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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이엠텍㈜가 제25호 연구소기업으로 등록승인 받았습니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하여 자본금 중 20% 이상을 출자하여 특구 안에 설립하는 기업입니다.

알이엠텍㈜은 한서대의 '실리카 에어로겔 분말을 함유한 단열성 및 내화성 도배풀 제조방법' 특허를 출자 받아 에어로겔 원료생산 및 응용제품개발을 사업화할 예정입니다.

'실리카 에어로겔'은 전체 부피의 98%가 나노사이즈의 기포로 이루어져 매우 가볍고 단열 성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강도가 높고 방음 및 충격완화 성능이 뛰어나 꿈의 단열재로 불립니다.

에어로겔 원료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어로겔 원재료는 kg당 약10만 원 선으로 스티로폼과 같은 대체품에 비해 가격적인 경쟁력이 떨어지고, 에어로겔 물질 자체가 쉽게 깨지고 여타 물질과 잘 섞이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한서대는 이러한 에어로겔의 단점을 개선하여 단열코팅제나 단열도료, 단열보드분야의 저가의 에어로겔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습니다.

유정근 알이엠텍㈜ 대표이사는 새로운 생산 공정 도입으로 에어로겔 제조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추고 다양한 제품형태로 응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에어로겔 응용제품

이번 연구소 기업 등록은 원자력안전평가원㈜(출자기관 :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보광리소스㈜(출자기관 :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이어 3번째 입니다.

<연구소기업 등록현황(2011년 11월 10일 현재)>

번호

기업명

출자 연구기관

설립시기

사업내용

비고

1

선바이오텍

한국원자력연구원

‘06.3

식‧의약품, 화장품

 

2

템스

한국기계연구원

‘06.12

천연가스 차량부품

졸업

3

재원티앤에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07.5

세라믹 부품소재

졸업

4

오투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07.7

텔레매틱스 분야

 

5

매크로그래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07.7

영상 특수효과(CG)

 

6

메디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07.12

바이오 신약개발

 

7

엠피위즈

한국과학기술원

‘08.7

음성인식 응용제품

 

8

제이피이

한국기계연구원

‘08.10

광학필름, 성형롤

 

9

비티웍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08.10

인터넷ID관리

 

10

테스트마이다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08.10

SW테스팅

 

11

넥스프라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08.12

홈네트워크

졸업

12

지토피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08.12

GIS시스템, 솔루션

졸업

13

미코바이오메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09.6

나노바이오센서

 

14

라스테크

한국과학기술원

‘09.6

원격제어 로봇

 

15

Gphoton

한국전자통신연구원

‘09.6

광송수신 시스템

졸업

16

서울프로폴리스

한국원자력연구원

‘09.7

생물학적 제제

 

17

디엠브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09.10

DMB응용시스템

 

18

케이에너지

한국화학연구원

‘09.10

다결정실리콘장비

 

19

쓰리디누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09.12

3D입체영상

 

20

바우

한국표준과학연구원

‘10.8

다층 가진기 개발

 

21

쏘그웨어

에트리홀딩스

‘10.12

게임서버 부하테스트

 

22

스마트큐

에트리홀딩스

‘10.12

DTV셋톱박스 개발

 

23

원자력안전평가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11.4

방사능 방재 솔루션

 

24

보광리소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11.8

인공 씨감자 대량생산 기술

 

25

알이엠텍

한서대학교

‘11.10

에어로겔 원료생산 및 응용제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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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KRISS(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KRISS-1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세슘원자시계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차 주파수표준기(Primary Frequency Standard)입니다.

2008년 7월 말 발표된 이 시계는 기존 3만 년에 1초 오차를 30만 년에 1초로 줄여 정확도를 10배나 높였습니다.

이렇게 정밀한 시계를 만들 수 있는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6곳(프랑스, 미국, 독일, 영국, 일본)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ㅇ 1초의 정의는 '세슘 원자가 91억 9263만 1770번 진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입니다.

이는 1967년 국제도량형총회(CGPM)에서 결정됐습니다.

이 때 결정된 진동수는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을 때를 전제로 한 것입니다.

따라서 1초를 정확히 구현하기 위해서는 환경의 영향을 차단한 뒤 세슘원자의 고유한 진동수를 정확히 헤아려야 합니다.

KRISS 연구팀은 자기장, 빛, 중력 등 세슘의 진동에 영향을 미치는 10가지 주변 요인을 찾아 각각 오차를 없애는 방법을 알아내 시계를 완성했습니다.  

ㅇ KRISS-1 개발 이전 한국은 세슘원자시계 등 해외에서 들여온 세슘원자시계 5대와 수소메이저 4대를 이용해 대한민국 표준시를 산정했습니다.
 
KRISS-1이 2009년 2월 국제도량형국(BIPM)에 정식으로 등록되면서부터는 KRISS-1의 데이터가 선진국의 원자시와 나란히 실리고 있습니다.

<관련 글> : 가장 정확한 시간, 대한민국 표준시 http://daedeokvalley.tistory.com/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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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USP 효소와 펩타이드 vif1과 vif2의 복합체 입체구조

일반적으로 항암치료는 p53이라는 암발생 억제 단백질의 발현을 통해 진행됩니다.


이 단백질이 분해되지 않고 오랫동안 기능을 유지해야 항암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p53은 단백질 분해억제 효소(HAUSP)와 단백질 분해 유도 효소(MDM2)에 의해 조절되는데, 두 효소를 적절히 조절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하는 것이 이 분야 연구의 핵심과제입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명희 박사팀이 암발생 억제기능을 수행하는 단백질 p53을 안정화 시키는 물질을 발견해 신규 항암치료제 개발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연구팀은 포항방사광가속기의 빔라인을 이용하여 HAUSP 효소와 바이러스 단백질의 복합체 입체구조를 규명함으써 바이러스에서 유래한 펩타이드 vif1과 vif2가 HAUSP 효소의 기능을 억제, 결과적으로 p53 암억제 단백질을 안정화시킨 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의 중합체로, 일반적으로 소수의 아미노산이 연결된 형태를 펩타이드라 부르고, 많은 아미노산이 연결되면 단백질이라고 합니다.

연구진은 각각의 vif1, vif2 펩타이드를 낮은 농도로 암을 유발시킨 쥐에 처리했을 때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함을 확인했습니다.

암을 유도한 쥐에 대한 vif1, vif2 펩타이드의 암억제 효과

특히 기존 MDM2의 기능을 억제하여 p53을 안정화 시키는 기작의 항암치료제인 Nutlin-3a 보다 더 강한 잠재성을 지니고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HAUSP는 중요 항암치료제의 표적단백질로서, HAUSP와 이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펩타이드의 발견은 매우 의미 있는 결과입니다.

특히, 현재 미국에서 임상 개발중인 p53의 안정화 항암치료제인 Nutlin-3a 보다 더 강력한 잠재성을 지니고 있어 새로운 항암치료제를 제시했습니다.

MDM2에 의한 p53의 분해 (왼쪽)와 vif1, vif2 펩타이드에 의한 p53의 안정화 (오른쪽)

이번 연구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명희 박사팀과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의 정재웅 교수팀과의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수행되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구조생물학 연구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저널인 'Nature Structural and Molecular Biology(IF=13.7)'지 11월 온라인판에 발표되었고, 미국 특허 가출원도 완료했습니다.

 용  어  설  명

HAUSP :
Herpesvirus-associated ubiquitin-specific protease (HAUSP) 또는 Ubiquitin-specific-processing protease 7 (USP7)로 알려져 있는 효소.
 이 효소의 탈유비퀴틴화 활성은 유비퀴틴 결합과정 (유비퀴틴화)의 반대로 작용하여 유비퀴틴화된 기질단백질을 안정화시킨다.
p53 단백질은 DNA 손상과 같은 스트레스에 대해 세포성장 억제와 세포사를 유도하는 발암 억제단백질로 세포내 p53 수준은 p53으로부터 유비퀴틴을 제거하는 HAUSP와 p53에 유비퀴틴을 결합시키는 MDM2 유비퀴틴 접합효소에 의해 조절된다.
즉, HAUSP는 p53의 유비퀴틴을 제거하고 안정화 시키는 효소이다. 장상적인 상태에서 HAUSP는 p53보다 MDM2와 강하게 결합하여 MDM2를 안정화시킴으로써 p53의 수준을 낮게 유지한다. 
  
유비퀴틴(Ubiquitin) : 
76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는 단백질이다.
알려진 주요 기능은, 유비퀴틴이 다른 단백질에 결합함으로써 단백질의 분해를 촉진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유비퀴틴의 다른 기능들이 밝혀지고 있다.

KSHV :
Kaposi's sarcoma-associated herpesvirus (KSHV)는 암발생 바이러스로 기회감염 병원체(opportunistic pathogen)로 분류된다.
그 이유는 정상적인 면역 기능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질병을 야기하지 않지만 HIV(human immunodeficience virus)에 감염되어 면역계 기능이 약화되거나 장기 이식 수술 후 면역억제제 복용으로 면역계 기능이 취약한 사람들에게 질병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KSHV에 의해 발병하는 대표적인 암으로는 에이즈 환자에게서 가장 흔하게 발병되는 카포시육종과 같은 악성 피부암이 등이 알려져 있다.

vIRF4 :
KSHV의 바이러스 인터페론 조절인자 (viral interferon regulatory factor) 중 하나로 주로 숙주의 인터페론-매개 선천성 면역을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p53 :
p53 단백질은 전사인자 (transcription factor)로서 세포의 사멸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여 암 세포와 같은 비정상적인 세포의 발생을 효과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암 발생 억제 기능을 수행한다.
정상세포에서 p53의 세포사멸조절 활성은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다.
p53 기능의 소실은 종양발생의 중요한 단계로 50% 이상의 암환자가 p53의 기능 이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MDM2 :
p53의 세포내 주준을 조절하는 단백질로 p53을 유비퀴틴화 할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유비퀴틴화(self-ubiquitination) 하기도 한다.
세포내에 p53이 많을 경우 MDM2의 발현이 증가되고 증가된 MDM2는 p53의 유비키틴화를 촉진하여 분해시키므로 p53과 MDM2는 자동조절경로 (MDM2-p53 autoregulatory loop)를 통하여 세포내에서 서로의 농도를 조절한다. MDM2-p53의 세포내 밸런스의 파괴는 세포의 비정상화 또는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암세포에서 MDM2의 발현이 높다고 보고되었다.

Nutlin-3a :
Nutlin-3는 MDM2에 결합해 MDM2와 p53 단백질 간 결합을 저해하는 소형분자 화합물로서 고형암 등의 치료를 위해 현재 임상에서 개발 중인 항암 약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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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연구원은 10일 제15대 최태인 원장 취임식을 개최했습니다.

 최태인 신임 원장은 서울대 응용물리학 학사, 미국 플로리다 대학원 전기공학 석·박사 출신으로, 국방과학연구소 부소장, 정책위원 등을 역임했습니다.

<취임사 전문>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저의 취임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하신 한국기계연구원 가족 여러분과 외빈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지난 35년간 오늘의 한국기계연구원이 있기까지, 그리고 우리나라 기계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오신 임직원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저는 오늘 한국기계연구원의 제 15대 원장으로 취임하여 연구원의 한 가족으로 함께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기관 발전에 대한 무한 책임과 막중한 사명감으로 어깨가 무겁기만 합니다.

지금 세계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 등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위기에 처해 있으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영원할 것 같았던 경제대국 미국이 금융 위기로 휘청거리고 세계 최대의 경제권인 유로존이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해외시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우리 경제가 처해있는 상황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또한 국내외 다국적 기업 간의 특허 전쟁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으며, 지식재산권 분야 선점 경쟁은
생존을 위한 필요조건이 된 지 오래입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둘러싼 환경의 변화도 우리에게 거센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올해 3월 국가 과학기술계의 컨트롤 타워라 할 수 있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출연연 거버넌스 개편 논의는 부처간 의견 조율이라는 크나큰 산을 넘어야 합니다.

우리 연구원 고유의 색깔을 찾는 임무수행형 중심의 조직 개편도 올 연말까지는 마무리 지어야 합니다.
이미 다른 기관들은 임무수행형 연구소 조직개편을 끝내고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연구원 안팎의 난제를 풀고 헤쳐 나가야 하는 현재의 전환기는 우리에게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 기회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바로 우리가 담당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탁월한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위기를 돌파하는 힘은 우리 안에 있습니다.
우리에겐 이미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기술력과 열정이 있습니다.
 

세계 두 번째로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는 한국공학한림원 주관의 '대한민국 100대 기술'로 선정된 데 이어 내후년이면 대한민국과 동북아시아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서 선을 보일 것입니다.

10㎚급 나노 측정 원천 기술은 교육과학기술부의'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고,
국제 표준으로 채택돼 전 세계의 이목을 우리 연구원에 집중시킨 바 있습니다.

그 밖에 이 자리에서 일일이 열거할 수 없는 수많은, 그리고 빛나는 여러분의 성과물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 한국기계연구원이 지난 35년간 국내외 기계분야를 선도하며 전문연구기관으로, 세계 수준의 연구원으로 발전한 것을 발판 삼아 새로운 도전을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으로서 몇 가지 약속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목표지향적인 중점 연구개발 분야의 기획과 추진으로 한국기계연구원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기계연구원의 강점기술분야  강점기술 가능분야 및 미래원천 핵심기술을 도출하고,
기술도달 목표를 제시한 중장기 기술발전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겠습니다.

그리고 강점기술분야에 대한 중간목표 평가를 포함한 기술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집중투자하여
세계적 수월성 연구그룹을 육성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조직문화로서의 소통처럼 기술의 융복합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강구하겠습니다.
첨단 IT ?BT ?NT ? 신소재 기술 등과의 융복합을 통하여 기술경쟁력 제고에 매진하겠습니다.

신개념 융복합 기술을 개발해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핵심 부품과 소재의 국산화 개발 계획을 추진해나갈 것입니다.

과제선정 평가기준에 기술의 융복합 가능성 여부를 포함시키고, 장비 개발시 최종 제품뿐만 아니라부품과 모듈의 기술개발 계획을 동시에 수립하겠습니다.  

이렇게 만들어 낸 우리의 원천?융합기술이야말로 미래를 발전시킬 초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셋째, 산?학?연 뿐만 아니라 국방 R&D분야에도 참여해 공동 협력과 교류를 통한 개방적인 협동연구기반을 구축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하여 한국기계연구원의 국제적 인지도를 제고하겠습니다.
특히 세계적 일류기관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국제 협력연구를 활성화하고, 기관 차원의 협력 분야별 해외 기술 협력 거점을 구축하겠습니다.  

넷째, 여러분이 하시는 일에 자부심을 갖도록 성과에 상응하는 합리적인 보상체계를 갖추고, 안정적 연구환경 조성에 앞장서겠습니다.

즉, 경영목표의 정량적 지표화를 통해 연구원 경영성과와 연구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연구성과에 기반한 엄정한 인사평가 제도를 확립하여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한 소통문화 확산과 투명한 윤리경영시스템 구축 등으로
두 번 다시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정적인 연구환경 조성에 앞장서겠습니다.

특히 윤리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기관의 생존, 기관의 미래를 결정 짓는 가장 필수적인 요소가 됐습니다.
우리는 탄탄한 윤리 의식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아주 작은 실수에도 국민의 외면을 받을 수 있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요구 받는 자리에 있습니다.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윤리경영을 통한 깨끗한 조직문화를 키워나가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하루 빨리 되찾아야 합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제가 이 자리에서 다짐한 약속을 이루려면 여러분과 함께하여야 하고, 여러분의 적극적인 도움과 단단한 결속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여러분과 늘 함께 가겠습니다.

귀와 마음을 열겠습니다.

먼저 듣겠습니다.
경영 혁신과 창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분의 모든 고견을 경청한 뒤 숙고하겠습니다.
여러분이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과학강국 대한민국의 초석이라는 자부심과 신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다시 한 번 당부 드립니다.

우리가 마음을 모아 만들어낼 한국기계연구원의 새로운 역사로 대한민국, 더 나아가 전 세계 인류의 미래에 보탬이 되는 창의적 지식창출의 산실로 우뚝 서게 될 것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 11. 10.
한국기계연구원 원장  최 태 인

<주요 이력>

▷ 성    명 : 최태인 (崔 泰 仁)
▷ 생년월일 : 1950. 5. 29 (만 61세)

<학력>

○ 서울대 응용물리학 학사('74)
 ○ 미국 플로리다 대학원 전기공학 석사('80)
 ○ 미국 플로리다 대학원 전기공학 박사('84)

<주요경력>
 ○ 국방과학연구소 부소장('05~'10)
 ○ 국방과학연구소 정책위원('11)
 ○ 한국과학기술원 해양시스템공학과 대우교수('11)

 

기  간

학교명

전공분야

학위

‘66.3 - ’69.2

부산경남고등학교

 

 

‘70.3 - ’74.2

서울공과대학교

응용물리학

학사

‘77.9 - ’80.8

미국플로리다대학원

전기공학

석사

‘80.9 - ’84.8

미국플로리다대학원

전기공학

박사

기  간

소 속  및  직 위

‘92.2 - ’00.1

국방과학연구소 기술개발 부장, 해상시험장장

‘00.1 - ’02.12

국방과학연구소 항만감시체계 시업책임자

‘02.12 - ’04.3

국방과학연구소 기술협력부장

‘04.4 - ’05.7

국방과학연구소 본부장

‘05.7 - ’10.12

국방과학연구소 부소장

‘11.7 - 현재

국방과학연구소 정책위원

‘11.9 - ’11.12

한국과학기술원 해양시스템공학과 대우교수

주 요 저 서  및  논 문 등

 ○ 최종학위논문 : Optimum Design of Electrical Motors for Multilink  Manipulators and Automated Manufacturing Systems
 ○ 학술활동 : 국내외 논문 9편  ○ 연구보고서 21건, 과제책임자 17건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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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중인 사용자가 이동 중 태블릿PC로 작업을 수행하다가 숙소에 도착해서는 대형 TV를 작업 모니터로 손쉽게 대체해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단말기 종류에 상관없이 즉석에서 원하는 컴퓨팅 환경을 구성하고,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상 컴퓨팅 기술이 개발됐기 때문입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네트워크를 통한 주변 컴퓨팅 자원들과 서버시스템의 효율적인 임시 조합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컴퓨팅 환경을 즉석에서 구성·사용하고, 이동 중에도 동일한 컴퓨팅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사용자 맞춤형 인스턴트 컴퓨팅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클라우드 서비스 중의 하나인 가상 데스크톱 기술로, 기존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사용자가 요구하는 대로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문형 컴퓨팅 시스템'(System on Demand)으로도 불립니다.


특히 기존 가상 데스크톱의 대표적 서비스인 가상머신을 제공하는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솔루션과 비교해 다수의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미래 스마트 워크 구현을 위한 필수기술로 각광받을 전망입니다.

ETRI가 개발한 사용자 맞춤형 컴퓨팅 기술은 우선 '소프트버스'(Softbus)라 불리는 네트워크 기반 자원 연결 프로토콜을 바탕으로 사용자 주변의 가용 가능한 다양한 하드웨어 장치들을 조합, 사용자의 요구에 최적화된 가상 컴퓨팅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또 다른 장점은 이동 중인 사용자에게 단말 구분 없이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사용자 컴퓨팅 환경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컴퓨터 사용자는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컴퓨터에 설치된 응용 프로그램과 저장된 데이터가 집 또는 출장지와는 서로 다른 컴퓨팅 환경으로 인해 연속적인 작업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이 기술은 서비스 품질이 보장되는 '주문형 시스템 서비스 공간'(SoD Zone)을 구분하고, 개인의 컴퓨팅 환경에 대한 정보를 PIMS(Personalization Information Management Server)를 통하여 SoD Zone과 상호 연동시킴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응용 프로그램과 데이터로 연속적인 작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합니다.

이는 스마트워크 구현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인 응용 프로그램과 데이터의 연속성의 확보 문제를 해결한 것입니다.

● 이 기술은 별도의 하드웨어 확장 없이 가상의 사용자 컴퓨팅 환경에서도 고성능 멀티미디어를 체험할 수 있는 향상된 기능을 제공합니다.

통상 주문형 컴퓨팅 시스템에서는 실제 컴퓨터가 아닌 가상머신을 이용하므로 사용자에게 로컬 PC 수준의 고해상도 게임 또는 동영상 디스플레이 등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반면 이번에 요소기술로 개발된 MBF(Multimedia Bridging Framework) 기술은 서버에서 동영상 데이터를 압축된 상태로 따로 보내고 기존 클라이언트의 자원을 활용함으로써 동영상의 전송 및 재생속도를 현저히 개선시켰습니다.
 
● ETRI는 이번 사용자 맞춤형 컴퓨팅 기술 개발을 통해 현재 국내·외 VDI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EMC, VM웨어, 시트릭스, IBM, 오라클 등 외국업체와의 경쟁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다는 방침입니다.

또 이번 개발 기술의 국내 산업체 이전을 통해 산업체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국내 시장을 보호하고 해외 수출 경쟁력도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2010년에 발간된 KT경제경영연구소의 시장 예측자료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워크 시장 규모는 2014년에 4조 8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2011 상해아시아전자전』(11/9~11)에 출품한 '사용자 맞춤형 인스턴트 컴퓨팅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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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막대를 둘러싼 유연한 메모리

전자제품에서 메모리는 데이터 저장, 연산, 외부와의 통신 등 모든 기능에 필요한 핵심 부품으로, 플렉시블 전자제품 개발을 위해서는 휘어질 수 있는 메모리 개발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몇몇 메모리 성질을 가지는 유연한 물질들이 보고되긴 했지만, 수많은 메모리 셀 간의 간섭현상을 해결하지 못해 사실상 실용화가 불가능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메모리 상태를 직접 제어하는 고성능 스위칭 소자를 집적시켜야 합니다.

그러나 플렉시블 기판에 고성능의 반도체를 구현하지 못했기 때문에 휘어지는 메모리 소자 개발이 어려웠던 것입니다.

TV나 PC 등을 쉽게 휴대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종이처럼 접거나 휘어지거나 말 수 있는 플렉시블 전자부품이 필요합니다.

KAIST 신소재공학과 이건재 교수팀은 플렉시블 전자제품에 적용해 정보를 기록하고 지울 수 있도록 완벽하게 작동하는 '휘어지는 비휘발성 저항메모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이건재 교수팀은 최근 차세대 메모리 물질로 부각 받고 있는 '저항메모리(memristor)'와 '고성능 실리콘 반도체'를 플렉시블 기판위에 집적시켜 '휘어지는 비휘발성 메모리'를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연구팀은 메모리 셀 간의 간섭현상 없이 수많은 메모리 셀을 자유자재로 제어해 쓰기와 지우기, 읽기 등 모든 메모리 기능이 완벽하게 작동되는 유연한 메모리를 구현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과학기술(NT)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나노 레터스(Nano Letters)' 10월호 온라인 판에 게재됐고, 국내외 특허도 출원됐습니다.

구부러지는 기판위에서 작동하는 메모리 소자

 용 어 설 명

멤리스터(memristor) :
메모리(memory)와 저항(resistor)의 합성어.
이 소자는 전류가 흐르는 방향과 양을 기억해 전원이 차단되더라도 이전 정보를 기억해 정보를 복원할 수 있는 비휘발성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를 사용한 메모리는 현재 사용되는 플래시 메모리보다 정보처리속도가 100배 이상 빠르며, 인간의 뇌기능을 모방한 소자로서도 응용될 수 있다.
현재 HP 및 국내회사에서도 멤리스터를 이용한 저항변화 메모리를 2013년 상용화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관련 글 : 휘어지는 기판, 휘어지는 배선<http://daedeokvalley.tistory.com/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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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S(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내가 현재 있는 곳의 중력가속도 값을 알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대한민국 중력가속도 정보'를 만들었습니다.(검색어는 '대한민국 중력' 입니다)


● 중력가속도는 물체가 운동할 때 중력의 작용으로 생기는 가속도를 말합니다.

물리시간에 배운 지구의 중력가속도 'g'의 값은 9.8㎨ 입니다.
 
9.8㎨는 물건이 낙하할 때 초당 가속도가 9.8m, 즉 1초마다 속도가 9.8m/s씩 빨라지는 것입니다.(실제로는 공기 저항으로 인해 일정 속도 이상 가속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물건의 고유값인 질량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변하지 않지만, 무게는 지구 중력과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변합니다.

적도와 북극의 중력 차이가 약 0.5 % 정도 생기며, 이것은 역도선수가 바벨을 들어 올릴 때 그 무게가 적도에서는 100.5 kg이지만 북극에서는 100 kg으로 약 500 g의 차이가 나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중력 차이가 나는 이유는 지구 자전에 의한 원심력으로 적도쪽이 약간 볼록하게 나왔기 때문입니다. 즉 엄밀히 말하면 타원체인거죠.) 

● 중력가속도는 교정시험 및 정밀 측정분야의 중요 자료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자원탐사, 환경변화 모니터링, 무인항법 등 산업 및 과학기술 분야에 기초 과학데이터로 사용됩니다.

대한민국 중력가속도 애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의 주요 운영체계인 안드로이드와 아이폰(iOS)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으며, 앱 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이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현재 자신이 위치한 지점의 중력가속도를 알 수 있고, 위도, 경도, 고도 등의 위치 정보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또 독도를 비롯한 우리나라 주요지점의 중력가속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중력가속도 데이터는 우리나라 주요지점의 중력을 측정해 데이터를 확보한 후 과학적인 분석과 평가를 거쳐 정확도와 신뢰도를 공인한 중력가속도 참조표준을 바탕으로 구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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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어 '사회'라는 휴먼네트워크를 이루고, 컴퓨터들이 서로 연결되어 '인터넷'이라는 컴퓨터네트워크를 구성 하듯이, 생물체 안에 존재하는 유전자들도 기능적으로 서로 연결되어 '유전자네트워크'를 형성합니다.

성격이 비슷한 사람들이 더욱 가깝게 지내듯이 기능이 유사한 유전자들도 보다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므로, 이들 관련성을 지도화한 유전자네트워크를 이용하면, 미지의 유전자기능을 밀접하게 연관된 이웃 유전자들의 이미 잘 알려진 기능을 근거로 예측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현대 생물학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시스템생물학에서 유전자 네트워크는 매우 중요한 연구 목표이자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 쌀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아시아 국가들의 주식으로 세계 식량의 26%를 차지하는 4대 식량작물입니다.

유전자는 생물체의 기능을 담당하는 단백질의 고유정보를 포함하고 있는데, 사람은 대략 2만여 개, 식물은 3~5만 개의 유전자를 갇고 있습니다.

만일 유전자들 간의 기능적인 상관관계를 밝히고 이를 지도화하면, 이를 유전자들의 소셜네트워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이 유전자네트워크를 이용하면 유유상종의 가정을 통해 사람의 성향을 추측할 수 있는 것처럼, 새로운 유전자의 기능도 예측할 수 있게 됩니다.

벼의 유전자네트워크 이미지. 총 18,377개의 벼 유전자가 588,221개의 기능적 상관관계로 연결되어있다.

□ 연세대 이인석 교수 연구팀은 벼의 유전자들 간에 기능적 상관관계를 지도화한 유전자 네트워크를 규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인석 교수팀은 벼의 총 유전자 중 절반에 달하는 2만 개의 유전자를 모두 연결한 유전자 소셜네트워크를 경제작물 중에서 처음으로 구축하고, 이를 이용해 병충해 저항성에 중요한 3개의 새로운 유전자(록스 1, 2, 3)를 발굴했습니다.


이번 벼의 유전자네트워크 구축은 네트워크 기반의 유전자 연구법이 미래 지구촌의 식량, 에너지 및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연구팀은 이 네트워크를 이용해 겨우 5개의 후보 유전자들만을 테스트하여 병충해의 저항성을 증진하는데 핵심적인 3개의 록스(rox) 유전자를 발굴해내는 데에도 성공했습니다.

이는 기존의 무작위 탐색기반의 유전학적 연구법에 비해 새로운 유전자의 기능을 최소 수십 배 이상 효율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방법으로, 향후 경제적으로 중요한 작물의 형질을 조절하는 유전자들을 효과적으로 발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이인석 교수(연세대)가 주도하고 로날드 교수(미국 캘리포니아대, Ronald), 마콧 교수(미국 텍사스주립대, Marcotte) 및 서영수 교수(부산대)가 참여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과학전문지인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온라인(10월 31일)으로 게재되었습니다.
     (논문명 : Genetic dissection of the biotic stress response using a genome-scale gene network for rice.)

한편 이 교수는 지금까지 △미생물인 효모(Science 2004) △동물모델인 선충(Nature Genetics 2008) △식물모델인 애기장대(Nature Biotechnology 2010) △인간(Genome Research 2011)의 유전자 소셜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사람의 질병과 식물의 환경저항성에 중요한 새로운 유전자들을 효과적으로 예측하여 발굴할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왼쪽부터) 이인석 교수, 오태윤 박사 (박사후 연구원), 황소현 박사 (박사후 연구원)

 용  어  설  명

록스(rox) 1, 2, 3 :
벼에 병원세균이 침입하면 이를 가장 먼저 감지해 벼의 면역시스템을 가동하게 하는 단백질이 XA21이라는 단백질이다.
이 XA21의 활성을 조절하는 많은 다른 유전자들이 있는데 이들 단백질 모두가 벼의 병원균에 대한 저항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들을 한다.
이러한 유전자들 중 이번 연구에서 새로이 발굴된 세 유전자들을 Regulator Of XA21 (ROX) 1, 2, 3 라고 명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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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핵융합로 KSTAR가 최근 플라즈마 발생 실험을 통해 핵융합 연구의 최대 난제 중 하나로 꼽히는 '핵융합 플라즈마 경계면 불안정 현상(ELM)' 제어에 성공했습니다.

경계면 불안정 현상(Edge Localized Mode :ELM)은 토카막형 핵융합 장치의 높은 밀폐 상태에서 발생하는 고온 플라즈마 경계의 큰 압력 변화로 인한 불안정(instability) 현상의 하나로, 발생 시 열손실과 장치 내벽에 손상을 주게 되어 핵융합 상용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난제입니다.


이번 KSTAR의 성과는 초전도 핵융합 장치에서 경계면 불안정 현상을 '완벽하게 억제'한 최초 사례입니다.

자장섭동에 의한 ELM 제어

□ 국가핵융합연구소 KSTAR운영사업단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수행한 KSTAR의 4번째 장치 운전 및 플라즈마 발생 실험에서 고성능 플라즈마 밀폐 상태인 H-모드를 유지하면서 자장섭동, 초음속 분자가스 투입, 플라즈마 수직이동 등의 방법을 이용하여 ELM 현상을 완벽하게 제어했습니다.

H-모드는 플라즈마 운전에 있어서 D자형으로의 형상제어와 더불어 일정 출력수준이상의 가열장치를 가동한 결과 동일한 환경 하에서 플라즈마 밀도와 온도가 약 2배 증가되는 현상입니다.

KSTAR는 지난해 초전도 핵융합장치로서는 세계 최초로 H-모드를 달성했습니다.

그런데 H-모드 상태에서의 ELM 제어는 현존하는 전 세계 토카막형 핵융합 장치가 당면한 시급 문제로, 특히 국제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ITER장치를 비롯해 향후 핵융합로의 안정적 운전을 위해 반드시 개발되어야 하는 기술입니다.

국가핵융합연구소는 이번 KSTAR 실험을 통해 간단한 자장섭동으로도 ELM 완화 효과를 얻음에 따라 이를 ITER와 같은 핵융합로에서 ELM현상 해결을 위한 방법으로 적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KSTAR 2011 Long-Pulse 운전 및 연장된 H-모드

□ KSTAR는 또한 지난해 H-모드의 첫 달성에 이어 올해 향상된 고성능 플라즈마 제어 기술을 이용하여 H-모드를 최대 5.2초 까지 안정적으로 연장, 유지했습니다.

플라즈마 전류는 600kA(최고 1MA), 지속시간 약 8초(최장 약 12.4초)를 기록했습니다.

KSTAR 운전에 따른 연도별 플라즈마 파형 비교

관련 글 KSTAR, 세계 최초 H-모드 성공<http://daedeokvalley.tistory.com/6>


 용  어  설  명

KSTAR(Korea Superconducting Tokamak Advanced Research) :
미래의 무한 에너지 자원인 핵융합에너지의 개발을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초전도 핵융합장치로 세계 최초로 ITER와 동일한 초전도 재료로 제작되었으며, '95년 부터 '07년까지(약12년간) 주장치 완공 후, '08년 최초플라즈마 발생에 한 이후 핵융합 상용화 기술 개발을 위해 본격 연구 단계에 들어선 연구시설.

경계면불안정 현상(Edge Localized Mode : ELM) :
토카막형 고온 플라즈마 경계 면에서의 큰 압력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불안정 (instability) 현상의 하나로서 1980년대 독일의 ASDEX 장치에서 처음 발견되었음. ELM 발생 시 플라즈마 내부의 많은 에너지가 밖으로 유출되면서 토카막 장치의 가둠 성능이 저하되며 유출된 에너지는 토카막 내벽에 큰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ELM은 ITER 핵융합장치의 안정적인 운전을 위해 반드시 제어되어야 하는 현상으로 인식되어 현재까지 전 세계의 모든 주요 핵융합장치에서 그 발생 메커니즘 및 제어 방법 등이 연구되고 있음.

토카막(Tokamak) :
태양처럼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도록 인공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초고온의 플라즈마를 자기장을 이용해 가두는 자기 밀폐형 핵융합 장치로 러시아에서 처음 개발되어 현재 작동중이거나 새로 짓는 실험용 핵융합로는 대부분 토카막 방식을 채택하고 있음 

H-모드(High-confinement Mode) :
토카막형 핵융합장치의 운전에 있어 특정 조건 하에서 플라즈마 밀폐성능이 약 2배로 증가하는 현상으로서, 1982년 독일의 ASDEX 장치에서 처음 측정되어 알려졌으며, 이는 핵융합 장치의 우수한 운전 성능을 대표한다. ITER장치 또한 H모드로 운전하도록 계획되어 있으며, 초전도 핵융합장치에서의 H모드는 지난해 KSTAR에서 처음 달성하였음.
 
국제핵융합실험로 ITER(International Thermonuclear Experimental Reactor) :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위한 과학적?기술적 실증을 위하여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유럽연합,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등 7개국이 공동으로 핵융합로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대형 국제 협력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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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윤주영 교수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1월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윤 교수는 특정 물질과 결합하면 형광변화를 보이는 지능형 형광화학센서를 개발하여 국내 형광화학센서 연구를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윤 교수는 분자인식 연구를 기초로 형광 수용체를 설계 합성하고, 이 형광 수용체가 특정 타깃물질과 결합하면 형광변화를 나타내는 지능형 형광화학센서를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했고, 2009년 생체 내 주요물질인 ATP를 선택적으로 검출하는 형광센서와 인식 메커니즘을 규명한 논문을 JACS에 발표했습니다.

내용 중 여러 가지 유사한 구조를 지닌 뉴클리오티드들 중에서 APT만을 형광변화로 인식하는 결과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JACS가 선정한 10편의 논문에 포함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습니다.

또 윤 교수는 알츠하이머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아연이온을 선택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형광센서와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계면활성제를 검출하는 지능형 화학센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윤 교수는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질환과 관련된 아연이온을 새로운 경로를 통해 인식하는 형광화학센서를 개발하여 지난 2010년 1 월 JACS에 발표했습니다.

윤 교수는 계면활성제(폴리디아세틸렌)의 기본 골격체와 검출 대상이 상호작용하여 여러 가지 색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다양한 방법으로 증명하였고, 그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 색(빨간색, 주황색 또는 노란색)을 나타내 계면활성제가 들어있는지 여부를 육안으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능형 센서를 개발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독일화학회지(ACIE)에 내부표지논문(2010년 2월호)으로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지난 20년간 분자인식, 형광화학센서 및 형광소재 개발 등 기초와 응용 분야를 접목하는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170여 편의 SCI 논문을 발표하였고, 인용횟수도 5600 회를 넘어 이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2007년 이후에는 JACS, ACIE 등 102편의 SCI 논문을 발표하였고, 특허등록(13건), 기술이전(기술료 징수 3건) 및 수상(2008년 심상철 학술상) 등 왕성한 연구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용  어  설  명

APT :
핵산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뉴클리오티드 중 한 가지, adenosine triphosphate의 약자


뉴클리오티드:
핵산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




● 인적사항
  ▶성명 : 윤주영 (尹柱榮)
  ▶소속 : 이화여자대학교 바이오융합학과/화학-나노과학과

● 학    력
 ▶1994. 8,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유기화학, 박사
 ▶1987. 2, 서울대학교, 공업화학, 학사

● 경    력
 ▶1994. 8 ~ 1996.8
 ▶1996. 9 ~ 1998.2
 ▶1998. 3 ~ 2002.8
 ▶2002. 9 ~ 현재
 ▶2010. 11 ~ 현재
 UCLA 화학과 박사후 연구원
 Scripps 연구소 화학과 박사후 연구원
 신라대학교 전임강사/조교수
 이화여자대학교 바이오융합학과/화학-나노과학과 교수
 한국화학기술한림원 준회원

● 주요업적 : 형광화학센서 연구
 ATP에 선택적인 형광화학센서 개발 등 다양한 생체 주요물질 이미징용 형광센서 개발 및 분자 인식 연구를 통해 이 분야의 국내 발전에 기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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