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열수광상은 수심 1000~3000m에서 마그마로 가열된 열수(熱水)가 해저암반을 통해 방출되는 과정에서 형성되는데, 금, 은, 구리, 아연 등 중요 전략금속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열수플룸(좌측화살표)과 열수광체(우측)
한국해양연구원이 남서태평양 피지공화국으로부터 피지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 여의도 면적의 350배에 달하는 약 3000㎢ 규모의 해저열수광상 독점 탐사광구를 확보했습니다.
이를 20년간 개발할 경우 연 30만 톤, 약 65억 달러(연간 3.2억달러)의 수입대체효과가 예상되는 차세대 전략광물자원입니다.
이번 피지 독점 탐사광구 확보는 지난 2008년 남서태평양 통가왕국 EEZ 내에서 독점 탐사광구(약 2만 4000㎢)를 확보한 이후 두 번째 성과입니다.
남서태평양 도서국가 인근 해역은 해저광물자원이 풍부하게 분포되어 있어 다국적 민간 광물자원개발기업들이 탐사광구 확보를 위하여 치열하게 경쟁하는 지역으로서, 이번 피지 광구 확보과정에서도 민간기업 Nautilus社와 치열한 경쟁이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피지 정부가 최종적으로 우리 정부에 독점 탐사를 허가한 것은 채광, 조선, 제련 등 우리나라의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 관련 연구개발 성과 및 기술 우위를 인정하였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한국해양연구원은 2017년 이후 해저열수광상의 본격적인 채취 개발을 위해 앞으로 민간 참여기업을 모집한 후, 참여기업과 공동으로 광구 내 해저열수광상 개발유망지역에 대한 정밀 해저면 탐사와 자원량 평가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 광구 개요 ㅇ 위 치 : 피지 배타적 경제수역(EEZ) ㅇ 면 적 : 총 2,948.4㎢ ㅇ 탐사유효기간 : 6년 (‘11~’17)
□ 해저열수광상의 경제적 가치 ㅇ 20년간 연 30만톤 채광시 약 65억 달러(연간 3.2억달러)의 금속자원 수입대체 효과
1) 일본 선라이즈(Sunrise) 광체 평균 품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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