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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무 사

직원 여러분!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평화와 행운을 상징하는 양의 해입니다.

특히 청양의 해로 그 어느 해보다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기운이 가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직원여러분 모두가 꿈과 희망이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해를 돌아보면, 직원 모두가 합심하여 많은 성과를 이루어냈고, 연구원의 주요임무인 첨단 연구장비와 우수한 연구인력을 바탕으로 기초연구 플랫폼으로 국가과학기술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여 왔습니다.


2015년 새해, 역동적으로 활기차게 살아 숨 쉬는 연구원을 만들어 가기 위해 창조마인드로 기관운영을 수행하려 합니다. 

 

첫 번째, 기관임무에 연구개발이라는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게 됩니다.

연구원은 지난 26년간 첨단연구장비를 활용하여 대학 중심의 연구지원과 공동연구를 성실히 수행하였습니다. 그동안의 역량을 바탕으로 연구장비와 분석기술을 독자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하는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게 됩니다. 

‘연구지원 및 공동연구 수행’이라는 우리 기관의 설립 목적에‘연구시설․장비 및 분석과학기술 관련 연구개발’을 추가하여 독자적이고 창의적인 연구활동을 우리의 주요 임무에 포함하였습니다.

이러한 연구활동을 위해‘첨단연구장비 개발 및 실용화 지원사업’이 신규과제로 선정되어 국내장비산업 발전을 위한 첫걸음을 시작하게 됩니다.

 

두 번째, 연구부서 및 지역센터는 개별연구가 아닌 융합연구로의 연구재정립이 이루어집니다.

그동안 개별연구 및 개별장비를 통해 분석지원 및 공동연구를 수행해왔다면, 앞으로는 여러 분야 전문가 및 장비를 모아서 그룹으로 연구를 수행하는 부서간, 지역간 융합연구로의 연구부서 개편이 이루어집니다.  대학 교수의 개인연구와 차별화하여, 출연(연)이 부여받은 고유임무에 따른 융합연구로 국가 과학기술 발전과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KBSI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세 번째,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시설·장비를 설치·운영합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시설·장비인 수퍼 바이오 투과전자현미경 및 7 테슬라 MRI를 오창본원에 설치하고, NMR-MS 장치를 서울 서부센터에 설치하여 국내외 산·학·연 연구자들에게 연구지원 및 공동연구를 위해 본격 가동하게 됩니다.  

이들 장비를 포함하여 기존 연구장비에 대해서도 선도장비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기관차원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발전적인 전략을 수립하여 효율적인 장비활용으로 공동연구를 통한 우수한 성과창출을 만들어 가는 데에 지원하겠습니다.

우리 연구원이 연구장비의 국가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여 노벨상과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네 번째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추진합니다.

정부는 중소기업지원을 강화하여 ‘창조경제’ 실현이라는 국정과제 임무수행에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중소기업의 고객편의성과 분석지원 신뢰도를 향상하기 위해 ISO 9001 인증 획득 등 분석지원 품질관리 체계를 정립하고 장비개발과 기술지원을 집중적으로 추진하여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다섯 번째 ICT기반의 연구시설·장비 정보 유통 플랫폼 확대 및 활성화를 수행합니다.

국가연구시설장비 총괄・관리 임무의 전담 조직인 NFEC을 통하여 국가차원의 연구시설・장비 투자 효율화 및 공동활용 촉진을 위한 관련 정책 수립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ICT 기반의 연구시설・장비 정보 유통 플랫폼의 확대와 활성화를 통해 기관에 부여된 임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이 밖에 직원들 직무역량에 필요한 KBSI 아카데미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조직진단에 필요한 직무분석과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 한 교육 설계 등 채용에서 교육에 이르기까지의 전주기 인력관리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길을 나아가는 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하나 된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옛말처럼 우리가 혁신과 전진을 향한 의지와 역량을 한데 모은다면, 저는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2015년은 직원여러분과 함께 모든 어려움을 풀어 나가게 되길 바랍니다.  

직원여러분께서도 소망하시는 모든 일 이루시고 변화와 희망의 새로운 연구원을 열어 가는 데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을미년 새해, 축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15년 1월 2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정 광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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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신년사>

2012년 용(龍)의 해인 임진년(壬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용의 해중에서도 60년만에 한번 찾아오는 흑룡의 해라고 합니다.
임진년(壬辰年)의 임(壬)자가 '검은색'을 의미하고, 진(辰)자는 용을 뜻 합니다.
용은 황제나 임금을 상징하는 상상의 동물이며, 일반적으로는 용기, 비상, 희망 등을 상징 합니다. 그래서 '용띠 해'는 '힘찬 도약'을 연상하게 합니다.
지난해 국가연구개발의 총괄 컨트롤 타워인 '국과과학기술위원회'가 출범하였습니다.
그리고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하나의 법인으로 통합하는 과학기술 거버넌스 개편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엇이 옳고 그르고의 섣부른 판단보다는 다양한 변화가 이뤄지는 시점에서 우리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미래상과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판단됩니다.
더욱이 지난해 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인하여 동북아 안보가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고 있으며 또한, 올해에는 총선 및 대선 등 정치적으로 큰 변화가 예상되는 한해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과학기술계 내부의 변화에서부터 정치 경제 등 우리 사회 전반의 변화가 예상되는 시기에 가장 우선시 돼야 할 부분은 굳건하게 흔들림 없이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것입니다.
특히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에 소속된 기초연 직원 여러분들은 내일 당장 어떤 변화가 있건 주어진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다하여 국가와 국민에게 신뢰를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변화나 어려움을 과감히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진취적 용기'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 기초연이 임진년 용의 해에 용처럼 힘찬 도약과 비상이 이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올해는 기초연의 국가 연구장비 대표기관, 분석과학 선도기관, 기초과학연구 거점기관이라는 3대 발전목표를 구체화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국가 연구장비 대표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신규 장비도입 및 운영을 계획에 맞춰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우선 150억원을 투자해 '연구용 휴먼 MRI'를 도입하는 사업은 지난해말 3T(테슬라)급 연구용 휴먼 MRI 구축을 완료하고, 올해 말까지 7T급 장비 구축도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또
 180억원을 투자해 2014년 구축이 완료되는 '차세대 융복합 나노분석시스템'은 올해부터 제 모습을 드러낼 것이며, 연구원 역사상 가장 큰 예산인 270억원이 투입되는 '바이오 전자현미경 사업' 역시 2015년 완료를 목표로 빈틈없이 추진됩니다.
연구장비 자체 개발에서는 2014년 개발이 완료되는 '초정밀 열영상 현미경'을 비롯하여 'ECR이온원을 이용한 입자빔 가속장치' 개발 등도 차질 없이 진행됩니다.
이밖에도 장기적으로는 GHz급 NMR 도입, 21T FT-ICR MS 개발 추진과 함께 융합바이오 이미징센터, 고자기장 연구센터 등의 설립도 보다 가시화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분석과학 선도기관'으로서의 역할도 그 기반이 한층 더 탄탄해 질 것입니다.
지난해 11월 우리 기초연은 분석과학분야 세계 15개국의 석학들이 참가한 '2011 분석과학기술 국제심포지엄'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분석과학분야의 선도기관임을 국내외적으로 인정받는 도약대에 올라섰습니다.
또한, 국가사회문제해결형 연구과제로서 200억원이 투자되는 질량분석기반 초고속 분자진단의료시스템 개발, 55억원 규모의 세포칩 기반 생체모방형 단백질 네트워크 탐색기술 개발, 40억원이 투자되는 첨단과학수사분석기술 개발 사업, 그리고 기초연 최초의 R&D 고유사업으로서 올해부터 5년간 총 235억원이 투입되는 '국가재난대응분석체계구축사업' 등은 우리 연구원이 가진 분석역량을 토대로 하는 중요한 사업으로서 명실상부한 분석과학 선도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또한 충남대와 공동으로 운영 중인 '분석과학기술대학원(GRAST)'을 통한 분석과학기술 분야의 인재양성과 분석과학기술을 국내외에 알리는 분석과학기술 학술지 JAST 역시 제 3호를 발간하며 안정적인 궤도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기초과학연구 거점기관'이라는 최종 발전목표는 국가 연구장비 대표기관, 분석과학 선도기관이라는 2개 발전목표를 달성함으로써 함께 완성될 것입니다.
또한 국가 R&D 연구장비 예산심의를 지원하는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의 역할과 '엑스사이언스'와 '주니어닥터'로 대표되는 기초연의 과학대중화 사업 등이 '기초과학연구 거점기관'이라는 발전목표와 함께 할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연구자와 일반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친근한 연구기관으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초과학연구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이밖에 금년에는 지난해 베트남 IMBC, IMS, VAST와의 국제협력을 통한 기초연 국제지역센터의 설립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 국립과학연구소 ''데모크리토스'와 폴란드 '아담 미츠키에비치 대학' 그리고 미국 '메사추세츠 의과대학'과의 MOU 등  올해에는 보다 실질적인 국제협력을 통해 우수 연구성과물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새해는 과학기술계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한 해가 될 전망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연구원 직원 여러분은 더욱 더 맡겨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변화에 대한 치열한 논의와 진취적 의지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도약의 용띠 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올 한해는 직원 여러분 모두 흑룡처럼 욱일승천하시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2012년 1월 2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박 준 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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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지상에서 흔히 "최초의 인류 조상 화석 발견", "국내에서 제일 오래된 암석", "중생대 공룡 화석 발견" 등등의 기사를 볼 때가 있다. 이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은 해당 암석의 지질연대이다.

일반인들이 듣기에 생소한 지질 연대 측정은 생각 외로 우리 생활과 밀착되어 있다.

지하자원의 조사나, 고고학 유물의 발굴 및 대형 토목 구조물의 지반 안정성 평가에 있어서 정밀한 지질연대 측정 자료의 역할은 크다.

또한 지구 온난화를 비롯한 기후 변화 연구에 있어서도 과거 기후 변화 경향을 알기 위한 중요한 척도 중의 하나로서 연대 측정 자료는 활용된다.

최근 분석 장비들의 발달로 인해 지질 연대 측정용 분석 기기들의 발달도 괄목할 만하다.

지질연대 측정을 위해서 동위원소비를 측정할 수 있는 질량분석기가 필요한데, 국내에 보급되어 있는 것은 열이온화 질량분석기, 불활성기체 질량분석기와 고분해능 이차이온질량분석기이다.

그중 주목할 만한 것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공동 활용이 진행 중인 고분해능이차이온질량분석기이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창캠퍼스에 전 세계에서 13번째로 설치된 고분해능이차이온질량분석기(SHRIMP)는 광물 표면 수십 마이크로미터의 좁은 영역에 산소 이온빔을 쏘아 튀어나오는 이차 이온을 분석하여 연대 측정에 필요한 우라늄과 납의 동위원소를 측정하는 장비이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창캠퍼스에 설치된 고분해능 이차이온질량분석기


다른 측정법과는 달리 미세 영역에 대한 직접적인 연대 측정 자료를 제공함으로서 기존의 다른 연대 측정법으로 얻을 수 없었던 다양한 지질학적 현상들에 대한 직접적인 시간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 장비를 이용해 달 암석에 보존된 마그마 활동의 시기, 지구상에서 존재하는 가장 오래된 암석의 시기를 규명하였을 뿐 아니라 국내에서 제일 오래된 암석에 대한 시간 정보들이 얻어진 바 있다.

현재 SHRIMP 장비는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공동연구의 형태로 지원되고 있으며, 복잡한 지질역사를 가지는 암석에 대한 자세한 연대 측정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SHRIMP 장비와는 다르게 산소 안정동위원소 분석이 가능함에 따라 지각의 진화 과정과 운석 연구 또한 가능해졌다.

고정밀 표면 연대/안정동위원소 측정 자료가 양산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됨에 따라 국내 연구진에 의한 세계적인 연구 성과가 곧 창출될 것이라 기대된다. 

<김정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환경과학연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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