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소개팅 자리에서 처음 만난 그녀는 내 선호도와 얼마나 일치할까?
☞ 오랜만에 간 제주도 여행, 내 취향에 맞게 벌써 계획이 세워져 있다면?
☞ 오늘 점심은 무엇이 좋을까?

이런 것들을 과거 나의 경험을 토대로 최적의 해답을 미리 알려주는 안경장치와 프로그램이 현실화됩니다.

이를 이용하면 해외출장을 갈 때 사용자의 출장목적만 알려줘도 네트워크상의 아바타가 알아서 과거 경험과 선호도를 기반으로 내 스케쥴을 짜주게 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아바타가 제공해주는 계획을 보며 수정하거나 재구성을 통해 보다 쉽게 출장목적에 맞는 스케쥴링을 할 수 있습니다.

개인 지식 다이제스트 기술’ 개요도

사용자의 실세계, 인터넷, 가상세계 액티비티를 퍼스널 빅데이터로 고려하고 사용자 지식 다이제스트 중추에서 이를 분석하여 사용자 모델을 구축하고 사용자 행동을 예측함으로써 적절한 정보를 적절한 장소에서 적절한 시간에 제공할 수 있다.

■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시각과 뇌파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방식의 인터렉션 기술, 즉 가상과 현실세계가 혼재하는 '개인지식 다이제스트'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이 기술은 사람이 어디를 집중해서 보는지를 파악하는 시선의 패턴분석과, 무엇을 관심있게 보는지를 파악하는 뇌파의 신호분석을 분석해 내가 원하는 미래의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입니다.

이를 위해 사용자의 동공과 시선이 향하는 곳을 보는 두 대의 카메라와 뇌파 수신 장치도 가 내장된 특수안경이 이용됩니다.

이는 IT 기술의 발전과 빅 데이터 개념의 등장으로 과거 경험으로 향후 내가 어떤 행동을 보일지를 미리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와 유사한 기술로는 구글의 '스마트 안경'이나 애플의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Siri)', 삼성전자의 'S 보이스' 등이 있습니다.

이중 최근 구글 I/O 컨퍼런스에서 소개된 '스마트 안경'은 현실과 원격현실, 그리고 가상 세계를 하나로 연결해 줄 수 있는 디바이스로 스마트폰의 일부 기능이 탑재된 안경입니다.

지식다이제스트 플랫폼


■ ETRI는
사람의 행동을 유발하는 요소들을 찾아낸 뒤 각 요소별 연관성을 분석해 행동까지 예측하는 기술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용자의 모든 행동을 유기적으로 집적한 퍼스널 '빅 데이터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ETRI는 오는 2019년까지 사람의 생활 패턴을 수집하고 분석해 예측 가능한 알고리즘을 완성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최근 3개월 간의 연구에서 실제 구매 및 식사 패턴, 웹 로그 및 소셜 로그를 수집 분석하여 예측 실험 결과, 80% 이상의 정확도를 얻었다고 합니다.

ETR가 개발중인 안경은 실제 세계와 가상 세계에서 사용자가 보고, 듣고, 말하고, 행동하는 경험으로부터 얻은 사용자 개인에 대한 지식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행동을 예측해 적절한 시간과 장소에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사용자 맞춤형 안경'입니다.

이는 사용자 행동의 복합 분석을 통해 사용자의 행동을 유발하는 요소들 간의 연관성을 분석하여 사용자의 행동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합니다.

사용자의 과거 행동을 복합적으로 축적하여 이를 개인의 퍼스널 빅 데이터로 분석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행동예측이 가능해집니다.

이 기술의 응용은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곳을 파악해 광고 전광판이나 CCTV 등의 최적위치를 찾거나, 사용자의 과거 이동 패턴을 고려해 미래 어느 시점 어디에 있을 것이라고 예측이 가능하거나, 구매 패턴을 고려해 미래 어느 시점에 무엇을 구매할 것을 예측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이 예상됩니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이 연구는 오는 2019년까지 개발을 목표로 진행 중입니다.

ETRI는 지난 2년 동안의 연구를 통해 SCI급 3편의 저널을 포함 총 20여 편의 논문과 5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내년 하반기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용  어  설  명

 라이프 로그(Life Log) :
지난 2008년 등장한 용어로 동영상과 음성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로 개인의 하루를 일일이 기록한 뒤, 이를 바탕으로 사람의 행동을 예측하는 분야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
현실을 증강한다는 단어로 가상현실과 현실 사이의 개념으로 보면 된다. 현실세계를 배경으로 가상의 물체, 문자 등을 보여 줌으로 현실을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UI / UX (User Interface, User eXperience) :
사용자와 기기 간의 소통 방식을 UI라 함. UI의 좋고 나쁨은, 사용자와 기기 사이의 소통이 얼마나 편한지에 달려 있다. UI 또는 서비스, 시스템에 대한 사용자의 생각을 UX라 한다. UX가 좋다 나쁘다 라는 것은 사용자가 그 서비스, 시스템에 대한 생각이 좋다 나쁘다로 결정되며, UX의 속성으로는 서비스가 실제 제시된 대로 작동 되는지, 서비스가 사용하기 편한지, 시스템이 얼마나 효율적인지 등이 있다.

구글 I/O 컨퍼런스 :
지난달 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구글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Web bot :
웹봇은 1997년도에 개발된 시스템으로,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키워드 들을 찾고, 키워드 주변의 단어들을 가져와 키워드의 긍정/부정도를 측정하게 된다. 기본 개념은 "집단 지성"을 이용한 주식 예측을 위한 시스템 이다. 많은 웹페이지들에서 가져온 데이터를 분석하면 여러 사람의 그 키워드 들에 대한 긍정/부정도를 알 수 있게 되고, "집단 지성"을 이용하여 주식을 예측해 보는 시스템이다.

구글 글래스(Project Glass) :
구글에서 만들 예정인 안경형 증강현실 기기. 2012년 시제품을 선보였으며 2013년 판매 예정($1,500)이고, 안경형으로 증강현실을 보여 주며 제스쳐와 음성 인식 등을 통하여 기기와 상호작용하게 된다.

 

 

반응형
반응형

대장암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발병하는 암 중 하나로, 우리나라도 대장암 발병률이 세계 4위, 아시아 1위로 매우 높습니다.

대장암의 주요 사망원인은 암세포의 간 전이로, 대장암 환자 10명 중 2~7명에서 간전이가 발생합니다.

암이 간으로 전이되면 수술이나 화학적 항암요법 등의 치료가 매우 제한적이고, 치료되었다 해도 재발되기 쉽기 때문에 대장암 환자의 간 전이를 근본적으로 억제하는 것은 매우 시급한 사항입니다.

지금까지는 암 표지인자 중 하나인 암태아성항원(CEA)이 과도하게 발현되면 대장암 세포의 간전이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CEA가 어떻게 간전이에 관여하는지 그 원리는 명확히 규명되지 못했고, CEA를 표적으로 한 효과적인 간전이 억제제도 없는 상황입니다.

- CEA 표적 핵산 앱타머에 의한 대장암의 간전이 억제화 기전 -

대장암 세포로부터 발현되는 CEA는 Kupffer 세포 표면의 CEA 수용체인 hnRNP M4와 결합하여 여러 싸이토카인의 분비를 유도, 간조직 내 혈관내피세포에 염증반응을 유발하고 다양한 세포접합 단백질 발현을 증가시켜 암전이 과정이 촉진된다. 또한 CEA는 대장암 세포 표면의 DR5와 직접적으로 결합함으로써, 대장암 세포의 anoikis 과정을 저해하여 혈액 상에 돌아다니는 대장암 세포의 생존률을 증가, 암세포가 전이화 될 수 있는 세포로의 전환을 유도한다.
 본 연구로부터 개발한 핵산 앱타머는 CEA의 'PELPK' 부위와 결합하여 CEA의 기능을 blocking 함으로써 CEA에 의한 암전이 과정의 개시단계를 저해하고, 암세포의 전이화되는 환경을 원천적으로 봉쇄함으로써 효과적으로 암전이를 억제한다. 

단국대 이성욱 교수팀이 대장암 환자의 주요 사망원인인 암세포의 간 전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물질 '핵산 앱타머'를 개발했습니다.

핵산 앱타머는 새로운 개념의 생고분자 물질로, 항체와 같이 표적분자에 높은 친화력과 특이성을 갖고 결합할 수 있는 단선으로 구성된 핵산입니다.

이성욱 교수팀은 CEA의 특정부위(N 말단 부위의 PELPK 아미노산 서열)가 대장암의 간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에 주목하고 이 부위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핵산 앱타머(aptamer)를 개발, 쥐 실험을 통해 대장암 세포가 간으로 전이되는 첫 단계에서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음을 규명했습니다.

또 이 앱타머가 대장암 세포의 생존력에 관여하는 CEA와 세포사멸 수용체간의 결합을 방해하여 효과적으로 대장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개발된 앱타머는 CEA 단백질뿐만 아니라 CEA 발현 대장암 세포표면에 특이하게 결합하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앱타머를 활용해 대장암 세포의 간전이를 진단 추적하며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제시했습니다.

이 교수팀이 발굴한 핵산 앱타머는 저분자 화학약품과 같이 화학적으로 균일하게 대량 합성할 수 있고, 여러 목적에 맞게 변형할 수 있으며, 염증유발이나 독성도 거의 없습니다.

특히 암조직에 쉽게 침투하여 기존 의약품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차세대 의약제제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성과는 CEA의 특정부위가 대장암의 간전이를 촉진하는 주요인자임을 규명하고, 이 CEA 특정부위를 표적으로 하는 핵산앱타머 개발을 통해 대장암 세포가 간으로 전이되는 과정을 원천봉쇄하여 이에 따른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이번 연구는 단국대 이성욱 교수가 주도하고, 이영주 박사, 한승렬 박사과정생, 김남연 연구원과  아산병원 이수한 박사, 동아의대 정진숙 교수 등이 참여했습니다.

연구결과는 소화기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소화기병학(Gastroenterology)'지 7월 1일자에 게재되었습니다.
(논문명: An RNA aptamer that binds carcinoembryonic antigen inhibits hepatic metastasis of colon cancer cells in mice)

<연 구 개 요>

An RNA aptamer that binds carcinoembryonic antigen inhibits hepatic metastasis of colon cancer cells in mice
Lee, Y.J., Han, S.R., Kim, N.Y., Lee, S.H., Jeong, J.S., and Lee, S.W. 
(Gastroenterology 2012; 143: 155-165 - 2012. 7. 1 출판)

○ 암태아성 항원과 대장암의 간전이
 암태아성 항원 (Carcinoembryonic antigen, CEA, CEACAM5, 또는 CD66e)은 약 180-200 kD의 분자량을 가진 당단백질로서 GPI를 통해 세포 표면에 부착되거나 또는 phospho-inositol 특이적인 phospholipases C/D에 의해 탈착되어 세포 밖으로 분비된다. 대장암세포에서의 CEA 과발현은 암세포간의 이동, 세포접합 및 침윤과정과 간으로의 암전이 촉진과 연관되어 있다.
 특히 CEA의 N 말단 부위의 N과 A1 도메인 사이에 존재하는 'PELPK' 아미노산 서열이 간조직에 존재하는 macrophage인 Kupffer 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수용체인 hnRNP M4에 인식된 후 Kupffer cell을 활성화함으로써, IL-1, IL-6, IL-10 및 TNF-a 등 여러 cytokine의 분비를 유발, 염증반응을 유도한다. 또한 간조직 내 혈관내피세포 (hepatic sinusoidal endothelial cell) 표면에 E-selectin, VCAM-1 및 ICAM-1 등의 여러 세포 접합단백질들의 발현을 유도함으로써 간전이의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세포 접합물질과 CEA를 과발현하는 대장암세포 간의 접합 후 암세포는 내피세포를 투과하여 간조직 내로 침윤과정을 수행할 것이다.

대장암의 간 전이과정 모식도. CEA의 붉은 색 부위가 ‘PELPK' 서열이다


또한 활성화된 Kupffer cell로부터의 cytokine은 iNOS를 방해하여 toxic한 NO와 ROS 생성을 저해함으로써 간조직에 포착된 암세포의 생존률을 높여준다. 즉 CEA와 hnRNP M4 간의 결합을 통한 kupffer cell의 활성화가 CEA의 간전이에서의 주요 기능이라 할 수 있다.
 정상 세포는 조직으로부터 이탈되는 경우 'anoikis'라는 세포사멸 과정을 겪는다. 그러나 대장암 세포 표면에 CEA가 과발현시에는 anoikis가 억제되어 암세포가 원조직으로부터 이탈이 되어도 살아남으로써 간 등의 타 조직으로의 이동이 가능한 세포로 전환되는데, 이는 CEA의 'PELPK' 서열이 TRAIL 수용체인 death receptor 5 (DR5)와 직접적인 결합을 통해 TRAIL 신호전달 체계를 방해함으로써 유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암태아성 항원의 'PELPK' 특이적 핵산 앱타머 발굴
 CEA에 대한 항체 연구는 이미 많은 그룹에서 진행되었으나 CEA의 'PELPK' 부위를 특이적으로 인식하는 리간드의 발굴은 되어 있지 않으며, 이에 상기 부위가 과연 간전이 유도의 주요인자인지 개체 수준에서의 검증연구는 되어 있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처음으로 CEA의 'PELPK' 부위만을 특이적으로 표적하는 리간드를 개발함으로써, 상기 부위가 간전이의 주요 인자임을 밝혀내고자 하였으며 더불어 간전이를 효과적으로 저해할 수 있는 제제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CEA 항체의 경우 암조직으로의 침윤도가 좋지 않으며, 특히 고친화도의 항체의 경우는 오히려 생체 내의 혈관을 따라 떠돌아다니는 항원에 의해 빠르게 clear 되기에 치료제/진단제로서 한계점을 갖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화학적 대량합성 및 유도체 개발이 용이하며 암조직 내로의 침윤성이 뛰어나 차세대 항암제로서의 잠재력이 큰 핵산 앱타머(aptamer)를 발굴하였다.

CEA ‘PELPK' 특이적인 앱타머 발굴 및 특성. Counter SELEX 방법 개요(A) 및 선별된 앱타머의 2차 및 3차 구조 예측도(B). 앱타머에 의한 CEA와 CEA 세포 표면 수용체인 hnRNP M4의 결합 억제 모식도(C) 및 결합 억제율(D). 앱타머를 이용한 CEA 발현세포 표면 특이적 면역염색(E).


 Counter-SELEX 기법을 활용, CEA의 'PELPK' 부위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핵산 앱타머 (pyrimidine nucleotide의 2'이 fluoro로 치환된 RNA로 구성)를 발굴하였다. 앱타머의 화학합성을 위해, 그 size를 소형화하였으며 stem-loop 형태의 구조를 갖고 있어 loop 부위가 CEA와 결합하는 부위임을 밝혔다 (그림 2B). 소형화한 앱타머는 예상과 같이 CEA와 CEA 수용체인 hnRNP M4 간의 결합을 억제하였으며 (그림 2C, 2D), CEA를 발현하는 세포 표면에 특이적으로 결합할 수 있었다.

○ 핵산 앱타머에 의한 효과적인 대장암의 간전이 억제
 발굴한 앱타머는 암세포간의 이동 (migration), 동종세포 응집 (homotypic cell aggregation) 및 암 침윤과정 (invasion) 등 간으로의 전이와 관련 있는 여러 세포 현상을 억제하였다.

앱타머에 의한 CEA+ 세포 특이적 세포 이동(migration)(A), 동종세포응집(homotypic cell aggregation) 반응(B) 및 침윤(invasion) 과정(C) 저해.


이는 곧 상기 세포 현상에 CEA의 'PELPK' 부위가 관여함을 시사한다. 주목할 점은 앱타머에 의해 CEA를 발현하는 대장암 세포의 anoikis가 효과적으로 유도되는데, 이는 앱타머가 CEA와 DR5 단백질간의 결합을 직접적으로 저해함으로써 기인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앱타머에 의한 대장암 세포의 anoikis 유도. CEA에 의한 anoikis 저항 기전과 앱타머의 작용 기전 모식도(A) 및 앱타머에 의한 anoikis 신호전달 과정의 중간 매개체인 caspase 8의 활성 증가(B). 앱타머에 의한 세포 내(C,E) 및 실험관(D)에서의 CEA와 DR5 간의 직접적 상호작용 억제.


따라서 CEA의 'PELPK' 부위가 DR5와 직접 결합하는 부위임이 검증되었고 이러한 두 단백질 간의 결합이 CEA 발현 대장암세포의 anoikis를 방해하는 주요 인자임이 확인되었다.
 상기 연구 결과들은 발굴한 앱타머가 CEA와 hnRNP M4 및 CEA와 DR5 간의 결합을 모두 방해함으로써 CEA에 의한 간전이 개시과정을 방해하고, CEA 암세포의 세포 사멸을 유도하여 대장암의 간전이 현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대장암의 간전이 동물모델(마우스)에서의 개체 실험을 수행하였다. 우선 앱타머의 약물로서의 안정성 및 생체 내의 효용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앱타머의 5' 말단에 polyethylene glycol이 부착된 유도체를 합성하였고, 생동성 분석을 통해 앱타머의 생체 내 안정성이 증가됨을 확인하였다.

Polyethylene glycol을 부착한 앱타머의 생동성 분석(A) 및 간전이 동물모델에서의 앱타머에 의한 대장암 세포의 간전이 억제(B).


CEA 발현 대장암세포를 마우스의 비장 내로 투입함으로써 간으로 전이된 동물모델을 구축하였고, 이러한 동물모델에 합성한 앱타머 유도체를 투입한 결과 대조군 대비 91% 이상 대장암의 간으로의 전이가 특이적이며 효율적으로 간독성 없이 억제됨을 확인하였다 (그림 5B).
 본 연구를 통해 CEA의 'PELPK' 부위가 대장암의 간전이를 촉진하는 주요인자임을 개체 내에서 증명하였으며, 개발한 핵산 앱타머는 CEA의 'PELPK' 서열이 포함된 특정영역에 특이적으로 결합하여 대장암의 가장 큰 사망원인인 간전이 과정을 원천적으로 봉쇄함으로써, 효율적이며 특이적인 전이억제제 나아가 항암치료제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발굴된 앱타머는 혈중의 항원의 변화 및 간전이화 가능성 있는 암세포를 측정하고 추적할 수 있는 진단소자 및 CEA에 의한 암전이 과정을 이해하는 도구로서도 활용될 수 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용  어  설  명

암태아성항원(Carcinoembryonic antigen, CEA) :
약 180-200 kD의 분자량을 가진 당단백질로 대장암 수술 후 예후 판단인자로 활용되고 있음.

핵산 앱타머(aptamer) 
마치 항체와 같이 표적분자에 높은 친화력과 특이성을 갖고 결합할 수 있는 단선으로 구성된 핵산 (DNA, RNA, 변형핵산)으로, 라이브러리 스크리닝을 통하여 발굴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생고분자 물질이다. 다양한 표적분자에 결합할 수 있는 앱타머 발굴이 가능하고, 저분자 화학약품과 같이 화학적으로 균질의 대량 합성이 가능하고 여러 목적에 맞게 변형이 용이하며, 염증유발이나 독성이 거의 없으며, 암조직으로의 침윤성이 뛰어나 기존 의약품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차세대 의약제제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암태아성항원(CEA)
약 180-200 kD의 분자량을 가진 당단백질로서 GPI (glycosyl-phosphatidylinositol)를 통해 세포 표면에 부착되거나 또는 phospho-inositol 특이적인 phospholipases C/D에 의해 탈착되어 세포 밖으로 분비된다. 암표지인자 특히 대장암 수술 후 예후 판단 인자로 활용되고 있으며, 대장암세포에서의 CEA 과발현은 암세포간의 이동, 세포접합 및 침윤과정과 간으로의 암전이 촉진과 연관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PELPK
CEA의 N 말단 부위의 N과 A1 도메인 사이에 존재하는 Proline-lutamate- eucine-Proline-Lysine 아미노산 서열을 지칭한다.

SELEX (Systematic Evolution of Ligand by EXponential enrichment)
단선의 DNA, RNA 또는 변형 nucleotide로 구성된 핵산 앱타머를 선별하는 방법으로 1990년 Colorado 대학의 Larry Gold 박사가 처음 개발하였다. 무작위의 염기서열로 구성된 핵산 라이브러리부터 표적 분자와 결합할 수 있는 핵산 서열을 선별하는 방법으로서, 초기에는 RNA 결합 단백질에 결합하는 특정 RNA 서열을 찾기 위한 방법으로 제안되었다. 그러나 앱타머가 서열에 따른 특정 3차 구조 형성에 의해 다양한 분자와 결합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이후, 현재는 핵산과 결합하는 단백질 이외에도 자연상태에서는 핵산과 결합하지 않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질, 당단백질 더 나아가서는 호르몬, 펩타이드, 소분자 화합물질, 이온 등 다양한 표적에 결합할 수 있는 핵산 앱타머를 찾을 수 있다. 특히 핵산은 실험관에서 증폭될 수 있다는 특성을 이용함으로써, 단기간 내에 몇 번의 반복 cycle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특정 표적에 대한 앱타머를 실험관 내에서 발굴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정제된 표적 분자가 아닌 세포 자체 또는 생체 내의 조직 자체를 표적으로 한 핵산 앱타머 발굴, 세포 및 조직 내로 투과될 수 있는 앱타머 발굴 등 다양한 목적과 기능을 가진 앱타머 개발로 적용되고 있다.

소화기병학(Gastroenterology)지
소화기질환 및 간질환 분야의 기초부터 중개연구 및 임상 연구 관련 논문 등 관련 전 분야를 출판하며, 미국소화기학회 (American Gastroenterological Association)에서 공식 발간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이다. 특히 피인용지수(Impact Factor)가 2010년 기준 12.032로서, 과학 분야에서 상위 1.3% 이내에 랭크되며 소화기학 및 간장학 (gastroenterology 및 hepatology) 분야의 72개 SCI 급 저널 중 1위에 랭크되는 학술지이다.
 

이성욱 교수 이력사항


1. 인적사항                          
 ○ 성 명 : 이성욱 (49세) 
 ○ 소 속 : 단국대학교 분자생물학과
 ○ 전 화 : 031-8005-3195
 ○ e-mail : SWL0208@dankook.ac.kr

2. 학력사항
  1981.3 - 1985.2   서울대학교 미생물학과 학사   
  1985.3 - 1987.2  서울대학교 미생물학과 석사  
  1989.9 - 1995.1  Cornell 대학교 박사 
    
3. 경력사항 
  1994.10 - 1997.1 Duke University Medical Center, Research Associate
  1997.3 - 현재  단국대학교 분자생물학과, 교수
  2004.3 - 2009.6 단국대학교 부설 나오센서바이오텍연구소, 소장
  2009.5 - 현재 (재)차세대융합기술원, 겸임연구원
  2011.6 - 현재 한국핵산학회, 회장
  2011.6 - 현재  Nucleic Acid Therapeutics (Official Journal of      Oligonucleotides Therapeutics Society), Editorial Board     Member
  2012.1 - 현재  Molecular Therapy-Nucleic Acids (Published by American    Society of Gene & Cell Therapy, Nature Publishing     Group), Editorial Board Member

반응형
반응형

메이신 한방 5종 세트

메이신 아토젤, 비누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정병엽 박사팀이 개발한 잔디 추출 메이신 이용 화장품 제조 기술이  ㈜에코드림에 이전돼 상용화됩니다.

이 기술은 잔디에서 추출한 천연 항산화 물질 메이신(maysin)을 이용한 화장품 제조 기술로, 정 박사팀은 다년생 난지형 잔디의 일종인 센티페드그라스(Eremochloa ophiuroides)에서 메이신을 분리하는 기술을 개발해 국내 특허를 출원하고, 이를 통해 피부질환 개선 효과가 뛰어난 화장품, 마스크팩 및 아토피 개선 겔 등을 개발했습니다.

이번 기술 이전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정액 기술료 2억 1500만 원에 10년간 매출액의 4%를 경상 기술료로 지급 받게 됩니다.

메이신은 90년대 초에 옥수수 수염에서 발견된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으로, 현재까지 화학적 합성이 불가능해 대량생산 방법을 찾지 못한 항산화 기능성 성분입니다.

정 박사팀은 옥수수 수염에서만 극미량 분리 가능했던 메이신을 세계 최초로 센티페드그라스에서 분리·정제하는데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방사선 조사를 통해 메이신의 생합성을 증대시킴으로써 메이신 함량을 증강시키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정 박사팀은 화장품 원료적합성 시험을 통해 메이신이 피부 노화 방지, 피부 주름 개선, 피부 미백 등에 우수한 효능을 보임을 입증하고, 국내 및 미국화장품협회(PCPC)에 화장품 원료로 등록했다.

정 박사팀은 메이신을 동물 사료를 비롯, 항비만, 항당뇨, 항혈전, 면역  증강과 피부암, 알츠하이머와 같은 질병 치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산업체, 대학, 연구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연구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에 기술을 이전 받은 ㈜에코드림은 정읍 첨단방사선연구소 내 실용화연구센터에 입주한 기업으로, 메이신을 이용한 화장품 제조 기술로 화장품 세트, 마스크팩, 아토피 피부용 젤 제품 등을 만들 예정입니다.

 

메이신 에센스겔 마스크 팩

 

반응형
반응형

서남표 총장 기자회견문 (12. 7.16)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학 개혁을 다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지난 1년여, KAIST가 적잖이 시끄러웠습니다. 면목이 없는 일입니다.  

교수사회 기득권에 도전하는 일은 우리 사회, 어느 누구도 완수하지 못한 과제입니다. “대학 개혁의 아이콘”, 그 “독선적”이라는 이 서남표도 두렵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국민 여러분이 안 계셨다면, 지금까지 버티지 못했을 것입니다.

감사드리면서도, 죄송하기 짝이 없습니다.  

오명 이사장님.  

저는 이제 나흘 뒤면 KAIST 41년 역사상 처음으로 쫓겨나는 총장이 됩니다.

물러날 사유를 분명하게 밝혀주십시오. 저는 어떠한 얘기도 들은 적이 없습니다.

에둘러 가지 말고, 원칙대로 해 주십시오. 두렵지도 않고, 바라는 것도 없습니다.

정정당당하게 해임을 당하겠습니다.  

그것이 KAIST를 위한 마지막 소임이며, 총장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유일한 방도이며,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입니다.  

서남표가 이 정도 요구도 못하고 떠나야 합니까?  

리더십과 소통, 대단히 중요한 가치입니다. 그러나 학교의 리더십은 권력이 아닙니다. 소통도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정치적인 사고나 행위가 개입할 일도 아닙니다. 그래서 사실과 사리에 맞는 합리적인 판단이 중요한 것입니다.  

저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서남표만 바꾸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그것은 정직하지 않은 주장입니다.

눈 앞 실리를 얻자고 원칙과 상식을 저버린다면 그 피해는 KAIST와 국민이 지게 됩니다.  

국고를 낭비하면서까지, 총장 자리를 확보해야 할 중대한 정치적인 고려가 깔려 있다면 그것은 위험한 시도이며, 정의로운 일도, KAIST와 국민의 이익도 아닙니다.

지난 6년간 어려움을 헤쳐 왔는데, 효용가치를 다했으니 떠나라고 하신다면,

그것은 야박한 일입니다.  

리더로서 무한책임을 지라고 하신다면, 리더로서 책임있게 운영하도록

최소한 총장 자리는 인정해주셨어야 합니다.

저는 이사장님과 단 한 번도 KAIST의 방향과 비전을 놓고 토론해 본 적이 없습니다. 모든 관심은 제가 언제 나가는가 였습니다.

이사장님께서 하실 일은 우리가 경쟁해야 할 하버드, MIT 같은 세계 명문대 이사장들이 총장과 어떻게 힘을 합쳐 학교 발전에 기여하는지 그 점을 고민하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명 이사장님,  

다음 총장도 일부 교수와 학생, 과학계 인사들, 교과부가 싫어하면 해임하시겠습니까?  

왜 일부라고 말씀드리는지 단 한번이라도 사실관계는 검증해 보셨습니까?  

다음 총장이 KAIST 교수 중에서 나와야 한다는 주장은 받아들이시겠습니까?  

교수가 학교의 주인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교수, 학생, 직원이 참여하는 대학평의회에 의결권을 넘겨 주시겠습니까?

이사 중 1/3을 교수측이, 또 1/3을 총동문회가 선임하는 요구는 들어주시겠습니까? 지난해 10월 26일, 제가 이 두 안건을 상정했을 땐 왜 막으셨습니까?  

교수들이 테뉴어 제도를 폐지하라고 다음 총장에게 요구하면 받아들이시겠습니까? 학생들이 영어강의 폐지하라고 하면 들어주실 것입니까?  

제가 나가기만 하면 이런 요구들이 모두 사라지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입니까?

이것은 기록을 바탕으로 질문을 드린 것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저는 일부 교수 및 학교 밖 인사들로부터 사실이 아닌 일로 음해와 모함을 받아 왔습니다. 교수단체가 보낸 퇴진요구서만 서른 번이 넘습니다.  

이사회 날짜만 정해지면 하루가 멀다 하고 사퇴 요구가 빗발쳤습니다.

이사장님이라면 어떻게 소통하시겠습니까. 어떤 리더십으로 해법을 찾으시겠습니까. 

사실 앞에서 눈과 귀를 막고, 시끄러우니 물러나라 하신다면 이사장님은 물러나시겠습니까? KAIST에선 어떤 출신의 총장이 어떤 일을 해야 임기를 제대로 마칠 수 있는 것입니까?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6년간, KAIST는 잘 달려 왔습니다. 자산은 2배, 현금보유액은 3배로 늘었습니다. 200위권이던 세계 대학 평가가 60위권대로 들어서기도 했고, 공과 대학 순위는 20위권 수준입니다. 재임 전 51억원이던 기부금도 지금은 1700억원대입니다.  

인류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EEWS 같은 세계 수준의 지속가능성 연구도 4년째 추진 중이며, OLEV, 모바일하버 같은 대형 프로젝트도 세계를 앞장서고 있습니다.

KAIST라면 달라야 합니다. 앞서가야 합니다.(Advanced) 참여정부 시절, 제가 받은 사명은 세계적인 명문대 하나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현 정부에서 연임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KAIST의 리더십은 특별해야 합니다.  

KAIST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 많은 것을 성취해 왔습니다. 시스템, 인프라, 인적구성, 재정 안정성은 이미 세계 수준입니다. 세계 탑클래스 수준인 공학, IT, 자연과학 분야를 중심으로 한층 더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단 한 가지, 세계 명문대와 견주어서, 아쉬운 것이 있다면, 바로 문화입니다.

그래서 KAIST 개혁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관행과 관성에 근거한 낡은 문화는 지난 6년간 우리가 도입한 제도에 맞게

시민 모두가 따르는 민주사회 보편 원리에 맞게 새롭게 정착되어야 합니다.

 

누구라도 이를 저지하거나 무력화한다면 KAIST 역사에 죄인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중단 없는 개혁의 추진과 완성을 위해서는, 다음 몇 가지 조건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첫째, 정부, 정치권, 과학계, 구성원 그 누구라도 KAIST를 사유화해서는 안됩니다.

KAIST는 국민이 주인입니다. 그런 곳까지 권력의 전리품으로 삼아선 안됩니다.

우리 스스로 합당한 역할을 한다면 권력에 기댈 일도 없을 것입니다.  

둘째, 정치 연고, 학연, 지연으로 맺어진 특정 카르텔이 학교를 휘두른다면,

이는 반드시 국민과 구성원의 힘으로 해체되어야 합니다.  

총장의 해임 사유를 찾지 못해, 편법적 수단을 쓰면서까지 총장 자리를 가지려는 분들께 KAIST의 미래를 맡겨서야 되겠습니까?  

셋째, 책임있는 학교 운영이 필요합니다. 최소한 임기는 보장해야 합니다.

총장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거취 문제로 흔드는 일은 더는 없어야 할 것입니다. 지난 1년간 우리는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이제는 극복해 내야 합니다.  

넷째, 교수들도 초과권력을 내려놓고,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야 합니다. 견제할 수 없던 관행은 민주시민의 덕목으로서 반드시 정상화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KAIST 가족 여러분.  

저는 한국에 있는 마지막 날까지 한국 대학 개혁의 주춧돌을 놓기 위해서,

주어진 소임을 다할 생각입니다.

며칠 뒤면 저는 이사회로부터 사실상 해임을 당합니다.

당당하게 마주하고, 책임있게 도전하겠습니다.

KAIST 발전을 위해서, 여생을 바칠 것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