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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김진수 교수가 개발한 '유전자가위 기술'이 세계 최고 과학전문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Nature Methods'로부터 '올해의 기술(Method of the Year 2011)'에 선정됐습니다.

'Nature Methods'는 네이처 출판그룹(NPG)에서 발행하는 생명과학과 화학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지(IF=20.7)로, 매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개발된 실험방법과 기술 중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중요한 것을 선정하여 '올해의 기술'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2011년 'Nature Methods'에 게재된 유전자가위 기술 논문은 총 7편으로, 그 중 서울대 김진수 교수팀이 2편의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유전자가위(zinc finger nuclease, ZFN)는 특정 염기서열을 인식해 절단하도록 고안된 인공 제한효소로, 인간세포를 포함한 모든 동식물세포에서 특정 유전자를 절단해 돌연변이를 일으키거나 교정하는데 사용되는 도구로 최근 생명과학자들 사이에서 주목 받고 있는 신기술입니다.

김진수 교수는 지난 1월 세포 내에 존재하는 유전자의 특정 위치를 선별해 절단하는 유전자가위 대량 합성기술 개발에 성공하였고(Nature Methods, 2011. 1월호), 10월에는 유전자가위를 이용해 특정 유전자에 돌연변이를 일으킨 동식물 세포를 쉽게 선별하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Nature Methods, 2011. 10. 9).

또 최근에는 뒤집어진 혈우병 유전자를 다시 뒤집어서 원상 복구하는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Genome Research, 2011. 12. 19). 

<관련 글 : 뒤집어진 유전자 원상복구 http://daedeokvalley.tistory.com/262>

<김진수 교수 약력>

1. 인적사항
 ○ 소 속 : 서울대학교 화학부
 
2. 학력
  1983 - 1987    서울대학교 이학사
  1987 - 1989    서울대학교 이학석사
  1990 - 1994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Ph.D.
 
3. 경력사항
  1994 - 1997  美 MIT/Howard Hughes Medical Institute, Associate
  1997 - 1999 삼성생명과학연구소, 연구책임자
  1999 - 2005   (주)툴젠 대표이사/연구소장
  2005 - 현재     서울대학교 화학부 조교수/부교수
  2010 - 현재     교과부?연구재단 지정 창의연구단장

4. 전문 분야 정보

수상실적
- 서울대 자연과학 연구상 (2010)
- 교육과학기술부/과학재단 이달의 과학자상 (2004)
- Best Poster Award, Drug Discovery Technology (2001)

<대표 연구논문>
 
1) Kim HJ, Kweon J. et al. and Kim JS (2011) Targeted Chromosomal Duplications and Inversions in the Human Genome Using Zinc Finger Nucleases. Genome Research, in press.
2) Kim H et al. and Kim JS (2011) Surrogate reporters for enrichment of cells with nuclease-induced mutations. Nature Methods 8, 941-943. (Featured in News of the Week, Chemical & Engineering News 89, 11.)
3) Kim S et al. and Kim JS (2011) Preassembled zinc-finger arrays for rapid construction of ZFNs. Nature Methods 8, 7. (Featured in News and Views, Nature Methods 8, 53.)
4)Kim JS, Lee HJ, Carroll D (2010) Genome editing with modularly assembled zinc finger nucleases. Nature Methods 7, 91.
5) Lee HJ, Kim E and Kim JS (2010) Site-specific DNA excision via engineered zinc finger nucleases. Trends Biotechnol. 28, 445-446.
6) Lee HJ, Kim E and Kim JS (2010) Targeted chromosomal deletions in human cells using zinc finger nucleases. Genome Res. 20, 81-89.
7) Kim HJ, Lee HJ, Kim H, Cho SW and Kim JS (2009) Targeted genome editing with zinc finger nucleases constructed via modular assembly. Genome Res. 19, 1279-1288.
8) Bae, KH et al. and Kim JS (2003) Human zinc fingers as building blocks in the construction of artificial transcription factors. Nature Biotechnol. 21, 275-280. (Featured in News and Views, Nature Biotechnol. 21, 242.)
9) Park, KS et al. and Kim JS (2003) Phenotypic alteration of eukaryotic cells using randomized libraries of artificial transcription factors. Nature Biotechnol. 21, 1208-1214.


<참 고 자 료>
[참고자료 - Nature Methods, 2011. 1월호]

유전자가위 대량 생산기술 개발
- 인간 유전자 2만여 개에 대한 유전자가위 맞춤 제작 가능할 듯 -

□ 연구자 : 김진수 교수 (화학부 유전체공학 창의연구단)

□ 공동 연구자 : 김석중 박사 외 2명

□ 내용 및 의의 :


○ 유전자가위 대량생산 기술의 개발

-유전자가위 기술은 세포 안에 존재하는 유전자를 대상으로 특정 위치만을 인식·절단함으로써 유전자를 교정하거나 제거하는 획기적인 생명공학 신기술임. -하지만 유전자가위를 만드는 과정이 매우 까다롭고 오랜 기간을 요구하여 널리 활용되는데 제약이 있었음.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유전자가위 대량생산 기술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함.

○ 유전자가위 기술의 다양한 생명공학 및 관련분야에 응용에 큰 도움
-유전자가위 기술의 다양한 생명공학 및 산업분야에 있어서의 효용에 비해 접근성 및 긴 개발 기간의 제약으로 널리 사용 되어오지 못하고 있었음.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이용해 인간 유전자 2 만여 개, 각종 동물, 식물에 존재하는 수만 개의 유전자 각각에 대한 맞춤 유전자가위를 손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게 되었음. -유전자가위는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 개발, 농작물, 가축, 어류의 개량 등 다양한 생명공학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음.

○ 유전자가위 대량생산 연구결과는 네이처 메쏘드(Nature Methods) 1월호에 게재되었음.

[참고자료 - Nature Methods, 2011. 10. 9]

돌연변이 세포 선별법 개발

□ 연구자 : 김진수 교수 (화학부 유전체공학 창의연구단)

□ 공동 연구자 : 김형범 교수 (한양대학교 의생명공학전문대학원)


□ 내  용 :

   국내 연구진이 유전자가위를 이용해 특정 유전자에 돌연변이를 일으킨 동식물 세포를 손쉽게 선별하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유전자가위는 줄기세포를 비롯한 동식물 세포에 맞춤형 돌연변이를 도입하는데 사용되는 인공 DNA절단효소로서 생명공학의 새로운 도구로 주목 받고 있으나 유전자가위를 사용해 만든 돌연변이 세포와 정상 세포를 구별할 수 없기 때문에 폭 넓은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서울대 화학부 김진수 교수팀과 한양대 김형범 교수팀은 형광단백질 유전자를 리포터로 활용해서 세포 내 정해진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일어난 세포들을 선별해 내는 방법을 개발했다. 즉 돌연변이를 도입하여 형광단백질이 발현하지 않도록 고안된 대리 유전자와 유전자가위를 동시에 세포에 도입하면 일부 세포에서 유전자가위의 작용으로 돌연변이가 고쳐져서 형광단백질이 발현되는데 이들 세포를 분리하면 세포 내 유전자에도 높은 효율로 돌연변이가 도입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참고사항 그림 참조). 김진수 교수에 의하면 이 방법은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유전자치료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으며 줄기세포를 비롯한 모든 동식물 세포에 맞춤형 돌연변이를 도입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연구결과는 생명공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 Nature Methods(저널 임팩트 팩터, 20.7)에 게재되었다.
   유전자가위 기술은 세포 안에 존재하는 유전자를 대상으로 특정 위치만을 인식해 절단함으로써 유전자를 교정하거나 제거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시험관에서 DNA 단편을 조작하는 데 국한되는 기존 유전공학 기술의 단점과 제약을 획기적으로 보완, 극복하는 생명공학 신기술이다. 김형범 교수에 의하면 유전자가위 기술은 에이즈와 같은 바이러스 질환과 여러 유전질환에 활용할 수 있으며 특히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한다.

□ 참고 사항

1. 돌연변이 선별법 개념도


 대리 유전자는 유전자 가위가 작용하기 전에는 적색 형광단백질(RFP)이 발현되고 유전자 가위가 작용한 경우에는 적색 형광단백질(RFP)과 녹색 형광단백질(GFP)이 함께 발현된다. 이 대리 유전자와 유전자가위를 동시에 세포에 전달한 후 적색, 녹색 두 종류의 형광 단백질이 둘 다 발현되는 세포들을 분리하면 세포 내 염색체 상의 특정 유전자(직사각형으로 표시)에도 돌연변이(검정색 점)가 도입되어 있는 맞춤형 돌연변이 세포들을 높은 효율로 선별할 수 있다.    
2. 왜 돌연변이를 일으키나?
  생물학자, 생명공학자, 의과학자들이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다.
첫째, 유전학자들은 모델 동식물에서 각각의 유전자 기능을 파악하기 위해 유전자를 망가트리고 그 결과를 관찰한다. 이때 유전자가위를 사용해서 특정 유전자에 돌연변이를 유도한다.
둘째, 생명공학자들은 병충해에 강하거나 고부가가치의 농작물, 가축, 어류, 화훼, 애완동물 등을 만들기 위해 특정 유전자에 돌연변이를 도입한다.
셋째, 의과학자들은 질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에 변이를 일으켜 그 질병을 치유하는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유전자가위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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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김동하 교수와 장윤희 박사과정생(제1저자) 연구팀이 전기가 잘 통하는 탄소를 나노크기로 만들어 결합한 하이브리드 탄소나노소재로 차세대 연료감응형 태양전지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은 분자량 10만 이상의 고분자로 직접 제조한 하이브리드 탄소나노소재를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에 도입해 효율을 높였습니다.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는 식물의 광합성 원리를 응용한 태양전지로, 기존 상용화된 실리콘 태양전지에 비해 제작방법이 간단하면서 경제적이며 투명하게 만들 수 있어, 건물의 유리창 등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태양전지입니다.

현재 전 세계 연구자들은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의 효율을 높이고 상용화하고자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는 하이브리드 탄소나노소재를 전지의 한쪽 전극(광전극)에 붙여 전기를 잘 통하게 하면서도 경계면의 저항을 최소화해 기존 전지 효율보다 최대 40% 이상 향상됐습니다.
  
또 연구팀이 제조한 하이브리드 탄소나노소재는 고분자를 기반으로 해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어, 태양전지를 포함한 다양한 에너지 소자의 전극물질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중블록공중합체의 직접 탄소화 기법에 의해 제조된 탄소/TiO2 하이브리드 박막의 (a) SEM 및 (b) AFM사진

 

이번 연구결과는 'Nano Letters'지 온라인 속보(12월 12일자)에 소개됐고, 내년 1월호에 게재될 예정입니다. 
(논문명: An Unconventional Route to High Efficiency Dye-Sensitized Solar Cells via Embedding Graphitic Thin Films into TiO2 Nanoparticle Photoanode)

(a) 이중블록공중합체의 직접 탄소화 기법에 의해 제조된 탄소/TiO2 하이브리드 나노소재의 전도성을 평가한 순환 전압 전류(cyclic voltammetry, CV) 분석 그래프(초록)이다. 대조군으로 유리상 탄소 전극(glassy carbon electrode, 검정)과 P25 TiO2(상용화된 TiO2 나노입자, 빨강)의 CV 그래프와 직접 탄소화 기법에 의해 제조된 순수 탄소의 CV 그래프(파랑)를 나타내었으며, 직접 탄소화 기법으로 제조된 탄소의 경우 가장 많은 전류가 흐르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하이브리드 탄소/TiO2의 경우에는 TiO2의 낮은 전도성 때문에 순수한 탄소에 비하여 낮은 전류가 흐르는 것으로 판단된다. (b~d) 여기된 전자의 이동을 분석하기 위해서 전기화학적 임피던스 분석(electron impedance spectroscopy, EIS)을 하였다.
(b)는 등가회로(equivalent circuit)를 나타내며, (c)는 Nyquist plot으로 탄소/TiO2 박막이 도입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의 경우에는 도입되지 않은 태양전지보다 저항이 작은 것을 알 수 있다.
(d)는 전자의 life time을 알 수 있는 Bode phase plot 이다. 그래프로부터 탄소/TiO2 박막이 도입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에서 여기된 전자의 life time이 긴 것을 확인 하였으며, 탄소/TiO2 박막이 도입된 형태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는데, TiO2 나노입자의 아래쪽과 위쪽에 모두 도입된 경우(초록)에 가장 낮은 저항과 가장 긴 life time을 나타낸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용  어  설  명

블록공중합체의 자기조립 (block copolymer self-assembly) :
블록공중합체는 화학적으로 성분이 다른 두 가지 이상의 고분자가 사슬 한쪽 끝을 통하여 공유결합으로 연결된 특이한 유형의 고분자이다.
이러한 고분자는 자기 조립을 함으로써 나노 크기 수준에서 구(sphere), 실린더(cylinder), 자이로이드(gyroid), 라멜라(lamellae)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주기적인 구조를 발현하는 특징을 가진다.
또한, 한 쪽 블록에만 선택적으로 무기물을 결합시킴으로써 유-무기 하이브리드 구조체를 제조할 수 있는 주형(template)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직접 탄소화 기법 (direct carbonization) :
별도의 탄소 전구체를 필요로 하지 않고, 직접 탄소화기법에 의해 고분자를 탄소질의 물질로 전환할 수 있는 기법이다. 자외선 조사를 통한 고분자의 가교(cross-linking)를 유도하고, 열처리함으로써 탄소질의 물질로 전환될 수 있으며, 블록공중합체의 자기조립 현상에서 비롯된 규칙적이고 질서도가 높은 하이브리드 탄소 나노소재의 제조 및 제어가 가능하다.   

 <연 구 개 요>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는 기존의 상용화된 실리콘 기반의 태양전지와 비교하여 높은 광전환 효율을 보일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제작이 간단하며, 경제적인 차세대 태양전지이다.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의 효율향상 및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한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1) 가시광 영역뿐만 아니라 적외선 영역을 포함한 전 파장대의 빛을 흡수할 수 있는 염료; 2) 염료의 흡착 및 전자의 주입을 최대화하기 위한 산화물 반도체(특히, 이산화티타늄(TiO2))의 구조 제어; 3)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환원을 유도하는 산화-환원 전해질; 4) 고가의 백금 전극을 대체하기 위한 연구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의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금 또는 은과 같은 금속 나노입자, 광결정(photonic crystal)과 같이 주기구조를 갖는 물질 및 탄소 소재와 같은 새로운 물질을 첨가하는 형태의 연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높은 전기전도도(electrical conductivity)를 갖는 탄소나노튜브(carbon nanotubes), 탄소나노섬유(carbon nanofibers) 및 그래핀(graphene)과 같은 다양한 탄소소재를 태양전지에 도입하게 되면, 전자의 이동(transport) 및 수집(collection)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태양전지 효율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탄소소재와 이산화티타늄(TiO2) 계면에서의 전자의 이동 및 수집에 대한 영향을 분명하게 이해하고, 보고한 연구는 미비하다. 

본 연구팀은 탄소/TiO2 하이브리드 박막(hybrid thin film)을 이중블록공중합체(diblock copolymer)를 이용하여 제조하였고, 이를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의 광전극에 도입하여 효율 향상을 유도하였으며, 그 기구를 제시하였다.

a) 이중블록공중합체(PS-b-P4VP)를 이용한 탄소/TiO2 하이브리드 박막 제조의 모식도; b) 탄소/TiO2 하이브리드 박막이 도입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의 모식도


탄소질 생성을 위하여 별도의 전구체나 활성화 촉매를 사용하지 않고도, 자기조립 이중블록공중합체의 자외선 조사를 통한 안정화(UV stabilization) 및 열처리를 통한 직접 탄소화(direct carbonization)를 통해 용이하고 경제적으로 탄소질의 박막을 제조할 수 있으며, 이중블록공중합체의 한 블록에만 특정 무기물이 특이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특성을 이용하여 탄소/TiO2 하이브리드 박막을 제조할 수 있었다.(그림 a)

이중블록공중합체의 안정화 및 직접 탄소화에 의해 제조된 탄소/TiO2 하이브리드 박막을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의 구성요소인 광전극에 도입하여(그림 1,b), 염료 감응형 태양전지의 광전환 효율을 최대 40%까지 향상시키는데 성공하였다(그림2). 

전류밀도-전압(photocurren-voltage) 그래프


이는 본 연구팀에 의해 개발된 기법으로 제조된 하이브리드 탄소/TiO2 박막이 높은 전기 전도성을 갖는 탄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TiO2 나노입자 및 투명전극(FTO)과 탄소/TiO2 박막 사이의 계면에서의 저항을 감소시킴으로써, 여기(excitation)된 전자의 전달을 촉진시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의 광전환 효율을 향상 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 제안된 탄소/TiO2 하이브리드 박막의 제조기법은 이중블록공중합체를 이용한 용이하고 경제적인 기법이며, 이중블록공중합체의 자기조립 성질을 조절하면 다양한 구조 및 조성을 갖는 하이브리드 나노구조체를 제조할 수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탄소나노소재의 제조기술은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의 광전극 뿐 아니라, 연료전지 및 배터리의 핵심 구성요소인 전극소재 및 친환경 가시광 활성 촉매 분야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하 교수> 

1. 인적사항 
 ○ 소 속 : 이화여자대학교 화학나노과학과

2. 학력
  ○ 1991 : 서울대학교 학사 (섬유공학)
  ○ 1996 : 서울대학교 석사 (섬유고분자공학)
  ○ 2000 : 서울대학교 박사 (섬유고분자공학)
 
3. 경력사항
○ 2000 ~ 2003 : 미국 메사츄세츠 대학 고분자공학과, Post-Doctor.
○ 2003 ~ 2005 : 독일 막스플랑크 고분자 연구소, Post-Doctor.
○ 2005 ~ 2006 :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메모리 사업부, 책임연구원
○ 2006 ~ 2009 : 이화여자대학교 화학나노과학과, 조교수
○ 2010 ~ 현재 : 이화여자대학교 화학나노과학과, 부교수

4. 주요연구업적
1. Yu Jin Jang,‡Yoon Hee Jang,‡Martin Steinhart,* Dong Ha Kim,* "Carbon/Metal Nanotubes with Tailored Order and Configuration by Direct Carbonization of Inverse Block Copolymer Micelles Inside Nanoporous Alumina", Chem. Commun. 2012, 48(4), 507-509. Back cover article
2. Saji Thomas Kochuveedu, Yu Jin Jang, Yoon Hee Jang, Won Jun Lee, Min-Ah Cha, Hae-Young Shin, Seok Hyun Yoon, Sang Soo Lee, Sang Ouk Kim, Kwanwoo Shin, Martin Steinhart,* Dong Ha Kim,* "Visible-Light Active Nanohybrid TiO2/Carbon Photocatalysts with Programmed Morphology by Direct Carbonization of Block Copolymer Templates", Green Chem. 2011, 13(12), 3397-3405.
3. Yoon Hee Jang, Saji Thomas Kochuveedu, Yu Jin Jang, Martin Steinhart, Dong Ha Kim,* "The fabrication of graphitic thin films with highly dispersed noble metal nanoparticles by direct carbonization of block copolymer inverse micelle templates", Carbon 2011, 49(6), 2120-2126.
4. Dongxiang Li, Yu Jin Jang, Ji-Eun Lee, Jieun Lee, Saji Thomas Kochuveedu, Dong Ha Kim,* "Grafting Poly(4-vinylpyridine) onto Gold Nanorods toward Functional Plasmonic Core-Shell Nanostructures", J. Mater. Chem. 2011, 21(41), 16453-16460. Virtual Journal of Nanoscale Science & Technology 2011, 24(17)
5. Ji Yong Lee, Jieun Lee, Yu Jin Jang, Juyon Lee, Yoon Hee Jang, Saji Thomas Kochuveedu, Cheolmin Park, Dong Ha Kim,* "Controlling the Composition of Plasmonic Nanoparticle Arrays via Galvanic Displacement Reaction on Block Copolymer Nanotemplates", Chem. Commun. 2011, 47(6), 1782-1784. Virtual Journal of Nanoscale Science & Technology 2011, 23(6), February 14
6. Yoon Hee Jang, Seung Yoon Yang, Yu Jin Jang, Cheolmin Park, Jin Kon Kim, Dong Ha Kim,* "Ultra-high Density Arrays of Toroidal ZnO Nanostructures by One-Step Cooperative Self-Assembly Processes: Mechanism of Structural Evolution and Hybridization with Au Nanoparticles", Chem-Eur. J. 2011, 17(7), 2068-2076. Frontispiece article
7. Yu Jin Jang, Dong Ha Kim,* "One-Step and Self-Assembly Based Fabrication of Pt/TiO2 Nanohybrid Photocatalysts with Programmed Nanopatterns", Chem-Eur. J. 2011, 17(2), 540-545.
8. Ji Yong Lee, Jieun Lee, Yu Jin Jang, Juyon Lee, Yoon Hee Jang, Saji Thomas Kochuveedu, Sang Soo Lee, Dong Ha Kim,* "Plasmonic nano-necklace arrays via reconstruction of diblock copolymer inverse micelle nanotemplates", Soft Matter 2011, 7(1), 57-60. Virtual Journal of Nanoscale Science & Technology 2010, 22(26), December 20
9. Yong Wang,* Michael Becker, Li Wang, Jinquan Liu, Roland Scholz, Juan Peng, Ulrich G?sele, Silke Christiansen, Dong Ha Kim,* Martin Steinhart,* "Nanostructured Gold Films for SERS by Block Copolymer-Templated Galvanic Displacement Reactions", Nano Lett. 2009, 9(6), 2384-2389.
10. King Hang Aaron Lau, Joona Bang, Dong Ha Kim,* Wolfgang Knoll,* "Self-Assembly Based Protein Nanoarrays on Block Copolymer Templates", Adv. Funct. Mater. 2008, 18(20), 3148-3157.

<장윤희 박사과정생> 

1. 인적사항 
 ○ 소 속 : 이화여자대학교 화학나노과학과
 
2. 학력
  ○ 2008 : 국민대학교 학사 (화학)
  ○ 2010 : 이화여자대학교 석사 (나노소재과학)
  ○ 2010~ 현재 : 이화여자대학교 박사과정 (나노소재과학)
 
3. 주요연구내용
1. Yu Jin Jang,‡Yoon Hee Jang,‡Martin Steinhart,* Dong Ha Kim,* "Carbon/Metal Nanotubes with Tailored Order and Configuration by Direct Carbonization of Inverse Block Copolymer Micelles Inside Nanoporous Alumina", Chem. Commun. 2012, 48(4), 507-509. Back cover article
2. Yoon Hee Jang, Saji Thomas Kochuveedu, Yu Jin Jang, Martin Steinhart, Dong Ha Kim,* "The fabrication of graphitic thin films with highly dispersed noble metal nanoparticles by direct carbonization of block copolymer inverse micelle templates", Carbon 2011, 49(6), 2120-2126.
3. Yoon Hee Jang, Seung Yoon Yang, Yu Jin Jang, Cheolmin Park, Jin Kon Kim, Dong Ha Kim,* "Ultra-high Density Arrays of Toroidal ZnO Nanostructures by One-Step Cooperative Self-Assembly Processes: Mechanism of Structural Evolution and Hybridization with Au Nanoparticles", Chem-Eur. J. 2011, 17(7), 2068-2076. Frontispiece article
4. Yoon Hee Jang, Saji Thomas Kochuveedu, Min-Ah Cha, Yu Jin Jang, Ji Yong Lee, Jieun Lee, Juyon Lee, Jooyong Kim, Du Yeol Ryu, Dong Ha Kim,* "Synthesis and Photocatalytic Properties of Hierarchical Metal Nanoparticles/ZnO Thin Films Hetero Nanostructures Assisted by Diblock Copolymer Inverse Micellar Nanotemplates", J. Colloid Interf. Sci. 2010, 345(1), 12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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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자통신이나 양자컴퓨터 같은 양자정보기술은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현대 정보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이 큰 신기술입니다

양자통신은 정보를 빛의 기본입자인 광자의 양자 상태에 실어 전달하는 새로운 방식의 통신으로 양자역학적 특성상 빠른 속도, 정확한 정보전달 등 기존의 통신에 비해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이에 기반한 양자컴퓨터는 기존의 컴퓨터와 달리 한 개의 처리장치로부터 수많은 계산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정보처리량과 속도가 종전의 컴퓨터에 비해 월등히 앞선 미래형 최첨단 컴퓨터입니다.

양자통신, 양자컴퓨터 등의 양자정보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양자계의 결맞음 특성이 보호되어야 하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양자계와 주변 환경과의 필연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결어긋남 현상이 발생하여 결맞음 특성이 손상됩니다.

결어긋남 현상(Decoherence)은 양자계가 결맞음을 잃어버리는 현상으로, 결맞음이 완전히 없어진 양자계는 양자정보처리에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이 결어긋남 현상은 양자정보기술 구현에 핵심요소인 양자 얽힘까지 잃게 만들어 양자정보기술 구현에 가장 큰 걸림돌이되고 있습니다.

□ 포스텍 김윤호 교수팀이 미래형 최첨단 컴퓨터인 양자컴퓨터와 양자통신 등과 같은 양자정보기술 구현에 가장 큰 걸림돌을 해결했습니다.

연구팀은 양자역학의 핵심원리인 일반화된 양자 측정의 개념들을 이용해 양자정보기술 구현에 꼭 필요한 양자 얽힘을 결어긋남 현상으로부터 보호하는 새로운 방법을 밝혀냈습니다.

양자 얽힘(Quantum entanglement)은 여러 양자계 사이에 존재하는 특별한 상관관계를 의미하는데, 양자통신, 양자컴퓨터 등을 구현하는데 꼭 필요합니다.

김 교수팀은 약한 양자측정과 양자측정의 되돌림을 이용해 양자 얽힘이 줄어드는 직접적인 원인인 결어긋남 현상 자체를 억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결어긋남 현상이 아주 강해 양자 얽힘이 완전히 없어지게 만드는 환경에서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양자 얽힘 보호방법의 한계를 뛰어넘은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왼쪽 그림) 결어긋남 현상은 Bob과 Charlie가 나눠 가진 양자계의 양자 얽힘을 손상한다. (오른쪽 그림) 약한 양자 측정과 양자 측정 되돌림을 이용하여 양자 얽힘을 보호하는 프로토콜.


(왼쪽 그림) 양자 얽힘 보호 프로토콜이 없을 때에는 양자 얽힘이 결어긋남 현상에 의해 현격히 줄어들지만 (오른쪽 그림) 양자 얽힘 보호 프로토콜을 이용하여 양자 얽힘을 결어긋남 현상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김윤호 교수가 주도한 이번 연구에는 김용수, 이종찬(공동1저자), 권오성(제3저자) 박사과정생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물리학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Nature Physics (IF=18.423)'지에 온라인 속보(12월 18일)로 게재되었습니다.
(논문명 : Protecting entanglement from decoherence using weak measurement and quantum measurement reversal)

김윤호 교수(오른쪽 뒤편)가 김용수(왼쪽 앞), 권오성(왼쪽 뒤), 이종찬(오른쪽) 박사과정생과 함께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용  어  설  명

양자 얽힘 (Quantum entanglement) :
양자 얽힘이란 여러 양자계 사이에 존재하는 비고전적인 상관관계이며, 양자 통신, 양자 컴퓨터 등의 구현에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양자계가 주변환경과 필연적으로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양자 얽힘을 유지하는 것은 양자 정보 기술의 구현을 위한 어려운 과제이다.
우리 연구에서는 양자 얽힘을 결어긋남 현상으로부터 보호하는 방법을 제안하고 실험적으로 검증하여 양자 얽힘의 유지를 위한 중요한 방향을 제시했다.

결어긋남 현상(Decoherence) :
결어긋남 현상이란 양자계가 결맞음을 잃어버리는 현상을 의미하며, 결어긋남 현상이 일어난 양자계는 양자정보처리에 사용할 수 없다.
본 연구에서는 약한 양자 측정과 양자 측정의 되돌림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결어긋남 현상을 억제하였다.

약한 양자 측정(Weak quantum measurment) :
흔히 알려진 양자 측정인 투영 측정(projection measurement) 또는 von Neumann 측정은 양자 상태를 측정 연산자의 하나의 고유 상태(eigenstate)로 투영(project)시키는데 반해 약한 양자 측정은 이보다 더 일반적인 측정을 의미한다.
측정 이전의 양자 상태를 회복하는 것이 불가능한 투영 측정(projection measurement)과는 달리 약한 양자 측정과정을 거친 양자 상태는 원래의 양자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가능하다.  

 <연 구 개 요>

Protecting entanglement from decoherence using weak measurement and quantum measurement reversal (약한 측정과 양자 측정의 되돌림을 이용해 양자 얽힘을 결어긋남으로부터 보호하기)
 
양자 통신, 양자 컴퓨터 등의 양자 정보 기술의 구현을 위해서는 양자계의 결맞음 특성이 보존되어야 한다.
하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양자계와 주변 환경과의 필연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결어긋남 현상(decoherence)이 발생하여 결맞음 특성이 손상된다.
특히 결어긋남 현상은 양자 정보 기술의 구현에 핵심 요소인 양자 얽힘(quantum entanglement)을 손상하게 된다.
따라서 양자 정보 기술을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양자 얽힘을 결어긋남 현상으로부터 보호하는 방법의 개발이 필수적이다.  
본 연구에서는 양자 얽힘을 결어긋남 현상으로부터 보호하는 새로운 방법을 밝혀내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양자 역학의 핵심 원리인 일반화된 양자 측정의 개념들인 약한 양자 측정(weak quantum measurement)과 양자측정의 되돌림(quantum measurement reversal)을 이용해 결어긋남 현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함으로써 양자 얽힘을 결어긋남 현상으로부터 보호하는 새로운 방법을 밝혀내고 실험적으로 검증하였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로 밝혀낸 방법을 이용하면 결어긋남 현상이 아주 강해서 양자 얽힘이 완전히 사라지는 경우에도 양자 얽힘을 보존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양자 얽힘 보존 방법의 한계를 뛰어 넘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양자 얽힘의 손상을 가져오는 직접적인 원인이며 실험에서 필연적으로 존재하는 결어긋남 현상 자체를 억제했다는 점에서 다양한 응용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구의 특징은 흔히 양자 얽힘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양자 측정의 개념을 확장하여 오히려 결어긋남 현상으로부터 양자 얽힘을 효율적으로 보호하는데 이용하였다는 점이다.
이 연구 성과는 광자, 원자, 초전도체 등의 다양한 양자계에 적용이 가능하므로 양자 통신 및 양자 컴퓨터 개발에 높은 응용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김윤호 교수> 

1. 인적사항
 ○ 성 명 : 김윤호(金允鎬, 39세)
 ○ 소 속 : 포항공과대학교 물리학과

2. 학력
  1991 - 1995    영남대학교 이학사
  1996 - 2001    Ph.D in Applied Physics
       University of Maryland, Baltimore County
 
3. 경력사항
  2001 - 2002 Post-doctoral Researcher, Oak Ridge National Laboratory
  2002 - 2004 Eugene P. Wigner Fellow, Oak Ridge National Laboratory
  2004 - 현재 포항공과대학교 물리학과 조교수, 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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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는 기존의 전기발전에 비해 보관과 운반이 쉬워 직접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수소는 연소 후에도 이산화탄소 발생이 없고 오직 물만을 배출하는 청정에너지로서 저탄소 녹색성장의 시대에 주목받는 에너지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수소 생산에 있어 태양에너지를 활용한 연구는 지금가지 태양전지 패널로 전기를 만드는 방법이 대부분으로, 이는 야간에는 발전이 불가능하고, 날씨와 계절적인 요인의 영향을 받는 등 태생적인 한계가 있는 데다 안정적인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에는 어려운 것 등 발전과 저장, 운반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같은 단점을 극복하고 실리콘 나노선을 활용해 햇빛으로 물을 분해해서 수소를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녹색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명지대 황성필 교수와 계주홍 석사과정생(공동1저자) 등이 참여한 연구팀은 실리콘웨이퍼에 나노선을 만들어 햇볕을 쬐면 나노선이 태양에너지를 활용해 물을 분해, 기존의 평평한 실리콘 판에 비해 수소 발생량이 획기적으로 증가함을 밝혀냈습니다. 

황 교수팀은 물을 분해하면 수소가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실리콘 나노선을 이용해 태양에너지를 수소에너지로 직접 변환시키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은 실리콘웨이퍼를 금속촉매무전해식각법으로 저렴하면서도 간단하게 100nm 두께와 20μm길이의 실리콘 나노선이 수직으로 밀집된 구조물을 만들었습니다.

이 구조물은 태양에너지를 받아 활성화된 전자가 실리콘 표면까지 도달하는 거리를 단축시킴으로서 전자 소실량을 최소화하면서 수소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백금나노입자를 가진 실리콘 나노선의 광물분해 반응을 통한 수소발생의 모식도


또 나노구조가 빛의 파장보다 작아 빛이 반사되는 성질이 제거됨으로써 흡수되는 빛 에너지의 양도 극대화됐습니다.

연구팀은 이 과정에서 소량의 백금 나노입자를 나노구조물 위에서 촉매로 이용하는 방법을 동시에 연구해 수소 발생량을 크게 증가시켰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실리콘 나노선 광전극은 반도체산업에서 널리 쓰이는 실리콘웨이퍼를 이용하여 만든 것으로, 나노선이 효율적으로 광수소를 발생시킬 수 있음을 입증함과 동시에 기존의 반도체시설들을 활용한 광수소 대량 생산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A) p형 실리콘웨이퍼를 금속촉매무전해식각(metal catalyzed electroless etching)하여 제조한 실리콘 나노선들의 SEM사진 (b) 물분해반응의 촉매로 백금(Pt)을 도금하였을 때 실리콘 나노선의 끝부분에 붙은 백금입자를 보여주는 SEM사진


이번 연구결과는 'Nano Letters'지 온라인 속보(12월 14일자)에 게재되었습니다.  
(논문명 : Enhanced Photoelectrochemical Hydrogen Production from Silicon Nanowire Array Photocathode)

황성필 교수(뒤)가 계주홍 석사과정생과 실리콘 나노선의 수소발생에 관한 순환전압전류법 전기화학측정을 수행하고 있다.


 용  어  설  명

광물분해 (Solar Water Splitting) :
태양에너지를 이용하여 물을 분해하여 수소를 만드는 과정. 태양에너지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여 청정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음.

금속촉매무전해식각 (Metal-Catalyzed Electroless Etching) :
Silicon이나 Germanium같은 반도체를 화학식각하는 방법 중 하나. Silicon 위에 금속층을 도금한 후 산화제와 불산(HF)이 있는 용액에 담가 실리콘을 녹여내는 과정.
이때 금속표면은 산화제의 환원(reduction)에 촉매(catalyst)로 작용하여 금속/용액 계면에서는 환원반응이 일어나고 이때 형성되는 홀(hole)이 금속/실리콘계면의 실리콘을 산화시키게 되다.
불산(HF)으로 형성된 산화실리콘(SiO2)은 용액으로 식각되면서 금속이 실리콘 바닥으로 내려가는 듯한 식각형태를 보이게 된다.

겉보기반응속도 (Apparent Kinetics) :
화학반응의 속도는 여러 단일단계반응(elementary reaction)중 속도결정단계(rate determining step)에 의해 결정된다.
이렇게 결정된 반응속도는 반응물의 복잡한 수식으로 표현될 수 있는데, 다양한 조건에 따라 근사치(approximation)가 되어 간략한 겉보기반응속도로 나타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단위면적당 실리콘 계면에서 물분해반응의 속도는 일정하게 유지되나, 나노구조물로 인해 형성된 넓은 표면적으로 인해 마치 실리콘의 물반응 속도가 빨라지는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겉보기 반응속도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연 구 개 요>

화석연료인 석유는 매장량이 제한되어 가격이 점차 증가되는  추세이다.
2040년경으로 예상되는 석유고갈 후에는 수소가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어 수소 경제(hydrogen economy)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수소는 물을 전기분해하여 생산하고, 생산된 수소는 전기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보관 및 운송이 간편하며, 연료전지를 이용하여 깨끗하게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수소를 발생하는데 있어서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매일 쏟아지는 태양광에너지를 이용한다면 이 수소경제의 지속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게 될 것이다.

태양에너지로부터 물을 분해(Solar Water Splitting)하는 다양한 방법들 중 반도체가 빛에너지를 흡수하여 직접 물을 분해하는 방식은 단순하면서도 효율적인 수소발생경로로 주목된다.
물에 담겨진 반도체 물질에 빛을 쪼이면 밴드갭에 의해 반도체가 빛을 흡수해 내부의 전자가 더 큰 에너지를 가진 전자로 활성화된다.
활성화된 전자는 물과 반도체의 계면(interface)으로 이동하여 물을 환원시켜 수소를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반도체가 흡수하는 광에너지의 양이 물을 분해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보다 작고, 반도체에서 물분해반응속도가 느리며, 반도체 내부 깊숙한 곳에서 발생한 활성화된 전자가 계면으로 이동하는 동안 사라지고, 반도체와 물의 계면에서 빛의 반사가 쉽게 일어나 흡수되는 에너지양이 적은 것들로 인해 수소생산의 낮은 효율이 문제로 지적된다.

해결책으로 마이크로선(microwire) 혹은 나노선(nanowire)의 배열(array)이 주목받고 있는데 1) 크기효과(size effect)로 밴드구조에 변화가 가능하고, 2) 물과 접촉된 면적이 커서 겉보기속도가 빨라지고, 3) 활성화된 전자가 계면으로 이동하는 경로가 짧으며, 4) 빛의 파장과 유사하거나 작은 구조물의 경우 빛의 반사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넓은 표면적은 2번의 장점을 주는 좋은 효과와 동시에 발생된 전자의 밀도를 줄여 개방전압(open-circuit voltage)은 줄이는 단점이 동시에 존재하여 나노구조 보다는 마이크로 구조가 적합할 것으로 예상이 되어왔다.

연구팀은 지구상에 많이 존재하는 원소이며 반도체 산업으로 관련기반이 잘 구축되어 있는 실리콘 물질로 나노구조물을 제조하여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자 하였다.
일반적인 p형 실리콘 웨이퍼에 금속촉매무전해식각(metal catalytzed electroless etching)을 이용하여 실리콘 나노선을 제조하였다. 금속촉매무전해식각법은 일반적인 리쏘그래피에서 필수적인 마스크(mask)없이 1) 금속이온과 실리콘의 자발적 반응에 의한 용액 중에서의 금속 나노입자 생성과 2) 금속나노입자를 촉매로 활용한 실리콘식각의 2단계로 진행되어 넓은 면적위에 100 nm의 두께와 20 μm의 길이의 실리콘나노선을 쉽고 간편하게 용액 중에서 제조하였다. (Wet chemistry) 위 그림 처럼 제조된 나노선은 실리콘 기판에 수직으로 배열(array)된 구조로 전도성 물질에 따로 고정할 필요가 없이 그대로 전극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제조된 실리콘 나노선의 물분해 반응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하여 백금나노입자를 나노선 위에 제조하여 효율을 높일 수 있었다.

제조된 나노선 배열의 광물분해 효과 중 수소가 발생하는 photocathode 특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전기화학적 방법이 사용되었다.
최적화된 pH=1의 물속에서 수소발생반응(hydrogen evolution reaction, HER)에 대한 순환전압전류법(cyclic voltammetry)을 이용하여 수소발생에 외부에서 가해 주어야 하는 전압을 측정하였다.
이 때 전압을 가해야 환원반응이 생기므로 더 양의(+)전압에서 전류가 흐르는 것으로, 수소발생의 효율을 측정하였다. 
그림의 그래프는 측정된 결과로 일반적인 평판 실리콘에 비교하여 더 양의 전압에서 전류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원인을 밝히기 위하여 측정을 수행하여 실리콘 나노선이 넓은 표면적을 가지며, 다른 산화환원분자(methyl viologen)에 대해서도 광전압이 큰 것으로 페르미레벨에 변화가 있음을 밝힐 수 있었다.

순환전압전류법(cyclic voltammetry)를 이용하여, (a) 수소발생에 대한 광촉매특성 (b) methyl viologen의 산화환원반응에 대한 광전압특성을 관찰한 결과. (a)의 결과는 전류가 발생하기 시작하는 전압인 onset voltage가 양의 전압을 가져 실리콘 나노선에 의한 광물분해반응중 수소발생이 일반적인 실리콘보다 우월함을 보여주고 있다. 실리콘 나노선이 수소발생에 효율적인 이유 중 하나인 광전압(photovoltage)을 다른 화학반응을 이용하여 측정한 결과 (b) 일반적인 실리콘 보다 큰 광전압이 관찰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밝혀진 실리콘 나노선의 우수한 수소생산특성은 다음과 같다.

1) 나노구조로 인한 넓은 표면적을 가져, 물분해에 대한 겉보기 속도(apparent kinetics)가 빨라지는 효과가 확인되었다. 한편 넓은 표면적으로 인해 예상되던 낮은 개방전압으로 효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측정된 개방전압은 더 높아져 효율이 훨씬 높은 광전극으로 작동함을 확인하였다.
2) 전기화학적인 측정을 통해 실리콘 나노선의 밴드구조는 실리콘웨이퍼의 밴드구조와는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3) 빛의 파장보다 짧은 나노구조물로 인해 실리콘/물 계면에서 빛이 반사되는 정도가 확연히 줄어든다.
4) 광물분해(solar water splitting)반응에 대한 광전압이 0.42 V로 지금까지 보고된 실리콘 기반 촉매 중 가장 높은 광전압값을 보여주었다.

실리콘 나노선의 높은 광수소 발생 효율은 넓은 표면적, 크기효과로 인한 에너지구조 변화, 낮은 반사율 등의 나노구조의 특징을 이용하여 청정에너지인 수소의 광반응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나노과학을 탐구하여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인 태양에너지로부터 청정에너지인 수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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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노물질은 크기가 10억 분의 1m로 너무 자기때문에 위치를 옮기거나 제어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최근 강한 레이저 빛을 쏘면 나노물질이 레이저 빛에 달라 붙어 레이저 빛과 함께 움직일 수 있는 광포획 원리가 밝혀지면서 나노물질을 제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레이저 광포획은 나노물질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매우 강한 레이저 빛이 필요한데, 강한 레이저 빛 때문에 나노물질이 쉽게 부서지거나 손상을 입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금속 나노구조체를 이용해 나노물질을 이동하는 방법이 고안됐지만, 여전히 나노물질에 손상을 입힐 뿐만 아니라 굴절률이 낮은 나노-바이오 물질은 제어할 수 없는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 고려대 박홍규 교수와 강주형 박사, KAIST 서민교 교수 등이 주도한 연구팀이 빛을 이용해 나노-바이오 물질을 자유자재로 집어 원하는 곳으로 옮길 수 있는 나노 광(光)집게를 개발했습니다.
 
이번 신기술은 굴절률이 낮은 나노-바이오 물질을 제어할 수 없었던 기존의 나노 광집게의 한계를 극복해 모든 나노-바이오 물질을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나노 광집게입니다. 

연구팀은 적외선 영역의 빛을 강하게 한 점으로 모아 표면 플라즈몬이 도넛 모양으로 생성되는 새로운 나노안테나를 개발했습니다.

나노안테나는 금속 나노구조의 가장자리에 빛을 강하게 집속할 수 있는데, 이 특성을 이용하면 굴절률이 높은 나노물질은 금속 나노구조의 가장자리로, 굴절률이 낮은 나노물질은 금속 나노구조의 중앙으로 포획할 수 있는 원리입니다.

(위) 나노 광집게 장치를 보여주는 모식도. 구슬 모양의 나노 물질이 노란색의 금속 나노안테나 주위로 모이고 있다. (아래) 실제 금으로 제작된 나노안테나(왼쪽)와 나노안테나 주위로 빛이 집속되는 형태를 보여주는 계산 결과(오른쪽).


이 새로운 나노 광집게를 이용하면 수 백 분의 일 수준의 약한 세기 레이저 빛으로도 작동할 수 있어, 쉽게 손상될 수 있는 나노-바이오 물질도 자유롭게 효과적으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나노 광집게를 이용하면 유체 내에서 떠돌아다니는 DNA와 같은 나노-바이오 물질을 전혀 손상 없이, 원하는 곳으로 옮기는 등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실험실 수준에서 수행할 수밖에 없었던 연구를 손톱만한 크기의 작은 칩 위에서 간단히 구현할 수 있어 차세대 나노-광-바이오산업의 핵심기술이 될 전망입니다.

이번 연구에는 고려대 박홍규 교수와 강주형 박사, KAIST 서민교 교수, KAIST 윤태영 교수와 이용희 교수 등 7명이 참여했습니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12월 13일자로 게재됐습니다.
(논문명: Low-power nano-optical vortex trapping via plasmonic diabolo nanoantennas)

박홍규 교수(앞줄 가운데)와 고려대 극미세 나노선 광소자 연구단의 멤버들.

 용  어  설  명

표면 플라즈몬(surface plasmon) :  
일반적으로 빛은 회절 한계에 의하여 파장보다 작은 크기로 집속할 수가 없다.
하지만 표면 플라즈몬을 이용하면 빛의 파장 이하의 작은 영역에서도 빛을 집속할 수 있다.
표면 플라즈몬이란, 빛과 전자가 결합되어 금속 표면을 따라 집단적으로 진동하는 파동을 말한다.
표면 플라즈몬을 이용하면 나노미터 수준의 미세한 영역에서 빛을 강하게 증폭시킬 수 있다.

나노 광(光)집게 :  
나노 광소자를 이용하여 빛을 강하게 구속시켜서 나노물질을 광포획하는 장치.
기존 광집게에 비하여 약한 빛으로도 나노물질을 포획할 수 있어 높은 효율을 가진다.
또한 기존의 광집게는 빛을 렌즈로 모아서 나노물질을 포획하는 방식이므로 집적화 및 바이오-유체 칩에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나노 광집게의 경우에는 나노미터 크기의 작은 소자 자체가 빛을 모아주는 나노렌즈의 역할을 하므로 외부에 렌즈나 빛을 모아주는 장치가 따로 필요하지 않고 바이오-유체 칩에 바로 집적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기대 가치가 있는 분야이다.

<연 구 개 요>

Low-power nano-optical vortex trapping via plasmonic diabolo nanoantennas
J.-H. Kang et al. (Nature Communications - 2011. 12.13. 출판)

 일반적으로 굴절률이 높은 물질은 빛의 세기가 센 쪽으로 힘을 받는다.
이를 이용하여 빛으로 물질을 제어하는 광집게 기술이 개발되면서 유체 속에서 떠다니는 세포, 박테리아의 제어 등 바이오 실험에 혁신이 일어났다.
하지만 기존 광집게 기술의 경우에는 렌즈를 통해 빛을 집속하기 때문에 회절 한계에 의해 파장보다 작은 크기로 빛을 집속할 수 없다.
이 때문에 포획하고자 하는 물질의 크기가 파장보다 작은 나노물질이 되면 제어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 특히, DNA와 같은 작은 크기의 바이오 물질은 손상 없이 제어하기가 어려워 마이크로 입자에 붙여서 간접적으로 실험을 수행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표면 플라즈몬을 이용한 나노 광집게가 개발되었다. 표면 플라즈몬을 이용하면 빛의 파장보다 작은 나노미터 수준의 공간에 빛을 집속하고 또한 증폭할 수 있기 때문에, 약한 세기의 빛을 증폭하여 나노물질을 포획할 수가 있게 된다.
하지만 지금까지 개발된 나노 광집게는 굴절률이 물보다 작은 물질은 포획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본 연구팀은 표면 플라즈몬이 도넛 모양으로 생성되는 독특한 나노 안테나를 설계 및 제작하였다.
이 나노 안테나는 구조 주변에 빛이 강하게 증폭되기 때문에 굴절률이 큰 물질은 안테나 주변에 포획하고, 굴절률이 작은 물질은 안테나 중심부에 포획할 수 있다.
기존의 나노 안테나가 굴절률이 작은 물질은 포획할 수 없다는 단점을 혁신적으로 극복한 것이다.

 본 연구팀은 광포획 실험을 위해 물에서 흡수가 적은 근적외선 영역인 980nm 레이저 빛을 사용하였고, 이 레이저 파장에 표면 플라즈몬 공명이 있는 나노 안테나를 금을 이용하여 제작하였다.
이 때 제작된 나노 안테나의 장축 길이는 500nm이다.
우선, 제작된 나노 안테나를 이용하여 물속에 떠다니는 지름이 300nm인 폴리스티렌 나노 구슬의 포획에 성공하였다. 폴리스티렌의 경우 굴절률이 물 보다 크기 때문에 나노 안테나 주변에 포획되는 것을 관찰하였다.
그 다음, 오일 속에 떠다니는 지름이 300nm인 실리카 나노 구슬의 포획에도 성공하였다. 이 때, 실리카의 굴절률은 오일보다 작아 기존 나노 안테나의 경우 척력(밀어내는 힘)을 받기 때문에 포획될 수 없었던 것과는 달리, 본 연구에서 제작된 나노 안테나에서는 안테나 중심부에 포획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실험 결과는 3차원 시뮬레이션을 통해서도 그대로 재현되었다.

 실험에서 나노 물질을 제어하기 위해 사용된 레이저의 파워는 수백 마이크로 와트 수준으로, 기존 광집게에 비해서 수 백 분의 일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나노 안테나가 직접 빛을 모아주는 나노렌즈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외부에 특별한 광학 장치가 필요 없다.
 따라서 광-바이오 유체 칩에 바로 결합할 수가 있어, 실험실 수준에서 진행되는 나노-바이오 물질 제어의 실험이 칩 수준에서 높은 효율로 구현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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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2011년도 '한국과학상'과 '젊은과학자상'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한국과학상' 수상자는 ▲수학분야 - 박종일(48)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 ▲물리분야 - 최기운(5세) KAIST 물리학과 교수 ▲생명과학분야 - 노정혜(54)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등 3명 입니다. 

 '젊은과학자상'수상자는 ▲전기분야 - 권성훈(36) 서울대 조교수 ▲신소재분야 - 안종현(39) 성균관대 조교수 ▲고분자분야 - 정운룡(39) 연세대 부교수 ▲건축분야 - 김수민(36) 숭실대 조교수 등 4명 입니다.

'한국과학상'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상금 5000만 원, '젊은과학자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매년 2300만 원씩 5년간 연구장려금이 지원됩니다.

◈ 제13회 한국과학상 - 수학분야 수상자

□ 인적사항

  ○ 성명 : 박종일 (朴 鍾 逸)
  ○ 소속 :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 학    력

  ○ 1982.03 - 1986.02 서울대학교 수학 학사
  ○ 1986.03 - 1988.02 서울대학교 위상수학 석사
  ○ 1991.09 - 1996.08 미시간 주립대학교 위상수학 박사

 □ 경    력

-2004.08 - 현재
-1997.09 - 2004.07
-1996.09 - 1997.06
서울대학교 - 부교수/(정년보장)부교수/정교수
건국대학교 - 조교수/부교수
U. of California, Irvine - 방문조교수(비정년전임)

□ 주요업적 : b2+=1과 c12=2(*입력 특성상 위아래 첨자가 안된점 양해바랍니다) 인 단순연결된 4차원 사교다양체의 발견



  박종일 교수는'b2+=1과 c12=2인 새로운 4차원 사교다양체의 발견 및 그 후속 연구'를 통하여 4차원 다양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탁월한 연구업적을 쌓았다. 특히, 위상수학과 사교기하학 분야에서 지난 수십 년 동안 최고의 난해한 문제로 여겨진 'b2+=1과 c12=2인 단순연결된 4차원 사교다양체의 존재성 문제'에 대해 'rational blow-down surgery'라는 위상적 수술을 독창적인 방법으로 사용하여 해결하였다.

  이 결과는 수학분야의 최고 3대 학술지 중 하나인'인벤숀네스 매스매티카(Inventiones Mathematicae'에 2005년 발표되었으며, 지난 25 여년 사이에 4차원 다양체 분야에서 얻어진 가장 획기적인 성과이며, 4차원 다양체의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연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 제13회 한국과학상 - 물리분야 수상자

□ 인적사항

  ○ 성명 : 최 기 운
  ○ 소속 : KAIST 물리학과

 □ 학    력

  ○ 1977 - 1981 서울대학교 물리학사
  ○ 1981 - 1983 서울대학교 입자물리학 석사
  ○ 1983 - 1986 서울대학교 입자물리학 박사

 □ 경    력

-1994 - 현재
-1992 - 1993
-1990 - 1992
-1988 - 1990
-1987 - 1988
카이스트 (정교수, 부교수, 조교수)
전북대학교 (Brainpool 연구교수)
UC San Diego (Post Doc)
Carnegie Mellon Univ (Post Doc)
Johns Hopkins Univ (Post Doc)


□ 주요업적 : 새로운 형태의 초대칭깨어짐 발견과 초대칭입자 질량패턴 규명

  최기운 교수는 입자물리이론 분야에서 "mirage mediation"으로 명명된 새로운 형태의 초대칭 깨어짐을 발견하였으며 이에 따르는 초대칭입자 질량패턴을 규명하여 이 분야 연구를 세계적으로 주도하였다.
  입자물리학에서 초대칭이론은 표준모형을 대체할 수 있는 가장 유망한 이론이며 초대칭이론에서 가장 중요한 연구주제는 "초대칭의 깨어짐"이다. 후보자는 2000년대 중반 이루어진 초끈이론 모듈라이 안정화에 대한 이론적 발전을 기반으로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의 초대칭 깨어짐을 발견하였으며, 계속된 후속연구를 통해 이 이론이 예측하는 초대칭 입자들의 질량형태를 밝혀냈다. 
  후보자에 의해 발견된 초대칭 깨어짐은 학계에서 "mirage mediation"으로 명명되었으며 현재 초대칭 깨어짐에 대한 유망한 이론중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후보자는 이 연구업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최근 5년 동안 입자물리분야 주요국제학회에서 25회 이상의 초청발표(Invited Plenary Talk)를 하였고, 2007년 Thompson Scientific Citation Laureate Award를 수상하였다.
  대표연구는 해당분야 주요학술지인 Nucl. Phys. B에 2005년 발표되어 현재 250회 이상 인용되었으며, 초대칭 현상론, LHC 입자현상론, 암흑물질 우주론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새로운 연구주제들을 창출하였다.

◈ 제13회 한국과학상 - 생명과학분야 수상자 

□ 인적사항

  ○ 성명 : 노 정 혜 (盧 貞 惠)
  ○ 소속 :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 학    력

  ○ 1975.03 - 1979.02 서울대학교 미생물학, 이학사
  ○ 1979.08 - 1984.12 미국 Univ. of Wisconsin-Madison, 분자생물학, Ph.D.
  ○ 1984.12 - 1986.05 UW-Madison, McArdle Laboratory, 분자생물학, post-doc

 □ 경    력

-2009 - 2010
-2008 - 현재
-2005 - 2008
-2004 - 2006
-1986 - 현재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위원회 위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이학부)
기초기술연구회 이사
서울대학교 연구처장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 미생물학과, 생명과학부 조교수, 부교수, 교수


 □ 주요업적 : 세균의 항산화 스트레스 반응

  공기에 노출되고 산소로 호흡하는 모든 생물체는 산화적 스트레스 (oxidative stress)를 받는다.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반응은 생물체의 생존에 필수적이며, 단세포성 생물체인 세균(bacteria)으로부터 인간에 이르기까지 그 메커니즘이 상당부분 보존되어 있다. 노정혜 교수는 세균을 모델로 산화적 스트레스에 대한 대응반응을 분자수준에서 밝혀낸 업적으로 국제적으로 선구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특히 산화적 스트레스를 인지하여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전사조절시스템 (Redox-dependent transcriptional regulatory system)에 대한 연구는 대표적으로 인정받는 업적이다. 항생제나 항암제등의 산화성 약제, 산소 호흡으로 유발되는 활성산소들은 세포내 redox buffer를 고갈시키고 세포 성분을 손상시킨다. 이러한 산화적 스트레스를 감지하는 새로운 유형의 센서이자 전사 조절자 (sensor-regulator)를 발견한 논문은 이런 유형의 센서-조절자로서는 처음 보고되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산화적 환경을 thiol-disulfide switch 메카니즘으로 감지하여 활성이 바뀌는 이 새로운 조절자 (RsrA)는 세균에서 인간에 이르기까지 산화제에 대해 동일한 감지기작을 가지며, 유사한 표적 유전자들을 유도시킨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가 되었다. 또한 금속과 산화적 스트레스가 연관된 현상의 근원을 감지 메카니즘으로부터 유전체적 발현양상의 의미에 이르기까지 아우를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였다.  
  순수기초분야에서 일관되게 이루어온 그간의 업적은 2600여회 이상 인용되며, 병원성세균 독성, 항산화성 항암기작, 항생제 내성 등을 이해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 제15회 젊은과학자상 수상자 - 전기분야 권성훈 조교수 

□ 인적사항

  ○ 성명 : 권 성 훈 (權 聖 勳)
  ○ 소속 :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조교수


 □ 학    력

  ○ 1994.3 - 1998.2 서울대학교 공학사 전기공학
  ○ 1998.3 - 2000.2 서울대학교 공학석사 의용생체공학
  ○ 2000.3 - 2004.2  U. C. Berkeley 공학박사 바이오엔지니어링

 □ 경    력

  ○ 2006.8 - 현재   서울대 전기공학부 조교수
  ○ 2011.5 - 현재   Quanta Matrix Corp., CEO
  ○ 2004.2 - 2006.7  Lawrence Berkeley National Lab. Molecular Foundary, 박사후 연구원           
 □ 주요업적 : 다중질병분자진단 및 고속신약개발을 위한 확장형 다중 바이오 어세이 플랫폼 개발

  치매와 같은 많은 질병들이 분자 수준에서의 조기진단이 어려워 적절한 치료할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질병이 진단되었다 하더라도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에는 10년이 넘는 시간과 천문학적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약이 비쌀 뿐 아니라 희귀병에 대한 약들은 거의 개발조차 되기 어려운 실정이다. 미래의 개인 맞춤형 의학은 질병의 진단과 치료를 개개인의 유전적, 분자생물학적 형질에 최적화하여 더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질병의 예방과 대응을 가능케 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서울대학교 권성훈 교수는 이러한 현재의 질병 진단과 신약 개발 방법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여 개인 맞춤형 의학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많은 수의 바이오실험을 하나의 칩에서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초고속 확장형 바이오 어세이 플랫폼을 제안하였고 기술 개발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현재까지 미세 유체 내에서의 미세입자 자기조립 기술, 자성 나노입자를 이용한 미세입자 코드화 기술, 바이오 실험이 가능한 지능형 미세입자 제작 기술과 같은 많은 요소기술 개발에 성공하였으며, 이러한 요소 기술들을 융합하여 수백 가지의 서로 다양한 지능형 미세입자들을 생체 분자와 반응시켜 질병 진단 혹은 신약 개발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Partipetting"이라는 개념을 고안, 플랫폼 개발에 적용 중에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논문지인 Nature Materials, Nature Photonics 등에 다수 게재되었다.

◈ 제15회 젊은과학자상 수상자 - 신소재분야 안종현 조교수 

□ 인적사항

  ○ 성명 : 안 종 현 (安 鍾 賢)
  ○ 소속 : 성균관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조교수

 □ 학    력

  ○ 1991.3 - 1995.2 POSTECH 이학사 신소재공학
  ○ 1995.3 - 1997.2 POSTECH 이학석사 신소재공학
  ○ 1997.3 - 2001.2 POSTECH 이학박사 신소재공학

 □ 경    력

  ○ 2008.03 - 현재    성균관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조교수
  ○ 2004.11 - 2008.2   Univ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박사후 연구원
  ○ 2004.04 - 2004.10  연세대학교, 박사후 연구원
    
 □ 주요업적 : 그래핀 신소재 및 응용 전자소자 개발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소재가 인듐-주석-산화물(ITO) 투명전극 소재이다. ITO 소재는 기계적 물성이 취약하여 차세대 전자소자인 플렉서블 전자기기에 응용될 수 없고, ITO의 중요한 구성 원소인 인듐은 부존자원이 극히 제한되어 있고  우리나라는 전량 수입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안종현 교수는 미국에서의 박사 후 연구원 시절 동안 유리와 실리콘 웨이퍼를 기반으로하는 부서지기 쉬운 기존 전자소자와는 다른 플라스틱 기판위에 고성능 플렉서블 전자소자를 개발하여 관련 논문을 Science지에 발표하였다. 
  이후 기존 전자소재인 ITO 투명전극 소재가 가지고 있는 기계적 물성의 한계를 뛰어넘는 탄소기반의 신소재인 그래핀 필름의 대면적 제조기술과 그래핀 기반 플렉서블 터치스크린에 응용가능한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제시하였다. 또한, 그래핀의 반도체 특성을 활용하여 신축가능한 트랜지스터를 실현하는데 성공하여, 그 연구결과들을 Nano Letters, ACS Nano, Nature Nanotechnolgy 등 다수의 세계적 학술지에 발표하였다. 
  이들 연구결과는 세계적으로 기초적 연구단계에 머물고 있던 그래핀 소재를 전자산업분야로의 응용가능성을 열어준 획기적 연구 성과로 인식되고 있으며, 특히 소재 분야에서 해외기술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전자산업분야에 플렉서블, 착용형 전자소자 등 차세대 전자소자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그래핀 신소재의 기술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 제15회 젊은과학자상 수상자 - 고분자분야 정운룡 부교수 

□ 인적사항

  ○ 성명 : 정 운 룡 (鄭 雲 龍)
  ○ 소속 :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부교수

 □ 학    력

  ○ 1992.3 - 1998.2 POSTECH 공학사 화학공학
  ○ 1998.3 - 2000.2 POSTECH 공학석사 화학공학
  ○ 2000.3 - 2003.8 POSTECH 공학박사 화학공학

 □ 경    력

  ○ 2010.03 - 현재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부교수
  ○ 2006.03 - 2010.2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조교수
  ○ 2003.10 - 2005.12 University of Washington, 박사후 연구원

 □ 주요업적 : 새로운 하이브리드 나노소재의 개발 및 응용

  제품의 품질이 기초소재의 특성에 의해 결정되는 시대로 들어서면서, 새로운 기능을 갖는 소재에 대한 기초연구와 산업적인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그러한 소재에 대한 요구는, 다양한 나노물질의 융합 즉 하이브리드 소재의 개발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소재는 유기소재와 무기소재 모두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연구자가 드물다.  
  연세대학교 정운룡 교수는 고분자물리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박사후 연구원 과정에서 무기 나노소재의 합성과 응용을 연구하여, 두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보여주었다. 연세대에 부임한 이후, 두 영역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형태와 종류의 하이브리드 나노소재를 개발하고,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응용을 보여주었다. 
  지난 6년간 Science, Angewandte Chemie, Nano Letters, Advanced Materials 등의 최정상급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그 중 8편의 논문이 표지논문으로 하이라이트 되어 주목받았다. 특히, 프로그램이 가능한 신개념의 약물전달체 개발, 고연성 트랜지스터의 제조, 화학적 치환법을 통한 나노소재의 합성에서 큰 공헌을 하였다.

◈ 제15회 젊은과학자상 수상자 - 건축분야 김수민 조교수

 □ 인적사항

  ○ 성명 :  김 수 민 (金 秀 珉)
  ○ 소속 : 숭실대학교 건축학부 조교수

 □ 학    력

  ○ 1994.3 - 2001.2 국민대학교 학사 임산공학/건축학 부전공
  ○ 2001.3 - 2003.2 서울대학교 석사 환경재료과학
  ○ 2003.3 - 2007.2 서울대학교 박사 환경재료과학

 □ 경    력

  ○ 2008 - 현재 숭실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부, 조교수
  ○ 2007 - 2008 Michigan State University, 박사후 연구원

 □ 주요업적 : 건물에너지절약 및 친환경건축재료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쾌적하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는 저탄소 녹색건축은 21세기 건축이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목표이며, 이를 달성하기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친환경건축자재의 연구개발 및 보급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기능성 건축자재에 대한 국내의 연구와 기술개발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며, 고부가가치의 기능성 건축자재 시장에서는 외산 건축자재의 수입 의존도가 큰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수민 교수는 친환경성 건축자재를 개발하기 위해 Tannin/CNSL 기반의 천연 페놀릭 재료를 연구하여, 요소-포름알데히드 수지로 제작된 기존 건축자재에서 방출되는 포름알데히드 및 TVOC 방출량을 획기적으로 저감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오염물질 흡착/제거 성능이 극대화된 원천소재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건축자재 개발 외에도 건축물 냉·난방 에너지 부하를 저감하기 위하여, 탄소나노소재 및 PCM 재료를 적용시킨 에너지 고효율 건축자재 개발 및 적용방안을 제시하여, 국내 친환경 건축자재분야의 발전과 저탄소녹색건축의 실현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연구업적을 살펴보면 지난 5년간 SCI급 45편과 연구재단 등재지급 논문 21편을 발표하였으며, 특히 SCI급 논문을 젊은과학자로써 매년 10편 정도씩 지속적으로 게재하였다는 사실은 김수민 교수의 학문에 대한 열정과 자질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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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서로 비교해 보면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에 비해 특정 유전자의 일부가 뒤집어져 있기도 하고 삭제되어 있기도 하며, 중복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변이를 '구조변이'라고 하는데, 이 구조변이는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암, 지중해빈혈증, 혈우병 등 다양한 질환이 특정 유전자의 일부가 뒤집어져 발생합니다.

특히 중증 혈우병 환자의 대다수는 8번 혈액응고인자 유전자의 일부가 뒤집어져 단백질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발생합니다.

□ 서울대 김진수 교수팀이 뒤집어진 혈우병 유전자를 다시 뒤집어 원상 복구하는 신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김진수 교수팀은 인간 염색체의 일부가 뒤집어지기도 하고 중복되기도 하는 과정을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재현하는데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김 교수팀은 유전자 염기서열을 맞춤 인식하여 절단하는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하여 인간배양세포에서 염색체 두 군데를 절단한 결과, 가운데 부분이 삭제되기도 하고 중복되기도 하며 때로는 뒤집어지기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혈우병 유전자 교정. 혈액응고인자 유전자를 편의상 F8, 유, 전, 자, 네 부분으로 구성되었다고 가정하자. 중증 혈우병 환자 상당수는 이 유전자의 일부가 뒤집어져 있어 정상적인 혈액응고인자 단백질을 만들지 못해 혈우병이 발생한다. 유전자가위를 이용하면 뒤집어진 부위를 잘라내어 원상 복구 시킬 수 있다.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해 염색체의 일부를 뒤집을 수도 있고 뒤집어진 부분을 원상 복구할 수도 있다는 사실은 이번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밝혀진 것입니다.

김진수 교수팀은 올해 유전자가위 기술을 개발해 'Nature Methods'지에 논문을 2편 발표한 후, 그 후속 연구로 이번에는 이를 이용해 인간배양세포에서 유전체의 일부를 연구자가 원하는 대로 뒤집거나 삭제하거나 중복을 일으킬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유전자가위는 인간 세포를 포함해 모든 동물, 식물세포에서 특정 유전자를 절단해 돌연변이를 일으키는데 사용되는 생명공학의 새로운 도구입니다.

이번 연구에는 우리나라에서 독자적으로 제작된 유전자가위를 사용했습니다.

김진수 교수팀은 중증 혈우병 환자 다수에서 발견되는, 뒤집어진 유전자에 작용하는 유전자가위를 만들어 이를 인간배양세포에 도입한 결과 실제로 14만 개 염기쌍에 달하는 염기서열을 뒤집을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 기술을 세포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환자 맞춤형 분화만능줄기세포를 만들고, 이에 유전자가위를 도입해 염색체를 복구시키는 후속 연구가 필요합니다.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 그 자체는 돌연변이를 그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치료제로 바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유전체 교정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합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명과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 지놈 리서치(Genome Research)에 12월 19일자로 게재되었습니다. 
(논문명: Targeted Chromosomal Duplications and Inversions in the Human Genome Using Zinc Finger Nucleases)

 용  어  설  명

혈우병 :
혈우병은 X 염색체에 존재하는 혈액응고인자 8번 또는 9번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을 때 발생하는 질병으로 혈우병 환자들은 내상이나 외상을 입었을 때 혈액이 응고되지 않아 치명적이다.
8번 인자에 변이가 있는 경우를 A형, 9번 인자에 변이가 있는 경우를 B형으로 구분하는데 A형은 대략 1만 명 당 한 명의 비율로 발생하고 B형은 4만 명 당 한 명의 비율로 발생한다.
여성은 X 염색체를 두 개 가지고 있고 남성은 한 개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혈우병은 거의 항상 남성들에게만 발병한다.
현재 혈우병을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며 환자는 혈액응고인자 단백질을 평생 투여 받아야 한다.
국내 혈우병 환자 숫자는 약 4000 명 정도로 추정되는데 이들 환자에 대한 진료비로 연간 수백억 원이 건강보험에서 지출된다.  
혈우병은 왕족 질병(royal disease)이라고도 한다. 그 이유는 유럽의 왕가에서 혈우병이 다수 발생했기 때문이다.
혈우병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역사상 최초 인물은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으로 알려져 있는데 빅토리아 여왕의 아들, 손자들 다수가 혈우병으로 사망하였다.

유전자가위 :
유전자가위는 학술용어는 아니고 zinc finger nuclease(ZFN)를 의미한다.
ZFN은 특정 염기서열을 인식하여 절단을 일으키도록 고안된 인공 제한효소로서 인간세포를 포함한 모든 동물, 식물세포에서 연구자가 원하는 유전자에 맞춤형 돌연변이를 도입하는데 사용되는 생명공학 신기술이다. 김진수 교수팀이 이 기술 개발과 보급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연 구 개 요>

Targeted Chromosomal Duplications and Inversions in the Human Genome Using Zinc Finger Nucleases, Genome Research, in press.

  사람들 사이의 유전적 차이는 크게 단일염기다형성과 구조변이 두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단일염기다형성은 개인별로 한 개의 염기쌍이 다른 것을 말하고 구조변이는 최소 수백 개에서 수백만 개에 달하는 염기쌍이 서로 다른 경우를 말한다.
구조변이에는 결실, 중복, 역위, 전좌 등이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의 염색체가 ABCD 서열로 구성되어 있다면 다른 사람들의 염색체는 AD(BC의 결실), ACBD(BC가 뒤집어진 역위), ABCBCD(BC의 중복) 등의 구조변이가 있을 수 있다. 여기서 A, B, C, D 각각은 단일 염기쌍이 아니고 수백 개에서 수백만 개에 달하는 염기서열이다. 
  구조변이는 유전병은 물론이고 정신질환, 비만, 암 등 다양한 질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논문 발표 이전에 특정 구조변이를 인위적으로 만들거나 이미 형성된 구조변이를 원상복구 시키는 방법은 전혀 없었다.
김진수 교수팀은 처음으로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해 이러한 구조변이를 일부러 만들 수도 있고 교정할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
즉 유전자가위 두 개를 만들어 염색체 두 곳을 절단하면 가운데 부분에 결실이 일어나기도 하고 중복, 역위가 일어나기도 한다.
김 교수팀은 이 방법을 이용해 혈우병 환자에서 흔히 발견되는 역위를 인위적으로 유도할 수도 있고 교정할 수도 있음을 증명하였다.

줄기세포와 유전자치료. 환자의 피부세포를 채취하여 역분화시키면 환자 유래 유도만능줄기세포(induced pluripotent stem cell, iPS cell)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이 세포는 환자의 돌연변이를 그대로 가지고 있어 치료제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한 유전자 교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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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에 매우 민감한 기존 산화물 반도체형 가스센서의 문제점을 해결한 원천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고려대 이종흔 교수팀은 수분의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성능이 뛰어난 반도체형 가스센서를 개발했습니다.

기존의 산화물 반도체형 가스센서는 가스에 반응하고 초기 상태로 회복하는데 수십~수백 초의 장시간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대기 중에 습기가 있으면 센서의 성능이 급감되어 오작동할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a)산화주석 나노 계층구조를 이용하여 제작된 가스센서의 표면 SEM사진, (b)산화주석 나노 계층구조 센서의 단면 SEM사진, (c) FIB(Focus Ion Beam)을 이용하여 관찰된 계층구조의 다공질성 내부 사진, (d)산화니켈이 첨가된 산화주석 나노 계층구조 TEM사진, (e)~(f) 산화니켈이 첨가된 산화주석 나노 계층구조에서 산화니켈의 존재를 보여주는 TEM사진

산화주석(酸化亞鉛, Tin dioxide, SnO2)을 이용한 가스센서는 측정환경에 습기가 존재하였을 때 그 성능의 급격한 저하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을 그림2의 위쪽 그래프에서 볼 수 있다. 니켈산화물(NiO)를 소량 첨가할 경우 측정환경에서 습기가 가스센서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감소시킬 수 있었다. (아래 그래프) 산화주석 나노 계층구조에 산화니켈 (NiO)를 첨가할 경우 고감도, 초고속반응/회복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수분에 의한 가스 감응 특성 저하를 없앨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


이 교수팀이 개발한 가스센서는 산화니켈(NiO)을 첨가한 산화주석(SnO2)의 계층구조로, 수 초 이내의 반응속도와 기존 센서 대비 10배 이상의 회복속도를 갖췄습니다.

또한 기체가 빠르게 확산되는 나노 계층구조를 활용하고, 습기를 선택적으로 흡수하면서도 촉매의 특성을 나타내는 니켈산화물이 이상적으로 첨가되어, 높은 습도에도 센서의 특성에 거의 변화가 없고 안정적으로 작동합니다.

특히 유해가스나 폭발성 가스 뿐만 아니라 향기와 냄새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식별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과학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지 12월 6일자 내부 표지논문으로 게재되었습니다.
(논문명: Role of NiO doping in reducing the humidity impact on the performance of SnO2-based gas sensors: synthesis strategies, phenomenological and spectroscopic studies)

산화주석 (SnO2) 나노 계층구조에 첨가된 산화니켈(NiO)이 측정환경에서 수분의 영향을 극소화 하는 작용을 설명하는 모식도.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지 2011년 23호 inside cover 이미지)

종흔 교수(뒤쪽)가 김해룡 박사과정생과 산화물 반도체 가스센서의 감응특성 평가를 지도하고 있다.

 용  어  설  명

산화물 반도체 가스 센서 :
n형 산화물 반도체를 300-400oC정도의 고온에서 가열할 경우, 산화물표면에 산소가 흡착하고, 흡착된 산소가 표면에서 전자를 받아들여 대전된다. 따라서 산화물 표면은 저항이 큰 전자공핍층 (electron depletion layer)이 만들어 진다. 센서가 HC, CO, 알코올 등의 환원성 가스에 노출되면, 표면 흡착산소에 의해 CO, H2O등으로 산화되고, 반응 후 남은 전자가 센서에 다시 주입(injection)되므로 저항이 줄어든다. 따라서 환원성 가스의 농도에 비례하는 저항의 감소를 센서 신호로 얻을 수 있다. 반대로, SnO2가 NOx등의 산화성 가스에 노출될 경우, 표면흡착산소량이 증가하므로 센서의 저항이 더 증가하는 현상을 나타낸다. 

산화주석 (酸化亞鉛, Tin dioxide) :
주석의 산화물로 산화주석(II, SnO), 산화주석(IV, SnO2)이 있다. 가루 형태로 존재하며 가열, 산화의 방법으로 얻는다. 가스센서, 투명전극, 환원제, 금속 연마제, 유리용융 전극 등에 쓰인다.

나노 계층구조(階層構造, Hierarchical nanostructures) :
0-2차원의 저차원 나노구조(나노입자, 나노와이어, 나노플레이트)들이 3차원적으로 자기조립(Self-assembly)될 경우 나노 계층구조(Hierarchical nanostructures)가 합성된다. 나노 계층구조는 저차원 구성 입자의 높은 비표면적을 잃지 않으면서 높은 다공성을 가지게 되는 것이 핵심적인 특징이다. 가스 센서의 경우 가스 입자의 반응면적을 극대화하여 가스 감응성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또한 반응가스의 입출이 용이하여 초고속 반응을 가능하게 해준다.

반응시간(Response time), 회복시간(Recovery time) :
가스 센서는 순수한 공기 중에서의 안정적인 전기적인 신호(저항, 전류, 전압)를 나타내지만, 피검 가스에 노출되었을 때 전기적 신호량이 변하게 된다. 신호가 변화하는 동안에 걸리는 시간을 반응시간, 변화된 신호에서 공기 중의 원래 신호로 되돌아가는데 걸리는 시간을 회복시간이라고 한다. 가스 센서의 반응 특성상 반응 종결 단계에서 신호의 변화가 매우 작으므로 통상적으로 감응 및 회복 반응 시에 90% 신호변화를 나타내는 시간을 각각 90% 반응시간 (90% Response time) 및 90% 회복시간(90% Recovery time) 으로 정의한다. 

<연 구 개 요>

SnO2, In2O3, TiO2, WO3 등의 n형 산화물 반도체를 300-400oC정도의 고온에서 가열할 경우, 산화물표면에 산소가 흡착하고, 흡착된 산소가 표면에서 전자를 받아 들여 음으로 대전된다(O- 또는 O2-). 
따라서, 산화물 표면은 저항이 큰 전자공핍층 (electron depletion layer)이 만들어 진다. 
센서가 HC, CO, 알콜 등의 환원성 가스에 노출되면, 표면 흡착산소에 의해 CO, H2O등으로 산화되고, 반응 후 남은 전자가 센서에 다시 주입(injection)되므로 저항이 줄어든다.
따라서, 환원성 가스의 농도에 비례하는 저항의 감소를 센서 신호로 얻을 수 있다.

n형 산화물 반도체(SnO2)의 가스감응 모식도


가스감지 반응은 감응 소자의 입자표면과 가스의 흡탈착 과정에 의해 생기는 현상이므로 감응물질의 표면적을 극대화하고, 전자공핍층의 비율을 높이기 위하여 나노 구조가 유리하다.
최근 나노 구조의 설계를 통해 가스 감도(저항 변화 정도)를 높이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산화물 반도체형 가스센서는 습도의 변화에 의해 센서의 저항, 가스 감도 (Ra/Rg: Ra: 공기중 저항, Rg: 가스노출시의 저항), 가스에 노출되었을 때의 센서 반응속도, 공기에 노출되었을 때의 센서 회복 속도가 크게 열화되는 문제가 있다.
이와 같은 센서의 습도 의존성은 센서의 오동작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센서 안정성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1960년대에 산화물 반도체 가스센서가 처음으로 제안된 이래, 프로판, 메탄등의 폭발성 가스센서, CO 센서, NO2 센서, 음주 측정기, 자동차 매연감지 센서 등으로 상용화 되었지만, 센서특성의 현저한 습도의존성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못한 과제로 남아 있다. 

순수한 산화주석(위)과 니켈산화물이 소량 첨가된 산화주석(아래)을 이용한 가스센서 측정결과 (Dry-대기 중 습기가 없는 환경, Wet-대기 중 습기가 있는 환경, 상대습도 25%)

위 그림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건조한 분위기에서의 가스 감도, 응답속도, 센서저항이 상대습도가 25%가 됨에 따라 크게 변화하거나 나빠지는 경향을 볼 수 있다.
이는 SnO2 가스센서 신호의 습도 의존성이 매우 심각한 문제임을 보여준다.   

본 연구팀은 나노구조가 계층적으로 조립된 다공질 나노 계층구조에 산화물 NiO를 불연속적인 모양으로 균일하게 첨가할 경우 센서저항, 가스감도, 반응속도가 거의 습도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고감도, 고속반응, 고속회복 등의 우수한 감응특성을 습기가 있는 분위기에서도 변함없이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제시했으며, 그 기구를 규명했다.
p형 산화물 반도체인 NiO를 불연속적인 모양으로 SnO2 나노 계층구조에 첨가할 경우, 가스 감응시의 전기전도는 n형의 SnO2를 따라 일어나지만, 첨가된 NiO는 습도 의존성 제거, 회복속도 증가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밝혀 졌다.
NiO가 첨가된 SnO2 나노 계층구조의 Operando diffuse-reflectance Fourier transform IR spectroscopy(DRIFTS) 분석 결과 NiO가 습도를 대부분 흡수하여 SnO2의 가스감응 반응을 변화시키지 못하도록 하는 수분흡수제(humidity absorber)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또 NiO는 p-형 반도체로 Ni2+와 Ni3+가 공존할 수 있어 표면 대부분이 O-로 흡착된 구조를 나타내는데, NiO-SnO2의 계면을 통해 NiO가 O-를 공급하여 센서가 공기 중에 노출되었을 때의 회복 속도도 수십배 증가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 제안된 NiO-loaded SnO2 나노 계층구조 센서는 기존의 센서에 비해 다음의 우수한 특성을 나타낸다.

1) 다공질 나노 계층구조를 이용하므로, 피검가스(anlayte gas)가 전 나노 구조 표면에 빠르게 확산되어, 고감도와 고속 응답이 동시에 구현되었다.
2) 산소의 흡착, 해리, 이온화를 도와주는 NiO에 의해 초고속 센서회복이 가능해졌다.
3) SnO2와 습기 사이의 표면반응에 의한 저항변화를 NiO 첨가제에 의해 원천적으로 제거하여, 센서저항, 가스감도, 응답속도, 회복속도 등의 가스 감응특성이 습도의 변화에 상관없이 유지되는 고성능, 고신뢰성의 가스센서를 구현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한 NiO-loaded SnO2 나노 계층구조 센서는 가스센서의 동작 안정성, 장기 안정성을 한 차원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습기의 영향을 극소화시킨 초고속 반응 가스센서 기술은 초고속 반응 화학센서, 독성, 유해, 폭발성 가스의 신속검지, 음주측정기, 매연감지센서, 실시간 반응 인공후각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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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마선 폭발(Gamma Ray Burst)은 몇 초에서 수백 초 동안 우주의 모든 별빛을 합한 만큼 매우 밝은 빛으로 반짝이는 천체로, 별이 특별하게 죽으면서 폭발할 때 생기는 현상입니다.

지금까지는 태양보다 수십 배 무거운 별이 죽거나 또는 중성자별 두 개가 충돌할 때 일어나는 두 종류의 감마선 폭발만 알려져 있었습니다.

임명신 서울대 교수와 박수종 경희대 교수가 이끄는 초기우주천체연구단 연구원 등 국내 연구진 6명이 포함된 10개국 34명의 국제공동연구팀은 새로운 형태의 우주 폭발현상을 발견했습니다.

특히 이번 연구에는 서울대와 경희대가 공동 개발한 시퀸(CQUEAN)카메라를 이용해 얻은 관측 자료가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새로운 종류의 감마선 폭발은 별이 특별하게 죽을 때 생기는 현상으로 밝혀졌습니다.

국제공동연구팀은 NASA의 스위프트 위성을 사용하여 지난해 12월 25일 약 43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일어난 특이한 감마선 폭발을 발견하고 이를 'GRB 101225A'로 명명했습니다.

GRB 101225A의 상상도 : 중앙에 있는 넓게 퍼진 것이 사진 윗부분에서 침투한 중성자별에 의하여 흐트러진 별의 대기이며 그림 정중앙에는 헬륨으로 이루어진 별의 중심핵과 중성자별의 충돌이 이루어지면서 물질 다발이 제트가 퍼져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제트는 별 중심에서 바깥으로 퍼져나가다가 흐트러진 별의 대기를 만나 뜨거운 빛을 발하게 된다. (그림제작: A. Simonnet, NASA/EPO, 소노마 주립대학교)

임명신, 박수종 교수 연구팀은 GRB 101225A를 발견한 직후 이 천체를 가시광선과 근적외선에서 관측하고 특성을 살펴본 결과 이는 1990년대 후반부터 이론적으로만 예측되어왔던 새로운 종류의 감마선 폭발임을 확인했습니다.

연구진이 포착한 GRB 101225A, “크리스마스 날 폭발”의 모습 : 우리나라 연구진이 시퀸 카메라를 이용하여 포착한 GRB 101225A의 모습. 사진 중앙에 있는 푸른색 점이 그것이다. 망원경은 미국 맥도날드 천문대 2.1m 망원경을 사용하였으며, 크리스마스 날 저녁식사 파티가 끝나자마자 급박하게 관측이 이루어졌다.

감마선 폭발은 보통 몇 초에서 수백 초간만 지속되지만, GRB 101225A는 30분 이상 지속됐습니다.

그리고 가시광선과 근적외선 자료로부터 GRB 101225A가 다른 감마선 폭발과는 달리 수만 도에서 시작하여 수천 도까지 식어가는 빛의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것은 이론적으로만 예측했던 새로운 감마선 폭발의 모습과 같았습니다.

이번 연구는 별이 매우 다양한 형태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천문학 교과서에는 별들이 죽을 때 초신성 폭발을 한 후 블랙홀이나 중성자별로 남거나 차츰 식어서 백색왜성이 되는 것으로 나옵니다.

그러나 연구팀이 이번에 관찰된 새로운 감마선 폭발 현상을 분석한 결과, 초신성 폭발 후 생긴 중성자별이 옆에 있는 다른 별의 내부를 휘젓다가 또 다른 폭발을 유발할 수 있고, 폭발 후 남은 천체는 블랙홀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즉, 별은 중성자 별로 변한 후 더 이상 진화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조건만 맞으면 블랙홀로 변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지에 12월 1일자로 발표됐습니다.

(논문명: The unusual gamma-ray burst GRB 101225A from a helium star/neutron star merger at redshift 0.33)

맥도날드 천문대 2.1m망원경과 시퀸 카메라(망원경 하단에 위치).

 용 어 설 명

감마선 폭발(Gamma Ray Burst) :
몇 초에서 수백 초 동안 우주의 모든 별빛을 합한 만큼 매우 밝은 빛으로 반짝이는 천체로, 별이 특별하게 죽으면서 폭발할 때 생기는 현상으로 알려져 있음

초신성(超新星) :
늙은 별이 폭발하면서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뿜어내는 현상. 사실상 별의 마지막 모습이지만 마치 새로 생겨난 밝은 별처럼 보여 '초신성'이라고 부름

백색왜성(白色矮星) :
태양 정도의 질량을 지닌 항성이 죽어가며 생성하는 천체

<연 구 개 요>

The unusual gamma-ray burst GRB 101225A from a helium star/neutron star merger at redshift 0.33
C.C. Thone et al. (Nature, 480, pp72-74 ? 2011. 12.1. 출판)

감마선 폭발(Gamma-Ray Burst; GRB)이란 별이 특이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에 생기는 현상이며, 감마선 폭발의 지속시간이 2초 이하냐 이상이냐에 따라 감마선 폭발은 짧은 감마선 폭발(short GRB)과 긴 감마선 폭발(long GRB)로 나누어진다.
이 중 긴 감마선 폭발은 무거운 별이 죽으면서 폭발하는 제1b형 또는 제1c형 초신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마선 폭발 때 발생하는 상대론적 제트(relativistic jet;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매우 빠르게 퍼지는 물질 다발)가 주변 물질들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비 열적 복사(non-thermal radiation)인 싱크로트론 방사가 일어나면 그것이 감마선 폭발 잔광으로 X-선, 가시광선, 근적외선 등 다양한 파장에서 관측이 된다.

일반적으로 긴 감마선 폭발은 감마선 폭발의 지속시간이 2초 이상에서 수백 초이나 잔광의 경우 몇 주 이상씩 관측되기도 한다.
이러한 감마선 폭발들의 대부분은 2004년 11월에 발사되었던 NASA의 Swift위성에 의해서 발견되고 있으며, 감마선 폭발 발견 즉시 관심 있는 천문학자들에게 그 사실이 알려진다.
그렇게 하여 세계 곳곳의 망원경을 사용한 감마선 폭발의 잔광 후속관측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번 연구 대상인 GRB 101225A는 2010년 크리스마스 날에 Swift위성에 의하여 발견되었다.
발견당시 감마선 폭발이 30분 이상이나 오랫동안 지속되는 매우 특이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Swift위성과 지상망원경을 이용한 후속관측 결과 이 감마선 폭발의 잔광은 일반적인 감마선 폭발에서 나타나는 싱크로트론 방사와는 달리, X-선과 가시광선/근적외선에서 흑체복사라는 열적 복사의 법칙을 따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처음에는 수만 도였다가 그 후 10일 동안 점점 커지면서 식어가는 물체에서 나타나는 흑체복사가 관측되었다. 감마선 폭발 10일이 지난 후에는 희미한 초신성의 빛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이 초신성의 스펙트럼 모양으로부터, GRB 101225A는 적색이동이 0.33에 나타난 천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후속관측결과 GRB 101225A가 나타난 자리에 희미한 은하가 있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다른 감마선 폭발천체와 구별이 되는 여러 관측사실로부터 GRB 101225A는 흑체복사를 하는 잔광을 가지면서 희미한 초신성을 동반하는 새로운 유형의 감마선 폭발이라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국제공동연구팀은 이 현상이 헬륨별(별이 진화하여 그 중심핵이 헬륨으로 이루어진 별)과 중성자별이 합병하여 생긴 것이라는 설명을 제시하였다.
중성자별과 헬륨별로 이루어진 쌍성에서 중성자별이 헬륨별 속으로 떨어질 때, 수소로 이루어진 헬륨별의 대기가 별 주변으로 흩어졌고, 급기야 중성자별과 헬륨별이 합병하는 과정에서 강한 감마선 폭발과 함께 제트가 뿜어져 나오게 된다.
이 제트가 헬륨별의 흩어진 가스를 가열하면서 폭발 직후 초기에는 고온의 열적복사가 일어나다가 가스가 팽창하면서 그 온도가 서서히 식어간다.
이러한 폭발은 초신성을 동반하지만, 헬륨핵과 중성자별과의 충돌과정에서는 초신성 주 에너지원인 니켈과 같은 무거운 방사선 물질들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못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초신성보다는 훨씬 어두운 초신성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이론은 1990년대 말 이미 제안이 되어 있었지만 이제야 이론들이 예측했었던 종류의 감마선 폭발을 발견한 것이다.
즉 별이 죽는 새로운 모습을 알아냈다는 점에서 이 연구의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임명신, 박수종 교수 연구팀은 이 연구에 사용된 여러 지상 후속관측자료 중 가장 이른 시간대의 가시광선 및 근적외선 자료를 확보하여 GRB 101225A의 초기 성질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 자료가 있음으로 인하여 GRB 101225A는 발생 직후부터 열적복사로 이루어진 잔광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던 것이다.
이 관측은 미국 텍사스 주 맥도날드 천문대의 2.1m에 설치된 CQUEAN이라고 하는 관측기기를 이용하여 이루어졌는데, CQUEAN은 국내대학연구진이 단독으로 개발하여 해외천문대에 설치하고 있는 관측기기이다. 크리스마스 날에도 해외에서 관측에 임하여 준 관측자들(박원기 박사, 최창수 연구원-서울대, 정현주 연구원, 임주희 연구원-경희대)이 있었기에 감마선 폭발 발생 직후 타 그룹들에 앞서 중요한 관측 자료를 확보하여 이 연구에 기여할 수 있었다. 

<감마선 폭발(Gamma-Ray Burst)>
   
우주에서 일어나는 가장 강력한 폭발현상이며 별의 죽음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순간적인 밝기가 우주 전체의 별빛을 모두 합친 것에 필적할 만큼 매우 강한 빛을 감마선에서 발한다.

1960년대 후반 소련(현 러시아)의 비밀 핵실험을 탐지하기 위하여 미국이 발사한 인공위성이 우주에서 발생하는 감마선 폭발들을 최초로 발견하였다.
보통 감마선 폭발은 수초에서 수백 초의 짧은 기간 동안 지속되며, 그 후 X-선, 가시광선, 전파 등 다양한 파장에서 밝은 빛이 보이는 것을 감마선 폭발 잔광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잔광은 몇 시간 만에 사라지기도 하지만 몇 달씩 관측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이 잔광은 감마선 폭발 시 생긴 제트(속도가 광속에 가까운 물질다발)가 주변 성간물질과 충돌할 때 나온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 때 나오는 잔광의 스펙트럼은 소위 "싱크로트론"방사라고 하는 밋밋한 모양이다. 

감마선 폭발은 무거운 별이 죽는 순간 또는 두 개의 중성별의 충돌 시 이러한 폭발이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연구는 새로운 종류의 감마선 폭발을 발견한 것이다.
잔광의 스펙트럼이 싱크로트론 방사가 아닌 온도를 가진 물체에서 흔히 나오는 "흑체복사"라는 것과 감마선 폭발이 수십 분 지속된 것으로부터 GRB 101225A는 이미 한 번 먼 옛날 폭발을 겪은 중성자별이 그 옆에 있는 보통 별 내부를 휘젓다가 또 다시 폭발 현상을 일으킨 것으로 밝혀낸 것이다.
이 해석 말고도 GRB 101225A는 우리와 가까운 곳에 있는 중성자별에 혜성이 떨어지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해석하는 연구결과도 같은 호 네이처지에 발표되었다.  

※ 시퀸(CQUEAN) 카메라

시퀸(CQUEAN)은 Camera for QUasars in EArly uNivers의 약자로, 경희대학교 박수종 교수와 서울대학교 공동연구진이 개발한 천체관측용 카메라이다.
시퀸은 0.8-1.1 마이크로미터에 해당하는 근적외선 파장에서 기존의 천문연구용 카메라보다 3-4배 더 높은 감도를 자랑한다.
연구단의 주요 연구대상인 100억 년 전에 존재하였던 초기우주 퀘이사들을 잘 관측할 수 있는 파장이 근적외선 파장이기 때문에 이런 기능을 갖추었다.
그 외에도 넓은 시야를 관측하기 위한 광각렌즈시스템, 긴 노출시간으로 천체를 촬영하기 위한 천체추적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2010년 8월에 미국 맥도날드 천문대 2.1m 망원경에 시퀸을 설치하였고 그 후 이를 이용한 초기우주 퀘이사 탐사와 감마선 폭발 천체 및 외부은하의 관측이 진행 중이다.
그동안 출연연구소에서 주로 개발되고 있던 천문관측기기를 대학교 연구진들만의 힘으로 하였다는 점, 그리고 천문관측 기상조건이 좋은 해외천문대에 기기를 설치하여 그 성능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점 등이 특기할 만하다.   

 
※동영상 자료 <http://astro.snu.ac.kr/~mim/xmas/>

1. CB_video_2011_1126.mov: GRB 101225A의 밝기와 온도가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을 그래프와 함께 보여주는 동영상.
2. GRX_OT_preliminary.mov: GRB 101225A의 밝기가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동영상
3. He-NS_starmerger.mov: GRB 101225A의 생성기작을 보여주는 동영상(미국 NASA제작)
4. GRX_movie_small_2011_1125.mov: GRB 101225A의 관측내용, 생성기작 등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동영상(미국 NASA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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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료감응형 태양전지는 식물의 광합성 원리를 응용한 태양전지로, 실리콘 기반의 기존에 상용하는 태양전지와 비교하여 효율이 높고 제작이 간단하면서 경제적이며, 투명하게 제작할 수 있어 건물의 유리창 등에 직접 활용할 수 있어 전 세계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는 박막 증착공정 중에서는 화학증착법(CVD)이 가장 우수한 제조방법이지만, 박막을 증착할 때 고온(200℃ 이상)이 필요하고, 섬유나 종이와 같은 곳에는 증착할 수 없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차세대 태양전지인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의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충남대 연구팀이 개발했습니다.

충남대 윤순길 교수팀은 상온에서 탄소나노튜브에 나노클러스터 증착법(NCD)으로 나노복합체를 형성해 태양전지의 전기화학적 성능을 3배 이상 향상시켰습니다. 

나노 클러스터  증착법(NCD, Nano-Cluster Deposition)은 기존의 박막증착기술을 뛰어 넘는 신개념의 증착법으로, 윤 교수팀이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한국과 미국의 특허 등록했습니다.

실제 박막증착에 활용되는 화학증착법 (CVD) 와는 다르게 showerhead에서 반응가스가 분해되고 반응하여 nano-cluster 들이 형성하게 하여 기판(substrate) 에 증착하게 함으로써 상온증착이 가능하게 하는 Nano-Cluster Deposition (NCD) 의 개요도

연구팀의 NCD를 이용하면 CVD의 장점에 저온(상온)에서도 증착할 수 있어 다양한 재료에 자유자재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전 세계 연구자들은 나노복합체를 이용해 광 전기화학의 성능향상을 위해 꾸준히 연구해왔지만, 약 30%의 효율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이번 연구로 탄소나노튜브에 NCD법으로 나노복합체(산화티타늄과 산화인듐주석)를 적층하여 효율을 70%까지 획기적으로 향상시켰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에 활용되어 에너지 생산효율을 크게 높일 뿐만 아니라 광 촉매제로도 사용되어 물로부터 수소와 산소를 생산하는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Advanced Materials(IF: 10.857)'지에 온라인 속보(11월 7일)로 게재되었습니다. 
(논문명 : Enhanced Photoelectrochemical Activity of the TiO2/ITO Nanocomposites Grown onto Single-Walled Carbon Nanotubes at a Low Temperature by Nanocluster Deposition)
 용  어  설  명

TiO2/ITO/SWCNT 나노복합체 :
먼저 광에너지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단위부피당 면적이 많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single-walled CNT(단일 층 카보 나노튜브)는 가느다란 실 같은 것들이 서로 얽혀있어 매우 많은 면적을 제공하며, 여기에 광 촉매제로 사용되는 TiO2 를 단차피복성이 좋은 화학증착법으로 증착하여 면적을 넓힐 수 있다.

그러나 TiO2 가 광을 흡수하여 전자를 생산하면 이들이 CNT 를 통과해야 하는데 TiO2 와 CNT 사이의 접촉에서 저항이 크므로 이를 낮추기 위해 저항성이 낮은, 전기전도도가 큰 ITO 전극을 사이에 적층하여 만든 복합체이다.
(a) CNT-ITO, CNT-ITO-TiO2 나노복합체의 결정성을 나타내는 X-ray 회절패턴,
(b) 카본나노튜브의 실제모습
(c) 카본나노튜브에 ITO 를 증착한 모습 
(d) 카본나노튜브에 ITO 와 TiO2 를 증착한 실제 모습

NCD (Nano-Cluster Deposition) :

보통 화학증착법과는 달리 보이는 showerhead 에 온도를 높여 (약 250-300oC: 일반적인 CVD 에서는 약 150oC 근방) 서 여기서 챔버로 들어온 반응기체들을 분해하고 반응시켜 얻고자하는 박막의 nanocluster (나노결정)을 형성하여 아래에 있는 기판위에 낮은 온도(상온도 가능)에서 결정화된 박막을 얻는 독창적 증착법 (한국 및 미국 특허 등록).

Photoconversion efficiency(광변환 효율) :  
밑 그림은 연구실에서 만들어진 TiO2/ITO/CNT 나노복합체들을 이용하여 형성된 소자를 이용하여 광 특성을 여러 가지 전해질 (electrolyte) 에 따라 광 변환 효율을 나타낸 것으로서, NaCl 용액의 경우에 최대 효율이 약 70% 가까이 나타냄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발표된 효율은 약 20% 내외인 것에 비교하면 약 3배 이상의 증가를 보여준다.

(a) 는 각 용액에 TiO2/ITO/CNT 나노복합체를 넣어 UV(ultra violet : 자외선) 을 쪼인 후에 전압에 따라 측정한 전류밀도,
(b) 는 각 용액에 따라    측정한 광변환 효율. 여기서 용액인 0.1mole NaCl (pH= 3.0) 의 경우에 광 변환효율이 약 70% 에 달함 (기존 발표된 것 보다 약 3배이상 달성),
(c) 사용된   각 용액들의 광흡수능력을 나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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