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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KRIBB 직원 여러분!
임진년을 뒤로하고 2013년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3년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에 웃음과 행복이 늘 충만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연구원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돌이켜보면 2012년은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 였습니다.

내부적으로는 故 정혁 前 원장님께서 불의의 사고로 타계하여 전직원이 함께 슬픔을 나누었고, 외부적으로는 출연(연) 컨버넌스 개편 등 굵직굵직한 이슈들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는 우수한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SCI 논문은 2011년 393편에서 2012년 441편으로 12.2%가 증가하였고, IF값 10 이상의 우수논문은 14편에서 17편으로 21.4%가 증가하여 논문의 양과 질이 모두 향상되었습니다.
실질적 기술이전 성과라 할 수 있는 기술료 수입액도 12억원에서 19억원으로 61%가 증가하였습니다.
이 모두가 모든 직원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노력하고 헌신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친애하는 KRIBB 직원 여러분!

새 정부가 들어서는 2013년은 많은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과학기술 전담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 신설, 국가연구개발투자 확대, 연구원 정년 환원,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의 당근을 제시한바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출연(연)에 대해서는 국가 사회에 대한 역할과 책무를 강화해야 한다는 채찍도 더욱 매서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기는 곧 기회일 수 있으며, 우리에게는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충분한 지혜와 역량이 있습니다.

외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개인 개인의 역량을 결집하여 위기를 극복하여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또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


다가오는 3년 후, 2015년은 우리 연구원 창립 30주년이 되는 해 입니다.

이제 연구원은 가장 활기있는 나이 30세의 당당하고 모든 일에 자신에 찬 청년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이 자리를 빌어 2015년 우리연구원이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영철학으로 KRIBB vision ?1530?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먼저, Vision 1530의 1은 우리 연구원을 1st Class Global Institution으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적어도 5개의 전문연구소 체제로 연구조직을 발전시키고,
글로벌 플랫폼, 국가 인프라와 아젠다, 차세대 바이오 융복합 등 3대 분야를 중점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각종 내부문제 발생률이 0%가 되도록 100% 투명경영, 100% 가치경영, 100% 리스크프리 경영을 하겠습니다.

올해는 Vision 1530을 향한 첫 발을 떼는 중요한 한해로, 다음의 3가지 목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연구부문에서는 전문연구소 체제를 도입하겠습니다.

연구소장이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금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행정ㆍ기획 전담지원팀을 배치하여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내ㆍ외부 전문가의 엄정한 평가를 통해 성과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경우 일몰되는 유연한 조직으로 운영하겠습니다.

둘째, 인프라 부문에서는 생물자원과 정보 분야에서 범국가적 리더십을 확보하겠습니다.

범부처 생명연구자원과 정보의 책임기관 협의회장이자 교과부 책임기관으로서의 역할과 리더십을 보다 강화하고,
국가 차원에서 생명연구자원 정보가 통합 연계될 수 있도록 타 부처와의 정보연계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개도국과의 협력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경영부문에서는 연구원 내ㆍ외부 소통과 우수인력의 양성과 유치에 주력하겠습니다.

우선, 연구원 내 외부 소통으로 연구원들에게 동기를 유발시켜서 긍정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겠습니다. 바이오신문고를 운영하고, 부서장 회의를 실시간으로 인트라넷에 생중계하여 지역, 계층 간 의사소통 장벽도 해소시킬 것입니다.
또한 내부의 유능한 젊은 연구자들을 적극 양성하여 스타급 과학자로 만들 뿐만 아니라 전문연구그룹 책임자가 되어 차세대 리더로 육성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인력리쿠르팅 TF를 구성하여 국내는 물론 해외의 유치대상자를 적극적으로 찾고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하는 KRIBB 직원 여러분!


계사년(癸巳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뱀은 예로부터 스스로 자신의 허물을 벗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 혁신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지난 과제와 허물을 모두 벗어 버리고, 지혜를 모아 KRIBB Vision 1530으로 힘차게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과 기쁨이 가득하시를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바랍니다.

2013년 1월 2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 오태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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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연구원 가족 여러분

2013년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연구원 가족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우리 연구원은 본연의 임무에 헌신해 주신 여러분들의 노력에 힘입어 많은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연구부문에서 혁신적 정신분열증 치료제 개발과 광-바이오 인공광합성시스템 연구결과가 대내외의 주목을 받았으며, 우리 연구원 세계일등 화학기술에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초고감도 라만검색기술이 교육과학기술부의 기초연구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되고, 경질올레핀 촉매 제조기술이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66선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국책연구기관으로서 정책수립 및 대형 사업기획 역량도 높아진 한 해였습니다.


미래 화학산업 발전전략 수립과  C-산업 발전전략 수립 및 예비타당성조사 요구 추진, 개도국 소외질병 퇴치를 위한 국제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명실공히 산학연의 정책허브로 자리매김하기도 했습니다.

창의적이고 우수한 연구성과 도출을 위한 파격적인 포상제도를  실시하였으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도 마련하였습니다.

특히 우리연구원은 연초에 산업기술연구회 기관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고, 연말에는 세계적 평가기관인 톰슨로이터가 특허경쟁력을 기준으로 선정하는 세계 100대 혁신기관에 선정되어 국내외에 화학(연)의 혁신적인 연구역량을 널리 알리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어렵고 힘든 순간마다 혼신의 힘을 다해주신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연구원 가족 여러분

2013년은 국가와 과학기술 전반에 커다란 변화가 시작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먼저 올해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5년을 이끌 새정부가  출범하는 해입니다.

이미 발표된 공약을 통해 과학기술이 국정운영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부부처로는 과학기술을 강력하게 드라이브할 미래창조과학부가 신설될 예정입니다.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와 연구개발특구를 연계하고 기초연구에서 응용연구 그리고 사업화에 이르는 국가연구개발시스템도 재구축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국가연구개발 투자는 2017년까지 GDP대비 5% 수준까지 확대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출연(연)과 대학의 불평등 해소, 과학기술인연금 재원확충 등 사기진작책도 마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이러한 공약의 실질적인 이행을 바라보면서 한편으로 화학(연)을 비롯한 출연(연)을 주시할 것입니다. 과학기술이 지구촌의 화두인 저성장을 극복할 근본해법으로 떠올랐고, 출연(연)이 국책연구과제를 주도하는  핵심기관이기 때문입니다.

또다른 변화의 물결은 바로 정부와 국민이 화학산업에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지난해말 언론을 통해 우리나라가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다는 소식이 국내외에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탈리아를 제치고 무역 8강을 이끈 수출 1위 산업이 바로 화학산업이라는 사실이 세간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대표적 화학산업으로 불리는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이 전체 수출액의 18.7%라는 경이적인 실적을 이끌어냈습니다.

화학산업이 세계적 불황속에서 우리나라를 지탱해 낸 효자산업으로 다시 태어난 것입니다.

정부와 국민들은 바로 이러한 화학산업의 수출경쟁력을 이끌어줄 원천기술을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화학연구원이 만들어 주기를 바라고 있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나아갈 길은 분명해졌습니다.

첫째로 국가 과학기술과 수출 1위 화학산업을 국책연구기관인 화학(연)이 이끌어 간다는  주인의식과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과학기술분야와 출연(연) 거버넌스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둘째로, 화학관련 국가 Agenda의 중심이 되기 위해 화학(연)의 R&D 전략을 정립해 나가야 합니다.

최근 출연(연)은 그 어느때보다 글로벌 이슈와 국가적 현안을 해결하는 연구개발 수행과 국책연구소로서의 책무성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화학(연)의 비전을 달성할 R&D 전략과 본부별, 센터별 중장기 미션 및 발전계획을 정립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이를 통해 화학(연)이 국책연구기관으로서 국가적 현안을 제시하고 해결하는 주체임을 확실하게 각인시켜야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산학연과 정부, 국회 그리고 해외기관을 연계하는 범화학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우리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국가적 정책과 전략으로 발전시켜야 나가야 할 것입니다.

셋째로, 세계 6위 화학산업의 위상에 걸맞는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해야 합니다.

중국과 중동의 급부상, 값싼 에너지 셰일가스의 등장, 정밀화학분야의 무역역조는 현재의 화려한 성적표를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여기 모이신 여러분들의 손에 지난 반세기동안 피땀흘려 일군 화학산업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지혜를 모아 화학산업을 블루오션으로 만드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어야 합니다.

친애하는 연구원 가족 여러분

올해는 이곳 대덕에 연구개발특구가 자리를 잡은지 40년이 되는 해입니다.
화학(연)이 37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과거의 성공과 명성을 넘어서는 새로운 꿈을 꾸어야만 합니다.
2013년이 한국화학연구원에 있어서 국가 화학산업을 리드하는 세계 일류 공공연구기관으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한 원년으로 기억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모두가 같은 희망을 품고 신명나고 활기차게 혁신적인 연구개발에 매진할 때 꿈은 현실이 되어줄 것입니다.

국가경제를 주도하는 수출 1위 화학산업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새해에 연구원 가족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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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KAIST 가족 여러분께,

새해 다복하시고, 댁내 행복과 건강이 늘 함께 하며 널리 번영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2013년은 KAIST가 교육, 연구, 공공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한층 더 성숙하는 한해가 되길 기대합니다. 나아가 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인류를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2006년 이후 약 6년 반 동안 우리는 많은 것을 성취했고, 크게 성장했습니다. 교수의 수는 약 400명에서 약 600명으로, 직원은 약 320명에서 약 480명으로, 학생은 약 7,330명에서 약 10,800명으로 각각 증가했습니다. 인프라는 최첨단 신축건물의 건축으로 크게 확충되었습니다. 연구비 또한 2006년 대비 약 2.2배가 늘어 약 2,500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눈부신 성장은 KAIST 전 구성원이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준 결과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KAIST의 인지도가 매우 높아졌습니다. 국내외 기관들을 통해 발표되는 대학평가 순위, 학문적 업적, 출원·등록되는 특허의 수, 벤처기업 창업 수 등의 지표를 통해 우리의 명성이 얼마나 높아지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KAIST는 교수, 학생 직원 모두가 교육과 연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협력하는 세계적인 기관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렇듯 짧은 기간 동안 큰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관은 전 세계에서 찾아보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KAIST는 과학적 진리를 추구하는 기관입니다. 선구적인 과학자, 공학자, 학자들은 인류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졌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학문의 발전과 기술혁신을 위한 우리의 노력은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집중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인류가 더욱 풍요롭고 밝은 역사를 쓰는데 분명히 많은 공헌을 할 수 있습니다.

지면의 제약으로 2012년 한 해 동안 KAIST 가족분들께서 일구어낸 눈부신 업적들을 모두 언급할 수 없는 점 널리 양해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몇 가지 인상적인 것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KAIST는 '톰슨 로이터'에서 발표한 '2012년 100대 글로벌 혁신기관'에 선정되었습니다. 놀랍게도 100대 글로벌 혁신기관 중 대학은 단지 두 곳만 선정되었는데 우리가 그 중 하나라는 사실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몇 년 내에 우리는 더욱 큰 성과를 낼 것입니다. 많은 교수님들께서 인류가 직면한 중대한 문제들을 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세계는 더욱 안전하고, 건강하며, 친환경적이고, 평화로운 곳이 될 것이며, 그 결과 우리 교수님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우리는 분명히 해낼 수 있습니다.

2012년은 사회 각 분야에서 우리 교수님들의 공헌이 널리 인정받는 한 해가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연구, 행정, 공공서비스 등 각 분야에서 KAIST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는데 헌신해준 교수, 직원, 학생들의 공헌에 감사하고, 그 업적을 널리 축하하고자 합니다.

김승우 교수님께서는 펨토초 수준의 레이저 펄스를 이용한 극초정밀 광계측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인정받아 국가과학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유룡, 장석복, 김은준 교수님은 기초과학연구원(IBS)의 연구단장으로 선정되었고, 젊은 교수님들은 세계적인 저널에 중요한 논문을 게재하고, 환경 및 기술분야에서 큰 잠재력을 가진 다수의 특허를 출원·등록하였습니다. 최근 KAIST 졸업생인 김성진 대표가 벤처기업 i-KAIST를 창업하여 크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신소재공학과 이정용 교수님께서 '2012년 올해의 KAIST인 상' 수장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이정용 교수 연구팀은 그래핀을 이용해 액체 내에서 성장하는 결정을 원자단위로 분석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이 연구는 물리, 화학, 생물학적 현상을 포함하여 액체를 원자단위까지 관찰하고 분석하는 기술로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응용될 것입니다. 이는 중요한 과학적 진보입니다.

KAIST는 세계적인 과학기술 연구중심 선도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우리 학생들과 교수님들께서는 기존의 이론과 지식들을 답습하기 보다는 끊임없는 도전과 연구를 통해 한층 발전된 개념과 새로운 이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일구어낸 대사공학, 온라인전기차(OLEV), 휴머노이드 로봇, 모바일하버(MH) 등과 같은 혁신적인 거대공학시스템의 초석 위에 지속적인 노력이 더해진다면 앞으로 KAIST는 인류의 역사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기술적 진보를 이끌어 낼 것입니다. 이산화탄소(CO2)를 처리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여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KAIST의 연구가 인류에 미칠 영향이 얼마나 클지 상상해보길 바랍니다. KAIST는 녹색 교육 및 연구의 허브(hub)로 성장할 것입니다. 우리의 가능성은 무한합니다. KAIST Institute(KI)와 각 단과대학 및 학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학제간 융합연구는 궁극적으로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새로운 발견과 주요한 기술혁신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KAIST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는 교육입니다. 대학이 인류사회의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여 세계를 선도할 뛰어난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KAIST가 앞장서서 대학교육의 발전을 선도하고, 보다 발전된 교육모델을 개발하여 인류사회에 공헌하고자 우리는 모든 기술력과 인적자원을 투입하여 대학교육의 혁신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KAIST Education3.0 추진단을 설립하고, 이태억 단장님의 책임 아래, I-4 교육 프로그램과 국제교육프로그램(KAIST LSY International Education Initiative)을 각각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2년 한 해 동안 KAIST 학생들은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학교발전에 크게 공헌하였습니다. 몇 가지 인상적이었던 학생활동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신개념의 교육봉사동아리 'CHALK'은 직접 제작한 교육동영상을 인터넷을 활용하여 배포하는 등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ICISTS는 학생들이 직접 주최하는 국제학생컨퍼런스로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올해 다양한 국가에서 350여명이 참석하는 등 매우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KAIST-POSTECH 양교가 겨루는 카포전에 많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었고, 얼마 전 개최된 IGEM(International Genetically Engineered Machine) Competition에서 조병관 교수님의 지도 아래 많은 노력을 기울인 우리 학생들이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모든 학생들의 노력을 통해 활기차고 생동감 있는 KAIST로 거듭났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국내외에서 KAIST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서 많은 기부를 해주셨습니다. 2012년 한 해만 보더라도 두 건의 거액 기부가 있었습니다. 이수영 회장님께서 기부해 주신 기금은 Education3.0 추진단 등에서 I-4교육프로그램과 국제교육프로그램(KAIST LSY International Education Initiative)의 발전을 위해 사용될 것이며, 익명을 요구하며 기부해 주신 한 분의 발전기금은 조천식 녹색교통대학원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것입니다. 박병준 회장님의 도움으로 건립된 KAIST Institute(KI)는 융합연구의 허브(hub)로 자리매김하였고, 닐 파팔라도 회장님의 도움으로 건립된 파팔라도 메디컬센터에서는 2012년 한해 KAIST 가족을 대상으로 약 5만 여건의 진료가 이루어졌습니다. KAIST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국내외 많은 분들께 KAIST 전 구성원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세계 제일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KAIST의 긴 여정에서 우리는 많은 국가에서 다양한 분들로 부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메디컬센터 건립에 크게 기여해주시고, 총장자문위원회(PAC) 위원장을 역임하여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신 닐 파팔라도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바쁜 일정 중에도 총장자문위원회(PAC)와 세계대학 총장포럼(IPF)에 참석하여 더 밝은 미래를 추구하는 KAIST 구성원들에게 우리가 세계적인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무한한 신뢰를 보내주신 PAC위원님들과 IPF참석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PAC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신 많은 분들과, IPF의 성공적인 개최와 KAIST의 국제활동 역량강화를 위해 헌신해 준 유창동 글로벌협력본부장님과 민현숙 국제협력팀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3년은 정부로부터 4개의 신규사업 예산을 확보하는 큰 성과를 이룩하여 더욱 내실 있는 기관운영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대학원생들의 연구환경을 개선하여 안정적인 환경에서 교육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T/A장학금을 강화할 것입니다. 또한, 교육혁신을 위한 Education 3.0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녹색성장대학원과 미래전략대학원을 새롭게 운영할 예정입니다. 학교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운영 전반에 걸쳐 헌신해 주신 이용훈 교학부총장님과 대정부 활동과 예산확보를 위해 헌신해 주신 주대준 대외부총장님, 강정구 기획처장님, 김기한 기획부장님, 이창준 기획팀장님, 장준선 예산팀장님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KAIST는 그동안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KAIST가 세계 Top10 연구중심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 할 도전과제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혁신적이고 세계적인 대학들과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정부로부터 더 많은 자율성을 보장받는 등 정부의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합니다. 또한, 구성원들이 높은 수준의 윤리를 지키는 문화가 형성되고, 그 문화가 더욱 강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세계적인 연구중심 선도대학들과 선진사회의 근간에는 구성원들 간 서로 신뢰하고, 윤리를 지키는 정직한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2013년 신년사는 제가 KAIST 총장으로서 여러분께 보내는 마지막 신년사가 될 것입니다. 학위수여식을 끝으로 2013년 2월 23일 KAIST 총장직에서 물러나 정들었던 교정을 떠납니다. KAIST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각자의 분야에서 헌신해 준 학교 전 가족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KAIST는 우리가 꿈꾸던 대학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국민 모두가 우리의 성취를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일구어낸 큰 성과를 모두 축하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행복하고 건강한 한 해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1월 2일, 수요일
KAIST 총장 서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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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한국기계연구원 가족 여러분,

2013년,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최선을 다해 주신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12년에는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만,그럴 때마다 우리 연구원 가족들이 합심해서 위기를 잘 극복했고, 주목할 만한 여러 연구 성과를 내어 연구원이 한 걸음 더 발돋움했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한 임직원 여러분!

2013년은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미래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해입니다.
국가적으로 과학기술 분야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예상합니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제 위기는 올해 상반기부터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조심스레 관망하고 있지만 여전히 다양한 변수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올해 우리는, 불확실한 외부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우리 한국기계연구원 고유의 연구 환경과 조직문화를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제가 강조하고자 하는 점은, 국내외의 기술/경제적 환경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기계연구원만이 수행할 수 있는 중장기 연구전략과 기술협력 전략을 수립한다면, 외부의 어떤 환경에도 능동적 으로 대처하며우리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그것이 종국에는 우리나라의 기계산업 및 국가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같은 관점에서 저는 오늘, 올해 우리 연구원이 중점적으로 나아가야 할 네 가지 방향에 대해 여기 계신 여러분들과 함께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 연구원이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이 필요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36년간 우리 연구원은 우리만이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많은 기술들을 축적해왔습니다.
이 기술들을 국방, 원자력, 녹색환경 등 필요한 분야에 제대로 활용하고 융합 발전시켜 국가 성장을 견인하고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선택과 집중, 그리고 민·군·관 등과의 연계를 통해 우리 연구원이 앞서 있는 기술 및 상용화 산업에 필요한 기술을 집중 육성하고, 부족한 기술은 과감히 방향을 전환하는 공격적인 변화를 꾀하겠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민군기술 협력이 있습니다.
민군기술 협력은 민간기술과 국방기술 간의 크나큰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융합기술 분야입니다.
지난 해,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민군기술협력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융합 기계기술이 보다 넓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 연구원은 산업기술연구회와 국방과학연구소 간의 기술 협력 TF 구성의 산파 역할을 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우리 연구원을 비롯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국방과학연구소 간 기술협력의 결실을 맺도록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둘째,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직원 상호간의 협력 뿐 아니라 융복합 연구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겠습니다.

최근의 기술혁신 기조는 개방과 융합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고, 또 타분야 기술과 협력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상대를 받아들일 수 있는 개방적 자세가 필요하며, 연구원에서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하모니데이, 직원 간담회, 다양한 문화활동, 브레인스토밍 대회, 송년의 밤 등을 통해 우리가 서로 공감하며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는 기술과 문화, 인문과학이 서로 융합할 수 있는 만남의 장까지 만들겠습니다.

이러한 소통의 장이 건전한 조직문화를 만들 뿐 아니라 융합연구를 할 수 있는 기초가 되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가 가진 풍부한 기계기술을 타기술과 융합한다면 그 효과는 기대 이상으로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기계기술 분야 네트워크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우리 연구원은 동구, 유럽, 미주,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의 6대 권역별로 성과 확산, 인재확보, 네트워킹을 통한 국제협력을 추진해왔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신흥 성장국 중심의 능동적 협력 전략으로 기존 개발도상국 대상의 과학기술 원조 모델을 탈피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새로운 국제협력 모델을 창출한 바 있습니다.

올해에는 개발도상국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기술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선진국과의 협력에서는 다자간 국제협력 프로그램 참여의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권역별 국제협력 파트너와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국제연구과제 및 지역 내 연구 네트워크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 연구원의 성장만이 아니라 협력 기관 및 해당 국가와의 공동성장을 모색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기술 협력을 할 수 있으며, 우리연구원과 우리나라의 위상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윤리경영의 정착에 주력해서 우리 구성원 스스로가 깨끗하고 투명한 조직의 주체가 되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우리 연구원의 모든 절차는 깨끗하고 명확해야 합니다.
우리 연구원에서 행해지는 모든 일에는 아주 작은 의구심도 들지 않도록 공정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취임한 이래, 지속적으로 투명경영, 윤리경영을 강조해 왔습니다.

윤리경영을 위한 제도와 정책이 있다고 해서 과연 투명한 조직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경영진을 포함한 전 직원들이 그 원칙과 규정을 우리를 보호하는 울타리라고 생각하고 이를 준수하는 것이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 될 때, 비로소 윤리경영을 실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작년에 투명성 강화를 위해 개선시킨 제도들을 올해에는 제대로 안착시키는 데 주력하여 깨끗한 조직문화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우리 모두'기본'으로 돌아갑시다.
기본적인 절차와 규범들을 잘 지킨다면, 문제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올해가 우리 연구원이 투명한 조직으로 가기 위한 원년이라 생각하시고, 다 함께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친애하는 한국기계연구원 가족 여러분!

뱀은 지혜의 상징이라고 합니다.
또한 뱀은 몸뚱아리가 커지면서 자신의 껍질, 즉, 허물을 벗고 새 몸이 된다고 합니다.
허물을 벗지 못하면 비늘이 굳어버려 결국에는 죽습니다.

계사년, 뱀의 해를 맞아 우리 연구원 식구들 모두가 작년의 허물을 벗어내고 새 몸, 새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여, 지혜로운 한 해를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여러분들께서 모두 함께 지혜를 모아 열린 생각으로 서로 소통한다면, 올해 우리 한국기계연구원은 좋은 일들만 가득할 것이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 오늘, 다시 한 번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3. 1. 2.
원장 최 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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