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산책/KA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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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가 가장 두려워한 물질, 뜻밖에 내 몸이 만들고 있었네과학산책/KAIST 2026. 6. 2. 17:25
암세포는 끊임없이 성장한다. 멈추지 않는다. 정상 세포라면 "이 정도면 됐다"며 증식을 멈추지만, 암세포는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처럼 폭주한다. 그런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암세포의 폭주를 막는 강력한 브레이크가 사실은 우리 몸 안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더 놀라운 점은 그 물질이 최첨단 신약도, 희귀 천연물도 아니라는 사실이다. 식물성 기름 속 지방산이 몸속에서 변신해 만들어지는 아주 평범한 물질이었다.암세포의 '중앙 관제탑'을 찾아라암 연구자들이 오랫동안 주목해온 단백질이 있다. 바로 mTOR(엠토르). 생물학자들은 이 단백질을 흔히 "세포 성장의 중앙 관제탑"이라고 부른다. 세포 안에 영양분이 충분한지,에너지가 남아 있는지,지금 성장해야 하는지,아니면 쉬어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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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철 KAIST 총장 2018년 신년사 전문과학산책/KAIST 2018. 1. 4. 14:01
신 년 사 친애하는 KAIST 가족 여러분,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댁내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는 다복(多福)한 새해 맞으시길 기원합니다. ‘황금 개의 해’는 강한 책임감을 갖고 믿음을 주는 사람들이 크게 인정받는 한 해가 된다고 합니다. 새해에도 힘을 모아 우리대학의 소명을 완수하며 국가와 국민에게 신뢰를 받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해는 KAIST의 역사에 오래도록 기억될 뜻깊은 한 해였습니다. 학문과 인류사회의 발전을 위한 우리 구성원들의 열정과 헌신은 다양한 성취로 이어지며 국내외에서 널리 인정받았습니다. 정부를 비롯해 국제적인 기관들로부터의 수상실적은 KAIST의 도전과 혁신이 만들어낸 성과를 대변해주었습니다. 황규영 명예교수님과 이상엽 교수님께서 ‘2017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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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망토, 메모리 메타물질로 진화한다과학산책/KAIST 2016. 2. 29. 06:00
얼마 전 미국에서 군용 투명망토를 개발해 화제가 됐습니다.시연 장면을 보면 투명망토를 뒤집어 쓴 저격수가 주변의 배경색과 흡사해 멀리서 볼 때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개인위장은 물론 크기에 따라 전차, 레이더 등의 장비 위장도 가능해 전술적 가치가 높을 전망입니다.하지만 이 투명망토에도 치명적 단점이 있는데요. 바로 전력이 있어야만 투명 상태가 유지된다는 것입니다.메타물질투명망토가 실현 가능한 이유는 투명 기능의 근본 소재인 메타물질 때문입니다. 메타물질은 자연에서 발견되지 않는 특이한 광학적 성질을 얻기 위해 인위적으로 설계된 물질인데요.이는 빛의 파장보다 짧은 구조물로 구성돼 투명망토나 고해상도 렌즈 제작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메타물질의 변조된 광학적 특성을 유지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자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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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머로 메르스 간단 진단하는 기술 개발과학산책/KAIST 2015. 8. 4. 03:00
최근 우리나라 전체가 메르스 여파로 들썩였는데요. KAIST 연구진이 단백질 효소를 이용해 메르스와 같은 신종 바이러스 병원균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에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현규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팀이 개발한 기술은 특정 단백질이나 효소를 인식하는 물질 압타머(Aptamer)를 이용해 다양한 표적 DNA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압타머는 표적 물질과 결합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진 DNA입니다. 기존 분자 비콘(Molecular beacon) 프로브 기반 유전자 분석은 분석 대상인 표적 DNA가 변경되면 이에 대응하는 새로운 분자 비콘 프로브가 필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표적 DNA를 분석하는데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에 박현규 교수팀은 D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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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보다 튼튼한 거미줄 인공 생체섬유 개발과학산책/KAIST 2015. 6. 1. 19:00
아침 산책길에 이슬을 머금어 영롱하게 빛나는 거미줄.잘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가는 거미줄이지만, 그 강도는 놀랄만합니다. 거미줄은 강철에 버금가는 강도는 물론 매우 높은 인성까지 있어 기계적으로 매우 우수한 섬유인데요. 이를 이용하면 방탄복, 초고장력 케이블 등의 제품을 만들 수 있구요. 게다가 생체적합성을 지녀 상처의 봉합, 인공장기 제장 등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산 거미줄을 배양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데요. 거미는 누에처럼 고치를 만들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양식을 하려 해도 영역을 이루고, 다른 거미와 싸우는 습성 때문에 경제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세계의 많은 연구진들은 거미줄과 유사한 조직을 만드는 자연모사 인공섬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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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계속되는 신경세포 생성의 비밀과학산책/KAIST 2015. 3. 27. 04:00
보톡스, 피부를 탱탱하게 만드는 물질로 잘 알려졌지요. 그럼 왜 그럴까요? 보톡스가 몸 속으로 들어가면 에너지를 전달하는 단백질인 '스네어(SNARE)'를 절단해버립니다. 그러면 소포가 세포막과 융합하지 못하면서 신경전달물질의 방출을 막고요. 이는 근육의 수축을 방해하는 결과를 가져와 피부에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작용하는 것입니다. 2013년 노벨상의 주인공 '스네어(SNARE)' '스네어(SNARE)' 단백질은 생체막 융합 현상에 가장 기본적인 작동 기계로, 제임스 로스먼(James Rothman), 랜디 셰크먼(Randy Shekman) 등이 1980년 대에 발견했습니다. 스네어 단백질은 신경전달물질이나 호르몬 등의 주요 물질이 자루 모양의 지질막인 소포(vesicles)에 담아 마치 택배처럼 전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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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실현 앞당길 유연소자 제작법 iCVD과학산책/KAIST 2015. 3. 10. 12:18
사물인터넷은 옷이나 책 등 모든 사물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서로 연결돼 사람과 사물 또는 사물과 사물 간의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는 것인데요.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전자기기나 기판이 사물에 자연스럽게 장착될 수 있도록 웨어러블, 플렉서블 기술, 특히 가볍고 전력 소모가 적으면서도 유연성을 가진 소자 제작 기술이 필요합니다. 개시제를 이용한 화학 기상 증착법(iCVD) 개발 KAIST 생명공학과 임성갑 교수, 전기 및 전자공학과 유승협, 조병진 교수 공동 연구팀은 최근 10㎚(나노미터) 이하의 얇고 유연하게 휘어지면서도 균일한 두께를 유지하는 고분자 절연막을 개발해 사물인터넷 실현을 한 걸음 앞당겼습니다. 연구팀은 ‘개시제를 이용한 화학 기상 증착법(initiated chemic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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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 조절 RNA 기술로 만든 세포공장과학산책/KAIST 2013. 1. 21. 22:14
세포공장은 세포의 유전자를 조작하여 원하는 화합물을 대량으로 생산하도록 만드는 미생물 기반의 생산 시스템입니다. 화석연료 고갈과 석유화학제품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바이오산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오에너지, 의약품, 친환경 소재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세포공장 개발이 그 핵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우수한 세포공장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원하는 화합물을 생산하는 유전자 선별과 높은 생산 효율의 미생물을 찾는 과정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기존의 연구방식은 미생물의 유전자를 하나씩 조작하여 복잡하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 KAIST 이상엽 특훈교수팀은 합성 조절 RNA 기술을 활용하여 세포공장(Biofactory)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