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2011년도 '한국과학상'과 '젊은과학자상'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한국과학상' 수상자는 ▲수학분야 - 박종일(48)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 ▲물리분야 - 최기운(5세) KAIST 물리학과 교수 ▲생명과학분야 - 노정혜(54)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등 3명 입니다. 

 '젊은과학자상'수상자는 ▲전기분야 - 권성훈(36) 서울대 조교수 ▲신소재분야 - 안종현(39) 성균관대 조교수 ▲고분자분야 - 정운룡(39) 연세대 부교수 ▲건축분야 - 김수민(36) 숭실대 조교수 등 4명 입니다.

'한국과학상'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상금 5000만 원, '젊은과학자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매년 2300만 원씩 5년간 연구장려금이 지원됩니다.

◈ 제13회 한국과학상 - 수학분야 수상자

□ 인적사항

  ○ 성명 : 박종일 (朴 鍾 逸)
  ○ 소속 :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 학    력

  ○ 1982.03 - 1986.02 서울대학교 수학 학사
  ○ 1986.03 - 1988.02 서울대학교 위상수학 석사
  ○ 1991.09 - 1996.08 미시간 주립대학교 위상수학 박사

 □ 경    력

-2004.08 - 현재
-1997.09 - 2004.07
-1996.09 - 1997.06
서울대학교 - 부교수/(정년보장)부교수/정교수
건국대학교 - 조교수/부교수
U. of California, Irvine - 방문조교수(비정년전임)

□ 주요업적 : b2+=1과 c12=2(*입력 특성상 위아래 첨자가 안된점 양해바랍니다) 인 단순연결된 4차원 사교다양체의 발견



  박종일 교수는'b2+=1과 c12=2인 새로운 4차원 사교다양체의 발견 및 그 후속 연구'를 통하여 4차원 다양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탁월한 연구업적을 쌓았다. 특히, 위상수학과 사교기하학 분야에서 지난 수십 년 동안 최고의 난해한 문제로 여겨진 'b2+=1과 c12=2인 단순연결된 4차원 사교다양체의 존재성 문제'에 대해 'rational blow-down surgery'라는 위상적 수술을 독창적인 방법으로 사용하여 해결하였다.

  이 결과는 수학분야의 최고 3대 학술지 중 하나인'인벤숀네스 매스매티카(Inventiones Mathematicae'에 2005년 발표되었으며, 지난 25 여년 사이에 4차원 다양체 분야에서 얻어진 가장 획기적인 성과이며, 4차원 다양체의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연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 제13회 한국과학상 - 물리분야 수상자

□ 인적사항

  ○ 성명 : 최 기 운
  ○ 소속 : KAIST 물리학과

 □ 학    력

  ○ 1977 - 1981 서울대학교 물리학사
  ○ 1981 - 1983 서울대학교 입자물리학 석사
  ○ 1983 - 1986 서울대학교 입자물리학 박사

 □ 경    력

-1994 - 현재
-1992 - 1993
-1990 - 1992
-1988 - 1990
-1987 - 1988
카이스트 (정교수, 부교수, 조교수)
전북대학교 (Brainpool 연구교수)
UC San Diego (Post Doc)
Carnegie Mellon Univ (Post Doc)
Johns Hopkins Univ (Post Doc)


□ 주요업적 : 새로운 형태의 초대칭깨어짐 발견과 초대칭입자 질량패턴 규명

  최기운 교수는 입자물리이론 분야에서 "mirage mediation"으로 명명된 새로운 형태의 초대칭 깨어짐을 발견하였으며 이에 따르는 초대칭입자 질량패턴을 규명하여 이 분야 연구를 세계적으로 주도하였다.
  입자물리학에서 초대칭이론은 표준모형을 대체할 수 있는 가장 유망한 이론이며 초대칭이론에서 가장 중요한 연구주제는 "초대칭의 깨어짐"이다. 후보자는 2000년대 중반 이루어진 초끈이론 모듈라이 안정화에 대한 이론적 발전을 기반으로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의 초대칭 깨어짐을 발견하였으며, 계속된 후속연구를 통해 이 이론이 예측하는 초대칭 입자들의 질량형태를 밝혀냈다. 
  후보자에 의해 발견된 초대칭 깨어짐은 학계에서 "mirage mediation"으로 명명되었으며 현재 초대칭 깨어짐에 대한 유망한 이론중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후보자는 이 연구업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최근 5년 동안 입자물리분야 주요국제학회에서 25회 이상의 초청발표(Invited Plenary Talk)를 하였고, 2007년 Thompson Scientific Citation Laureate Award를 수상하였다.
  대표연구는 해당분야 주요학술지인 Nucl. Phys. B에 2005년 발표되어 현재 250회 이상 인용되었으며, 초대칭 현상론, LHC 입자현상론, 암흑물질 우주론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새로운 연구주제들을 창출하였다.

◈ 제13회 한국과학상 - 생명과학분야 수상자 

□ 인적사항

  ○ 성명 : 노 정 혜 (盧 貞 惠)
  ○ 소속 :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 학    력

  ○ 1975.03 - 1979.02 서울대학교 미생물학, 이학사
  ○ 1979.08 - 1984.12 미국 Univ. of Wisconsin-Madison, 분자생물학, Ph.D.
  ○ 1984.12 - 1986.05 UW-Madison, McArdle Laboratory, 분자생물학, post-doc

 □ 경    력

-2009 - 2010
-2008 - 현재
-2005 - 2008
-2004 - 2006
-1986 - 현재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위원회 위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이학부)
기초기술연구회 이사
서울대학교 연구처장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 미생물학과, 생명과학부 조교수, 부교수, 교수


 □ 주요업적 : 세균의 항산화 스트레스 반응

  공기에 노출되고 산소로 호흡하는 모든 생물체는 산화적 스트레스 (oxidative stress)를 받는다.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반응은 생물체의 생존에 필수적이며, 단세포성 생물체인 세균(bacteria)으로부터 인간에 이르기까지 그 메커니즘이 상당부분 보존되어 있다. 노정혜 교수는 세균을 모델로 산화적 스트레스에 대한 대응반응을 분자수준에서 밝혀낸 업적으로 국제적으로 선구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특히 산화적 스트레스를 인지하여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전사조절시스템 (Redox-dependent transcriptional regulatory system)에 대한 연구는 대표적으로 인정받는 업적이다. 항생제나 항암제등의 산화성 약제, 산소 호흡으로 유발되는 활성산소들은 세포내 redox buffer를 고갈시키고 세포 성분을 손상시킨다. 이러한 산화적 스트레스를 감지하는 새로운 유형의 센서이자 전사 조절자 (sensor-regulator)를 발견한 논문은 이런 유형의 센서-조절자로서는 처음 보고되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산화적 환경을 thiol-disulfide switch 메카니즘으로 감지하여 활성이 바뀌는 이 새로운 조절자 (RsrA)는 세균에서 인간에 이르기까지 산화제에 대해 동일한 감지기작을 가지며, 유사한 표적 유전자들을 유도시킨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가 되었다. 또한 금속과 산화적 스트레스가 연관된 현상의 근원을 감지 메카니즘으로부터 유전체적 발현양상의 의미에 이르기까지 아우를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였다.  
  순수기초분야에서 일관되게 이루어온 그간의 업적은 2600여회 이상 인용되며, 병원성세균 독성, 항산화성 항암기작, 항생제 내성 등을 이해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 제15회 젊은과학자상 수상자 - 전기분야 권성훈 조교수 

□ 인적사항

  ○ 성명 : 권 성 훈 (權 聖 勳)
  ○ 소속 :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조교수


 □ 학    력

  ○ 1994.3 - 1998.2 서울대학교 공학사 전기공학
  ○ 1998.3 - 2000.2 서울대학교 공학석사 의용생체공학
  ○ 2000.3 - 2004.2  U. C. Berkeley 공학박사 바이오엔지니어링

 □ 경    력

  ○ 2006.8 - 현재   서울대 전기공학부 조교수
  ○ 2011.5 - 현재   Quanta Matrix Corp., CEO
  ○ 2004.2 - 2006.7  Lawrence Berkeley National Lab. Molecular Foundary, 박사후 연구원           
 □ 주요업적 : 다중질병분자진단 및 고속신약개발을 위한 확장형 다중 바이오 어세이 플랫폼 개발

  치매와 같은 많은 질병들이 분자 수준에서의 조기진단이 어려워 적절한 치료할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질병이 진단되었다 하더라도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에는 10년이 넘는 시간과 천문학적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약이 비쌀 뿐 아니라 희귀병에 대한 약들은 거의 개발조차 되기 어려운 실정이다. 미래의 개인 맞춤형 의학은 질병의 진단과 치료를 개개인의 유전적, 분자생물학적 형질에 최적화하여 더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질병의 예방과 대응을 가능케 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서울대학교 권성훈 교수는 이러한 현재의 질병 진단과 신약 개발 방법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여 개인 맞춤형 의학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많은 수의 바이오실험을 하나의 칩에서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초고속 확장형 바이오 어세이 플랫폼을 제안하였고 기술 개발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현재까지 미세 유체 내에서의 미세입자 자기조립 기술, 자성 나노입자를 이용한 미세입자 코드화 기술, 바이오 실험이 가능한 지능형 미세입자 제작 기술과 같은 많은 요소기술 개발에 성공하였으며, 이러한 요소 기술들을 융합하여 수백 가지의 서로 다양한 지능형 미세입자들을 생체 분자와 반응시켜 질병 진단 혹은 신약 개발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Partipetting"이라는 개념을 고안, 플랫폼 개발에 적용 중에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논문지인 Nature Materials, Nature Photonics 등에 다수 게재되었다.

◈ 제15회 젊은과학자상 수상자 - 신소재분야 안종현 조교수 

□ 인적사항

  ○ 성명 : 안 종 현 (安 鍾 賢)
  ○ 소속 : 성균관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조교수

 □ 학    력

  ○ 1991.3 - 1995.2 POSTECH 이학사 신소재공학
  ○ 1995.3 - 1997.2 POSTECH 이학석사 신소재공학
  ○ 1997.3 - 2001.2 POSTECH 이학박사 신소재공학

 □ 경    력

  ○ 2008.03 - 현재    성균관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조교수
  ○ 2004.11 - 2008.2   Univ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박사후 연구원
  ○ 2004.04 - 2004.10  연세대학교, 박사후 연구원
    
 □ 주요업적 : 그래핀 신소재 및 응용 전자소자 개발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소재가 인듐-주석-산화물(ITO) 투명전극 소재이다. ITO 소재는 기계적 물성이 취약하여 차세대 전자소자인 플렉서블 전자기기에 응용될 수 없고, ITO의 중요한 구성 원소인 인듐은 부존자원이 극히 제한되어 있고  우리나라는 전량 수입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안종현 교수는 미국에서의 박사 후 연구원 시절 동안 유리와 실리콘 웨이퍼를 기반으로하는 부서지기 쉬운 기존 전자소자와는 다른 플라스틱 기판위에 고성능 플렉서블 전자소자를 개발하여 관련 논문을 Science지에 발표하였다. 
  이후 기존 전자소재인 ITO 투명전극 소재가 가지고 있는 기계적 물성의 한계를 뛰어넘는 탄소기반의 신소재인 그래핀 필름의 대면적 제조기술과 그래핀 기반 플렉서블 터치스크린에 응용가능한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제시하였다. 또한, 그래핀의 반도체 특성을 활용하여 신축가능한 트랜지스터를 실현하는데 성공하여, 그 연구결과들을 Nano Letters, ACS Nano, Nature Nanotechnolgy 등 다수의 세계적 학술지에 발표하였다. 
  이들 연구결과는 세계적으로 기초적 연구단계에 머물고 있던 그래핀 소재를 전자산업분야로의 응용가능성을 열어준 획기적 연구 성과로 인식되고 있으며, 특히 소재 분야에서 해외기술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전자산업분야에 플렉서블, 착용형 전자소자 등 차세대 전자소자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그래핀 신소재의 기술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 제15회 젊은과학자상 수상자 - 고분자분야 정운룡 부교수 

□ 인적사항

  ○ 성명 : 정 운 룡 (鄭 雲 龍)
  ○ 소속 :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부교수

 □ 학    력

  ○ 1992.3 - 1998.2 POSTECH 공학사 화학공학
  ○ 1998.3 - 2000.2 POSTECH 공학석사 화학공학
  ○ 2000.3 - 2003.8 POSTECH 공학박사 화학공학

 □ 경    력

  ○ 2010.03 - 현재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부교수
  ○ 2006.03 - 2010.2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조교수
  ○ 2003.10 - 2005.12 University of Washington, 박사후 연구원

 □ 주요업적 : 새로운 하이브리드 나노소재의 개발 및 응용

  제품의 품질이 기초소재의 특성에 의해 결정되는 시대로 들어서면서, 새로운 기능을 갖는 소재에 대한 기초연구와 산업적인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그러한 소재에 대한 요구는, 다양한 나노물질의 융합 즉 하이브리드 소재의 개발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소재는 유기소재와 무기소재 모두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연구자가 드물다.  
  연세대학교 정운룡 교수는 고분자물리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박사후 연구원 과정에서 무기 나노소재의 합성과 응용을 연구하여, 두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보여주었다. 연세대에 부임한 이후, 두 영역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형태와 종류의 하이브리드 나노소재를 개발하고,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응용을 보여주었다. 
  지난 6년간 Science, Angewandte Chemie, Nano Letters, Advanced Materials 등의 최정상급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그 중 8편의 논문이 표지논문으로 하이라이트 되어 주목받았다. 특히, 프로그램이 가능한 신개념의 약물전달체 개발, 고연성 트랜지스터의 제조, 화학적 치환법을 통한 나노소재의 합성에서 큰 공헌을 하였다.

◈ 제15회 젊은과학자상 수상자 - 건축분야 김수민 조교수

 □ 인적사항

  ○ 성명 :  김 수 민 (金 秀 珉)
  ○ 소속 : 숭실대학교 건축학부 조교수

 □ 학    력

  ○ 1994.3 - 2001.2 국민대학교 학사 임산공학/건축학 부전공
  ○ 2001.3 - 2003.2 서울대학교 석사 환경재료과학
  ○ 2003.3 - 2007.2 서울대학교 박사 환경재료과학

 □ 경    력

  ○ 2008 - 현재 숭실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부, 조교수
  ○ 2007 - 2008 Michigan State University, 박사후 연구원

 □ 주요업적 : 건물에너지절약 및 친환경건축재료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쾌적하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는 저탄소 녹색건축은 21세기 건축이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목표이며, 이를 달성하기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친환경건축자재의 연구개발 및 보급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기능성 건축자재에 대한 국내의 연구와 기술개발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며, 고부가가치의 기능성 건축자재 시장에서는 외산 건축자재의 수입 의존도가 큰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수민 교수는 친환경성 건축자재를 개발하기 위해 Tannin/CNSL 기반의 천연 페놀릭 재료를 연구하여, 요소-포름알데히드 수지로 제작된 기존 건축자재에서 방출되는 포름알데히드 및 TVOC 방출량을 획기적으로 저감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오염물질 흡착/제거 성능이 극대화된 원천소재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건축자재 개발 외에도 건축물 냉·난방 에너지 부하를 저감하기 위하여, 탄소나노소재 및 PCM 재료를 적용시킨 에너지 고효율 건축자재 개발 및 적용방안을 제시하여, 국내 친환경 건축자재분야의 발전과 저탄소녹색건축의 실현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연구업적을 살펴보면 지난 5년간 SCI급 45편과 연구재단 등재지급 논문 21편을 발표하였으며, 특히 SCI급 논문을 젊은과학자로써 매년 10편 정도씩 지속적으로 게재하였다는 사실은 김수민 교수의 학문에 대한 열정과 자질을 보여주고 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