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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안가를 뒤덮는 해조류 괭생이모자반의 확산이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괭생이모자반은 길이 3~5m로 암초에 붙어 사는 해조류로, 양식장을 덮치고 선박의 스크류에 감기는 등 피해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굉생이모자반은 해류를 타고 여기저기로 옮겨다니는 데다 서식 범위가 방대해 기초 자료조사 수집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천리안 해양관측위성 괭생이모자반 이동 경로 추적 분석 

최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이하 해양과기원)이 천리안 해양관측위성으로 괭생이모자반의 이동 경로와 우리나라 해안에서 서식지를 분석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천리안 인공위성이 관측한 우리나라 남해안 괘생이모자반 분포도 천리안 인공위성이 관측한 우리나라 남해안 괘생이모자반 분포도 / 해양과기원 제공

천리안 해양관측 위성은 일반적으로 수 km 반경의 좁은 범위를 관측하는 저궤도 위성과 달리 한 번에 수천 km 영역을 한 번에 관측할 수 있는 정지궤도위성이기 때문입니다.

해양과기원은 천리안 해양관측위성이 보낸 자료를 분석한 결과 괭생이모자반이 지난 1월 4일 동중국해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견됐고, 이어 2~5월 사이에 동중국해 전 지역 및 제주도 주변, 대마도 인근, 동해해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확인했는데요.

지난달에는 남서쪽 해역에서 추가로 관측되고, 신안군 등 우리나라 서쪽 연안 인근 해역까지 접근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천리안 인공위성이 관측한 우리나라 서해안 괘생이모자반 분포도 천리안 인공위성이 관측한 우리나라 서해안 괘생이모자반 분포도 / 해양과기원 제공


해양과기원은 이 같은 위성자료 분석 정보를 관련 부처에 제공해 대처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 정지궤도 해양위성이자 우리나라 최초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은 2003년부터 7년의 개발됐고, 2010년 프랑스 아리안 로켓에 실려 발사되었습니다.

천리안 위성 발사로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 독자 기상위성 보유국, 세계 최초 정지궤도 해양위성 보유국, 세계 10번째 통신위성 자체 개발국 등의 지위를 확보하였습니다.

천리안의 궤도진입 과정천리안의 궤도진입과정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천리안은 목표 위치인 동경 128.2도, 고도 3만 5800
적도 상공에 성공적으로 안착, 약 7개월의 운용시험 기간을 거친 후 지난 해 4월부터 기상, 해양영상 서비스 및 방송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천리안 인공위성천리안 인공위성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년 365일 천리안의 위성상태 및 궤도상태를 감시하며, 각 기관에서 위성영상을 활용할 수 있도록 위성에 촬영임무명령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명령에 따라 천리안은 매일 170여 장의 기상영상과, 8장의 해양영상을 전송하고 있습니다.

■ 기상임무

천리안 위성 확보로 우리나라는 단시간에 발생하는 돌발성 호우나 접근하는 태풍의 감시 및 분석능력이 강화되었으며, 항공, 농업, 해양 등 각 분야의 요구사항에 맞는 특화된 형태의 자료를 군, 방송국, 재난안전기관 등 19개 유관기관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 5개 나라 기상청에서 시스템을 구축해 천리안 기상영상을 수신하고 있으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하여 스리랑카 기상청에 천리안 기상영상 수신시스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해양감시임무

국토해양부와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위성센터에서는 천리안으로부터 실시간 자료를 수신해 우리나라 연안 해양환경 감시 및 연구 등에 활용 중입니다.

천리안 해양자료처리시스템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소프트웨어 입니다.

천리안을 통해 우리나라는 정지궤도 해양위성 종주국으로써 NASA, ESA, JAXA를 비롯한 세계 39개국의 사용자에게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고 검·보정 표준화 및 활용 신기술 개발 연구를 추진 중입니다.

해양재해 발견 시에는 국립해양조사원, 해경, 해군 등 관련기관에 즉시 통보하여 자연 재해에 조기 대응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향후 해양위성자료의 현업 활용을 강화하기 위해 수치모델과 연계하여 어장정보, 해양이변 감시 등 실생활에 필요한 해양예측자료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 통신임무

방송통신위원회와 ETRI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천리안 통신 탑재체를 활용하여 그동안 이용되지 않았던 Ka대역(상향 29.6∼30㎓, 하향 19.8∼20.2㎓)의 주파수 이용 및 전송기술 검증시험을 2년에 걸쳐 실시해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정부부처, 공공기관, 산업체, 대학 등 8개 기관(소방방재청, 기상청, KBS, 스카이라이프, KT, 한세, 나노트로닉스, 넷커스터마이즈)의 기술검증 결과, 강우에 따른 전파신호 감쇠정도, 기상정보 및 재난 재해 정보전달, 영상정보 전달 등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2017년 임무 종료, 후속 위성 제작 중

천리안은 2017년까지 우리나라 정지궤도 상공을 지키며 기상, 해양관측, 통신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입니다.

천리안의 수명이 종료되는 2017년 이후 후속 임무 수행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를 비롯해 국토해양부, 환경부, 기상청이 공동으로 기상, 해양, 환경관측을 위한 정지궤도복합위성을 개발 중입니다.

이 중 기상청은 2호 위성을 기상전용으로 개발하고 있어, 향후 정지궤도 위성은 임무별로 복수 제작될 전망입니다.

후속 기상위성은 천리안 위성이 기상관련 5개 채널을 갖춘 것에 비해 총 16개의 채널을 갖춰 기상 관측 능력을 대폭 향상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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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연구원이 는 7월 새롭게 출범하는 한국해양과기술원(KIOST-Korea Institute of Ocean Science & Technology)의 캐릭터 및 슬로건을 발굴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실시합니다.

공모 분야는 슬로건부문과 캐릭터부문입니다.

접수는 5월 13일지이며, 당선작은 같은 달 31일 한국해양연구원 홈페이지(www.kordi.re.kr)를 통해 발표됩니다.

참가자격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당선작은 부문별로 대상 1편(국토해양부장관상, 상금 100만원), 우수상 2편(한국해양연구원장상, 상금 50만원) 등 총 6편을 선정하여 시상할 계획입니다.

공모전과 관련 참가자격, 제출서류, 참가요령, 작성 요령 및 유사항 등 기타 세부사항은 한국해양연구원 홈페이지(www.kordi.re.kr 또는 www.sampartners.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 고 문

-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캐릭터 및 슬로건 공모전 -

 

 

  국토해양부와 한국해양연구원은 2012년 7월 새롭게 출범하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을 대표할 캐릭터와 함께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역할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슬로건 공모전을 아래와 같이 개최합니다. 관심 있는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1. 공모분야

가. 캐릭터 부문

1) 해양연구 및 해양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친근하고 참신하게 전달할 수 있는 이미지 형상화

2)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연구기관으로서 변화 및 선도의 이미지를 조합하여 밝고 진취적이며 신뢰감이껴지는 디자인

3)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의 모습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디자인

나. 슬로건 부문

1) 해양연구 및 해양과학기술에 대한 미래지향적이며 진취적인 위상과 자부심을 표현


2. 응모방법

가. 응모기한: 2012.4.23.(목) ~ 5.13.(일) 18:00까지. 이메일 또는 우편도착분에 한함

나. 응모자격: 전 국민 누구나(2~4인 공동출품 가능)

다. 제출양식: 참가신청서 작성 후 응모분야에 따라 자유로운 양식으로 제출

참가신청서는 www.kordi.re.kr 또는 www.sampartners.co.kr에서 다운로드

1) 캐릭터 부문

- 기본형 1종 및 응용형 4종/ A4 사이즈 컬러 출력물로 제출/ 데이터 파일 CD 제출(AI 및 JPG(300dpi이상))

2) 슬로건 부문

- 국문: 15자 이내의 문구 또는 문장/ 영문: 5개 단어 이내의 문구 또는 문장

- 제안 슬로건 설명 기획안 제출(자유형식, PPT 또는 PDF파일로 제출)


3. 접수방법

가. 온라인 접수: kiost@sampartners.co.kr

나. 우편접수: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09-25 ㈜샘파트너스 KIOST공모전 담당자 앞

 

4. 시상내역

가. 캐릭터 부문

1) 대상: 국토해양부장관상(1명)/ 상금 100만원

2) 우수상: 한국해양연구원장상(2명)/ 상금 50만원

나. 슬로건 부문

1) 대상: 국토해양부장관상(1명)/ 상금 100만원

2) 우수상: 한국해양연구원장상(2명)/ 상금 50만원

※ 당선작 발표: 5월 31일(목) 한국해양연구원 홈페이지(www.kordi.re.kr)

 

5. 유의사항

가. 캐릭터와 슬로건은 동시에 응모가 가능합니다.

나. 출품작은 반환하지 않으며 수상작에 대한 모든 권한은 한국해양연구원에 귀속됩니다.

다. 동일한 작품이 접수될 경우 먼저 접수된 작품만 인정합니다.

라. 출품작이 본인 창작물이 아니거나 표절, 도용된 경우 심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작품이 표절사실이 확인될 경우 수상을 취소하고 상금은 환수조치 됩니다.)

마. 출품작은 주최 측에 의하여 다소 수정되어 활용될 수 있습니다.

바. 심사결과에 따라 당선작이 없을 수 있습니다.

사. 문의처: ㈜샘파트너스 브랜딩 그룹 shhong@sampartners.co.kr(e-mail 문의만 가능합니다.)

※ 본 공모전은 ㈜샘파트너스에서 위탁 진행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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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연구원이 연근해와 대양을 항해하며 해양조사활동을 하고 있는 연구선 온누리호와 이어도호 취항 20주년을 맞아 소형연구선 '장목2호'를 취항시켰습니다.

장목2호는 한국해양연구원이 15억 6000만원을 들여 대원마린텍에서 건조한 소형연구선으로, 총톤수 35톤, 최고속도 24노트, 승선인원 12명입니다.

장목2호는 첨단 연구장비를 탑재하고 이달부터 동해권역의 해양조사를 지원합니다.

장목2호는 우리나라 연안해역 해양조사에 더욱 적합하게 설계되어, 앞으로 보다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국내 해양조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 해양연구선의 역사는 1980년 순수 해양연구선 '반월호'의 취항으로 시작됩니다.

반월호 취역은 어선을 임차하여 해양조사를 벌였던 과거에 비해 우리나라 해양과학이 새롭게 도약한 계기를 열었습니다.

이후 1992년 종합해양연구선 온누리호와 이어도호의 취항으로 본격적인 해양연구 기반을 갖추었습니다.

이들 종합해양연구선의 취항으로 태평양 등 원양항해가 가능해졌고, 심해 탐사장비 등 각종 첨단 연구장비와 함께 대규모 연구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온누리호와 이어도호는 태평양 광구 등록, 남극항해, 국내 해양환경도 작성 등 해양연구사에 남을 중요 성과들을 수행했습니다.

<장목2호>

○ 건조기간 : 2011.11.10 ~ 2012.3.16(128일)
○ 총건조비 : 15억 6천만원
○ 건조업체 : (주)대원마린텍
○ 주요제원 : 총톤수(35톤), 전장(23.97m), 폭(4.80m), 깊이(2.20m), 엔진(873마력, 2set), 최대속력(24노트), 승선인원(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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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연구원이 '이달의 KORDI인상' 3월 수상자로 남해분원 연구선운항사업단 김기복 선임기술원을 선정했습니다.

김기복 선임기술원은 이어도호와 장목호, 올림픽5호의 선장으로 승선하며 연구원 탐사 활동의 안정적인 지원을 이끌고, 자재보급 등 행정 업무를 겸직하며 연구선 운항 효율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와 동대학원 해상교통정보학과(석사)를 졸업한 김기복 선임기술원은 1997년 1월 한국해양연구원에 입원한 이래, 올림픽5호에 승선하여 남북 분단 이후 최초의 단독 연안 항해로 '대북 경수로 사업'에 참여하였고, 온누리호의 선장으로서 남극탐사와 원양탐사 등 해양연구원 연구선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항을 이끌었습니다.

또 김기복 선임기술원은 2010년 3월 천안함 사건 당시 현장 지원에 투입된 바 있는 한국해양연구원의 종합해양조사선 '이어도호'의 선장으로서 침몰된 천안함의 인양 작업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공리에 이끄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달의 KORDI인상>

'이달의 KORDI인상'은 한국해양연구원이 탁월한 학술?연구업적 또는 독창적 업무성과로 기관의 위상을 높이고 발전에 공헌한 자를 발굴하여 포상하는 제도로, 연 4회 시상한다.

자격기준은 한국해양연구원에서 7년 이상 근무경력이 있는 직원으로 최근 3년간의 대표적 성과 1건을 중심으로 평가하되 △연구부문은 논문, 특허, 연구개발보고서, 산업화 실적 등 연구개발 업적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지원부문은  제도개선 실적, 업무개선 효과, 재정기여도, 직무수행능력, 기획력 등 창의적 업무성과를 기준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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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열수광상은 수심 1000~3000m에서 마그마로 가열된 열수(熱水)가 해저암반을 통해 방출되는 과정에서 형성되는데, 금, 은, 구리, 아연 등 중요 전략금속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열수플룸(좌측화살표)과 열수광체(우측)


한국해양연구원이 남서태평양 피지공화국으로부터 피지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 여의도 면적의 350배에 달하는 약 3000㎢ 규모의 해저열수광상 독점 탐사광구를 확보했습니다.

이를 20년간 개발할 경우 연 30만 톤, 약 65억 달러(연간 3.2억달러)의 수입대체효과가 예상되는 차세대 전략광물자원입니다.

이번 피지 독점 탐사광구 확보는 지난 2008년 남서태평양 통가왕국 EEZ 내에서 독점 탐사광구(약 2만 4000㎢)를 확보한 이후 두 번째 성과입니다.

남서태평양 도서국가 인근 해역은 해저광물자원이 풍부하게 분포되어 있어 다국적 민간 광물자원개발기업들이 탐사광구 확보를 위하여 치열하게 경쟁하는 지역으로서, 이번 피지 광구 확보과정에서도 민간기업 Nautilus社와 치열한 경쟁이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피지 정부가 최종적으로 우리 정부에 독점 탐사를 허가한 것은 채광, 조선, 제련 등 우리나라의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 관련 연구개발 성과 및 기술 우위를 인정하였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한국해양연구원은 2017년 이후 해저열수광상의 본격적인 채취 개발을 위해 앞으로 민간 참여기업을 모집한 후, 참여기업과 공동으로 광구 내 해저열수광상 개발유망지역에 대한 정밀 해저면 탐사와 자원량 평가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 광구 개요
 ㅇ 위  치 : 피지 배타적 경제수역(EEZ)
 ㅇ 면  적 : 총 2,948.4㎢
 ㅇ 탐사유효기간 : 6년 (‘11~’17)
 

지  역

면적()

블록수

KF-1

1,297.3

11

KF-2

707.6

6

KF-3

943.5

8

합  계

2,948.4

25

해저열수광상의 경제적 가치

ㅇ 20년간 연 30만톤 채광시 약 65억 달러(연간 3.2억달러)의 금속자원 수입대체 효과

금  속

해저열수광상 금속 함량(A)1)

연간 생산 가능 금속량(B)

톤당 금속가격

(C, US$)2)

가    치

(D, 백만US$)3)

Cu(구리)

6.67%

15,605톤

7,900

123.3

Pb(납)

0.78%

1,379톤

1,981

2.7

Zn(아연)

14.95%

28,918톤

1,918

55.5

Au(금)

6.38ppm

1톤

55,235,829

55.2

Ag(은)

391.8ppm

80톤

1,100,858

88.1

 

 

 

324.8


   1) 일본 선라이즈(Sunrise) 광체 평균 품위
   2) 구리, 납, 아연 : 2011.10.31 LME(런던금속거래소) 거래가격
     금, 은 : 2011.10.31 LBMA(런던금시장연합회) 거래가격   
   3)
D(연간 개발가치) = B × C  (B = 30만톤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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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심층수란 수심 200m 이상의 깊은 곳의 바닷물로, 그 온도는 약 2 ℃의 매우 차가운 물입니다.

이렇게 차가워진 물은 그 위쪽 수면 가까이의 더 따뜻한 물과 활발히 섞이지 못하고 마치 물과 기름처럼 서로 경계를 유지하하며 존재하게 됩니다.

해양심층수 역시 바닷물의 흐름에 따라 지구 전체를 순환하게 되는데, 그 순환 속도가 매우 느려, 보통 지구 한 바퀴를 도는데 2000년 정도가 소요됩니다.

해양심층수에는 질소, 인, 규소와 같은 무기 영양 염류를 풍부하게 함유하게 돼 있어 수산과 식품, 음료, 화장품,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와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요.

2 ℃라는 낮은 온도의 해양심층수를 이용해 냉난방을 하는 법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방법은 해양심층수를 직접 또는 다른 매체로 전달시켜 이용하거나 히트펌프로 열을 집적시켜 이용하는 방법이 적용되고 있는데요.

냉방은 열교환을 통해 차가워진 냉매(담수)를 건물의 냉방열로 이용하는 것이고,  난방은 열펌프로 열을 올려 열매(담수)를 건물의 난방열과 온수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한국해양연구원은 지난 11일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해양심층수연구센터에서 해양심층수를 냉난방에 이용하는 '해양심층수 냉난방시스템'의 실증 시연회를 가졌습니다.

한국해양연구원 연구진은 1단계 사업으로 냉난방 이용시스템을 조기 실용화하고, 2단계에서는 온도차 발전시스템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탠덤형 히트펌프

1단계 사업에서는 녹색도시 시범적용 및 임해도시의 대용량 냉난방 시스템(냉방 1000RT, 난방 3.5MW 및 냉방 2000RT, 난방 7.0MW)을 설계하고 있으며, 이를 축소한 60RT 파일럿 플랜트를 해양심층수연구센터에 설치하여 시험 가동 중입니다.

미국, 일본 등의 선진국들은 이미 해양심층수의 저온성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과 해양온도차 발전 기술을 개발하여 일부 활용 중에 있는데요.

일본은 오키나와와 코우치 등의 해양심층수 취수시설 실험실에서 냉난방에 활용해 77% 절전효과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미국은 괌 상업지구에서 수심 690m의 해양심층수를 인근호텔 냉방에 활용하여 매년 8.4MW의 전기를 절약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4만 5000t의 저감효과를 거두고 있다.

해양연은 해양심층수를 포함한 해수 냉난방시스템의 시험가동 및 해석결과, 기존 시스템에 비해 냉난방 에너지 비용은 약 86% 절감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67%가 저감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릉녹색도시 해양심층수 복합이용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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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연구원은 일본 북동부 지역 대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급격한 해양의 변화를 관측한 천리안 해양관측위성(GOCI, Geostationary Ocean Color Imager)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천리안위성은 3월 11일 해당 지역 상공에 낀 짙은 구름 때문에 대지진 발생 당시의 영상을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이튿날인 3월 12일에는 8차례에 걸쳐 쓰나미 피해지역의 해양 변화를 관측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천리안이 포착한 자료에는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육상에서 파괴된 다량의 잔존물과 탁수가 해안가에서부터 바다 쪽으로 약 10㎞가량 넓게 퍼져 있는 모습을 바다의 색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쓰나미가 발생하면서 육지를 덮쳤던 바닷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다량의 흙탕물과 오염물질을 포함한 채 바다로 흘러 들어갔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해양연은 일본의 대지진 및 쓰나미 피해가 발생하기 전인 3월 9일 관측자료도 추가로 공개했습다.

9일 자료에서는 연안의 바다색에서 특이한 징후를 발견할 수 없으나, 쓰나미 발생 이후 관측된 12일 영상에서는 동쪽 해안을 따라 탁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 바다색이 관측됐습니다.

또한 JX니폰 오일에너지의 센다이 정유공장 인근 해안가로부터 화재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 연기 띠가 종일 지속적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천리안위성은 동북아 인근 지역을 1시간 간격으로 매일 8회 관측함으로써 해양에서 단기간에 일어나는 변화를 빠르게 관측함은 물론 이번 경우와 같이 연안재해에 대한 상황을 파악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해양연구원은 오는 4월부터 천리안 해양관측위성에서 관측한 영상자료를 일반사용자에게 서비스할 예정입니다.
 


<천리안위성> 

천리안위성은 우리나라 국가우주개발사업에 의해 개발된 최초 정지궤도 통신해양기상위성이다.
‘천리안’이란 명칭은 올 초 발사 대한민국 우주개발의 도전을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한 명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전천후 탐지 능력을 갖춘 천리안은 고도 3만 6000㎞ 한반도 상공에서 24시간 내내 기상 및 해양관측, 통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지궤도 확보 치열
이번 발사는 위성분야 저궤도 위성(500~1500㎞) 기술 확보와 더불어 상업용 위성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정지궤도위성 기술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
전 세계 상업용 발사 위성 가운데 80%가 정지궤도위성으로, 연평균 21.8개 위성 수요가 예측된다.
특히 정지궤도는 적도 상공 3만 6000㎞ 제한돼 선점경쟁이 치열한 상황인데, 우리나라는 한반도 상공 128.2도의 궤도를 확보했다.

◆세계 7번째 독자기상위성 보유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기상정보를 일본과 미국 위성으로부터 30분 간격으로 수신했다.
그러나 천리안위성 발사로 위험기상의 경우 최소 8분 간격의 정보 제공이 가능, 기상정보 수혜국에서 제공국으로 국가위상 제고됐다.

◆세계 최초 정지궤도 해양관측위성
천리안위성은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 해양관측위성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24시간 한반도 주변 바다를 관측, 해양 환경과 수산자원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정지궤도 해양관측위성은 미국과 유럽, 프랑스, 인도 등이 발사를 추진 중이다.

◆세계 10번째 통신위성 자체 개발

천리안 위성은 산·학·연의 우주통신 연구개발 테스트베드 및 공공통신에 활용된다.
이를 통해 통신위성에 대한 수입 대체 및 해외 통신위성 시장으로의 기술 수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천리안위성이 우주인증을 받게 되면 통신위성 및 관제시스템 관련 연간 1300억 원 상당의 기술 수출 및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이재형 기자>

<관련기사>천리안위성, 3전 4기 발사 성공 <2010년 6월>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천리안위성이 3전 4기 끝에 27일 오전 6시 41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꾸르 우주센터에서 프랑스 아리안-5ECA 발사체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 해양관측 위성 보유과 함께, 세계 7번째 독자 기상위성 보유국, 세계 10번째 통신위성 자체 개발국 등의 반열에 올랐다.

당초 24일 발사 예정이었던 천리안위성은 이날 발사체의 가압시스템 문제로 발사 47분 전 중지됐고, 이어 다음날인 25일 오전 6시 41분과 7시 48분 두 차례에 걸쳐 재 발사를 시도했지만 역시 발사체 1단 부분의 압력저하로 카운트다운 10여 초를 남기고 모두 발사가 중지됐다.

그러나 27일 네 번째 발사에 성공, 발사 189.2초 후 페어링이 분리됐고, 발사 24분 38초 후에는 근지점 251.1㎞, 원지점 3만5857.2㎞의 타원궤도인 천이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이어 발사 32분 38초 후 천리안위성은 발사체로부터 분리, 위성에 탑재된 컴퓨터의 자동 프로그램을 작동시키고 초기화가 진행됐다.

이후 발사 38분만인 오전 7시 19분 호주 동가라 지상국과의 첫 교신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교신 결과 위성의 전력상태와 내·외부 장비의 온도, 탑재체들의 상태, 위성의 자세 등이 모두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발사 후 3시간 뒤에는 태양전지판을 부분 전개하고 정지궤도 진입을 위해 3번에 걸쳐 자체엔진을 분사한 뒤 8일 후 표류궤도에 진입한 뒤 태양전지판을 완전 전개한다.

천리안위성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위성운영센터과의 첫 교신은 발사 10일 후 이뤄지게 되며, 6개월간 궤도상에서 탑재체의 기능시험 등을 거친 뒤 오는 12월 말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천리안위성의 성공은 다목적 실용위성 제작을 통해 구축된 위성개발 기술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우리나라의 국가 기술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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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일 영유권 분쟁에서 중국이 희토류의 일본 수출을 중단하는 등 자원 무기화 경향을 보임에 따라 희토류 확보가 주요 국가의 현안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희토류란 주기율표 제3족인 스칸듐·이트륨 및 원자번호 57에서 71인 란타넘계열의 15원소를 합친 17원소를 총칭하는  것으로 희귀 광물의 한 종류입니다.

희토류는 화학적으로 안정되면서도 열을 잘 전달하는 성질이 있어 광학렌즈, 전기자동차 배터리, LCD액정, 풍력발전, 핵자기 공명장치(MRI) 등의 첨단산업 소재에 필수적인 기초 금속입니다.

현재 선진국들은 희토류 자원 무기화에 대비해 광상 확보, 생산 증대 및 수입체계 다변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입니다.

중국은 희토류 자원 수출쿼터제를, 미국은 희토류 광산 채굴 개시를, 일본은 심해저광물자원 확보 전략으로 희토류 자원 무기화에 대비하는 등 각자 정책변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한국해양연구원은 2월 14일 '희토류 자원, 그리고 바다'를 주제로 희토류 자원 확보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세미나에는 국가 희토류 자원 확보를 위한 전략적 대응방안과 정책지원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되며,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한국해양연구원, 포스코 등 산·학·연·관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합니다.

이날 세미나는 총 5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됩니다.

발표 주제로는
△희토류 금속 산업용도 및 미래 활용 전망(한국생산기술연구원 김택수)
△희토류 금속의 수급동향 및 전망(포스코 박인혁)
△희토류 금속의 추출방법 및 제련 처리공정(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준수)
△육상광상의 희토류 부존상황 및 개발 현황(한국광물자원공사 김선수)
△심해저광물자원의 희토류 부존현황 및 개발 가능성(한국해양연구원 박상준) 등 입니다.

권문상 한국해양연구원 부원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종합토론에서는 홍래형 국토해양부 해양영토개발과장, 황의덕 지식경제부 자원개발총괄과장, 이지평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민동준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문재운 한국해양연구원 심해·해저자원연구부장이 참석하여 희토류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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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24일 한국해양연구원은 천리안위성에서 전송된 연평도 상공 위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23일 오후 2시 30경 사진; 연평도 상공 뿌연색은 해무로 판단됨. (사진을 선택하면 크게 볼수있습니다)




23일 오후 3시30분 사진. 섬 전체가 짙은 연기로 덮여있음 (사진을 선택하면 크게 볼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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