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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산책/한국해양과학기술원 9

바다 골칫거리 괘생이모자반 천리안 위성으로 추적한다

최근 해안가를 뒤덮는 해조류 괭생이모자반의 확산이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는데요.괭생이모자반은 길이 3~5m로 암초에 붙어 사는 해조류로, 양식장을 덮치고 선박의 스크류에 감기는 등 피해를 일으키고 있습니다.굉생이모자반은 해류를 타고 여기저기로 옮겨다니는 데다 서식 범위가 방대해 기초 자료조사 수집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천리안 해양관측위성 괭생이모자반 이동 경로 추적 분석 최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이하 해양과기원)이 천리안 해양관측위성으로 괭생이모자반의 이동 경로와 우리나라 해안에서 서식지를 분석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천리안 해양관측 위성은 일반적으로 수 km 반경의 좁은 범위를 관측하는 저궤도 위성과 달리 한 번에 수천 km 영역을 한 번에 관측할 수 있는 정지궤도위..

해양KAIST,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캐릭터-슬로건 공모

한국해양연구원이 오는 7월 새롭게 출범하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Korea Institute of Ocean Science & Technology)의 캐릭터 및 슬로건을 발굴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실시합니다. 공모 분야는 슬로건부문과 캐릭터부문입니다. 접수는 5월 13일까지이며, 당선작은 같은 달 31일 한국해양연구원 홈페이지(www.kordi.re.kr)를 통해 발표됩니다. 참가자격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당선작은 부문별로 대상 1편(국토해양부장관상, 상금 100만원), 우수상 2편(한국해양연구원장상, 상금 50만원) 등 총 6편을 선정하여 시상할 계획입니다. 공모전과 관련 참가자격, 제출서류, 참가요령, 작성 요령 및 유의사항 등 기타 세부사항은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연구선 장목2호 취역

한국해양연구원이 연근해와 대양을 항해하며 해양조사활동을 하고 있는 연구선 온누리호와 이어도호 취항 20주년을 맞아 소형연구선 '장목2호'를 취항시켰습니다. 장목2호는 한국해양연구원이 15억 6000만원을 들여 ㈜대원마린텍에서 건조한 소형연구선으로, 총톤수 35톤, 최고속도 24노트, 승선인원 12명입니다. 장목2호는 첨단 연구장비를 탑재하고 이달부터 동해권역의 해양조사를 지원합니다. 장목2호는 우리나라 연안해역 해양조사에 더욱 적합하게 설계되어, 앞으로 보다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국내 해양조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 우리나라 해양연구선의 역사는 1980년 순수 해양연구선 '반월호'의 취항으로 시작됩니다. 반월호 취역은 어선을 임차하여 해양조사를 벌였던 과거에 비해 우리나라 해양과학이 새롭게 도약한 계..

'이달의 KORDI인상' 김기복 선임기술원

한국해양연구원이 '이달의 KORDI인상' 3월 수상자로 남해분원 연구선운항사업단 김기복 선임기술원을 선정했습니다. 김기복 선임기술원은 이어도호와 장목호, 올림픽5호의 선장으로 승선하며 연구원 탐사 활동의 안정적인 지원을 이끌고, 자재보급 등 행정 업무를 겸직하며 연구선 운항 효율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와 동대학원 해상교통정보학과(석사)를 졸업한 김기복 선임기술원은 1997년 1월 한국해양연구원에 입원한 이래, 올림픽5호에 승선하여 남북 분단 이후 최초의 단독 연안 항해로 '대북 경수로 사업'에 참여하였고, 온누리호의 선장으로서 남극탐사와 원양탐사 등 해양연구원 연구선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항을 이끌었습니다. 또 김기복 선임기술원은 2010년 3월 천안함 사건 당시 현장 ..

피지 해역 여의도 350배 해저열수광상 광구 확보

해저열수광상은 수심 1000~3000m에서 마그마로 가열된 열수(熱水)가 해저암반을 통해 방출되는 과정에서 형성되는데, 금, 은, 구리, 아연 등 중요 전략금속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한국해양연구원이 남서태평양 피지공화국으로부터 피지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 여의도 면적의 350배에 달하는 약 3000㎢ 규모의 해저열수광상 독점 탐사광구를 확보했습니다. 이를 20년간 개발할 경우 연 30만 톤, 약 65억 달러(연간 3.2억달러)의 수입대체효과가 예상되는 차세대 전략광물자원입니다. 이번 피지 독점 탐사광구 확보는 지난 2008년 남서태평양 통가왕국 EEZ 내에서 독점 탐사광구(약 2만 4000㎢)를 확보한 이후 두 번째 성과입니다. 남서태평양 도서국가 인근 해역은 해저광물자원이 풍부하게 분포되어 있어..

2 ℃의 해양심층수로 냉난방을 한다

해양심층수란 수심 200m 이상의 깊은 곳의 바닷물로, 그 온도는 약 2 ℃의 매우 차가운 물입니다. 이렇게 차가워진 물은 그 위쪽 수면 가까이의 더 따뜻한 물과 활발히 섞이지 못하고 마치 물과 기름처럼 서로 경계를 유지하하며 존재하게 됩니다. 해양심층수 역시 바닷물의 흐름에 따라 지구 전체를 순환하게 되는데, 그 순환 속도가 매우 느려, 보통 지구 한 바퀴를 도는데 2000년 정도가 소요됩니다. 해양심층수에는 질소, 인, 규소와 같은 무기 영양 염류를 풍부하게 함유하게 돼 있어 수산과 식품, 음료, 화장품,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와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요. 2 ℃라는 낮은 온도의 해양심층수를 이용해 냉난방을 하는 법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방법은 해양심층수를 직접 또는 다른 매체로 전달시켜 ..

일본 동북부 지진 쓰나미 천리안 위성 영상

한국해양연구원은 일본 북동부 지역 대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급격한 해양의 변화를 관측한 천리안 해양관측위성(GOCI, Geostationary Ocean Color Imager)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천리안위성은 3월 11일 해당 지역 상공에 낀 짙은 구름 때문에 대지진 발생 당시의 영상을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이튿날인 3월 12일에는 8차례에 걸쳐 쓰나미 피해지역의 해양 변화를 관측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천리안이 포착한 자료에는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육상에서 파괴된 다량의 잔존물과 탁수가 해안가에서부터 바다 쪽으로 약 10㎞가량 넓게 퍼져 있는 모습을 바다의 색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쓰나미가 발생하면서 육지를 덮쳤던 바닷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다량의 흙탕물과 오염물질을 포함한 채 바..

첨단소재 금속재료 희토류의 무기화

최근 중-일 영유권 분쟁에서 중국이 희토류의 일본 수출을 중단하는 등 자원 무기화 경향을 보임에 따라 희토류 확보가 주요 국가의 현안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희토류란 주기율표 제3족인 스칸듐·이트륨 및 원자번호 57에서 71인 란타넘계열의 15원소를 합친 17원소를 총칭하는 것으로 희귀 광물의 한 종류입니다. 희토류는 화학적으로 안정되면서도 열을 잘 전달하는 성질이 있어 광학렌즈, 전기자동차 배터리, LCD액정, 풍력발전, 핵자기 공명장치(MRI) 등의 첨단산업 소재에 필수적인 기초 금속입니다. 현재 선진국들은 희토류 자원 무기화에 대비해 광상 확보, 생산 증대 및 수입체계 다변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입니다. 중국은 희토류 자원 수출쿼터제를, 미국은 희토류 광산 채굴 개시를, 일본은 심해저광물자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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