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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돌연변이 육종(radiation mutation breeding) 기술은 식물 종자나 묘목에 방사선을 조사해서 유전자나 염색체 돌연변이를 유발한 뒤 후대에서 우수한 형질을 갖는 돌연변이체를 선발, 유전적인 고정 과정을 거쳐 새로운 유전자원을 개발하는 기술입니다.

자연 상태에서도 낮은 빈도로 돌연변이가 발생하는데 방사선 자극을 통해 돌연변이 발생 빈도를 높여주는 육종 기술로, 인위적으로 외래 유전자를 집어넣는 유전자변형기술(GMO)과 달리 안전성이 입증돼 벼, 콩 등 식량작물 개량과 화훼류 및 과수류 신품종 개발에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가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 기술로 개발해 국가품종목록으로 등록한 신품종 벼 및 콩 종자를 전국 농가 및 기관에 무상 분양합니다.

품목은  벼 10종(원평, 원광, 원미, 원청, 원추, 원품, 원해, 원명, 흑선찰벼, 녹원찰벼) 1629㎏, 콩 1종(조생서리) 37㎏ 등 신품종 종자 11종 약 1.7t으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습니다.

수혜 대상은 농가 170곳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15개 기관입니다.

첨단방사선연구소는 육종시험장에서 자체 증식한 종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말까지 분양 신청을 접수 받았으며, 종자량의 제한 때문에 1개 농가 또는 기관 당 벼는 품종별 5㎏, 콩은 1㎏ 씩 분양합니다.

올해 분양 신청은 지역별로 보면 정읍, 김제 등 전북이 114건으로 절반 가량 차지했고, 다음으로 충남, 전남, 부산, 경기도 순이었습니다.

품종별로는 녹색 찹쌀인 녹원찰벼에 대한 신청이 가장 많았고, 흑갈색 찹쌀인 흑선찰벼와 내염성이 강한 원해벼가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방사선육종연구팀은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 기술을 이용해서 신품종 종자를 개발, 국가품종목록에 등재한 뒤 2006년부터 농가에 무상 보급하고 있습니다.

방사선육종연구팀은 벼, 콩 등 식량작물 이외에도 화훼류 및 신품종 자원식물을 비롯한 새로운 유전자원 보급도 진행 중입니다.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 기술로 개발한 분재용 무궁화 '꼬마'에 대한 품종실시권을 기업에 이전해 해당 업체에서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신품종 국화(ARTI-queen, ARTI-purple 등)의 경우 올해 농가 실증 재배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최근 친환경 산업소재로 각광 받고 있는 케나프의 경우, 국내에서 채종 가능한 신품종 '장대' 개발이 완료돼 품종보호권 획득을 위한 품종심사가 진행 중으로, 품종 등록이 완료되면 종자 보급과 함께 대단위 재배단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연도별 방사선육종 신품종 종자분양 현황(2006~2012)>

년 도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kg)

원 평

40

60

65

55

5

20

20

265

원 광

25

20

10

15

5

45

120

원 미

25

10

5

25

15

65

145

원 청

105

95

65

100

135

25

85

610

원 추

30

55

190

40

50

20

385

원 품

25

40

30

25

25

45

190

흑선찰

165

185

100

225

125

245

357

1,402

녹원찰

450

610

540

360

355

512

770

3,597

원 해

240

165

187

592

원 명

35

35

865

1,075

975

850

935

1,012

1,629

7,341

(kg)

조생서리

53

1

32

37

123

비고 (건)

농가: 85

기관: 15

농가: 100

기관:7

농가:91

기관: 3

농가: 109

기관: 14

농가: 105

기관: 15

농가: 125

기관: 15

농가: 170

기관: 69

농가: 789


<2012년도 지역별 종자분양 현황>

도별

전북

충남

전남

부산

경기

경남

경북

강원

대구

대전

제주

합계

건수

84

33

24

14

5

3

2

2

1

168

종자량(kg)

794

420

260

70

40

15

15

10

5

1,629

조생서리

건수

30

2

1

1

1

1

1

37

종자량(kg)

30

2

1

1

1

1

1

37

합계

건수

114

35

25

14

6

3

2

2

1

1

1

204

종자량(kg)

824

422

261

70

41

15

15

11

5

1

1

1,666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 벼 생장 모습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 벼 신품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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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배관 검사는 10m 이내의 범위에서 수동으로 내시경을 배관 내부에 진입시켜 육안 검사를 하거나, 결함이 예상되는 부분 외부에서 X-선, 초음파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확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검사 거리가 짧아 배관의 극히 일부로 검사 범위가 한정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발전소나 상하수도 같은 좁은 배관 속을 스스로 이동하며 1㎜ 이하의 미세 결함까지 탐지해 낼 수 있는 로봇이 개발됐습니다.

□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융합기술개발부 김승호 박사팀이 화력발전소 내부의 지름 10㎝ 배관 속을 100m까지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레이저를 이용해 배관 내부에 존재하는 1㎜ 이하의 이물질, 파임, 돌출 등 미세 결함을 탐지해 낼 수 있는 비파괴 검사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지름 10㎝ 배관 내부 결함 비파괴 검사 로봇


배관 내부를 3차원으로 재현한 모습

투명 배관에 넣고 작동하는 모습




김승호 박사팀이 개발한 로봇은 4방향에서 발사되는 레이저 주사를 이용, 배관 내부의 모습을 3차원으로 복원한 다음 고화질로 전송함으로써 1㎜ 이하(탐지 가능 최소 크기 0.47㎜) 크기의 미세 결함까지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습니다.

이동시 0.1㎜ 간격으로 레이저를 발사해서 이동 거리를 측정함으로써 로봇의 위치 좌표와 결함의 발생 위치를 정확히 알아낼 수 있습니다.

특히 크기 대비 출력이 높은 모터를 선택함으로써 소형이면서도 충분한 구동력을 확보하고, 로봇이 배관에 접촉해서 나선형으로 이동하는 나사 구동 방식을 채택, 30㎏의 물체까지 견인할 수 있는 강한 추진력을 얻음으로써 배관 내부를 최대 100m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로봇은 이물질, 파임, 용접 부위 불량 등 미세 결함으로 인한 배관 파손 및 폭발 가능성을 사전에 탐지할 수 있어, 일차적으로는 화력 발전소 비 가동 기간에 투입돼 배관 안전성 검사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김 박사팀은 배관 내부의 세 축을 지지점으로 삼아 전진하며 지름 50㎝ 중구경 배관을 검사할 수 있는 로봇도 개발했습니다.


지름 50㎝ 배관 내부 결함 비파괴 검사 로봇

<김승호 박사>

 

○ 성    명 : 김승호 (金承鎬, 만 58세)
 ○ 소속기관 :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융합기술개발부
 
  학    력
  ○ 1972년 ~ 1979년  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 학사
  ○ 1979년 ~ 1982년  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 석사
  ○ 1982년 ~ 1988년  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 박사

  주요경력
  ○ 1982년 ~ 1983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US NRC) 실무연구원
  ○ 1988년 ~ 2005년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로봇연구실 실장 
  ○ 1995년 ~ 1996년, 2003년 ~ 2004년 제어자동화시스템공학회 이사
  ○ 2007년 ~ 2008년 뉴욕주립대학 교환 과학자
  ○ 2011년 ~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융합기술개발부장

  주요연구업적
<연구 주제>
    - 원자력 산업용 첨단로봇 기술개발
    - 원자력 산업용 내방사선 로봇 기술개발
    - 화재진압 및 화점탐사 로봇 기술개발
<연구 성과>
    - 연구논문 건수 : 60건
    - 특허출원 : 30건
    - 특허등록 : 5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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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듐 열유체 종합효과 시험시설(STELLA-1), 일체형 원자로 SMART 연구 개발

□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28년 실증로 건설을 목표로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핵심 계통의 성능 및 안전성을 실증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소듐 열유체 종합효과 시험시설(STELLA-1)'의 설치 및 종합 시운전을 2012년 초 완료하고, 이 시설을 이용해서 SFR의 핵심 안전 개념인 피동잔열제거계통 등의 성능 검증 시험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수출전략상품으로 개발해온 일체형 원자로 SMART(스마트)의 안전성과 성능을 종합 검증하기 위한 SMART-ITL의 구축도 연내 완료함으로써 기존의 '가압경수로 열수력종합실험장치' ATLAS(아틀라스)와 함께 대형 상용 원전-중소형 원전-제4세대 원전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원자력 시스템의 안전성 및 성능 검증 인프라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 STELLA-1은 SFR 실증로의 원자로계통 및 핵심 안전계통인 피동형 잔열제거계통을 상세하게 축소 제작(높이 약 5분의 1, 체적 약 125분의 1), 실제 원자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고와 고장을 실제 온도(약 600 ℃)와 압력으로 모의할 수 있는 시험시설입니다.

   ○ STELLA-1 실증시험을 통한 설계기술능력 확보와 함께 2012년에는 2011년 완료한 SFR 실증로 개념설계를 기반으로 SFR 원형로 개념설계를 완료, 2013년부터 시작할 특정설계의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2020년 100 MWe급 SFR 원형로 특정설계 승인 획득-2028년 SFR 원형로 건설 완료'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설 계획입니다.

   ○ 사용후핵연료의 평화적 재활용을 위한 파이로프로세싱(건식처리) 기술 개발에서는 미국과 공동연구 등을 통해 2012년 말까지 실제 사용후핵연료를 사용하는 실험실 규모(연간 2톤 처리) 파이로 일관공정의 성능을 실증하는 한편, 파이로프로세싱의 모든 공정을 공학 규모(연간 10톤 처리)의 일관공정으로 모의할 수 있는 PRIDE(PyRoprocess Integrated inactive DEmonstration facility)의 구축을 완료하고 시운전을 통해 파이로 공정의 고효율화, 고용량화 연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 원자력 수소 생산을 위한 초고온가스로(VHTR) 기술 개발에서는 2011년 구축 완료한 초고온 헬륨 루프를 이용한 고온성능시험을 수행하는 한편, 피동안전 성능 입증 설계해석 코드 개발 및 검증 등을 통해 초고온가스로 설계 기술을 세계적으로 선도한다는 목표입니다.


◆ 원자력 안전 분야 연구개발

□ 원전 안전 향상을 위해 일본 후쿠시마 사고의 교훈을 적극적으로 반영, 중대사고와 방사능 확산 분석 분야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등 국제 선도형 안전 연구를 수행, 2016년까지 프랑스와 함께 세계 양대 원자력 안전 허브로 웅비하기 위한 기반 확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중대사고 초기에 원전을 실시간 점검하고 사고환경을 인지함으로써 즉각적인 비상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 개발에 착수하고, 사고시 수소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신핵연료 피복관 개발과, 사용후핵연료 저장조에서 핵연료 파손을 시험평가하는 연구에도 착수할 계획입니다.

   ○ 세계 최초로 증기폭발을 모의한 OECD/SERENA 프로젝트 등 2011년까지 주도적으로 수행해온 원자력 안전 관련 대형 국제 공동연구를 성공적으로 종료함에 따라, 2012년에는 후속 프로젝트 개발을 통해 원자력 안전 연구의 국제 주도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가동 원전 안전성 향상, 혁신적 안전성 향상 개념, 사고 관리, 평가 및 비상대응 기술 등 원전 안전성 향상을 위한 최상의 과학기술 기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 상용 원전 미자립 3대 핵심 기술 개발에서는 2010년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개발을 완료한 데 이어, 2012년에는 실규모 원자로냉각재펌프 시험설비를 준공, 시험 기술을 확보하고 신울진 1,2호기 원전 적용을 위한 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며, 원전안전해석코드 개발 및 검증을 완료함으로써 3대 핵심 기술 개발을 마무리지을 계획입니다.
 
   ○ 일체형 원자로로는 세계 최초로 인허가 심사 중인 SMART 개발에서도 후쿠시마 사고 이후 높아진 안전성 향상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완전피동안전계통 설치 접목과 중대사고 대처 능력 강화 등을 통해 SMART 수출 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입니다.


◆ 연구로 수출 계획 

□ 원자력 수출 산업화를 위한 연구용 원자로 수출에서는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JRTR) 건설허가를 연내 획득해서 건설공사를 착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일부 미확보 연구로 기술 완성과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을 위해 기장에 건설할 '수출용 신형 연구로' 사업에 착수, 연내 개념설계를 완료하고 부지 상세조사 및 환경영향평가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시작된 남아공 연구로 건설 국제입찰에서는 기술적, 경제적으로 우수한 설계 개념을 제시함으로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제2의 연구용 원자로 수출을 이뤄낸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 '수출용 신형 연구로'는 연구용 원자로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판형 핵연료, 하부구동 제어장치 등 일부 미확보 최신 기술을 적용한 열출력 20 MW 규모의 연구용 원자로입니다.
공모를 통해 2010년 9월 부산 기장군 일대가 부지로 선정됐으며 총 사업비 2,500억원이 투입돼 2016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목적으로 활용되는 기존의 하나로(HANARO)와 달리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전용로로 건설돼 의료용 동위원소 국내 공급 안정화 및 수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남아공은 1965년부터 운영해 노후된 SAFARI-1 연구로의 동위원소 생산 기능을 대체할 15 MW 급 연구로 DIPR을 건설할 예정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대우건설, ㈜KEPCO E&C와 함께 KAERI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남아공원자력공사 산하 동위원소 생산 업체 NTP(Nuclear Technology Product)가 발주한 DIPR 건설 사업 국제 경쟁입찰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KAERI 컨소시엄은 지난 6월 NTP의 입찰 자격 심사를 통과해 입찰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한국과 프랑스, 아르헨티나, 중국, 러시아 5개국이 경쟁하고 있는 DIPR 건설 사업은 개념 설계와 공급 가격에 대한 평가를 거쳐 내년 11월 께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 이밖에도 말레이시아 연구로 RTP의 성능 개선 사업(디지털계측제어계통) 수주를 추진하고, 알제리 방사성 동위원소 I-131 분배라인 공급 입찰에 참여하는 등 2012년 한해 동안 연구로 기술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 하나로 이용 중성자 연구 계획

□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를 이용한 연구개발에서는 극소각중성자산란장치(KIST-USANS), 냉중성자 3축 분광장치(Cold-TAS), 디스크쵸퍼 비행시간분광장치(DC-TOF) 등 7기의 중성자 산란장치의 구축 및 시운전을 마치고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추가로 개방, 중성자 이용 연구를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난해 시제품 개발에 성공한 암 진단용 Tc(테크네슘)-99m 발생기 공급 체계를 확립하고, 전립선암 치료용 I(요오드)-125 치료선원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등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동위원소 개발 및 생산에도 주력할 계획입니다. 
  
   ○ 하나로 중성자 이용 연구에서는 특히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 구축한 '중성자영상판카메라 바이오회절장치(Bio-C)'를 이용, 중성자를 이용한 바이오 물질 구조 해석 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등 중성자를 이용한 기능성 나노/바이오 물질 구조 연구를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 하나로를 이용한 방사성 동위원소 연구개발에서는 진단용 의료용 동위원소 수요의 80%를 차지하는 Tc-99m을 병원 현장에서 간편하게 추출해서 사용할 수 있는 발생기 시제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의약품으로 공급하기 위한 공급 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한 I-125 전립선암 치료선원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등 고부가가치 치료선원 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입니다.


정읍연구소 방사선 돌연변이 연구

□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가 수행하고 있는 방사선융합기술(RFT) 연구개발에서는 △고전도성 고분자 전구체, 광전자 소자용 하이브리드 물질 등 기능성 유무기 복합재 제조 기술 개발 △차세대 방사선 센서 소재 대용량 성장 연구 등 방사선 기술 이용 신소재 제조 핵심원천 기술과 방사선 계측기 분야 소재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또한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해서 신약과 신물질, 농약의 효능, 기능, 안전성을 종합 분석·평가·검증할 수 있는 'RI-바이오믹스(Biomics) 센터'와,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 연구 강화를 위한 '방사선돌연변이육종센터' 건설을 연내 완료하는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 양성자가속기 건설

□ 양성자기반공학기술개발사업단이 수행 중인 양성자 가속기 연구센터 건설은 2012년 3월까지 100 MeV 가속기 및 빔라인 설치를 완료하고, 8월까지 연구시설 구조물 공사를 완료해서 시운전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2012년 한해 동안 시범 운영 후 2013년 초부터 국내외 연구자 및 기업체에 양성자 빔을 제공함으로써 △고속스위칭 전력반도체 소자 개발 △양성자 암치료 기술 연구 및 의료용 동위원소 개발 △환경친화적 미생물 유전자원 개발 △나노와이어 논리 소자 개발 등 신소재, 반도체, 의료, 생명공학, 에너지?환경 분야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입니다.


◆ 창립 53주년, 연구 페러다임 변화

□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창립 53주년을 맞는 2012년 '연구방법론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요한 경영 목표의 하나로 설정하고, 연구개발의 속도와 효율성을 과학기술 선진국과 견줄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연구체계 현대화 작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우선 2011년 시작한 '원자력 기술기록화 사업'을 본격화해서 국가 원자력 연구개발 과정에서 창출된 지식정보 자원과 경험을 체계적으로 전수할 수 있는 연구개발 기록물의 종합적 관리 체제를 확립하게 됩니다.

 ○ 2012년을 '품질경영 원년'으로 삼아 연구개발 및 사업 전 부문에 품질보증 절차를 확대 적용함으로써 연구 결과의 신뢰성을 향상시킵니다.

 ○ '모델 시뮬레이션' 방법론을 개발, 소프트웨어적 연구는 물론 거대 규모 시설이 필요한 하드웨어 중심 연구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연구개발 수행이 가능한 선진적인 기법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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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에너지 기술인 핵융합에너지 개발 방식은 크게 토카막 형태의 자기 밀폐 핵융합과 레이저 핵융합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국가핵융합연구소에서 운용중인 KSTAR를 이용한 자기 밀폐 핵융합을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레이저 핵융합은 영화 '체인리액션'의 소재로 등장합니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자기 밀폐 핵융합은 순수 에너지 발생을 위해 연구되는 반면 레이저 핵융합은 미국 등에서 군사적 목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자기 밀폐 핵융합과 레이저 관성 핵융합 등 핵융합의 두가지 방식에 관해 중국과 공동 연구에 착수했습니다.


연구 과제는 '정상상태 운전을 위한 중성입자빔 입사 시스템의 빔 수송에 관한 공동 연구'와 '레이저 관성 핵융합을 위한 고밀도 플라즈마 및 정밀 계측 기술협력 연구' 입니다.

□ 자기 밀폐 방식 핵융합 기술 개발을 위한 '정상상태 운전을 위한 중성입자빔 입사 시스템의 빔 수송에 관한 공동 연구' 과제는 한국원자력연구원 핵융합공학기술개발센터 장두희 박사가 중국 허페이과학원 플라즈마물리연구소 허췬동(Hu Chundong) 박사와 공동 연구를 진행합니다.

자기 밀폐 핵융합은 1억 ℃ 이상의 고온에서 플라즈마로 변한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토카막 자기장을 이용해서 밀폐시켜 핵융합 반응을 지속시키는 핵융합 방식입니다.

이 때 토카막 내부의 온도를 높이는 중성입자빔 입사(NBI; Neutron Beam Injection) 시스템은 수소 양이온 입자들을 높은 전압을 이용해서 빠른 속도로 가속한 뒤 중성화시켜서 핵융합 장치 내부의 플라즈마에 충돌시킴으로써 핵융합이 가능한 섭씨 1억 ℃ 이상까지 온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보조 가열장치 중 하나입니다.

자기 밀폐 핵융합 연구장치로 우리나라는 국가핵융합연구소가 KSTAR를 운영 중이고 중국은 EAST를 운영 중입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KSTAR용 NBI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 지난 2007년 1.6㎿ 빔출력에서 300초 연속 운전에 성공했고, 향후 빔출력을 총 6㎿로 높이는 연구를 할 예정입니다.

중국은 출력 4㎿, 1000초 연속 운전에 도전합니다.

□ '레이저 관성 핵융합을 위한 고밀도 플라즈마 및 정밀 계측기술 협력 연구' 과제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자광학연구부 이용주 박사가 중국상해과학원 광학정밀기계연구소 주지안창(Zhu Jianqiang) 박사와 공동 연구를 진행합니다.

중수소와 삼중수소로 이루어진 연료 펠릿에 레이저를 집중시키면 펠릿이 관성에 의해 정지하고 있는 사이에 펠릿 표면에서 주위로 분출하는 플라즈마의 반작용으로 내부 압축이 일어나는데, 압축된 연료에 열핵반응이 생기는 현상을 '레이저 관성 핵융합'이라고 합니다.

한국은 짧은 시간에 강한 에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는 소규모 레이저 장치를 보유하고 있고, 중국은 큰 에너지를 오랜 시간 발생시킬 수 있는 대규모 장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양국 연구진은 두 장치 기술을 융합해서 고밀도 플라즈마를 제어하는 기술, 플라즈마와 전자의 움직임 등을 측정하는 정밀 계측기술 분야에 대해 서로 협력 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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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식품이란 현재 우주선이나 우주정거장, 그리고 앞으로 달, 화성 등의 행성에 건설하게 될 우주기지 등 우주공간에서 우주인이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든 식품입니다.

현재 이용되고 있는 우주식품은 미국과 러시아만이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의 NASA와 러시아의 의생물학연구소 두 기관에서 영양·독성학적 안전성 검증을 거쳐 인증을 받은 식품만이 우주인에게 공급될 수 있습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방사선 살균기술과 식품생명공학기술을 접목해 새로 개발한 한국형 우주식품 9종이 러시아 연방 국립과학센터(SSCRF) 산하 의생물학연구소(IBMP)의 최종 인증평가를 통해 우주식품으로 인증 받았습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지난 6월 러시아 연방 국립과학센터(SSCRF) 산하 의생물학연구소(IBMP)에 신규 한국형 우주식품 9종의 우주식품 적합성 평가를 의뢰, 100일간의 인증평가 수행 결과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사용 가능한 우주식품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인증서를 최근 발급 받았습니다.

종류는 부안참뽕 바지락죽, 부안참뽕 잼, 상주곶감초콜릿, 당침블루베리, 단호박죽, 카레밥, 닭죽, 닭갈비, 사골우거지국 등 9종 입니다.

이번 9종의 우주식품 신규 인증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한국형 우주식품은 2008년에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에게 제공한 김치, 라면, 생식바, 수정과와 2010년에 추가 인증을 받은 비빔밥, 불고기, 미역국, 오디음료 등과 함께 총 17종으로 늘었습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한국 우주식품들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부안군, 상주시, ㈜코오롱, 도림원 등 지자체 및 국내 식품회사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것입니다.

 
부안참뽕 바지락죽 Manila clam porridge (45 g)

부안군 특산품인 바지락을 이용하여 우주에서 제공되는 70℃ 물에 쉽게 복원되며 취식이 간편한 죽 형태의 동결건조형 장기저장 식품


 
부안참뽕 잼 Mulberry jam (27 g)

부안군 특산품인 오디를 이용하여 제조한 잼형태의 즉석취식형 장기저장 식품
 
상주곶감 초콜릿 Dried persimmon chocolate (23g)

상주시 특산품인 곶감을 초콜릿으로 코팅한 즉석취식형 장기저장 식품
 
당침블루베리 Dried blueberry (27 g)

정읍시 특산품인 블루베리를 이용한 즉석취식형 장기저장 식품
 
 단호박죽 Sweet pumpkin porridge (35 g)

우주에서 제공되는 70℃ 물에 쉽게 복원되며 취식이 간편한 죽 형태의 동결건조형 장기저장 식품
 

 카레밥 Chicken curry rice (61 g)

우주에서 제공되는 70℃ 물에 쉽게 복원되며 카레소스와 밥이 혼합된 동결건조형 장기저장 식품

 

 
 닭죽 Chicken porridge (32 g)

우주에서 제공되는 70℃ 물에 쉽게 복원되며 취식이 간편한 죽 형태의 동결건조형 장기저장 식품
 
 닭갈비 Grilled chicken (100 g)

고추장 소스를 발라 숯불로 익힌 후 방사선 조사하여 멸균한 즉석취식형 장기저장 식품
 
 사골우거지국 Ox leg bone cabbage soup (15 g)

우주에서 제공되는 70℃ 물에 쉽게 복원되며 국 형태의 동결건조형 장기저장 식품

2011년 인증된 한국우주식품 9종

우주식품 인증서 전달식- 김영진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장(좌)과 우샤코프 러시아 의생물학연구소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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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독자 개발한 세슘, 코발트, 우라늄 등 토양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을 1개월 안에 최대 98%까지 제거할 수 있는 '복합 동전기 제염장치 설계기술'이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에 기술 이전돼 상용화 됩니다.

원자력연 제염해체연구부 김계남 박사팀이 개발한 '복합 동전기 제염장치 설계기술'은 방사능에 오염된 토양이나 콘크리트에서 방사성 물질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면서도, 폐액을 전혀 발생시키지 않아 2차 오염의 우려가 없는 최신 기술 입니다.

오염 토양 제염 공정도


이 기술은 원전 사고 등으로 인해 발생한 대규모 방사능 오염 지역 토양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데 활용 가능한 신기술로, 한국전력기술은 이전 받은 기술을 이용해 국내외 방사능 오염 제거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입니다.

원자력연은 관련 국내외 특허 3건과 설계도면 및 운전절차서 등 관련 문서 4건을 한국전력기술에 이전하고, 정액기술료 14억 4000만 원과 매출액의 1.0~1.5%를 경상기술료로 받게 됩니다.

□ 이 기술 장치는 1개월 내에 세슘은 96%, 코발트와 우라늄은 98%까지 제거해 미국 등이 운용하고 있는 기존 장치가 '6개월 소요에 80%를 제거'하는 수준 보다 월등히 뛰어납니다.

연구팀은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토양 및 콘크리트에 다량의 질산을 넣어 오염을 제거하는 '세척법'과 토양의 양쪽에 전극을 넣고 전압을 가해 전기 이동과 전기 삼투원리에 의해 (+)극을 띠는 방사성 물질을 음극으로 이동시켜 분리해내는 '동전기(electrokinetic) 제염법'을 복합했습니다.

이 장치는 오염된 토양이나 콘크리트를 1.0 몰(mole) 농도의 질산으로 세척하는 전처리 과정을 거친 뒤, 백금을 티타늄으로 코팅한 전극을 넣어 단위 면적당 20 ㎃, 14 V의 직류 전압을 가한 채로 1개월이 경과하면 세슘은 96%, 우라늄과 코발트는 98%가 제거됩니다.

복합 동전기 제염장치 및 폐액처리장치 구조도


이 장치로 처리한 토양이나 콘크리트는 세슘과 코발트의 함유량이 0.1 Bq/g 이하, 우라늄 함유량은 0.4 Bq/g 이하로 낮아져 일반 폐기물로 처리가 가능할 만큼 깨끗해집니다.

또한 오염 물질을 슬러지화해서 걸러낸 뒤 질산 액을 100% 재활용함으로써 폐액이 전혀 발생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처리 능력은 가로, 세로, 높이가 1.5×1.8×1.6 m의 1기로 연간 200 리터 용량 드럼 50개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520L 복합 동전기 제염장치 구조도


 용  어  설  명

전기이동(electro migration) :
오염된 토양과 콘크리트의 입자 사이 틈에는 (+)전하를 가진 방사성 오염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데, 전기를 가했을 때 (-)전극 쪽으로 방사성 오염 물질이 이동하는 현상

전기삼투(electro osmosis) :
방사성 오염 토양 표면은 (-)전하를 띄고, 방사성 오염 콘크리트 표면은 (+)전하를 띄는데, 전기를 가했을 때 표면에 붙은 방사성 오염 물질과 금속 이온이 주변의 질산 용액과 함께 반대 되는 전극으로 이동하는 현상 

동전기 제염 장치

여과기

폐액 처리장치

침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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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20일 '방사선 백색 비상' 발령됐던 한국원자력연구원 내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의 실리콘 반도체 생산 작업이 10월 17일부터 완전 정상화됐습니다.

원자력연의 하나로는 전 세계 NTD 반도체 수요의 약 15%를 담당하고 있다.

◆원자력연은 방사선 백생 비상 발령의 원인이 됐던 하나로의 중성자 핵변환 도핑(NTD) 장치 2개 중 NTD-1을 이용한 반도체 생산 작업을 이날부터 정상 가동했습니다.

NTD-1은 사고 당시 실리콘 소재 부력용 알루미늄 캔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기준치 이상의 방사선이 유출, 방사선 백색 비상의 직접 원인이 됐던 구조물입니다.

원자력연은 백색 비상 발령 이후 하나로 NTD 조사공 내부 구조물의 설계를 전면 변경해 재설치하고, 구조물 이탈 등 이상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운전 절차를 수정했습니다.

또 조사공 입구에 차단기를 설치하는 등 재발 방지 장치와 절차를 마련했습니다.
 
NTD는 부도체인 고순도의 실리콘(Si) 단결정을 원자로에 넣고 중성자를 쪼여 실리콘 원자핵 중 극미량을 인(P)으로 핵변환 시킴으로써 n-형 반도체로 변환시키는 기술입니다.

이는 실리콘에 인을 직접 확산시키는 화학 공정보다 인의 분포를 매우 균일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전기 자동차, 고속전철, 자기부상열차, 전기자동차, 풍력발전소 설비 등에 사용됩니다.

NTD-2는 앞서 지난 6월 가동을 재개했습니다.

◆갑상선 암 수술 후 남은 조직 제거 등 치료용으로  사용되는 방사성 요오드((I-131) 생산은 지난 3월 31일부터 재개됐습니다.

하나로는 국내 의료용 I-131 수요의 약 70%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는 1주일간 300∼400명의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양입니다.

비파괴 검사에 쓰이는 이리듐(Ir)-192는 3월 15일 하나로 가동 재개 당시 때부터 생산되고 있다.

◆하나로의 또 다른 기능으로는 냉중성자(cold neutron) 생산이 있습니다.

냉중성자는 하나로에서 생성된 에너지가 높은 열중성자를 영하 259℃의 액체 수소를 이용해 극저온화한 것으로, 열중성자보다 에너지가 낮고 파장이 길어 나노와 바이오 영역 연구의 유용한 도구로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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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2월 20일 발생한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의 방사선 백색 비상의 원인 분석 결과, 문제가 된 알루미늄 통(floater)과 이를 지지하는 안내관(floater arm)의 접촉부분과 마모가 일어나 이탈한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하나로 원자로 수조 위로 떠올라 방사선 백색 비상을 유발한 플로터와, 회전하는 플로터의 내부에서 이를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플로터 암을 각각 방사선 차폐 시설인 조사재시험시설(IMEF)로 옮겨 치수 측정 등 정밀 조사를 약 1주일에 걸쳐 실시했습니다.

이 결과 플로터와 플로터 암이 서로 맞닿는 곳에서 마모가 일어난 것을 확인했습니다.

플로터의 경우 하부에 위치한 플로터 암 이탈 방지용 원형 캡(bushing)의 안쪽에 2㎜ 정도 마모가 진행된 것으로 측정됐고, 플로터 암의 경우도 상부의 암 헤드 이탈 방지 턱의 윗부분이 0.64 ㎜ 마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초 플로터와 플로터 암은 같이 회전토록 해 마모가 근원적으로 일어나지 않게 설계됐습니다.

그러나 중성자 조사가 끝나고 회전이 중지할 때 플로터 암은 즉시 정지하지만 플로터는 관성에 의해 일정시간 회전을 지속함으로써 이 때 미세한 마모가 발생했고, 작업이 반복됨으로써 마모가 축적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따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실리콘 반도체 생산을 중지하고 관련 설비의 내부 장치를 모두 제거하여 하나로의 운전을 가동할 예정입니다.

또한 실리콘 반도체 생산은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사장치의 설계를 변경함과 동시에 플로터 이탈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장치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안전성을 확인한 후 재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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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20일 한국원자력연구원 내에 있는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에서 방사선 백색 비상이 발령됐습니다.
이와 관련한 원자력연구원 발표 자료와 보도 기사 내용을 순서 대로 정리했습니다.
 

 

배포일

2월 20일

매 수

총 1 매

문 의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선비상대책본부

전화 : 042-868-2612, 팩스 : 042-862-6047

방사선 사고 관련 언론 보도자료입니다.

원자력(硏),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수조 내 기기 이상으로‘방사선 백색비상’발령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은 2월 20일(수) 오후 1시 3분경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HANARO)의 정상 운전 중 원자로 수조 아래 잠겨있던 실리콘 반도체 생산용 알루미늄 통이 수면 위로 떠올라 원자로 상부의 방사선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1시 8분 원자로 가동을 정지하고, 2시 32분 ‘방사선 백색비상’을 발령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로 건물 내의 방사선 준위가 기준치인 250 μGy/hr를 초과함에 따라 원자로 내에서 작업 중이던 직원 3명을 긴급 대피시키고 방사선 백색비상을 발령했다. 방사선 백색비상은 원자력 시설에서 발생한 이상이 해당 시설 내부에 국한돼 방사성 물질이나 방사선이 해당 시설 외부로 누출되지 않은 경우에 발령하는 것이다.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지 경계의 방사선량은 정상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사고 당시 원자로에는 3명의 직원이 작업 중이었으나, 긴급 대피해서 방사능 피폭 등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사고 직후 사고 수습과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방사선 비상대책본부를 발족하고, 수면 위로 떠오른 알루미늄 통을 제 위치로 가라앉히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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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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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 매

문 의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선비상대책본부

전화 : 042-868-2612, 팩스 : 042-862-6047

방사선 사고 관련 언론 보도자료입니다.

원자력(硏),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관련

‘방사선 백색비상’해제

- 인명 및 재산 피해 없이 상황 수습, 원인 정밀 분석키로 -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은 2월 20일(수) 오후 1시 8분경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HANARO)에서 실리콘 반도체 생산 작업 도중 수조 물에 잠겨있던 반도체 생산용 알루미늄 통이 수면 위로 떠올라 원자로 상부의 방사선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원자로 가동을 정지하고, 2시 32분 ‘방사선 백색비상’을 발령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상황 발생 8시간 만인 오후 9시 5분 문제가 된 알루미늄 통을 원자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히는 데 성공, 방사선 준위가 정상을 회복함에 따라 즉각 방사선 백색비상을 해제했다. 

이날 상황은 하나로 원자로 상부에서 대전력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한 중성자 도핑 작업의 일환으로 6인치 실리콘 잉곳을 인출하는 과정에서 실리콘을 담은 조사 통 하부의 알루미늄 통(영문 명칭 float, 크기 200×349 ㎜)이 분리돼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발생했다. 이 알루미늄 통은 중성자에 장기간 노출돼 방사능을 띠고 있어 수면 아래에 고정돼 있어야 하지만 고정 장치가 풀리면서 물 위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원자로 상부의 방사선량이 급격히 상승하고 고방사선 경보가 울리면서 원자로가 자동 정지됐다. 작업 중이던 직원 3명은 즉시 대피했으며, 원자로 건물 내의 방사선 준위가 기준치인 250 μGy/hr를 15분 이상 초과함에 따라 방사선비상절차서에 따라 2시 32분 방사선 백색비상이 발령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백색비상 발령 직후 방사선 비상대책본부를 발족하고 사고 수습 작업에 착수, 상황 발생 8시간 여 만인 오후 9시 5분 수면 위로 떠오른 알루미늄 통을 수면 아래로 가라앉히는 작업을 완료했다. 작업 직후 방사선 준위가 정상을 되찾음에 따라 같은 시간 방사선 백색비상을 해제했다. 

방사선 백색비상은 원자력 시설에서 발생한 이상이 해당 시설 내부에 국한돼 방사성 물질이나 방사선이 해당 시설 외부로 누출되지 않은 경우에 발령하는 것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사고 직후 연구로 주요 시설 및 경계에 설치된 환경 방사선 감지기를 확인한 결과 문제가 된 원자로 시설 외부로 방사선의 누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작업 중이던 3명의 방사선 피폭량을 착용하고 있던 개인 선량계로 확인한 결과 각각 0.11, 0.63, 0.80 mSv에 피폭돼 연간 허용 기준치(20 mSv)를 크게 밑돌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이번 방사선 백색비상 발령의 원인이 된 알루미늄 통의 위치 이탈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서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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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

매 수

총 1 매

문 의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선비상대책본부

전화 : 042-868-2612, 팩스 : 042-862-6047

홍보협력부장 한봉오 042-868-8270, 010-5453-9239

방사선 사고 관련 언론 보도자료입니다.

원자력(硏) 방사선 백색 비상

대전환경운동연합 보도자료 관련

바로잡습니다 

2월 20일(일)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에서 발생한 ‘방사선 백색비상’과 관련, 대전환경운동연합에서 발표한 보도자료에 오류가 있어 오해가 없으시도록 아래와 같이 바로잡습니다. 

1

 

사고 시설 주변 50m 이내 방사선 준위가 1 mSv/h를 초과함에 따라 직원 대피 조치를 취했다….’

 → 방사선 백색비상 발령 직후부터 하나로 주변은 물론 원자력연구원 주요 시설 및 부지 경계에 설치된 공간 방사선량 감시장치의 측정치는 모두 정상 준위를 유지하나로 원자로 건물 외부로의 방사선의 유출은 전혀 없었음이 확인됐으며, 이는 유성구청, 대전시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등 관계 기관에도 보고됐습니다. 따라서 원자로 내부에서 작업 중이던 직원 3명에 한해 대피가 이뤄졌으며, 나머지 다른 연구원 직원들의 대피 조치는 없었습니다.  

2

 

‘(원자력연구원) 부지 경계 800m에서 측정한 방사선 준위가 0.016 mSv/h로 알려졌는데 이 수치는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의 경보설정에 대한 기준’에 의한 정상 준위(평균값+100 nSv/h 미만)보다 약 100배가 초과한 양이고 경고준위와 비상준위(1 mSv/h)의 사이이다. 이에 의하면,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밝힌 ‘인근 지역 주민 보호조치가 불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을 크게 축소, 은폐하는 것이 아닌지 의혹을 사고 있다….‘

→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자체 측정치 뿐 아니라 이날 오후 7시 경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관계자가 연구원을 방문, 방사선 준위를 측정한 결과도 0.13~0.19 μ(마이크로)Sv/h로 정상 준위 범위 이내임을 재확인했습니다. KINS 측정치인 0.13~0.19 μSv/h를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의 경보 설정에 대한 기준’에 따른 단위로 환산하면 130~190 nSv이며, 이는 0.00013~0.00019 mSv/h에 해당해 정상 준위 이내입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위와 같은 오류를 확인하고 대전환경운동연합에 보도자료의 정정을 요청했습니다.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끝>


 <20110221 원자력연 백색비상 관련 브리핑>

일시 : 2011년 2월 21일 10시 30분
장소 : 특구지원본부 브리핑룸

<정연호 원자력연구원장 설명>

이번에 발생한 일은 통상적인 작업을 하다가 발생한 일.
지역민에게 죄송스럽고 국민들에게도 우려를 끼쳤다.
사건 수습과 함께 국민 심려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좀 더 안전한 연구소를 끌고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보다 상세히 설명드리겠다.

<이하 하재주 원자력연 연구로이용개발본부장>

-개요

2월 20일 하나용 연구로에서 실리콘 반도체를 만드는 생산설비로 이는 하이브리드카 태양열 발전소 등에 사용되는 특수 목적 반도체.
이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30센티 가량의 알루미늄 켄에서 실리콘 인버터를 인출하는 과정에서 원인불상의 이유로 떠올랐다.
연구용 원자로는 큰 풀이 있고, 풀 안에 원자로가 있는데, 그 안에 있는 깡통이 수면으로 떠오르면서
방사화된 깡통에서 방사선이 나왔다.
작업 당시 3명 작업 중 , 부표가 뜨는 것을 보고 즉시 대피해서 피폭은 없었다.
조치로 부표와 캔을 물속으로 다시 넣으면 작업 종료, 어제 21시 5분에 성공적으로 집어 넣었다.
후속조치로 왜 빠졌는지, 육안검사를 하고 확인 안되면 실험실로 옮겨 검사한다 재발방지책 등 논의한다.
이번 상황은 일반적 방사선 유출 상황과 관계가 없다.
유출은 개스나 액체가 건물 밖으로 나가는 상황이다.
오로지 작업자의 피폭과 관련된 상황이다.
외부 유출은 물리적으로 연관 없다.
어쨋건 기준치를 넘었기 때문에 백색 비상 발령했다.
방사선 누출하고는 전혀 관계 없다.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

1시 3분 사건 발생, 1시 8분에 방사선 지시기 작동 , 자동 셔터 작동
1시 40분까지 제일 급한 안에 있는 작업자 안전을 위해, 현장 장악을 위해, 현장 소개, 상황 통재.
원인이 알루미늄 캔이 뜬 사건이기 때문에 운전요원은 외부 상황과 관련이 없다고 판단.
운전원들은 이미 파악하고 현장 작업자부터 소개,
기타 실험 연구원 추가 여부 상황 파악, 대피 소개 시키는 과정이 1시 40분까지.
1시 40분에서 2시 10분까지 환경에 노출된 것이 있는지 확인 작업.
이 상황이 비상 관련 여부와 관련이 있는지 검토,
동시에 상위 보직자 소집, 비상발령 여부 30여분간 검토.
2시 10분 부터 32분까지 비상대책본부 설립위해 인원 소집(유선, 문자 등).
비상 발령을 내기 위한 준비.
32분부터 관련기관 조치.

-내부 가이드라인?

물의 표면 방사선이 일정시간 유지되면 백색비상 발령.
이 기준은 원자로 내에서 기체 방사선 수치가 계속 높아질 때를 위해 만든 조치.
이번 사안은 알루미늄 캔이 떠서 높아지는 상황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외부에 유출 없다고 판단.
사람의 접근을 막은 상태에서 백색 비상 여부를 할꺼냐 말꺼냐를 책임자들과 토론하는 시간이 있었다.

-지침서는 15분 이상 수면위 노출됐을 때 발령할 수 있다?

어떤 상황이 15분 이상 지속되면 발령.
초동조치에서 사람 안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소개 작업부터, 또 상황판단하는 토론, 절차적 발령 판단 등
초동조치 이후에는 방사능 외부 유출과 전혀 상관이 없는 상황.
절차의 기본 취지가 기체 방사선의 외부 유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만든 기준.
상황 당시 무조건 절차만 따르면 바로 백색 비상 발령해야 한다.
그래서 15분만에 발령하지 못한 것.
지금 사안은 메뉴얼 시나리오 상 없는 상황, 그래서 판단을 해야 했다.
메뉴얼은 방사선 누출과 관련, 이번 건은 상관관계.
운전요원이 즉각 상황 결정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미 통제가 다 됐고, 사람 대피했고, 외부 유출 없었기 때문에 고민이 있었다.

-어떻게 떠올랐나?

원자로 내 반도체 굽는 실리콘 덩어리 들어 있는데 중성자 조사할때 이것을 돌린다.
이게 무거우니까 부력을 줘서 뜨게 하기 위해 알루미늄 깡통을 두는 것.
회전 마모에 의한 것있지 육안 검사.
원자로 설치 당시부터 고정.
당황스럽다.
장비 2개 설치 2003년, 2008년,
2008년 설치한 것 문제 발생.
설계를 조금 달리 했다. 성능개선 위해 자체 설계.
설계가 잘못된것인지, 설치의 문제인지 아직 판단 중.
특별히 복잡한 설계는 아니다.
개선 부분-잡고 있는 부분. 
육안검사 가능하면 오늘 중 끝날 것.

-하나로 가동 여부?

원인규명 때까지 안한다.
다른 2003년 것에 대해서도 확인작업.

-피폭수준?

3명 피폭, 최다 피폭자 0.8, 연간 기준치 20.
흉부 엑스레이 0.03, 위 조형 엑스레이 2.4.
이는 직독식 개인 선량제, 오늘 오전 열형광선량계 분기 누적량 측정 결과, 0.8, 1.2 등

-하나로 관련 백색 경보, 어느 정도의 사고인가?

하나로도 기계이기 때문에 고장도 나고 하겠지만, 백색 비상이 발령된 것 황당하다.
다행히 내부 작업자들이 잘 대처해서 상황 피했다.
대응 잘해서 피폭 전혀 없어 다행이다.
밝으로 나가는 굴뚝 개천 등 늘 감시하고 있는데, 백색 비상이 났다는 것은 수치스럽다.
앞으로 만회하겠다는 각오로.
주민들에게는 상관없는 것인데 백색비상 절차서에는 확성기로 주민에게 얘기를 하도록 돼 있어 놀라게 해드렸다.
법 절차가 그렇다.
놀라게 해서 죄송하다.

-연구원 전체가 몰랐다?

원자로 건물에 국한됐기 때문에 모르는 직원 있을 수 있다.
구청 자체 절차서에 따라 한 것.

-산업체 피해?

엔티디는 계약에 의해 공급하고 있는 상황.
안전이 우선이기 때문에 확인하고 가동할 것.
세계 반도체의 10%를 하나로에서 공급, 일본 덴마크 등.
일본 등 4개 사와 계약 중.
원자로 불시 정지 가능하기 때문에 배상 없다는 조항 확인.
매출 손실은 있지만 배상 손실은 없다.
갑상선암 치료제 공급량 우리나라 수요의 70%를 하나로가 담당.
수입 원료로 대체.

-킨스 정기 중단?

킨스의 정기 점검, 2년 한번 2개월씩 정기검사, 작년에 정기검사, 이상 없는 것으로 검사 받았다.
정기 검사 할때 안전계통 집중적으로 보기 때문에 이번 것은 검토 대상 아니었다.


 

보도자료

배포일

2월 22일

매 수

총 2 매

문의

한국원자력연구원

홍보협력부장 한봉오 042-868-8270, 010-5453-9239

홍보협력팀 이종민 042-868-4937, 010-3699-6064

방사선 비상 관련 보도자료 입니다

원자력硏 하나로 방사선 비상

원인 규명 작업 현황

- 21~22일 이틀간 육안 검사 수행, 상세 검사 위해 구조물 이송키로 -
- 의료용 동위원소는 원료 수입 가공으로 수급난 우려 해소 -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은 2월 20일(일) 발생한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의 방사선 백색비상과 관련, 문제가 된 알루미늄 통(영문 명칭 floater)의 위치 이탈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1차 조사 작업을 2월 21~22일 이틀간 수행했다. 

먼저 21일(월)에는 플로터가 위치하고 있던 NTD-1 조사공 내부를 육안으로 관측, 플로터를 지지하고 이탈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플로터 암(floater arm)이 파손되지 않고 정상 위치에 고정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플로터 바로 윗부분에 위치하고 있던 부속장치인 흑연 통을 흡착 장치를 이용해서 회수한 뒤, 원자로 작업 수조 바닥에 안전하게 고정시켰다. 

이어진 작업에서는 원자로 작업 수조 바닥에 위치하고 있는 플로터의 육안 검사를 수중 카메라를 이용해서 수행했다. 플로터의 아랫 부분의 암 고정용 캡(원형) 상태를 확인한 결과 플로터에 캡을 결합하는 볼트 4개가 이상 없이 제 위치에 고정돼있는 것을 확인했다. 플로터 암이 삽입되는 플로터 내부를 관측한 결과, 플로터 입구에 약간의 긁힌 흔적(스크래치)이 관측됐으나 그물에 쌓여있는 상태인데다 수중 카메라의 해상도 한계 때문에 확실하게 단정하기 힘들었다.

이어 22일(화)에는 NTD-1 조사공 내벽을 감싸고 있는 알루미늄 안내관(영문 명칭 sleeve)과 플로터 암을 조사공에서 빼내는 작업을 수행했다. 빼낸 안내관과 플로터 암을 역시 수중 카메라로 육안 조사했으나 파손이나 마모의 흔적을 판별하기 힘들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이틀 간의 육안 조사 작업 결과 플로터의 회전에 의한 플로터 또는 플로터 암의 마모 때문에 플로터가 이탈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상세 검사를 위해 플로터와 플로터 암 등 2개의 구조물을 특수 용기에 담아 검사 시설로 이송하기로 했다. 23일부터 시작될 이송 작업은 △납으로 방사선을 차폐하는 캐스크(무게 약 3톤)를 원자로 수조에 집어넣은 뒤 △도구를 이용해서 플로터와 플로터 암을 캐스크에 넣고 △캐스크를 꺼내 조사재시험시설(IMEF)로 옮긴 뒤 △조사재시험시설 내 방사선 차폐 시설인 핫셀(hot cell)에 플로터와 플로터 암을 넣어 로봇 팔 등을 이용한 원격 작업을 통해 근거리에서 관찰하는 상세 검사를 수행하게 된다.  

이같은 작업을 위해서는 우선 플로터와 플로터 암을 캐스크에 넣었다 빼는 데 사용할 도구를 제작하는 데 2~3일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며, 캐스크를 조사재시험시설로 이송하는 데 하루 이상이 소요될 예정이다. 작업에 차질이 없을 경우 빠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에 상세 검사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상세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또다른 대전력 반도체 생산용 조사공인 NTD-2 조사공을 점검하고, 플로터 등 구조물의 이탈 방지 장치를 보완하고, 구조물의 건전성을 확인하는 장치를 설치하는 등 유사한 상황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 및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일 오후부터 하나로 가동을 중단했으나 당장 의료용 및 산업용 방사성 동위원소의 국내 수급 차질은 빚어지지 않게 됐다. 갑상선암 치료용 I(요오드)-131의 경우 하나로의 주간 생산량이 25~30 Ci(큐리)로 300~400명의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분량인데, 하나로 가동 중단 직후 폴란드에서 I-131 요오드 원액을 수입해서 하나로 부속 시설인 동위원소 생산시설에서 방사성 의약품으로 분배, 가공해서 국내 병원에 공급하기로 했다.  

비파괴 검사에 사용되는 Ir(이리듐)-192의 경우 전 주기에 생산해서 비축하고 있는 양이 국내 소비량 약 3주 치에 해당돼 원자로 가동 중단이 장기화되지만 않으면 수급난을 피할 수 있게 됐다. 하나로는 정상 상황의 경우에도 ‘28일 운전-7일(또는 14일) 정지’를 한 주기로 가동되고 있으며, 당초 운전 계획에 따르면 오는 28일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었다. <끝>


 원자력안전시민협의회

2월 23일 오후 2시. 한국원자력연구원 본관동 2층 영빈관

 하재주 연구로이용개발본부장- 백색비상 발령 경위 및 안전 대책 설명

- 사과 말씀 드리겠음. 요르단 수출 온 국민 칭찬 받았는데, 오늘은 사과 드리고 야단 맞는 자리. 모든 일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반성할 것은 반성하겠다.

- 하나로 원자로 구조 설명

- 원자로 수조 및 NTD 조사장치 설명

- 하나로 활용 분야 설명

- 사건 경과 및 비상 발령 사유 설명

- 육안 조사 등 후속 조치 설명

- 향후 조치 계획 및 재발방지 대책 설명 : 알루미늄 통을 조사재시험시설로 이송해서 정밀 검사 수행 및 원인 규명, NTD 조사 장치 개선을 포함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3월 중순 이전), 교과부 승인 후 원자로 재가동 예정(3월 중순 이후)

 - 사건 분석 및 문제점 설명 :

방사성 물질 환경 유출 및 원자로 안전과는 무관하며, 작업자 안전과 관련된 사건임

작업자 안전은 방사선 피폭의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작업자의 방사선 피폭 상황 발생시는 신속한 대피가 유일한 일차적인 수단으로 적합한 대응을 하였음

현행 비상절차서는 방사성 물질의 환경 유출 방지는 충분히 고려되어 있으나, 외부 유출이 없고 예견되지 못한 본 사건과 같은 경우는 절차에서 적절히 반영이 되지 못해 상황 판단이 지연됨

플로터의 이탈 가능성을 미리 예견하지 못해 감시장치 등을 설치하지 못한 것이 문제점임

 이어 토의 시간

김정운 부위원장(관평동 주민자치위원장) - 사고가 2004년부터 5번 정도 하나로에서 났다. 항상 주민들과 대화할 때는 제대로 하겠다, 괜찮다. 오늘에 와서 백색경보가 울리고, 95년 가동된 이후 제일 큰 사고라고 본다. 하나로가 국가적으로도 중요하고 여러나라에 수출도 한다는데. 국가적으로 큰 타격이고. 16년 됐으면 장비니 뭐니 오래돼지 않았겠나. 다른 데로 옮겼으면 좋지 않냐. 누구든 책임을 분명히 지고 가야지. 대책도 필요하고 지금 단계에선 수습 단계겠지만 대책이 가장 중요하다. 시에도 건의해서 좋은 방향을 사고가 없는 대책으로 끌고가게끔 기탄 없는 말씀 나누시고 원자력연은 진솔하게 솔직히 신뢰 갈 수 있는 답을 해주시기 바람

양흥모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 - 1차 보도자료 수치 오류에 대한 해명. 신뢰하기 어렵다. 대전방재지휘센터 역할 이번에 전혀 없다. 왜 만들었나. 상당히 문제가 있다. 원자력연과 떨어져서 상호 견제하는 역할 해야 하는데 전혀 캐치 못하는 건 문제 있다.

원자력연구소가 원자력 발전소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 원전은 전력 생산 단일 목적. 변수가 없다. 영변 원자로 불과 5메가. 우리 시설은 30메가 와트. 여기서 하고 있는 일이 새로운 일. 다양한 생산. 의료용 동위원소까지 새로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데. 적절하게 매뉴얼에 반영 안됐다고 하는데., 방사선 방재 매뉴얼 측면에서

고은아 대전환경운동연합 - 주민들 불안감. 고장이라고 하는데 설치후 점검하지 않았다는 얘기.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는지 다시 묻고 싶다. 이번 상황이 특이한 상황이라고 말하는 데 사고 때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위험 상황에 대한 대처에 대해 원자력안전협의회에서 공유된 바 없다. 저희 조차 공유가 안되고. 대전시에서는 원자력연 보도자료 그대로 설명 .

방재센터 어렵게 만들었는데 운영 상황 정확히 보고해 주시고. 방재센터 기능이나 역할...

 이종민 홍보협력팀 - 유성구, 대전시에 통보한 최초 보도자료에는 오류가 없었으나, 추가로 이메일 발송한 보도자료에 수치 오류가 있어서 바로 수정했음

  김정운 - 3인 직원 정식 직원이었나. 잘못 건드린 거 아닌가. 일요일이라 대처를 못한 거 같다. 주민들 거부감 느끼고 있다.

  김의수 대전시 자치행정국장 - 알루미늄 마모가 돼서 올라왔다고 하는데. 중요한 건 이런 사건이 얼마나 일어날 수 있는가. 경우의 수 조사됐나. 사고 나면 시민들 굉장히 불안. 방사선 확산 속도도 모르고. 상황 처리의 메커니즘 인식의 공유 측면에서 문제점이 드러난 것. 굉장히 어처구니 없는 사건, 경우의 수를 묻고 싶고 대책을 따지고 싶고. 원자력연 울타리 벗어나면

  방사능방재센터는 교과부 소관. 교과부 사무관 파견 나와있다. 방사능방재센터의 기능을 우리도 알고 싶다. 국비 15억 받아서 3년에 완성했다. 이럴 때 센터 어떻게 기능하는지 우리도 묻고 싶다.

  하재주 - 하나로가 더 위험한 거 아니냐고 물으시는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원전은 고온고압이라 격납 건물도 있고, 하나로는 물속에만 있으면 언제나 안전한 원자로. 전세계 모든 연구로는 물속에 잠겨있다. 30메가 큰 용량 아니다. 영변 열출력은 25메가와트.

상용 원전과 다른 거는 사람이 작업한다는 건데, 물속에서 나오지만 않으면 상당히 안전. 물 밖으로 나오는 걸 어떻게 막느냐가 항상 우리의 관심. 절차가 잘 돼 있다.

매뉴얼은 계속 업데이트를 한다. 계속 수정 보완해서 업데이트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대처는 잘 했는데 늦게 발령한 게 미숙했다고 본다.

안전 부품 절대로 빠지지 않게 설계했는데 주기적으로 점검, 교체하는데, 원자로 안전 과 관련이 없다보니 정기적인 점검에서 빠졌는데. 절대로 빠지지 않도록 개선, 빠지면 알 수 있도록 무게도 재고 카메라도 달 것. 다른 조사공도 보완 조치를 해서 확실하게 하도록 하겠다.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하고 하는데., 이 경우는 놓쳤다. 한번 더 꼼꼼하게 살펴보고 하도록 하겠다. 인간의 머리로 상상 가능한 모든 사고 시나리오를 분석하는데,이게 빠질 거라고는 미처 생각 못했다. 이 경우 말고 다른 경우는 한번 더 보겠다. 엊그제 사고 났고 직원들 잠 못 자고 하고 있는데. 검토를 한 것도 있고. 일단 절차서가 개정돼야 겠다. 차분하게 전체를 다 검토하겠다.

운전원 정직원 3명이 24시간 제어실 상주. 용역업체 3명이 작업을 했는데 이 일은 늘 하는 일상적인 일이기 때문에, 연구소 직원이 옆에 없어도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정직원이 옆에서 지시하고 제어실 운전원에게 인계했다. 용역업체 일 보완 필요하면 강화하도록 하겠다.

내부적으론 행동 요령, 대책본부, 상황실 훈련하는데. 주민들 훈련은 관과 협의해서 어떡하면 잘 대처할 수 있을지 노력하고 알리겠다.

  손성도 유성구 부구청장 - 사고가 난 건 내부에서 하지만 우리는 빨리 알리고 대피해야 하는데. 주민들에게 알리자고 하니까 파견 나온 원자력연 직원이 알리지 말자, 보도자료도 내지 말자고 해. 사고 나면 주민의 보호가 우선이다. 이번 기회에 매뉴얼을 손봐야하지 않겠나.

  하재주 - 유성구청에 파견된 직원은 건물 외부 누출이 없는 상태에서 주민들에게 알려서 혼란을 유발할까 걱정한 것 같다. 내부적으로는 보도자료를 서둘러 작성하고 있었는데, 알려지지 않기를 원하는 것처럼 비춰져서 곤혹스럽다. 매뉴얼은 손 볼 필요 있다. 주민 대피 훈련을 구청과 합의해서...

  이강일 대전시 소방본부장 - 적색 경보 발령됐을 때 건물 내외부, 차 안에 있을 때 적색 경보 발령됐으면 어떤 행동 요령을 취해야 하나

  하재주 - 적색 비상은 심각한 상황. 방사선 재난 관리 요령에 따라야.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얼마나 배우냐는 교육과 훈련에 달린 듯

  김의수 - 적색 비상이 발령될 수 있는 가능성 있나

하재주 - 연구용 원자로는 100퍼센트라는 건 없겠지만 99.999999퍼센트는 적색 비상은 없다.

이종철 한전원자력연료(주) 생산본부장 - 수조에 방사선 값이 올라서 원자로 자동 정지됐나

보고, 홍보에 오류가 없도록 훈련을 좀더 철저히

하재주 - 자동 정지됐다.

이동기 대전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장 - 백색 경보 발령됐다. 그게 어떤 거다. 일반 시민들에게는 위해가 없다. 홍보가 좀 안된 것 같다. 시민들에게 외부에선 안전한 것 같다는 홍보가 부족했다.

  조혁 충남대 교수 - 회의에서 질문 나오거나 지적된 건, 한마디로 신뢰의 문제. 저도 실험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일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을 때 대전 시민을 보호하자고 이런 회의하고 협의회 하는데. 소용없는 일. 진짜로 중요한 것은 원자력연구원, 대전시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하는 일이 대전 시민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느냐. 낙진 감지기나 환경방사능감시기에는 아무런 이상이 검출되지 않았는데. 어느 정도 시민들이 불안해 하더라도 즉각적으로 알리고, 가두방송하고, 언제든지 문제가 생기면 바로바로 알린다. 원자력연이 절대로 뭔가를 숨기려 하지 않는구나 하는 신뢰를 줘야. 서로 책임이나 예산 문제를 떠나 대전시,원자력연이 시민들을 위하는구나 신뢰할 만한 조치가 나와야. 시민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해 주셨으면 

고은아 - 개선 확인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왔다. 문제점 찾으신 걸 다음 회의에 보고해주셨으면. 그걸 보완 검토할 수 있도록 

김의수 - 사고 났을 때 오류 많고 정보 공유 잘 안됐다. 상황 정확히 인식하고 매뉴얼, 행동 수칙 세팅해야. 연구원과 협조해서 시민 행동 수칙 등 . 건물 내 경보면 가두 방송 필요 업었다.  

하재주- 절차서 보완 느끼고 있다. 조그만 거라도 알려서 절대 숨기지 않는다 신뢰 받는게 중요하다고 생각. 

김정운 - 총체적으로 연구원에서 미흡했다 결론이 난 듯. 16년 됐으니까 총체적으로 수리를 하든지, 새 것으로 하든지, 다른 데로 옮기든지 주민들은 그런걸 바라고 있다. 주민들 그냥 넘어갈 입장도 아니고. 분명히 책임을 누가 져야하지 않느냐. 국가적인 사업이지만 한번 더 짚어갈 수 있는 연구원이 되게끔 노력해주시기 바람. 발전소 부근 5 킬로 주변 주민 부담금 100억 이상 복지로 나가고 있다. 원자로는 100분의 1이라고 하는데 우리도 시민의 입장으로서 특별법 만들어서 지원돼야 하지 않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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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식초는 발효 과정에서 미생물 생육으로 인한 이상 발효가 일어나기 쉬운데, 이를 막기 위해 열을 가할 경우 영양분과 유효 성분이 파괴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항산화 기능을 이전보다 50%이상 끌어올린 고기능성 천연 배-포도 식초 제조 기술을 최근 ㈜엔제닉에 기술이전 했습니다.

이번에 이전하는 기술은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방사선식품육종연구부 김동섭 박사팀이 ‘방사선 기술 기반 생물 활성 규명 및 활용 증진’ 연구를 통해 지난 2006년 개발한 항산화 기능성 식초 제조 기술입니다.

㈜엔제닉은 이 기술을 이용해 항산화 기능성 식초 제품을 제조·판매할 예정입니다.

항산화 기능성 식초는 저농약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신고 배와 캠벨 포도 원액을 혼합한 뒤 알콜 및 초산 발효와 저온 숙성 과정을 거쳐 이온화 에너지(감마선)를 조사해 멸균하는 과정을 통해 제조됩니다.
 
이 기술은 2단계 연계식 발효공정 자동화 설비를 통해 발효 기간을 단축시켰고, 방사선 조사를 통해 이상 발효를 막을 수 있습니다.

김 박사팀은 기존의 고온가열법 대신 감마선을 조사함으로써 유효 성분은 지키면서도 완전 멸균 처리하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식초는 일반 배식초에 비해 식초 특유의 냄새의 원인인 락트산 함량이 줄어든 반면 체내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기능은 50% 이상 향상됩니다.

이는 포도에 포함된 레스베라톨과 폴리페놀 화합물이 항산화 기능을 증진시킨 결과로, 포도 껍질과 씨에 다량 함유된 레스베라톨은 항산화 및 항암 효과가 널리 알려진 물질로 혈액 응고를 방지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심장병 및 뇌졸중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폴리페놀 화합물의 일종인 올리고머류와 류코시아니딘류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동맥경화증으로 막힌 동맥을 복구하는데 효과적인 물질입니다.

김 박사는 향후 업체 기술교육과 제품 양산장치 설치 시 관련 기술 자문을 하고 항산화 기능이 증가된 식초 시리즈 등 헬스 케어 제품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와 지속적인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한편 원자력연구원은 정액 기술료 1억 원과 매출액의 2.5%를 경상 기술료로 지급 받게 됩니다.

항산화 기능성 배-포도 식초 시제품 ‘포도 배로미(美)’ (특허등록 : KR 제746591호, JP 제43915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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