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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문재인 대통령이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가 빌보드차트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페이스북으로 축전으로 보내 화제가 됐지요.


이어 방탄소년단윌이 최근 빌보드차트 HOT 100 싱글차트에서도 10위권에 진입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BTS 방탄소년단 라이브


지금까지 방탄소년단 순위 기록은 2017년 12월에 'Mic Drop' 리믹스가 싱글차트 28위였는데요.

현재 기록은 Fake Love 디지털 음원판매 집계 1위, 스트리밍 7위를 기록하며 한 발 한 발 전진하고 있습니다.


BTS 방탄소년단 라이브



2012년 싸이이 강남스타일이 빌보드차트 11위에 오른 후 바로 다음주에 2위까지 오른 전례를 볼 때 이번에 BTS도 첫주 싱글 탑 10 진입에 이어 곧 단계가 수직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게다가 유튜브에서도 조회수가 급증하고 있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전 세계에 탄탄한 팬 그룹을 확보한 BTS여서 추후 그래미 무대에도 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posted by 글쓴이 과학이야기

3월 초 어느 날.

남아 있는 겨울 찬바람이 싸~하지만 햇살은 따사로운, 그래서 수류탄 던지기 참 좋은 날이었다.


“안전클립 제거, 안전~핀!”

“하나, 둘, 셋, 확인!”


훈훈한 고함소리가 듣기 좋은 그런 날이었다.


신교대 4주차를 맞는 훈련병들은 수류탄 교육주간을 맞아 어느덧 익숙해진 군생활을 스스로 대견스러워했다.


“수류탄? 그까이꺼~!”


하지만 작은 사과정도의 수류탄이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그 실상을 알면 참으로 무시무시한 물건이다.

우리나라 K413 세열수류탄우리나라 K413 세열수류탄. 탄체 외의 파편구성품을 갖고 있는 수류탄은 의외로 드물다. 구형 K400도 몸체가 쪼개지며 파편이 되는 구조. 다만 잘 쪼개지도록 안쪽에 홈을 세겨놔서 위력은 양호.

K413 내부에 들어가는 텅스텐 큐브K413 내부에 들어가는 텅스텐 큐브. 폭발하면 하나하나 파편이 된다.


쥐고 있던 안전손잡이를 놓으면 지연신관에서 약 5초를 머물다 작약에 불이 붙고, 그 폭발력으로 안에 둘러쳐진 수백 개의 텅스텐 큐빅을 사방으로 날려보내게 된다.

우리는 그 시뻘겋게 달궈진 작은 텅스텐 조각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보다 많은 누군가의 몸통과 팔다리를 꿰뚫고 지나갈 수 있도록 지금 훈련을 받는 것이다.

교관이 말하길 수류탄 한 발이 치킨 한 마리 값이라고 했으니, 살상력 가성비가 갑 오브 갑이다.


이 짤을 보고 수류탄이 대부분 베어링 등의 별도 파편체를 갖춘것으로 아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 않다. 생산단가 등을 이유로 이런 류의 수류탄은 아직 널리 보급되지 않고 있다.웹에 돌아다니는 이런 짤을 보고 수류탄이 대부분 베어링 등의 별도 파편체를 갖춘것으로 아는 경우가 있은데, 그렇지 않다. 생산단가 등을 이유로 이런 류의 수류탄은 아직 널리 보급되지 않고 있다.


이처럼 무시무시한 수류탄을 이제 막 군복을 입은 신교대 4주차 햇병아리 손에 덜컥 쥐어줄리 없겠지.

며칠 동안 수류탄빙자 얼차려를 겁나게 돌린다.

그렇게 뺑뺑이를 돌리고도 실탄을 투척하는 날, 


“어제 꿈자리 안 좋은 놈, 다 나와!”, “팔 컨디션 안 좋다고 생각되는 놈, 다 나와!”, “겁나는 놈, 다 나와!”, “그냥 던지기 싫은 놈, 다 나와!” 하며 조금이라도 이상징후가 있으면 다 빼버린다.


그만큼 위험하기 때문이다.
방심하다가 이렇게 된다.



방심하다가 이렇게 된다방심하다가 이렇게 된다



하지만 실제 자의 또는 타의로 열외 되는 훈련병은 소대에서 한 두명 될까? 

대체로 던지려고 한다.

그동안 이것 때문에 구르고 구른 게 얼만데….


수류탄 교장은 계단식 논 같은 지형에 있다.

맨 아래는 상당히 넓은 연병장(여긴선 각종 교육을 잘 받으라고 겁나 돌리고), 한 단계 위는 투척 대기장(이라며 겁나 돌리는 곳).

그래도 며칠을 돌고돌다가 아무생각 없이 기계적으로 안전핀 뽑고 던질 정도가 되면 한 단 더 올라가는데, 그곳이 바로 투척장이다.


투척장은 시멘트블럭이 ‘ㄷ’자로 조적된 개인사로가 열 맞춰 10개가 있고, 그 앞 움푹 파인 지형에는 꽤나 큰 연못이 있다.

수류탄이 물속에서 터지면 쿠~웅 하는 중저음의 은은한 폭발음과 함께 물기둥이 아름답게 솟구친다.

하지만 상당수의 수류탄은 연못에 못 미쳐 경사로에 떨어지며 꽝~ 하는 큰 소리를 냈고, 이러면 아래 집결지에서 한바탕 뺑뺑이를 돌았다.

밑에서 조교가 말하길, 수류탄 무게가 있어 생각만치 못 날아간다고 누차 강조했다.


우리 분대 차례가 왔다.

나는 8사로다.


중대장의 명령에 따라 1사로부터 투척이 시작됐다.

밑에서 듣던 대로 동기들이 던진 수류탄 중 상당수가 물기둥에 못 미쳐 맨 땅 위를 데굴데굴 구르다 터지고야 만다.

참 의아했다.

왜 저 웅덩이까지 못 던지지?


4사로, 5사로, 6사로….

전우들이 던질 때마다 나는 머릿속으로 투척거릴 가늠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

머릿속으로 모든 설계가 끝나고 바로 옆 7사로 차례가 됐을 때다.

갑자기 수류탄교관 3소대장(나는 1소대)이 내 사로로 뛰어들었다.

그라시 7사로 훈련병의 수류탄이 던져지고, 우리는 두명이어서 좁아진 사로 안에 몸을 숙였다.

수류탄이 터지길 기다리는 잠깐 사이 3소대장이 말했다.


“야! 야! 저게 가까워 보여도 생각보다 멀리 안 날아가니깐 저 연못 너머까지 보낸다 생각하고 씨~게 던지라. 알았나?”

“네! 알겠습니다!”


그 사이 내 차례가 왔다.


“안전클립 제거! 안전~ 핀!”

“투척!”


소대장의 진심어린 조언에 따라 그동안 머릿속에 계산 했던 것보다 훨씬 씨~게 던졌다.

저 연못 너머 평지를 향해.


“하나! 둘! 셋! 확인!”


어라?

방호벽 아래로 머리를 숙이기 전 확인한 내 수류탄은 정말 잘 날아가 저 연못 너머 평지에 떨어지고 있었다.

연못에 못 미쳐 터져도 움푹 파인 지형이라 파편이 밖으로 튀지는 않는다. 

하지만 연못 너머 경사로 위까지 날아간 수류탄은…


고개 숙인 사로 안으로 지금까지 없었던 중대장의 다급하고 거대한 외침이 들렸다.


“엎~드~려~!”


엄청난 당황과 절망, 분노, 걱정이 뒤섞인 외침이었다.

쨍~ 하는 찢어지는 굉음과 함께 돌덩어리들이 튀었다.


원래 그는 참 좋은 중대장이었다.

저 멀리 있던 참 좋은 중대장이 순식간에 내 사로까지 날아왔다.


“너! 엎드려뻗쳐! 푸쉬업!”


생각할 틈도 없이 한바탕 얼차려를 받았다.


“너 이 녀석, 왜 그랬어?”(워낙 좋은 중대장이어서 ‘이 새끼’라고도 안 했다)


개인호 땅바닥에서 일어난 나에게 중대장이 소리치며(하지만 매우 점잖았다, 그는 좋은 중대장이니깐) 물었다.

그 사이 나를 혼란에 빠뜨린 소대장은 도망쳤다.

꿀 먹은 벙어리가 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무차별 구타나 욕설 없이 그는 제 위치로 돌아갔다.

왜냐하면 그는 참 좋은 중대장이니까.

 

한 단계 아래 대기장으로 내려가니 조교가 간단하게 말했다.


“아까 소리 크게 난 놈 나와!”


그리고 나 혼자 특별하게 또 한바탕 굴러다녔다.


연병장으로 돌아와 우리 소대원이 다 모여 오와 열을 맞춰 앉았다.

옆에 있던 동료가 신나하며 내게 말했다.


“야, 야, 아까 봤냐? 어떤 새끼가 수류탄 던졌는데 소리 존나 크고 돌이 막 날아가더라.”  


나는 조용히 말했다.


“나다 이 새꺄.”


… ….

수류탄이 조금은 무겁더라도 꽤나 멀리 던질 수 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배운 보람찬 하루였다.

posted by 글쓴이 과학이야기

한 가족이 대둔산자락으로 귀농한지 벌써 여러해가 지났네요.



곶감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그 유명한 대둔산 흑곶감이지요.

 


산 중턱 자연과 함께 자란 감나무에서 감을 따는게 대간하지요.

 

이번에도 감을 따다 나무에서 떨어졌는데, 다행히 큰 부상은 면했습니다.


 


감꼭지를 다듬고 하나하나 정성스레 깍았지요.

 


그것을 대둔산그늘 서늘한 바람을 오래도록 맞으면 서서히 흑곶감으로 변합니다.

 


흙곶감은 검붉은 겉살 안에 꿀처럼 달고 부드러운 속이 가득해요.

 

한번 맛을 보면 계속 손이 가서 멈출줄 모릅니다.


소개합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글쓴이 과학이야기

여기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섬을 찾아다닙니다.

여행이 아닙니다.

주민들이 엄두를 못내 보고만 있던 어마어마한 쓰레기를 걷어냅니다.

또 세상과 떨어져 숨어 있던 이야기를 캐어내 훌륭한 기록을 남깁니다.

이렇게 섬과 세상, 사람과 사람을 연결합니다.



그래도 한 번으로는 그저 여행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한 섬에 최소한 세 번은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섬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조금이라도 더 알고 싶기 때문입니다.

주민을 한 명이라도 더, 한 번이라도 더 만나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섬청년탐사대입니다.


2월 27일 관매도에 상륙한 섬청년탐사대2월 27일 관매도에 상륙한 섬청년탐사대. 이번이 2차 방문.

이곳은 진도에서 다시 한 시간 넘게 배를 타고 가야하는 관매도입니다.

새벽길을 달리고 달려 한낮에서야 도착했습니다.



가져온 도시락으로 간단한 식사를 하고 숙소를 마련하자마자 쉴새 없이 이동을 시작합니다.

산책로가 오솔길이 되고, 길은 점점 좁아져 마치 무인도의 원시림을 지나는 것 같습니다.



마침내 성벽처럼 둘러진 절벽 사이로 해안이 보이는 곳에 도착한 이들, 그리고 눈 앞의 모습에 저절로 터지는 탄성들.  

사람이 찾아올리 만무한 이곳에 양을 가늠할 수조차 없는 해양쓰레기가 끝없이 펼쳐진 모습때문입니다.



인간의 부산물을 파도와 바람이 거부한 흔적. 

과연 저것을 맨손으로 다 치울 수 있을까?

생각도 잠시, 모두들 거대한 쓰레기더미 위로 올라가 자루에 담기 시작합니다.   



도저히 끝이 나지 않을 것 같은 작업.

가져온 자루가 동나도록 치웠지만 처음 그대로와 별반 다른 것 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이제 그만’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다시 수십 장의 자루, 이번에 더 커다란 자루가 왔습니다.



또 몇 시간이 흘렀을까, 조금씩 보이는 원래의 모습.

늘어나는 쓰레기자루만큼 해변의 기암과 모래가 제 자리를 찾습니다.



모두들 먼지를 옴팡 뒤집어썻지만 그들은 자기의 모습 대신 깨끗해진 섬을 보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마침내 해질녘이 되어 그럴듯하게 돌아온 해변을 보는 사람들.



그들은 섬청년탐사대입니다.






posted by 글쓴이 과학이야기

※ 본인다른 블로그 글을 이전 통합에 따라 재구성했습니다.


 

베터리 광탈!

잔량 20% 대에서 갑자기 전원 꺼짐!

잔량 40% -> 10% 급락!

꺼질듯 말듯 잔량 1% 표시 지속!

아이폰5 사용자 대부분이 겪는 일상이지요?

그래서 배터리 교체나 리퍼를 생각하고 있지요?

그렇다면 먼저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꼭!

애플에서 이 같은 오류에 대해 무상수리를 해주고 있는데요.

아래 링크에서 일련번호를 입력해보면 수리 대상인지 즉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해당이 된다면 맘 편하게 AS 센터로 궈~!

http://www.apple.com/kr/support/exchange_repair/

"아니다! 나는 내가 바꾸겠다!"  아래로.

 

자~! 이제 아이폰5 베터리를 교체하겠습니다. 

[서문]

2012년 11월 영입한 본인의 아이폰5가 사용기간 경과에 따라 전류 광탈, 액정 잔량 표시와 실제의 불일치 등으로 사용에 문제점을 점점 드러내는 바, 교체를 결정.

방법은 자가 교체, DIY.

최근 인터넷 쇼핑몰 '11번가'에서 베터리 교체킷을 28,000원에 구입하여 교체 완료.

테스트 결과는 만족.

이에 교체 내용을 이곳에 올려 동일한 고초를 겪는 아이폰5 사용자에게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방법]

 1. 준비

베터리 교체 킷 구성품입니다.


왼쪽부터
정품 베터리 1500mA, 별드라이버, 액정판 여는 주걱, 액정 들어올리는 에어컵,
그리고 옵션 선택으로 배터리 고정 양면테잎(2,000원 추가)

2. 별나사 제거

분해에 앞서 바닥에 흰 종이를 깔아요.
그래야 작은 나사가 굴러다녀도 찾기 쉬워요.
충전구 옆에 별 나사 두 개를 풀어줍니다.

3. 액정 분리 1

나사를 풀어도 액정은 꼼짝도 안 해요.
당황하지 말고 에어컵으로 액정 홈버튼 부분(아래 부분)에 밀착시키고 살짝 들어올려요.
이때 살살, 하지만 제법 강하게 줘야 살짝 들어올려집니다.
무리하게 힘 줘서 액정 뽑아 올리면 액정 사망으로 상황 종결..."망했어요~"

4. 액정 분리 2

벌어진 틈으로 파란 주걱(또는 기타 피크)를 넣고 윗쪽으로 틈새를 벌려갑니다.
무리하게 벌리다간 역시 액정 사망 ;;
본체와 액정이 완전히 분리하지 말고 윗부분(전원버튼) 연결 커넥터 유지 상태에서 위로 살살 들어올려요.
다시 조립할 자신 있으면 커넥터 분리해도 무방해요.

5. 베터리 커넥터 고정쇠 해제

베터리와 본체 연결선을 눌러주고 있는 'ㄱ'자 걸쇠 나사를 풀러줍니다.
이 나사는 십자나사(별드라이버 반대편).
방향 잘 기억해 두고요.

6. 베터리 분리

배터리를 살살 얼러서 때어냅니다.
천천히 천천히가 포인트.
양면 테이프로 고정돼 있는데, 이게 제법 단단해요.

왼쪽이 새것입니다

7. 새 베터리 장착

새 배터리 넣기 전에 먼저 고정용 양면테이프 붙이고요.
그리고 위치에 대고 눌러서 붙여요.
이후는 분해의 역순. 

8. 액정판 조립

액정을 위에서부터 살살 눌러서 덮어요.
똑! 똑! 소리가 나면서 원위치.
그리고 별나사 조립.

9. 첫 완충 후 반드시 리셋

배터리 교체 후 첫 완충을 하면 반드시 리셋을 해야 합니다.
홈버튼+전원버튼 길게 누르면 꺼졌다 다시 켜져요.
이거 꼭 필요한 절차입니다.

[비교]

1. 베터리 오래감.
* 최초 6시간 대기 시 5% 소모

2. 베터리 잔량표시를 신뢰할 수 있음

[결과]

비용대비 효과 매우 만족스러움.

여러분들도 조심스레 도전해보시길!

 

※ 본인다른 블로그 글을 이전 통합에 따라 재구성했습니다.

posted by 글쓴이 과학이야기

대전 유성구 신성동 금강산식당 입니다.

건물 정면에 이렇게 '게장'이라고 큼직하게 붙어있습니다.

몇 년 전 간장게장이란 음식을 이 곳에서 처음 먹어보게 됐습니다.
아주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간장게장 맛이 다 그런 것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다른 식당에 가서 간장게장을 주문했다가 먹을 만한 살은 없고 뭔 냄세가 그리 많은지.
그제서야 금강산식당이 간장게장을 잘한다는 것 뒤늦게 알게 됐네요.

이 곳은 대덕특구에 오래 계신 분들에게는 꽤나 유명한 집입니다.
기본 상차림은 이렇습니다.
가격에 비해 밑반찬이 많다고나 특별나다거나 그런 느낌은 안듭니다.

그러나 간장게장은 확실합니다.


다리살입니다.
쪽~쪽~ 빨아먹게 되는데, 짜지도 않으면서 먹을게 푸짐합니다.

다리를 먹다보면 간혹 눈치를 보며 쟁탈전을 벌이게 되는 등껍질입니다.

이렇게 밥을 넣어 비벼먹는 것이라고 하는데, 반대로 속을 숟가락으로 긁어 밥에 넣어 비벼먹기도 합니다.

그리고 금강산식당 또 하나의 주력 메뉴, 갈치조림 입니다.

메뉴는 이렇습니다. 가격이 어떤가요?

제 맛집 사진은 대부분 아이폰3g 입니다. 그래서 사진이 션찮습니다. ㅎㅎ;

posted by 글쓴이 과학이야기
2012.02.23 11:34 재밌는이야기/오거서



“몰입은 천재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조선시대에 도인이라 불릴 정도로 학식이 높았던 유학자 화담 서경덕이 있습니다.
서 화담은 글자 한 자를 써서 방 안에 붙여놓고 이를 보며 몇날 몇일이고 생각해 그 뜻을 깨쳤다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한 글자 한 글자...서화담의 방안 벽에는 글자를 써 붙여 놓은 종이가 겹치고 겹쳐 빈틈없이 붙어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몰입'입니다.


◆ 몰입의 탄생

'몰입'의 저자 황농문 교수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근무하던 시절, 자신이 신청한 연구과제는 탈락하고 대신 다른 사람이 수행하던 ‘저압 다이아몬드’ 관련 연구를 인수 받게 됩니다.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도 아니고, 게다가 다른 사람이 하던 연구를 이어서 해야 한다는 부담이 그를 짓누릅니다.
만고 끝에 그는 마음을 고쳐 잡고 저압 다이아몬드에 대해 기초부터 차근차근 접근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근본적이자 핵심인 문제에 봉착했을 때 그는 특별한 경험 즉, ‘몰입’ 상태에서 이 문제를 통쾌하게 극복하며 ‘다이아몬드 생성 매커니즘 규명’이라는 세계적 연구 성과를 내놓습니다.

이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황 교수는 ‘몰입’의 메커니즘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정리하는데, 그 결과 나온 것이 책 ‘몰입’입니다.


◆'몰입'에는 프로이드와 달마가 있다 

‘몰입’을 읽고 이를 간단하게 요약한다면, 1980~90년대 유행했던 마인드콘트롤 관련 서적, 프로이드의 ‘꿈의 해석’, 불가나 도가의 수행서 등을 한 번에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스스로 생각을 컨트롤하고, 이성 중심의 사고보다는 감성을 중시하면서도, 어떤 수행자와 같은 진지한 자세를 나름의 체계적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 천재가 몰입하는 것이 아니라 몰입하는 사람이 곧 천재

이 책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황농문 교수가 이 책을 통해 가장 전달하고 싶은 핵심은 “몰입은 천재들의 전유물이 아니다”인 것 같습니다.
아인슈타인은 범부의 입장에서는 우러러볼수 밖에 없는 천재 입니다.
그럼에도 아인슈타인은 “나는 몇 달이고 몇 년이고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그러다 보면 99번은 틀리고, 100번째가 되어서야 비로소 맞는 답을 얻어낸다”고 했습니다.
저자는 이에 대해 “아인슈타인도 99번은 일반인과 똑같고, 단 한 번 천재가 되는 것인데, 이는 아인슈타인이 끊임없이 사고(몰입)했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일반인과의 차이”로 해석합니다.


◆ 몰입이란 물 흐르는 것과 같다

저자는 몰입이 지극히 이상적인 상태이지만, 그 과정은 그리 복잡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저자가 소개한  몰입 이론의 창시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로는 몰입을 ‘플로우(FLOW)’라고 명명했습니다.
마치 하늘을 날거나 물 흐르는 것처럼 편안한 상태에서 몰입이 이뤄진다는 것이지요.

저자는 몰입에 들어가는 과정을 단계별로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일단 몰입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할 것들이 있습니다.
문제설정, 몰입할 수 있는 환경 확보, 불필요한 외부 정보의 차단, 혼자만의 공간 선정, 규칙적이고 땀 흘리는 행동, 단백질 위주의 식사 등입니다.

이어 완전한 몰입에 들어가는 3일간의 과정을 제시하고 있는데, 첫날은 ‘잡념을 털어내고 자세를 만든다’, 둘째날은 ‘아이디어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셋째날은 ‘생각하는 재미가 솟구친다’ 입니다.

특히 여기서 주목할만한 부분은 몰입을 하면 아이디어가 샘처럼 솟아나는데, 이 때 상태를 ‘행복의 절정’, ‘권태없는 영원한 쾌감’ 등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불가 수행자가 득도했을 때 광명을 보는 듯한 기쁨을 얻는 상태와 유사합니다.
그래서인지 저자도 책 속에서 몰입과 화두선과의 관계에 대해 설명합니다.


◆ 이성과 직관의 순환

이 내용은 이 책에서 특기할만한 사항 중 하나입니다.
“나는 결코 이성적인 사고 과정 중에 커다란 발견을 이룬 적이 없다.” <아인슈타인>

저자는 고도의 이성적 두뇌 활동인 몰입이 영감적 직관과 선순환되는 과정을 설명하고자 하는데, 그 매개체는 바로 ‘수면’ 입니다.

즉 몰입 과정 중의 수면(특히 선잠) 상태에서 몰입의 원인인 문제 해결의 영감이 떠오른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이를 우연이 아닌 필연이라고 규정합니다.
이미 몰입과정에서 나온 해법이나 아이디어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태인데, 이를 수면 중에 찾게 되는 것으로, 이는 곧 ‘내 안에 있는 아이디어’라고 합니다.


◆스스로 하는 몰입인가, 어쩔 수 없는 몰입인가

저자는 몰입을 분류합니다.

양태에 따른 분류는 스포츠 등 ‘활동 위주의 몰입’과 학습 등 ‘사고 위주의 몰입’이 있습니다.
동기에 따른 몰입 분류도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몰입에 빠져드는 ‘능동적 몰입’과 업무가 과제 등을 맡게 될 때 경험하는 ‘수동적 몰입’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타의에 의한 수동적 몰입이라도 스스로 마음먹기에 따라 능동적 몰입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자기 일처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나설 때 몰입의 즐거움도 배가 되고 보람도 커지는 것.
저자 역시 몰입하게 된 동기가 다른 사람이 수행하던 ‘저압 다이아몬드 연구’를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맡았다가 이를 자기 것으로 소화시킨 것입니다.

그런데 이 책 내용 중 다소 의아한 부분이 있는데, 바로 몰입의 근본적 동기입니다.
저자는 시인 ‘기요르기 팔루디’나 ‘톨스토이’ 등을 사례로 몰입의 근본적 동기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강조합니다.
근원적으로는 수동적 몰입인 셈입니다.
그러나 종교적 이유이던 사상적 이유이던 간에 죽음과 무관한 삶을 살아가며 어떤 것에 '몰입'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입니다.


◆ 베스트셀러 '몰입'

이 책은 흥행에 성공하며 베스트셀러가 됐습니다.

몇 몇 이 책을 읽은 분들은 이 부분에 다소 의아해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몰입’의 체계적 정리와 경험 사례 실증, 실천 방법의 구체화 등 저자의 소위 ‘이공계 마인드’적 정리와 서술이 동류의 책에서 볼 수 없는 장점인 것 같습니다.
특히 몰입을 교육으로 연계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영재·조기교육 등 갈수록 교육열이 높아지는 시기적 상황과 맞물려 흥행의 한 요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12년 2월 14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TEDxDaejeon salon에서 몰입에 대해 강연하고 있는 황농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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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글쓴이 과학이야기

홈플러스 유성점 뒷편에 있는 강남복집 입니다.

복집에 가자길래 복 지리나 탕을 먹을 줄 알았는데, 뜻 밖에 갈치조림이더군요.

이 집은 갈치조림이 유명하다고...

넓은 뚝배기에 갈치가 제법 푸짐하게 들어있습니다.


대부분의 조림이 그렇듯 짤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짜지 않은 것이 이 집 특징인 것 같습니다.
같이 간 사람들 모두 짜지 않다고 하네요.

갈치가 커서 고등어 조림과 섞여 있는 착각할 뻔 했습니다.
살이 두터우니 먹을 것도 많네요.

짜지 않은 담백한 조림이어서 밥에 비벼 먹어도 부담이 없습니다.
사람들과 얘기하며 먹다보니 어느새 밥 한그릇~


메뉴입니다.



주차 공간은 넉넉한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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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유성구 온천1동 | 강남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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