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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한국원자력연구원 가족 여러분!

201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 원자력 연구개발 현장에서 땀흘려 노력해주신 직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계사년 올 한 해도 직원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12년 우리 연구원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정말 많은 것을 이뤄냈습니다.
15년간 총력을 기울여 개발해온 SMART 원자로의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했고, 역시 15년만에 완성한 핵연료 피복관과 소결체 기술을 원자력 연구개발 사상 최고액 기술료를 받고 산업체에 이전했습니다.
건국 이래 가장 큰 규모의 국제정상급 회의인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는 우리 연구원이 개발한 세계 유일의 원천 기술이 주축이 돼 글로벌 핵비확산을 위한 국제 공동 프로그램이 탄생하는 감격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파이로프로세싱과 소듐냉각고속로 등 제4세대 원전 개발과 원자력 안전 연구, 하나로 운영 및 이용 연구 등에서도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이같은 성과들을 만들어내신 여러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기관 경영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 말씀 드립니다.

친애하는 KAERI 가족 여러분.

2013년은 우리 연구원이 창립 54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후쿠시마 사고와 국내 원전 관련 문제 등 원자력계에 닥친 위기를 털고 일어나 이제는 다시 뛸 때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18대 원장 임기 마지막 해이기도 해, 기관 경영에 있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올 한 해도 직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몇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연구역량 극대화를 위한 기술기록화 사업과, 모델링-시뮬레이션 사업 및 우수 인재 획득 사업의 지속적인 수행을 당부드립니다.
기회 있을 때마다 말씀드렸듯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기술집단이며, 기술집단의 유일한 존재가치는 기술적 우위입니다.
연구원이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고 더 높여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이 세가지 노력에 올 한 해 더욱 박차를 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와 함께 사업기능 부문(project group)과 기술기능 부문(functional group) 간의 협력체제 정착을 위해서도 각별히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우리 연구원은 54년전 첫 발을 내디딜 때부터 지금까지 늘 현재를 살면서 미래를 준비해온 조직입니다.
저는 기관장을 맡은 이후 조직을 임무지향형으로 개편한 데 이어 지난해 소듐냉각고속로개발사업단을 발족하는 등 조직을 조금 더 바꾼 바 있습니다.
그 목적은 단 하나, 기술 개발과 사업 추진의 두 바퀴를 함께 굴려서 우리가 이루어야할 미래를 더욱 앞당기기 위함입니다.

조직을 완성하는 것은 사람입니다.
새로운 조직체계와 시스템이 빛을 발하려면 무엇보다 조직과 조직간, 부서와 부서간 장벽을 허물고 서로 소통하는 문화가 더욱 확산돼야 할 것입니다.
세대간, 성별간, 직급간, 직종간 벽을 뛰어넘는 직장문화 수립에 더욱 힘써주십시오.
소통은 KAERI를 더욱 강하게 하고, 강한 KAERI는 더욱 높은 연구생산성과 기술우위를 갖춘
집단으로 우뚝설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모든 연구개발의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연구개발 철학을 더욱 강화하고 연구개발 결과물의 신뢰도 제고를 위한 품질보증 문화 정착을 위해서도 직원 여러분 모두 확고한 의지와 주인의식을 가지고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사랑하는 KAERI 가족 여러분.

2013년에는 꼭 이뤄내야할 목표들이 대단히 많습니다.
미래 원자력 시스템 개발에서는 파이로 공학규모 일관공정 시험시설인 PRIDE 본격 가동과 한미 핵주기 공동연구 2단계 착수, SFR 원형로 특정설계 착수와 STELLA-1 종합 시운전 완료, 초고온가스로 자연냉각시험장치 구축과 72시간 연속 수소 생산 실증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연구로 건설에서는 JRTR 원자로와 주요 계통 상세설계를 완료하고, 원자로 건물 본 공사를 개시할 예정이며, 기장 신형 연구로 건설 사업도 기본설계와 부지 상세조사를 완료하고, 판형 핵연료 제조 기반시설 구축을 연내 완료할 예정입니다.
한차례 도전했다가 뜻을 이루지 못했던 네덜란드와 남아공 연구로 건설 국제 입찰이 연내 재개될 가능성이 있어 제2 연구로 수출에도 다시 한번 도전하게 됩니다.

원자력 안전 연구에서는 중대사고 예방 및 완화 등 후쿠시마 이후 대두된 핵심 이슈에 대한 선진국형 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열수력 안전 연구와 중대사고 연구 모두에서 신규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원자력 안전 연구 글로벌 리더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입니다.

원자력 시설 해체 기술 자립을 위한 핵심 기반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며, 국내 유일의 지하처분 연구시설인 KURT 확장 공사에 착수, 고준위 폐기물 연구를 질적·양적으로 확장해나갈 예정입니다.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는 새로운 중성자 산란장치를 추가해 중성자 이용 연구의 폭과 질을 더욱 높이게 되고, 양성자기반공학기술개발사업단은 2개 빔 이용 시설을 구축 운영함으로써 본격적으로 빔 이용 연구를 지원하게 됩니다.
정읍 첨단방사선연구소는 차세대 컨테이너 검색기 구축과, 천연 항생물질 의약품화 등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어느 하나 쉬운 목표가 없지만 모두가 의미있고, 모두가 꼭 필요한 기술들이며, 무엇보다 우리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들입니다.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보여온 역량과 노력이 발휘된다면 차질없이 이뤄낼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도중에 어려움과 시련을 만나더라도 그보다 더한 시련과 도전도 이겨낸 여러분들이기에 흔들림 없이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나아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책임감과, 내 손으로 국가의 내일을 열어간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함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냅시다.

끝으로, 이 자리를 빌어 한국원자력연구원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노동조합 주준식 지부장님 이하 조합 집행부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한해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노와 사가 상생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보고 손을 잡았기에 많은 고비들을 넘길 수 있었습니다.
올 한해도 예상되는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발맞춰 상생의 노사문화를 이어갈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계사년 새해 아침
원장 정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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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이 2016년까지 부산 기장에 20MWt급 연구용 원자로 1기와 동위원소 생산 시설을 건설하기로 하면서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원자로가 암 환자들과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요?

□ 2009년, 우리나라 종합병원에서 암세포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뼈 스캔 검사가 대폭 축소되면서 암 환자들이 발을 동동 굴러야 했습니다.

그 이유는 세계 몰리브덴(Mo)-99 생산의 약 38%를 담당하던 캐나다의 원자로(NRU)가 노후로 가동이 중지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공급이 급감했고, 가격도 최고 5배까지 폭등했기 때문입니다.

몰리브덴-99는 자연 상태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방사성 동위원소입니다.

원자로를 통해 생산된 몰리브덴-99는 2차 가공을 통해 테크네튬(Tc)-99m이라는 새로운 방사성 동위원소를 만드는데, 이 테크네튬이 PET를 이용한 암 진단에 사용됩니다.

이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보유한 연구로인 하나로를 이용해 테크네튬(Tc)-99m를 긴급 생산하기도 했습니다.

□ 일반적으로 인체에 쪼이면 해로운 방사성 물질이 오히려 암 등 특수한 질병의 진단이나 치료에 이용됩니다.

기본 원리는 원자핵이 불안정한 방사성 동위원소의 성질을 이용해 인위적으로 방사선을 방출함으로써 특정 암 세포를 추적하거나 파괴하고, 어떤 물질의 원자 성질을 목적에 맞도록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테크네튬의 경우 방사성 동위원소 붕괴 과정에서 떨어져 나온 전자가 암 세포와 특이 반응을 합니다.

이를 이용해 테크네튬을 인체에 주입한 후 PET를 이용해 테크네튬에서 방출하는 감마선을 추적하면 암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 방사선 요오드(I-131)를 인체에 투여하면 갑상선암 조직에서 방사선을 방출해 암 세포를 파괴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가동하고 있는 하나로(HANARO)에서  국내 I-131 수요의 약 70%를 공급하고 있는데, 이는 1주일간 300∼400명의 환자를 치료할 수는 있습니다.

□ 방사성 동위원소는 첨단 반도체 소자 생산이나 비파괴검사 진단기에도 사용됩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하나로의 핵도핑 변환 장치(NTD)는 부도체인 고순도 실리콘(Si) 단결정을 원자로에 넣고 중성자를 쪼여 실리콘 원자핵 중 극미량을 인(P)으로 핵변환 시킴으로써 n-형 반도체로 변환시키는 장치입니다.

이는 실리콘에 인을 직접 확산시키는 화학 공정보다 인의 분포를 매우 균일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 자동차, 고속전철, 자기부상열차, 전기자동차, 풍력발전소 설비 등에 사용됩니다.

하나로는 전 세계 NTD 반도체 수요의 약 15%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부산 기장에 건설하는 신형 연구로는  하부구동 제어장치, 판형 핵연료 등의 최신기술을 적용하여 연구로 수출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핵의학 진단 및 치료에 필수적인 방사성 동위원소의 국내 수급 안정과 수출산업화 등에 활용될 전망입니다.

<사 업 개 요>

사업 위치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임랑리 산94-1번지  원자력 의과학 특화단지 내 130,000 ㎡

구축 시설
 ○ 20 MWt 급 연구용 원자로 1기
 ○ 활용 시설 :
   - 동위원소 생산 및 연구개발 시설,
   - LEU(저농축 우라늄) 표적 및 Fission Mo 생산 시설
   - 중성자 조사 시설

연구로 기본 특성 및 조건
 ○ 성능 요건
   - 연구로 열출력 : 약 20 MW     (최대 열 중성자속: 3x1014 n/cm2?s 이상)
   - 핵연료 : 저농축 우라늄 (농축도 20% 미만)
   - Fission Mo 표적 : 저농축 우라늄 사용
   - 중성자 핵변환 도핑 조사공 크기 : 6, 8, 12 인치
 ○ 기능 요건
   - 의료 및 산업용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및 연구
   - 중성자 조사 서비스

사업 기간
 ○ 총 사업기간 : 2012~2016년 (5년) 

사업 목적
연구용 원자로 수출역량 강화를 위한 국내 실증
 ○ 경쟁력 있는 연구로 모델 개발과 국내 건설을 통해 신규 해외 연구로 사업 발주 시 적기 대처
 ○ 일부 미확보된 연구로 핵심 기술 개발 및 실증을 통한 연구로 경쟁력 강화로 연구로 2대 공급국으로 부상
   - 하부 구동 제어장치
   - U-Mo 판형 핵연료
   - LEU 표적 제조 기술을 통한 Fission Mo 생산 공정
    (Ⅳ. 핵심 기술 개발 및 실증 계획 참고)

의료용 및 산업용 방사성 동위원소 국내수급 안정화와 수출
 ○ 테크네튬(Tc)-99m 등 절대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의 고질적 수급난 해소
 ○ 주요 동위원소의 100% 자급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
 ○ 동위원소 국제시장 공급을 통한 수출산업화
   ※ Tc-99m : 암 등 질병의 영상진단에 사용되는 방사성 동위원소로서 몰리브덴(Mo)-99의 방사성 붕괴를 통해 생성

관련 연구개발 증진 및 신산업 창출
 ○ 방사성 동위원소 이용 고부가가치 의료 및 산업 활성화
 ○ 중성자 핵변환 도핑(NTD) 서비스를 통한 전력 반도체 산업 성장 유도
 ○ 방사성 동위원소의 의료?신소재산업 등과의 융합을 통한 신기술 창출

핵심 기술 개발 및 실증 계획

1. 판형 핵연료 

 필요성
 ○ 호주 OPAL, 미국 ATR, 프랑스 OSIRIS, 네덜란드 PALLAS, 중국 CARR 등 세계 대부분 연구로는 넓고 납작한 형태의 판을 여러개 조립해서 만든 판형 핵연료 사용(하나로는 다발 형태의 봉형 핵연료 사용)
 ○ 신규 건설되는 연구로도 대부분 판형 핵연료를 요구함(프랑스 JHR, 네덜란드 PALLAS, 요르단 JRTR 등)
 ○ 연구로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판형 핵연료 설계, 제작, 시험 자료 확보 필요

기술 현황
 ○ 연구로 수출 경쟁국인 프랑스, 아르헨티나 등은 자체 설계, 제작 및 성능 시험 자료 확보 보유
 ○ 원자력硏은 봉형 핵연료에 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판형 핵연료에 대한 설계 능력은 프랑스, 아르헨티나의 70% 수준
 ○ 판형 핵연료 제작 기술은 일부 공정(분말, 혼합)만 보유하고 있지만, 국내 개발 경험은 그동안 필요성이 없어 전무한 실정임
 ○ 원자력硏은 연구로 핵연료 핵심 원천 기술인 원심분무 핵연료 분말 제조기술을 독점적으로 확보하고 있어, 단기간 내에 판형 핵연료 개발이 가능

※ 수출용 신형 연구로는 성능이 뛰어난 U-Mo(우라늄-몰리브덴 합금)을 세계 최초로 핵연료로 사용할 계획임

2. 하부 구동 제어봉 장치

필요성
 ○ 제어봉은 원자로의 출력을 조절하는 장치로, 이를 구동하는 장치가 원자로 노심 상부에 위치하는 경우 동위원소 생산 등을 위해 조사물을 원자로에 삽입하기 위한 공간에 제약이 따름
 ○ 하부 구동 제어장치는 노심 상부에 위치하는 상부구동 방식에 비해 노심 상부에 넓은 이용 공간을 제공하므로 운전중 동위원소 시료 교체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연구용 원자로에서는 하부구동 방식을 채택하고 있음
 ○ 지속적인 연구로 수출을 위한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하부 구동 제어장치 개발과 기술력 확립이 필요함

기술 현황
 ○ 해외의 많은 연구로는 하부구동장치를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에 완공한 호주와 중국, 건설 중인 프랑스의 연구로 등도 하부구동장치를 채택하였음
 ○ 주요 연구로 공급국은 모두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
 ○ TRIGA, HANARO 등 국내 연구로는 상부구동 방식을 택하고 있어, 국내에서는 하부 구동 제어봉장치가 개발되지 않았음
 ○ 네덜란드 PALLAS 연구로 및 남아공 DIPR 사업 입찰 참가시 하부 구동 제어 장치에 대한 개념설계 경험이 있음

신형 연구로용 하부 구동 제어장치 기술 개발
 ○ 2011년부터 연구에 착수, 신형 연구로 건설 사업보다 1년 앞서 진행되고 있음
 ○ 연구 개발 내용
   - 하부 구동 제어봉장치 개념, 기본 및 상세설계
   - 핵심 부품 제작 및 부품 성능 검증
   - 종합시험시설 설계 및 구축 
   - 제어봉장치 시제품 제작
   - 설계검증시험(성능, 내진, 내구성 시험) 

3. LEU 표적을 이용한 Fission Mo 생산

 Fission Mo  표적 제조 기술이란?
 ○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수요의 80%를 차지하는 Tc(테크네튬)-99m은 Mo(몰리브덴)-99의 붕괴 과정에서 발생하는 핵종으로, Mo-99의 대부분은 원자로 안에서 우라늄의 핵분열 과정에서 생성되는 핵분열 생성물에서 분리해낸 Fission Mo임
 ○ Fission Mo 생산에는 농축도 90% 이상의 고농축 우라늄(HEU, 핵폭탄용으로 전용 가능한 우라늄)이 사용됐으나,  '90년대 후반부터 미국으로 중심으로 HEU 대신 농축도 20% 이하의 저농축 우라늄(U-235 농축도: 20% 이하, LEU)을 사용하도록 하는 정책이 추진됨
 ○ LEU 표적 제조 기술이란 Fission Mo의 원료인 LEU를 한정된 공간에 최대한 넣어 생산성을 높이고 폐기물량을 줄이면서 높은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설계 제작하는 기술임

기술 현황
 ○ 연구로 수출 경쟁국인 아르헨티나가 소규모로 LEU 표적을 이용 Fission Mo를 생산하고 있음
 ○ Mo-99 주요 공급국인 남아공은 미국에 주당 4,000 Ci(큐리) 공급을 목표로 HEU에서 LEU로 표적 변경 중
 ○ Mo-99 세계 수요의 50%를 차지하는 미국은 향후 LEU 표적에서 생산되는 Fission Mo만 구매할 예정으로, 주요 생산국들이 LEU 이용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판단됨
 ○ 우리나라는 Fission Mo 분리 기술은 보유하고 있지 않으나, 원자력硏이 Fission Mo 생산용 LEU 박판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박판 시제품을 여러 국가에 공급한 바 있음

개발 계획
 ○ 상용 생산에 적합한 LEU 표적과 이에 맞는 Mo-99 추출 공정 개발 (2012~2016)
  - LEU 표적 제조 기술 개발
    LEU 물질에 적합한 Fission Mo 생산 후보 표적 선정 
    후보 표적에 대한 제조공정 기술 개발, 시설 확보 및 시제조
    후보 LEU 표적 노내 조사 기술 및 평가 기술 개발 
    품질관리 기술 개발 및 품질보증 체계 확립 
  - Fission Mo 생산기술 개발
     LEU 이용 Fission Mo 대량생산 공정 연구
     Mo-99 추출공정 평가 및 고효율 분리기술 개발 
     최적 대량생산 시스템 설계 및 구축
     국제 및 국내 인허가 추진

세계 연구로 시장 현황
○ 수요 예측은 기존 연구로의 대체 수요와 신규 건설 수요로 구분
○ 대체 수요 중 수출 가능 시장
- 전 세계에서 운전 중인 240여기의 연구용 원자로 중 63% 이상이 30년 이상 운전
- 연구로의 수명을 40년으로 가정하는 경우 향후 2050년까지 110여기의 연구로 대체 수요 발생 전망
- 이 중 자체 건설 능력이 있는 국가와 구공산권 등 공급자 선정에서 특수관계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를 제외한 연구로 대체 수요는 34기
- 그 절반을 한국이 수주하고 나머지 반을 아르헨티나, 프랑스가 수주한다고 가정하면 17기 수출 가능
○ 신규 연구로 건설 수요
- 연구로 미보유국 중 발전용 원자로 도입에 대비한 인력 및 기술 양성 또는 연구로 이용 확대를 위하여 연구로를 도입하려는 경향이 늘고 있음
  연구로 도입이 이미 도입이 결정된 요르단을 제외하면 아제르바이잔, 수단, GCC(Gulf Country Cooperation) 국가 중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레바논, 필리핀, 튀니지아, 탄자니아 등이 연구로 도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외에 싱가폴도 연구로 도입을 고려하고 있어 현재 신규로 연구로를 도입할 것을 고려하고 있는 나라는 9개국임.
- 향후 50년간 15~16기 정도의 신규 연구로 수요 발생 예상
- 이 중 한국 수주 가능 연구로 수는 5기로 추정
○ 따라서 한국은 향후 50년간 약 22기(17+5)의 연구로를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약 2년마다 1기를 수주하는 것에 해당


<국내 연구용 원자로 현황>

 

TRIGA Mark-Ⅱ

TRIGA Mark-Ⅲ

AGN-201K

하나로

(HANARO)

수출용

신형연구로

위치

서울(공릉동)

서울(공릉동)

서울(경희대)

대전

부산 기장군

가동 시작

1962.3

1972.4

1982.12

1995.2

건설 예정

 (2016년)

운전 현황

영구 정지

해체 중

(1995.1)

영구 정지

해체 완료

(1995.12)

가동중

가동중

-

열출력

100 kW

(250 kW로 증강)

2 MW

0.1 W

(10 W로 증강)

30 MW

20 MW

최대 열중성자속

(n/cm2ㆍsec)

1x1013

7x1013

4.5x108

4.5x1014

3x1014

원자로 형식

개방수조형

개방수조형

공기냉각형

개방수조형

개방수조형

냉각 방식

상향 자연 대류

상향 자연 대류

자연 대류

상향 강제 냉각

하향 강제 냉각

핵연료

UZrH

UZrH

UO2

U3Si-Al, 봉형

U-Mo, 판형

제어봉 구동방식

상부 구동

상부 구동

핵연료 양으로 출력 제어

상부 구동

하부 구동

냉각재/감속재

반사체

H2O

흑연

H2O

H2O

-/폴리에틸렌

흑연

H2O

D2O

H2O

Be

활용 분야

중성자빔 이용, 동위원소 생산,

교육 훈련

중성자빔 이용,

동위원소 생산,

조사 시험,

교육 훈련

학생 교육

(영출력 임계 시험로)

다목적 

(중성자빔 이용,

동위원소 생산,

NTD 반도체 생산,

핵연료노내조사시험,

비파괴검사 등)

동위원소 생산,

NTD 반도체 생산

설계 및 건설 주체

턴키 공급

(미국)

턴키 공급

(미국)

무상 기증

(미국)

자력 설계 건설

자력 설계 건설


<주요 Mo-99 공급 연구로 운영 현황>

국가

원자로

가동년도

출력

(MW)

열중성자속

(n/cm2.s)

세계시장 점유율(%)

가동현황

캐나다

NRU

1957

135

4×1014

38

유지보수로 운전중지 

(‘09.05.- ‘10.08.)

네덜란드

HFR

1961

45

2.7×1014

26

유지보수로 운전중지 

(‘10.03.- ‘10.08.)

벨기에

BR2

1961

100

1×1015

16

 

남아공

SAFARI-1

1965

20

2.4×1014

16

 

프랑스

OSIRIS

1964

70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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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듐 열유체 종합효과 시험시설(STELLA-1), 일체형 원자로 SMART 연구 개발

□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28년 실증로 건설을 목표로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핵심 계통의 성능 및 안전성을 실증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소듐 열유체 종합효과 시험시설(STELLA-1)'의 설치 및 종합 시운전을 2012년 초 완료하고, 이 시설을 이용해서 SFR의 핵심 안전 개념인 피동잔열제거계통 등의 성능 검증 시험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수출전략상품으로 개발해온 일체형 원자로 SMART(스마트)의 안전성과 성능을 종합 검증하기 위한 SMART-ITL의 구축도 연내 완료함으로써 기존의 '가압경수로 열수력종합실험장치' ATLAS(아틀라스)와 함께 대형 상용 원전-중소형 원전-제4세대 원전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원자력 시스템의 안전성 및 성능 검증 인프라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 STELLA-1은 SFR 실증로의 원자로계통 및 핵심 안전계통인 피동형 잔열제거계통을 상세하게 축소 제작(높이 약 5분의 1, 체적 약 125분의 1), 실제 원자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고와 고장을 실제 온도(약 600 ℃)와 압력으로 모의할 수 있는 시험시설입니다.

   ○ STELLA-1 실증시험을 통한 설계기술능력 확보와 함께 2012년에는 2011년 완료한 SFR 실증로 개념설계를 기반으로 SFR 원형로 개념설계를 완료, 2013년부터 시작할 특정설계의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2020년 100 MWe급 SFR 원형로 특정설계 승인 획득-2028년 SFR 원형로 건설 완료'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설 계획입니다.

   ○ 사용후핵연료의 평화적 재활용을 위한 파이로프로세싱(건식처리) 기술 개발에서는 미국과 공동연구 등을 통해 2012년 말까지 실제 사용후핵연료를 사용하는 실험실 규모(연간 2톤 처리) 파이로 일관공정의 성능을 실증하는 한편, 파이로프로세싱의 모든 공정을 공학 규모(연간 10톤 처리)의 일관공정으로 모의할 수 있는 PRIDE(PyRoprocess Integrated inactive DEmonstration facility)의 구축을 완료하고 시운전을 통해 파이로 공정의 고효율화, 고용량화 연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 원자력 수소 생산을 위한 초고온가스로(VHTR) 기술 개발에서는 2011년 구축 완료한 초고온 헬륨 루프를 이용한 고온성능시험을 수행하는 한편, 피동안전 성능 입증 설계해석 코드 개발 및 검증 등을 통해 초고온가스로 설계 기술을 세계적으로 선도한다는 목표입니다.


◆ 원자력 안전 분야 연구개발

□ 원전 안전 향상을 위해 일본 후쿠시마 사고의 교훈을 적극적으로 반영, 중대사고와 방사능 확산 분석 분야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등 국제 선도형 안전 연구를 수행, 2016년까지 프랑스와 함께 세계 양대 원자력 안전 허브로 웅비하기 위한 기반 확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중대사고 초기에 원전을 실시간 점검하고 사고환경을 인지함으로써 즉각적인 비상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 개발에 착수하고, 사고시 수소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신핵연료 피복관 개발과, 사용후핵연료 저장조에서 핵연료 파손을 시험평가하는 연구에도 착수할 계획입니다.

   ○ 세계 최초로 증기폭발을 모의한 OECD/SERENA 프로젝트 등 2011년까지 주도적으로 수행해온 원자력 안전 관련 대형 국제 공동연구를 성공적으로 종료함에 따라, 2012년에는 후속 프로젝트 개발을 통해 원자력 안전 연구의 국제 주도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가동 원전 안전성 향상, 혁신적 안전성 향상 개념, 사고 관리, 평가 및 비상대응 기술 등 원전 안전성 향상을 위한 최상의 과학기술 기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 상용 원전 미자립 3대 핵심 기술 개발에서는 2010년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개발을 완료한 데 이어, 2012년에는 실규모 원자로냉각재펌프 시험설비를 준공, 시험 기술을 확보하고 신울진 1,2호기 원전 적용을 위한 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며, 원전안전해석코드 개발 및 검증을 완료함으로써 3대 핵심 기술 개발을 마무리지을 계획입니다.
 
   ○ 일체형 원자로로는 세계 최초로 인허가 심사 중인 SMART 개발에서도 후쿠시마 사고 이후 높아진 안전성 향상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완전피동안전계통 설치 접목과 중대사고 대처 능력 강화 등을 통해 SMART 수출 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입니다.


◆ 연구로 수출 계획 

□ 원자력 수출 산업화를 위한 연구용 원자로 수출에서는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JRTR) 건설허가를 연내 획득해서 건설공사를 착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일부 미확보 연구로 기술 완성과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을 위해 기장에 건설할 '수출용 신형 연구로' 사업에 착수, 연내 개념설계를 완료하고 부지 상세조사 및 환경영향평가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시작된 남아공 연구로 건설 국제입찰에서는 기술적, 경제적으로 우수한 설계 개념을 제시함으로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제2의 연구용 원자로 수출을 이뤄낸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 '수출용 신형 연구로'는 연구용 원자로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판형 핵연료, 하부구동 제어장치 등 일부 미확보 최신 기술을 적용한 열출력 20 MW 규모의 연구용 원자로입니다.
공모를 통해 2010년 9월 부산 기장군 일대가 부지로 선정됐으며 총 사업비 2,500억원이 투입돼 2016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목적으로 활용되는 기존의 하나로(HANARO)와 달리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전용로로 건설돼 의료용 동위원소 국내 공급 안정화 및 수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남아공은 1965년부터 운영해 노후된 SAFARI-1 연구로의 동위원소 생산 기능을 대체할 15 MW 급 연구로 DIPR을 건설할 예정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대우건설, ㈜KEPCO E&C와 함께 KAERI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남아공원자력공사 산하 동위원소 생산 업체 NTP(Nuclear Technology Product)가 발주한 DIPR 건설 사업 국제 경쟁입찰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KAERI 컨소시엄은 지난 6월 NTP의 입찰 자격 심사를 통과해 입찰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한국과 프랑스, 아르헨티나, 중국, 러시아 5개국이 경쟁하고 있는 DIPR 건설 사업은 개념 설계와 공급 가격에 대한 평가를 거쳐 내년 11월 께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 이밖에도 말레이시아 연구로 RTP의 성능 개선 사업(디지털계측제어계통) 수주를 추진하고, 알제리 방사성 동위원소 I-131 분배라인 공급 입찰에 참여하는 등 2012년 한해 동안 연구로 기술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 하나로 이용 중성자 연구 계획

□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를 이용한 연구개발에서는 극소각중성자산란장치(KIST-USANS), 냉중성자 3축 분광장치(Cold-TAS), 디스크쵸퍼 비행시간분광장치(DC-TOF) 등 7기의 중성자 산란장치의 구축 및 시운전을 마치고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추가로 개방, 중성자 이용 연구를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난해 시제품 개발에 성공한 암 진단용 Tc(테크네슘)-99m 발생기 공급 체계를 확립하고, 전립선암 치료용 I(요오드)-125 치료선원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등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동위원소 개발 및 생산에도 주력할 계획입니다. 
  
   ○ 하나로 중성자 이용 연구에서는 특히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 구축한 '중성자영상판카메라 바이오회절장치(Bio-C)'를 이용, 중성자를 이용한 바이오 물질 구조 해석 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등 중성자를 이용한 기능성 나노/바이오 물질 구조 연구를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 하나로를 이용한 방사성 동위원소 연구개발에서는 진단용 의료용 동위원소 수요의 80%를 차지하는 Tc-99m을 병원 현장에서 간편하게 추출해서 사용할 수 있는 발생기 시제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의약품으로 공급하기 위한 공급 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한 I-125 전립선암 치료선원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등 고부가가치 치료선원 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입니다.


정읍연구소 방사선 돌연변이 연구

□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가 수행하고 있는 방사선융합기술(RFT) 연구개발에서는 △고전도성 고분자 전구체, 광전자 소자용 하이브리드 물질 등 기능성 유무기 복합재 제조 기술 개발 △차세대 방사선 센서 소재 대용량 성장 연구 등 방사선 기술 이용 신소재 제조 핵심원천 기술과 방사선 계측기 분야 소재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또한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해서 신약과 신물질, 농약의 효능, 기능, 안전성을 종합 분석·평가·검증할 수 있는 'RI-바이오믹스(Biomics) 센터'와,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 연구 강화를 위한 '방사선돌연변이육종센터' 건설을 연내 완료하는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 양성자가속기 건설

□ 양성자기반공학기술개발사업단이 수행 중인 양성자 가속기 연구센터 건설은 2012년 3월까지 100 MeV 가속기 및 빔라인 설치를 완료하고, 8월까지 연구시설 구조물 공사를 완료해서 시운전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2012년 한해 동안 시범 운영 후 2013년 초부터 국내외 연구자 및 기업체에 양성자 빔을 제공함으로써 △고속스위칭 전력반도체 소자 개발 △양성자 암치료 기술 연구 및 의료용 동위원소 개발 △환경친화적 미생물 유전자원 개발 △나노와이어 논리 소자 개발 등 신소재, 반도체, 의료, 생명공학, 에너지?환경 분야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입니다.


◆ 창립 53주년, 연구 페러다임 변화

□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창립 53주년을 맞는 2012년 '연구방법론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요한 경영 목표의 하나로 설정하고, 연구개발의 속도와 효율성을 과학기술 선진국과 견줄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연구체계 현대화 작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우선 2011년 시작한 '원자력 기술기록화 사업'을 본격화해서 국가 원자력 연구개발 과정에서 창출된 지식정보 자원과 경험을 체계적으로 전수할 수 있는 연구개발 기록물의 종합적 관리 체제를 확립하게 됩니다.

 ○ 2012년을 '품질경영 원년'으로 삼아 연구개발 및 사업 전 부문에 품질보증 절차를 확대 적용함으로써 연구 결과의 신뢰성을 향상시킵니다.

 ○ '모델 시뮬레이션' 방법론을 개발, 소프트웨어적 연구는 물론 거대 규모 시설이 필요한 하드웨어 중심 연구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연구개발 수행이 가능한 선진적인 기법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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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20일 '방사선 백색 비상' 발령됐던 한국원자력연구원 내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의 실리콘 반도체 생산 작업이 10월 17일부터 완전 정상화됐습니다.

원자력연의 하나로는 전 세계 NTD 반도체 수요의 약 15%를 담당하고 있다.

◆원자력연은 방사선 백생 비상 발령의 원인이 됐던 하나로의 중성자 핵변환 도핑(NTD) 장치 2개 중 NTD-1을 이용한 반도체 생산 작업을 이날부터 정상 가동했습니다.

NTD-1은 사고 당시 실리콘 소재 부력용 알루미늄 캔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기준치 이상의 방사선이 유출, 방사선 백색 비상의 직접 원인이 됐던 구조물입니다.

원자력연은 백색 비상 발령 이후 하나로 NTD 조사공 내부 구조물의 설계를 전면 변경해 재설치하고, 구조물 이탈 등 이상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운전 절차를 수정했습니다.

또 조사공 입구에 차단기를 설치하는 등 재발 방지 장치와 절차를 마련했습니다.
 
NTD는 부도체인 고순도의 실리콘(Si) 단결정을 원자로에 넣고 중성자를 쪼여 실리콘 원자핵 중 극미량을 인(P)으로 핵변환 시킴으로써 n-형 반도체로 변환시키는 기술입니다.

이는 실리콘에 인을 직접 확산시키는 화학 공정보다 인의 분포를 매우 균일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전기 자동차, 고속전철, 자기부상열차, 전기자동차, 풍력발전소 설비 등에 사용됩니다.

NTD-2는 앞서 지난 6월 가동을 재개했습니다.

◆갑상선 암 수술 후 남은 조직 제거 등 치료용으로  사용되는 방사성 요오드((I-131) 생산은 지난 3월 31일부터 재개됐습니다.

하나로는 국내 의료용 I-131 수요의 약 70%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는 1주일간 300∼400명의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양입니다.

비파괴 검사에 쓰이는 이리듐(Ir)-192는 3월 15일 하나로 가동 재개 당시 때부터 생산되고 있다.

◆하나로의 또 다른 기능으로는 냉중성자(cold neutron) 생산이 있습니다.

냉중성자는 하나로에서 생성된 에너지가 높은 열중성자를 영하 259℃의 액체 수소를 이용해 극저온화한 것으로, 열중성자보다 에너지가 낮고 파장이 길어 나노와 바이오 영역 연구의 유용한 도구로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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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2월 20일 발생한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의 방사선 백색 비상의 원인 분석 결과, 문제가 된 알루미늄 통(floater)과 이를 지지하는 안내관(floater arm)의 접촉부분과 마모가 일어나 이탈한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하나로 원자로 수조 위로 떠올라 방사선 백색 비상을 유발한 플로터와, 회전하는 플로터의 내부에서 이를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플로터 암을 각각 방사선 차폐 시설인 조사재시험시설(IMEF)로 옮겨 치수 측정 등 정밀 조사를 약 1주일에 걸쳐 실시했습니다.

이 결과 플로터와 플로터 암이 서로 맞닿는 곳에서 마모가 일어난 것을 확인했습니다.

플로터의 경우 하부에 위치한 플로터 암 이탈 방지용 원형 캡(bushing)의 안쪽에 2㎜ 정도 마모가 진행된 것으로 측정됐고, 플로터 암의 경우도 상부의 암 헤드 이탈 방지 턱의 윗부분이 0.64 ㎜ 마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초 플로터와 플로터 암은 같이 회전토록 해 마모가 근원적으로 일어나지 않게 설계됐습니다.

그러나 중성자 조사가 끝나고 회전이 중지할 때 플로터 암은 즉시 정지하지만 플로터는 관성에 의해 일정시간 회전을 지속함으로써 이 때 미세한 마모가 발생했고, 작업이 반복됨으로써 마모가 축적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따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실리콘 반도체 생산을 중지하고 관련 설비의 내부 장치를 모두 제거하여 하나로의 운전을 가동할 예정입니다.

또한 실리콘 반도체 생산은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사장치의 설계를 변경함과 동시에 플로터 이탈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장치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안전성을 확인한 후 재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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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20일 한국원자력연구원 내에 있는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에서 방사선 백색 비상이 발령됐습니다.
이와 관련한 원자력연구원 발표 자료와 보도 기사 내용을 순서 대로 정리했습니다.
 

 

배포일

2월 20일

매 수

총 1 매

문 의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선비상대책본부

전화 : 042-868-2612, 팩스 : 042-862-6047

방사선 사고 관련 언론 보도자료입니다.

원자력(硏),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수조 내 기기 이상으로‘방사선 백색비상’발령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은 2월 20일(수) 오후 1시 3분경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HANARO)의 정상 운전 중 원자로 수조 아래 잠겨있던 실리콘 반도체 생산용 알루미늄 통이 수면 위로 떠올라 원자로 상부의 방사선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1시 8분 원자로 가동을 정지하고, 2시 32분 ‘방사선 백색비상’을 발령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로 건물 내의 방사선 준위가 기준치인 250 μGy/hr를 초과함에 따라 원자로 내에서 작업 중이던 직원 3명을 긴급 대피시키고 방사선 백색비상을 발령했다. 방사선 백색비상은 원자력 시설에서 발생한 이상이 해당 시설 내부에 국한돼 방사성 물질이나 방사선이 해당 시설 외부로 누출되지 않은 경우에 발령하는 것이다.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지 경계의 방사선량은 정상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사고 당시 원자로에는 3명의 직원이 작업 중이었으나, 긴급 대피해서 방사능 피폭 등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사고 직후 사고 수습과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방사선 비상대책본부를 발족하고, 수면 위로 떠오른 알루미늄 통을 제 위치로 가라앉히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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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일

매 수

총 1 매

문 의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선비상대책본부

전화 : 042-868-2612, 팩스 : 042-862-6047

방사선 사고 관련 언론 보도자료입니다.

원자력(硏),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관련

‘방사선 백색비상’해제

- 인명 및 재산 피해 없이 상황 수습, 원인 정밀 분석키로 -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은 2월 20일(수) 오후 1시 8분경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HANARO)에서 실리콘 반도체 생산 작업 도중 수조 물에 잠겨있던 반도체 생산용 알루미늄 통이 수면 위로 떠올라 원자로 상부의 방사선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원자로 가동을 정지하고, 2시 32분 ‘방사선 백색비상’을 발령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상황 발생 8시간 만인 오후 9시 5분 문제가 된 알루미늄 통을 원자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히는 데 성공, 방사선 준위가 정상을 회복함에 따라 즉각 방사선 백색비상을 해제했다. 

이날 상황은 하나로 원자로 상부에서 대전력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한 중성자 도핑 작업의 일환으로 6인치 실리콘 잉곳을 인출하는 과정에서 실리콘을 담은 조사 통 하부의 알루미늄 통(영문 명칭 float, 크기 200×349 ㎜)이 분리돼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발생했다. 이 알루미늄 통은 중성자에 장기간 노출돼 방사능을 띠고 있어 수면 아래에 고정돼 있어야 하지만 고정 장치가 풀리면서 물 위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원자로 상부의 방사선량이 급격히 상승하고 고방사선 경보가 울리면서 원자로가 자동 정지됐다. 작업 중이던 직원 3명은 즉시 대피했으며, 원자로 건물 내의 방사선 준위가 기준치인 250 μGy/hr를 15분 이상 초과함에 따라 방사선비상절차서에 따라 2시 32분 방사선 백색비상이 발령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백색비상 발령 직후 방사선 비상대책본부를 발족하고 사고 수습 작업에 착수, 상황 발생 8시간 여 만인 오후 9시 5분 수면 위로 떠오른 알루미늄 통을 수면 아래로 가라앉히는 작업을 완료했다. 작업 직후 방사선 준위가 정상을 되찾음에 따라 같은 시간 방사선 백색비상을 해제했다. 

방사선 백색비상은 원자력 시설에서 발생한 이상이 해당 시설 내부에 국한돼 방사성 물질이나 방사선이 해당 시설 외부로 누출되지 않은 경우에 발령하는 것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사고 직후 연구로 주요 시설 및 경계에 설치된 환경 방사선 감지기를 확인한 결과 문제가 된 원자로 시설 외부로 방사선의 누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작업 중이던 3명의 방사선 피폭량을 착용하고 있던 개인 선량계로 확인한 결과 각각 0.11, 0.63, 0.80 mSv에 피폭돼 연간 허용 기준치(20 mSv)를 크게 밑돌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이번 방사선 백색비상 발령의 원인이 된 알루미늄 통의 위치 이탈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서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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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

매 수

총 1 매

문 의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선비상대책본부

전화 : 042-868-2612, 팩스 : 042-862-6047

홍보협력부장 한봉오 042-868-8270, 010-5453-9239

방사선 사고 관련 언론 보도자료입니다.

원자력(硏) 방사선 백색 비상

대전환경운동연합 보도자료 관련

바로잡습니다 

2월 20일(일)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에서 발생한 ‘방사선 백색비상’과 관련, 대전환경운동연합에서 발표한 보도자료에 오류가 있어 오해가 없으시도록 아래와 같이 바로잡습니다. 

1

 

사고 시설 주변 50m 이내 방사선 준위가 1 mSv/h를 초과함에 따라 직원 대피 조치를 취했다….’

 → 방사선 백색비상 발령 직후부터 하나로 주변은 물론 원자력연구원 주요 시설 및 부지 경계에 설치된 공간 방사선량 감시장치의 측정치는 모두 정상 준위를 유지하나로 원자로 건물 외부로의 방사선의 유출은 전혀 없었음이 확인됐으며, 이는 유성구청, 대전시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등 관계 기관에도 보고됐습니다. 따라서 원자로 내부에서 작업 중이던 직원 3명에 한해 대피가 이뤄졌으며, 나머지 다른 연구원 직원들의 대피 조치는 없었습니다.  

2

 

‘(원자력연구원) 부지 경계 800m에서 측정한 방사선 준위가 0.016 mSv/h로 알려졌는데 이 수치는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의 경보설정에 대한 기준’에 의한 정상 준위(평균값+100 nSv/h 미만)보다 약 100배가 초과한 양이고 경고준위와 비상준위(1 mSv/h)의 사이이다. 이에 의하면,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밝힌 ‘인근 지역 주민 보호조치가 불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을 크게 축소, 은폐하는 것이 아닌지 의혹을 사고 있다….‘

→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자체 측정치 뿐 아니라 이날 오후 7시 경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관계자가 연구원을 방문, 방사선 준위를 측정한 결과도 0.13~0.19 μ(마이크로)Sv/h로 정상 준위 범위 이내임을 재확인했습니다. KINS 측정치인 0.13~0.19 μSv/h를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의 경보 설정에 대한 기준’에 따른 단위로 환산하면 130~190 nSv이며, 이는 0.00013~0.00019 mSv/h에 해당해 정상 준위 이내입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위와 같은 오류를 확인하고 대전환경운동연합에 보도자료의 정정을 요청했습니다.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끝>


 <20110221 원자력연 백색비상 관련 브리핑>

일시 : 2011년 2월 21일 10시 30분
장소 : 특구지원본부 브리핑룸

<정연호 원자력연구원장 설명>

이번에 발생한 일은 통상적인 작업을 하다가 발생한 일.
지역민에게 죄송스럽고 국민들에게도 우려를 끼쳤다.
사건 수습과 함께 국민 심려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좀 더 안전한 연구소를 끌고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보다 상세히 설명드리겠다.

<이하 하재주 원자력연 연구로이용개발본부장>

-개요

2월 20일 하나용 연구로에서 실리콘 반도체를 만드는 생산설비로 이는 하이브리드카 태양열 발전소 등에 사용되는 특수 목적 반도체.
이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30센티 가량의 알루미늄 켄에서 실리콘 인버터를 인출하는 과정에서 원인불상의 이유로 떠올랐다.
연구용 원자로는 큰 풀이 있고, 풀 안에 원자로가 있는데, 그 안에 있는 깡통이 수면으로 떠오르면서
방사화된 깡통에서 방사선이 나왔다.
작업 당시 3명 작업 중 , 부표가 뜨는 것을 보고 즉시 대피해서 피폭은 없었다.
조치로 부표와 캔을 물속으로 다시 넣으면 작업 종료, 어제 21시 5분에 성공적으로 집어 넣었다.
후속조치로 왜 빠졌는지, 육안검사를 하고 확인 안되면 실험실로 옮겨 검사한다 재발방지책 등 논의한다.
이번 상황은 일반적 방사선 유출 상황과 관계가 없다.
유출은 개스나 액체가 건물 밖으로 나가는 상황이다.
오로지 작업자의 피폭과 관련된 상황이다.
외부 유출은 물리적으로 연관 없다.
어쨋건 기준치를 넘었기 때문에 백색 비상 발령했다.
방사선 누출하고는 전혀 관계 없다.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

1시 3분 사건 발생, 1시 8분에 방사선 지시기 작동 , 자동 셔터 작동
1시 40분까지 제일 급한 안에 있는 작업자 안전을 위해, 현장 장악을 위해, 현장 소개, 상황 통재.
원인이 알루미늄 캔이 뜬 사건이기 때문에 운전요원은 외부 상황과 관련이 없다고 판단.
운전원들은 이미 파악하고 현장 작업자부터 소개,
기타 실험 연구원 추가 여부 상황 파악, 대피 소개 시키는 과정이 1시 40분까지.
1시 40분에서 2시 10분까지 환경에 노출된 것이 있는지 확인 작업.
이 상황이 비상 관련 여부와 관련이 있는지 검토,
동시에 상위 보직자 소집, 비상발령 여부 30여분간 검토.
2시 10분 부터 32분까지 비상대책본부 설립위해 인원 소집(유선, 문자 등).
비상 발령을 내기 위한 준비.
32분부터 관련기관 조치.

-내부 가이드라인?

물의 표면 방사선이 일정시간 유지되면 백색비상 발령.
이 기준은 원자로 내에서 기체 방사선 수치가 계속 높아질 때를 위해 만든 조치.
이번 사안은 알루미늄 캔이 떠서 높아지는 상황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외부에 유출 없다고 판단.
사람의 접근을 막은 상태에서 백색 비상 여부를 할꺼냐 말꺼냐를 책임자들과 토론하는 시간이 있었다.

-지침서는 15분 이상 수면위 노출됐을 때 발령할 수 있다?

어떤 상황이 15분 이상 지속되면 발령.
초동조치에서 사람 안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소개 작업부터, 또 상황판단하는 토론, 절차적 발령 판단 등
초동조치 이후에는 방사능 외부 유출과 전혀 상관이 없는 상황.
절차의 기본 취지가 기체 방사선의 외부 유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만든 기준.
상황 당시 무조건 절차만 따르면 바로 백색 비상 발령해야 한다.
그래서 15분만에 발령하지 못한 것.
지금 사안은 메뉴얼 시나리오 상 없는 상황, 그래서 판단을 해야 했다.
메뉴얼은 방사선 누출과 관련, 이번 건은 상관관계.
운전요원이 즉각 상황 결정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미 통제가 다 됐고, 사람 대피했고, 외부 유출 없었기 때문에 고민이 있었다.

-어떻게 떠올랐나?

원자로 내 반도체 굽는 실리콘 덩어리 들어 있는데 중성자 조사할때 이것을 돌린다.
이게 무거우니까 부력을 줘서 뜨게 하기 위해 알루미늄 깡통을 두는 것.
회전 마모에 의한 것있지 육안 검사.
원자로 설치 당시부터 고정.
당황스럽다.
장비 2개 설치 2003년, 2008년,
2008년 설치한 것 문제 발생.
설계를 조금 달리 했다. 성능개선 위해 자체 설계.
설계가 잘못된것인지, 설치의 문제인지 아직 판단 중.
특별히 복잡한 설계는 아니다.
개선 부분-잡고 있는 부분. 
육안검사 가능하면 오늘 중 끝날 것.

-하나로 가동 여부?

원인규명 때까지 안한다.
다른 2003년 것에 대해서도 확인작업.

-피폭수준?

3명 피폭, 최다 피폭자 0.8, 연간 기준치 20.
흉부 엑스레이 0.03, 위 조형 엑스레이 2.4.
이는 직독식 개인 선량제, 오늘 오전 열형광선량계 분기 누적량 측정 결과, 0.8, 1.2 등

-하나로 관련 백색 경보, 어느 정도의 사고인가?

하나로도 기계이기 때문에 고장도 나고 하겠지만, 백색 비상이 발령된 것 황당하다.
다행히 내부 작업자들이 잘 대처해서 상황 피했다.
대응 잘해서 피폭 전혀 없어 다행이다.
밝으로 나가는 굴뚝 개천 등 늘 감시하고 있는데, 백색 비상이 났다는 것은 수치스럽다.
앞으로 만회하겠다는 각오로.
주민들에게는 상관없는 것인데 백색비상 절차서에는 확성기로 주민에게 얘기를 하도록 돼 있어 놀라게 해드렸다.
법 절차가 그렇다.
놀라게 해서 죄송하다.

-연구원 전체가 몰랐다?

원자로 건물에 국한됐기 때문에 모르는 직원 있을 수 있다.
구청 자체 절차서에 따라 한 것.

-산업체 피해?

엔티디는 계약에 의해 공급하고 있는 상황.
안전이 우선이기 때문에 확인하고 가동할 것.
세계 반도체의 10%를 하나로에서 공급, 일본 덴마크 등.
일본 등 4개 사와 계약 중.
원자로 불시 정지 가능하기 때문에 배상 없다는 조항 확인.
매출 손실은 있지만 배상 손실은 없다.
갑상선암 치료제 공급량 우리나라 수요의 70%를 하나로가 담당.
수입 원료로 대체.

-킨스 정기 중단?

킨스의 정기 점검, 2년 한번 2개월씩 정기검사, 작년에 정기검사, 이상 없는 것으로 검사 받았다.
정기 검사 할때 안전계통 집중적으로 보기 때문에 이번 것은 검토 대상 아니었다.


 

보도자료

배포일

2월 22일

매 수

총 2 매

문의

한국원자력연구원

홍보협력부장 한봉오 042-868-8270, 010-5453-9239

홍보협력팀 이종민 042-868-4937, 010-3699-6064

방사선 비상 관련 보도자료 입니다

원자력硏 하나로 방사선 비상

원인 규명 작업 현황

- 21~22일 이틀간 육안 검사 수행, 상세 검사 위해 구조물 이송키로 -
- 의료용 동위원소는 원료 수입 가공으로 수급난 우려 해소 -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은 2월 20일(일) 발생한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의 방사선 백색비상과 관련, 문제가 된 알루미늄 통(영문 명칭 floater)의 위치 이탈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1차 조사 작업을 2월 21~22일 이틀간 수행했다. 

먼저 21일(월)에는 플로터가 위치하고 있던 NTD-1 조사공 내부를 육안으로 관측, 플로터를 지지하고 이탈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플로터 암(floater arm)이 파손되지 않고 정상 위치에 고정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플로터 바로 윗부분에 위치하고 있던 부속장치인 흑연 통을 흡착 장치를 이용해서 회수한 뒤, 원자로 작업 수조 바닥에 안전하게 고정시켰다. 

이어진 작업에서는 원자로 작업 수조 바닥에 위치하고 있는 플로터의 육안 검사를 수중 카메라를 이용해서 수행했다. 플로터의 아랫 부분의 암 고정용 캡(원형) 상태를 확인한 결과 플로터에 캡을 결합하는 볼트 4개가 이상 없이 제 위치에 고정돼있는 것을 확인했다. 플로터 암이 삽입되는 플로터 내부를 관측한 결과, 플로터 입구에 약간의 긁힌 흔적(스크래치)이 관측됐으나 그물에 쌓여있는 상태인데다 수중 카메라의 해상도 한계 때문에 확실하게 단정하기 힘들었다.

이어 22일(화)에는 NTD-1 조사공 내벽을 감싸고 있는 알루미늄 안내관(영문 명칭 sleeve)과 플로터 암을 조사공에서 빼내는 작업을 수행했다. 빼낸 안내관과 플로터 암을 역시 수중 카메라로 육안 조사했으나 파손이나 마모의 흔적을 판별하기 힘들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이틀 간의 육안 조사 작업 결과 플로터의 회전에 의한 플로터 또는 플로터 암의 마모 때문에 플로터가 이탈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상세 검사를 위해 플로터와 플로터 암 등 2개의 구조물을 특수 용기에 담아 검사 시설로 이송하기로 했다. 23일부터 시작될 이송 작업은 △납으로 방사선을 차폐하는 캐스크(무게 약 3톤)를 원자로 수조에 집어넣은 뒤 △도구를 이용해서 플로터와 플로터 암을 캐스크에 넣고 △캐스크를 꺼내 조사재시험시설(IMEF)로 옮긴 뒤 △조사재시험시설 내 방사선 차폐 시설인 핫셀(hot cell)에 플로터와 플로터 암을 넣어 로봇 팔 등을 이용한 원격 작업을 통해 근거리에서 관찰하는 상세 검사를 수행하게 된다.  

이같은 작업을 위해서는 우선 플로터와 플로터 암을 캐스크에 넣었다 빼는 데 사용할 도구를 제작하는 데 2~3일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며, 캐스크를 조사재시험시설로 이송하는 데 하루 이상이 소요될 예정이다. 작업에 차질이 없을 경우 빠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에 상세 검사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상세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또다른 대전력 반도체 생산용 조사공인 NTD-2 조사공을 점검하고, 플로터 등 구조물의 이탈 방지 장치를 보완하고, 구조물의 건전성을 확인하는 장치를 설치하는 등 유사한 상황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 및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일 오후부터 하나로 가동을 중단했으나 당장 의료용 및 산업용 방사성 동위원소의 국내 수급 차질은 빚어지지 않게 됐다. 갑상선암 치료용 I(요오드)-131의 경우 하나로의 주간 생산량이 25~30 Ci(큐리)로 300~400명의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분량인데, 하나로 가동 중단 직후 폴란드에서 I-131 요오드 원액을 수입해서 하나로 부속 시설인 동위원소 생산시설에서 방사성 의약품으로 분배, 가공해서 국내 병원에 공급하기로 했다.  

비파괴 검사에 사용되는 Ir(이리듐)-192의 경우 전 주기에 생산해서 비축하고 있는 양이 국내 소비량 약 3주 치에 해당돼 원자로 가동 중단이 장기화되지만 않으면 수급난을 피할 수 있게 됐다. 하나로는 정상 상황의 경우에도 ‘28일 운전-7일(또는 14일) 정지’를 한 주기로 가동되고 있으며, 당초 운전 계획에 따르면 오는 28일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었다. <끝>


 원자력안전시민협의회

2월 23일 오후 2시. 한국원자력연구원 본관동 2층 영빈관

 하재주 연구로이용개발본부장- 백색비상 발령 경위 및 안전 대책 설명

- 사과 말씀 드리겠음. 요르단 수출 온 국민 칭찬 받았는데, 오늘은 사과 드리고 야단 맞는 자리. 모든 일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반성할 것은 반성하겠다.

- 하나로 원자로 구조 설명

- 원자로 수조 및 NTD 조사장치 설명

- 하나로 활용 분야 설명

- 사건 경과 및 비상 발령 사유 설명

- 육안 조사 등 후속 조치 설명

- 향후 조치 계획 및 재발방지 대책 설명 : 알루미늄 통을 조사재시험시설로 이송해서 정밀 검사 수행 및 원인 규명, NTD 조사 장치 개선을 포함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3월 중순 이전), 교과부 승인 후 원자로 재가동 예정(3월 중순 이후)

 - 사건 분석 및 문제점 설명 :

방사성 물질 환경 유출 및 원자로 안전과는 무관하며, 작업자 안전과 관련된 사건임

작업자 안전은 방사선 피폭의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작업자의 방사선 피폭 상황 발생시는 신속한 대피가 유일한 일차적인 수단으로 적합한 대응을 하였음

현행 비상절차서는 방사성 물질의 환경 유출 방지는 충분히 고려되어 있으나, 외부 유출이 없고 예견되지 못한 본 사건과 같은 경우는 절차에서 적절히 반영이 되지 못해 상황 판단이 지연됨

플로터의 이탈 가능성을 미리 예견하지 못해 감시장치 등을 설치하지 못한 것이 문제점임

 이어 토의 시간

김정운 부위원장(관평동 주민자치위원장) - 사고가 2004년부터 5번 정도 하나로에서 났다. 항상 주민들과 대화할 때는 제대로 하겠다, 괜찮다. 오늘에 와서 백색경보가 울리고, 95년 가동된 이후 제일 큰 사고라고 본다. 하나로가 국가적으로도 중요하고 여러나라에 수출도 한다는데. 국가적으로 큰 타격이고. 16년 됐으면 장비니 뭐니 오래돼지 않았겠나. 다른 데로 옮겼으면 좋지 않냐. 누구든 책임을 분명히 지고 가야지. 대책도 필요하고 지금 단계에선 수습 단계겠지만 대책이 가장 중요하다. 시에도 건의해서 좋은 방향을 사고가 없는 대책으로 끌고가게끔 기탄 없는 말씀 나누시고 원자력연은 진솔하게 솔직히 신뢰 갈 수 있는 답을 해주시기 바람

양흥모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 - 1차 보도자료 수치 오류에 대한 해명. 신뢰하기 어렵다. 대전방재지휘센터 역할 이번에 전혀 없다. 왜 만들었나. 상당히 문제가 있다. 원자력연과 떨어져서 상호 견제하는 역할 해야 하는데 전혀 캐치 못하는 건 문제 있다.

원자력연구소가 원자력 발전소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 원전은 전력 생산 단일 목적. 변수가 없다. 영변 원자로 불과 5메가. 우리 시설은 30메가 와트. 여기서 하고 있는 일이 새로운 일. 다양한 생산. 의료용 동위원소까지 새로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데. 적절하게 매뉴얼에 반영 안됐다고 하는데., 방사선 방재 매뉴얼 측면에서

고은아 대전환경운동연합 - 주민들 불안감. 고장이라고 하는데 설치후 점검하지 않았다는 얘기.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는지 다시 묻고 싶다. 이번 상황이 특이한 상황이라고 말하는 데 사고 때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위험 상황에 대한 대처에 대해 원자력안전협의회에서 공유된 바 없다. 저희 조차 공유가 안되고. 대전시에서는 원자력연 보도자료 그대로 설명 .

방재센터 어렵게 만들었는데 운영 상황 정확히 보고해 주시고. 방재센터 기능이나 역할...

 이종민 홍보협력팀 - 유성구, 대전시에 통보한 최초 보도자료에는 오류가 없었으나, 추가로 이메일 발송한 보도자료에 수치 오류가 있어서 바로 수정했음

  김정운 - 3인 직원 정식 직원이었나. 잘못 건드린 거 아닌가. 일요일이라 대처를 못한 거 같다. 주민들 거부감 느끼고 있다.

  김의수 대전시 자치행정국장 - 알루미늄 마모가 돼서 올라왔다고 하는데. 중요한 건 이런 사건이 얼마나 일어날 수 있는가. 경우의 수 조사됐나. 사고 나면 시민들 굉장히 불안. 방사선 확산 속도도 모르고. 상황 처리의 메커니즘 인식의 공유 측면에서 문제점이 드러난 것. 굉장히 어처구니 없는 사건, 경우의 수를 묻고 싶고 대책을 따지고 싶고. 원자력연 울타리 벗어나면

  방사능방재센터는 교과부 소관. 교과부 사무관 파견 나와있다. 방사능방재센터의 기능을 우리도 알고 싶다. 국비 15억 받아서 3년에 완성했다. 이럴 때 센터 어떻게 기능하는지 우리도 묻고 싶다.

  하재주 - 하나로가 더 위험한 거 아니냐고 물으시는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원전은 고온고압이라 격납 건물도 있고, 하나로는 물속에만 있으면 언제나 안전한 원자로. 전세계 모든 연구로는 물속에 잠겨있다. 30메가 큰 용량 아니다. 영변 열출력은 25메가와트.

상용 원전과 다른 거는 사람이 작업한다는 건데, 물속에서 나오지만 않으면 상당히 안전. 물 밖으로 나오는 걸 어떻게 막느냐가 항상 우리의 관심. 절차가 잘 돼 있다.

매뉴얼은 계속 업데이트를 한다. 계속 수정 보완해서 업데이트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대처는 잘 했는데 늦게 발령한 게 미숙했다고 본다.

안전 부품 절대로 빠지지 않게 설계했는데 주기적으로 점검, 교체하는데, 원자로 안전 과 관련이 없다보니 정기적인 점검에서 빠졌는데. 절대로 빠지지 않도록 개선, 빠지면 알 수 있도록 무게도 재고 카메라도 달 것. 다른 조사공도 보완 조치를 해서 확실하게 하도록 하겠다.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하고 하는데., 이 경우는 놓쳤다. 한번 더 꼼꼼하게 살펴보고 하도록 하겠다. 인간의 머리로 상상 가능한 모든 사고 시나리오를 분석하는데,이게 빠질 거라고는 미처 생각 못했다. 이 경우 말고 다른 경우는 한번 더 보겠다. 엊그제 사고 났고 직원들 잠 못 자고 하고 있는데. 검토를 한 것도 있고. 일단 절차서가 개정돼야 겠다. 차분하게 전체를 다 검토하겠다.

운전원 정직원 3명이 24시간 제어실 상주. 용역업체 3명이 작업을 했는데 이 일은 늘 하는 일상적인 일이기 때문에, 연구소 직원이 옆에 없어도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정직원이 옆에서 지시하고 제어실 운전원에게 인계했다. 용역업체 일 보완 필요하면 강화하도록 하겠다.

내부적으론 행동 요령, 대책본부, 상황실 훈련하는데. 주민들 훈련은 관과 협의해서 어떡하면 잘 대처할 수 있을지 노력하고 알리겠다.

  손성도 유성구 부구청장 - 사고가 난 건 내부에서 하지만 우리는 빨리 알리고 대피해야 하는데. 주민들에게 알리자고 하니까 파견 나온 원자력연 직원이 알리지 말자, 보도자료도 내지 말자고 해. 사고 나면 주민의 보호가 우선이다. 이번 기회에 매뉴얼을 손봐야하지 않겠나.

  하재주 - 유성구청에 파견된 직원은 건물 외부 누출이 없는 상태에서 주민들에게 알려서 혼란을 유발할까 걱정한 것 같다. 내부적으로는 보도자료를 서둘러 작성하고 있었는데, 알려지지 않기를 원하는 것처럼 비춰져서 곤혹스럽다. 매뉴얼은 손 볼 필요 있다. 주민 대피 훈련을 구청과 합의해서...

  이강일 대전시 소방본부장 - 적색 경보 발령됐을 때 건물 내외부, 차 안에 있을 때 적색 경보 발령됐으면 어떤 행동 요령을 취해야 하나

  하재주 - 적색 비상은 심각한 상황. 방사선 재난 관리 요령에 따라야.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얼마나 배우냐는 교육과 훈련에 달린 듯

  김의수 - 적색 비상이 발령될 수 있는 가능성 있나

하재주 - 연구용 원자로는 100퍼센트라는 건 없겠지만 99.999999퍼센트는 적색 비상은 없다.

이종철 한전원자력연료(주) 생산본부장 - 수조에 방사선 값이 올라서 원자로 자동 정지됐나

보고, 홍보에 오류가 없도록 훈련을 좀더 철저히

하재주 - 자동 정지됐다.

이동기 대전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장 - 백색 경보 발령됐다. 그게 어떤 거다. 일반 시민들에게는 위해가 없다. 홍보가 좀 안된 것 같다. 시민들에게 외부에선 안전한 것 같다는 홍보가 부족했다.

  조혁 충남대 교수 - 회의에서 질문 나오거나 지적된 건, 한마디로 신뢰의 문제. 저도 실험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일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을 때 대전 시민을 보호하자고 이런 회의하고 협의회 하는데. 소용없는 일. 진짜로 중요한 것은 원자력연구원, 대전시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하는 일이 대전 시민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느냐. 낙진 감지기나 환경방사능감시기에는 아무런 이상이 검출되지 않았는데. 어느 정도 시민들이 불안해 하더라도 즉각적으로 알리고, 가두방송하고, 언제든지 문제가 생기면 바로바로 알린다. 원자력연이 절대로 뭔가를 숨기려 하지 않는구나 하는 신뢰를 줘야. 서로 책임이나 예산 문제를 떠나 대전시,원자력연이 시민들을 위하는구나 신뢰할 만한 조치가 나와야. 시민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해 주셨으면 

고은아 - 개선 확인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왔다. 문제점 찾으신 걸 다음 회의에 보고해주셨으면. 그걸 보완 검토할 수 있도록 

김의수 - 사고 났을 때 오류 많고 정보 공유 잘 안됐다. 상황 정확히 인식하고 매뉴얼, 행동 수칙 세팅해야. 연구원과 협조해서 시민 행동 수칙 등 . 건물 내 경보면 가두 방송 필요 업었다.  

하재주- 절차서 보완 느끼고 있다. 조그만 거라도 알려서 절대 숨기지 않는다 신뢰 받는게 중요하다고 생각. 

김정운 - 총체적으로 연구원에서 미흡했다 결론이 난 듯. 16년 됐으니까 총체적으로 수리를 하든지, 새 것으로 하든지, 다른 데로 옮기든지 주민들은 그런걸 바라고 있다. 주민들 그냥 넘어갈 입장도 아니고. 분명히 책임을 누가 져야하지 않느냐. 국가적인 사업이지만 한번 더 짚어갈 수 있는 연구원이 되게끔 노력해주시기 바람. 발전소 부근 5 킬로 주변 주민 부담금 100억 이상 복지로 나가고 있다. 원자로는 100분의 1이라고 하는데 우리도 시민의 입장으로서 특별법 만들어서 지원돼야 하지 않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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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우리 원자력계의 새로운 수출상품으로 개발한 중소형 일체형 원자로 SMART(스마트)의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해 사업을 매듭짓고, 지난해년 건설에 착수한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의 상세설계를 수행, 원자력 수출 산업화와 신성장 동력화를 중점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파이로프로세싱 전 공정을 공학 규모의 일관 공정으로 모의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시설 PRIDE(프라이드)의 구축을 완료하고, 소듐냉각고속로(SFR) 실증로 개념설계를 완료하는 등 사용후핵연료 재활용 기술과 미래 원자력 시스템 핵심 기반기술 개발도 전력할 계획입니다.


■ SMART 개발 완료

2011년은 중소형 일체형 원자로 SMART 개발을 매듭짓기 위한 'SMART 기술 검증 및 표준설계인가 획득 사업'의 마지막 해입니다.

이에 따라 2011년 말까지 규제기관으로부터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함으로써 세계 최초로 일체형 원자로 설계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이 사업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총 1700억 원을 투입해 SMART의 기술 개발을 완료하는 것으로, 2011년 말까지 표준설계인가(SDA)를 취득함으로써 해외 진출 기반을 확보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하면 국내 13개 기업으로 구성된 KEPCO 컨소시엄과 협력해 국내 시범 원자로 건설 및 해외 시장 개척을 추진, 중소형 원전 세계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2010년 한해 동안 SMART 원자로 노심과 원자로냉각계통 및 안전 계통에 대한 표준설계를 완료했고, 기술검증을 위한 '개별효과 검증시험'을 완료했으며, 인허가에 필요한 각종 기술문서 작성을 완료한 뒤, 2010년 말 규제기관(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KINS)에 표준설계인가를 신청했습니다. 
 
 2011년 한 해 동안 진행될 인허가 심사 과정에서 규제기관이 제기하는 안전성과 성능에 대한 다양한 의견에 대해 해결책을 적기에 제시함으로써, 2011년 SMART 표준설계인가 획득 목표를 달성하고, 이를 통해 안전성과 신뢰성이 공인된 새로운 대한민국 원자력 수출 전략상품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 연구용 원자로 수출 확대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 연구개발 반세기 만의 첫 원자력 플랜트 일괄 수출인 요르단 원자력 연구센터(JCNR) 건설 사업을 통해 주요 계통 상세설계를 2012년 말 완료를 목표로 수행하고, 2011년 7월 말까지 예비안전성분석보고서를 작성해 요르단 규제기관에 제출한 뒤 건설허가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대우건설과 공동 수주한 이번 사업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11년 원자로 노심, 원자로 집합체, 1차 냉각계통 및 연결계통, 계측제어계통에 대한 상세설계를 수행하고, 예비안전성분석보고서를 작성해서 요르단원자력규제위원회(JNRC)에 제출한 뒤 건설허가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2012년 3월 건설에 착수해 2014년 2월 시운전 개시, 2015년 3월 완공 및 시설 인도 등 계획된 일정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 미래 원자력 기술 개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미래 원자력 시스템 구축을 위한 파이로프로세싱(사용후핵연료 건식처리기술)-소듐냉각고속로(SFR) 연계 개발에서는 세계 최초로 파이로프로세싱의 모든 공정을 공학(엔지니어링) 규모의 일관공정으로 모의할 수 있는 시험시설인 PRIDE(Pyroprocess Integrated Inactive DEmonstration Facility)의 구축을 완료하고, 한 미 공동연구를 재개해 파이로 기술의 타당성을 검증할 계획입니다.

또한 SFR 실증로 개념설계를 완료하고, SFR 실증로의 핵심 계통의 성능 및 안정성을 실증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소듐 열유체 종합효과 시험시설(STELLA-1)'의 설치 및 종합 시운전을 완료해 2028년 SFR 실증로 건설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설 계획입니다.

PRIDE는 실제 사용후핵연료 대신 천연 우라늄으로 만든 모의 핵연료를 사용, 산화물 전처리-전해환원-전해정련-전해제련-염폐기물 재생/고화 등 파이로프로세싱의 모든 단위공정을 일관공정(integrated system)으로 공학 규모(연간 10톤 처리)로 시험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세계 최초의 파이로 일관공정 장치인 PRIDE의 제작 및 향후 운전을 통해 파이로프로세싱 기술 실증을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향후 파이로 실증시설 및 상용시설 구축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STELLA-1은 SFR 실증로의 원자로계통 및 핵심 안전계통인 피동형 잔열제거계통을 상세하게 축소 제작(높이 약 5분의 1, 체적 약 125분의 1), 실제 원자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고와 고장을 실제 온도(약 600 ℃)와 압력으로 모의할 수 있는 시험시설입니다.

원자력 수소 생산을 위한 초고온가스로(VHTR) 기술 개발에서는 2010년 초고온 실험기술 확보와 초고온 부품 성능 시험을 위한 150 kw급 중형 헬륨 가스루프 1차 계통 건조에 이어 2011년에는 2차 계통 건조를 완료해서 초고온 헬륨 실험 환경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 2010년에 이어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차세대원자로사업(NGNP), 심층연소로 연구사업 등에 기술용역 수출을 지속 수행해서 초고온가스로 설계 기술을 세계적으로 선도할 예정입니다.


■ HANARO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를 이용한 연구개발에서는 2기의 냉중성자 반사율측정장치와 열중성자 3축분광장치의 최적화 작업을 완료하고 국내외 산 학 연 연구자들에게 전면 개방할 예정입니다.

또한 냉중성자 3축분광장치의 설치를 2011년 4월 완료하고 최적화 작업을 수행하는 등 중성자 이용 연구시설 구축 및 이용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10년 11월 냉중성자 연구시설(CNRF)를 준공하고, 40m 중성자 소각산란장치(40M-SANS), 12m 중성자 소각산란장치(12M-SANS) 등 2기의 냉중성자 산란장치를 이용자 시설로 개방한 바 있습니다.

2011년에는 수직형 중성자반사율측정장치(REF-V), 생체계면 반사율측정장치(Bio-REF) 등 2기를 추가로 개방하며, 냉중성자 3축 분광장치(Cold-TAS)도 설치를 완료하고 개방에 앞서 최적화 작업에 착수키로 했습니다.

하나로를 이용한 방사성 동위원소 연구개발에서는 의료용 동위원소인 테크네슘(Tc)-99m의 국내 공급 안전성 확보를 위해 초소형 고효율 동위원소 발생기 원천기술을 이용, 병원 현장에서 간편하게 테크네슘을 추출해서 사용할 수 있는 Tc-99m 발생기 시제품을 제작,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인허가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또 연구용 원자로 핵연료 원천 기술인 원심분무 U-Mo(우라늄-몰리브덴 합금) 핵연료 기술의 해외 이전을 추진하는 한편, 향후 신형 연구용 원자로 및 수출용 연구로에 필수적인 판형 핵연료 개발을 위한 시설 구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상용 원전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상용 원전의 안전성 및 경제성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에서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고성능 지르코늄 합금 핵연료 피복관인 HANA(하나) 피복관의 상용화를 위해 2011년 7월 국내 최초로 집합체 단위 상용 원전 연소 시험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가동중인 경수로형 원전의 출력을 획기적으로 증강시킬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신개념 이중냉각핵연료 개발에서는 2010년 기본설계 완료에 이어 2011년 환형 소결체 2차 연소시험 등을 통해 개발된 설계 개념의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 이 분야의 국제적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매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가동 중인 원전의 이상 발생 여부를 조기 탐지할 수 있는 '원전 구조건전성 통합 감시/진단 시스템(NIMS)'을 2011년 5월부터 영광 원전 4호기 등 국내 원전에 순차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희토류 원소인 가돌리늄(Gd)을 사용하지 않는 '비희토류 독봉 핵연료' 개발에 착수, 희토류 자원무기화에 따른 수급 불안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입니다.

상용 원전 3대 미자립 핵심기술 개발 노력도 지속해 2010년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관련 기술을 2010년 기술 이전한 데 이어 2011년에는 원자로냉각재펌프(RCP) 개발을 위한 RCP 시험시설 장치 구축을 완료하고, 2010년 원형 개발을 완료한 원전 설계용 고유 안전해석 코드의 성능을 검증할 계획입니다.

수출형 한국표준형원전의 신뢰도와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재료 원천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 국내 유관 산업체와 공동 개발을 통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핵심 소재에 대한 국내 원천 소재기술 확보를 추진합니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인 원자력 안전 연구의 결과물을 규제기관 및 산업체에 제공, 국내 원전의 안전 운영과 안전성 향성, 효과적인 규제활동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 방사선융합기술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가 수행하고 있는 방사선융합기술(RFT) 연구개발을 통해 환경 스트레스에 저항성을 갖는 다기능 유전자 및 단백질 기능 규명 연구와 퇴행성 질환 예방 및 치료용 고효능 노화 조절물질 개발, 차세대 방사선 항암 유전자 치료용 균주 개발 등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해서 신약과 신물질, 농약의 효능, 기능, 안전성을 종합 분석·평가·검증할 수 있는 'RI-바이오믹스(Biomics) 센터'와,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 기반 구축을 위한 '방사선돌연변이육종센터' 건설에 본격 착수할 예정입니다.

양성자기반공학기술개발사업단이 수행 중인 양성자 가속기 연구센터 건설은 2012년 연구센터 완공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가속기 및 빔 이용시설 구조물 공사를 2011년 10월까지 완료한 뒤, 2010년 개발 제작 완료한 뒤 시험해온 100 MeV 가속장치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이에 맞춰 대전 본원에서 운영해온 20 MeV 가속장치도 연구센터로 이전 설치할 계획입니다.


■ 원자력 수출 전략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10년 기술 수출 1320만 달러, 국내 기술 이전료 54억 원의 실적을 달성한 것을 발판으로 원자력 기술 수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강점기술 발굴과 이에 대한 제도 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기술사업화 관련 제도와 규정을 정비, 성과 이전을 더욱 확대하고, 보다 많은 연구원들이 기술실시 보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연구용 원자로 추가 수주 노력과 함께 새로운 수출 전략 상품으로 개발 중인 SMART의 해외 진출을 위해 잠재 수요국들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 내실 다지기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창립 52주년을 맞는 2011년 경영 목표를 '국가의 미래를 약속하는 KAERI, 국민에게 다가서는 KAERI, 역량 있는 KAERI'로 정하고, 연구 역량의 극대화, 인재 중심 경영, 법과 제도에 근거한 투명 경영을 구현할 계획입니다.

정년퇴직 인원 증가에 따라 연구원 내 우수 인력의 경험과 지식이 사장되지 않고 전수될 수 있도록 '지식자원 전수 기본방향'을 수립하고 관련 규정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또한 우수 인재의 확보 및 육성을 위해 과감한 인사정책을 추진하고, 복지혜택 및 지원책 강화, 연구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연구환경 조성 등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 소통과 참여의 조직문화 확산시키고 직원 상호간 소통 부재를 개선하기 위해 '프로세스 개선 및 규제 개혁 제도개선추진반'의 운영을 통해 전체 직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과감하게 재도를 개선해서 소통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유리알 경영을 펼치고, 노사 관계 선진화를 통해 노사 동반자 관계 구축에도 노력할 계획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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