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둥근 보름달이 사라졌다!
달빛이 사라진 완전한 암흑이 찾아올까?
지난 1월 31일 진행된 개기월식 사진 /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31일, 화성이 지구로 접근한다.
물이 흘렀다는 거대한 운하를 볼 수 있을까?
7월 19일 촬영한 화성의 모습. 지구에 가까워지면서 표면의 모습을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촬영 : 한국천문연구원 박영식 연구원. 초점거리 4160mm + ASI CCD 카메라)
28일 개기월식
월식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이 되면서 달이 지구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 보이지 않게 되는 현상인데요.
이번 월식은 달 전체가 가려지는 개기월식입니다.
진행은 28일 오전 2시 13분 반영이 시작돼 3시 24분 부분월식에 들어가고요.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식은 오전 4시 30분에 시작돼 6시 14분 끝납니다.
월식의 진행 그림. 달이 지구를 공전함에 따라 그림자를 중심으로 서에서 동으로 진행한다. /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월식 시작 (반영식) | 7월 28일 02시 13분 |
부분식 시작 | 03시 24분 |
개기식 시작 | 04시 30분 |
개기식 종료 | 06시 14분 |
부분식 종료 | 07시 19분 |
월식 종료 (반영식) | 08시 30분 |
하지만 이날 달이 지는 시간이 오전 5시 37분이기 때문에 전 과정을 볼 수는 없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월식은 2019년 7월 17일 부분월식, 2021년 5월 26일 개기월식이 있습니다.
화성 대접근
현대의 천문학으로 발달하기 전까지 생명체가 살지 모른다고 생각했던 화성, 붉은색이 뚜렷해 전쟁의 화신으로 여겨졌던 화성이 지구에 근접합니다.
미국 탐사선이 촬영한 화성의 평원
미국 탐사선이 촬영한 화성의 산
과거 물이 흔적으로 추정되는 화성의 지형
지구가 태양과 행성 사이를 지나가는 순간을 ‘충’이라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충(衝, opposition)’이 될 때 가장 가까워집니다.
화성과의 충은 27일 오후 2시에 있었는데요. 이때 지구와 화성의 거리는 5776만 ㎞입니다.
기준 | 일자 | 거리 |
---|---|---|
지난 충 | 2016년 5월 22일 | 76,212,540㎞ |
이번 충 | 2018년 7월 27일 | 57,768,016㎞ |
다음 충 | 2020년 10월 14일 | 62,717,319㎞ |
하지만 지구와 화성이 가장 가까워지는 것은 31일 오후 5시, 거리는 5758만 ㎞인데요.
이는 지구와 화성이 서로 다른 타원궤도를 공전하면서 진행방향이 기울어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화성과의 충은 2020년 10월 14일입니다.
대전시민천문대는 여름방학을 맞아 내달 18일까지 매주 금·토 운영시간을 오후 11시까지 연장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민천문대 홈페이지(아래 링크)를 참고하거나 전화(042-863-8763)로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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