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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세포에는 수백 개의 다른 서열을 포함한 매우 작은 크기의 마이크로RNA들이 있습니다.

이 마이크로RNA들은 최근 암을 포함한 다양한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마커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크기가 너무 작아 일반적인 유전자칩을 이용한 신뢰도 높은 분석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기존의 일반적인 유전자칩은 프로브 하나와 한 가지 온도를 이용하여 유전자를 분석하는데, 크기가 작은 수백 개의 마이크로RNA들을 균일하게 표지하고 특이적으로 분석하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정용원 박사와 이정민 박사과정생(UST)이 분석방법이 간단하면서도 분자를 검출하는 기능이 뛰어나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고감도 유전자칩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번에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새로운 분석방법으로, 기존에 비해 간편하면서도 감도와 신뢰도가 모두 높은 신기술입니다.

두가지의 매우 작은 프로브를 이용하여 낮은 온도에서 모든 마이크로RNA들과 결합 한후 높은 온도에서의 분석단계를 통해 비특이적 마이크로RNA들을 간단히 제거하는 방법


연구팀은 두 개가 결합된 프로브를 이용해 복잡한 RNA 표지단계를 생략하고, 두 가지 온도를 동시에 사용하는 분석방법을 개발해 다양한 종류의 마이크로 RNA를 특이적으로 간편하면서도 정확하게 분석하는 유전자칩을 개발했습니다.

이번 연구로 간편하면서도 신뢰도와 감도가 모두 높은 분석법이 개발되어 향후 마이크로RNA를 활용한 정확한 질병 진단과 치료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앙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지 온라인 속보(11월 9일자)로 게재되었습니다.
(논문명: Two-Temperature Hybridization for Microarray Detection of Label-Free MicroRNAs with Attomole Detection and Superior Specificity)

a) 마이크로 RNA의 분석 민감도 실험, b) 실제 세포의 RNA중 포함된 마이크로RNA분석 결과


 용  어  설  명

마이크로RNA :
세포내에서 단백질 생산의 모체가 되는 메신저 RNA에 직접 결합하여 메신저 RNA에서 단백질 생산을 조절하고 나아가 메신저 RNA 자체의 분해를 유도하는 작은 크기의 RNA

유전자칩 :
다수의 마이크로 RNA와 같은 유전자를 하나의 칩에서 분석할 수 있는 마이크로 어레이 형태의 바이오칩

프로브 :
표적이 되는 유전자와 특이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상보적인 올리고 핵산

정용원 박사(왼쪽)와 이정민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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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는 최근 제3대  이은우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습니다.

신임 이은우 총장은 부산대학교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고 미 콜로라도대에서 기계공학 석박사 학위를 수여받았습니다.

1993년부터 2010년까지 과학기술부에서 기계사무관, 공업서기관, 부이사관 등을 거쳐 교육과학기술부 국제협력 국장을 역임하였으며, 최근까지 국립중앙과학관장, 한국과학관협회장,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 한국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습니다.

UST는 2003년 개교해 29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대학 캠퍼스로 활용하고 있으며, 출연연 소속 박사 연구원 중 연구실적이 뛰어난 1000여명을 교수로 임용, 첨단 연구시설과 장비를 활용하는 특성화된 연구중심 교육으로 고급 석박사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취임사 전문>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가 대덕에 와서 생활한 지도 벌써 1년 8개월이 다 되어 갑니다. 
그 동안 여기에 한두번 와 보았습니다만, 이렇게 여러분을 뵈니 참 반갑고 감개가 새롭습니다.

먼저 전임 총장님들 재임기간 동안 많은 노력들을 하시어 짦은 기간에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가 이렇게 아름다운 본부 건물을 마련하고 학생들이 세계적인 학술지에 논문도 발표하는 등 많은 질적, 양적 성장을 이루어 냈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UST는 독특한 형태의 연구중심 대학원대학교입니다.
UST의 주 고객은 학생과 교수와 설립연구기관, 그리고  학부모와 국민 여러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이 만족하는 교육과 연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저와 여러분들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UST를 비록 규모는 작지만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경쟁력있는 연구중심 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학생들과 교수님들의 학문적 경쟁력 제고와 대학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UST에는 29개의 캠프스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는 학생과 교수님들이 계십니다.
비록 공간적으로는 서로 떨어져 있지만 서로 친밀하게 소통하는 체계적인 열린 네트워크의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UST는 정부출연연구소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매우 독특한 형태의 대학원대학교입니다.
UST가 성공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우리나라 출연연구소와 대학에 새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모범적인 모델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UST는 국내는 물론 세계와도 교류하고 소통하는 대학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우리대학교에는 외국인학생도 비교적 많은 편이라 글로벌화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여러분들이 이룩하신 기반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작지만 경쟁력 있는 강소형 대학교를 만들어 나가데 여러분 모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여러분 어떤 조직이 좋은 성과를 내려면 화합이 가장 중요합니다.
서로 화합하는 조직은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서로 아끼고 격려하고 장점은 칭찬하고 단점은 개선되도록 조용히 도와주는 따뜻한 배려를 베풀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저도 여러분과 화합하고 UST의 발전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최선을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와 함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실적과 결과로 승부하는 도전의 대열에 다함께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1.12.7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제3대 총장 이은우)



<이은우 총장 약력>

□ 생년월일 : 1955년 7월 16일

□ 학 력

- 1973 : 경주고등학교

- 1978 : 부산대학교 기계설계학

- 1990 : 미국 콜로라도대 기계공학 (석사)

- 1993 : 미국 콜로라도대 기계공학 (박사)

□ 주요경력

'83.6 ~ '95.5

(기계사무관)

원자력개발과, 기술진흥담당관실, 미국 콜로라도대 연수,
전기전자연구조정관실, 기술협력총괄과

'95.5 ~ '04.12

(공업서기관)

기술협력총괄과, 기술조사과장, 기술협력1과장, 대통령비서실,
주구주연합대표부 및 주러시아연방대사관('98.3),
기술협력2과장, 동북아기술협력과장, 연구개발기획과장,
연구조정총괄담당관

'04.12 ~ '06.6

(부이사관)

연구조정총괄담당관, 대통령비서실

'06.7 ~ '07.8

(고위공무원)

대통령비서실, 장관비서실장

'07.8 ~ '08.3

(고위공무원)

과학기술기반국장

'08.3 ~ '10.4

(고위공무원)

교육과학기술부 국제협력국장

'10.4.7 ~ '11.12.6

(1급 고위공무원 가급)

교육과학기술부 국립중앙과학관 관장

'11.12.7 ~ 현재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제3대 총장

□ 상훈

- 2004 대통령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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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연구원이 순산소 연소 기술을 이용한 발전시스템 및 핵심 기술인 순산소 연소기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기술은 공장 등의 폐열 또는 폐스팀을 이용하여 이산화탄소 포집에 따른 효율저하를 최소화한 순산소 연소 발전시스템입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핵심 구성품인 순산소 연소기 개발을 완료하고, 원내에 50kW급 파일럿 플랜트를 설치해 운전하여 기술검증에도 성공했습니다.

이번 파일럿플랜트 운전을 통해 순산소 연소기 등의 핵심기술뿐만 아니라 시스템 설계, 통합, 운용기술 등도 국내 독자로 개발 완료되어 향후 대형 플랜트의 실증운전과 상용화의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이 기술은 산소만을 이용해 연료가스를 연소시키므로, 발생된 이산화탄소를 별도의 전처리나 후처리 공정없이 고농도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대표적 CCS기술로서, 다른 포집기술에 비해 처리비용이 낮고 용이하게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유망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하지 못하고 버려지고 있는 폐열자원(산업단지, 자원회수시설, 연료전지 등)을 발굴하여 개발기술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올 연말에는 국내 시범적용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파일럿 플랜트 장기운전을 통해 시스템 안정성을 평가하고 최적의 가동 조건을 검증하여, 국내 적용과 함께 기술 수출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번 연구에는 성일에스아이엠, 현대엔지니어링, 한국남부발전 연구진들이 공동 참여했습니다.


 용  어  설  명

CCS :
Carbon Capture & Sequestration, 이산화탄소포집및처리기술 

순산소 연소(Oxyfuel Combustion) :
연소를 위한 산화제(oxidizer)로 순수산소(pure oxygen)를 이용하는 연소방식.
연소배가스에 CO2와 H2O만 존재하므로 H2O를 응축시키므로써 손쉽게 고농도의 CO2를 얻을 수 있음. 과거에는 제철소, 유리용해로 등에서 생산성 증대를 위해 이용되던 기술이나 최근 CO2 회수형 발전플랜트에 적용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 

일반적인 연소방식에서는 연료를 산화시키기 위한 산화제로 공기(공기중의 산소)를 이용함.

공기연소 방식(좌) / 순산소 연소 방식(우)

가스터빈 (Gas Turbine) :
압축기에서 압축된 고압의 공기와 연료의 연소열을 이용하여 고온/고압의 가스를 생성시킨 뒤, 이를 이용하여 터빈과 발전기를 구동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방식.
연료의 화학에너지를 터빈의 운동에너지의 형태로 변환시키고, 운동에너지를 발전기에서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장치

공기분리장치 (ASU, Air Separation Unit) :
공기중의 산소와 질소를 분리하여 순수산소와 순수질소를 생산하는 장치.
대용량 설비로는 산소와 질소의 끓는점 차이를 이용하는 심랭법(Cryogenic Method)이 적용되고 있으나, 산소만을 선택적으로 투과시키는 막이나 흡수제를 이용하는 신기술도 개발되고 있음.

폐열(Waste Heat) :
일반적으로 200℃ 이하의 온도를 가지는 열원으로 회수가 어렵거나, 회수하여도 경제성면에서 불리하기 때문에 회수하지 않는 열원을 가리킨다. 공장, 발전소, 제철소 등의 산업설비에 많이 존재함.

연소기 작동압력 5bar, 터빈입구온도 350-500℃, 터빈발전량 50-100 kW급


<연 구 개 요>

폐열으로부터 제조된 스팀을 고압 순산소 연소를 통해 고온으로 재열한 뒤 터빈을 이용하여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

  ○ 순산소 연소 기술은 전처리나 후처리 공정 없이 연소만으로 고농도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기술로서, 산소제조에 전력이 소비되어 효율이 감소하는 단점이 있으나, 다른 기술에 비교하여 포집단가가 낮고 용이하게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유망한 기술임

  ○ 현재 사용하지 못하고 버려지고 있는 폐열자원(산업단지, 자원회수시설, 연료전지 등)으로 스팀을 생산하여 순산소 연소기술과 연계함으로써 효율저하를 최소화한 시스템으로 적용처에 따라 효율 저하가 없거나 또는 수 %이하의 효율저하를 기대

     ※ 연구기간 : 2003. 4 ~ 현재
     ※ 사업비 : 총 61억원(정부 36억, 민간 25억)
     ※ 연구기관 : 한국기계연구원(주관, 안국영)
     ※ 참여기업 : 현대엔지니어링, 성일에스아이엠, 한국남부발전

○ 순산소 연소에 대한 기초연구와 가열로에 적용가능한 상압형 순산소 연소기 연구(한국기계연구원)를 3년간 수행한 후, 발전용 가스터빈에 적용하기 위한 고압형 순산소 연소기 개발을 통해 순산소 연소기 설계기술을 고도화 함. 이후 발전플랜트 실증을 위해 엔니어링업체(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 부품 전문업체(성일에스아이엠), 발전자회사(한국남부발전), 학계(경상대, 부산대, 한양대, 인하대)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발전플랜트 실증을 추진함.

○ 이 기술은 현재 파일럿 규모의 시스템 실증 단계에 있으며, 순산소 연소기 등의 구성품이 독자기술로 개발되었을 뿐 아니라 시스템 설계/통합/운용 등도 국내기술로 진행된 만큼 대형 플랜트의 실증운전과 상용화 플랜트 개발도 가능한 상태이며, 기술개발을 위해 출연연구소(한국기계연구원), 산업계(참여기업 3기관), 학계의 협력연구와 정부(사업단)의 체계적인 지원이 일궈낸 산·학·연·관 협력의 모범사례라 할 수 있음

□ 주 요 성 과

발전용 순산소 연소기 및 이를 이용한 발전시스템 개발
    - 특허출원?등록(국내 12건, 국외 3건)
    - 국내외 유명논문(SCI) 14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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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식품이란 현재 우주선이나 우주정거장, 그리고 앞으로 달, 화성 등의 행성에 건설하게 될 우주기지 등 우주공간에서 우주인이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든 식품입니다.

현재 이용되고 있는 우주식품은 미국과 러시아만이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의 NASA와 러시아의 의생물학연구소 두 기관에서 영양·독성학적 안전성 검증을 거쳐 인증을 받은 식품만이 우주인에게 공급될 수 있습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방사선 살균기술과 식품생명공학기술을 접목해 새로 개발한 한국형 우주식품 9종이 러시아 연방 국립과학센터(SSCRF) 산하 의생물학연구소(IBMP)의 최종 인증평가를 통해 우주식품으로 인증 받았습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지난 6월 러시아 연방 국립과학센터(SSCRF) 산하 의생물학연구소(IBMP)에 신규 한국형 우주식품 9종의 우주식품 적합성 평가를 의뢰, 100일간의 인증평가 수행 결과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사용 가능한 우주식품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인증서를 최근 발급 받았습니다.

종류는 부안참뽕 바지락죽, 부안참뽕 잼, 상주곶감초콜릿, 당침블루베리, 단호박죽, 카레밥, 닭죽, 닭갈비, 사골우거지국 등 9종 입니다.

이번 9종의 우주식품 신규 인증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한국형 우주식품은 2008년에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에게 제공한 김치, 라면, 생식바, 수정과와 2010년에 추가 인증을 받은 비빔밥, 불고기, 미역국, 오디음료 등과 함께 총 17종으로 늘었습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한국 우주식품들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부안군, 상주시, ㈜코오롱, 도림원 등 지자체 및 국내 식품회사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것입니다.

 
부안참뽕 바지락죽 Manila clam porridge (45 g)

부안군 특산품인 바지락을 이용하여 우주에서 제공되는 70℃ 물에 쉽게 복원되며 취식이 간편한 죽 형태의 동결건조형 장기저장 식품


 
부안참뽕 잼 Mulberry jam (27 g)

부안군 특산품인 오디를 이용하여 제조한 잼형태의 즉석취식형 장기저장 식품
 
상주곶감 초콜릿 Dried persimmon chocolate (23g)

상주시 특산품인 곶감을 초콜릿으로 코팅한 즉석취식형 장기저장 식품
 
당침블루베리 Dried blueberry (27 g)

정읍시 특산품인 블루베리를 이용한 즉석취식형 장기저장 식품
 
 단호박죽 Sweet pumpkin porridge (35 g)

우주에서 제공되는 70℃ 물에 쉽게 복원되며 취식이 간편한 죽 형태의 동결건조형 장기저장 식품
 

 카레밥 Chicken curry rice (61 g)

우주에서 제공되는 70℃ 물에 쉽게 복원되며 카레소스와 밥이 혼합된 동결건조형 장기저장 식품

 

 
 닭죽 Chicken porridge (32 g)

우주에서 제공되는 70℃ 물에 쉽게 복원되며 취식이 간편한 죽 형태의 동결건조형 장기저장 식품
 
 닭갈비 Grilled chicken (100 g)

고추장 소스를 발라 숯불로 익힌 후 방사선 조사하여 멸균한 즉석취식형 장기저장 식품
 
 사골우거지국 Ox leg bone cabbage soup (15 g)

우주에서 제공되는 70℃ 물에 쉽게 복원되며 국 형태의 동결건조형 장기저장 식품

2011년 인증된 한국우주식품 9종

우주식품 인증서 전달식- 김영진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장(좌)과 우샤코프 러시아 의생물학연구소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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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S(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12월 9일  제 11대 강대임 원장 취임식을 개최했습니다.

강대임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36년간 KRISS는 세계적 수준의 측정기술을 바탕으로 국가과학기술 발전의 토대 제공 및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KRISS의 임무 및 기능에 부합하는 훌륭한 성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대임 원장은 R&DR(RNDR, Responsibility Network Dynamic Reputation) 경영을 모토로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표준기관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따뜻한 과학기술 실현 ▲융합연구 및 타 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통한 융합협력 네트워크 구축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등을 제시했습니다.

<취임사 전문> 

저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제 11대 원장으로 취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제가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여기 계신 표준가족 여러분의 성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아끼고 사랑하는 많은 소중한 분들의 성원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제가 꿈을 꾸고 꿈을 실현하는 곳 이었고 인생 그 자체입니다. 이것은 또한 표준가족 여러분에게도 똑 같을 거라 생각합니다.

KRISS가 1975년 12월 5일 설립되었으니 벌써 만 36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참으로 많은 것을 이루었습니다. 아울러 많은 변화를 겪기도 했습니다. 정부 출연연구기관 중 가장 먼저 둥지를 틀었을 때 이곳은 그야말로 논과 밭 그리고 야산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던 불모지나 다름없었습니다. 이런 곳을 우리 선배님들과 이 자리에 계신 동료 여러분들의 피와 땀으로 오늘 날 자랑스러운 연구소로 변모시켰습니다.

KRISS는 국가과학기술 발전의 토대를 제공하였으며 중화학공업, 반도체, 조선, 항공, 자동차 등 우리나라의 주력산업 제품의 품질을 국제적 수준으로 향상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교정시험서비스의 제공,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 지원을 통하여 우리나라 산업의 국가측정표준 품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는데 기여하였습니다.

저는 오늘 이렇게 자랑스러운 KRISS의 원장으로 취임하게 된 개인적 영광보다 오히려 책임감을 더욱 무겁게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 선배님들이 이룩해 놓은 명성에 흠이 가지 않도록 여러분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서 표준가족 여러분은 물론 국가가 자랑스러워하는 연구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최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외부환경은 그리 녹녹하지 않습니다. 당장 우리들 앞에 출연연 거버넌스 문제, 강소형 조직 개편 요구, 국가 사회적 이슈와 현안에 대한 신속한 과학기술적 대응 요구 등 많은 문제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무리 복잡하고 미래가 불투명해도 해결책은 아주 간단하다고 생각합니다. KRISS는 국민의 소중한 세금으로 운영되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세금을 소중히 쓰고 국가 사회가 원하는 훌륭한 성과를 만들어 내면 되는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그것은 바로 국가가 우리에게 맡겨 준 임무를 잘 수행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KRISS가 표준 가족 여러분이 아침에 출근하고 싶어 하고 신명이 나는 직장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를 위해서,
첫째, 여러분들이 저를 비롯한 경영진들을 신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KRISS를  둘러싼 여러 가지 대외 환경에 기관의 책임자로서 적극 대처하고, 연구원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하며, 여러분에게 한 약속은 지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KRISS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진심으로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어 여러분들을 대하고 여러분들의 말에 귀 기울이며 문제도 함께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저는 자신이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한 제가 똑똑해지기를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 이유는 여기에 계신 존경하는 표준가족 여러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표준가족 여러분의 아낌없는 조언과 건전한 비판을 기다리겠습니다.
셋째, 새로운 제도를 만들기보다 불편부당한 일들을 제거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일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기존의 제도나 일들을 검토하여 좋은 것은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중복되거나 필요하지 않은 것은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임기 동안 저의 경영에 대한 기본 구상을 밝히겠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보완해 나갈 예정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해온 일이 연구개발 즉 R&D입니다. 근래 연구개발의 목적이 비즈니스를 추구해야 한다는 개념으로 R&BD를 요구받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R&D, R&BD를 넘어서 R&DR 경영을 하겠습니다. 여기에서 R은 사회적 책임을 의미하는 Responsibility입니다. 정부출연연구소로서 국가와 사회에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KRISS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R&DR의 영문 이니셜을 이용하여 RNDR 경영이라는 기본 구상을 하였습니다. 

첫번째 R은 "Responsibility"로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따뜻한 과학기술 실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자는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과학하면 이성적이고 머리로만 생각하는 다소 딱딱한 모습으로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일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생각할 줄 알고 이를 위해서도 일 할 수 있는 따뜻한 가슴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것은 우리 사회의 요구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 and는 N으로 표기하여 "Network"을 의미합니다.
"융합협력 네트워크 허브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에 비중을 두겠습니다. 아시다시피 과거 연구개발은 능력이 탁월한 특정 개인에 의존하거나 새로운 분야에 대한 탐구가 중요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 경향은 새로운 기술들간의 융합과 타 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서 우리 KRISS는 개별 기술연구에서는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으나, 융합연구에 있어서는 보다 능동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부서 간 협력연구는 물론, 국내외 협력연구를 위해 연구원 문도 더 활짝 열고자 합니다.
 세 번째 D는 "Dynamic"으로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연구기관을 의미합니다. KRISS는 연구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기관이며,
연구의 생명은 창의성과 도전정신에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네 번째 R은 "Reputation"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표준기관"을 의미합니다. 지난 36년 동안 우리는 선진국을 따라잡는데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가 세계를 선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저는 우선 여러분들 개인이나 팀이 맡은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세계 최고의 연구원이나 연구팀이 많이 나온다면 우리 KRISS는 저절로 세계 최고의 연구기관이 될 것이고 KRISS에서 근무하는 것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실 것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표준 가족여러분!
저는 이 시대에 요구되는 리더십이 무엇인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TV드라마에서 답을 얻었습니다. 바로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와 반포에 관련된 내용을 다루는 TV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입니다.
세종대왕은 임금이라는 지존의 권력을 이용하여 간단히 반포하면 될 것을 모든 계층 사람들의 의견을 묻고 토론도 마다 하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자신을 죽이려는 적대적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의견마저 듣고 있는 세종대왕의 리더십에 저는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세종대왕이 우리 역사상 최고의 성군이 된 가장 큰 이유는
소통하려는 리더십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종대왕의 리더십을 한마디로 외천본민(畏天本民)이라 요약할 수 있습니다. 하늘을 우러르고 백성을 근본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저는 외천본민을 제 임기동안의 경영모토로 삼겠습니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윤리경영을 하고 표준가족 여러분을 섬기고 받들겠습니다.

사랑하는 표준 가족 여러분,
저에게 내년 3월은 아주 큰 의미가 있는 해입니다. 제가 KRISS에 몸담은 지 꼭 30년이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KRISS로부터 평생 다 갚지 못할 커다란 은혜를 받았습니다. KRISS에서 공부도 하였고, 연구도 마음대로 할 수 있었으며, 사회적으로도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원장이라는 직책이 이렇게 KRISS로부터 받은 엄청난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라는 신의 소명이라 생각합니다. 단순한 보답이 아닌 KRISS가 신바람 나고 즐거운 일터로서, 여러분 모두의 꿈을 키워가고 실현하는 장을 만들라는 소명이라 생각합니다. 꿈은 혼자 꾸면 단순한 꿈에 불과하지만 우리 모두가 함께 꾸면 현실이 된다고 합니다. 표준가족 여러분! 우리 모두 함께 아름다운 꿈을 꾸어 갑시다. 저는 표준 가족 여러분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표준 가족 여러분의 안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12월 9일    원장 강 


<관련글>

'따뜻한 과학' 강대임 박사 http://daedeokvalley.tistory.com/149

강대임 박사 TEDxDaedeockValley 강연 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FhUaKyyYSQ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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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독자 개발한 세슘, 코발트, 우라늄 등 토양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을 1개월 안에 최대 98%까지 제거할 수 있는 '복합 동전기 제염장치 설계기술'이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에 기술 이전돼 상용화 됩니다.

원자력연 제염해체연구부 김계남 박사팀이 개발한 '복합 동전기 제염장치 설계기술'은 방사능에 오염된 토양이나 콘크리트에서 방사성 물질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면서도, 폐액을 전혀 발생시키지 않아 2차 오염의 우려가 없는 최신 기술 입니다.

오염 토양 제염 공정도


이 기술은 원전 사고 등으로 인해 발생한 대규모 방사능 오염 지역 토양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데 활용 가능한 신기술로, 한국전력기술은 이전 받은 기술을 이용해 국내외 방사능 오염 제거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입니다.

원자력연은 관련 국내외 특허 3건과 설계도면 및 운전절차서 등 관련 문서 4건을 한국전력기술에 이전하고, 정액기술료 14억 4000만 원과 매출액의 1.0~1.5%를 경상기술료로 받게 됩니다.

□ 이 기술 장치는 1개월 내에 세슘은 96%, 코발트와 우라늄은 98%까지 제거해 미국 등이 운용하고 있는 기존 장치가 '6개월 소요에 80%를 제거'하는 수준 보다 월등히 뛰어납니다.

연구팀은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토양 및 콘크리트에 다량의 질산을 넣어 오염을 제거하는 '세척법'과 토양의 양쪽에 전극을 넣고 전압을 가해 전기 이동과 전기 삼투원리에 의해 (+)극을 띠는 방사성 물질을 음극으로 이동시켜 분리해내는 '동전기(electrokinetic) 제염법'을 복합했습니다.

이 장치는 오염된 토양이나 콘크리트를 1.0 몰(mole) 농도의 질산으로 세척하는 전처리 과정을 거친 뒤, 백금을 티타늄으로 코팅한 전극을 넣어 단위 면적당 20 ㎃, 14 V의 직류 전압을 가한 채로 1개월이 경과하면 세슘은 96%, 우라늄과 코발트는 98%가 제거됩니다.

복합 동전기 제염장치 및 폐액처리장치 구조도


이 장치로 처리한 토양이나 콘크리트는 세슘과 코발트의 함유량이 0.1 Bq/g 이하, 우라늄 함유량은 0.4 Bq/g 이하로 낮아져 일반 폐기물로 처리가 가능할 만큼 깨끗해집니다.

또한 오염 물질을 슬러지화해서 걸러낸 뒤 질산 액을 100% 재활용함으로써 폐액이 전혀 발생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처리 능력은 가로, 세로, 높이가 1.5×1.8×1.6 m의 1기로 연간 200 리터 용량 드럼 50개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520L 복합 동전기 제염장치 구조도


 용  어  설  명

전기이동(electro migration) :
오염된 토양과 콘크리트의 입자 사이 틈에는 (+)전하를 가진 방사성 오염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데, 전기를 가했을 때 (-)전극 쪽으로 방사성 오염 물질이 이동하는 현상

전기삼투(electro osmosis) :
방사성 오염 토양 표면은 (-)전하를 띄고, 방사성 오염 콘크리트 표면은 (+)전하를 띄는데, 전기를 가했을 때 표면에 붙은 방사성 오염 물질과 금속 이온이 주변의 질산 용액과 함께 반대 되는 전극으로 이동하는 현상 

동전기 제염 장치

여과기

폐액 처리장치

침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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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 없는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의 가장 큰 원인은 노화입니다.

폐경 후 여성에서 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급격한 상실에 의해 유발되는 것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남성도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질환에서 사용되고 있는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으로도 발생하며, 류마티스성 관절염 환자에서도 발생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골다공증은 심각한 질환으로 인식되지 않고 있지만, 미국은 골다공증으로 인한 고관절골절에 기인한 사망율이 유방암 사망률과 같은 2.8%로 보고되는 등 심각한 질환으로 구분됩니다.

미국에서 만 50세 이상의 성인 중 55%가 골 소실이 일어나고 여성의 40%, 남성의 13%가 골다공증 관련 골절을 겪으면서 연간 150만 명의 골절환자가 발생하고, 이로 인한 보건비용이 300억 달러 이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 골 형성은 촉진하고 골 흡수는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타즈" 단백질을 조절하는 골다공증 치료제 후보물질 KR-35454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한국화학연구원 배명애 박사(신약플랫폼기술팀장)은 타즈 단백질에 대한 기전 규명과 골형성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양한 동물모델에서 골다공증 활성 효과를 검증했습니다.

"타즈"는 성체줄기세포로부터 지방세포 분화를 억제하면서 골세포 분화를 촉진하는 조절단백질로, 이화여대 황은숙 약대교수와 고려대 홍정호 교수가 지난 2005년 사이언스지에 이 메커니즘을 논문으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

배명애 박사팀은 이 논문에 주목해, 타즈 조절제가 골다공증 치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타즈를 조절하는 물질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의 어려운 점은 골 형성 촉진효과의 부족과 환자의 복용 순응도의 문제(경구투여시 위장관 자극문제, 주사 등의 투여방법의 문제) 등 부작용 때문입니다.

난소적출 동물모델과 골절 동물모델에서 뛰어난 골재생 회복효과를 확인


이번에 개발된 골다공증 치료제 후보물질의 경우 이러한 문제를 모두 극복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되는 약들은 치료제라기보다는 골다공증의 현상 유지나 부분적인 골 손실 회복 기능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골다공증 치료제 후보  물질은 혁신신약으로 골다공증의 궁극적인 치료라 할 수 있는 소실된 뼈를 정상화시키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새로운 골격의 저분자 합성화합물로 개발하여 생산비를 낮추어 상업성도 높아졌습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신풍제약에게 기술이전하고, 앞으로 전임상, 임상시험 등 상품화를 위한 개발을 거쳐 2018년까지 치료제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세계 최초 타겟인 TAZ 조절를 통한 골다공증 치료제 후보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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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달이 완전히 사라지는 개기월식을 우리나라에서 관측할 수 있다고 한국천문연구원이 예보했습니다.

이번처럼 우리나라에서 개기월식의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것은 2000년 7월 16일 이후 처음이며, 다음 월식 관측 가능일은 2018년 1월 31일에나 가능합니다.

이번 월식 현상은 10일 오후 8시 31분 반영식을 시작으로 오후 9시 46분부터 부분월식이 진행되는데, 이 때부터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후 달이 지구 본그림자 속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오후 11시 6분에 시작되고,  이어 11시 32분에 최대가 됩니다.
 
이 시간에는 평소와 달리 붉게 물들고 어두운 둥근 달을 볼 수 있습니다.

이후 오후 11시 58분부터 다시 달의 밝은 부분이 보이기 시작하고, 다음날인 오전 1시 18분 종료됩니다.

반영식이 끝나는 오전 2시 32분이 되면 평소와 같은 밝기의 보름달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10일 달 뜨는 시각은 오후 4시 17분이며, 일기가 좋으면 개기월식의 모든 과정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천문연은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http://astro.kasi.re.kr)를 통해 1951년부터 2070년까지 120년 동안에 일어나는 모든 월식 현상 자료를 상세히 제공하고 있습니다.

진 행 상 황

시   각(KST)

진 행 상 황

시   각(KST)

 반 영 식 의  시 작

10일 20시 31분 48초

 개 기 식 의  종 료

10일 23시 58분 00초

 부 분 식 의  시 작

10일 21시 45분 24초

 부 분 식 의  종 료

11일  1시 18분 18초

 개 기 식 의  시 작

10일 23시 05분 42초

 반 영 식 의  종 료

11일  2시 31분 42초

 개 기 식 의  최 대

10일 23시 31분 48초

   

       



<2007년 촬영한 월식 동영상(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월식>

월식은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설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달이 들어가는 현상이다.
이 때 지구의 그림자는 태양빛이 전혀 보이지 않는 본그림자(본영)와 태양빛이 일부 보이는 반그림자(반영)로 나뉘고, 개기월식은 태양, 지구, 달이 정확히 일직선으로 늘어서서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경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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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가 대학, 기업과 차별되는 참신한 연구 아이디어를 공모합니다.

공모 주제는 의약바이오, 산업바이오, 그린바이오, 융합바이오 분야와 관련한 연구 아이디어로, 만 14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우수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최우수상 1명 300만 원, 우수상 2명 100만 원, 장려상 10명 각 30만 원을 지급하고, 선착순 2000명에게는 기프티콘을 제공합니다.

응모는 12월 21일(수)까지 생명연 홈페이지 (www.kribb.re.kr)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연구 해 주세요"아이디어 공모

1. 추진 목적
 ○ 국책연구기관으로서 학계, 산업계와 차별화할 수 있는 참신하고 획기적인 연구개발 아이디어를 공모하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개발 과제 발굴에 활용코자 함

2. 아이디어 공모 내용
 ○ 공모내용 및 주제 : 생명과학 및 생명공학 분야로서 아래 5개 주제에 해당하는 연구개발 아이디어
   - 1분야 : 의약바이오 분야
      ※ 의약바이오 분야 : 질병의 예방, 진단, 치료를 위한 분야
   - 2분야 : 산업바이오 분야
      ※ 산업바이오 분야 : 미생물을 활용하여 바이오화학제품이나 바이오연료를 개발하는 분야
   - 3분야 : 그린바이오 분야
      ※ 그린바이오 분야 : 바이오기반 고부가가치 종자, 농ㆍ식품 제품 등을 개발하는 분야
   - 4분야 : 융합바이오 분야
      ※ 융합바이오 분야 : 바이오기술과 IT, NT 등 타기술과의 융합 분야
   - 5분야 : 기타 상기 분류에 속하지 않는 분야

 ○ 공모기간 : 2011.12.6(화) ~ 12.21(수) / 12월 21일 18시 마감
 ○ 공모대상 :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만 14세 이상의 국민
 ○ 응모방법
   - 응모신청서를 기재하여 홈페이지를 통한 접수(한국어 사용)
   - 제안건수 : 개인별로 1건 이상 제안 가능
   - 응모시 성명, 생년월일, 소속, 연락처 등을 반드시 기재
 ○ 아이디어 공모 관련 문의처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략정책실
(042-860-4776,
kimkeon@kribb.re.kr)

3. 시상내역
 ○ 시상내역
   - 최우수상 : 300만원(1명)
   - 우 수 상 : 100만원(2명)
   - 장 려 상 : 각 30만원(총 10명)
    ※ 심사 결과에 따라 최우수상은 적정한 제안이 없을시 선정치 않을 수 있음
 ○ 기타(참여상) : 공모 참여자 기프티콘 발송(선착순 2,000명)
    ※ 기프티콘은 공모마감 후 일괄 발송 예정(1인 1회 한정)

4. 입선작 선정 및 시상
 ○ 심사 기준 : 소정의 심사절차에 따름
    ※ 예시 : 기술적 실현가능성, 국책연구기관 임무 부합성, 국가사회적 기여효과
 ○ 심사 방법 : 전문가위원회 심사 (내ㆍ외부 전문가)
 ○ 당선작 결과발표 : 2012년 1월 중

5. 기타
 ○ 선정된 아이디어는 일부 수정하거나 변경하여 사용 가능
 ○ 동일한 아이디어가 접수될 경우 먼저 접수된 응모자에게 우선권 부여
 ○ 본 행사의 취지와 전혀 관련이 없는 아이디어는 참여상 대상에서 제외
 ○ 시상에 따른 제세공과금은 본인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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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같은 휴대형 전자제품은 카메라, 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 등과 같은 다양한 기능의 모듈을 연결해 소형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사용자 요구로 갈수록 사용되는 모듈의 수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지만, 기존 모듈 연결에 쓰이는 소켓형 커넥터가 큰 부피를 갖기 때문에 소형화가 더이상 불가능해지면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모듈 접속방법 개발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습니다.

KAIST 신소재공학과 백경욱 교수팀은 휴대형 전자기기의 기존 모듈접속을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는 초박형 접합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연구팀은 초미세 솔더·접착제 필름을 이용한 복합 신소재를 개발하고, 수직방향 초음파 접합 공정을 고안해 이를 동시에 사용, 신뢰성이 높은 초박형 접속을 구현했습니다.

(상) 기존 소켓형 모듈 커넥터 (하) KAIST의 초박형 모듈 접속 기술

(상) 기존 소켓형 모듈 커넥터 (하) KAIST의 초박형 모듈 접속 기술


이번 기술 개발로 두께가 얇으면서도 신뢰성을 완벽히 개선해 소켓형 커넥터를 대체, 전자산업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번 백 교수팀의 개발 핵심은 기존 제조상의 문제를 완벽하게 개선할 수 있는 대안으로, 열에 의해 녹아서 전극과 합금 결합을 형성할 수 있는 초미세 솔더 입자와,  열에 의해 단단히 굳으며 전극을 감싸 기계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열경화성 접착제 필름의 복합 신소재 개발입니다.

KAIST의 신소재를 이용한 초박형 모듈 접합부 개념도


이 소재를 이용하면 기존 소켓형 커넥터보다 두께는 1/100 수준으로 얇아지면서도 전기적·기계적 특성과 신뢰성이 모두 우수한 접속부를 구현할 수 있다.

또 공정 측면에서도 기존 접합방식인 뜨거운 금속 블록으로 열을 가하는 것은 생산관리가 어렵고 최대 소비전력이 약 1000W로, 에너지 소모가 많은 데다 접합시간도 최대 15초나 소요됐습니다.

백경욱 교수

이에 반해 백 교수팀은 기존 방식을 개선해 열을 가하지 않고 초음파 진동만으로 접합부 자체에서 열을 발생시킴으로써, 소비전력을 100W 이하로 줄이면서 접합시간도 1초~5초까지 단축시키는 공정을 개발했습니다.


이 같은 기술은 휴대폰을 뿐만 아니라 터치스크린 패널 조립, LED 백라이트유 등 다양한 전자제품 조립 분야에 광범위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백 교수와 이기원 박사과정 학생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번 기술은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부품기술학회(Electronic Components and Technology Conference) 등의 저명 학술 대회에서 최우수 학생 논문상 2회 수상을 비롯해 세션 최우수 논문으로도 선정됐습니다.


<연 구 개 요>

연구팀이 개발한 복합 신소재는 학계와 업계에서 이방성 전도성 필름(ACF, Anisotropic conductive film, 전도성이 방향에 따라 다름, 상하방향으로는 전도성이 있으나 좌우 방향으로는 전도성이 없음)으로 불리고 있는 접속 재료에 새로운 초음파 공정과 솔더 합금화를 세계 최초로 응용하여 기존의 특성 한계를 넘어선 것에 그 의의가 있다. 기존의 ACF는 전자 패키징 (반도체나 부품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기판, 전극, 접속 기술 등을 통칭하는 용어) 에서 널리 쓰이는 접속 재료로써 일반적으로 필름 형태의 열경화성(열에 의해서 단단하게 굳어짐) 폴리머 수지 내부에 분산된 도전(전기를 통하게 하는) 입자로 구성되어 있다. ACF는 접속하고자 하는 전극 사이에 간단히 도포하고 열과 압력만을 가하면 전기적, 기계적 접속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간단한 공정과 미세피치 (전극 간격이 미세한) 접속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인해 각광받고 있으며, 평판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다양하게 사용되어 왔다.

최근에는 ACF의 사용이 모바일 전자 기기의 모듈 접속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다. 기존의 모바일 전자 기기에서 다기능성, 디자인 효율성, 경량화 등의 장점으로 인해 모듈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모듈 접속 방법의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는데 기존의 모듈 접속 방법인 소켓형 커넥터는 실장 면적이 크다는 점과 미세피치 접속이 어렵다는 두 가지 뚜렷한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ACF을 이용한 모듈 접속은 단순히 Flexible PCB(Printed circuit board, 휘는 플렉서블 기판)와 Rigid PCB(일반적인 단단한 인쇄회소 기판)를 ACF로 접합함으로써 초박형, 미세피치 접속을 가지는 모듈 접속부를 구현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모듈 접속 방법으로써 Flexible PCB와 Rigid PCB 간 ACF 접합은 매우 취약한 생산성의 기존 공정과 전기적 특성, 신뢰성의 한계가 실제 기술 도입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실정 이다. 따라서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 ACF 접합 공정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상온 고속 ACF 접합 공정을 제안하는 동시에 이를 이용해 향상된 특성을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ACF 재료를 제안했다.

첫째, 접합 공정 개선의 측면에서 기존의 고온 열압착 공정을 개선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상온에서 초음파를 인가하는 방식의 새로운 ACF 접합 공정을 제안했다. 고온 열압착 방식은 ACF의 경화가 충분히 진행될 수 있는 약 180℃ ~ 200℃의 온도를 구현하기 위해 약 250℃ ~ 350℃의 높은 공정온도가 필요하며, 열전도에 의한 느린 경화로 인해 최대 15초 이상의 접합시간이 필수적이다. 이런 공정 조건들은 생산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높은 접합온도에서 상온으로 냉각 시 발생하는 열응력 등 최종 샘플의 신뢰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외부에서 전혀 열을 가하지 않고 상온에서 초음파를 인가해 ACF에서 빠르게 발열이 일어날 수 있는 새로운 ACF 접합 공정을 제안했으며, 이론적 연구를 바탕으로 하여 접합 공정을 실제로 구현했다. ACF 온도는 인가하는 초음파 진동의 진폭을 조절해 상온에서 300도 이상의 범위에서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했으며 최대 초당 400도 이상의 빠른 속도로 순간적인 승온이 가능했다. ACF 접합은 5초 이내로써 최소 1초에도 접합이 가능했으며 동시에 상용 ACF를 사용하는 경우 짧은 공정 시간으로도 기존 열압착 공정에서의 접합부와 동일한 성능 및 신뢰성을 구현할 수 있었다.

둘째, 이번 연구에서는 상온 초음파 접합의 장점을 활용해 기존의 ACF 보다 성능이 더 뛰어나며 신뢰성이 크게 개선된 새로운 솔더 ACF 재료도 제안했다. 기존의 ACF의 경우 금속 입자와 전극 간의 물리적 접촉을 통해 접속을 수행해 점 접촉에 가까운 형태로써 높은 접촉 저항을 가지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전기적 접촉이 금속 입자가 분산되어 있는 접착제 필름 자체의 접착력에 의해서 유지되므로 접속부의 신뢰성 또한 취약한 측면이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 제안된 초음파를 이용한 ACF 접합에서는 공정 온도와 상관없이 ACF 자체 발열을 통해 온도를 거의 제약 없이 제어할 수 있으므로 기존의 ACF에서 사용하던 금속 입자 대신에 솔더 입자를 사용해 솔더 조인트를 형성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솔더 조인트의 경우 솔더 입자와 전극 간의 금속간 합금 형성을 통해 솔더 입자와 전극이 완전히 하나로 결합되게 함으로써 매우 낮은 접촉 저항을 구현할 수 있고, 높은 전류를 통하는 것이 가능하며, 신뢰성이 극적으로 향상되는 우수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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