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17일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2012 전기 학위수여식이 열렸습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24명, 석사 63명 총 87명이 학위를 수여받았습니다.

UST는 2006년 첫 졸업생 배출 이후 현재까지 박사 168명, 석사 406명 총 574명의 석박사를 배출했습니다.

이날 졸업생 중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은 물리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응용물리학회지(Applied Physics Letters)'에 1저자 논문 3편을 비롯해 학위기간 중 SCI급 저널에 1저자 논문 10편을 게재하고 국내외 특허 6건을 출원, 등록하는 등 뛰어난 연구성과를 보인 정유진 박사(한국과학기술연구원 캠퍼스, 나노재료공학)가 수상했습니다.

총장상은 강효진 박사(한국생명공학연구원 캠퍼스, 나노바이오공학)로, 화학 분야의 저명 학술지 '케미컬 커뮤니케이션즈(Chemical Communications)' 1저자를 비롯해, 총 10편의 SCI급 논문을 게재하고 국내외 특허 19건을 등록, 출원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UST는 2008년부터 2012년 전기까지 박사 졸업생 1인당 SCI급 논문 편수 4.3편, 편당 논문인용지수(IF) 2.4, 1인당 특허 출원수 1.4개로 국내 이공계 중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12 전기 UST 학위수여식 표창자 명단>

□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 정유진 박사(한국과학기술연구원, 나노재료공학)

□ UST 총장상
  △ 강효진 박사(한국생명공학연구원, 나노바이오공학)
  △ 박범경 석사(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신에너지기술)

□ 설립연구기관장상(캠퍼스 가나다 순)
  △ 김환 석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환경공학)
  △ 에두아르두스 부디 누르산토(EDUARDUS BUDI NURSANTO) 석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청정연료 화학공학 / 인도네시아)
  △ 박승현 석사(한국기계연구원, 청정환경시스템공학)
  △ 남정현 석사(한국생명공학연구원, 시스템생명공학)
  △ 김근호 석사(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방사선계측과학)
  △ 이광국 박사(한국전자통신연구원, 광대역네트워크공학)
  △ 손진경 석사(한국표준과학연구원, 나노 및 바이오표면과학)
  △ 엠디 압둘 모지드 몬돌(Md. Abdul Mojid Mondol) 박사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정보통신공학 / 방글라데시)
  △ 강은경 석사(한국화학연구원, 청정화학 및 생물학)

□ 대전광역시장상
  △ 성해정 석사(한국기계연구원, 청정환경시스템공학)


반응형
반응형

그래핀은 탄소원자가 2차원 평면상에서 벌집모양의 공유결합구조를 이루는 탄소나노소재로 높은 전기전도성과 유연한 성질 등을 갖고 있어 꿈의 소재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래핀은 탄소원자 6개가 만든 6각형 모양이 종이처럼 넓게 이어진 구조로, 두께가 0.34㎚로 매우 얇고 투명하며 강도와 열전도성, 탄성 등이 뛰어나 물리적, 화학적 안전성이 매우 높은 특징이 있습니다. 

유연 투명 디스플레이나 터치패널, 유연 태양전지 등 차세대 IT 제품에는 전기전자 소자의 보호필름 역할을 하는 유연한 소재의 투명전극이 필수적이지만 기존 그래핀 유연투명전극은 고온 다습하거나 가벼운 마찰에 의해 쉽게 파괴돼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 한국기계연구원 이학주 박사팀은 성균관대 안종현 교수팀과 함께 그래핀 전극의 전기전도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A4 용지 크기의 그래핀 표면에 30㎚ 두께로 균일하게 폴리머 박막을 연속 코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그래핀 유연투명전극 보호용 폴리머 박막은 그래핀 표면 위에 약 30㎚ 두께로 코팅되어 환경적, 기계적 마찰로부터 그래핀을 보호함으로써 가혹한 환경에서도 그래핀의 전기적 특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번 기술은 환경적, 기계적 요인에 의해 그래핀의 전기적 특성이 저하되는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그래핀 유연투명전극을 활용한 제품의 상용화를 앞당길 전망입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2011년 12월 12일 나노소재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ASC Nano'에 게재됐습니다.

한편 그래핀 관련 시장은 2015년부터 본격 상용화가 시작돼 2030년에는 6000억 달러 규모로 형성될 전망이며, 이 중에서 그래핀 투명전극 관련 시장은 1200억 달러로 예상됩니다.

반응형
반응형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틸트로터형 무인항공기인 스마트무인기가 실용화 모델 'TR-6X'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개발과 양산은 대한항공이 맡게 됩니다.

□ 틸트로터 무인기 실용화 모델은 스마트무인기의 60%크기로, 고도 3km 이상에서 5시간 이상 체공하고, 최고속도는 250km/h, 행동반경은 60~150km입니다.

이는 기존 스마트무인기보다 작고 가벼워 실용화가 용이하고, 산악협소지역이나 함정 등 활주로 확보가 곤란한 상황에서도 민첩한 기동성을 갖춘 항공기를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군사용과 민간용 등 다양한 운용이 가능합니다.

□ 틸트로터는 이착륙시에는 헬리콥터처럼 로터를 수직 방향으로, 비행 때는 로터를 틸트(tilt)하여 비행기처럼 수평 비행하기 때문에 수직 이착륙과 고속비행이 동시에 가능한 방식입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틸트로터형 항공기는 미국 Bell Helicopter가 1952년 개발에 착수해 2005년 미 해병대용으로 실전 배치한 V-22 Osprey(유인기)가 유일한 양산기종입니다.

스마트무인기는 틸트로터형으로는 세계에서 두번째, 무인 틸트로터로는 세계 최초입니다.


<관련 글>

스마트무인기 날다 <
http://daedeokvalley.tistory.com/241>

스마트무인기 개발 주역 구삼옥 박사의 모든 것 <
http://daedeokvalley.tistory.com/242>

구삼옥 박사의 TEDxDaedeokvalley 강연 영상



<스마트 무인기>

ㅇ 사업 목표 : 자율비행, 충돌감지 및 회피 기능을 수행하고 수직 이착륙 및 고속비행이 가능한 틸트로터형 스마트 무인항공기 개발
ㅇ 사업기간 : '02.6~'12.3월
ㅇ 총  예산 : 970억원 (정부 872억원, 민자 98억원)
ㅇ 주관기관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ㅇ 특    징 : 길이 5m, 폭 7m, 체공시간 5시간
ㅇ 추진 경과 : '11.10월 천이모드 비행시험 완료
                      '11.11.30일 공개비행시연행사 개최 (고흥)


<스마트무인기동영상>

반응형
반응형


 

의약품 원료로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는 기존의 항체는 치료제 뿐만 아니라 분석, 진단용 등 생명공학 및 의학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물세포 배양을 포함해 복잡한 생산 공정으로 제조되기 때문에 1mg에 100만 원 달할 정도로 가격이 매우 비싸고, 이마저도 대부분의 항체는 이미 해외 선진국의 특허로 등록돼 있어 비싼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이미 특허가 만료된 항체 의약품을 복제하는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데 집중할 수 밖에 없고, 따라서 단백질 신약개발 분야는 선진국에 비해 한참 뒤처지고 있습니다.

사람 항체의 구조. 분자량(150Kda)이 커서 세포내로 침투할 수 없으며 서로 뭉쳐 치는 경향이 커서 쉽게 활성을 잃는다. 그리고 항원과 결합하는 면적이 제한적이어서 결합 강도를 높이는 것과 합리적 설계가 매우 어려운 단점이 있다.



□ 의약품 원료로 사용되는 인간유래 항체를 대체할 수 있는 인공항체가 국내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이에 따라 가격은 현재보다 1/100수준으로 저렴하면서도 개발기간은 기존 10년에서 5년 이내로 크게 단축될 전망입니다.

KAIST 생명과학과 김학성 교수와 바이오 및 뇌공학과 김동섭 교수는 공동 연구를 통해 항체가 아닌 단백질을 재설계해 대장균에서 대량생산할 수 있는 인공항체를 개발했습니다.

개발된 인공항체의 3차원 구조



이번에 개발된 인공항체는 항원과의 결합력, 생산성, 면역원성, 구조설계성 등이 용이해 장점만 갖춘 이상적인 단백질,  현재 치료제의 원료나 진단, 분석용으로 사용중인 항체를 그대로 대체 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세계시장 규모 192조 원에 이르는 단백질 의약품 분야에서 앞으로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단백질 신약이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습니다.

기존 항체 치료제의 한계를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비항체 인공항체 단백질. 반복 모듈기반의 인공항체 단백질은 설계 및 구조 예측이 용이하고, 높은 안정성을 갖으며, 결합 면적 및 크기의 조절이 용이하다.



□ 연구팀은 먹장어나 칠성장어와 같은 무악류에 존재하는 단백질이 항체는 아니지만 항체처럼 면역작용을 한다는 사실에 착안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개발한 인공항체는 대장균에서 대량생산이 가능해 현재보다 1/100 수준의 싼 가격으로 만들 수 있으며, 모듈구조로 되어 있어 목적에 따라 자유롭게 구조 설계가 가능하기 때문에 단 5년 내에  단백질 신약으로 개발이 가능합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항체가 질병유발 인자인 항원과 결합한 모습



또 단백질 신약개발에서 중요한 항원과의 결합력을 쉽게 조절할 수 있어 치료 효과가 높고 부작용이 적으며, 열과 pH에 대한 안정성도 높은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면역원은 무시할 만한 수준으로 낮아 단백질 신약으로의 개발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항체 기술은 세포 분석을 통해 폐혈증과 관절염 치료제 후보군으로 효과를 입증했고, 곧 동물실험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2월 10 일자에 발표됐습니다.

 용  어  설  명

항원 :
체내에 유입된 외부 물질로 이물질로 인식되어 항체를 생성하는 면역 반응을 유발함

항체 :
항원에 특이적으로 결합하여 이를 제거하거나 무력화시키는 면역 관련 단백질

면역원성 :
사람이나 동물의 체내에 접종되었을 때, 면역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항원으로서의 특성

바이오시밀러 :
치료 효능이 있는 항체나 호르몬 등을 의미하는 특허가 만료된 단백질 의약품의 복제약품

무악류 :
고생대 전기의 초기 어류로서 위, 아래 양 턱이 발달하지 않은 척추동물로 칠성장어와 먹장어가 대표적임

모듈구조 :
특정 단백질에서 반복적으로 존재하는 최소 구조적 단위인 모듈에 의해 형성되는 전체 단백질의 구조형태

대장균 :
사람이나 동물의 대장에 많이 서식하는 장 내 세균으로, 생명 공학에서는 단백질의 대량 생산에 주로 이용됨

 

<연 구 개 요>

김 교수팀은 항체의 단점을 근본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자연계에 존재하는 비 항체 골격으로부터 기존의 항체를 대체할 수 있는 인공항체 단백질 개발 연구를 수행해 왔다.

김 교수팀은 먹장어나 칠성장어와 같은 무악류에 존재하는 반복 단백질(Repeat protein) 의 일종인 Variable Lymphocyte Receptor (VLR) 은 면역글로블린 구조는 아니지만 포유류에 존재하는 항체와 같은 적응성 면역작용을 수행한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새로운 인공항체 단백질 골격을 성공적으로 개발하였다.

김 교수팀이 개발한 인공항체 (Repebody: 리피바디) 골격은 대장균에서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모듈 구조로 되어 있어 크기는 물론 항원 결합부위의 면적도 목적에 따라 자유롭게 변화시킬 수 있다.

개발된 리피바디는 열 및 pH 안정성이 매우 높으며 동물실험결과 면역원성이 거의 무시할 만한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인공항체 골격은 단백질 신약 개발에 필요한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어서 기존의 항체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팀은 인공항체 골격을 기반으로 다양한 항원에 대해 특이적으로 결합하며 결합력도 피코 몰(~ 10?12 M) 수준 까지 증대된 인공항체를 제조할 수 있는  모듈 기반 단백질 설계 기술도 개발하였다.

치료, 분석 및 진단용 단백질을 개발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는 타겟에 대한 결합력인데 김 교수팀은 결합력을 사용 목적에 맞게 용이하게 증대시킬 수 있는 단백질 설계 원천기술을 개발하였다. 김 교수는 2006 년에도 신기능 단백질 설계 기반 기술을 개발하여 Science 에 발표하는 등 단백질 설계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이루고 있다.


  

반응형
반응형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우리나라의 그린에너지기술개발에 대한 분석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우리나라의  그린에너지기술개발 기간은 평균 3.3년, 연구개발 중심 기술의 개발 기간은 4.1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술혁신의 목표는 제품혁신(57%)이 공정혁신(33%) 보다 앞서고, 기술확보의 경우 자체개발, 국내공동연구, 국내기술제휴, 해외기술 순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기술혁신의 성숙도에서는 연구기관의 시제품(53.9%)과 기업체의 완제품(63.6%)이 각각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IER 기술정책  FORCUS 전문 보기>



 가. 연구배경

. 에너지와 환경문제는 국가경제의 미래를 결정하는 주요변수로 부각

. 기후변화와 자원 위기가 현실 가능한 위협으로 등장하면서 에너지와 환경문제는 국가경제의
미래를 결정하는 주요변수로 부각

. 환경이 경제성장의 제약요인이 아닌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새로운 기회요인으로 전
환됨에 따라 에너지기술은 '저탄소화'와 '녹색산업화'에 기여하여, '환경보호'와 '에너지안보' 및
'경제성장'이 선순환 되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

. 유럽,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2000년대 이후 온실가스 감축이 미래의 후손에게 넘
겨줄 유산 보존에 대한 노력의 일환으로 힘을 더해가는 현실 속에서 온실가스 저감기술개발
및 환경 규제를 통한 신성장 동력의 창출로 세계 시장을 선점하려는 노력이 배가되는 현실

. 그린에너지기술 개발의 중요성 부각

. IEA 에너지 기술전망에 따르면 2050년 까지 온실가스 배출의 75%를 감축하기 위해서는 그
린에너지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무엇보다 중요

. 2050년 기술전망에서 기술개발의 우위성을 발휘해야 하는 기술은 에너지효율분야에서 38%,
CCS 19%, 신재생에너지에서 17%등의 절감을 유도

. 전 세계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있어서 2005~2010년간 PV, CSP, Solar 냉난방, 바이오연료
등의 성장율은 15%~50% 등으로 급속히 증가하였으나, 2011년부터 일부 산업(특히 태양광)
은 각국이 지원하던 보조금 축소와 공급가격의 하락 등으로 침체기로 돌입

반응형
반응형

생명체를 이루는 수많은 세포들은 세포 내외부에서 신호전달체계를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생리현상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특히 암이나 우울증, 면역질환, 퇴행성질환 등 많은 질병들이 세포신호전달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세포신호전달 체계의 기능 연구와 신호전달 조절을 통한 질병 치료제 연구가 매우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세포 신호전달체계에서 단백질이 인산화됨에 따른 단백질 활성의 변화는 인산화로 인해 단백질 구조가 변하면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그 구조변화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그리고 인산화 자체로 충분한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단백체의학연구센터 박병철 박사팀이 중앙대 약학대학 조사연 교수팀과 공동으로 세포의 사멸 및 증식과 관련된 신호전달체계에서 'Pin1' 효소(프롤릴 이성화효소)가 신호전달 활성화에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했습니다.

공동 연구팀은 최근 들어 인산화된 단백질에 작용하는 효소들이 발굴되었고, 그 중 대표적인 것이 Pin1 단백질인 것을 바탕으로 세포신호전달체계 중 매우 중요한 JNK 신호전달체계가 Pin1에 의해 조절되는지를 연구했습니다.

JNK 단백질은 활성산소나 자외선과 같은 외부 세포자극을 인식하여 세포의 염증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로, JNK 단백질이 활성화되어야 이후의 후속 신호전달체계가 진행되는 고등 동물세포의 대표적 신호전달체계입니다.

연구팀은 JNK 신호전달체계에서 인산화된 JNK 단백질에 Pin1 효소가 결합함으로써 구조를 변화시키고 이를 통해 JNK 단백질의 활성이 극대화됨을 밝혀냈습니다.

연구 결과 우선 JNK 단백질의 인산화 자체만으로는 충분한 JNK 단백질 활성을 나타내지 않았고, 또한 인산화된 JNK 단백질의 활성이 극대화되기 위해서는 Pin1 효소가 JNK의 인산화된 부위에 결합하여 단백질 구조 변화를 유발시켜야 함을 증명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JNK 단백질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인산화뿐만 아니라 Pin1에 의한 단백질 구조변화가 유도되어야 함을 보여 신호전달체계의 활성기작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습니다.

Pin1 및 JNK 단백질은 암, 알츠하이머와 같이 세포의 사멸과 증식, 노화 등과 관련된 질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단백질로서, 이들 간의 새로운 기능규명을 통해 관련 질병의 발생 및 억제,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 pin1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다면 면역질환, 노화, 암, 치매와 같은 주요 질환을 근원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습니다.

연구결과는 세포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학술지인 '세포 사멸과 분화(Cell Death & Differentiation)'에 1월 10일자에 게재되었습니다.
(논문명 : A critical step for JNK activation: isomerization by the prolyl isomerase Pin1)

 

<pin1에 의해 jnk1이 활성화되어 신호전달이 가속화되는 모식도>
jnk1의 활성은 인산화(?)에 의해 부분적으로 활성화되지만 pin1에 의해 완전히 활성화 되어야만 신호전달이 가속화되어 p53, smad4, jun과 같은 세포내 다음 단계 신호전달이 이루어짐을 밝힘


 
 용  어  설  명

JNK : 
c-Jun N-말단 인산화효소의 약자로 세포내 jun 단백질의 세린(ser) 부분을 인산화 시키는 효소로 활성산소나 UV 같은 세포자극을 인식해서 세포의 염증반응을 조절하는 중요한 단백질. T세포분화와 세포사멸에도 관여함

JNK 신호전달체계 :
JNK 단백질은 활성산소나 자외선(UV)과 같은 외부 세포자극을 인식하여 세포의 염증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로서, JNK 단백질이 활성화되어야 이후의 후속 신호전달체계가 진행됨. 일반적으로 고등 동물세포에서 일어나는 대표적인 신호전달체계임

pin :
Pin 1, or peptidyl-prolyl cis/trans isomerase (PPIase), 오직phospho-Serine/Threonine-Proline 부위를 이성화시킴. 인산화 신호전달체계를 조절하는 key 효소로 억제하면 암과 치매를 일으킴. 암은 물론이고 면역질환에 관여함

이성화효소(isomerase) :
화학적인 변화없이 대상을 구조적 이성질체로 변화시켜주는 효소. 탄수화물의 경우 포도당을 과당으로 바꿔주는 포도당이성화 효소가 대표적인데 단백질의 구조를 바꾸어 기능을 조절하는 Pin1, PDI 등이 여기에 속한다

단백질 인산화 :
세포내 단백질에 인산기가 붙는 것을 뜻하며, 단백질에 인산기가 붙거나 떨어짐에 따라 세포신호를 전달하는 단백질의 기능이 활성화되거나 불활성화됨.

<박병철 박사>

○1962년생

주요 학력
  1981~1985   전남대학교 생물학 (학사)
  1985~1987   KAIST 생명공학 (석사)
  1990~1995   KAIST 생명과학 (박사)

주요 경력
  1987~1996   KIST 유전공학센터 선임연구원
  1997~2000   미국 국립보건원 연구원
  2000~현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
  2002~2008   지능형생물정보사업단장
  2008~2011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의과학연구본부장
  2011~현재   보건복지부지정 면역질환단백체센터장
  2011~현재   환경부 전략위원회 위원

연구분야
 ㅇ 암 및 면역질환
 ㅇ 단백체, 세포신호전달

주요 연구업적
 ㅇ 인체 및 동물, 미생물 단백체분석 20여건 발표
 ㅇ 세포신호전달 및 사멸 조절 논문 40여건 발표
 ㅇ 질환 기작과 조절 논문 20여건 발표

반응형
반응형

자동 제어 및 정밀 계측기기 개발전문기업 커미조아가 산업용 이더넷 기반 'cEIP-α'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cEIP-α' 시리즈는 산업용 이더넷 기반 'cEIP'의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산업 현장에서 직접 사용하는 엔지니어들의 의견을 적용, 모션칩 및 A/D 칩 등 일부 핵심 칩을 제외한 90% 이상이 국산 부품입니다.

또 Panasonic RTEX, Mitsubishi SSCNET III, Yaskawa Mechatrolink III 제품과 연동할 수 있는 타 제어방식의 모듈 Interface 기술이 적용됐고, 네트워크를 통한 복수의 분산 노드 대상 동시 펌웨어(Firmware)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

분산 노드 대상 동시 펌웨어(Firmware) 업그레이드 기법은 특허 출원할 예정입니다.

IOCP 기법을 사용한 패킷 프레임워크의 최적화로 패킷 송수신 시간도 30% 이상 단축됐습니다.

이 외에도 커넥터 연결 방식의 다양화로, 기존 cEIP 제품의 ERNI 커넥터 대신 HONDA D-SUB 커넥터 방식을 채택해 편리성과 안정성을 높였고, 전용 케이블과 터미널의 기능을 하나로 합친 터미널 젠더 개념을 도입해 별도의 전용 케이블이 없이도 직접 배선작업이 가능합니다.



□ 커미조아는 'cEIP-α' 시리즈와 함께 제조업용 로봇 내에 탑재하는 제어기 관련 기술과 부품 국산화를 계획 중입니다.

대만의 경우 지난 2007년 6억 달러 규모의 자국 내 제조업 로봇 시장을 2015년까지 10배 이상 육성시키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또 미국과 유럽의 경우 유명 기업을 중심으로 산업용 로봇 관련 시스템을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등에 적용시켜 이미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국내 로봇 시장은 180여 개의 기업에서 필드버스 기반의 범용 제어기를 시판하고 있지만, 기술적 장벽이 높은 범용 제어 계측 플랫폼의 개발에는 요원한 실정입니다.

커미조아 측은 이러한 국내 제어기 기술 및 국산 부품화를 통해 수출이 부진한 국내 산업용 로봇시장의 핵심 분야인 국내 공작 기계 산업에서  연간 20~30억 달러에 달하는 무역 수지 적자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커미조아는 관련 기술에 대한 전문 인력 양성, 생산 노하우 습득을 통해 제품 Q/C 체계화 및 제품 개선을 통한 불량률 절감 등 생산 효율이 50% 이상이 증대시켰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가 오는 4월 공개오디션 형식의 '아이디어(IDEA) 콘테스트'를 개최합니다.

여기서 IDEA는 Innovation, Design, Entrepreneurship, Ardent의 약자로, 기술사업화(R&BD)를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위미합니다.

이번 행사는 특구구성원 간의 기술교류 문화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유명 TV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의 경선방식을 도입했습니다.

특구본부는 2월 중 참가자 모집과 예선을 거쳐 결선 진출 후보자를 선정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심층 프레젠테이션 컨설팅 과정을 거쳐 4월 최종 공개결선을 치를 예정입니다.

이번 콘테스트는 공개모집으로 선발되는 청중평가단이 전문평가단과 함께 결선 심사에 참여해 관중 참여형 방식으로 최종 수상작을 가리게 됩니다.

수상작에 대해 총 700만원(대상 300만원, 우수상 200만원, 특별상(2팀) 각 100만원) 상당의 상품이 수여됩니다.

참가 자격은 대덕특구 내 출연연 및 기업 종사자들이며, 일반인과 대학생은 청중평가단으로 참가할 수 있습니다.

<연구개발특구 IDEA 콘테스트>


 ㅇ 행 사 명 : 연구개발특구 IDEA 콘테스트
                * IDEA : Innovation, Design, Entrepreneurship, Ardent

 ㅇ 추진배경

   - 연구개발특구의 핵심과제인 공공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위한 기반 마련이 필요하나, 연구원(과학기술자)은 기술개발, 기업인은 비즈니스에 역량이 집중되어 서로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 부족

   - 특구내 출연(연), 기업의 종사자들이 기술사업화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행사를 통해 기술사업화에 대한 분위기 조성의 계기를 마련하고 특구내 구성원의 소통과 참여의 장 마련

 ㅇ 사업내용

   - 사업화로 연결 가능한 기술아이디어를 발표하는 공개오디션 형식의 콘테스트 개최

   - 예선을 통과한 결선 참가자들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 전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전문가 컨설팅 지원

   - 우수 발표자 시상
     * 부상으로 총 700만원 상당의 상품 수여
       (대상 300만원, 우수상 200만원, 특별상(2팀) 각 100만원)

 ㅇ 기대효과

   - 출연(연), 기업 등 특구인들의 기술사업화 마인드 제고

   - 공개행사를 통해 국민적 관심을 증대하고, 연구기관과 기업간 기술사업화 관련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 마련


반응형
반응형

□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이 스마트폰 등에서 한약재의 기원이나 학명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한약 기원 사전'을 만들어 웹사이트를 통해 일반 국민들에게 무료 배포했습니다.

최고야 박사팀이 개발한 '한약 기원 사전'은 한약재의 주 사용국인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북한 등의 공정서(약전)에 수재된 한약(생약)의 '기원' 내용을 총망라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동북아 각국에서 한약재로 쓰이는 동식물의 나라별 이름, 분류체계에 따른 학명, 라틴어 생약명과 영문 생약명, 약용부위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터넷 포털 등에서 한약재의 이름을 검색할 경우, 잘못된 정보임에도 그 진위를 알 수 없을 때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발간된 사전을 이용하면 각국 현행 공정서의 정확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특히 한국, 중국, 일본 등 각 국가별 공정서 내용을 한번에 볼 수 있어 국가별 한약재 기원 규정의 차이를 한눈에 알수 있습니다.

□ 이 사전의 표제어는 모두 1877건입니다.

'감초', '당귀' 등 한약재 이름을 입력하면 해당 약재의 기원 내용이 표시되는데, 표제어는 우리나라의 공정서인 '대한약전'과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의 약명을 우선 기준으로 했습니다.

또 우리나라나 중국에서는 확백이라고 하지만, 대만에서는 황벽으로 불리는 등, 동일한 약재라도 국가별로 약명을 달리 한 것은 각각 별도로 수록했습니다.

이 사전에 수록된 범위는 대한약전의 '의약품 각조 제2부' 중 복합제제를 제외한 품목, 대한약전외한약(생약) 규격집의 전 품목, 중화인민공화국약전의 '제1부 중약재', 일본약국방의 '의약품각조' 중 생약 전 품목, 중화중약전의 전 품목 등입니다.

□ 이 사전은 단독으로 작동되는 앱이 아니라 스타딕(StarDict) 호환 형식의 파일입니다.

스타딕은 윈도우, 리눅스, 안드로이드, iOS 등 다양한 사용환경에서 호환되기 때문에 중일사전, 영영사전 등 필요한 사전파일만 선택적으로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상업용 사전과는 달리 대부분의 사전파일이 무료로 배포되고 있습니다.

또 스타딕은 안드로이드 등 스마트폰에서 널리 쓰이는 범용 사전 형식으로, 기존에 컬러딕(ColorDict) 등 사전 앱을 사용하고 있다면 간단히 '한약 기원 사전' 파일만 추가함으로써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안드로이드 뿐만 아니라 아이폰이나 PC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포털업체 등에서 제공하는 사전과는 달리 한 번 설치하고 나면 인터넷 연결이 필요없으므로 데이터요금이나 통신장애를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한의학연은 향후 각국 약전의 개정사항을 반영하고, 함초·벌나무·죽염 등 공정서에 수록되지 않은 민간 약초에 대한 자료도 추가할 예정입니다.

컬러딕(ColorDict) 앱을 사용할 경우

워드메이트(WordMate) 앱을 사용할 경우



 

<수록 범위>

- 대한약전 제9개정 '의약품각조 제2부' 생약 등, 2007. 일부개정, 2010.
-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 전 품목, 2007. 일부개정, 2011.
- 중화인민공화국약전 2005년판 '제1부' 전 품목, 2005. (중국)
- 중화인민공화국약전 2010년판 '제1부' 전 품목, 2010. (중국)
- 일본약국방 제15개정 '의약품각조' 생약 등, 2006. 일부개정, 2007.
- 일본약국방 제16개정 '의약품각조' 생약 등, 2011.
- 중화민국약전 제6판 생약 등, 2006. (대만)
- 중화중약전 전 품목, 2004. (대만)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약전 제5판 '고려약', 1996. (북한)


<호환되는 사전 앱>

안드로이드OS용
(갤럭시, 옵티머스 등)

WordMate(무료), ColorDict(무료) 등
(마켓에서 검색)

iOS용
(아이폰, 아이팟 터치 및 아이패드)

iStarDict(무료), GuruDic(유료), weDict(유료) 등
(앱스토어에서 검색)

PC용

StarDict(무료, http://www.stardict.org),
GoldenDict(무료, http://goldendict.org)

반응형
반응형

정부의 출연연 단일법인화 반대
개별 기관 특성 무시한 대책 없는 국과위 이전도 반대  

- 출연연 거버넌스 개편에 관한 ETRI 노동조합의 입장 -

 

우리 노동조합은 그동안 성명서를 통해 ‘국과위 상설화 등 국가 R&D 거버너스 개편’에 관하여 분명한 반대의 입장을 밝히고, 이후 정부 주도의 일방적인 출연연 구조개편 논의에 대한 문제점 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반대의 입장을 견지해온 바 있다. 

지난해 말 정부의 출연연 거버넌스 개편안이 확정된 이후 출연연이 요동치고 있으며 단일법인화의 대상이 된 출연연 노동조합은 법인 통폐합에 반대하는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2월 10일(금) 출연연 단일법인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정부 출연연법 개정 심사를 위한 교과위 상임위 개최를 앞두고, 출연연의 미래와 국가과학기술발전을 위한 출연연 종사자의 염원과는 별개로 일부 여야의원이 동상이몽의 수정법안 제출 및 단독 추진 등을 서두르고 있어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우리 노동조합은 출연연의 개별 특성과 40여 년 동안 축적된 정체성과 고유 자산 및 브랜드 가치를 무시한 채 MB 정부가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는 출연연 단일법인화에 대하여 국가과학기술 발전과 미래를 고민하는 주체로서 분명한 반대의 입장을 밝혀둔다. 

한편 타 출연기관의 특성과 해당 구성원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부 조직에서 일방적으로 무리하게 제기하고 있는 ‘ETRI를 포함한 27개 출연연 모두를 국과위로 이전하라는 요구’에 대해서도 분명한 반대의 입장을 밝힌다.

우리 노동조합은 연구현장이 요구하고 있는 실질적인 R&D 컨트롤타워 역할을 국과위가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출연연 구조개편 필요성이 대두되어 논의가 시작된 지난 2008년부터 국과위 이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반대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노동조합의 입장 및 개별 사업장의 특성을 무시한 채 27개 기관 전체의 국과위 이전을 요구하는 일부 단체의 입장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ETRI 구성원의 뜻을 무시한 그 일방성이 MB정부와 다르지 않음에 매우 유감스럽다 하겠다. 

이에 다음과 같이 우리 노동조합의 입장과 요구를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하나, 출연연의 다양성과 정체성을 무시하는 일방적인 출연연 단일법인화 추진을 중단하라

둘, ETRI 구성원 의사에 반한 일방적인 27개 출연연의 국과위 이전 요구를 중단하라

셋, 국가 R&D의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논의는 차기 정부로 넘겨라

넷, 안정된 연구 환경 구축과 과학기술인 사기진작을 위한 출연연 S/W  개편 우선 추진하라

 

2012년 2월 9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노동조합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