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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건설 및 환경공학과 손훈 교수가 최근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열린 제8차 국제 구조물 건전도 모니터링 학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구조 건전성 모니터링 올해의 인물상’을 수상했습니다.

손 교수는 2007년 KAIST에 임용된 이후 SCI(E)급 논문 42편, 17개의 국내외 특허 출원 및 등록, 100편 이상의 국제 학회지 논문발표 등 그동안의 연구업적을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손 교수는 확률론적 패턴 인식을 기반으로 한 구조물 모니터링 기법에 관한 세계적인 권위자로서 스마트센서를 이용한 ‘무기저 손상 진단(Reference-free damage diagnosis)' 방법을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법은 구조물 초기 단계에서 취득한 기저 신호를 사용하지 않고 손상을 감지하는 방법으로, 구조물에 설치된 스마트 센서로부터 취득된 응답에 포함돼 있는 온도변화 및 외부 하중 변화 등의 주변 환경 요인을 배제해 구조물 건전성 진단의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손 교수는 현재 보잉, 미 공군 연구소, 한국연구재단, 국방연구소, 한국도로공사, POSCO 등 유수의 국내외 기관들과 협력해 항공기, 교량 구조물 등의 기반 시설물과 원자력 시설물, 초고속철도, 풍력발전기 등 시설물 건전성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연구를 수행 중입니다.

아울러 올해 6월에는 미국연방도로관리국이 실시하는 장기 교량 성능 평가 프로그램(Long Term Bridge Performance Program)에서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교량에 스마트 압전 센서를 활용한 국부 모니터링 기법을 적용해 검증에 성공했습니다.

한편 손 교수는 2008년 39세의 나이로 KAIST 최연소 종신교수로 선정됐고, 이후 교과부에서 수여하는 '젊은 과학자상' , 'KAIST 석좌교수' 임명, 미국 퍼듀대학교 '에드워드 커티스(Edward M Curtis)' 초빙교수 상을 수상하는 등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잇습니다.

현재 손 교수는 KAIST 스마트 구조 및 시스템 연구실을 운영하면서,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며 경제적인 구조물 진단 시스템을 개발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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