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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3차 발사가 내년 10월 이내에 시행될 전망입니다.

지난 12월 14일부터 16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러시아 흐루니체프社 간의 나로호 3차 발사를 위한 기술 협의 회의를 결과 이 같은 결론이 도출됐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정부 차원의 '한·러 공동조사단(FIG : Failure Investigation Group)'에서 합의한 권고사항을 토대로 나로호 2차 발사 실패원인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보완 조치와 함께, 나로호 1차 발사 실패원인인 페어링 시스템에 대한 추가적인 개선·보완 조치를 수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주요 합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2단부 비행종단시스템(FTS)의 화약 장치를 제거하고, 고전압 기폭장치를 저전압으로 변경
 ② 나로호 1·2단을 포함한 발사체 전체에 대한 철저한 점검 등 필요한 조치를 수행
 ③ 페어링 분리를 위한 고전압 장치를 저전압 장치로 변경
 
양측은 개선·보완 조치의 적용, 1단 제작·점검 및 이송에 소요되는 기간 등을 고려해 2012년 10월 이내에 나로호 3차 발사를 추진키로 합의했습니다.

정확한 일정은 개선·보완 조치 및 점검, 발사 준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후 확정될 예정입니다.

한·러 양측은 3차 발사를 위한 세부 계획을 수립한 후, 이를 토대로 발사 성공 가능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발사 준비와 점검을 철저히 수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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