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인공위성 '코스모스 1484'이 2013년 1월 24일부터 26일 사이에 지구로 추락할 예정입니다.
'코스모스 1484' 위성은 1983년 7월 24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발사장에서 발사한 지구 원격탐사용 인공위성으로, 무게 2,500kg의 중형 위성입니다.
위성의 자세한 형태와 사양은 러시아에서 공개한 정보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론적으로 저궤도 위성은 발사 후 약 30~40년 내에 지구에 추락하는 것으로 예측됐는데, 이번 위성의 추락으로 이 같은 가설이 신빙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 한국천문연구원 우주물체감시상황실은 이번 위성 추락 상황을 분석해 대국민 알림서비스를 실시합니다.
한국천문연구원 우주물체감시센터는 지난해 12월부터 이 위성의 추락 상황을 주시했습니다.
1월 16일 현재 이 위성의 원지점 고도는 240km(± 10km), 근지점 고도는 236km(± 10km)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2013년 1월 16일 현재까지 러시아 위성 코스모스 1484 일자 별 고도 변화 (파란색: 근지점, 빨간색: 원지점)
교육과학기술부는 위성추락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비상사태에 대비하여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공군 등과 공동으로 상황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군은 국제 협력체계를 활용하여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한국천문연구원은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코스모스 1484' 위성의 궤도와 우리나라 통과시각, 추락시각 및 장소 등을 종합 분석하여 1월 21일부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관계부처와 기관에 전파하는 한편 인터넷과 트위터를 통해 시시각각 공개합니다.
※ 인터넷 : http://event.kasi.re.kr
※ 트위터 : @kasi_news(천문연), @mest4u(교과부)
만약 이 위성이 우리나라 인근에 추락할 것으로 예측될 경우 뉴스와 주요 포털사이트, 민방위본부 전파체계 등을 통해 상황을 알릴 예정입니다.
현재까지는 이 위성이 우리나라 인근에 낙하할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정확한 낙하시각과 장소가 추락 1~2시간 전에야 분석이 가능합니다.
■ 2012년 한해 동안 지구로 떨어지 우주 물체는 100개가 넘으며, 최근에는 독일의 ROSAT 위성과 러시아의 화성탐사선 포보스-그룬트가 추락했습니다.
<관련글 : 러시아 위성 추락 http://daedeokvalley.tistory.com/318, http://daedeokvalley.tistory.com/321>
<관련글 : 독일 위성 추락 http://daedeokvalley.tistory.com/184>
이처럼 인공위성 등 우주 낙하물이 증가하면서 교육과학기술부는 우주위험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기 위해 '우주개발 진흥법' 개정을 추진 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현재 한국천문연구원은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체계 기술개발사업'을 수행 중이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국가위성을 우주파편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 중입니다.
<인공위성 추락 관련 Q&A> ○ 인공위성이 떨어지는 이유는? ○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부서지는 이유는? ○ 얼마나 많은 파편이 살아남을까? ○ 어디에 떨어질지 알 수 있을까? ○ 땅에 떨어질 때 속도는? ○ 낙하에 의한 피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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