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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문연구원은 올 해 들어 가장 강력한 태양폭발이 3월 7일 9시경 발생해, 8일 오후 고에너지 입자가 지구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폭발은 이번 태양주기 들어 11번째(올해 들어 3번째) X급 태양 플레어를 발생시켰습니다.

플레어의 세기는 B, C, M, X등급으로 분류되는데 X급이 가장 큰 플레어입니다.

플레어 세기는 2011년 작년 8월 9일 발생한 폭발이 더 크지만, 전체 에너지를 고려하면 이번 플레어가 가장 강력한 플레어라고 합니다.

이번 태양폭발에서는 플레어와 동시에 태양물질방출(CME; Corona Mass Ejection)이 발생하여 초속 2200km의 속도로 지구를 덮쳤습니다.

방출되는 태양물질은 지구에 지자기 폭풍을 일으키고 HF 통신 및 GPS 신호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이번 태양폭발로 플레어와 함께 강한 고에너지 프로톤(방사선의 한 종류)이 방출됐는데, 이는 지난 1월 23일에 발생한 고에너지 프로톤 증가와 비교하였을 때, 낮은 에너지(10 MeV) 입자의 세기는 비슷하지만, 고에너지 부분( >100 MeV)의 입자량은 20배 가량 컸습니다.

 MeV는 방사선 입자의 에너지를 나타내는 단위로, 1MeV는 백만 볼트의 전압에서 입자들이 가속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에너지 입자가 지구에 도달할 경우 북극항로의 방사선이 증가하고, 정지궤도 위성의 오동작 발생확률도 높아집니다.

 

평상시 지구 자기장

3월 7일 지구자기장 모습(원형은 정지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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