙트럼 정보를 즉시에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좋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최신의 소형 분광계는 배열필터를 저가로 생산하기 때문에 각각의 필터는 이상적인 투과 함수를 가질 수 없고, 파장에 선택적인 투과 함수를 갖게 된다.
그러므로 분광계로부터 얻은 스펙트럼 정보는 심하게 왜곡되어서 광 신호 본래의 스펙트럼 정보를 정확히 얻을 수 없게 된다.
본 논문에서는 왜곡된 스펙트럼으로부터 광 신호 본래의 스펙트럼 정보를 얻기 위해서 L1 최소화 방법을 이용하는 디지털 신호 처리 기술을 개발했다.
제안된 방법은 분광계로부터 얻은 스펙트럼 정보를 디지털 신호 처리하여서 더 세밀한 스펙트럼 정보를 추출하게 된다.
수학적으로는 L1 최소화 방법을 이용하여 불충분 선형 방정식계 문제를 푸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분광계가 도달할 수 있는 해상도의 한계는 배열필터에서 필터의 개수에 의해 결정되는데, 본 논문에 소개된 방법은 해상도가 필터의 개수에 의해 정해진 한계치를 몇 배 뛰어넘을 수 있음을 보였다.
본 논문에 제안된 L1 최소화 접근 방법은 선형 방정식계를 푸는데 기존의 L2 최소화 방법보다 더 뛰어남을 보였다.
스펙트럼 정보가 희소하게 분포한다는 성질을 이용해서 고안된 L1 최소화 방법을 이용하여 새롭게 개발된 스펙트럼 복구 알고리즘은 소형 분광계를 사용하는 다양한 분야에 디지털 신호 처리 기술을 추가함으로써 손쉽게 적용될 전망이다.

<이흥노 교수>

1. 인적사항 
 ○ 소 속 : 광주과학기술원 정보통신학과 부교수
 
2. 학력
  ○ 1993 : B.S. in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Electrical Engineering)
  ○ 1995 :  M.S. in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Electrical Engineering)
  ○ 1999 :   Ph.D. in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Electrical Engineering)
 
3. 경력사항
○ 1999 ~ 2002 : HRL Laboratories, L.L.C., Research Staff
○ 2002 ~ 2008 : University of Pittsburgh, Assistant Professor
○ 2009 ~ 현재 : 광주과학기술원 정보통신공학부, 부교수

4. 주요연구업적
1.  R. Vinjamuri, M.Sun, C.C. Chang, Heung-No Lee, R. Sclabassi, and Z.-H. Mao, "Temporal Postural Synergies of the Hand in Rapid Grasping Tasks, "IEEE Trans. on Information Technology in Biomedicine, vol. 14, no. 4, pp.986-994, Jul. 2010.
2. R. Vinjamuri, M. Sun, C.-C. Chang, Heung-No Lee, R. J. Sclabassi, and Z.-H. Mao. "Dimensionality reduction in control and coordination of the human hand," IEEE Transactions on Biomedical Engineering, 57(2), pp.284-295, Feb. 2010.
3. Cheng-Chun Chang, Zhi-Hong Mao, and Heung-No Lee, "A fast BER evaluation method for LDGM codes," Journal of the Frankilin Institute, vol. 347, issue. 7, pp. 1368-1373, 2010.
4. J. Zhang and Heung-No Lee, "Energy-Efficient Utility Maximization for Wireless Networks with/without Multipath Routing, "International Journal of Electronics and Communications, May. 2009. Volume 64, Issue 2, February 2010, Pages 99-111.
5. Cheng-Chun Chang, Zhi-Hong Mao, and Heung-No Lee, "MB iterative decoding algorithm on systematic LDGM codes: Performance evaluation," Signal Processing, vol. 90, issue. 1, pp. 373-377, 2010
6. Mir H. Mahmood, C.C. Chang, Z.H. Mao and Heung-No Lee, "Throughput Behavior of Link Adaptive 802.11 DCF with MUD Capable Access Node," AEU International Journal of Electronics and Communications, July 2008. doi:10.1016/j.aeue.2009.10.007.
7. Cheng-Chun Chang, Zhi-Hong Mao, and Heung-No Lee, "Majority Rule Based Iterative Decoding Algorithm for LDGM Codes," vol. 90, Issue 1, pp. 373-377, Signal Processing, Jan. 2010.
8. Heung-No Lee, J. Zhang, C.W. Choi, "General random coding bounds: AWGN channels to MIMO fading channels," Annals of Telecommunications, vol. 65, issue. 1, pp. 87-99, 2010
9. Z.-H. Mao, Heung-No Lee, R. Sclabassi, and M. Sun, "Information Capacity of the Thumb and Index Finger in Communication," IEEE Trans. Biomedical Engineering, Vol. 56, No. 5, pp. 1535-1546, May. 2009.
10. R. Vinjamuri, D.J. Crammond, D. Kondziolka, Heung-No Lee, and Zhi-Hong Mao, "Extraction of Sources of Tremor in Hand Movements of Patients with Movement Disorders," vol. 13, no.1, pp. 49-56, IEEE Trans. on Information Technology in Biomedicine, Jan. 2009.
11. Heung-No Lee, J. Zhang, and C.W. Choi, "Random coding bounds for MIMO channels," Annals of Telecommunication, Dec. 23rd, 2008.
12. J. Zhang and Heung-No Lee, "Performance analyses on LDPC coded system over quasi-static (MIMO) fading system," IEEE Trans. on Communications, vol. 56, issue 12, pp. 2080-2093, Dec. 2008.
13. X. Song and Heung-No Lee, "Multimode Precoding for MIMO Systems Performance Bounds and Limited Feedback Codebook Design," IEEE Trans. on Signal Processing, vol. 56, no. 10, pp. 5296-5301, Oct. 2008.
14. J. Zhang and Heung-No Lee, "Throughput Enhancement with a Modified 802.11 MAC Protocol with Multi-User Detection Support," International Journal of Electronics and Communications, vol. 62, issue 5, pp. 365-373, May, 2008.
15. Cheng-Chun Chang and Heung-No Lee, "A Fast Simulation Method for LDGM Codes," Journal of the Franklin Institute, May 2008.
16. C.C. Chang and Heung-No Lee, "On the Estimation of Target Spectrum for Filter-Array Based Spectrometers," Optics Express, vol. 16, no. 2, pp. 1056-61, Jan. 2008.
17. J. Wu and Heung-No Lee, "Performance analysis for LDPC coded modulation in MIMO multi-access Systems," IEEE Trans. on Communications, vol. 55, no. 7, pp.1417-1426, July, 2007.
18. J. Zhang and Heung-No Lee, "Performance analysis of LDPC-Coded Space-Time Modulation over MIMO Fading Channels," IEEE Communications Letters, vol. 11, Issue 3, pp. 234 ? 236,   March 2007.
19. J. Zhang and Heung-No Lee, "A Performance bound on random-coded MIMO systems," IEEE Communications Letters, vol.10, no.3, pp.168-170, March, 2006.
20. J. Zhang and Heung-No Lee, "Union bounds on LDPC coded modulation systems over fast fading MIMO channels," vol. 9, no.9, pp. 796-798, IEEE Communications Letters, Sept.  2005.
21. Heung-No Lee and X. Hu, "Robust Iterative tree-pruning detection and LDPCC decoding," IEEE Journal of Selected Areas on Communications, vol. 23, no.5, pp. 1013-1025, May 2005.
22. Heung-No Lee and G. J. Pottie, "Fast adaptive equalization/diversity combining for time varying dispersive channels", IEEE Transactions on Communications, vol. 46, no. 9, pp 1146-1162, Sept.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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