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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몸을 매질로 삼아 주변의 전자기기와 통신이 가능하게 하는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인체통신기술'이 미국전기전자학회(IEEE) 기술표준위원회에서 세계 최초로 국제표준으로 채택됐습니다.

인체통신기술이란 사람의 몸을 전선과 같은 매개물질로 활용해 별도의 전력 소비 없이 인체에 통하는 전류를 이용하는 기술로, 사람의 팔, 다리 등 신체를 이용해 사진, 동영상, 음악파일 등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공표된 표준은 인체주변 영역에서의 전자기기나 바이오센서간의 통신을 위한 표준(IEEE 802.15.6)으로, 무선주파수를 사용하는 UWB, NB 기술과, 인체 매질을 이용하는 인체통신기술을 주요 내용으로 합니다.

특히 이 중 ETRI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원천특허를 확보하고 있는 '주파수 선택형 디지털 전송' 방식은 RF 회로나 주파수 변조 과정 없이 디지털 신호만을 이용하여 채널특성이 우수한 주파수 대역을 선택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존 통신방식에 비해 전력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우수한 통신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신기술입니다.

 용  어  설  명

IEEE 802.15 :
비교적 짧은 거리의 개인영역 (PAN : Personal Area Network) 무선통신을 위한 표준

UWB(Ultra Wide Band) :
초광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고속/저전력 통신기술을 의미

NB(Narrow Band) :
협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저속 통신기술을 의미

RF(Radio Frequency) :
무선통신에 사용되는 주파수를 통칭하여 RF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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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퓨터가 특정 산업분야의 용도에 맞는 맞춤형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유전체 분석을 위한 고성능 슈퍼컴퓨터 '마하(MAHA : MAny-core Hpc system for bio-Application)'를 구축했습니다.

‘마하’는 ETRI가 미국의 슈퍼컴퓨팅 전문업체 ‘아프로 인터네셔널날과’ 공동으로 설계·구축한 것으로, 기존 슈퍼컴퓨터 대비 성능 및 전력 측면에서는 저전력·고성능을 확보했습니다.

‘마하’는 슈퍼컴퓨터의 핵심 경쟁력인 고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32개의 컴퓨터에 인텔의 최신 고성능 CPU인 '제온 E5 프로세서'와 NVIDIA의 고성능 연산처리가속장치(GPGPU)를 장착해 약 3만 3000개의 코어를 지원토록 설계됐습니다.

이는 CPU가 처리할 작업 일부를 상대적으로 코어 수가 많으면서 전력소모량이 적은 GPGPU가 대신 수행토록 함으로써, 성능은 높이되 시스템 규모와 소모전력 등을 최소화하는 효과를 얻기 위함입니다.

이를 통해 전력 소모량은 기존 시스템 대비 50%를 줄였고, 이론적인 성능은 최대 53테라플롭스(TFLOPS)까지 구현했습니다.

또 '마하'는 자체개발 중에 있는 고속 SSD와 대용량 HDD로 구성된 69테라바이트의 하이브리드형 고속·대용량 스토리지를 지원함으로써, 무수히 많은 패턴과 조합의 수를 가지고 있는 유전체 및 단백질 구조 분석 등의 대규모 데이터 처리에 적합하도록 설계됐습니다.

‘마하’의 초기 시험평가 결과 일반 대장균에 대한 열 안정성 분석 시험에서 CPU만 사용할 경우 1개월 이상 소요되던 것을 GPGPU 동시 사용을 통해 수 시간 대로 대폭 단축시켜 기존 분석 시스템보다 150배 가량 향상된 성능을 나타냈습니다.

'마하'는 갈수록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바이오, 3D 입체영상 등 신성장 산업분야에서의 빅데이터 정보를 고속으로 저장, 관리 및 분석 하는데 활용될 전망입니다.

이를 통해 유전체 분석 서비스와 이에 기반한 개인 건강검진서비스 제공, 단백질 구조 분석을 통한 신약개발 등의 국내 바이오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완 ETRI 클라우드컴퓨팅연구부장은 이번 기술 확보로 바이오 관련 국내 산업체 누구나가 고성능·저전력의 슈퍼컴퓨터를 쉽게 확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고 전망했습니다.

‘마하’ 서버 시스템(좌측) 및 스토리지 시스템(우측)


 용  어  설  명

Hpc :
High-performance computing, 고성능 컴퓨팅

GPGPU(General-Purpose computing on Graphics Processing Unit) :
그래픽 처리장치인 GPU를 사용하여 CPU가 전통적으로 취급했던 응용 프로그램들의 계산을 수행하는 기술.
최근 슈퍼컴퓨팅 영역에서 GPU 이용률을 높이는데 주목

core :
CPU와 GPGPU 안에 들어있는 연산장치

TFLOPS :
1초에 53조 번의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성능

SSD(Solid State Drive) :
기계적 장치인 HDD와는 달리 반도체를 이용하여 정보를 저장하는 장치

TB :
Terra byte=1000기가=1조 바이트


<유전체 분석용 슈퍼컴퓨터 ‘마하(MAHA)’ 기술 경쟁력>

[가정] 이론 성능 ‘53테라플롭스(TFLOPS)’의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경우(동일 성능 기준)

구분

일반 슈퍼컴퓨터
시스템
<2 CPU>
(a)

ETRI 마하 시스템
<2 CPU+2 GPGPU>
(b)

일반 시스템 대비 ‘마하’ 경쟁력 비교
(=b/a)

필요 컴퓨팅
노드 수

160개

32개

20% 수준

필요 CPU 수

320개

64개

20% 수준

필요 GPGPU 수

-

64개

추가 설치

전력 소모량

약 80KW

약 40KW

50% 수준

※ 인텔의 8코어 CPU인 ‘제온 E5 프로세서 ’와 엔비디아(NVIDIA)의 ‘M2090 GPGPU’ 사용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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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터미네이터4'에서
반 기계인간이 대형 투명 유리판으로 된 모니터를 통해 각종 데이터를 보는 장면이 나옵니다.
다른 SF 영화에서도 투명 모니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 우리 일상에서 이와 비슷한 것으로 요즘 BMW를 비롯한 최신 차량에 적용되는 HUD(Head Up Display) 시스템이 있습니다.


그러나 HUD는 엄밀히 말하면 투명 디스플레이가 아니라, 빛의 일부를 투과시키고 일부는 반사시키는 특수 유리의 성질을 이용한 일종의 반사체 입니다.

이는 1950년대부터 시야 확보가 중요한 전투기 등에 적용되다가 최근 들어 일반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엔지니어가 꿈꾸는 궁극의 시스템은 HUD가 아니라 바로 유리 자체가 모니터가 되는 투명 디스플레이 입니다. 

이런 투명 모니터를 실제로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대표 분야인 투명 디스플레이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 원천기술인 투명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를 개발했습니다.

이번 개발은 지난해 ETRI가 개발한 '투명 디스플레이'의 후속 연구개발 성과로서, 배경이 어두운 밤에는 디스플레이가 잘 보이지만, 배경이 밝은 낮에는 잘 보이지 않는 현상을 개선한 것입니다.

새로 개발된 고화질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은 주변 환경에 따라 투과도 조절이 가능해 대조비를 170배 향상시켰습니다.

기존에 개발된 투명 디스플레이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밤과 낮, 밝은 곳과 어두운 곳 등 주위 밝기에 따라 투과도가 가변되어야 합니다.
 
ETRI는 디스플레이의 뒷면에 자체 개발한 플렉시블 LCD기술을 적용, 0.02%까지 빛의 투과도를 조절함으로써 빛의 투과를 막을 수 있습니다.

또 핵심기술은 투명 디스플레이 평판기술중 LCD가 아닌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기술을 채택함으로써 응용 가능성의 폭을 획기적으로 넓혔다는 점입니다.

ETRI는 기존 많이 사용하던 실리콘 재료가 아닌, 산화물 TFT를 이용, 투과도 조절도 성공했습니다.

산화물 TFT개발 성공은 향후 고해상도 3DTV의 보급과 세계 1위 TV수출국 유지에도 큰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 이에 따라 향후 건물의 유리창을 디스플레이로 이용하는 시대가 더욱 빨리 올 전망입니다.

유리창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TV를 볼 수 있고, 회의 등에서 필요한 정보를 전달할 수도 있어 기존 스크린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자동차 앞 유리로 투영되는 네비게이션, 스마트 쇼 윈도우, 스마트 미러, 증강현실 디스플레이, 투명 단말기 등에 널리 사용될 예정입니다.

투과도 조절 투명디스플레이를 차량 앞유리창을 이용 내비게이션에 적용한 모습



한편 ETRI는 공동연구 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 네오뷰코오롱㈜, ㈜나노신소재(ANP) 등과 해외 업체에 기술이전을 통해 총 18억 원의 기술료 수입을 달성했습니다.
 

 용  어  설  명

AMOLED :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Active Matrix Organic Light Emitting Diodes)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세계에 가상 물체 및 정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로 현실세계에 실시간으로 부가정보를 갖는 가상세계를 합쳐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

TFT(Thin Film Transistor) :
박막 트랜지스터. TFT-LCD나 AMOLED 화소 하나 하나에 붙어 표시를 제어함. 고화질 화면을 대면적에서 구현 가능하게 하는 장점이 있지만, 제조 비용이 고가임.

<연 구 개 요>

이번 연구는 ▲고안정성 산화물 TFT 제조 ▲어레이(array) 설계기술 ▲고투명 전극 소재 기술 ▲투명도조절 소자 기술을 집적하여 개발한 세계최초 기술이다.

투명 TFT-LCD는 투과도가 15% 정도로 아직 낮은 수준이며 역광(backlight) 사용 제한으로 한정된 용도로만 사용이 가능하고 투명 AMOLED는 외광이 밝은 환경에서는 패널의 투명성으로 검정색 구현이 어려워 대조비가 현저히 떨어지는 한계가 지적되어 왔다. 
ETRI는 명암비를 향상시킨 고화질 투명 디스플레이의 특성을 이용해 기존 IT단말기 스크린을 포함해 유리창이 TV로 변하고, 자동차 앞 유리창이 내비게이션으로 활용 되는 등 주변 환경에 따라 투명도 조절이 가능해 대조비를 향상시킨 기술이다.
이에 따라 우리의 기술이 포화된 현행 디스플레이의 대체 시장에 진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기술 개발로 인하여 이같은 문제를 일시에 해소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투과도 변조 소재/소자 핵심기술의 확보로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등과 같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쾌거를 이루게 되었다.
ETRI는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을 통해 해외 SCI급 논문 153편, 해외 특허도 12건 출원한 바 있다.
투명디스플레이 기술은 우리나라에서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TFT-LCD를 이용한 대면적 투명 윈도우, OLED를 이용한 중소형 디스플레이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본 기술은 지금까지 개발된 적이 없는 세계에서 유일한 기술로 디스플레이 강국 IT코리아를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더 알리게 되었고,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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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출연연 단일법인화 반대
개별 기관 특성 무시한 대책 없는 국과위 이전도 반대  

- 출연연 거버넌스 개편에 관한 ETRI 노동조합의 입장 -

 

우리 노동조합은 그동안 성명서를 통해 ‘국과위 상설화 등 국가 R&D 거버너스 개편’에 관하여 분명한 반대의 입장을 밝히고, 이후 정부 주도의 일방적인 출연연 구조개편 논의에 대한 문제점 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반대의 입장을 견지해온 바 있다. 

지난해 말 정부의 출연연 거버넌스 개편안이 확정된 이후 출연연이 요동치고 있으며 단일법인화의 대상이 된 출연연 노동조합은 법인 통폐합에 반대하는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2월 10일(금) 출연연 단일법인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정부 출연연법 개정 심사를 위한 교과위 상임위 개최를 앞두고, 출연연의 미래와 국가과학기술발전을 위한 출연연 종사자의 염원과는 별개로 일부 여야의원이 동상이몽의 수정법안 제출 및 단독 추진 등을 서두르고 있어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우리 노동조합은 출연연의 개별 특성과 40여 년 동안 축적된 정체성과 고유 자산 및 브랜드 가치를 무시한 채 MB 정부가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는 출연연 단일법인화에 대하여 국가과학기술 발전과 미래를 고민하는 주체로서 분명한 반대의 입장을 밝혀둔다. 

한편 타 출연기관의 특성과 해당 구성원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부 조직에서 일방적으로 무리하게 제기하고 있는 ‘ETRI를 포함한 27개 출연연 모두를 국과위로 이전하라는 요구’에 대해서도 분명한 반대의 입장을 밝힌다.

우리 노동조합은 연구현장이 요구하고 있는 실질적인 R&D 컨트롤타워 역할을 국과위가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출연연 구조개편 필요성이 대두되어 논의가 시작된 지난 2008년부터 국과위 이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반대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노동조합의 입장 및 개별 사업장의 특성을 무시한 채 27개 기관 전체의 국과위 이전을 요구하는 일부 단체의 입장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ETRI 구성원의 뜻을 무시한 그 일방성이 MB정부와 다르지 않음에 매우 유감스럽다 하겠다. 

이에 다음과 같이 우리 노동조합의 입장과 요구를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하나, 출연연의 다양성과 정체성을 무시하는 일방적인 출연연 단일법인화 추진을 중단하라

둘, ETRI 구성원 의사에 반한 일방적인 27개 출연연의 국과위 이전 요구를 중단하라

셋, 국가 R&D의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논의는 차기 정부로 넘겨라

넷, 안정된 연구 환경 구축과 과학기술인 사기진작을 위한 출연연 S/W  개편 우선 추진하라

 

2012년 2월 9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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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차세대 대용량 광통신 시스템의 핵심 기술인 100Gbps 광 송수신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100Gbps는 1초 당 DVD 3장 분량의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속도입니다.

이 기술은 기존 광전송망의 광섬유를 그대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기존 채널당 10Gbps 기반 광통신 시스템에 업그레이드 적용할 수 있어 기간망과 인터넷 회선 속도를 쉽게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ETRI는 이 기술을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운용하는 미래네트워크 연구 시험망(KOREN)에 적용하여 대전~서울 왕복 거리인 510㎞에 달하는 장거리 광전송 시험에서 장시간 무오류 전송에 성공했습니다.

여기에 적용된 기술은 100Gbps 이더넷 신호를 10㎞까지 전송하는 '100Gbps 이더넷용 광 송수신기 기술', 100 Gbps 이더넷 신호를 장거리 광전송을 위한 전송 프레임 형태로 변환하여주는 'OTN 프레이머 기술', 그리고 WDM 전송망을 통해 수백 km 이상 장거리 전송을 가능하게 해 주는 '100 Gbps OTN 광 송수신기 기술'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100G OTN 광 송수신기

100G 이더넷용 광 송수신기



이더넷용 광 송수신기는 전기적, 물리적, 운용 관리 규격인 CFP MSA를 만족할 뿐만 아니라 핵심 구성 모듈인 ROSA를 자체 개발해 경제성을 더 했습니다.

OTN 프레이머 기술은 ITU-T 표준으로 FEC (forward error correction), OTU4 프레이밍 등의 FPGA 적용 프로그램 (IP 코어)을 자체 개발하여 100Gbps 솔루션의 가치를 더욱 높였습니다.

그리고 OTN 광 송수신기의 경우, ETRI가 방식 특허를 확보한 DC-DQPSK 변복조 기술을 적용하여, 타 기술 대비 경제성이 좋고 우수한 전송 성능을 가지며 전력 소모가 적은 초소형 100Gbps 광 송수신기를 개발한 것입니다.

100 Gbps OTN 광송수신기 기술은 100 Gbps 전송의 최대 수요가 예상되는  20~600㎞의 전송 거리 구간을 주 타겟으로 하고 있어 국내 고유 기술로 초기 세계 시장에 진입할 좋은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ETRI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오는 3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 광통신 박람회 OFC/NFOEC에 출품할 예정입니다.

현장시험에 사용된 100G 라인 카드

  용  어  설  명

OTN(Optical Transport Network, 광전달망) :
WDM (파장 분할 다중 방식)으로 다중화된 광 채널을 전송, 다중화, 스위칭, 제어,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정의한, 광섬유로 연결된 네트워크를 의미함. ITU-T 국제 표준화 회의에서 정의 및 표준화함.

WDM(W
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 파장 분할 다중 방식) :
하나의 광섬유에 수십 ~ 수 백 개의 서로 다른 파장의 광 채널들을 다중화하여 전송하는 방식으로, 대용량 광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임.

CFP MSA(
100G Form-factor Pluggable, Multi-Source Agreement) :
100 Gbps 이더넷 수용 기술의 호환성을 위해 관련 업체들이 모여 정한 업체표준으로 전기적, 물리적, 운용 관리 규격 등이 포함됨.

ROSA(R
eceiver optical sub-assembly) :
수신기에 사용되는 여러 개의 광 부품을 집적화한 광 모듈.

ITU-T(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ITU) Telecommunication Standardization Sector) :
ITU의 통신 분야의 표준화 회의 단체.

FEC(Forward Error Correction, 순방향 오류 정정) :
오류 복구용 부호를 신호에 삽입하여 전송함으로써 전송 신호의 오류를 감별하는 기술

OTU4 (Optical Channel Transport Unit 4) 프레이밍 :
OTU4는 100 Gbps 이더넷 신호를 WDM 광전달망에서 수용하여 전송할 수 있도록 정의된 전송 프레임이며, 이러한 프레임을 만드는 기술을 OTU4 프레이밍 기술이라 함.

FPGA(F
ield programmable gate array) :
사용자 요구에 맞게 프로그래밍하여 사용할 수 있는 집적 회로 (IC)

DC-DQPSK(Dual carrier-differential quadrature phase shift keying) :
두 개의 반송파 즉 광 파장을 사용하는 차동 4 위상 편이 변조 방식

OFC/NFOEC(Optical Fiber Communication Conference/National Fiber Optic Engineers Conference) :
국제 광통신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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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용 운영체제는 항공기 조종 및 통제를 위한 시스템 SW로, 최근 항공기의 기능이 다양화되고 고도화됨에 따라 다수의 기능을 통합 제어하면서 한 치의 오류도 허용치 않는 높은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에 따라 국제 항공업계에서는 항공기에 탑재되는 표준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간의 인터페이스 규격을 정의한 'ARINC-653' 표준을 제정·공표했으며, 최근에는 이를 반영한 항공기가 국제 시장에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국내에는 이 기술을 제공하는 업체가 없어 국내 항공 산업의 기반 기술을 전적으로 외국 기술에 의존해야 했습니다.

□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항공기용 운영체제(OS)인 '큐플러스-에어(Qplus-AIR)'와 SW 개발도구 '에스토-에어(Esto-AIR)'를 개발했습니다.

이번 기술 개발은 ETRI가 지난해부터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공동 추진 중인 '무인기용 표준 SW 솔루션 및 테스트베드 개발'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이를 통해 KAI의 항공기 개발 경험 노하우에서 도출된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하나의 시스템에서 조종, 임무 수행, 통신 등 다수의 응용프로그램이 완전하게 독립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일부 시스템에서의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전체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항공 시스템의 가장 중요한 요건 중 하나인 고신뢰성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번 기술은 국내 최초로 항공기에 탑재되는 표준 운영체제 등의 규격과 기능을 정의한 국제표준인 'ARINC-653'을 준수하여 개발한 순수 국산 기술로, 향후 수입 대체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 진출에도 청신호를 밝히는 것입니다.

'큐플러스-에어'와 '에스토-에어' 기술은 우리나라 항공 SW 기술의 자립화 및 글로벌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입니다.

현재 큐플러스-에어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개발한 고정익 방식의 무인기에 탑재되어 현재 통합 시험 중입니다.

향후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스마트무인기' 등에도 탑재될 계획입니다.

또 ETRI는 이를 바탕으로 항공 분야 외에도 원자력, 철도, 자동차, 의료 등 높은 신뢰성을 요구하는 산업 분야의 운영체제로 점차 적용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ETRI는 올해 인증을 목표로 국제 항공 SW 개발 표준인 'DO-178B'의 안전성 최상위 등급인 'Level A' 인증 프로세스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큐플러스-에어' 시스템 개요도>
  - 기존 운영체제의 경우 비행 제어 SW, 임무 수행 SW, 조종 화면 SW가 각각 분산되어 운영된 반면, ETRI가 개발한 '큐플러스-에어' 운영체제의 경우 이들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하여 제공

ETRI 개발 ‘큐플러스-에어’ 통합 시스템

기존 운영체제 분산 시스템



'큐플러스-에어'(운영체제)가 탑재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개발 무인기 시제품



 용  어  설  명

ARINC-653 :
항공전자기기의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간의 인터페이스(APEX, Application/Executive)를 정의한 규격으로, 요구서비스, 확장 서비스 및 적합성 시험의 3개의 분야로 구성.
ARINC-653의 핵심 서비스는 분할(Partitioning)으로 하나의 시스템 내에서 응용프로그램이 실행되는 공간과 시간을 분리시켜서 하나의 응용프로그램 오류가 다른 응용프로그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는 것임.


DO-178B :
항공기 시스템과 장비 인증에 관한 SW 개발 표준으로 미국 RTCA와 유럽민간항공장비기구(EUROCAE)에 의해 개발됨.
이 표준은 미국 연방 항공국(FAA)으로부터 항공기 SW 인증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것을 인정받아 현재 상용 항공기 SW를 위한 일반적인 표준 인증으로 자리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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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가  'IT 융합기술 개발', 'SW 경쟁력 확보', '중소기업 상생 협력' 등을 골자로 하는 2012년 기관 운영 중점계획을 밝혔습니다.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2012년 기관 운영 중점계획

□ 2012년은 김흥남 ETRI 원장이 취임한지 3년째를 맞이하는 해로, 지난 1월 2일 시무식에서 올해 기관 운영 중점계획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이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함.

□ 김흥남 원장은 올해도 취임 시부터 줄곧 강조해 온 ① Mega Project 추진, ② 사업화 신Eco-system 구축, ③ 꿈의 일터 구현 등의 경영 중점과제를 잘 마무리하여 구체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임을 밝힘.

ㅇ (첫째) 우리나라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대형 융복합 기술 개발과제인 'Mega Project' 발굴에 더욱 매진할 계획임.
- 범부처 제4세대 IT혁신프로그램 사업인 'Giga KOREA' 사업이 성립될 수 있도록 주도적으로 참여함은 물론, '미래지능형 자동차 기술 개발' 등 추가적인 대형 융?복합 과제를 발굴하는데 노력해 나갈 것임.
- 이러한 'Mega Project'는 최근 사회·경제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출연硏 고유의 임무와 역할을 확고히 하는 한편, 달성된 성과를 통해서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출연硏의 성공 모델이 될 것임을 강조함.

ㅇ (둘째)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 및 개발 기술의 사업화 촉진 일환으로 '사업화 신Eco-system 구축'에 힘쓸 것임.
- '상용화 현장지원', '사업화 추가기술개발', '애로기술지원', '시험·장비지원' 등의 중소기업 현장 밀착지원 제도의 내실화를 통해 이전기술의 완성도를 제고하고, 기술사업화 추진 과정에서의 산업체 애로사항을 적시 해소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할 계획임.
- 또 ETRI가 개발한 기술을 연구원들이 직접 창업 후 성공한 벤처기업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예비창업 지원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기술사업화 선순환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임.

ㅇ (셋째) 직원들이 창의적이고 신명나는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창의적 연구환경 및 꿈의 일터 구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
- 창의성 향상을 위한 참여와 소통의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매주 「도넛데이」를 지속적 운영하고, 「주니어보드 'ETRI窓·創·槍'」를 통한 연구현장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수렴하는 한편, '재충전 교육기회 확대',  '창의공간 조성' 등에도 다각적인 노력을 할 계획임.
  * 주니어보드 'ETRI窓·創·槍' : 기관 운영 관련 비보직 직원들의 생생한 의견과 참신한 아이디어 수렴을 위한 원장과 비보직 직원 간의 직접적 소통 채널(2011.7.19. 출범)


임무수행 중심 강소형 '조직 개편'

□ ETRI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주도로 출연硏을 고유 임무에 따른 핵심 연구영역별로 전문화·특성화된 연구조직으로 개편하는 '출연硏 강소형 연구조직화'의 정부 정책에 부응하여, 지난 1월 1일부로 '임무수행형 강소형 조직'으로의 조직 개편 및 소장·단장급 인사를 단행함.

□ 이번 조직 개편의 특징을 살펴보면, '기존 일반 연구조직'은 국가 및 ETRI의 중장기 기술 개발 계획에 따른 분야별 연구개발을 추진하면서 강소형 연구조직의 둥지(Nest)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  '강소형 연구조직'은 국가 현안사항 등 핵심 임무 달성에 집중하는 임무수행형 연구조직으로 육성시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임.

ㅇ 새로이 출범함 강소형 연구조직은 '3개 전문연구소'와 '5개 전문연구단'으로 ETRI는 이들 조직의 안정적인 연구를 수행할 있도록 안정예산 재원의 비중을 점차 높이고, 조직 및 인사에 대한 자율성을 부여함.

    * 전문연구소(3개) : SW-SoC융합연구소, BigData소프트웨어연구소, 차세대콘텐츠연구소
    * 전문연구단(5개) : 사이버융합보안연구단, 자동차조선국방IT융합연구단, 차세대디스플레이연구단,  Beyond스마트TV연구단, 미래인터넷연구단

ETRI 조직 개편도 (2012.1.1.부)

□ 이번 '전문연구소'로의 조직 개편의 또 다른 특징은 최근 애플, 구글 등으로부터 촉발된 국가 SW산업의 위기 의식을 반영한 것임.

□ ETRI는 SW R&D의 집중력 및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기존 SW 연구조직을 「BigData소프트웨어연구소」, 「SW-SoC융합연구소」의 강소형 연구조직으로 탈바꿈시킴.

ㅇ 「BigData소프트웨어연구소」는 그간 디지털화·정보화를 통해 구축된 IT인프라에서 생산되고 있는 막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지식으로 가공하는 플랫폼을 중점 개발하는 신설 연구조직으로,
- BI(Business Intelligence)는 물론, 소셜미디어 실시간 분석과 예측, 맞춤형 보건/의료, 스마트 그리드 등 지능형 사회 인프라에 새롭게 요구되는 실시간 의사결정 등에 필요한 기술 등을 개발할 계획임.

ㅇ 또한 ETRI는 그 동안 상호 독립적으로 기술 개발이 진행되어 온 임베디드SW와 SoC(System On a Chip)를 하나의 강소형 융합조직으로 묶은 「SW-SoC융합연구소」를 신설하여,
- 'SW 없는 SoC', '타겟시스템이 불분명한 임베디드SW' 등 과거 양 분야의 개별 약점을 상호 보완함은 물론 임베디드SW와 SoC 산업의 동반성장을 견인할 것임.


2012년 예상되는 대표 연구성과

□ ETRI는 융합기술 선도연구기관으로서 올해도 다양한 IT 융합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연구성과를 도출할 것임.

ㅇ IT기술의 급속한 기술발전과 함께 IT 융합분야 역시 기존의 컴퓨터 및 SW 분야뿐만 아니라 의료, 자동차, 조선, 국방 등 다양한 분야로 기술적용 범위가 점차적으로 확대되는 추세임.

ㅇ (의료+IT) ETRI는 올해부터 '꿈의 암치료기'라고 불리는 양성자 치료기를 위한 '레이저 기반 양성자 발생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할 계획임.
- 기존의 양성자 치료기는 양성자 가속기를 이용하여 고에너지 양성자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설치비용이 600억 원 이상 필요하며 유지비용도 많이 들어가는 고비용 장비임. 이로 인해 양성자 치료비용이 수천만 원에 이르는 등 일반 국민이 치료 혜택을 받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임.
- 반면, ETRI가 개발 예정인 레이저 기반 양성자 치료기는 제작 비용과 유지비를 10분의 1 이하로 줄이고, 국민 대상 의료비 절감 및 의료혜택을 확대할 수 있는 복지 의료기술로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됨.

ㅇ (자동차+IT) 자동차+IT는 휴대폰 이후 IT 격전지로 예상되는 분야로 전 세계적으로 지능형 자동차 분야의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음.
- ETRI가 올해부터 Mega Project의 일환으로 추진 예정인 '미래 지능형 자동차(Z-Car)를 위한 ICT 융합 코-파일럿 시스템 개발 사업'은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의 우리나라의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원천기술 확보및 독자 자동차 OS 확보 차원에서 매우 중요할 것으로 전망됨.

ㅇ (조선+IT) ETRI는 스마트 선박(SAN : Ship Area Network) 기술의 후속 사업으로 현재 '광대역 해상 통신 기술' 기반으로 안전한 선박 운항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 기술을 개발 중임.

□ 이동통신 강국의 명맥을 잇고 차세대 이동통신 관련 글로벌 시장의 선점을 위한 ETRI의 노력은 올해도 계속될 것임. 

ㅇ 4세대 이후 이동통신 기술로 '스마트 모바일 서비스를 위한 B(Beyond) 4G 이동통신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며,

ㅇ 열차 등 고속이동 중에도 빠르고 끊김 없는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기가급 모바일 서비스 기술', Wi-Fi 기술의 한계 극복을 위한 '10Gbps급 차세대 근거리 무선전송 원천기술(Post Wi-Fi)'등도 중점 개발할 계획임.

□ 기술무역 수지 적자가 심각한 국내 부품소재 산업에 대한 기술경쟁력도 강화할 예정임.

ㅇ 기존 기술 대비 압도적인 성능과 비용 우위 확보가 가능한 '실리콘 나노포토닉스 기반 차세대 컴퓨터 칩'과 '에너지 절감을 위한 광반도체 기술' 등이 대표적임.

□ 또한, 차세대 방송서비스의 글로벌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서

ㅇ 'Beyond SmartTV 시스템', '지상파 3DTV 방송 실험 시제품', '자동인지 T-DMB 재난방송 송수신 기술' 등을 개발할 계획임.

□ 이 밖에 요즘 급격히 떠오르는 있는 BigData 산업의 활성화 위한 '유전체 분석용 슈퍼컴퓨팅 시스템 SW', 그린IT 산업 육성을 위한 '환경적응형 디스플레이 기술' 등도 올해 중점 개발 예정인 연구성과라 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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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사용자 증가에 따른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이동통신 주파수 확보가 당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또 정전, 폭우 등 비상 시 긴급 통신이나, 국립공원, 벽지, 연근해 지역에서의 휴대전화 불통 해소를 위한 인프라 확보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황금 주파수 대역이 있습니다.

바로 2.1GHz입니다.

2.1 GHz 위성 주파수 대역은 국제적으로 위성통신용뿐만 아니라 지상이동통신용으로 사용하도록 규정되어 있는 대역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LG유플러스, SKT 및 KT 등의 이동통신사업자가 이동통신용으로 할당받아 활용 중인 2.1GHz 지상 IMT 대역과, 바로 인접해 있는 상향 1980~2010MHz와 하향 2170~2200MHz 대역폭을 포괄적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이 대역은 60MHz의 넓은 대역폭으로 3세대 이동통신(3G) 뿐만 아니라 광대역 주파수가 필요한 LTE-Advanced 등 4세대 이동통신(4G) 등의 다양한 기술 방식을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이 대역은 동일 주파수 대역에서 하나의 단말로 위성 및 지상 이동통신 서비스 모두를 제공하는 위성/지상 겸용 통신 대역으로, 급증하는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에 대응하는 모바일 광대역 지상망으로 활용됨과 동시에 공공재난 대비 인프라 구축 및 지상망 음영지역 해소를 위한 위성망으로 활용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실제 북미와 유럽에서는 2.1 GHz 위성 주파수 대역 활용을 위해 위성사업자를 선정하고 일부 위성도 발사하였으나,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아 현재는 위성과 지상 겸용 통신망으로의 대체 활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도 현재 동 대역에 대한 주파수 이용방안을 수립 중으로, 지진 발생 이후 공공 재난용을 포함한 위성/지상 겸용 통신망으로 활용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산·학·연을 중심으로 오는 2020년까지 현재 이동통신용으로 할당된 대역폭보다 2배 이상 많은 규모 신규 주파수를 발굴한다는 '모바일 광개토 플랜'에 대응하여 동 대역을 지상 이동통신용으로 활용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되었지만, 구체적인 결실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안도섭 ETRI 위성무선융합연구부장은 우리나라에서도 선진국에서 이미 활용을 준비 중이거나 구체적인 논의 중인 2.1GHz 위성 주파수의 위성 뿐 아니라 지상 이동통신용으로 공동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잇습니다.

안도섭 부장은 현재 기존 지상 단말 크기의 소형 단말에 음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20m급 위성안테나 기술이 상용화된 점과 별도의 안테나 없이 기존 지상 단말과 유사한 비용으로 위성 모듈이 추가된 위성/지상 겸용 단말 확보가 가능한 점을 그 증거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 급격한 배터리 소모 문제의 경우 기존 3세대 이동통신(3G)과 와이파이(WiFi) 간 연동과 유사한 형태의 지상과 위성 간 연동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안도섭 부장의 생각입니다.

위성 스폿빔에서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을 제외한 나머지 위성 주파수 대역을 지상에서 재사용함으로써 주파수 이용 극대화

<2.1㎓ 위성 주파수 대역 위성/지상 겸용 서비스 개념>

1. 대상 주파수 대역

o 1,980~2,010㎒/2,170~2,200㎒의 60㎒ 대역폭
- 지상 IMT(International Mobile Telecommunications) 대역과 바로 인접  

2. 서비스 개념

위성IMT 통신망뿐 아니라 지상망 IMT 자원으로도 동시에 활용할 수 있어, 위성을 이용한 음영지역 해소 및 모바일 트래픽 급증에 대한 모바일 브로드밴드 서비스 제공
o (위성IMT) 한반도 전역에 대해 이동통신 음영지역을 효과적으로 커버하여 재해재난 통신망 및 통일 대비 통신 인프라로 활용 가능
o (지상IMT) 무선 트래픽 급증을 해결하기 위한 이동통신 주파수 대역으로 활용 가능

※ 위성IMT와 지상IMT를 동시에 구현하여, 위성-지상 겸용통신망 구축도 가능함

3. 위성/지상 겸용 서비스 특징

o 2.1㎓ 위성대역은 최근 기술의 발달로 인해 1개의 정지궤도 위성으로 서비스가 가능하여 수십기의 비정지궤도 위성이 필요 없으며,
o 단말도 현재의 휴대폰에 별도의 비용 추가 없이 저가의 단말로 위성-지상 겸용 단말 이용 가능
⇒ 이러한 기술 발전에 따라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주요 국가는 2.1㎓ 위성대역의 위성/지상 겸용 활용에 최근 관심을 집중하고 있음.
⇒ 단, 겸용 활용 시 지상 활용에 따른 경제성 확보와 위성 활용에 따른 공공성 확보 측면에서 위성/지상 겸용 기술 개발 및 관련 표준 개발 필요

<2.1㎓ 위성 주파수 대역 위성/지상 겸용을 위한 선결 과제> 

2.1 GHz 주파수 가치를 높이려면 몇 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다.

첫째, 유럽 및 아시아의 위성/지상 겸용 시장까지 고려한 글로벌 지상단말 규격 단일 표준화 선도를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 및 단말 시장 선점 노력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글로벌 단말 확보를 위해서는 유럽과 일본 등 대부분의 나라에서 위성/지상 겸용으로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위성/지상 간 그리고 인접국간 간섭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둘째, 지상 자원 확보와 효율적 위성망 조정 및 협력을 위하여 사업자 선정을 통한 조기 주파수 선점 노력이 필수적이다. 위성망 국제등록 제원을 볼 때 인접국의 위성망으로부터 우리나라 지상 이동망에 주는 간섭 영향이 상당하여 인접국과의 무선망 운용 관련 상호 협력 없이는 주파수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위성/지상 겸용 활용의 경우 평상 시에는 위성은 적은 주파수를 사용하고 비상 시에는 많은 주파수를 위성에 효율적으로 할당하는 등의 지상 주파수 가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위성/지상 겸용망 전송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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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스마트기기의 웹브라우저에서는 인터넷 뱅킹 및 쇼핑을 할 수 없습니다.

인터넷 뱅킹 및 쇼핑에 필요한 인증/암호화와 공인인증서 등 보안 모듈이 주로 액티브엑스 등 브라우저 플러그인 방식으로 구현되지만, 스마트기기의 웹브라우저에서는 이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태블릿 PC나 스마트TV 등 스마트기기에서 웹브라우저를 이용한 인터넷 뱅킹이나및 쇼핑 등의 전자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ETRI는 (주)케이사인과 공동연구를 통해 스마트기기의 웹브라우저에서 인증, 전자서명, 지불을 가능하게 해주는 '스마트채널(Smart Channel)'기술을 개발했습니다.

ETRI에서 개발한 스마트채널 기술은 스마트TV 등 스마트기기에 보안모듈과 공인인증서를 설치하는 대신 인증, 지불, 전자서명 요청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하여 스마트폰에 설치된 스마트지갑앱을 통해 수행하도록 합니다.

따라서 기기 및 브라우저의 종류와 상관없이 인터넷 뱅킹이나 쇼핑이 가능하고 플러그인 없이 브라우저와 웹서버 간의 암호화 기능을 제공하여 보안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이용자들이 신용카드 정보나 공인인증서를 스마트폰에만 저장하면 신용카드 정보나 공인인증서를 스마트 기기로 전송하거나, 갱신해야 하는 불편이 없어지며, 인터넷 뱅킹 및 쇼핑 등 서비스제공자는  각기 다른 스마트기기 플랫폼과 브라우저를 위한 보안모듈을 모두 개발해 제공해야 할 필요도 없어지게 됐습니다.

스마트지갑 앱 동작 화면

스마트채널 (Smart Channel) 개념도

 용  어  설  명

엑티브엑스 :

마이크로소프트사의 Internet Explorer와 응용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방식

플러그인방식 :
일반 응용프로그램과 웹을 연결시키기 위해 제공되는 기술

스마트지갑앱 :
스마트폰에서 구동되는 전자지갑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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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남 ETRI 원장 신년사>

사랑하는 ETRI 가족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신묘년(辛卯年) 한해가 지나가고 희망찬 임진년(壬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임진년 새아침을 맞이하여 직원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기원 드리며, 올해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을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지난 한 해를 돌이켜 보면 연구원 대내외 연구환경에 대한 변화의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도 거셌던 어려운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직원 여러분들께서 결집된 힘을 보여주시고 열심히 노력해주신 덕분에 우리 ETRI가 'IT 국가대표팀'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한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우리 ETRI는 '4세대 이동통신시스템 LTE- Advanced 기술'을 개발하여 세계 최초로 시범 서비스 시연에 성공함으로써 IT강국 Korea의 위상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훌륭한 연구성과를 창출하였습니다.

또한, 전통산업인 조선분야에 첨단 IT기술이 접목된 융합기술인 'SAN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세계 최대 선주회사인 AP Moller사(社) 등에서 수주한 77척의 대형선박에 탑재하는 성과도 올렸습니다.

특히, 세계 최고수준의 '휴대형 한 영 자동통역기술' 개발에 성공하여 현재 제주도에서 시범 서비스를 실시 중에 있으며, 앞으로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행되면, 자동통역 S/W분야의 글로벌 주도권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시대를 맞이하여 언어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통의 장애없이 언제 어디서나 세계인과 소통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야말로 S/W기술의 백미라고 생각합니다.

ETRI가 개발한 한 영 자동통역 기술은 많은 사람들에게 언어장벽 해소라는 큰 혜택을 주는 인간중심 IT기술 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한 중, 한 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언어가 세계 모든 언어와 소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연구에 매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외에도 국내 최초 통신해양 기상위성인 천리안 위성의'통신중계기 및 위성관제시스템'기술과'투명도 조절 AMOLED 디스플레이 기술','패킷-광 통합 스위치 기술'등을 개발하는 성과도 올렸습니다.


경영성과 측면에서는 강소형 연구조직 개편과 연계해 신규 배정된 묶음예산과 정부출연금, ETRI 연구개발지원사업 등을 합친 예산이 약 2,400억원으로 연구원 수권예산의 40%수준까지 확보하여 안정적인 연구환경의 기반을 마련하는 큰 성과가 있었습니다.

또한, 전략적 IP경영으로 핵심 표준특허 47건을 신규로 확보하여 현재 251건의 표준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MPEG-AVC 등 총 8개의 국제표준 특허풀에 가입하여 로열티 수입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아울러, 지난 2년 동안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미흡' 판정을 받았으나 2011년에는 '우수' 기관으로 분류되어 41개 공공기관 중 7위의 높은 순위를 차지하였으며, 산업기술연구회 소관 정부출연연구기관 중에는 1위를 차지하는 등의 경영성과도 올렸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작년 한해의 성과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직원 여러분들이 연구현장에서 땀 흘린 값진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직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더 열심히 맡은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ETRI 가족 여러분!

최근에 출연(연) 지배구조 개편이라는 급격한 외부 환경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런 변화의 시기에 우리 ETRI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고객의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과거에 이룩한 성과 못지않은 세계 최고의 R&D성과 창출을 통해 우리의 미래 존재가치를 보여 주어야만 이러한 변화의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는 제가 ETRI 원장으로 취임한지 3년째를 맞이하는 해입니다. 그동안 제가 직원 여러분에게 약속한 'Mega Project 추진', '기술사업화 신 Eco-System 구축', '꿈의 일터 구현' 등  세 가지 중점과제에 대해 여러 번 강조하여 말씀드렸으며, 그동안 많은 성과도 있었습니다.

임기 3년을 맞이하여 그동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기위해 중요사항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국가의 성장을 이끌 우수한 대표 연구성과 창출을 위한 "Mega Project"의 추가적인 성과를 내도록 더욱 더 매진하겠습니다.

범부처 제4세대 IT혁신 프로그램 사업인 Giga Korea사업의 성립과 미래지능형 자동차 기술개발 등 추가적인 대형 융·복합 과제를 발굴하는데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이전한 기술에 대한 사업화 성공률을 제고하기 위한 "기술사업화 신 Eco-System" 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상용화 현장지원제도의 내실화와 기술이전 검증제도의 개선을 통해 상용화 성공률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예비창업 지원 제도'를 활성화하여 우리가 개발한 기술을 우리 연구원들이 직접 꽃을 피워 성공 벤처로 안착할 수 있는 기술사업화 선순환 체계 확립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셋째, 모든 직원이 함께하는 참여와 소통의 조직문화를 가진 "꿈의 일터" ETRI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혁신적인 성과창출을 위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측면에서의 창의적 연구환경 조성과 소통채널 다각화를 통해 연구현장에서도 느낄 수 있는 참여와 소통 문화 정착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사랑하는 ETRI 가족 여러분!

제가 취임초에 약속한 3가지 이외에도 임진년 새해에는 대표 연구성과 창출과 ETRI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몇 가지 사항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미래 국가 성장 동력을 이끌 '대표적인 R&D 성과'가 창출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겠습니다.

올해에도 스마트 TV기술 등 여러 연구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하여 정부출연기관으로서 소명을 다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둘째, 우리 ETRI인이 모두 마음속에 새기고 갖추어야 할 핵심가치로서 ETRI-manship의 내재화를 통한 ETRI 인재상 정립에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전 직원이 도전과 열정의 '혼(魂)', 창의와 혁신의 '창(創)', 소통과 배려의 '통(通)'을 지닌 Future Creator로서 한마음을 이루는 참여와 소통의 조직문화가 구축되도록 다 같이 노력합시다.

셋째, 연구부서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밀착행정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사업지원 체계가 확립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연구부서에 대한 행정업무 밀착지원과 출연처 전담대응체계 구축을 통해 우리 연구원들이 연구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넷째, 올해도 국가현안 해결 및 기술의 경제·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임무수행 중심 강소형 연구분야를 추가로 발굴하여 안정적 재원을 확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 동안 타 출연연구기관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낮은 정부출연금 비중으로 연구환경이 불안정하였지만 강소형 연구조직과 연계한 묶음예산의 확대로 인해 자율적 연구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노사가 ETRI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대화함으로써 상생의 노사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노사가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연구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ETRI 가족 여러분!

대한민국이 세계 9번째로 무역 1조달러 시대를 달성하는데, ETRI가 많이 기여했다는 사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향후 무역 2조달러 달성에도 ETRI가 미래성장 엔진 발굴을 통하여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합시다.  

ETRI가 지난 35년 동안 대한민국을 IT강국으로 이끈 IT국가대표팀으로서 역할을 다해 온 것처럼 새로운 ETRI 35년을 향해 임진년 올 한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함께 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2. 1. 2.
원장  김 흥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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