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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밸리과학소식/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 재창조 프로젝트

우리 민족 최고의 의서이며,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도 등재된 '동의보감'이 400년 만에 전면 업그레이드됩니다.

동의보감 개정판은 1613년 발간 이후 400년 만에 처음입니다.

그 동안 동의보감은 현대과학이 발전하면서 새롭게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대두됐습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추진하는 '신동의보감 프로젝트'는 2013년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맞아 허준 선생의 동의보감 업적을 계승하고, 동의보감 편찬 이후 의학적 성과를 집대성해 현대 한의학의 임상적, 과학적 성과를 반영한 통합형 한의학 지식을 제공하고자 기획됐습니다.

신동의보감 프로젝트는 크게 기초 한의학 편찬 사업, 임상 한의학 편찬 사업, 한국형 한의학 편찬사업으로 구성되며, 예상 사업 기간은 6년입니다.

기초 한의학 편찬 사업은 현재까지의 동아시아 의학문헌을 재평가하고 기초분야의 현대 연구 성과를 집대성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동의보감의 정신을 계승하여 집필 근거가 될 문헌을 선정하고 내용을 정제해 재편찬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여기에 본초, 방제, 경혈 등 기초 분야의 현대적 연구 결과들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함으로써 한의약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한의 기반 치료수단의 과학적 근거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임상 한의학 편찬 사업은 임상 경험 및 연구결과를 집적하는 사업으로, 질환 및 증후별로 수집된 자료를 근간으로 합리적 분석과정을 통해 집필 내용을 선별하고 이를 정리하게 됩니다.

자료의 수집과 분석은 각 임상 분과와의 협의를 통해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이를 통해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한·양방 통합 지식체계를 마련하고, 한의 기반 의료행위의 근거를 제시할 전망입니다.

한국형 한의학 편찬 사업은 한의학 고유의 진단·치료기술을 집적하고 새로 개발된 한의 의료기술들을 발굴하고 분석합니다.

한의학에서 독특하게 발전해온 사상의학은 중의학 및 일본의 한방의학과 차별화 되는 부분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사상의학의 배경과 이론을 비교 분석하고, 현대 연구성과를 집대성합니다.

또 약침, 사암침, 체질침 등 치료기술과 미용, 성장 등 최근에 특화된 치료영역도 한의학에서 발전해온 분야 중 하나로 문헌적 지식과 과학적 연구성과를 담을 계획입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각 사업별로 유관 학회와 협력하고 임상가를 포함한 한의계 전체의 의견을 모아 지속적인 자문을 통해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서적 발간뿐 아니라 전문가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위키피디아(Wikipedia)' 형식의 자료 업데이트 시스템을 구축하여 사업 내용을 웹 DB로도 제공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